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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적 뉴스가 당신을 부정적으로 만든다

    부정적 뉴스가 당신을 부정적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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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둠 스크롤링(Doom Scrolling)’이라는 말을 들어봤는가? 등장한지는 꽤 오래된 말이지만, 생각보다 낯설어 하는 사람이 많다. 무슨 뜻인지 확 와닿지는 않지만, ‘둠(Doom)’이라는 단어로 인해 그리 좋지 않은 의미일 거라 짐작할 수도 있다. 요약하자면, ‘부정적인 내용의 콘텐츠를 열람(scrolling)하는 데 과도한 시간을 쏟는 것’을 말한다.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연결된 세상에 살고 있다. 소셜 미디어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관점에서 쏟아낸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은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부정적인 사건이나 뉴스도 흔히 접하게 된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부작용이다. 

    우리는 무엇을 보고 듣고 생각하느냐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부정적인 사고를 반복하는 사람은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태도를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여기 부정적인 뉴스 소비가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본 연구 결과가 있다.

     

    부정적 뉴스는 정신건강에 악영향

    호주 플린더스 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 결과는 둠 스크롤링을 통한 부정적 뉴스 소비가 정신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사람들의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꿀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플린더스 대학 연구팀은 미국과 이란의 대학생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연구 참가자들은 평소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부정적인 뉴스를 얼마나 자주 소비하는지에 대해 응답했다. 그런 다음, 정신건강 및 가치관과 관련된 질문을 던졌다. 자신의 현재에 대해 얼마나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지, 세상은 공평하다고 믿는지, 인류에 대해 보통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등의 질문이다.

    연구 결과, 부정적으로 느껴지거나 화가 나는 경우, 혹은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습관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확인하는 것이 정신건강이나 가치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삶의 안정감을 느끼고 있는지, 삶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이나 관점은 어떤지 등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부정적 뉴스를 끊임없이 소비하는 것은 ‘사람에 대한 의심과 불신’을 키운다. 더 나아가, 삶에 별 의미가 없다는 식의 우울감이나 절망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단순히 ‘세상에! 이런 일이 있었구나!’라며 뉴스를 소비하는 활동이 아니라는 것이다.

     

    문화권 차이 없어, ‘간접 트라우마’ 원인 될 수도

    플린더스 대학의 연구팀은 미국과 이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 알다시피 두 나라는 뚜렷하게 다른, 거의 ‘상반된 문화’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다른 사회문화를 갖고 있는 나라다. 하지만 문화권 차이와 관계 없이, 두 나라의 참가자 모두 둠 스크롤링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는 점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소셜 미디어에서 부정적인 뉴스를 보는 것은 때때로 심리적인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 전쟁과 같은 극단적 경험은 트라우마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이를 직접 경험하지 않더라도,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하면 간접적인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도 있음이 확인됐다.

    예를 들어, 참혹한 사건과 관련된 정보 및 현장 이미지에 자주 노출될 경우, 불안이나 우울, 분노, 절망 등의 감정 상태가 나타날 수 있고, 심해지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실제 유사한 경험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그 기억을 되살리는 등 더 큰 정신적 고통을 일으킬 가능성이 다분하다.

     

    부정적인 경험이 자율 신경계 활성화시켜

    둠 스크롤링의 해로움은 생리학적으로도 입증된 바 있다. 눈살 찌푸리게 하는 정보를 접했을 때, 자율 신경계에서는 ‘스트레스 기반 투쟁-도피 반응’을 활성화시킨다.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돼, 즉각적인 반응이 가능하도록 몸을 준비 상태로 만들려 한다. 이는 실제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했을 때와 동일하다.

    이로 인해 호흡이 얕고 빠르게 이루어지고, 심박수와 혈압이 증가하며 근육도 뻣뻣하게 긴장된다. 소화계통 다신 다른 중요한 기능에 에너지를 집중하려는 경향이 생기므로, 입맛이 없어질 수 있고 음식을 먹더라도 소화가 잘 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보통 평범한 일상에서 이런 정도의 스트레스 상황은 그리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둠 스크롤링으로 인해 부정적 뉴스를 소비하는 건 언제 어디서 얼마든지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다. 즉, 스트레스 상황에 더 자주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식적인 온라인 미디어 소비 습관 필요

    미국 대중심리학 매체 ‘사이콜로지 투데이’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온라인 미디어 소비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만약 주위에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것처럼 보이거나, 별다른 이유 없이 짜증이나 신경질이 늘어난 사람이 있다면, 그의 평소 뉴스 소비 패턴을 들여다보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 자신의 온라인 미디어 소비 습관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최신 뉴스 또는 소셜 미디어의 짧은 영상을 보는 일은 대개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자신도 모르게 터치하게 되는 콘텐츠의 제목이 무엇인지 관심을 갖고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여볼 필요가 있다.

    만약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사건사고나 분쟁 등 부정적인 주제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다면, 그것이 자신의 사고방식이나 감정, 대인관계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스스로 점검해봐야 한다. 세상은 분명 가깝게 연결돼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가깝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 눈을 혹사시키지 않기 위한 6가지 방법

    눈을 혹사시키지 않기 위한 6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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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눈은 항상 혹사당한다. 감각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 시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탓이 크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일, 운전을 하며 전후좌우를 수시로 살펴야 하는 일 등은 기본적으로 눈의 피로를 유발할 수밖에 없는 행위들이다.

    이로 인해 시력이 떨어지거나 수시로 안구 건조가 오는 등의 문제가 일상적으로 발생한다. 적절하게 관리되지 않으면, 이런 증상들이 누적돼 안압을 증가시키거나 시신경에 손상을 일으키는 등 보다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도 있다.

    눈을 뜨고 살아가는 이상 눈의 피로는 따라올 수밖에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몇 가지 습관만 들여놓으면 훨씬 간단하고 부담없이 눈에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바로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방법도 포함돼 있다.

     

    자주 시선을 돌려라

    휴식 없이 한 가지 활동에 집중하는 것은 눈의 피로를 만드는 대표적 원인이다. 특히 뭔가에 집중할 때는 무의식적인 눈 깜빡임마저 둔해지는 것도 모르고 몰두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눈의 피로를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는 주기적으로 한 번씩 멀리 떨어져 있는 무언가로 초점을 옮김으로써 눈에 휴식을 줄 것을 권한다. 이를 ‘20-20-20 규칙’이라 하여, 20분에 한 번씩 20피트(약 6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초점을 맞추고 20초 동안 쳐다볼 것을 권한다.

     

    화면 위치를 조정하라

    모니터나 스마트폰 화면으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라는 권고는 어릴 적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던 이야기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지켜지는 비율은 크지 않다. 모니터 등 전자기기의 화면은 청색광(블루라이트)을 비롯해 눈에 피로를 주는 빛을 발산하므로, 최소 자신의 팔 길이 정도의 거리는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전자기기의 화면을 볼 때는 눈높이와 같게 하거나 그보다 살짝 아래에 위치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화면 위치가 너무 높거나 과하게 낮으면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눈의 피로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거북목이나 어깨 통증 등 척추 관련 문제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조명을 간과하지 말 것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가볍게 생각하는 부분인데, 조명으로 인한 눈의 피로는 상당히 높다. 조명의 밝기는 어떤지, 조명이 어느 위치에서 어느 방향으로 들어오는지에 따라 눈의 피로도는 달라진다.

    예를 들어, TV나 컴퓨터 모니터처럼 자체적으로 빛을 뿜어내는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주위 조명을 아예 끄지는 않되, 살짝 어둡게 해두는 편이 눈 피로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화면에서 나오는 빛과 주변 환경의 대비를 줄여 눈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때문이다. 

    만약 책을 읽고 있다면, 조명은 당신의 뒤쪽에서 들어와 책장을 비춰주도록 하는 것이 좋다. 책 페이지 위에 그림자가 드리우지 않게 하면서 책 내용이 명확히 보이도록 조명 위치를 조정하면 된다.

    또, 잠들기 전 침대에서 가볍게 책을 읽는 경우라면, 색온도가 낮은 조명을 쓰는 것이 좋다. 즉, 6500K 주광색 등보다 3000K 전구색 등이 더 낫다는 것이다.

     

    올바른 멀티태스킹 방법

    직장에서 컴퓨터 화면을 보며 인쇄물 등의 자료를 함께 검토하는 일은 흔하다. 혹은 노트에 뭔가를 메모하는 상황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컴퓨터 화면은 대개 정면에 있고, 종이 면은 대개 책상 위에 놓여져 있다는 것이다. 즉, 눈부터 시작해 목과 머리 전체가 수시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빛 기반의 컴퓨터 화면과 종이 기반의 인쇄물을 번갈아보는 것도 눈에게는 상당한 피로지만, 이를 위해 목과 머리가 계속 숙였다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건강에 좋은 방법은 아니다. 문서 받침대와 같은 도구를 사용해, 화면과 인쇄물 또는 종이 사이의 눈과 목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눈 건조상태 관리해주기

    앞에서도 다룬 이야기지만, 화면을 바라보며 집중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드는 경우가 흔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집중력이 높을수록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로 인해 눈은 상대적으로 건조해지기 쉽고, 그만큼 자극을 받기도 쉬워진다.

    인공눈물 등을 구비해두고 건조하거나 뻑뻑함이 느껴질 때 수시로 점안해주는 것이 좋다. 화면을 집중해서 볼 때도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공간 자체의 공기가 건조하거나 질이 좋지 않다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수시로 환기를 시킴으로써 적정 습도를 유지해주도록 한다.

     

    필요하다면 보안경을 활용

    안경은 흔히 시력 보정용으로 사용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정상 시력이더라도 눈 피로 방지를 위한 특수목적의 렌즈를 사용한 보안경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책상 위에 놔두고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장시간 서류 작업을 해야 할 때 활용하는 것이다.

    또한, 시력 문제로 안경을 쓰다가 콘택트 렌즈로 바꾸는 경우도 많다. 콘택트 렌즈는 착용 시간이 길어질 경우 눈에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예비용 안경을 구비해두고 렌즈 대신 안경을 사용하는 것도 눈 피로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천천히, 그리고 유연하게 – 다이어트 6단계 원칙

    천천히, 그리고 유연하게 – 다이어트 6단계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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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다이어트가 모든 사람에게 맞지는 않는다.”

    이것은 사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다. 이렇게 따로 떼어놓고 보면 누구든 ‘당연한 말 아니야?’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막상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검증된 방법’이라는 말에 현혹되곤 한다. 사실, 이해는 된다. 그만큼 절박하거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에 확신을 갖고 싶은 마음일 테니 말이다.

    이에 대해 영국 일반의(GP)이자 팟캐스트 ‘닥터스 키친’의 진행자인 루피 오일라는 영국 일간지 미러(Mirror)를 통해 여섯 단계의 라이프 스타일 개편을 제안했다. 흔하게 돌아다니는 다이어트 방법론에 끌려다니지 말고, 이 단계들을 차근차근 수행하면 체중 감량에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1단계 : 내 몸 올바르게 알기

    오일라 박사는 가장 먼저 ‘마트에서 무엇을 사야 할 것인지’가 아닌 ‘자기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고 이야기한다. 트렌드에 맞는 인기 다이어트 방법이 자신에게 효과가 없었다고 해도, 그것은 좌절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칼로리를 태우는 속도가 다르다. 이 때문에 똑같은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하더라도 그 성과는 다르게 나타난다.

    자신에게 최적화된 다이어트 방법을 찾기 위해, 오일라 박사는 자신의 기초 대사량을 확인해볼 것을 권한다.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간단한 도구를 활용해 약식으로 확인해도 좋고, 보다 전문성을 갖춘 시설에서 정확하게 알아보는 것도 좋다. 핵심은 ‘하루 중 내 총 에너지 소비량이 대략 얼마인지’를 파악하는 데 있다.

     

    2단계 : 현재 칼로리 소비량 계산하기

    일주일 동안 자신이 어느 정도의 칼로리를 섭취하는지 적어보자. 어떤 날은 많이 먹을 수도, 어떤 날은 적게 먹을 수도 있다. 오일라 박사는 날마다 얼마씩을 먹는지를 엄밀하게 따지기보다, 일주일 동안의 평균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꼭 일주일 치만 활용할 필요도 없다. 일상 스케줄에 따라 매주 섭취량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 주 단위로 측정한 다음 한 달 정도 데이터가 모였을 때, 그것을 기반으로 평균을 산출해도 무방하다는 뜻이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대략적인 수치’라는 점이다. 즉, 너무 빡빡하게 따지려 애쓸 필요는 없다.

     

    3단계 : 자신에게 맞는 방법 정하기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이 ‘단기간의 많은 감량’, ‘확실한 결과’ 등을 앞세운다. 여기에 현혹되는 순간 좌절은 예약돼 있는 것과 다름 없다. 운좋게 정말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다이어트’로 고통만 받는 경우가 더 많다.

    오일라 박사는 “자신이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다이어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저탄수화물이든, 비건이든, 팔레오든, 지중해식 식단이든 방법은 다양할 수 있으며, 어떤 방법을 택하는지가 체중 감량과 관련해 크게 중요하지 않다”라는 설명이다.

     

    4단계 : 칼로리 10% 줄이기

    자신의 기초 대사량과 일정 기간 동안의 평균 섭취 칼로리가 나왔다면, 오일라 박사가 제안하는 방법론이 무엇인지 대략 감을 잡았을 것이다. 그는 두 가지 대략적인 수치를 기준으로 삼아, 딱 10%만 칼로리를 줄이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라고 말했다. 더 크게 욕심 부릴 것도 없이 딱 10%다. 

    만약 기초 대사량을 고려한 칼로리 섭취량이 2,000kcal라면, 10%를 줄인 1,800kcal가 된다. 이는 그리 어렵지 않은 목표가 된다. 오일라 박사는 “어떤 다이어트 방법이든 두 가지 특성, ‘저칼로리’와 ‘지속 가능성’은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라며 “개인의 음식 선호도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아야 하고, 무리하지 않고 따를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5단계 : 단백질 함량 점검하기

    자신이 선택한 방법의 다이어트 식단이 단백질을 충분히 제공하는지를 점검해본다. 단백질 섭취량에 관해서는 여러 기준이 있다. 어떤 이는 체중 1kg당 0.8~1.0g을 섭취하라고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1kg당 1.2g~1.5g까지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단백질 섭취량을 명확하게 어느 정도로 하라고 제시하기는 쉽지 않다. 이는 다이어트의 목적을 고려해 설정하면 좋다. 기초 대사량이 낮게 나온 사람이라면 근육량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단백질 섭취량을 비교적 높게 잡도록 하고, 기초 대사량이 충분한 수준이라면 1kg당 1.0g 정도면 충분할 것이다.

    다만, 오일라 박사는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다. 전체 섭취하는 칼로리의 30% 정도를 단백질로 채울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하루 목표 섭취량이 2,000kcal라면, 30%인 600kcal를 단백질로 맞추면 된다는 뜻이다. 단백질은 1g당 4kcal의 에너지원이니, 총 150g을 섭취하면 된다는 의미다.

    다만, 이 정도 단백질은 상당히 많은 양에 속한다. 오일라 박사의 제안은 대체로 근육량이 부족하고 그로 인해 다이어트에 자주 실패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근육 성장을 목표로 두고 단백질 섭취량을 매우 높게 제시했다는 점을 참고해 적절한 섭취량을 조절할 것을 권장한다.

     

    6단계 : 식사시간 제한하기

    이는 간헐적 단식 및 다이어트 애호가들 사이에 인기가 있는 방법론이다. 과도한 간식 및 과식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하루 최소 12시간의 단식 상태를 유지할 것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는 일반적인 간헐적 단식 플랜들에 비하면 난이도가 낮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7시에 저녁식사를 마쳤다면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음식을 먹지 않으면 되기 때문이다.

    오일라 박사는 다시 한 번 자신이 제안한 6단계를 살펴보고 ‘유연성’을 되새길 것을 강조했다. 그는 “내가 제안한 숫자들을 너무 엄격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라고 말하며 “하루 100~150kcal 정도를 초과 섭취했다고 해서 스스로를 몰아붙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칙은 하나의 기준으로 삼고, ‘유연성’을 적용해 서서히 다이어트를 추구하라는 조언이다.

    '유연성'을 기억하며 한 걸음씩 천천히 / 출처 : AI 이미지 생성
    '유연성'을 기억하며 한 걸음씩 천천히 / 출처 : AI 이미지 생성

     

  • 감자도 다이어트 건강식 될 수 있어!

    감자도 다이어트 건강식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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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 하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가? 흔히 달달한 맛을 자랑하는 고구마와 함께 비교되다 보니, 맛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경향이 있다. 좋아하는 사람은 무척 좋아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야말로 시큰둥해지는 식재료에 속한다. 

    어떤 사람은 감자 하면 자연스레 감자튀김이나 감자 샐러드를 떠올리곤 한다. 감자튀김은 말할 것도 없고, 계란과 마요네즈를 함께 으깨어 만드는 감자 샐러드 역시 건강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메뉴다. 실제로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다이어터들에게도 외면당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감자의 진가를 알게 된다면, 생각이 조금 달라질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동안 감자를 오해하고 있었다며 미안한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 건강한 식재료로서, 다이어트 식품으로서 감자의 매력을 알아보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도 함께 소개해본다.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된다

    감자의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100g을 기준으로 했을 때 거의 20% 가까이가 탄수화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포인트는 감자의 탄수화물은 주로 전분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다. 즉, 복합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소화 및 흡수가 천천히 이루어진다. 섬유질 함량도 높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며 에너지를 공급해줄 수 있다.

    여기에 다이어트의 본질이 ‘기초 대사량 높이기’에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 탄수화물 함량이 높다고 해도 그다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근육을 성장시키고 운동 및 EPOC(운동 후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소비되는 현상)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천천히 소화되는 복합 탄수화물이 중요하다. 게다가 지방 함량이 매우 낮기 때문에 칼로리도 낮은 편이다.

    고구마가 워낙 강한 단맛을 가지고 있어 두드러지지 않지만, 감자 역시 천연 단맛을 가지고 있다. 간식으로 한두 개 정도 먹는다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영양만점 식재료

    이외에도 감자는 비타민 C, 비타민 B6, 칼륨, 마그네슘 등 영양소를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 특히 비타민 C는 감자 100g으로도 일일 권장량의 3분의 1 가량을 채울 수 있을 만큼 풍부하다. 항산화 성분이자 면역력 강화의 대표적 성분이기 때문에 건강을 위한 식재료로 매우 탁월한 선택이다.

    칼륨과 마그네슘은 대표적인 무기질 중 하나다.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칼륨은 권장량 대비 약 74%, 마그네슘은 권장량 대비 약 89%로 평균적인 섭취량이 부족한 편에 속하는 무기질들이다. 감자는 이 둘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식품이며, 특히 둘 중 섭취량이 좀 더 부족한 칼륨을 풍부하게 제공해준다.

    보통 감자를 먹을 때는 삶아서 껍질을 벗기고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감자는 껍질째 먹는 편이 좋다. 껍질에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감자의 풍부한 칼륨 함유량은 대부분 껍질에 몰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껍질은 특유의 거친 식감 때문에 잘 먹지 않는 편이지만, 잘 익히면 먹는데 큰 지장은 없다. 단, 먹기 전 꼼꼼한 세척은 필수다.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감자 레시피

    미국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 운동과학 및 영양과학을 담당하는 네다 아카반 교수는 최근 감자의 적절한 조리법 및 그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아카반 교수에 따르면 감자는 삶는 것보다 굽는 것이 가장 좋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감자를 삶아서 껍질을 벗기고 먹는 경향이 있지만, 그렇게 하면 감자의 영양성분 상당량을 잃는 셈이 된다. 삶아서 껍질째 먹는 사람도 분명 있지만, 삶는 조리법으로 인해 껍질의 칼륨 일부가 손실될 수 있다.

    따라서 최적의 방법은 껍질째 굽는 방식이다.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적당히 다른 다음, 올리브 오일과 소금, 후추를 살짝 뿌려서 밑간을 잡는다. 그 다음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25~30분 정도 굽거나,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180도로 약 20분 정도 구우면 바삭한 식감의 구운 감자를 맛볼 수 있다.

    감자의 영양성분을 고려해, 구운 채소나 닭가슴살을 곁들이면 매우 훌륭한 다이어트 건강식이 된다. 채소 중에서는 구운 브로콜리를 추천한다. 구운 감자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할 경우 3~5일 정도는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으므로,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놓고 건강 간식으로 먹어도 좋다. 보다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서는 냉동보관을 해야 한다.

    냉장 또는 냉동보관했던 감자는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살짝 재가열해주면 충분하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해도 되지만, 이 경우는 바삭한 식감이 다소 눅눅해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운동은 어떻게 혈당을 낮추는가?

    운동은 어떻게 혈당을 낮추는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혈당 조절의 핵심 호르몬이다. 인슐린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장기는 간, 그리고 근육이다. 섭취한 음식물이 체내 포도당으로 전환됐을 때, 이를 에너지로 사용하거나 저장하는 데 있어 간과 근육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다.

    운동으로 몸을 움직이게 되면 근육이 활성화된다. 근육은 스스로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를 우선적으로 소모해 움직이게 되며, 여기에 간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사용한다. 이 과정은 운동을 진행 중일 때도, 운동을 마친 뒤에도 이루어진다.

    ‘저속 노화’ 트렌드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정희원 교수는 방송을 통해 “식사 직후에 조금이라도 움직여주는 게 좋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식사 후 혈당이 높아졌을 때 움직이는 것이 왜 좋을까? ‘충분한 운동량’을 채우는 것이 왜 중요할까? 이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혈당이 어떤 식으로 소모되는지를 알아두면 보탬이 될 것이다.

     

    간과 근육의 포도당 관련 프로세스

    먼저, 음식을 섭취하고 나면 간에서는 포도당을 글리코겐 형태로 변환하여 저장한다. 이를 ‘글리코겐 합성’이라 하며, 간 세포의 주된 역할 중 하나다. 

    혈당 수치가 낮아지게 되면 간은 저장하고 있던 글리코겐을 분해해 포도당으로 만들어 방출한다. 이 과정에는 인슐린과 반대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이 관여하게 되며, 이를 통해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근육은 운동을 위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포도당을 사용한다. 혈중 포도당 수치가 높아지며 그에 따라 인슐린이 분비되면, 근육 세포에 있는 포도당 수송체(GLUT4)가 활성화된다. 이들은 혈액 속에 있는 포도당을 근육 세포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근육 안으로 들어간 포도당은 ATP(아데노신 삼인산)으로 전환돼 운동을 위한 주 에너지로 사용된다. 

    포도당을 끌어들이는 작용은 운동을 마친 뒤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서도 이루어진다. 지치거나 손상된 근육은 회복 및 에너지 보충을 위해 다시 혈중 포도당을 흡수한다. 이때 흡수된 포도당은 간에서 이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글리코겐으로 바뀌어 저장된다. 

    근육의 글리코겐 저장량은 간에 비하면 적지만, 운동을 할 때 사용되는 근육에 직접 저장돼 있으므로 보다 빠르게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

     

    ‘충분한 운동’을 강조하는 이유

    혈당은 특정 통로를 통해 세포나 근육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운동량이 부족하면 인슐린이 분비되더라도 근육에 제대로 작용할 수 없다. 포도당 수송체인 GLUT4가 충분히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에, 포도당이 근육 세포로 충분히 유입되지 못하는 것이다. 

    쉽게 비유하자면, 포도당이 근육 세포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통로가 제대로 열리지 않는 것이다. 그 결과 소모되지 못한 포도당이 혈액 속에 남게 되고, 혈당이 높아지게 된다. 즉, 운동이 부족할 경우 근육 세포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는 셈이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근육은 충분히 사용되지도,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받지도 못하게 돼, 근육량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이는 노화에 따른 근육량 감소와 맞물려 더 빠른 근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 기초 대사량이 줄어들고 필요 에너지 양이 점점 감소하는 악순환을 초래하는 것이다.

    충분한 운동량이 뒷받침되면, 근육은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도 GLUT4를 활성화할 수 있다.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이에 필요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인슐린이 없이도 혈당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위와 같은 비유를 활용하자면, 포도당이 드나드는 통로가 늘어나기 때문에 혈당이 더욱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충분한 운동량이 뒷받침 된다면, 인슐린을 굳이 더 많이 분비하지 않더라도 보다 많은 양의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진다.

     

    운동 유형과 혈당 조절

    어쩌면 당연한 설명이겠지만, 위와 같은 작용은 어떤 운동을 하는지에 따라 그 양상이 다소 다르게 나타난다. 걷기나 조깅,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의 경우, 전신의 근육을 고르게 사용하며 전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반대로 근력 운동의 경우, 해당 동작에 개입되는 근육에 집중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근육을 성장시키는데 초점을 맞춘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일주일 기준 운동량은 통상 총 15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과 주 2회 이상의 근력 운동이다. 이는 위와 같은 혈당 조절 작용이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운동량이라 할 수 있다.

    식사 직후 가벼운 운동을 권장하는 것은, 전신의 움직임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법이다. 각각의 부위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는 많지 않겠지만, 전신 곳곳에서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신에 고르게 포도당이 퍼지도록 돕는다.

    한편, 어느 정도 소화가 진행된 후 근력 운동을 수행하면, 전신 곳곳에 안정적으로 공급돼 있는 혈당이 필요한 근육으로 빠르게 공급되면서 보다 원활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식으로 매일 조금씩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만들면 전신의 근육은 보다 높은 인슐린 민감성을 갖게 된다. 이를 통해 전신의 혈당 조절 능력이 향상됨은 물론,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이 조금씩 성장하며 기초 대사량을 높이게 된다. 전체적으로 ‘에너지 소모 효율이 높은 몸’으로 바뀌어 가는 것이다.

  • 전립선암을 늦출 수 있는 음식들

    전립선암을 늦출 수 있는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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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암은 50대 이상 남성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종이다.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0대 암 중 3~4위에 해당되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이후 2023년까지 매년 1만여 명씩 환자가 증가해왔다. 전 세계적으로도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고령화 등 요인으로 인해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립선암은 초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은 편이다. 물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방하기 위한 습관일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전립선암의 예방 및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식단에 대해서도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 건강채널 웹엠디(WebMD)에 게재된 전립선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 및 영양소를 소개한다.

     

    아마씨

    아마씨에는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과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알려진 ‘리그난’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여러 질병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항염증 작용을 하는 성분들로 인해,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까지 전립선암에 특별히 효과가 있다는 점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최근 연구 동향에 따르면 아마씨가 전립선 종양의 성장을 늦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다만, 아마씨 기름에는 ‘오메가6 지방산’도 많이 들어있다. 이는 염증 반응을 촉진할 수 있는 물질의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을 권장한다.

     

    녹차

    녹차의 주요 성분이라 할 수 있는 EGCG(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 중 하나다. 이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여전히 연구가 진행 중인 부분이지만, 이러한 효과는 실제로 유의미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EGCG가 세포의 신호 전달 경로에 영향을 미쳐, 암세포 생존을 어렵게 하는 원리인 것으로 설명된다. 

    최종적으로 확정된 연구 결과는 아니지만, 현재까지의 성과로 미루어볼 때 결과는 희망적일 것으로 여겨진다.

     

    석류 주스

    석류 주스는 안토시아닌을 비롯한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하루 8온스 정도 석류 주스를 마시는 것이 전립선 암의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암이 초기 단계일 때 석류 주스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 이는 석류 주스의 항산화 성분이 암세포의 분열을 억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단, 석류라는 과일 자체가 높은 산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또한, 석류의 알칼로이드 성분으로 인해 고용량으로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는 것에 유의해서 적당량만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강황

    강황의 주요 성분인 ‘커큐민’은 폴리페놀의 일종인 항산화 물질이다. 이는 염증을 완화하는데 강력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립선암의 발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 커큐민이 전립선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한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전립선암 외에도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비타민 D와 라이코펜

    전립선 암 환자들은 대체로 비타민 D 수치가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단지 햇볕을 더 자주 쬐거나 우유 한두 잔을 더 많이 마시는 정도로 해결할 수 없는 수준일 수 있다. 이럴 경우는 비타민 D 보충제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으니, 개인 상황에 따라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토마토를 비롯한 붉은색 계통 식품에서 주로 발견되는 라이코펜은 항암 효과로 오랫동안 주목받은 바 있다. 암 자체에 대한 효과는 아직 확실하게 입증됐다고 할 수 없지만, 토마토와 그 외 라이코펜을 함유한 음식들이 대체로 건강한 식단에 속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 피부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피부 건강 음식 3가지

    피부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피부 건강 음식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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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안’, 그리고 ‘꿀 피부’는 건강한 피부를 상징하는 단어들이다. 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피부, 그리고 반질반질 생기가 넘치는 피부는 그 자체로 ‘더 건강하다’는 이미지를 주기 때문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에 격하게 동의하고 싶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기왕이면 좀 더 어려보이는 꿀 피부를 갖고 싶다는 욕심을 억누르기가 어렵다.

    건강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다름 아닌 음식이다. 따라서, 피부 건강에 특히 도움이 되는 음식도 분명 있을 것이다. 건강을 위한 음식들은 큰 틀에서 보면 대개 비슷한 경향이 있다. 즉, 피부 건강을 위한 음식을 챙겨먹다 보면 자연스레 몸의 건강도 어느 정도는 갖춰질 수 있을 것이다.

    유튜브 채널 ‘피부심’을 운영하는 피부과 전문의 심현철 더셀 피부과 원장이 추천하는 ‘피부 건강 음식’ 3가지를 소개한다.

     

    당근, 항산화 성분 ‘베타카로틴’이 듬뿍

    심현철 원장이 추천하는 피부 건강 첫 번째 음식은 바로 당근이다. 당근의 주 성분인 베타카로틴(β-Carotene)은 적황색 유기색소로, 식물에서 자연 발견되는 항산화 성분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이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될 때 비타민 A로 변환된다. 이는 항산화 기능을 바탕으로 주름과 피부 손상을 줄이는 역할을 해주며, 면역 기능, 시력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당근은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 중 하나다. 충분한 수분 공급은 피부 건강에서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여기에 더해, 항염증 성분을 가지고 있어, 피부에 생기는 염증을 줄이고 피부 톤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 A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지방 성분이 같이 있을 때 흡수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기름과 함께 살짝 조리해서 먹는 것이 더 좋다. 단, 건강을 생각해 기름 역시 올리브유 등 식물성 기름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한편, 카로티노이드의 혈중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카로틴 혈증’을 유의해야 한다. 피부가 주황색 또는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이 일반적인 증상이다. 비타민 A가 체내에 충분할 경우 베타카로틴은 변환되지 않은 상태로 남는다. 카로틴 혈증 자체는 특별히 건강에 해롭지는 않지만, 이는 영양소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블루베리, 하루 한 줌 피부 건강

    심 원장이 추천하는 두 번째 음식은 바로 블루베리다. 항산화 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대표 주자 중 하나다. 블루베리는 주로 시력 개선 등 눈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에 못지 않게 피부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블루베리의 대표 성분은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다. 폴리페놀의 하위 그룹에 속하는 한 종류로, 비타민 C, 비타민 E와 함께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꼽힌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C를 함께 공급하기 때문에 항산화의 최고봉을 논할 때 늘 거론되는 편이다.

    안토시아닌은 세포를 보호하고 피부 노화를 방지해주며,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을 높인다. 비타민 C는 또한 피부 빛깔을 밝게 하고 잡티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섬유질은 풍부하면서 당분 함량은 낮기 때문에, 여드름 등 염증성 피부 질환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혈당을 줄이고 인슐린 민감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당뇨 환자에게도 좋다.

    단, 얼마나 섭취하느냐에 따라 혈당 수치가 정상치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만약 당뇨 증상이 있거나 당뇨 위험군에 해당한다면 블루베리 섭취와 관련해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블루베리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75g, 대략 반 컵 정도의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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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류, ‘미녀가 좋아하는’ 신맛

    석류는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된 과일이다. 페르시아 지방, 즉 지금의 이란 지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 주로 생산된다. 특유의 상큼한 맛으로 음료 원료로도 널리 사용되는 과일이다.

    석류 역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신맛에 가까운 상큼함은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있음을 스스로 어필하는 듯한 맛이다. 여기에 심현철 원장이 강조하는 포인트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다. 석류에는 천연 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는 피부의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피부 히알루론산 수치를 유지함으로써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한, 피지선 활동을 조절해 여드름 등 트러블을 예방한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석류에서 추출해낸 물질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도 한다.

    석류의 주의사항은 높은 산성이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치아 에나멜을 손상시킬 수 있다. 치아 부식을 막기 위해 석류를 직접 먹거나 석류 함량이 높은 주스를 마신 뒤에는 곧장 입속을 헹궈주는 편이 도움이 된다. 또한, 석류에는 휘발성 알칼로이드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는 고용량으로 섭취할 경우 호흡 곤란, 운동 장애, 혈압 상승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석류는 하루 1개 섭취를 권장하지만,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유발 원인 중 하나라는 점도 유의하도록 한다.

  • 주중 운동이 힘들다면? 주말에 몰아서 해도 괜찮다

    주중 운동이 힘들다면? 주말에 몰아서 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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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을 위해 대부분 ‘꾸준한 운동’을 권장한다. 공식처럼 따라다니는 표현을 빌리자면 ‘주 3회 이상, 매 30분 이상’이 거의 마지노선이다. 그 이상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최소 이 정도는 해야 한다’라는 암묵적 기준이랄까.

    아이러니한 지점인데, 오히려 이 기준선 때문에 운동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과를 보내다보면 제 시간에 귀가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고, 저녁시간 계획을 세워뒀더라도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일정이 꼬이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다 보니 하루 30~40분 정도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는 것도 버거울 때가 있다. 1~2주 정도 실천하다가도 다음 한 주 내내 일정이 꼬여버린다면, 기껏 불붙었던 의욕이 꺼져버릴 가능성도 있다. 

    이런 상황에 처한 사람이 많기 때문일까. 주말에만 운동을 하더라도 충분한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취지의 연구가 발표됐다. ‘웹 엠디(WebMD)’를 통해 게재된 연구 내용을 살펴보았다.

     

    주말에만 운동해도 충분하다?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ng)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일명 ‘주말 전사(weekend warrior)’라 불리는 운동 방법으로도 상당한 건강상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해당 연구는 약 75,000명을 대상으로 최대 8.4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를 담고 있다.

    이들 중 주 1~2회씩 약 150분의 중강도 이상의 신체 활동을 할 경우,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는 약 26%, 뇌졸중은 약 21%, 파킨슨병은 무려 45% 더 낮은 수치다.

    또한, 정신건강 면에서의 이점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주말 전사’ 그룹은 우울증 발병 위험은 40%, 불안장애 발병 위험도 37% 더 낮게 나타났다.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심혈관 의학 분야 조교수인 로한 케라 박사는 이 연구 결과를 두고 “신체 활동 패턴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그로 인한 이점은 대체로 같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질적인 성과를 비교해보면, 굳이 주중 운동으로 루틴을 바꾸라고 권고할 필요가 없다.”라는 것이 케라 박사의 말이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희망적

    이 연구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에서 추적한 걸음 수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했다. 즉, 어떤 운동을 주로 했는지,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활동에 참여했는지는 별도로 분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핵심은 ‘주말에 주로 활동을 몰아서 했음에도 충분히 건강상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라는 것에 있다. 게다가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의 평균 연령을 산출한 결과, 약 62세로 나왔다. 이는 고령층에서도 1~2일만 운동을 할 수 있다면 신체 및 정신건강 문제의 발생 가능성을 상당히 낮출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일과를 마치고 와서 운동을 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주말에만 집중적으로 운동을 하더라도 충분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사실이다.

    다만, 젊은 사람들의 경우 본인의 근력 상태에 맞춰 운동의 종류와 강도를 다양하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익히 알려져 있는 것처럼, 운동은 유산소와 근력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부상 주의 & 충분한 운동량 채우기

    앞서 운동 효과 면에서는 주중 운동과 주말 운동이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하지만 다른 점은 있다. 주말에는 활발하게 운동을 하고, 다른 날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면, 몸이 쉬이 적응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주중 내내 굳어있던 몸으로 주말에 갑작스레 꽤 강도가 있는 운동을 하려고 하면 부상을 당할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 운동은 하지 않더라도 가볍게 몸을 움직여주며 활동량을 늘리는 정도의 노력은 필요하다.

    물론 운동 효과와 부상 위험 방지를 모두 고려했을 때 가장 좋은 것은, 요일에 관계 없이 일관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앞에서도 이야기했듯, 이러한 루틴은 누군가에게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주중에는 가볍게 산책을 하는 정도의 활동만 하고, 주말에 강도 있는 운동을 몰아서 하는 편이 더 나을 수 있다.

    또한, 주말에 몰아서 하는 운동의 경우 운동량도 중요하다. 건강을 위해 권장하는 운동 규칙은 통상 주 150분이다. 따라서 주말에 몰아서 운동을 할 경우 1회든 2회든 운동 총량이 150분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웩스너 메디컬 센터의 바버라 바워 박사는 “주말 운동으로 150분 정도의 운동량을 채우지 못하면, 전체적인 건강 면에서는 충분하지 않다”라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가급적 운동량을 채울 것을 권한다”라고 이야기했다.

  • 마음챙김 명상, 실제 ‘뇌 통증 신호’ 줄여줘

    마음챙김 명상, 실제 ‘뇌 통증 신호’ 줄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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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증이라는 현상은 단순히 신체에서 발생하는 ‘아프다’라는 감각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의 마음가짐이 어떤지, 얼마나 아플 거라 예상했는지 등 몇 가지 변수에 의해 만들어지는 복합적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플라시보 효과’라는 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위약 효과’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실제로 아무 효과가 없지만 치료처럼 보이는 행위를 하고 나면 증상이 나아진 것 같은 현상을 가리킨다. 이는 심리상태라든가 어떤 기대 같은 것이 실질적으로 경험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다.

    ‘마음챙김 명상’은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종종 제안되는 방법 중 하나다.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문화권에서 통증 관리 용도로 사용돼 있고, 실제로 효과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최근 과학자들이 명상이 단순히 플라시보 효과가 아닌, 실제로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음을 입증해냈다.

     

    ‘마음’이 통증에 관여한다

    최근 국제 학술지 「Biological Psychiatry」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음챙김 명상이 실제로 뇌의 반응을 활성화함으로써 통증을 줄인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의 연구팀은 뇌 이미징 기법을 사용해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실제 전문가에 의한 마음챙김 명상과 ‘가짜’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 그리고 ‘플라시보 크림(실제 효과를 내는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크림)’을 각각 준비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통증 완화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진짜 마음챙김 명상의 경우, 통증의 강도와 불쾌감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뇌 이미징 분석 결과, 통증 및 부정적인 감정과 관련된 뇌 활동 패턴도 감소했다.

    샌디에이고 대학 산하의 샌포드 연구소(Sanford Institute for Empathy and Compassion)의 마취학 교수 파델 제이단 박사는 “인간의 마음은 매우 강력한 요인이며, 우리는 통증을 관리함에 있어 마음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이해하려 애쓰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마음챙김 명상에 대해 약물 없이, 비용도 들지 않으며, 어디서든 실천할 수 있는 방식으로 통증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음챙김 명상, 실제 뇌 통증 신호 감소시켜

    샌디에이고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는 총 11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무작위로 그룹을 나눠 두 가지 임상시험에 임했다. 한 그룹에게는 실제 마음챙김 명상, 단순히 깊은 호흡만으로 구성된 가짜 마음챙김 명상, 통증을 줄인다고 소개된 플라시보 크림을 각각 적용했으며, 대조군이 될 그룹에게는 단순히 오디오북을 듣도록 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다리 뒤쪽에 실제 해가 없지만 고통을 느끼도록 하는 열 자극을 가한 다음, 각각 개입상황에 대해 뇌 스캔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세 가지 모두 ‘통증이 줄었다’라고 답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실제로 얼마나 통증이 줄었는지에 대해서는 진짜 마음챙김 명상을 실시했을 때가 가장 크게 효과를 보였다. 여기에 더해, 마음챙김 명상은 통증 신호를 처리하는 뇌의 특정 부위를 활성화해, 통증 조절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 명상이나 플라시보 크림의 경우, 통증을 어느 정도 줄이는 효과는 있었다. 하지만 뇌의 통증 신호 처리에서는 아무런 개입을 받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글자 그대로 ‘플라시보 효과’만 발생한 셈이다.

    제이단 박사는 연구 결과에 대해 “마음챙김 명상이 단순히 플라시보 효과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다”라고 말했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통증 치료법 기대

    이번 연구는 약물 등을 사용하지 않고 만성 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중대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구 참가자가 많지 않은 편이라는 점, 그리고 만성 통증 환자가 아닌 다른 조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는지를 입증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마음챙김 명상으로 인한 뇌 메커니즘을 이해함으로써, 개인마다 다르게 느끼는 통증을 줄이는 데 마음챙김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이단 박사는 “수백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만성 통증과 함께 살아가고 있으며, 이전까지 알고 있던 것보다 더 많은 해결법이 있을 수 있다”라며 “우리는 마음챙김 명상으로 인한 실질적인 효과를 계속 탐구할 것이며, 이를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맨몸 vs 웨이트, 나에게 더 잘 맞는 근력 운동은?

    맨몸 vs 웨이트, 나에게 더 잘 맞는 근력 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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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력 운동은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필수 요소다. 아직도 근력 운동이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선택사항이라고 생각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인식을 바꿀 것을 추천한다. 특히 40대, 빠르면 30대 즈음부터 해마다 근육량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잘 쓰지 않는 근육은 그만큼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근력 운동을 배제한 채 유산소 운동에만 집중하다가는, 언제가 됐건 일상생활도 힘들 만큼 근육량이 줄어들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면, 근력 운동을 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흔히 말하는 맨몸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 둘 중 어떤 것이 나에게 더 알맞을까? 흔히 마주하게 되는 고민이다. 유산소 운동이야 별다른 고민 없이 내키는 걸 하면 된다. 하지만 근력 운동은 다르다. 이미 익숙하게 하던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지금껏 해본 적이 없거나 자주 하지 않았던 경우라면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먼저, 맨몸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의 장점들을 살펴보자. 그런 다음,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에 따라 적합한 운동법을 선택해 시작하도록 한다.

     

    맨몸 운동의 장점

    맨몸 운동의 최고 장점은 어지간해서는 별도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풀업이나 딥스 같은 일부 동작의 경우는 장비가 필요하지만, 이들은 대체로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여차하면 동네 인근이나 학교 등에 위치한 운동시설을 이용해도 좋다.

    맨몸 운동은 자신의 체중 자체를 저항력으로 사용한다. 즉, 자신의 몸무게를 들어올리거나 밀어낸다는 느낌으로 수행한다. 여유 시간과 약간의 공간만 있다면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 된다.

    자신의 몸만 가지고 운동을 하기 때문에, 여러 변칙 동작으로 강도를 자체 조절할 수 있다. 약간의 창의성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지만, 요즘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많은 변칙 동작을 소개하고 있으니 딱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자신의 컨디션 등에 따라 유연하게 골라서 하면 된다. 

    예를 들어, 푸쉬업이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면, 무릎을 바닥에 대고 수행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자극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일반적인 푸쉬업이 충분히 익숙해졌다면, 한쪽 팔로만 푸쉬업을 시도함으로써 훨씬 높은 강도의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맨몸 운동은 보통 다양한 근육 그룹을 동시에 사용한다. 푸쉬업을 하기 위해 바닥에 엎드려 있다면, 그 자세를 버티는 동안 전신의 근육이 사용된다는 의미다. 만약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푸쉬업을 하기 위한 준비 자세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된다. 휴식이 안 된다는 건, 인식을 하고 있든 아니든 어딘가 근육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일 테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개 ‘큰 근육’보다는 이른바 ‘잔근육’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만약 여기에 동의한다면 맨몸 운동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웨이트 트레이닝의 장점

    덤벨이나 바벨을 비롯한 중량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이 모두 웨이트 트레이닝에 해당한다. 본인 근력에 비해 너무 가벼운 무게의 덤벨은 예외가 될 수도 있지만, 이 또한 맨몸에 인위적인 무게를 더한 사례이므로 원칙적으로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봐야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의 핵심은 ‘특정 근육에 집중적인 자극을 가하는’ 데 있다. 이른바 ‘고립 운동’이라 한다. 이를 위해 기구나 시설 등을 활용해 목표로 한 근육 외에 다른 근육이 최대한 개입하지 않도록 조절한다. 특정 근육이 저항에 집중적으로 반응하므로, 해당 부위 근육을 발달시키고자 할 때 유용하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웨이트 트레이닝은 상대적으로 운동 강도를 조절하기가 수월하다. 같은 동작을 할 때 무게만 달리 하면 되니 창의성 같은 게 필요하지 않다. 다만, 무작정 무게를 올리려고 시도하기 전에, 자신의 근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턱없이 높은 무게에 무턱대고 도전하다가는 곧장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무거운 중량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확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운동은 목표로 하는 근육의 수축과 이완 공식을 따른다. 이는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는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잘못된 자세가 부작용 및 부상을 초래하는 건 모든 운동에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은 무거운 무게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부상의 정도가 더 심해질 우려가 있다.

     

    당신의 근력 운동 목표는 무엇인가?

    ‘근력 운동을 하면 근육이 커진다’라는 이유로 근력 운동을 배제하는 사람이 아직도 없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 근육이 커지는 건 맞지만, 그것이 보디빌더들처럼 거대해진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애당초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수준의 운동으로는 한참 부족하다.

    불필요한 착각은 접어두고, 자신의 근력 운동이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를 파악해본다. 만약 ‘힘이 세지는 것’을 원한다면, 웨이트 트레이닝이 최적이다. 두텁고 튼튼한 허벅지를 갖고 싶다거나,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팔씨름 실력을 갖고 싶다면 웨이트 트레이닝이 지름길이 될 것이다.

    또한, 어느 정도의 힘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낼 수 있는, 예를 들면 일정한 무게의 짐을 더 오랫동안 옮길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면 근지구력을 단련해야 한다. 이 또한 웨이트 트레이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대신, 운동 방법이 조금 다르다. 무거운 무게를 지향하지 말고, 적당히 소화 가능한 무게에서 반복 횟수를 늘려가는 방식으로 훈련하면 된다.

    체중 감량 및 체지방 감소를 목표로 한다면, 맨몸 운동을 추천하고 싶다. 맨몸 근력 운동은 낮은 수준으로라도 다양한 근육을 동시에 단련할 수 있게 해준다. 물론, 앞서 말했듯 동작에 어떻게 변칙을 주느냐에 따라 낮은 수준이 아닌 고강도로 훈련하는 것도 가능하다.

    맨몸 근력 운동을 통해 전신의 근육이 활성화되면, 같은 움직임에서도 더 많은 에너지 소모를 유도할 수 있다. 즉, 적당한 수준의 근력 운동을 한 다음 유산소 운동을 하면 같은 시간 안에 더 많은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웨이트 트레이닝 역시 근육을 빠르게 성장시켜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키므로, 체지방 감소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이쪽이 취향에 맞다면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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