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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소통 원활하지 않다면? 정신건강 문제일 수도

    의사소통 원활하지 않다면? 정신건강 문제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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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소통이란, 단지 언어를 통해 대화를 주고받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비언어적 수단을 통해 표현되는 것들을 캐치하는 것, 다른 사람의 감정을 해석하는 것, 주변의 의도와 기대를 이해하는 능력까지도 모두 의사소통에 포함된다.

    이런 넓은 의미에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종종 보았을 것이다. 특히 요즘 들어 사람간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 모습은 더 흔히 발견되는 듯하다. 원인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흔히 말하는 세대간 갈등, 혹은 개인 이기주의 등이 지목된다. 하지만 이것이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돼 있다고 한다면 어떻게 반응하겠는가?

    만약 지금 누군가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정신건강 문제가 있다는 의미일 지도 모른다. 그것은 상대방의 문제일 수도, 혹은 본인의 문제일 수도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정신건강 문제 생길 수 있어

    현대인들은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다. 보통 사람들도 때때로 우울해지거나 불안해하거나 무언가에 집착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정신적 문제를 경험한다. 하지만 어떤 영역에 있어 ‘과도하다’라고 지정된 기준을 넘어서면 그것은 정신건강 장애의 증상이 된다.

    특히 의사소통 문제는 종종 정신건강 장애의 초기 징후로 나타난다. 만약 누군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워하고, 여러 사람의 대화에서 매번 소외돼 있는 느낌을 받는다면 이는 ‘우울’과 관련된 정신건강 문제를 상징할 수 있다.

    한편, 정신건강 문제가 있을 때는 ‘사회적 인지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조현병과 관련된 증상을 겪고 있다면, 타인이 지금 어떤 감정상태인지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로 인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상대방은 오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중요한 포인트는, 누군가에게 ‘정신건강 문제가 없다’라고 쉽게 단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보통의 사람들도 스트레스를 비롯한 정신적 문제를 흔히 겪는다. 이것이 반복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즉, 사람들은 누구나 정신건강 문제와 선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살아가는 셈이다.

     

    어떤 증상이 어떤 영향을 미치나

    여러 건의 연구에서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특정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이야기한 우울증의 경우, 부정적 감정이 담긴 언어를 주로 사용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음으로써 대화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 

    2000년도에 수행됐던 한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가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사회적 고립을 겪고, 이에 따라 다시 우울증세가 악화되는 악순환을 만든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고 도움을 받기도 어렵게 되는 것이다.

    한편, 양극성 장애가 있는 경우, 기분 변화에 따라 의사소통 스타일이 극단적으로 바뀐다. 2013년 한 연구에 따르면 ‘조증’ 상태에서 과도하게 신나는 언어를 주로 사용하고, ‘우울’ 상태에서는 소극적이고 말을 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그 의도를 짐작하기 어렵게 만들어, 인간관계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조현병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현실과 비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문제는 언어 표현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조현병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대화는 비논리적이거나 뚝뚝 끊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방 입장에서는 이를 따라가거나 맞추기가 어려워진다. 이런 일이 몇 차례 반복되면 의사소통은 단절되기 마련이다.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한다는 관점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걸 느꼈다면, 우선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은 본래 저마다 다르다. 게다가 과거와 달리 개인의 특성이 더욱 두드러지는 세상이다. 사고방식이 다른 사람, 의견이 다른 사람을 만날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질 것이다. 서로 다른 사람끼리 의사소통 문제를 겪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너무 심각한 수준으로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그 원인은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둘 중 한쪽이 너무 과하게 특이한 경우, 그게 아니라면 둘 중 누군가가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경우다. 만약 후자라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당사자가 그것을 인지하는 것이 시작이다. 

    스스로 정신건강 문제가 있다는 걸 인정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자존감, 그리고 주위의 시선 등이 늘 문제가 된다. 이럴 때 관점을 바꾸는 것은 도움이 된다. 정신건강 문제가 아닌,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신건강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현대사회에는 정신건강 문제가 만연해있다. 다행히도, 그 현실을 인지하고 정신건강 문제에 다소 개방적이 되는 트렌드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에 따라 ‘사회적 인지 훈련’이나 ‘인지 행동 치료’와 같이 전문가에 의해 검증된 방법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의사소통의 회복은 개인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나아가 사회적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도 필수적이다.

    어찌됐건 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군가와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 대화가 잘 통하지 않고, 비언어적 신호가 서로 어긋나는 현상은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것을 가벼이 여기고 넘기지는 말자. 어쩌면 그것이 스트레스에 시달린 누군가가 보내오는 정신건강 관련 신호일지도 모를 일이니까.

  • 다이어트가 너무 힘들다면, ‘유전적 요인’일 수 있어

    다이어트가 너무 힘들다면, ‘유전적 요인’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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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어떤 방법으로 몇 kg를 감량했다더라. 그런데 두 달 밖에 시간이 안 걸렸다더라’ 

    다이어터의 한 사람으로서, 결코 지나칠 수 없는 종류의 이야기들이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고리즘에게 들켜버린 덕분에, 체중 감량에 관한 콘텐츠는 어떤 식으로든 내게 도달하곤 한다. 특히 연예인들이 어떤 식단, 어떤 운동으로 어느 정도 감량했다는 이야기는 적어도 이틀에 한 번 꼴로 보는 듯하다. 

    누군가에게 효과적이었던 다이어트 방법이, 나에게도 효과적이라는 보장은 없다.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오늘도 하루하루 묵묵히 운동을 위해 집을 나선다. 하루 고작 30분에서 1시간 남짓이지만, 꾸준히 하는 것만이 지름길이라는 격언을 되새기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어들 기미가 없는 체중계를 보며 한숨을 쉰다. 아니, 때로는 도리어 체중이 늘어날 때도 있다. 매일 치킨을 먹는 것도 아니고, 주에 3~4회씩 술을 마시는 것도 아니다. 남들보다 좀 더 많이 먹는 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밥 두세 그릇에 고기 3~4인분을 먹어치우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효과는 지지부진이다. 이쯤 되면 클리닉을 찾아가봐야 하나 고민이 된다.

     

    체중도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

    ‘체질’이라는 표현을 흔히 쓴다. 글자 그대로 보자면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특성을 나타낸다. 신체 구조, 체형, 대사 속도, 면역력과 같은 것, 혹은 성격이나 감정, 특정 상황에서의 반응이나 행동방식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쉽게 쓰는 이 단어는, 유전에 의한 선천적 영향과 환경에 의한 후천적 영향으로 만들어지곤 한다. 체중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체질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체중 감량이 더딘 것 역시 유전적 요인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본인처럼 체중 감량이 유독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유전적 요인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다.

    관련된 연구들에 따르면, 체중과 지방 분포, 대사 속도는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유전자는 지방 세포의 크기와 수를 조절하는 데 영향을 미치며, 또 어떤 유전자는 대사 속도에 영향을 미쳐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전혀 다른 체형이 되는 데 기여한다.

    이는 다이어트 방법과 그에 따른 효과에도 큰 차이를 부른다. 누군가는 특정 식단이나 운동법으로 빠른 시일 내에 큰 감량 효과를 얻는다. 반면 누군가는 똑같은 식단과 방법을 따라도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기도 한다. 

     

    똑같은 8주 운동에 최대 10kg 감량 차이

    영국 에식스 대학의 연구팀은 20~40세의 남녀 38명을 모집해 소규모의 운동 연구를 실시했다. 모든 참가자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을 무작위로 나눠 두 개의 그룹을 만들었다. 하나는 8주 간의 지구력 프로그램(운동)을 수행할 그룹, 다른 하나는 대조를 위해 본래의 일상생활을 따를 그룹이다.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기 전, 모든 참가자는 12분 동안 얼마나 달릴 수 있는지를 테스트한 다음, 현재 체중 및 체질량 지수(BMI)를 측정했다. 초기 체력 수준을 측정하고 연구 기간 동안 어느 정도 변화를 보이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측정 결과, 모든 참가자는 달리기 능력, 체중, BMI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운동 그룹은 주중 하루를 정해서, 20~30분씩 3번을 달리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8주 간의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운동 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평균 2kg 정도의 체중을 감량했다. 대조군은 평균 2kg 정도 체중이 늘었다. ‘고작 2kg’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주 1회 운동에 식단을 전혀 바꾸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성과라고 봐야 한다.

    문제는 이 2kg라는 성과가 ‘평균’이라는 것이다. 실제 운동 그룹의 개별 성과에서는 상당한 편차가 있었다. 가장 적게 감량한 참가자와 가장 많이 감량한 참가자의 성과 차이는 무려 10kg에 달했다. 표본의 수가 많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로 대부분의 참가자는 2kg보다 적게 감량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편차다.

     

    ‘특정 유전자’가 감량 정도에 기여

    연구팀은 8주 프로그램이 끝난 후 DNA 검사 키트를 활용해 개인별 유전적 특성을 평가했다. 비슷한 수준이었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그 결과값의 편차가 너무 크다. 연구팀은 이를 두고 ‘체중 감량과 유전자 사이의 상관관계가 있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유전 특성을 분석한 결과, 체중, 신진대사, BMI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의 수가 많을수록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는 점을 확인했다. 예를 들어, PPARGC1A 유전자는 운동 중 신진대사와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데 기여한다. 8주 운동으로 1.5kg 이상을 감량한 모든 참가자는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다. 반면, 그 이하를 감량한 사람은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2021년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하며, 자신들의 연구 결과가 해당 논문과 같은 결론을 가리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위 논문은 개별 유전자와 체중 감량 사이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췄다. 에식스 대학 연구팀의 연구는 14개의 다른 유전자가 지구력 운동을 통한 체중 감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스스로에게 가혹해지지 말라

    결론은 간단하다. 어떤 사람들은 체중 감량이 더 쉬운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지인 중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사람’을 알고 있다면, 그 사람은 체중 감량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가 더 많은 사람일지도 모른다.

    이른바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유전자’를 타고났다고 해도, 이미 타고난 것을 바꿀 도리는 없다. 전문 클리닉에 가서 자신의 유전자를 확인한다 해도, 결과가 달라지지는 않는다. 가슴에 손을 얹고 다이어트를 위해 최선을 다해보았노라 생각하는가? 그럼에도 효과가 너무 더디다고 느꼈는가? 그렇다면 아마도 당신의 잘못이 아닌 유전자의 잘못일지도 모를 일이다.

    본인 역시 ‘살이 잘 안 빠지는 사람’ 중 하나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꼭 하고 싶다.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해지지 말라는 것. 다이어트가 유전적인 요인과 관련이 있음을 이해하는 것,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것, 그리하여 적절한 수준의 체중을 유지하는 것. 모두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다이어트라는 것은 우리 삶의 일부이지, 모든 삶을 결정하고 좌우하는 것은 아니다.

    체중 감량과 관리는 평생 가져가야 할 숙제와 같다. 그 과정은 스스로를 이해해나가는 여행길과 같다. 남들이 정답이라 말하는 방법이 아닌, ‘나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길인 것이다.

    삶의 속도는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그 삶의 일부에 불과한 다이어트 역시 마찬가지다. 당장의 숫자 때문에 침울해져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해지지 말자. 오늘 하루하루를 건강하게 살았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면 충분하다.

  • 이불 속에서 누운 채로 시작, 아침 스트레칭

    이불 속에서 누운 채로 시작, 아침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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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아침 컨디션이 좋아야 몸도 마음도 가뿐하기 때문이다. 좋은 잠을 충분히 자고 일어난다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그건 마음처럼 쉽지 않을 때가 많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잠에서 깬 직후 피로감을 느끼거나 뻣뻣해진 몸 때문에 이불 밖으로 나올 의욕을 잃곤 한다.

    간단한 아침 스트레칭을 배워두면 좋은 점은 여기서 발휘된다. 이는 단순한 운동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 근육을 이완시키고, 관절의 유연성을 높여주며, 밤 사이 느려졌던 몸의 순환을 활성화시켜 정신을 바짝 깨우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하루를 시작하기 위한 정신적 준비를 돕고, 하루 동안 자신의 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짧은 시간을 투자하는 간단한 습관으로 활기찬 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면 투자할 가치는 충분하다 할 것이다. 누워서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을 제안해보려 한다.

     

    누운 채로 시작하기

    가장 좋은 것은 자리에 누운 채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로 인해, 아침에 일어나 이불 바깥으로 나오는 일은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럴 때 이불 속에 누운 채로 굳은 몸을 풀어준다면, 몸에 가볍게 열이 순환하면서 힘이 생긴다. 하루종일 누워있어도 되는 입장이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어차피 일어나야 할 테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누운 상태에서 팔과 다리를 동시에 쭉 뻗는다. 이때 중요한 것은 손가락과 발가락 끝까지 의식하며 최대한 길게 내뻗는 것이다. 숨은 심호흡 원칙을 떠올리며 배까지 공기를 밀어넣는다는 생각으로 깊게 들이마시도록 한다. 이를 통해 밤새 뻣뻣해진 전신 근육을 이완시키고 긴장을 풀어줄 수 있다.

    다음으로 팔과 다리를 하나씩 집중하면서 손목과 발목을 천천히 돌려준다. 왼손, 왼발, 오른발, 오른손 순으로 한 번에 하나씩 집중하도록 한다. 손목과 발목을 시계방향과 반시계방향으로 각 10회 정도씩 돌리면서 유연성을 회복해주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머리를 천천히 좌우로 움직이며 목을 풀어준다. 천천히 평소 잘 돌리지 않는 각도까지 의식적으로 돌려주도록 한다. 한쪽 방향당 20~30초 정도 유지한다고 생각하고, 느릿하게 풀어주면 된다. 현대인들에게 목은 일과 시간 내내 과부하가 걸리기 쉬운 부위다. 이 시간을 이용해 꾸준하게 풀어주면 목과 그 주위 어깨에까지 스트레칭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불만 걷고 계속하기

    이불 속에서도 가능한 스트레칭을 충분히 했다면, 몸에 어느 정도 열이 돌면서 이불 밖의 온도를 무난히 견딜 수 있게 됐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불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 스트레칭을 시도해본다. 이 역시 누워서도 가능한 동작이며, 가능하다면 이불을 걷고 하는 편을 추천한다.

    먼저 한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당긴다. 이때 유연성이 부족하다면 한쪽 무릎을 당길 때 다른 한쪽 다리가 딸려올 수도 있지만, 신경 쓰지 말고 편안한 상태로 내버려 둔다. 끌어당긴 무릎은 양손으로 깍지를 껴서 가볍게 당겨주는 편을 추천한다. 20~30초 정도 유지한 다음, 다른 쪽 다리도 똑같이 실행한다. 허리와 엉덩이 근육을 풀어주는 방법이다.

    그 다음은 양쪽 무릎을 세워 ‘브릿지’의 시작 자세처럼 만든다. 그 상태로 왼쪽, 오른쪽으로 번갈아가며 기울여준다. 자연스레 허리가 움직이게 되는데, 머리를 무릎과 반대쪽으로 돌려 균형을 잡아주면 스트레칭 효과가 생긴다. 역시 20~30초 정도씩 유지한 다음, 반대쪽으로 당겨주면 된다. 허리와 척추를 스트레칭하는 방법이다.

    다음은 침대 혹은 어느 정도 단차가 있는 매트리스를 쓰고 있다면 추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누운 자세에서 머리만 침대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몸의 위치를 조정한 다음, 머리를 뒤로 천천히 기울여 준다. 거북목 증세가 있을 때 효과적인 방법으로, 머리의 무게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뒤로 젖혀주는 방법이다. 젖힌 상태에서 목 스트레칭을 해줘도 좋다. 다만, 거북목이나 일자목 등으로 인해 심한 통증을 겪고 있는 경우라면 섣불리 하지 말고 의료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도록 한다.

     

    자리에서 일어나 마무리

    이 정도까지 따라왔다면 잠은 확실히 깼을 것이다. 이제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마무리할 때다. 두 발을 어깨 정도 너비로 벌리고 서서 두 팔을 위로 쭉 뻗는다. 기지개를 켜는 자세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팔을 내리지 말고, 자세를 유지한 채 심호흡을 두어 번 정도 하는 것이다. 같은 동작을 서너 번 정도 반복하면서 상체와 팔의 긴장을 풀고 척추를 늘려준다.

    양팔을 귀 높이로 올렸다가 뒤로 회전시키며 어깨를 풀어준다. 오른손을 머리 위로 돌려 왼쪽 귀 언저리를 잡고 오른쪽으로 당겨주면서 허리도 오른쪽으로 자연스럽게 숙여준다. 왼쪽 목과 어깨, 허리까지를 동시에 풀어주는 방법이다. 20~30초 정도 유지하고 왼손을 이용해 반대로도 실시해준다. 척추 및 옆구리 유연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런지와 유사한 동작이다. 한쪽 발을 앞으로 딛고 무릎을 구부리면서 다른 한쪽 다리는 뒤로 뻗어준다. 이때 엉덩이를 앞으로 민다는 느낌으로 다리 뒤쪽을 풀어준 다음, 반대편으로 바꿔서 실시한다.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스트레칭해주는 방법이다.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 하루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보다 유연한 몸 상태를 만들 수 있다. 심호흡 방법과 리듬을 맞춰서 진행한다면 진정 효과가 더해져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아침 스트레칭 방법으로 소개했지만, 잠들기 전에 하는 것도 좋다. 수면 품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 토양 미생물에서 유래한 ‘천연 치료제’ 샘플 개발

    토양 미생물에서 유래한 ‘천연 치료제’ 샘플 개발

    ※ 위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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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가 토양의 곰팡이를 활용한 상처 치료제 샘플이 개발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전북 부안군 바닷가에서 확보한 곰팡이의 성분을 통해 상처 치료 효능이 있는 물질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야생생물 소재 선진화연구단이 2023년부터 진행 중인 환경부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조남기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됐다.

     

    기존 치료제 대비 빠른 회복 효과

    개발된 상처 치료제 샘플은 ‘트리코더마 비리데(Trichoderma Viride, 이하 T. viride)’라는 곰팡이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치료제 샘플에는 T. viride에서 유래한 펩타이드 ‘알라메티신’을 비롯해 갑각류 껍질에서 추출되는 키토산 등 천연물질이 포함됐다. 

    알라메티신(Alamethicin)은 주로 곰팡이성 미생물에서 유래한 펩타이드로, 뛰어난 항균 효과를 가지고 있다. 세균의 세포막에 결합해 구멍을 만드는 방식으로 세균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이로써 항균 및 상처 치유에 도움을 주는 성질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토산은 상처 치료와 관련된 여러 효능을 가진 다당류(탄수화물)의 일종이다. 키토산은 수분을 잘 흡수하며, 점착성이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상처 부위에 닿으면 점착성을 발휘해 상처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차단한다. 상처의 수분을 유지하고 염증을 줄이며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자연적인 항균 작용으로 상처 부위 감염을 예방하는 데도 기여한다.

    만들어진 치료제 샘플의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기존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균들의 군집을 대상으로 테스트했다. 그 결과, 항생제 내성균 군집을 87%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상처 치유를 얼마나 촉진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시중 유통되는 하이드로겔(수분을 포함한 젤 형태) 제형의 치료제에 비해 약 1.96배 빠른 회복 효과를 나타냈다.

     

    농업 분야 유용성, 의료 영역까지 확대

    T. viride는 주로 토양에서 발견되는 곰팡이성 미생물이다. 식물에 병해를 일으키는 원인균을 억제함으로써 식물 성장 촉진에 도움을 주는 곰팡이다. 또한, 식물의 뿌리와 상호작용해 영양소의 흡수를 돕는 작용을 한다.이 때문에 농업 분야에서 농약을 대신한 환경친화적 병해 관리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T. viride는 식물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고, 식물의 스트레스 저항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농업 분야에서 주로 활용돼 왔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인간을 비롯한 생물의 상처를 치료하고 회복하는 데도 효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물질이 아닌, 자연 상태에 존재하는 미생물이므로 환경친화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화학물질 기반의 치료제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상처 치유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학적으로도 유의미한 발견이라 할 수 있다.

     

    의약품, 화장품 활용 가능성 검토

    한편, 연구팀은 이번 샘플 개발 결과에 대해 지난 9월 특허를 출원했다. 향후 세균 감염 관리 및 상처 치유 촉진을 위한 의약(외)품 개발을 목적으로 후속 연구를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섬·야생생물 소재 선진화연구단 최경민 단장은 “이번 연구는 섬과 연안의 생물 자원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생명(바이오) 소재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성과”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최 단장은 “상처 치료용 의약품을 비롯해 화장품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의약품 아닌 화장품”, 기능성 화장품 과대광고 주의

    “의약품 아닌 화장품”, 기능성 화장품 과대광고 주의

    ※ 위 이미지는 기사 내 언급된 과대광고와 무관함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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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백과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에 대해 근육의 수축을 방지한다거나, 피부 세포의 재생을 촉진한다는 식의 과대광고가 성행하고 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에 걸쳐 ‘저속노화’ 키워드가 이슈로 자리잡는 등 노화 방지와 예방에 대한 국민 관심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과대광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감소시키기 위해 올바른 제품 선택 및 안전한 사용 방법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

    피부 미백이란, 크게 두 가지 관점으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침착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기미·주근깨 등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이미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침착했을 때, 이로 인한 색을 엷게 만들어 피부 미백에 도움을 주는 경우다. 

    주름개선 역시 마찬가지다. 피부 주름이 생기는 원인은 대개 콜라겐 단백질의 감소다. 따라서 콜라겐을 생성하거나 생성을 촉진하는 작용을 통해 피부에 탄력을 줌으로써, 주름을 완화하거나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경우를 가리킨다. 

    이들은 모두 ‘기능성 화장품’으로 분류되므로, 식약처 보고 및 심사를 거쳐야만 한다. 식약처 심사를 완료한 경우, 제품 포장에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글자 또는 도안이 삽입된다. 제품 포장에서 해당 글자 또는 도안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심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확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PC로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에 접속한 다음, 상단 ‘의약품등 정보’ 메뉴를 클릭한다. 이때 수많은 하위 메뉴가 출력되는데, 이중 ‘의약품 및 화장품 품목정보’에서 ‘기능성화장품 제품정보’ 메뉴를 찾을 수 있다. 

    해당 메뉴는 ‘심사’와 ‘보고’ 두 가지로 나뉘어 있으니 두 가지 모두를 확인하면 된다. '제품명' 단위로 검색할 수 있다. 단, 통상적으로 미백 기능과 주름 개선 기능은 사전 심사 대상에 속하므로, 해당 기능성 화장품은 ‘기능성화장품 제품정보(심사)’ 메뉴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미 안전성이 입증된 성분을 활용한 제품은 심사 대신 보고만 하면 되기 때문에 ‘기능성화장품 제품정보(보고)’ 메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모바일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의 경우, 해당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직관성이 좋지 않으므로 가능하다면 PC로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식약처 승인된 제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문구 도안 / 출처 : 식약처 보도자료
    식약처 승인된 제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문구 도안 / 출처 : 식약처 보도자료
    홈페이지 접속 후 상단 '의약품등 정보' 메뉴를 클릭하면 찾아볼 수 있다 / 출처 :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PC) 캡처
    홈페이지 접속 후 상단 '의약품등 정보' 메뉴를 클릭하면 찾아볼 수 있다 / 출처 :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PC) 캡처

     

    ‘치료 효과’로 볼 수 있는 과대광고 주의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말은, 어느 정도 기능이 인정되지만 어디까지나 화장품이라는 의미다. ‘건강기능식품’이 약물이 아닌 식품으로 분류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즉, 기능성 화장품은 의학적 치료에 해당하는 효과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그런 효과를 보장할 수도 없다.

    흔히 광고에 사용되는 ‘피부 재생’, ‘세포 노화 억제’, ‘혈액순환 개선’ 등의 문구는 의학적 치료 혹은 의약품 수준에 해당하는 효능이다. 기능성 화장품으로 이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은 전형적인 과대광고에 해당한다.

    또한, 화장품은 어디까지나 인체에 ‘바르거나, 문지르거나, 뿌리는’ 형태로 사용하는 물품이다. 즉, 피부 안에 직접적으로 주입하는 식으로 사용한다는 광고는 허위·과대광고이거나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례로 봐야 한다. 실제로 식약처는 해당 분류에 속하는 화장품을 여러 차례 적발한 바 있다.

    식약처는 “미백과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과 관련해 중대한 부작용이 있었다는 보고는 최근 3년간 없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능성 화장품 역시 다양한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므로, 사람에 따라 사용 부위에 붉은 반점, 부어오름,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는 개인의 특성과 관련된 문제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 해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 상담 및 치료 등 필요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식약처에서 적발한 기능성 화장품 과대광고 적발 사례 / 출처 : 식약처 보도자료
    식약처에서 적발한 기능성 화장품 과대광고 적발 사례 / 출처 : 식약처 보도자료

     

    민감성 피부, 해외 직구 제품 주의

    미백과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은 여타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된다. 로션 형태, 크림 형태, 젤 형태, 액체 형태, 마스크 형태 등 다양하다. 저마다 주된 성분부터 기능성 성분이 다양하게 때문에, 자신이 필요로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해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특히 민감성 피부를 가지고 있거나 화장품 사용 중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제품 포장의 식약처 인증 여부를 확인하고, 명시된 사용법과 사용상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할 필요가 있다. 올바른 사용법 준수 여부에 따라 불필요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해외 직구 제품의 경우, 식약처에서 별도의 검사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판매업자를 통한 정식 수입의 경우 안전기준에 따른 적합성을 확인한 후 판매되지만, 개인이 구매하는 직구 제품은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승인되지 않았거나 사용이 금지된 성분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로 인한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서는 함유된 성분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금지 여부를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물론 가장 권장하는 사항은 정식 수입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본 기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24년 11월 15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기반으로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콜레스테롤 흡수 줄여주는 파이토스테롤

    콜레스테롤 흡수 줄여주는 파이토스테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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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숙명여자대학교, 고려대학교와 함께 한국인이 많이 섭취하는 식품을 대상으로 15종의 ‘파이토스테롤’을 분리해 분석하고 정보 구축에 나섰다.

     

    콜레스테롤 흡수 줄여주는 파이토스테롤

    파이토스테롤(Phytosterol)이란 식물에서 자연 생성되는 화합물인 ‘트리테르펜(Triterpenes)’ 계통의 물질이다. ‘스테롤’이라는 말에서 우리는 익숙한 단어를 떠올릴 수 있다. 바로 콜레스테롤이다. 실제로 파이토스테롤은 콜레스테롤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 다만, 동물성 식품에서도 발견되는 콜레스테롤과 달리, 파이토스테롤은 식물에서만 발견된다.

    또한, 콜레스테롤은 필요량을 유지하기 위해 간에서 만들어지지만, 파이토스테롤은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합성되지 않아 음식으로 섭취해야만 한다. 한편, 장에서의 흡수율 또한 1% 미만으로 매우 낮은 편인데, 이는 같은 스테롤 계열 물질로서 콜레스테롤과 파이토스테롤이 경쟁적으로 흡수되기 때문이다. 몸에서는 여러 모로 유용한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흡수하게 된다.

    흡수율은 적지만, 파이토스테롤의 주된 효능은 체내 흡수보다는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있다. 즉, 파이토스테롤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장에서 콜레스테롤과 흡수 경쟁을 벌이며, 콜레스테롤 흡수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 즉, 장기적으로 꾸준히 섭취하면 그 효과가 누적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또한, 파이토스테롤은 면역력을 조절하며, 항산화와 항염증 작용 등 건강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 보통 곡물류, 채소류, 견과류 등 식물성 식품과 올리브유 등 식물 기반 기름에 함유돼 있다.

     

    현미밥, 브로콜리, 구운 버섯에 많아

    통상적으로 파이토스테롤은 하루 2g 정도를 권장 섭취량으로 본다. 이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양이다. 파이토스테롤의 체내 흡수율은 낮지만, 어차피 체내 흡수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각 음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찐 현미 100g에는 20~25mg의 파이토스테롤이 함유돼 있었다. 같은 양의 찐 겉보리와 찰보리에는 각각 18mg, 19mg이 들어 있었다. 즉, 현미밥이나 보리밥이 파이토스테롤 함량이 높은 편이며, 콜레스테롤 수치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채소류 중에는 브로콜리가 29mg으로 가장 풍부한 함량을 보였다. 그 외에 미나리, 냉이, 당근, 근대, 콩나물, 숙주나물 등에서도 10~15mg 정도의 파이토스테롤이 발견됐다. 곡물류와 채소류에 함유된 파이토스테롤은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두드러지는 베타-시토스테롤, 항산화·항염증 효과가 좋은 스티그마스테롤 등이 주를 이뤘다.

    한편, 버섯류 역시 매우 풍부한 파이토스테롤 함량을 보였다. 버섯에 함유된 종류는 곡류나 채소류와 달리 에르고스테롤이 가장 많았다. 에르고스테롤은 비타민 D2의 전구체로, 자외선을 받으면 비타민 D2로 전환된다. 또한, 심혈관과 신경을 보호하고 항균 작용이 탁월하다. 함량은 구운 새송이버섯(66mg)과 삶은 새송이버섯(57mg)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 구운 표고버섯 64mg, 삶은 표고버섯 49mg, 구운 팽이버섯 46mg, 삶은 팽이버섯 34mg 등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버섯은 구웠을 때 가장 파이토스테롤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주요 식품인 고기를 먹을 때 구운 버섯을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근거다.

     

    다양한 건강 효과 제공

    여러 연구를 토대로 한 메타 분석에서 파이토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평균 10~15% 감소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 2003년 연구에서는 파이토스테롤 함유 식품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효과가 누적돼,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낼 수 있음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2013년 연구에서는 파이토스테롤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혈중 지질 농도를 개선하고 동맥경화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밖에 지난 10년 안팎으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파이토스테롤의 효과가 입증됐다. 당뇨와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2013년 연구결과를 비롯해,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 면역 세포 기능 향상 등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도 이어졌다.

    파이토스테롤 함량이 풍부한 식품을 기준으로, 현미밥과 보리밥을 하루 한 끼 이상 섭취할 것을 권한다. 여기에 찐 브로콜리와 구운 새송이 버섯을 곁들이면 좋다. 간식으로 일일 분량의 견과류 믹스를 섭취하면 안성맞춤이다.

  • 대두 단백질, 심부전 증상 완화에 효능 있어

    대두 단백질, 심부전 증상 완화에 효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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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의 단백질이 심장 기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거 콩 단백질이 비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는 있었으나, 심혈관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은 새롭게 발견된 사실이다.

     

    식물성 완전 단백질 식품

    가장 일반적인 콩 종류 중 하나로 꼽히는 대두(soybean)는 영양 면에서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식품이다.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이며,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 식단에 단골처럼 포함되곤 한다. 

    대두는 특히 다른 콩들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다. 병아리콩, 검은콩, 강낭콩이 대개 20% 내외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데 비해, 대두는 36~40% 가량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콩 중에서도 고단백에 속한다.

    또한, 대두는 식물성 단백질의 고질적 약점으로 꼽히는 ‘필수 아미노산’ 함량 면에서도 우수하다. 다른 콩 종류 등은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메티오닌의 함량이 낮기 때문에, 단백질의 완전한 보충을 위해 다른 단백질 식품을 곁들여야 한다. 하지만 대두는 리신과 메티오닌이 모두 풍부하기 때문에, 퀴노아와 함께 ‘완전 식물성 단백질’ 사례로 꼽힌다.

    대두에 포함된 이소플라본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다. 이소플라본은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의 한 종류로, 항산화 및 항염 효과도 있다. 칼로리 대비 단백질 함량이 높기 때문에 일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을 채울 때, 체중 감량을 시도할 때 매우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또한, 대두는 칼슘 함량도 높아서 골밀도를 유지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풍부한 섬유질로 혈당 수치를 안정화하고 장 건강을 개선해, 변비 등 소화기 문제를 예방하는 데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장 기능 개선 효능 입증

    이러한 풍부한 건강상 이점에 더해, 대두가 심장 기능 개선에도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추가로 나왔다. 일본 나고야 대학의 의학대학원 연구팀은 심부전이 유도된 쥐 모델에게 대두에서 추출한 단백질인 베타-콘글리시닌(이하 β-CG)을 다량 함유한 식단을 섭취하게 하고 그 효과를 관찰했다. 

    심부전이 유도된 쥐가 β-CG를 섭취하자, 심장 기능이 개선되고 심장근육이 덜 두꺼워지는 현상을 보였으며, 심장 조직의 손상이 줄어드는 등의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어떤 원리로 이러한 효과가 나타났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심장을 보호하는 효과는 장내 ‘짧은 사슬 지방산(SCFA)’ 생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확인했다. 장내 박테리아를 분석한 결과, SCFA를 생성하는 세 가지 유형의 박테리아가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또한, 장 건강을 개선하는 SCFA인 아세트산, 부티르산, 프로피온산 농도도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들 박테리아는 섬유질과 함께 다른 음식을 소화시키는 동안 대장에서 SCFA를 생성한다. SCFA는 본래 항염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고혈압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심장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CFA로 인한 효과를 역으로 검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쥐에게 다시 항생제를 투여해 SCFA를 만들어내는 박테리아의 개체 수를 줄여보았다. 그러자 β-CG로 인해 나타났던 보호 효과가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다시 SCFA 중 하나인 프로피온산을 쥐에게 투여하자, β-CG를 먹인 것과 유사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즉, SCFA 증가가 심장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반복적으로 검증된 셈이다.

     

    인간 심부전 치료에도 효과 기대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쥐 모델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유사한 메커니즘이 인간의 심부전을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β-CG와 그 유도체를 활용하면 심부전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추는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거라는 입장이다.

    물론, 콩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 중 하나로 꼽힌다. 따라서 콩 종류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 β-CG를 활용하는 것 자체에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향후 β-CG의 내부 구조를 분석하고, 심장 보호 효과를 보인 SCFA가 증가하는 현상에 대해 분자 단위의 메커니즘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심부전 치료법과 예방법 개발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치료제 개발과 별개로 식단과 장 건강을 통해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이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심부전이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심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일상적인 습관에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심박수 높여야 운동 효과 좋아… ‘과도한 집착’ 버려라

    심박수 높여야 운동 효과 좋아… ‘과도한 집착’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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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을 위해 헬스케어 앱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심박수 구간’이라는 말이 익숙할 것이다. 이는 개인의 연령 등을 기준으로 산출한 ‘최대 심박수’를 기준으로 운동 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범위를 나눠놓은 구간을 말한다. 예를 들어, 최대 심박수가 180bpm인 사람이라면 그 70~80% 구간인 126~144bpm 범위에서 운동을 하라는 식이다. 

    이는 특히 유산소 운동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개념이다.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서 자연스러울 정도다. 오히려 운동을 할 때 심박수가 몇인지를 계속 신경쓰게 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올바른 접근일까? 심박수에 따른 운동 효과는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까?

     

    정상 심박수, 낮을수록 체력 좋아

    심박수(Heart Rate)의 개념은 단순하다. 심장이 1분동안 뛰는 횟수다. 보통 ‘분당 박동수(beats per minute, bpm)’로 측정되고 표현된다. 기본적으로 신체의 활동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이지만, 감정이나 스트레스 정도, 그리고 건강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는 수치다.

    일반적으로 편안한 상태에 있을 때 성인의 정상 심박수(Resting Heart Rate, RHR)는 60~100bpm 사이다. 운동을 많이 하거나 전문 운동선수는 그보다 낮은 40~60bpm 범위에 있는 경우도 있다. 보통 정상 심박수가 낮을수록 심장 기능이 좋다, 즉 ‘체력이 좋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단위 시간(1분) 동안 같은 양의 혈액을 순환시키기 위해 필요한 박동 수가 적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반면, 최대 심박수(Maximum Heart Rate, MHR)는 운동 중 심장이 최대 박동수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22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값을 자신의 최대 심박수로 본다. 자신이 30세라면 최대 심박수는 약 190bpm이 되는 식이다.

    최대 심박수를 계산할 때는 정상 심박수는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정상 심박수가 상대적으로 높거나 낮다고 해서 최대 심박수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정상 심박수와 최대 심박수의 간격이 클수록 소화할 수 있는 최대 운동 강도가 달라지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똑같이 최대 심박수가 190이라도, 기본 60부터 시작하는 사람과 기본 100부터 시작하는 사람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이치다.

     

    심박수 구간에 따른 3단계 구분

    심박수에 따른 운동 강도는 심박수 구간을 기준으로 나눈다. MHR 대비 50~60% 구간은 보통 ‘저강도 구간’으로 분류한다. 보통 걷기나 빠르게 걷기가 이 구간에 해당한다. 

    저강도 구간 운동은 진입장벽이 낮은 수준의 유산소 운동이며, 30~40분 정도 유지할 경우 지방을 연소시키고 기초 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기초 체력이 약할 경우, 또는 고령자의 경우 저강도 운동만 꾸준히 반복해도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MHR 대비 60% 이상부터 75%까지는 통상 ‘중강도 구간’으로 분류한다. 60%부터 70%까지만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저강도와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실제 운동을 해보면 빠르기 걷기 정도로는 이 구간으로 좀처럼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통 가벼운 조깅 정도로 숨이 차오르는 수준이다. 

    중강도 운동 역시 30~40분 정도를 권장하지만, 개인의 체력 상태에 따라 무리하지 않는 수준으로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보통의 체력으로는 운동시간 내내 중강도 구간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인터벌 형식의 운동을 권장한다. 체력이 좋을수록 한 번에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젊은 사람들에게 가장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수준의 운동이다.

    MHR 대비 75% 이상을 넘어가면 고강도 운동으로 본다. 이 정도까지 심박이 올라가면 사실상 호흡에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근육의 순간적인 폭발력, 지구력 등을 향상시키기에 좋고, 최대 산소 섭취량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유산소 운동으로 이 구간에 다다를 경우 보통 짧은 시간 동안만 유지할 수 있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이 대표적인 방법론으로 쓰이는 이유다. 큰 힘을 필요로 하는 근력 운동, 반복 횟수를 높이는 형태의 맨몸 운동 역시 이 구간을 타깃으로 한다.

     

    심박수에 과도한 집착을 버려라

    당연히 심박수가 높을수록 단위 시간당 소모되는 에너지량은 증가한다. 또한, 운동을 마친 뒤 발생하는 ‘운동 후 산소 소비(EPOC)’ 효과 역시 고강도일수록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바로 이 부분이 맹점이 될 수 있다. 조급하게 체중을 감량하고 싶은 마음으로 인해, 자신의 체력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높은 강도의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근육이나 관절의 부상 위험은 당연한 이야기이므로 길게 언급하지 않도록 한다. 높은 심박수의 운동을 지속할 경우, 칼로리가 대량으로 소모되는 만큼 피로감도 증가한다. 피로가 쌓인 만큼 충분한 회복시간이 필요한데, 마음이 조급할 때는 높은 강도로 매일 운동을 반복하는 실수를 범하기 쉬워진다. 이는 그리 오래지 않아 오히려 체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연령에 따라 MHR이 달라지도록 기준을 정한 이유, MHR을 기준으로 구간을 나눠 설정한 목적은 단지 운동 강도를 구분하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최대 수준의 심박수에 가까워질수록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경고를 함께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연령을 기준으로 한 MHR은 심혈관계가 건강할 때를 기준으로 한다. 그러나 과체중이나 비만 상태일 경우 대체로 심혈관계가 최상의 상태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오히려 연령과 별개로 자신의 MHR을 조금 낮게 잡는 편이 좋다. ‘지속가능한 운동’의 수준을 정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저강도 운동으로도 좋다

    운동을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는 ‘힘들다’ 혹은 ‘귀찮다’라는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귀찮다는 것 역시 힘들다는 이유에서 파생된 것이 아닐까 한다. 힘들다는 느낌을 좋아하기는 어려우며, 한두 번 힘든 경험을 하고 나면 기꺼운 마음으로 운동에 나서기가 어렵다. 그것이 ‘귀찮다’라는 감정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저강도 수준의 운동은 사실 그리 힘들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걷기와 같은 저강도 운동은 체중 감량이나 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웨어러블 기기의 도움을 받아 걷기 운동을 해보면, 보통 100bpm 전후로 심박수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도만 반복하더라도 누적됐을 때의 효과는 상당하다. 저강도 운동은 매일 빠짐없이 해도 무방하지만, 꼭 그렇게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일주일 기준 4~5회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물론 강도가 낮고 횟수가 적으면 효과는 더디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매일매일의 효과가 아닌 장기 누적으로 인한 효과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힘들거나 귀찮은 일이 아닌, 그냥 가볍게 바람을 쐬러 다녀오는 활동 정도로 인식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 미약한 시작이 언젠가 창대한 결과를 가져다 줄테니까.

  • 피부 건조가 찾아오는 계절, 올바른 관리법은?

    피부 건조가 찾아오는 계절, 올바른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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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워지는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건조함’이다. 모든 추위가 항상 건조함을 동반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기후 특성상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에 두 가지가 늘 짝꿍처럼 붙어다닌다. 천성적으로 피부가 건조한 사람들에게는 괴로운 시기다.

    우리 몸의 모든 것이 그렇듯, ‘적당한’ 것이 최고다. 피부 습도도 마찬가지다. 너무 습한 것이 문제가 되듯, 너무 건조한 것도 심각한 문제를 불러온다. 다가오는 건조함의 계절, 피부가 건조해지는 이유와 관리법을 알아본다.

     

    보습의 1차 관건, 각질

    피부는 크게 세 가지 층(Layer)으로 나뉜다. 가장 위의 표피(Epidermis), 그 아래의 진피(Dermis), 가장 안쪽에 있는 피하조직(Hypodermis)이다. 흔히 말하는 각질은 표피층의 가장 바깥쪽에 지질과 단백질이 섞여 만들어지는 층을 말한다.

    종종 각질을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잠시 멈추길 바란다. 각질은 표피의 가장 깊은 층에서 만들어진 각질 형성 세포에 의해 생긴다. 표피 깊숙이서 만들어진 세포가 바깥 표면을 향해 이동하고, 표면에 도달해 자연 장벽을 형성한다. 

    표면에 형성된 각질층은 외부 환경에서 들어오는 유해물질을 막아준다. 또한 방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피부 표면을 통해 수분을 증발하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역할도 겸한다. 그렇게 장벽 역할을 수행하다가 다시 표피 아래쪽에서 새로운 각질 세포가 올라오면 자리를 내주고 밀려나게 된다. 

    우리가 제거해야 하는 대상은 바로 이 ‘밀려난 각질’이다. 표피에서 밀려난 각질은 자연스레 떨어지기도 하지만, 피부에 붙어있는 경우도 많다. 이것이 피부에 누적되면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안이나 스크럽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다.

    클렌징이 너무 과도할 경우, 자연 장벽을 형성하고 있는 각질층까지 영향을 받는다. 각질이 제거된 표피는 외부 환경에 취약해질 뿐만 아니라 수분이 증발하는 통로가 된다. 클렌징 후 일시적으로 피부가 당기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각질 장벽이 제거됐을 때의 현상이다. 즉, 건조함과 싸우기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각질 장벽의 적절한 관리라 할 수 있다.

     

    ‘내부의 적’, 알코올

    각질층이 제대로 된 장벽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피부 안쪽에서의 지원도 중요하다. 그 핵심은 수분과 유분(지질)의 조화다. 수분은 주로 진피층에 위치한다. 수분이 풍부하게 갖춰져 있어야 피부는 탄력적이고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피부의 지질은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들은 각질층을 구성하는 요소이기도 하면서, 피부 속 진피층에서도 장벽을 형성한다. 진피의 지질은 세포 간 결합을 강화하고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가두어두는 역할을 한다.

    피부 겉면의 각질을 파괴하는 것은 과도한 클렌징이었다. 그렇다면 안쪽의 수분과 지질 장벽에 해를 끼치는 ‘내부의 적’은 무엇일까? 일단 클렌징 직후 건조해진 피부에 바르는 스킨케어 제품이 있다. 스킨케어 제품 중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건조해진 피부로 침투해 안쪽 장벽에도 영향을 미친다.

    최근 스킨케어 제품은 대부분 ‘알코올 프리’를 내세운다. 하지만 여전히 저가형·보급형 제품 등에서는 제조단가 문제로 알코올 성분이 사용되는 경우가 없지 않다. 저렴하게 나온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성분표를 확인해 알코올 포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피부 트러블을 자주 겪는 등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알코올 포함 여부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들은 가급적 전문 브랜드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 사용하는 편을 추천한다.

    알코올이 피부 안쪽 장벽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또 있다. 바로 ‘술’이다. 이 역시 피부에 직접 바르는 알코올 만큼이나 피부 장벽에 해를 끼친다. 알코올은 기본적으로 이뇨 작용이 있기 때문에 피부의 수분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며, 수분-지질 균형을 무너뜨려 건조함을 부르는 원인이 된다. 이밖에 수분 섭취 부족, 자외선 노출, 스트레스 등의 원인도 함께 신경써야 한다.

    스킨케어 제품을 고를 때는 알코올 포함 여부를 꼭 확인하자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스킨케어 제품을 고를 때는 알코올 포함 여부를 꼭 확인하자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건조한 피부, 어떤 문제를 유발하나

    건조해진 피부는 외부의 자극에 더 민감해진다. 피부에 수분과 지질이 부족해지면 세포들이 쪼그라드는 경향이 생긴다. 이로 인해 세포 간 결합이 느슨해지고, 장벽 기능이 약화된다. 자연스레 외부 자극에 대한 저항력이 줄어들어, 피부 염증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이 된다. 알레르기 반응이나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하게 되는 원리다.

    또한, 세포 간 결합이 느슨해진다는 것은 피부의 탄력이 떨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것은 익숙한 또 다른 현상으로 이어진다. 바로 ‘피부 주름’이다. 수분과 지질이 부족하기 때문에 세포는 충분한 부피를 갖지 못하게 되고, 많은 세포가 쪼그라든 자리에 주름이 생기는 원리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지면 각질이 자연스럽게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 촉촉한 피부는 마찰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포장도로와 같다면, 건조한 피부는 거친 오프로드(off-road)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밀려난 각질이 떨어지지 않으면 피부결이 거칠어지게 되고, 자칫 모공을 막아 여드름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 때문에 과도한 클렌징을 반복하게 되면 악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렇게 건조해진 피부는 ‘건선’과 같은 만성 피부 질환을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다.

     

    따뜻한 겨울 햇볕, 일광욕은 적당히

    특정한 질환으로 치료를 받거나 약물을 복용함으로 인해 나타나는 부작용이 아니라면, 건조한 피부는 대개 생활습관의 문제로부터 기인한다. 특히 가을-겨울에 흔하게 반복하는 습관들이다. 혹시 자신에게 해당하는 습관이 있다면 고치기를 바란다. 

    대표적으로 ‘너무 긴 일광욕’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겨울은 해가 늦게 뜨고 빨리 진다. 일과 시작 전 아침이나 일과를 마친 후 저녁에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보통 해가 없는 시간대인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겨울에는 한낮에만 햇빛을 보게 되는 경향이 생긴다.

    햇빛을 충분히 쬐야 건강에 좋다는 걸 아는 사람들은 이 시간을 활용해 햇빛을 보려 한다. 게다가 겨울의 햇빛은 여름처럼 따갑지도 않기 때문에, 적당히 포근하게 일광욕을 하기에 적절하다. 하지만 따갑지 않다고 해도 햇빛 속 자외선은 똑같다. 

    한여름은 오히려 볕이 너무 강해 오래 쬐지 않으려 하지만, 겨울 볕은 적당히 따뜻하기 때문에 장시간 쬐는 경향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장벽 손상이 건조한 피부를 유발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계절에 관계 없이 적절한 태양빛 노출 시간은 엇비슷하다는 걸 명심하라.

    햇볕이 따뜻하더라도 일광욕은 적당히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햇볕이 따뜻하더라도 일광욕은 적당히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온수 온도, 자신의 기준에 맞추기

    다음으로는 샤워 습관이다. 겨울에는 날씨가 춥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씻을 때 온수를 사용하게 된다. 이때 온수의 온도가 어느 정도인지가 중요하다. 보통 샤워나 목욕을 할 때 권장되는 온수 온도는 36℃~40℃다. 사실 40℃도 좀 높은 편이고, 보통은 38℃ 정도를 상한선으로 본다. 피부에 뿌렸을 때 ‘따뜻하고 편안하다’라고 느끼는 정도다.

    실제로 온도계를 사용해 물 온도를 일일이 측정하는 것은 몹시 번거롭기 때문에, 피부를 통한 감각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온수가 나오는 곳에 상대적으로 피부가 얇은 손등을 가만히 대보자. 대략 10~20초 정도면 계속 대고 있어도 괜찮을지, 좀 뜨겁다 싶은지 가늠이 될 것이다. 계속 대고 있을 수 있다면 적정 온도라 할 수 있다. 

    물론 위 방법은 개인의 감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온도계가 알려주는 절대적인 온도가 아닌, ‘자신이 편안하게 느끼는 온도’라는 것을 명심하자. 실제로는 기준치보다 조금 높은 온도라 해도, 피부가 붉어지는 등 영향이 없고 본인이 뜨겁거나 불편하게 여겨지지 않는다면 적정 온도라 할 수 있다. 

     

    샤워는 가급적 짧게, 하루 한 번까지만

    여름에야 하루 몇 번씩 샤워를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그때는 대부분 차갑거나 시원한 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피부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땀을 많이 흘린 채로 씻지 않는 쪽이 더 해롭다. 

    다만, 온수로 씻게 되는 겨울에는 하루에 씻는 횟수는 물론 씻는 시간도 피부 장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온수는 기본적으로 피부의 자연적인 유분과 수분을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가뜩이나 건조한 공기로 피부가 영향을 받은 상태에서 온수로 자주 씻게 되면 문제가 더 악화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씻는 것도 문제가 된다. 편안하게 느껴지는 적정온도라 해도 마찬가지다. 대중 목욕탕을 이용한 경험을 떠올려보라. 씻고 나왔을 때 피부가 쪼글쪼글해지는 것을 겪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오랫동안 물에 노출되면서 피부의 수분이 과도하게 흡수되거나 유분이 제거돼 발생하는 현상이다. 

    물론 피부는 복원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태는 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 그리고 애당초 대중 목욕탕을 매일 또는 하루에 몇 번씩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중 목욕탕은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씻는 시간에 비해 훨씬 긴 시간을 이용하게 된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즉, 핵심은 너무 오래, 자주 씻지 않으면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건조한 상태에서 장시간 온수에 노출되는 것은 피부에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으며, 피부 민감성을 높이고 손상을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온수 샤워는 횟수와 시간에 신경 쓰도록 한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온수 샤워는 횟수와 시간에 신경 쓰도록 한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 두개골 손상 없이 뇌 접근 가능한 인터페이스 개발

    두개골 손상 없이 뇌 접근 가능한 인터페이스 개발

    ECI 원리 / 출처 :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ECI 원리 / 출처 :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뇌척수액(CSF)을 통해 뇌와 신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두개골 내 인터페이스(ECI)’가 개발됐다. 두개골에 물리적 손상을 가하지 않고 신경계 질환을 진단하거나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게재됐다.

     

    척추를 통해 뇌까지 접근하는 방법

    미국 라이스 대학의 전기·컴퓨터·생체공학 교수인 제이콥 로빈슨과 텍사스 의과대학의 신경외과 교수 피터 칸이 이끄는 연구팀은 두개골 내에서 뇌를 보호하고 영양 공급 및 노폐물 제거를 담당하는 뇌척수액을 통해 뇌에 접근하는 방법을 시도했다. 그들은 이를 두개골 내 인터페이스(Endo Cisternal Interface, ECI)라 명명했다. 

    두개골에 구멍을 뚫는 대신, 허리 부위의 척추 사이에 가느다란 바늘을 사용해 유연성이 높은 카테터를 삽입한다. 이 카테터는 전자기력을 통해 작동하며, 전극이 들어있어 신경 신호 기록 또는 신경 자극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카테터는 척추 공간에서 뇌실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뇌 신경계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기록하거나 자극을 가하는 등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피터 칸 교수는 “이것은 간단하면서도 최소 침습적인 방식으로 뇌와 척수에 동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최초의 기술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뇌졸중 환자의 재활부터 간질 모니터링까지 다양한 신경학적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법의 가능성을 제시한다”라고 말했다.

     

    양 모델 통해 가능성 확인

    연구팀은 이 기술의 실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양을 모델로 삼아 실험을 수행했다. 먼저 뇌와 척수 주변에 있는 ‘내흉골’의 공간의 구조적 특징과 크기를 분석했다. 그런 다음 자기공명영상(MRI)을 활용해 뇌척수액이 존재하는 공간의 크기를 측정했다. 그런 다음 양을 대상으로 카테터를 삽입하고 실험을 진행하면서 인간으로부터 측정한 결과값과 대조하며 ECI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했다.

    연구 결과, 카테터 전극은 성공적으로 뇌까지 전달됐다. 뇌실 공간과 뇌 표면으로 유도돼, 외부에서 보내는 전기 자극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또한, 전자기 기반의 임플란트를 사용해, 근육 활성화와 같은 전기 생리학적 신호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 뇌로 전달된 카테터는 30일 정도 기능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ECI는 별도의 약물이 없이도 신경계 내에 있는 목표 지점에 접근할 수 있다. 기존의 혈관 내 신경 인터페이스의 경우, 항혈전제가 필요하며 혈관 크기 및 위치에 따라 접근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점에서도 더욱 월등한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신경계 관련 질환, 치료 접근성 향상 기대

    인간 신경계에서의 성능 문제, 안정성이 유지되는 기간 문제, 독성과 관련된 안전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보다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그를 모두 넘어선다면 ECI 기술은 광범위한 가능성을 갖게 된다. 

    특히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해 신경 회복을 촉진할 수 있게 된다면, 뇌졸중을 겪은 환자의 재활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특히 카테터를 통한 전기적 자극은 뇌 가소성을 통한 뉴런과 시냅스 재형성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뇌전증이나 간질과 같은 발작성 질환에도 활용할 수 있다. 투여된 카테터를 기반으로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할 것이며, 필요한 위치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발작을 예방하거나 발작 빈도를 줄이는 등의 접근이 가능할 수 있다. 같은 원리로 퇴행성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신경계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는 지점이 있을 것이다.

    이 기술은 향후 더욱 정밀하고 효과가 뛰어난 ‘신경 자극 장치’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한다면, 보다 정밀한 뇌파 분석과 개인의 증상에 따른 맞춤형 자극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기존에 개발된 신경 분야 인터페이스와의 융합을 통해 더 높은 효율성을 갖춘 시스템을 이루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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