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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만드는 ‘에이즈 제로’, 정확한 인식이 중요

    함께 만드는 ‘에이즈 제로’, 정확한 인식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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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오는 12월 1일(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에이즈 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1988년 ‘런던 선언’ 이후 국제연합(UN)에 의해 채택돼,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세계 에이즈의 날은 ‘권리를 지키는 길(Take the Rights Path: My health, my right!)’을 주제로 삼았다. UN 산하 유엔에이즈계획(UNAIDS)에서 정한 것으로, 모든 사람의 권리 보호 및 인권 존중을 통해 에이즈 종식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금일(28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 에이즈 날 기념식에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의료진, 관련 학회, 에이즈 유관 단체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에이즈 및 성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 유공 기관 4곳과 유공자 30명에 대한 질병관리청장 표창 및 포상이 수여됐다. 또한, 2024년 에이즈 관리사업 성과를 비롯해 2025년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에이즈 바로알기

    에이즈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 감염이 진행됨으로써 발생한다. HIV에 감염된다고 해서 모두 에이즈가 되는 것은 아니며, ‘감염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심각한 수준으로 손상된 경우’가 에이즈에 해당한다. HIV는 면역 체계의 주요 세포인 CD4 T세포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다. 혈액, 정액, 질 분비물, 모유, 주사기 공유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HIV에 감염된 채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감염이 진행되면서 면역 체계가 심각하게 손상되는데, 이를 가리켜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즉 에이즈(Acquired ImmunoDeficiency Syndrome, AIDS)라 한다. 

    HIV 감염 후 시간이 지나면 점진적으로 면역력이 약해지게 되고, 이로 인해 ‘기회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기회감염은 건강한 면역 체계를 가진 사람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 미생물이나 병원체에 의한 감염을 가리킨다. 

    에이즈에 대한 흔한 오해가 ‘성적인 접촉’에만 초점이 맞춰진다는 것이다. 성적인 접촉이 HIV의 감염 경로 중 하나인 것은 맞지만, 그 인식이 지배적인 탓에 편견을 만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 HIV는 성적 접촉 외에도 감염자의 혈액 접촉으로도 전파될 수 있으며, 주사기 공유, 감염된 모체에서 태아로의 전파 등 다양한 경로로 전파될 수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 요법, 감염 위험 99%까지 예방

    한편, ‘노출 전 예방 요법(Pre-exposure Prophylaxis, PrEP)’의 효과적 분배와 대상자 발굴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은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감염내과 백예지 교수가 맡는다. 

    PrEP는 HIV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을 사전에 복용하는 방법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예방 전략이다. 여기서 말하는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고위험군)이란, HIV 감염된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진 사람,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 HIV 감염 위험이 높은 성적 행동을 하는 사람 등이다.

    PrEP는 매일 한 번씩 약물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약물을 정기 복용함으로써 HIV가 체내에 침투하고 복제되는 것을 차단해 감염을 예방하는 원리다. 연구에 따르면 PrEP에 따라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는 경우, HIV 감염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이라도 최대 99%까지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현재 HIV 감염을 완치할 수는 없지만, 약물 복용을 통해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면역 체계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전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진행

    한편, 질병관리청은 기념식과 더불어 금일부터 12월 1일까지 4일에 걸쳐 건대 커먼그라운드에 행사 부스를 설치·운영한다. 부스에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예방으로 에이즈 감염제로!’ 현장 캠페인이 진행된다. 에이즈 예방을 주제로 한 초성 퀴즈, 차별 해소와 인식개선을 위한 메시지 작성, 사진 촬영, SNS 이벤트 등 국민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에이즈 감염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차별을 해소하는 것은 에이즈 예방 및 관리의 핵심과제”라며 HIV 감염자들에 대한 차별과 사회적 낙인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지영미 청장은 또한, “이번 세계 에이즈의 날이 편견의 문턱을 넘어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HIV 감염자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인식 개선을 촉구했다.

     

    <본 기사는 질병관리청에서 2024년 11월 28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해양 생물 및 추출물, ‘대사질환 효능’ 정보 업데이트

    해양 생물 및 추출물, ‘대사질환 효능’ 정보 업데이트

    해양바이오뱅크 홈페이지 메인 화면
    해양바이오뱅크 홈페이지 메인 화면

    해양 생물 중 비만, 당뇨, 고혈압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1,350점의 정보가 업데이트됐다. 해양수산부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해양 생물 소재 총 1,350점에 대한 분석 및 검증을 진행해왔으며, 이로부터 도출된 효능 정보를 ‘해양바이오뱅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해양 생명자원 발굴 및 활용 관리 목적

    해양바이오뱅크는 해양 생물의 유전자 및 생물학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8년 설립된 기관이다. 해양수산부는 설립 이후로 해양바이오뱅크의 확대 구축을 추진해오고 있다. 유용한 해양 생물자원을 기업이 활용하고, 이를 통해 국민 편익을 제공하도록 돕는 역할에 주력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해양수산부는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기업 수요를 토대로 한 유망 분야의 소재 뱅크를 확대 구축하고 있다. 기존 의약품과 식품 소재 뱅크에 이어, 2022년에는 화장품 소재 뱅크를, 2023년에는 항생제 소재 뱅크를 구축했다. 현재까지 해양바이오뱅크에는 23,651점의 해양 생물 소재가 발굴·확보돼 있다. 

     

    전국적 관심사, ‘대사질환’ 분야 확대

    이러한 맥락에 맞춰 2025년에는 대사질환 소재 뱅크를 확대·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대사질환 효능 분석 및 업데이트는 그 확대·구축 작업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대사질환 소재는 국가적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비만, 당뇨, 고혈압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1,350점의 해양 생물에 대한 1차 효능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로 돌돔, 별불가사리, 참문어, 미역, 톳을 비롯한 150점을 선정해, 올해 1월부터 지난 10월 29일까지 2차 효능 검증을 실시했다. 2차 분석 대상을 선정할 때는 ‘대사질환 효능’ 및 ‘자원 확보 용이성’을 우선 기준으로 삼았다.

    대사질환 효능 판별 기준표 / 출처 :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대사질환 효능 판별 기준표 / 출처 :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각 대사질환의 효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시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평가 가이드’를 근거로 삼았다. 비만의 경우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에 초점을 맞춘다. 특정 해양 생물이나 그 추출물이 ‘건강한 지방 세포의 생존을 얼마나 돕는지, 중성지방의 축적을 얼마나 억제하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중성지방의 축적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특정 염료(Oil Red O)를 사용한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돌돔과 참문어의 단백질 등 주요 성분이 중성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비만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당뇨는 특정 해양 생물이나 추출물이 ‘DPP-4 효소를 얼마나 저해하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DPP-4는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즉, DPP-4 효소의 발현을 억제하면 GLP-1 농도가 증가하여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이번 분석에서 미역과 톳에 DPP-4 저해 활성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검토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고혈압은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ACE)를 얼마나 저해하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안지오텐신Ⅱ 호르몬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는 작용을 하는데, 과도하게 활성화될 경우 혈압이 필요 이상으로 높아지게 된다. 안지오텐신Ⅱ는 ACE에 의해 생성이 촉진되기 때문에 ACE를 억제하게 되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효능 분석에서는 미역 추출물과 톳에서 ACE 저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검토되었다. 이밖에도 다양한 해양 생물 및 그 추출물이 대사질환 예방 및 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효능 중심 해양바이오뱅크 확대 계획

    이번 분석 결과는 각 질환에 대한 효능 분석 및 등급화(A~C등급)를 거쳤으며, 이를 토대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구체적인 효능 정보와 실물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운영하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MBRIS)’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해양바이오뱅크 대사질환 소재 뱅크는 2025년 3월까지 구축을 마치고 운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효능 및 등급 정보는 기업 수요에 따라 공개·분양될 예정이다. 연구 및 분석 결과는 향후 비만억제제를 비롯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향후 산업계 수요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하여 ‘효능’에 중점을 둔 해양바이오뱅크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본 기사는 해양수산부에서 2024년 11월 28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살아있는 뇌 유전자 활동’ 모니터링 방법 제시

    ‘살아있는 뇌 유전자 활동’ 모니터링 방법 제시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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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뇌에 전극을 이식해 유전자 활동을 관찰·분석할 수 있는 방법론이 제기됐다. 이 방법을 통해 난치성 뇌 질환을 비롯한 신경학적 질환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새로운 진전이 있을 것인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유전자 활동 모니터링, 왜 중요한가?

    특정 뇌 질환에서는 유전자 차원에서 다른 발현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에서는 신경세포(뉴런)의 사멸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이 정상일 때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를 사전에 확인할 경우,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본격적인 진행이 시작되기 전 치료를 시작할 수도 있다.

    뇌 질환이 발병한 후에도 유전자 활동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것은 충분한 의미가 있다. 유전자 활동을 기반으로 특정 지표를 개발해서, 질환의 진행 상황은 어떤지, 치료법을 적용했을 때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전자 활동에 관한 연구가 꾸준히 축적될 경우, 특정 유전자가 어떤 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환자 개인의 증상을 통해 원인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에 적합한 맞춤형 치료를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뇌 질환에 대해서는 다방면으로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뇌’라는 장기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영역이 많다. 유전자 활동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것 또한 그 일환이며, 뇌 질환에 대한 ‘정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 할 수 있다.

     

    뇌 유전자 활동 연구 방법

    뇌의 유전자 활동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방법은 몇 가지로 나뉜다.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수술을 통해 뇌 조직 샘플을 채취하는 방법이다. 위험성이 높고 얻을 수 있는 샘플이 많지 않다는 한계가 있는 방법이다. 뇌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동의를 받아 진행하거나 사후 기증을 통해 진행한다.

    또한, 뇌는 영역에 따라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어느 한 영역의 샘플만 채취해서는 충분한 연구가 어렵고, 여러 영역의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환자에게 가해지는 위험성이 크다. 사후 기증을 통해 확보하는 샘플의 경우,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비침습적인 방법으로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이나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과 같은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물리적 위험이 없이 뇌의 기능적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세부적인 수준의 정보를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출처 : 학술저널 'JCI Insight'에 게재된 연구결과
    출처 : 학술저널 'JCI Insight'에 게재된 연구결과

     

    ‘전극 이식’을 통한 기존 방법들의 절충안

    아일랜드의 뇌 과학 연구 센터인 ‘퓨처뉴로(FutureNeuro)’는 국제적 협력을 통해 기존의 방법들을 절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이들은 간질을 앓고 있는 환자의 뇌에 전극을 이식해, RNA와 DNA의 활동 흔적을 수집·분석하고, 이를 뇌의 전기적 활동 기록과 연결짓는 작업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살아있는 뇌의 유전자 활동을 기존보다 깊이 있게 관찰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퓨처뉴로의 이사이자 아일랜드 왕립외과대학(Royal College of Surgeons in Ireland)’의 신경과학 교수인 데이비드 헨셜은 “이 기술은 뇌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는 전통적 뇌 영상 촬영 및 뇌파 검사(EEG)를 보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뇌에 전극을 이식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수술적 방법을 필요로 하는 만큼, 어느 정도의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기존에 뇌 조직 샘플을 채취하는 방법에 비하면 손상이 적기 때문에 합병증이나 뇌 기능 영향 등의 부담이 덜하다.

    한 번 이식된 전극은 실시간으로 뇌의 유전자 활동을 깊이 있게 모니터링할 수 있게 돕는다. 환자의 안전과 유용한 데이터의 확보 사이에서 찾은 절충안인 셈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수술이 필요한 방법이므로 환자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만약 난치성 뇌 질환으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 환자라면, 어느 정도 위험성이 있음에도 고려해볼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난치성 뇌 질환에 대한 적용 가능성

    퓨처뉴로의 연구는 간질(의학적 공식 표현은 ‘뇌전증’) 환자를 염두에 두고 진행됐다. 간질은 발작을 예측하는 것이 핵심인 질환으로, 발작 예측을 위한 방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뇌에 전극을 이식하는 방법이 고안된 것이다. 

    아일랜드에서 간질 환자는 약 4만 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약 0.8% 정도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간질 환자는 약물 치료를 통해 발작을 관리한다. 하지만 연구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이들 중 약 3분의 1은 약물로 발작을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중증도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3년 기준으로 집계된 간질 환자는 약 15만5천 명으로, 전체 인구를 놓고 보면 0.3% 수준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전 세계 간질 유병률은 100명 중 1~2명으로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에 상관 없이 퓨처뉴로가 제시한 연구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꼭 간질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퓨처뉴로가 제시한 방법론은 간질 외의 뇌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유전자 활동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조현병과 같은 질환에서도 유의미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대해 “다양한 뇌 질환에 대한 연구를 포함하여 살아있는 뇌의 분자 수준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보다 넓은 범위에 응용할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이라는 의의를 두었다.

  • 인공 감미료, 장에서 흡수 빠르지만 혈당 영향은 없어

    인공 감미료, 장에서 흡수 빠르지만 혈당 영향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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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 감미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다양한 종류가 등장한 데는 ‘설탕’에 대한 경계심이 가장 컸다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과 2형 당뇨, 심혈관 질환 등 대사성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체중과 혈당을 고려한 당분 섭취의 관리는 점점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인공 감미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일반적으로 인공 감미료는 ‘제로 칼로리(0 kcal)’라는 수식어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단지 칼로리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것일 뿐, 건강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인공 감미료가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체내 당분 흡수 속도를 빠르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추가로 제기됐다.

     

    단맛 수용체만 자극하는 인공 감미료

    인공 감미료는 다른 말로 ‘비영양성 감미료’ 또는 '불활성 감미료'라고 부른다. 비영양성이란 소화 과정에서 몸에 흡수되지 않거나 매우 적은 양만 흡수된다는 뜻이다. 제로 칼로리가 가능한 이유다. 미각에서 단맛을 감지하는 수용체와 반응해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와 관련된 신호는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설탕의 경우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돼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게다가 설탕은 단순당의 대표 주자라서 흡수 및 에너지로의 전환이 빠르다. 인공 감미료는 이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맛을 남기고 칼로리는 대폭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여 만들어졌다.

    인공 감미료는 같은 양의 설탕에 비해 적게는 수백 배, 많게는 천 배 단위의 단맛을 낸다. 즉, 매우 적은 양만 사용해도 충분한 단맛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래 목표했던 바는 충족시켰지만, 인공 감미료가 장기적으로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꾸준히 의문이 제기돼왔다. 

    그에 따른 연구 결과가 다방면으로 진행됐으며, 여전히 진행 중인 것들도 많다. 일부 연구에서는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긍정적 결과를 내놓은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잠재적 위험을 지적하기도 하면서 현재 상황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인공 감미료, 장에서 직접적으로 흡수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의 연구팀이 인공 감미료의 일종인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K’를 대상으로 2주에 걸친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영양, 식이요법, 건강 증진 등을 다루는 국제 저널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했다. 두 종류의 감미료 모두 국내에 승인돼 있는 성분들이다.

    애들레이드 의과대학 수석 연구원인 리처드 영 조교수는 “비영양성 감미료가 체내의 당분 처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알아내고자 한 연구”라며 “이런 감미료들이 직접적으로 단맛 수용체와 상호작용하는 것인지, 아니면 장내 박테리아에 어떤 영향을 미쳐 간접적인 효과를 내는 것인지를 확인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항생제를 사용해 일부 쥐들의 장내 박테리아를 제거했다. 그런 다음 이들을 다시 두 개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K가 첨가된 물을 마시게 하고, 다른 한쪽에는 보통 물을 마시게 했다. 마찬가지로 항생제를 쓰지 않은 정상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쪽에는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물을, 다른 한쪽에는 보통 물을 마시게 했다. 총 네 개 그룹이다.

    2주 동안의 연구 결과,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물을 마신 두 개 그룹의 쥐는 모두 장에서 감미료의 단맛 성분을 빠르게 흡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항생제 투여 여부와 관계 없이 나타난 결과다. 단,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이들은 칼로리 반응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혈당 수치에는 변화가 없었다.

    즉, 리처드 영 조교수가 언급했던 연구 목적에 따르면, 인공 감미료는 체내에서 단맛 수용체와 직접적으로 상호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긍정적? 부정적? 좀 더 두고봐야

    이 연구 결과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장에서 흡수가 빨라진다는 것은 왠지 부정적인 뉘앙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실제로 인공 감미료는 비영양성이기 때문에 혈당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한, 인공 감미료의 성분은 장에서 흡수되지 않거나 매우 적은 양만 흡수된다고 했는데, ‘빠르게 흡수된다’라는 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우선 ‘빠르게 흡수된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흡수 속도’와 ‘흡수량’은 별개라는 점으로 이해해야 한다. 인공 감미료의 성분이 체내에서 전혀 흡수되지 않는다고는 볼 수 없으며, ‘흡수는 되지만 그 양이 매우 적다’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 대신, 이 적은 양이 빠르게 혈류로 흡수된다는 의미다.

    반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이 연구의 내용을 토대로 한다면, 당장의 섭취가 건강에 어떤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인공 감미료는 체내에서 ‘단맛 성분을 처리하는 대사 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너무 자주, 많이 섭취할 경우 당분 대사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애들레이드 대학 연구팀은 이번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공 감미료의 장기적인 섭취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다 명확히 알 수 있기를 기대한다. 향후 연구 결과에 따라 인공 감미료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이해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 자연의 소리, 소음과 섞이면 안정 효과 반감돼

    자연의 소리, 소음과 섞이면 안정 효과 반감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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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 소리, 나뭇잎을 흔드는 바람 소리, 숲속에서 지저귀는 새 소리 등등, 흔히 ‘자연의 소리’라 불리는 것들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몸을 이완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유튜브 등을 활용해 빗소리나 모닥불 타는 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하는 경우도 있다.

    자연의 소리가 갖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서는 그다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자연의 소리에 인위적인 소리가 섞여서 함께 들릴 경우, 그 효과가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자연의 소리는 왜 편안하게 느껴질까?

    자연에서 들리는 소리는 다양한 감각을 자극한다. 귀로 들리는 것 외에 뺨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또는 따사롭게 내리쬐는 햇살의 감촉, 풀내음이나 꽃향기 등의 후각적 자극이 대표적이다. 눈을 감고 소리에 집중하면서 여유로운 풍경을 상상하는 것 또한 좋은 자극이 된다.

    자연의 소리는 왜 편안하게 느껴질까? 인류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유전자에 새겨진 본능과 친숙함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론적으로도 설명은 가능하다. 자연 소리는 보통 부드럽고 반복적인 패턴으로 이루어진다. 강렬하거나 날카롭지 않고, 갑작스럽게 치고 들어오는 대신 점진적인 변화를 그린다. 인간의 바이오 리듬과 조화를 이루는 기본 원리다.

    이런 요인들이 통합돼, 자연의 소리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고 이완을 관장하는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다. 심박수와 혈압을 낮추고, 호흡도 천천히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게 하는 효과가 입증된 것이다. 집중력을 높이는 데도 효과가 있어, 학습이나 마음수련 등에 활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도시 소음, 긍정적 효과 줄일 수 있어

    인구가 많은 도심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소리들은 정확히 이와 반대 성향을 띤다. 예측할 수 없는 패턴, 크고 날카로운 소리가 흔하다. ‘불확실성’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요인이며, 도심의 소리는 거의 대부분 불확실성을 따른다. 

    또한, 도시의 소음은 빈번하고 다양하다. 어울리지 않는 소리들의 불협화음이 무작위로 들려오는 것은 신경을 예민하게 곤두서게끔 한다. 뇌가 이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인지적 부담이 늘어나는 탓이다. 언제 어떤 소리가 갑작스럽게 들릴지 예측할 수 없는 것은, 투쟁-도피 반응을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스트레스를 달래기 위해 사람들은 이어폰에 의존해 자연의 소리를 듣기도 한다. 하지만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를 완전히 차단해버리면 자칫 위험에 대응하지 못할 우려가 생긴다. 그래서 외부 소리가 어느 정도 들리는 가운데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기대한 것보다 효과가 덜할 수 있다. 영국 웨스트 잉글랜드 대학 연구팀이 최근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한 연구 내용이 이를 뒷받침한다.

     

    교통소음 더해진 자연 소리, 효과 적어

    웨스트 잉글랜드 대학 연구팀은 68명의 자발적 참가자를 모집해 3분 가량으로 편집된 음원 3종류를 들었다. 첫 번째는 영국 서식스 주에서 일출 시간대에 녹음한 자연의 소리, 두 번째는 그 자연의 소리 위에 시속 20마일(약 32km/h)의 교통소음을 합친 것, 세 번째는 자연의 소리 위에 시속 40마일(약 64km/h)의 교통소음을 합친 것이었다.

    자체 보고 설문 방식을 활용해 각각의 소리를 듣기 전과 후를 비교 평가한 결과, 예상했던 대로 자연의 소리만을 담은 첫 번째 음원은 스트레스와 불안 수준을 낮추고 기분이 나아지도록 하는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교통소음이 포함된 경우, 자연의 소리가 배경에 깔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와 불안 수준을 낮추는 효과가 미미하게 나타났다. 자연적인 소리는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음정이 과도하게 높지 않으며, 두드러지지 않고 다른 소리들과 조화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교통소음이 더해졌을 때 그 존재감이 옅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는 매우 적은 숫자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고, 스스로 설문을 작성하게 하는 방법을 썼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자발적 참가자를 무작위로 모집했기 때문에 모집단으로서의 대표성도 충분치 않다. 하지만 인위적인 소리가 자연 소리의 긍정적 영향을 잠재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은 그간의 연구들을 종합했을 때 충분히 납득 가능한 이야기다.

    실제로 도심에서 들리는 소리는 교통소음에만 그치지 않는다. 불규칙하게 들려오는 클락션 소리, 번화가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 사람들의 고성 등 다양한 요소가 섞인다. 이것들이 섞여있는 경우, ‘힐링’ 목적의 소리는 제 효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자연의 소리를 활용하는 경우,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주위의 소리를 차단한 뒤 그 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권장한다.

  • 모두가 관심 가져야 할 혈당 관리, ‘좋은 간식’은?

    모두가 관심 가져야 할 혈당 관리, ‘좋은 간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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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 환자에게 있어 혈당 관리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이는 당뇨 전단계에 해당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아니, 사실 누구에게나 관계 없이 혈당 관리는 필요한 일이다. 혈당으로 인한 문제는 어느 하루 아침에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누적된 생활습관의 결과로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당뇨 전단계에 해당하는 인구는 거의 2천만 명에 가깝다. 당뇨 환자와 당뇨 전단계를 포함한 인구가 약 2,200만 명으로 나왔고, 2023년 당뇨 환자가 약 380만 명으로 추산되니, 약 1,800~1,900만 명 사이의 당뇨 전단계 인구가 있다는 의미로 봐도 될 것이다.

    원활한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무의식적인 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 식단의 개선은 상당히 공을 들여야 하는 일이니, 그보다 간편한 ‘간식 바꾸기’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평소 간식을 먹지 않는 편이라면, 이참에 아래 나열된 것들 중 적당한 것을 골라서 가벼운 간식으로 먹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통조림 토마토

    토마토의 건강 효능에 대해서는 익히 알려져 있다.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풍부하고,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혈당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분 포함 여부, 그리고 ‘탄수화물 함량’이다. 토마토는 탄수화물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그냥 토마토를 먹는 것이 더 권장할 만한 사항이지만, 굳이 통조림 토마토를 언급한 이유는 간단하다. 보관기간이 매우 길기 때문이다. 또한, 요리에 활용하기도 좋고, 통째로 접시에 담아 간식으로 먹기에도 괜찮다.

     

    땅콩버터

    땅콩버터는 건강한 단백질, 불포화 지방산, 섬유질까지 공급해주는 식품이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티스푼으로 1~2스푼, 좀 크기가 작은 스푼으로 한 번 정도 퍼서 하루에 한 번씩만 먹으면 간식으로서도, 혈당 관리 수단으로서도 아주 좋다. 

    불포화 지방산이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고, 체내 축적된 포화 지방, 트랜스 지방의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물론, 포화 지방도 어느 정도는 존재하기 때문에 딱 딱 1~2 스푼 정도를 권장한다.

    땅콩버터는 껍질을 제거한 다음 믹서에 부어넣고 올리브 오일을 조금 추가해서 갈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너무 싱거운 것을 꺼려하는 성향이라면 소금을 약간 첨가해도 되지만, 자칫 염분이 과도해질 경우 시판되는 제품과 별 차이가 없어질 수 있으므로 적은 양만 사용하도록 한다.

     

    씨앗류

    참깨, 아마씨, 해바라기씨, 치아씨드와 같은 씨앗류를 믹스해서 파는 간식들이 있다. 혹은 여러 종류의 씨앗을 대량으로 사서 직접 섞어도 무방하다. 중요한 것은 한 종류만 섭취하기보다 여러 가지를 섞어서 섭취하는 것이다. 

    씨앗류에 속하는 식품들은 보통 불포화 지방산과 섬유질의 좋은 공급원이다. 통이나 봉지에 가득 담아놓고 하루에 한 줌 정도만 간식으로 먹으면 매 끼니의 과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한 줌’이 중요하다. 견과류와 마찬가지로 은근히 칼로리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섭취는 도리어 위험하다.

    씨앗을 직접 먹는 것은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 때문에 추천한 것이다. 요리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씨앗을 활용한 빵이나 쿠키를 만들어서 간식으로 먹어도 좋다. 밀가루를 사용한 음식은 보통 혈당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만, 씨앗에 포함된 건강한 성분이 그 영향을 조절해줄 것이다. 물론 통밀가루 등 복합 탄수화물 원료를 사용할 경우 걱정을 훨씬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냉동 베리

    블루베리와 라즈베리의 장점은 대량으로 사서 냉동시켜둘 수 있다는 점이다. 다시 해동해서 먹을 때도 식감과 영양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냉동을 시켜도 성분의 대부분이 보존된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즐겨 소비하는 사과, 배, 바나나 등의 과일에 비해 당분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항산화 성분과 섭취량 대비 풍부한 섬유질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적당한 섭취량은 작은 종이컵으로 3분의 2컵 정도다.

     

    그릭 요거트와 견과류

    ‘전통적인’ 선수가 하나쯤은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컵 단위로 판매되는 그릭 요거트는 익히 알려진 좋은 간식이다. 다만 컵 크기가 큰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적당한 크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대략 100~150g 정도를 기준으로 두고 적절한 제품을 찾아보도록 하자.

    여기에 견과류를 약간 곁들이면 영양 면에서도 더 좋은 선택이 된다. 다만 견과류를 추가할 경우 전체 칼로리가 높아지게 되므로, 이때는 그릭 요거트의 양을 조금 줄이는 것이 좋다. 곁들이기 좋은 견과류로는 아몬드, 피스타치오, 땅콩, 캐슈넛 등이다. 이들 모두 칼로리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요거트를 100g 이하로 하고 곁들이는 것을 권장한다.

  • 청소년·청년 정신건강 문제, 또래 홍보대사가 나선다

    청소년·청년 정신건강 문제, 또래 홍보대사가 나선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와 멘탈헬스코리아(대표 최연우)는 금일(27일)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 및 인식개선 확산을 위해 청소년 및 청년 10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들은 위촉일인 오늘(27일)을 기점으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이번 위촉된 홍보대사들은 ‘멘탈헬스코리아’ 소속이다. 멘탈헬스코리아는 정신건강 조기예방과 교육, 소비자 운동 등을 펼치는 비영리 기관이다. 2018년부터 회복 롤모델이자 아픔 경험 전문가로서 14~25세 사이 청소년과 청년들을 선발해 ‘피어 스페셜리스트’를 육성하고 있으며, 병원과 학교, 기관 등과 협력해 정신건강 영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피어 스페셜리스트(Peer Specialist)는 자신이 경험했던 정신건강 문제의 여정을 바탕으로,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회복의 롤모델이자 정신건강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이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곽영숙 센터장은 “홍보대사로서 또래인 청소년과 청년 중심으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건강 문제를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멘탈헬스코리아 최연우 대표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목소리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젊은 리더들이 같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신의 정신건강 문제를 마주하고 도움을 청하는 데 용기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보건복지부에서 2024년 11월 27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자생 담수식물 여뀌바늘, 대장암 세포 사멸에 효과

    자생 담수식물 여뀌바늘, 대장암 세포 사멸에 효과

    여뀌바늘 기내식물체 확보 과정 / 이미지 및 캡션 출처 : 환경부 보도자료
    여뀌바늘 기내식물체 확보 과정 / 이미지 및 캡션 출처 : 환경부 보도자료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자생 담수식물인 ‘여뀌바늘’의 세포덩어리(캘러스)로부터 추출한 물질에 대장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식물 세포 배양 추출물

    여뀌바늘은 바늘꽃과에 속한 한해살이 풀이다. 개울 또는 강 주변의 습한 곳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한 유용 담수식물 증식 연구’의 일환으로, 여뀌바늘 캘러스 추출물을 활용한 세포 연구를 수행해왔다.

    ‘캘러스’는 식물의 세포 또는 잎·줄기·뿌리 등 조직을 배양하여 얻은 세포 덩어리를 말한다. 식물의 조직이나 기관 일부를 모체에서 분리해, 영양분과 식물생장호르몬 등이 포함된 멸균 배지에서 배양하게 되면 세포분열 능력이 왕성한 세포덩어리가 만들어지는데, 이를 캘러스라고 한다.

    캘러스를 만드는 과정은 식물체의 분화·증식을 위한 기술로, 모체와 동일한 특성을 갖는 식물 개체를 생산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렇게 배양된 식물은 주로 연구 목적으로 활용한다.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 효과

    연구진은 대장암에 걸린 성인 남성의 결장에서 세포주를 분리해 실험을 준비했다. 여뀌바늘 캘러스 추출물을 대장암 세포주(HCT116)에 처리했을 때, 아무 처리도 하지 않은 세포에 비해 생존율이 50.9%로 절반 가까이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여뀌바늘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항암 단백질 p53 및 NAG-1 발현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p53은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활성화시키거나, 세포 사멸을 직접 매개하는 여러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단백질이다. NAG-1은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항암 작용을 활성화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단백질이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여뀌바늘 추출물에 의한 항암 단백질의 발현 증가와 암 세포 사멸에 관련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여뀌바늘 캘러스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암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강태훈 이용기술실장은 “이번 연구로 자생 담수식물의 안정적인 소재 확보 뿐만 아니라 항암 활성 효과도 발견했으며, 여뀌바늘이 유용한 생물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환경부에서 2024년 11월 27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토종꿀 독감 억제 효능 입증, 토종꿀 구분하는 법은?

    토종꿀 독감 억제 효능 입증, 토종꿀 구분하는 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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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생산 토종꿀에 독감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농촌진흥청은 한국한의학연구원 최장기 박사 연구팀과 함께 토종꿀의 효능을 연구하고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토종꿀, 선천 면역 인자 못지 않은 효과

    농촌진흥청은 사단법인 한국한봉협회로부터 재래꿀벌 농가에서 생산된 토종꿀을 구매했다. 재래꿀벌은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파키스탄 등 지역이 원산지인 ‘동양종꿀벌(Aips cerana)’을 말한다. 배 부분이 흑갈색을 띠는 것이 특징으로, 서양종꿀벌(Apls mellifera)에 비해 체구가 작다.

    연구팀은 신체 방어 시스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면역 세포에 토종꿀을 전처리한 후,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를 감염시켰다. 인플루엔자 A는 독감 바이러스 중 하나로 인간에게서 발병하는 독감 중 가장 흔한 유형이다.

    연구 결과, 아무 처리도 하지 않은 면역 세포와 비교했을 때, 토종꿀을 전처리한 세포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양성 대조군으로는 선천 면역 인자인 인터페론 베타(Interferon-beta)’을 사용했다. 인터페론 베타는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경우는 61%의 바이러스 감염 억제율을 보였다. 

    한편, 일부 토종꿀에서는 인터페론 베타와 비슷한 수준의 감염 억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토종꿀이 면역 세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감염 억제에 매우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예로부터 귀한 약재로 쓰여

    본래 자연에서 얻은 토종꿀은 전통적으로 한방의학을 비롯해 민간에서도 감기를 비롯한 기타 호흡기 질환의 예방에 널리 사용돼 왔다. 인삼이나 녹용과 함께 귀한 약재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전통적으로 사용돼 온 토종꿀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다. 전통적인 믿음을 사실로 증명함으로써 토종꿀의 효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 셈이다. 향후 국산 토종꿀 관련 건강 제품을 개발할 경우, 이 연구사례를 과학적·기술적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이번 연구로 국산 토종꿀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밝혀짐에 따라 토종꿀 소비가 촉진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토종꿀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유효성분과 관련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알려진 토종꿀의 효능

    꿀은 이미 일반 가정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보통은 면역력 증진이나 호흡기 질환 예방·완화 등에 효능이 있다며 물에 타서 마시거나 각종 건강차에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토종꿀에는 항산화 성분과 항균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토종꿀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 중 플라보노이드와 페놀 화합물은 염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만성 염증 및 그와 관련된 질환을 겪고 있는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염증 예방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여드름 등 피부에 나타나는 염증을 치료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자연에서 얻은 당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빠른 에너지 공급이 필요할 때 좋다. 특히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경우, 운동 전후에 조금씩 섭취하면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소화 효소의 활동을 촉진함으로써 소화 과정을 개선하고 장 건강을 지원하는 효능도 있다. 변비나 설사 등 소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토종꿀 구분하는 방법

    알다시피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꿀이 토종꿀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꿀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라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품 라벨에 ‘국산’ 또는 ‘토종’ 표기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먼저다. ‘수입’이나 ‘혼합’이 표기돼 있다면 우선 배제하는 것이 좋다. 성분표에 꿀 외의 다른 감미료(시럽 등)가 적혀 있다면 이는 인공적으로 만든 원료가 섞인 것이니 기억해두도록 한다.

    어느 지역에서 생산되는지에 따라 해당 지역 꽃에서 느낄 수 있는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도 있다. 효능 또한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특정 향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보다 깐깐하게 고를 필요가 있다.

    토종꿀은 보통 색이 진한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색이 진할수록 그 꿀은 더 많은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투명한 용기에 담긴 제품을 비교해서 색이 진한 쪽을 우선적으로 살펴볼 것을 권한다.

    꿀은 그리 자주 사는 품목이 아니므로, 이미 집에 꿀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보유한 꿀이 토종꿀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점도와 질감을 테스트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토종꿀은 보통 점성이 높아 물에 잘 녹지 않으며, 시럽처럼 끈적하게 흐르는 느낌이 있다. 물론 잘 저으면 녹기 때문에 혼동하지 않도록 한다.

    물에 처음 넣었을 때 잘 살펴보면 좀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다. 꿀을 넣었을 때 물이 흐려지지 않고 잔 속에 꿀이 그대로 남아있을수록 품질이 좋을 가능성이 높다. 

  • 머신러닝 행동 분석으로 알츠하이머 초기 징후 발견

    머신러닝 행동 분석으로 알츠하이머 초기 징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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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보는 것으로는 알아차리기 힘든 미세한 행동 패턴으로부터 알츠하이머 초기 징후를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육안 관찰로는 감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공지능 머신 러닝 모델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더해, 초기 증상이 발견됐을 때 적용할 수 있는 잠재적인 치료법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테스트도 이루어졌다.

     

    프레임 단위 미세한 행동 변화 분석

    미국의 생명과학 분야 비영리 연구기관인 글래드스톤 연구소는 영상 기반의 머신 러닝 모델을 사용해 쥐 모델의 행동 패턴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의 주요 증상을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눈 다음, 각각 다른 쥐 모델에게서 나타나도록 했다. 그런 다음 특정 공간을 탐색하도록 하고, 그 모습을 전체 촬영했다. 

    촬영한 동영상은 VAME(Variational Animal Motion Embedding)이라는 동물 행동 분석에 특화된 머신 러닝 모델을 활용해 세부적으로 분석했다. VAME은 입력된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분할하고, 각 프레임에서 대상의 자세, 움직임, 속도 등의 특징을 잡아내 ‘중요한 행동 패턴’을 추출한다.

    이를 통해 눈으로 관찰하는 것으로는 확인할 수 없거나 놓칠 수도 있는 미세한 행동 변화를 감지해낼 수 있다. 연구팀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신경퇴행성 질환의 징후를 보다 일찍 발견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글래드스톤 연구팀은 두 종류의 쥐 모델 모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질서한 행동’이 상당히 증가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어떤 행동을 하다가도 맥락에 맞지 않는 전혀 다른 행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보였고, 한 가지 행동을 하다가 다른 행동으로 바꾸는 경우도  많았다. 연구팀은 이를 기억력 저하, 주의력 결핍과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

    연구의 제 1저자인 스테파니 밀러 박사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수준의 영상만 있어도 VAME을 활용해 충분히 행동을 분석할 수 있다”라며 “이를 통해 잠재적으로 신경퇴행성 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과제나 조건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행동 분석

    알츠하이머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징후를 포착하는 데는 보통 ‘행동 테스트’를 활용한다. 기존의 행동 테스트는 일반적으로 쥐에게 특정 과제를 수행하도록 유도하거나, 사전에 설정된 환경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미로 통과 실험이나 자극 반응 테스트가 대표적이다.

    즉, 조건을 어떻게 설정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런 행동 테스트는 ‘자연스러운 행동 패턴’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한, 연구자가 모델의 행동을 관찰하고 결과를 해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객관성 면에서 신뢰도가 다소 부족할 수 있다.

    이에 비해 VAME은 촬영된 영상을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하는 기법이다. 주어진 특정 과제가 아닌, 보다 넓은 공간을 자발적으로 탐색하도록 함으로써 행동의 자연스러움을 높였다. 시간을 특정하지 않고 오랫동안 탐색하게 두더라도, 촬영한 영상을 인공지능이 분석하기 때문에 객관성과 신뢰성도 보장된다. 연구자가 관찰을 위해 불필요하게 오랫동안 집중할 필요도 없다.

    이를 응용할 경우, 일상 속에서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영상으로 저장하여 인공지능에게 분석을 맡길 수 있다. 당사자도 의식하지 못하는 미세한 변화나 거듭해서 나타나는 패턴을 포착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증상이 발생하기 한참 전부터 미리 위험을 확인할 수도 있다.

     

    잠재적 치료법 검증에도 활용 가능

    글래드스톤 연구팀은 증상에 대한 잠재적 치료를 시도하는 과정에 VAME을 활용할 수 있는지도 테스트했다. 팀의 일원 중 하나인 카테리나 아카소글루 박사는 과거 혈액 응고 단백질인 피브린이 뇌로 누출될 경우, 연쇄적으로 독성 반응을 일으킨다는 점을 발견해 연구 논문을 제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아카소글루 박사의 연구 결과를 활용해, 피브린에 의한 독성 반응을 차단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유전자 편집을 통해 피브린이 뇌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것을 차단한 다음, 마찬가지로 VAME을 통해 행동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존에 관찰됐던 무질서한 행동이 확연하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카소글루 박사는 “피브린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 염증이 알츠하이머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라며 “머신 러닝은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평가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으며, 임상 도구로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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