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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없었던 점이 또 생겼다? ‘점’은 왜 만들어지나?

    없었던 점이 또 생겼다? ‘점’은 왜 만들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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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거울을 봤을 때 낯선 ‘점’이 보일 때가 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생긴 점은 아무래도 신경이 쓰인다. 만약 이마, 코, 입과 같은 곳 주위에 점이 생기는 경우, 아무래도 인상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사람에 따라 특정 위치에 점이 있는 것을 두고 편견이나 선입견을 갖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이유로, 해마다 점을 제거하기 위한 시술을 받는 사람들이 생긴다. 기술의 발달로 시술은 간단해졌고, 시술 후 부작용도 크지 않다. 그 결과로 깔끔해보이는 인상을 얻을 수 있다면 사람들 입장에서는 굳이 고민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물론, 점의 크기가 크거나 피부 깊숙이 자리잡은 경우, 한 번에 제거하지 못해 여러 번 나눠서 방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제거 자체가 어려운 경우는 흔치 않다.

    즉, 사람들에게 있어 점은 이제 단순히 ‘성가신 존재’ 정도가 돼 버린 듯하다. 하지만 기왕이면 아예 안 생기는 편이 가장 좋지 않을까? 이 점이란 녀석은 대체 왜 생기는 건지, 안 생기게 막을 방법은 없는 건지 등을 알아본다.

     

    점, 왜 생기는가?

    점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멜라닌(melanin)이다. 피부, 머리카락, 눈의 색소를 결정하는 물질로, 흔히 멜라닌 세포라 불리는 ‘멜라노사이트(melanocyte)’에서 만들어진다. 

    멜라닌은 주로 자외선(UV)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멜라노사이트는 멜라닌을 합성하는데 사용되는 효소 ‘타이로시나제’를 활성화시켜 멜라닌을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즉, 자외선에 많이 노출될수록 더 많은 멜라닌을 생성하게 되는 것이다.

    멜라닌은 피부의 각질과 결합해 피부색에 영향을 미친다. 멜라닌이 많이 만들어지면 피부가 일시적으로 어두워질 수 있으며, 햇빛 노출이 차단되면 피부 탄력성 등에 의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 

    하지만 자외선 노출 상태가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피부의 특정 부위가 어두워질 수 있고, 그것이 특정 지점에 집중되면 점으로 보이게 된다. 이것이 점의 기본적인 생성 원리다. 

    자외선 외에도 호르몬 변화 또는 피부 상처 등으로 자극이 발생하면 해당 부위에 점이 생길 수 있다. 때때로 부모와 똑같은 위치에 점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멜라닌 생성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가 발현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점의 종류와 건강상 유의할 점

    정리하자면, 점은 기본적으로 피부에 나타난 색소 침착이 특정 위치에 집중된 결과물이다. 우리는 흔히 피부에 나타난 반점을 모두 뭉뚱그려 지칭하지만, 실제로는 몇 가지 종류로 나뉜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것은 ‘모반(Nevus)’이다. 낯선 단어지만 가장 일반적인 의미의 점을 나타내는 정식 명칭이라 할 수 있다. 모반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나타나며, 피부에 생기는 ‘양성 종양’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모반은 인상에 영향을 끼치는 것 말고는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원래 있던 점 또는 새로 생긴 점이 크기가 커진다거나 색깔이나 모양이 변한다거나 하는 이상 현상을 보인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는 ‘기미(Chloasma)’라 불리는 갈색의 반점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주로 광대, 이마, 턱 등에 대칭형으로 나타나곤 한다. 역시 자외선 노출이 주 원인이지만, 여성에게 특히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임신이나 피임약 사용 등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 더 잦기 때문이다. 건강상 위협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미적 측면에서 스트레스 요인이 된다.

    노화가 진행되며 생기는 반점은 ‘검버섯(Lentigo)’이라 한다. 평평하고 뚜렷한 경계를 보이며 피부 특정 부위에 색소가 침착되는 형태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는 해가 되지 않지만, 피부암이 발생할 경우 유사한 형태를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밖에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마귀(Wart)’ 역시 점의 일종이다. 형태와 크기, 발생 위치도 다양하며, 이 때문에 사람을 알아보는 특징적 요소가 되기도 한다. 놔둬도 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는 곳의 사마귀는 제거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애당초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바이러스 전염의 우려가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점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사실, 점이 생기는 것을 완전히 막기는 어렵다. 자외선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다, 이외의 여러 가지 요소가 점의 생성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멜라닌의 과다 생성’이 주 원인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관리해주는 것만으로도 점이 많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는 있다.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챙기고, 외출 시 지참해 3~4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덧발라주는 것이 기본이다. 자외선에 노출되는 피부는 모두 대상이 되므로, 선글라스, 긴팔 옷, 모자 등 노출 부위를 줄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것도 좋다.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시간에는 가급적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피하도록 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수분과 단백질, 비타민 섭취, 보습 등에 관심을 갖도록 한다.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생기지 않도록 스스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세안을 할 때는 피부 자극이 덜한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각질을 너무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자연스러운 수준으로만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 “뭐라고? 잘 안 들려!” 난청 치료, 빠를수록 좋다

    “뭐라고? 잘 안 들려!” 난청 치료, 빠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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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고령인구는 18.4%다. 2025년에는 20.6%로 명백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거라는 전망이다. 고령인구의 증가 추세와 함께 ‘난청’ 인구도 증가세를 그리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2년 단위로 난청 인구가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으며, 2023년 기준 약 80만 명의 난청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인간은 듣고 말하는 것으로 타인과 소통한다. 둘 중 하나라도 이상이 생기면 원활한 소통이 어려워진다. 난청이 진행돼 듣기 능력이 악화될 경우 의사소통에 지장이 생기고, 이는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의 어려움으로 이어진다. 급기야 정신건강상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난청 의심 증상은?

    정기 건강검진에는 ‘청력 검사’가 포함된다. 양쪽 귀에 임의로 소리를 들려주고, 어느 쪽에서 소리가 나는지 손을 들어보게 하는 검사다.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는 경향이 있지만, 간혹 여기서 소리가 들리는 방향이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견된다. 이는 난청 진단을 필요로 하는 증상이다.

    또, 주변이 좀 시끄럽다 싶을 때 상대방의 목소리를 잘 듣지 못할 때가 있다. 집에 있을 때 TV나 음악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음량을 높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 또한 정도에 따라 난청 진단을 받아봐야 하는 증상들이다.

    난청은 단순히 ‘소리를 잘 듣는지’에 그치지 않는다. 소리는 잘 들리지만 말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해당된다. 일상에서 대화 혹은 전화통화 중 “뭐라고 하셨나요?”라든가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겠어요?”와 같은 말을 자주 한다면 이 역시 난청의 신호일 수 있다.

     

    난청의 진단 기준은?

    위와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을 경우, 기본적인 순음 청력검사와 어음 청력검사를 실시한다. 순음 청력검사는 글자 그대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를 측정한다. 여러 주파수의 소리를 들려주고, 그에 반응하는지를 보는 것이다. 어음 청력검사는 말소리를 듣고 그 의미를 이해하는지를 평가한다.

    이밖에 필요에 따라 외과적 검사, 영상 검사, 청각 신호가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 대한 검사 등을 실시할 수 있다.

    난청은 검사 결과에 따라 여러 단계로 나눌 수 있다. 흔히 소리의 크기를 측정하는 데시벨(dB)로 난청의 단계별 범위를 진단한다. 일반적인 대화 소리는 약 60dB이며, 이보다 작은 소리를 듣지 못할 경우 그 정도에 따라 경도와 중등도로 분류한다. 이보다 큰 소리를 듣기 어려워하는 경우 중증 혹은 극심한 난청으로 분류한다. 71dB 이상의 소리를 듣기 힘들 경우 극심 난청으로 분류해 보청기와 같은 보조장치가 필요하다.

     

    난청의 주요 원인, 소음과 흡연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75세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난청을 겪고 있다고 한다. 서울아산병원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인구의 약 7.4%, 약 270만 명이 생활에 문제가 생길 정도의 난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본다. 

    난청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소음 노출이다. 특히 무선 이어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지하철이나 버스는 물론 운전 중이나 길을 걷는 중에도 이어폰을 착용한 채 통화, 음악 감상, 영상 시청을 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소음이 섞인 환경에서 이어폰 음량을 높이는 일이 많아져, 자연스레 청력 손실이 발생하기 쉬운 것이다.

    무선 이어폰의 소음 억제(노이즈 캔슬) 기능, 혹은 자체적으로 소음 필터링을 제공하는 제품을 사용할 경우 청력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주위의 소리를 상당한 수준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자칫 위험에 빠질 우려가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흡연 역시 난청 유발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흡연 자체가 달팽이관에 충분한 산소 공급을 방해하기 때문에 청각 세포 손실의 원인이 된다. 비슷한 원리로 특정 질환이나 약물 투여로 인해 청각 세포에 문제가 생기면 난청이 발생할 수 있다.

     

    젊은이들도 안심할 수 없다

    난청 유형 중 가장 흔한 것은 아무래도 노화성 난청이다. 달팽이관 안에 있는 유모세포가 노화와 함께 기능 저하를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를 보면, 20~40대에서도 2023년 기준 20만 명에 달하는 난청 환자가 존재한다. 약 80만 명의 난청 환자 중 약 4분의 1이 20~40대 환자인 셈이다.

    특히 수시로 소음이 발생하는 공사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우, 콘서트나 클럽 등 시끄러운 환경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경우는 난청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무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소리 크기에 대한 역치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난청이 발생하는 경우, 외부 소리가 없는데도 소리가 들리는 이명도 발생할 수 있다. 

    이들은 치료가 빠를수록 보다 효과적인 극복이 가능하다. 만약 지금 ‘듣는 것’과 관련해 앞서 이야기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 비타민 B12, 다른 비타민 B와 따로 구분되는 이유는?

    비타민 B12, 다른 비타민 B와 따로 구분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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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A부터 E까지를 비롯해 비타민 K와 U까지 종류가 있고, 그 안에서도 다시 또 세분화되는 것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비타민 B는 좀 더 특별한 느낌이 든다. 다른 비타민들이 비교적 적은 세부 분류를 가지는 것에 비해, 비타민 B는 매우 다양한 종류로 구분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비타민 B12는 항상 비타민 B와 별도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런 걸까? 비타민 B와 비타민 B12는 무엇이 다른가?

     

    비타민 B 그룹의 구성

    비타민 B는 그야말로 ‘비타민 B 그룹’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B1부터 B12까지 있고, 중간에 빠진 숫자를 제외해도 이미 9가지가 거론된다. 각각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고, 그 중에는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한 비오틴(비타민 B7)이나 엽산(비타민 B9) 같은 것들도 있다.

    이토록 다양하게 분류됨에도, ‘비타민 B’라는 이름으로 함께 묶이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에너지 대사에 관여한다’라는 공통 기반이 있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B 그룹에 해당하는 요소들끼리 상호작용을 필요로 한다’라는 것이다. 즉, 세부적인 역할은 다를지라도 모두 에너지 대사와 관련된 역할을 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서로 간의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다른 비타민들보다는 상호연관성이 높다는 것이다.

     

    비타민 B12는 왜 따로 언급될까?

    ‘코발라민’이라는 이름을 가진 비타민 B12는 다른 비타민 B 그룹의 일원들에 비해 나중에 발견됐다. 하지만 그 기능 측면에서 다른 비타민 B 그룹과 관련성이 있기 때문에 이 그룹에 소속됐다.

    그런데 건강 관련 정보들을 보다보면 비타민 B 그룹과 비타민 B12가 따로 언급되는 경우를 간혹 보게 된다. 같은 그룹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따로 겉도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이다. 그 이유는 몇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우선 비타민 B 그룹이 대체로 에너지 대사에 주로 관여하는데 비해, 비타민 B12는 신경계 건강 및 적혈구 형성에서 주 역할을 수행한다. 포도당과 지방산의 대사 과정에서 필수적인 영양소면서, 신경계 및 혈관계까지 관여하는 셈이다.

    또, 비타민 B 그룹에 속하는 대부분의 영양소들은 곡물, 과일, 채소 등 식물성 식품을 통해 섭취하지만, 비타민 B12는 주로 동물성 식품에서 발견된다. 이 때문에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거나 비건인 사람들은 비타민 B12 섭취가 충분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

    소화 과정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비타민 B 그룹은 대체로 소장에서 곧장 흡수되지만, 비타민 B12는 위장에서 ‘내인자(intrinsic factor)’라는 단백질과 결합한 다음 소장으로 넘어와 흡수된다. 이 결합과정이 없으면 비타민 B12를 제대로 흡수할 수 없으므로 결핍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점으로 인해 비타민 B12는 ‘B 그룹’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따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비타민 B 그룹의 결핍과 보충

    요약하자면, 비타민 B12는 다른 비타민 B 구성원들과 상호작용 하면서 별도의 기능을 수행하는 독립부대원이라 할 수 있겠다. 이로 인해 결핍 시 발생하는 증상도 다르다. 

    비타민 B 그룹은 전반적인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기 때문에, 이들이 부족하면 전신에 피로감이 느껴지고 과 무기력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지게 만들어, 각종 감염이나 염증에 취약해지게 된다. 특히 비타민 B2와 B3가 부족할 경우 구내염이나 설염 등 구강 내 질환이 생기기 쉽다.

    이에 비해 비타민 B12는 신경계와 적혈구 생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결핍 시 신경 손상이나 빈혈을 일으킨다. 특히 비타민 B12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빈혈은 적혈구의 수가 줄어들면서 나머지 적혈구들이 비대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비타민 결핍성 빈혈’이라 하여 따로 구분된다.

    이들을 고루 섭취하기 위해서는 식물성 식품과 동물성 식품을 가리지 않고 섭취해야 한다. 식물성 식품으로는 비타민 B12를 충분히 보충할 수 없으므로,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사람일 경우는 별도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해야 한다.

  • 단백질 섭취, 닭가슴살만 먹으면 안 되는 이유

    단백질 섭취, 닭가슴살만 먹으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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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백질은 우리 몸의 근육부터 세포를 구성하는 주요 영양소다. 대사 과정에 관여하고 감정까지 통제하는 호르몬의 성분이기도 하다. ‘다이어트에 있어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라는 식으로 단순화된 명제가 널리 퍼지며, 닭가슴살을 주식처럼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당장 인터넷 쇼핑몰에 닭가슴살을 검색하면 각종 브랜드와 제품들이 쏟아져나오는 것도 자연스러워졌다.

    어떤 사람은 단백질 하면 닭가슴살이 먼저 떠오른다고 말하기도 한다. 세상에 수많은 단백질 식품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단백질 섭취 수단이라 하면 자연스레 닭가슴살이 물망에 오른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단백질 = 닭가슴살’이라는 생각을 떠올렸다면, 그리고 그것이 별로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아래에 이어질 내용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닭가슴살은 왜 단백질의 대명사가 되었나

    닭가슴살이 단백질 식품의 대명사와 같은 위치를 차지한 데는,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단백질 함량으로만 따지면 닭가슴살보다 높은 음식이 분명 있지만, 지방 함량이 적고 칼로리가 낮다는 점과 맞물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또, 닭가슴살은 구이, 찜, 볶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고, 대체로 어떻게 조리해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닭의 부위 중 선호도가 높지 않았던 부위여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했다는 것 역시 뚜렷한 장점이다. 닭가슴살을 활용한 제품 라인업이 다양해지면서 과거에 비하면 가격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순수한 닭가슴살’의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영양 성분의 구조가 단순하다는 것도 뚜렷한 장점으로 작용했다. ‘닭가슴살 몇 g에 단백질 얼마, 칼로리 얼마’라는 식으로 오차범위가 그리 크지 않은 영양정보를 명확하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계획적인 식단’을 구성하려는 입장에서 보면 신뢰도가 높은 식재료라 할 수 있다.

     

    매 끼니 닭가슴살을 먹는 습관

    다이어트 목적, 혹은 근육을 단련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닭가슴살을 대량으로 사두고 꾸준히 섭취하는 트렌드가 생겼다.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매일 같은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식단을 장기간 지속한 사람 중에는 ‘먹는 행위’ 자체에 대해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닭가슴살은 단백질은 넉넉하게 공급할 수 있지만, 다른 주요 영양소를 얻기에는 부족하다. 특히 식물성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비타민 B군을 비롯해, 원활한 소화를 돕기 위한 섬유질, 콜레스테롤 개선을 위한 불포화 지방산 등이 부족해지기 쉽다. 이를 고려해 닭가슴살의 조리 방법에 변형을 주거나, 해당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메뉴를 곁들이는 식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단백질의 섭취와 체내 활용

    하지만 단백질은 섭취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단백질이 체내에서 어떤 식으로 활용되는지를 안다면 닭가슴살을 중점에 둔 식습관이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모든 종류의 단백질은 체내에 들어가 소화과정을 거치며 ‘아미노산’으로 분해된다. 우리 몸에서 활용되는 아미노산은 20종 정도. 근육은 물론 피부, 모발, 뼈, 각종 세포, 호르몬까지 용도에 맞게 아미노산들을 가져다가 필요한 단백질 형태로 재합성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닭가슴살은 동물성 단백질에 해당하므로, 20종 아미노산 중 자체 합성이 불가능한 필수 아미노산 8종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식품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닭가슴살 하나만으로 모든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됐다.

    같은 단백질 식품이라고 해도, 구성하고 있는 아미노산의 비율은 각기 다르다. 필수 아미노산 8종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는 말이 ‘모두 충분하게 공급할 수 있다’라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이 때문에 육류, 생선, 콩, 유제품 등 다양한 종류의 단백질 식품을 골고루 섭취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원푸드’는 바람직하지 않다

    어떤 종류든 단 하나의 음식을 중심으로 하는 원푸드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 닭가슴살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다른 메뉴를 곁들임으로써 닭가슴살로 보충할 수 없는 영양소를 챙길 수 있다는 건 물론 바람직하다. 하지만 단백질을 오로지 닭가슴살에 의존하겠다는 생각은 단언하건대 ‘틀렸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단백질은 다양한 종류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단백질 음식은 저마다 다양한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고, 이들이 체내에 골고루 흡수돼야 몸 속 곳곳에서 필요로 하는 단백질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다.

    다른 건 모두 차치하고서라도, 인생에서 ‘먹는 즐거움’이 차지하는 비중을 스스로 포기하는 건 그리 권장할 만한 일이 아니지 않은가. 닭가슴살은 부디 전략적으로, 하루에 일정량만 섭취하는 식단을 구성하길 바란다.

  • 아침을 바꾸면 하루가 바뀐다, 건강한 아침루틴 만들기

    아침을 바꾸면 하루가 바뀐다, 건강한 아침루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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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은 하루의 시작이다. 아침에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따라 하루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어느 정도 입증된 사실이다. 기상 후 아침 루틴이 건강한 사람이 보다 높은 생산성을 보여준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높은 집중력과 생산성을 발휘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기도 쉽다. 이는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기여하며, 나아가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 모든 것이 ‘아침 루틴’을 확립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들이다. 생각보다 그리 어려운 것들도 아니다. 당신의 하루를 바꿔줄 아침 루틴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기상 후 수분 섭취

    우리는 잠을 자는 도중 상당한 양의 땀을 흘리게 된다. 침구가 젖지 않았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밤 사이 배출된 땀이 자연스레 증발하기 때문에 느끼지 못할 뿐, 땀은 항상 일정한 범위 내에서 배출되는 것이 정상이다.

    바꿔 말하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약간의 탈수 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물론 탈수에 해당할 정도가 아닐 수도 있지만, 평소보다 체내 수분량이 감소한 상태인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일어나자마자 물을 한 잔 정도 마시는 것은 밤중에 잃은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다. 

    수분 섭취를 통해 몸을 깨우고 신진대사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그널을 보내주는 셈이다. 또, 아침 식전에 물 한 잔을 마셔주면 약간의 포만감을 얻을 수 있으므로 아침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아침 명상

    그대로 자리에서 몸만 일으켜서 자세를 잡고 5분에서 10분 정도 명상에 잠겨본다. 눈을 감고 자신의 호흡에 집중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명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음을 차분하게 다잡고, 스트레스가 되는 요인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다. 밤 사이 꿈자리가 뒤숭숭했다면 마음을 진정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구체적인 명상 방법을 잘 모르겠거나, 보다 확실하게 효과를 얻고 싶다면 명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간편한 스트레칭

    눈을 뜨면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몸을 풀어보자. 잠을 자는 동안에는 밤 사이 근육이 경직되게 마련이다. 자리에 누운 채로 단순히 기지개를 켜는 동작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간편한 동작으로 먼저 활력을 얻은 다음, 제자리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 몇 가지를 더 해보면 좋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충분한 활력을 얻게 된다면 밖으로 나가 근처 공원 등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움직여보는 것도 좋다. 짧은 운동으로도 신체 각성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루를 훨씬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다.

     

    간단하고 건강한 아침식사

    아침식사를 하고 하지 않고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간단하게라도 아침을 먹으면 오전 시간대에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공급되는 것이므로 훨씬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 먹을 것을 준비한다는 게 상당히 귀찮은 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자는 것을 선택하곤 한다. 하지만 30분 정도만 투자해도 아침식사를 챙기는 것은 충분하다. 거창하게 차릴 필요 없이, 오트밀이나 스크램블 에그, 통밀빵 토스트, 아니면 과일과 채소를 갈아서 만드는 스무디 정도도 좋다. 먹는 것과 먹지 않는 것의 차이를 실감하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침식사를 본격적으로 챙기게 될 것이다.

     

    루틴 유지의 중요성

    보통 루틴을 유지한다고 하면 주말까지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특히 주말에도 늦잠을 자지 말 것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다. 일관성 측면에서는 주말까지 같은 루틴으로 가는 편이 좋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다.

    아무리 좋은 루틴이라고 해도 너무 빡빡하게 느껴질 정도라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된다. 주말만을 기다리며 사는 직장인들도 많다는 걸 감안했을 때, 과도한 강박은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 크다. 

    가장 좋은 방법은 ‘주말만을 위한 루틴’을 따로 만드는 것이다. 평일과는 달리 보다 여유롭게 실천할 수 있는 루틴을 만들고, 그 범위 안에서 편안히 휴식과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루틴을 구성하는 것이다.

  • 단기간 체중 감량의 핵심은 식단! 적절한 영양소 비율은?

    단기간 체중 감량의 핵심은 식단! 적절한 영양소 비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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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중 감량으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몇 kg 감량’이라는 식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경우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과체중과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다양한 문제의 원인이 된다. 다이어트의 본질은 체중보다 건강에 있다지만, 체중 감량이 자연스레 건강으로 이어지기 쉬운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체중 감량은 단순히 체중계의 숫자를 낮추는 일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당장 체중을 낮추는 것만 목표로 한다면 며칠 정도 단식을 하고 수분을 최대한 절제하는 등 극단적인 방법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진짜 체중 감량’은 건강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전제 조건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일시적인 감량 후 다시 되돌아가는 현상을 원하지는 않을 테니까.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다.

    하지만 항상 고민이다.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 어떤 영양소를 어느 정도나 섭취하는 게 좋을까? 올바른 영양소 선택과 적절한 비율을 가늠하기 위한 가이드를 준비해보았다.

     

    보편적인 영양소 비율

    영양소의 종류는 다양하다. 보편적으로 그룹을 지을 때는 5가지로 나누지만,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에너지원에 해당하는 영양소이므로 비타민과 무기질은 우선 제외하도록 한다. 어차피 이들은 균형 있는 식단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채워지게 마련이기도 하니까. 

    즉,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에 대해서 비율을 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보편적으로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한다면 탄수화물 40%, 지방과 단백질 각 30%씩으로 잡는다. 이유는 단순하다. 탄수화물은 뇌와 근육이 최적의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다른 두 영양소에 비해 조금 더 높은 비율로 잡는 것이다.

    물론 이는 ‘보편적인’ 비율이다. 어떤 사람은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식단을 유지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고단백 식단을 지향하기도 한다. 만약 모종의 이유로 급격한 체중 감량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제한해 목표 체중을 맞출 수도 있고, 특히 운동량이 많은 사람은 단백질 비율을 좀 더 높게 잡음으로써 근육 회복에 필요한 영양소를 넉넉하게 공급하려 할 수 있다.

    핵심은 40 : 30 : 30을 기본 비율로 인지하되, 개인적인 목표와 상황 등에 맞춰 유연하게 조절한다는 데 있다. 만약 하루 2,000kcal를 적정 섭취량이라 한다면, 탄수화물 800kcal, 단백질과 지방을 각각 600kcal씩 섭취하도록 식단을 짤 수 있다.

     

    계획에 의거한 끼니와 간식

    체중 감량이라는 목표 자체는 동일할지라도, 세부적인 조건은 저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일정 기간을 정하고 체중 감량을 시도할 수 있고, 또 누군가는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감량을 필요로 할 수도 있다. 혹은 구체적인 목표치 없이 시나브로 감량될 수 있도록 습관을 개선하려는 경우도 있다.

    만약 명확한 기간과 목표가 정해져 있다면, 계획에 의거한 식단을 수행할 필요가 생긴다. 체중 감량에서는 운동보다 식단이 차지하는 비율이 더 크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근육보다 장기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비중이 더 크다. 운동을 열심히 하더라도 식단이 통제되지 않으면 감량 효과는 더딜 수밖에 없다. 

    때문에 다소 빡빡하게 느껴질지라도 주 단위로 식단을 계획하고 그에 맞는 먹거리를 미리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 또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도중에 발생할 수 있는 변수는 모두 물리치겠다는 단호한 각오도 있어야 한다. 

    계획에는 간식까지도 포함된다. 간식은 가공식품을 최대한 배제하고 과일이나 견과류, 요거트 정도의 범위 내에서 선택하는 편이 좋다. 물론 본인이 괜찮다면 간식을 아예 배제해도 되지만, 끼니 사이의 간격이 너무 길면 자칫 허기짐을 유발해 스트레스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전체적인 계획을 고려해 섭취 시점을 정하도록 한다.

    하루 3끼니든 2끼니든 자신의 패턴에 맞추도록 하고, 메뉴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쪽으로 맞춰도 무방하다. 터무니 없는 고열량 정크푸드가 아닌 한, 먹는 것에 관한 스트레스는 가급적 줄이는 편이 좋다. 각각의 음식이 대략적으로 어느 정도 열량과 영양소를 갖는지,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지 등의 정보를 확인하도록 한다.

    계획대로 식단을 유지한다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선택사항이다. 전체적으로 식사량과 영양소 섭취량을 살펴가면서 느지막히 체중 감량을 달성하고자 한다면 위처럼 빡빡하게 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이다. 단기간 내에 효과를 보고자 한다면 필요한 투자라고 생각하자. 

  • ‘단맛’에 빠져 있다면? 당신의 뇌가 위험하다

    ‘단맛’에 빠져 있다면? 당신의 뇌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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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평균 당분 섭취량은 34.6g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당분 섭취 기준은 1일 총열량의 10% 미만이다. 당분은 분류상 탄수화물에 해당하므로, 34.6g이면 138.4kcal가 된다. 우리나라 1일 권장 섭취 열량이 약 1,800~2,000kcal가 된다고 하면, WHO 권고 기준보다는 낮은 셈이다.

    하지만 이전까지는 권고 기준보다 높았던 적이 있었다. 게다가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이다. 당 함량이 높은 과자나 빵 등 간식을 즐겨먹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권고 기준 이상의 당을 섭취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단맛은 분명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달게 먹는 것’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당분 섭취는 무엇이 문제가 되는 것일까? 

     

    당분, 우리 몸에 필수 아니다

    당분은 분류상으로 탄수화물의 일종이다. 탄수화물은 에너지원으로서 우리 몸에 필수인 영양소다. 특히 뇌와 신경계는 포도당을 1차적인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이는 탄수화물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더없이 중요하다. 

    하지만 탄수화물은 굳이 애쓰지 않아도 섭취할 수 있는 경로가 많다. 일상에서 먹는 대부분의 음식에는 많든 적든 탄수화물이 함유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즉, 흔히 ‘당분’이라 부르는 단순당, 특히 ‘설탕’은 사실 우리에게 필수도 아니며 일부러 챙겨먹을 필요도 없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네 식생활을 돌아보면, 여전히 많은 곳에서 단순당을 섭취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빵, 과자, 아이스크림과 같은 간식, 그리고 탄산음료가 대표적이다. 불필요한 것의 과도한 섭취가 자연스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당분 과다 섭취, 어떤 문제로 이어지나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은 기본적으로 ‘포도당’과 같은 단순당 형태로 분해된다. 복합 탄수화물과 같은 다당류 섭취를 권장하는 것은, 이들이 단순당으로 분해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만큼 혈당을 천천히 올린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포만감 유지 및 에너지 소모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덤이다. 그러나 단순당은 빠르게 흡수돼 곧장 포도당으로 바뀔 수 있다. 그 전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소위 ‘혈당 스파이크’라 불리는 현상을 유발한다. 

    단순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이 높은 상태가 더 오래 지속되고, 그만큼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게 된다. 이 현상이 반복되면 세포들은 인슐린에 무뎌지게 되고 심하면 아예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생긴다. 이른바 ‘인슐린 저항성’이 생김으로써, 당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인슐린 저항성과 뇌 기능 저하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나면 몸 전반적으로 포도당 공급이 부족해진다. 특히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뇌는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물론 뇌는 중요도가 높은 기관인 만큼, 일시적인 포도당 부족에 대응할 수단을 가지고 있다. 지방 대사의 부산물인 케톤체를 끌어다가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게끔 돼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비상 대응체계와 같으며, 애당초 케톤체 역시 지방 대사를 통해 생성되기 때문에 무한정으로 공급되는 것은 아니다. 높은 혈당 수치가 계속된다면, 언제가 됐건 뇌는 에너지가 부족해지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뇌 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원리다.

     

    퇴행성 뇌질환 예방을 위한 제언

    불필요한 당분의 과도한 섭취는 인슐린 저항성을 부르고, 그로 인해 뇌 기능 저하를 부른다. 결과적으로 신경세포(뉴런) 손상을 일으켜 퇴행성 뇌질환을 비롯한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일상에서 단순당이 들어간 음식을 완전히 배제하기란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우리는 어떤 방법을 취할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단순당 섭취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탄산음료, 과자, 패스트푸드와 같은 가공식품은 가급적 멀리한다. 음료의 경우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것으로 대체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인공감미료를 쓴 음료라고 해서 완전히 건강한 것은 아니므로, 이 역시 적당한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가장 좋은 건 물이나 허브차, 무가당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다.

    통곡물, 채소, 과일 등 자연 그대로의 식품을 일상에서 자주 섭취할 경우, 자연스럽게 단순당 섭취는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당 섭취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애당초 자연식품인 과일 등에도 단순당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섭취한 단순당을 빠르게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을 통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에너지 소모량을 늘리는 방법이다. 단순당은 빠르게 혈당으로 전환되므로, 일상 속 움직임을 늘리면 우선적으로 소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근력과 근지구력, 당신이 원하는 ‘힘’은 어느 쪽인가?

    근력과 근지구력, 당신이 원하는 ‘힘’은 어느 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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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의 목표로서 근력과 근지구력은 무척 중요한 개념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두 가지 개념을 혼동한다. 혹은 개념 자체는 잘 구분해서 이해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방향이 어떤 쪽인지 잘 모를 수도 있다. 자연스레 근력과 근지구력이 향상되는 원리도, 어떤 식으로 운동해야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어떤 운동을 하더라도 근력과 근지구력이 모두 향상되기는 한다. 하지만 둘 중 어느 쪽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운동방법은 판이하게 달라지고, 그 결과 두 가지 능력의 향상 비율도 달라진다. 결과적으로는 근력, 근지구력 모두 균형 있게 향상되는 쪽을 지향해야 하겠지만, 그 순서는 각자 원하는 바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운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두 개념의 차이를 명확히 제시하고 각각에 맞는 운동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에 따라 당신의 운동 목표가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

     

    근력과 근지구력의 개념 차이

    누군가 ‘힘이 좋다’라고 말한다면 과연 근력이 좋은 걸까, 근지구력이 좋은 걸까? 글쎄… 그 말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나왔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보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봤을 때 ‘힘이 좋다’라는 말은 무거운 물건을 번쩍번쩍 들어올릴 때 쓰는 경우가 많다. 

    이는 ‘근력이 좋다’라는 의미다. 근력은 근육이 최대한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무거운 중량을 한 번이라도 들어올릴 수 있다면 그만큼 근력이 좋은 것이다.

    한편 근지구력은 지속적으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무게가 고정되거나 크게 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오랜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는 근지구력이 중요해진다.

    둘 중 어느 쪽이 좀 더 중요할 것인지 묻는다면, 사실 근지구력 쪽이 좀 더 보편적으로 쓰이는 편이라 하겠다. 보통은 얼마나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느냐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근력이 더 중요한 경우도 있다.

     

    서로 다른 근육이 개입한다

    근력은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발휘하는 능력이다. 따라서 흔히 ‘속근’이라 불리는 ‘백색 근섬유’가 주로 활성화된다. 이들은 산소 저장 능력이 낮아 산소 없이 에너지를 생성하며, 그 대신 빠르게 수축해 큰 힘을 발휘한다.

    반대로 근지구력은 오랫동안 꾸준히 힘을 발휘하는 능력이다. ‘지근’이라 불리는 ‘적색 근섬유’가 주로 활성화된다. 이들은 산소 저장 및 운반 능력이 뛰어나다. 세포 속 미오글로빈을 통해 혈액 내 산소를 공급받으면서 장시간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어떤 운동을 하든 두 가지 근육은 어느 정도 혼합돼 함께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근력과 근지구력은 함께 발달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개입 비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둘 중 어느 한쪽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키고자 한다면 그에 맞게 운동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근력은 고중량, 근지구력은 고반복

    여기까지 봤다면 이미 자신의 운동을 어떤 식으로 구성해야할지 대략 감이 잡혔을 것이다. 보다 무거운 중량을 들어올릴 수 있기를 원한다면 중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운동 프로그램을 짜야 하고, 보다 오랫동안 지속하기를 원한다면 반복 횟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운동을 해야 옳다.

    예를 들어, 근력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키고자 한다면 자신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의 70% 정도부터 시작하고, 매 세트마다 무게를 조금씩 늘리면서 반복 횟수는 줄이는 방식으로 운동을 한다. 이는 근육의 ‘점진적 과부하(Progressive Overload)’ 원칙에 기반한 훈련법으로, 근육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자극을 주면서 강도를 높여가는 방식이다.

    반대로 근지구력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키고자 한다면 자신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의 6~70% 정도부터 시작해, 매 세트 무게를 조금씩 줄이고 반복 횟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운동을 한다. 이 역시 점진적 과부하 원리를 활용하는 것은 같지만, 그 활용 방향성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각 운동방법에 따른 주의사항

    운동의 방향성이 다르다 보니, 주의해야할 점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근력 중심의 운동에서는 아무래도 무거운 중량을 다루기 때문에 그만큼 부상 위험도 높아진다. 따라서 정확한 자세로 동작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자세를 모를 경우는 섣불리 중량을 올리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를 통해 자세 교정을 받은 뒤 수행할 것을 권한다.

    중량 선택도 신중해야 한다. 흔히 ‘자신이 최대로 들 수 있는 중량’을 기준으로 무게를 잡는다고 하지만, 단 한 번도 겨우 들어올릴 수 있는 무게를 기준으로 한다면 자칫 몸 전체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중량을 들어올리는 것은 그만큼 손상이 크게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운동에 비해 세트와 세트 사이 휴식시간을 충분히 줄 필요가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기 바란다.

    반대로 근지구력 중심의 운동에서는 보다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한 힘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중량 및 횟수를 너무 과도하게 설정할 경우, 피로가 누적돼 충분한 운동효과를 얻기 어려워질 수 있다.

    근지구력 중심 운동은 특정 근육을 크게 키우는 것보다는 전반적인 성장을 지향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가급적 다양한 운동 동작을 포함해 여러 근육을 자극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어느 한 가지 운동만 집중적으로 반복할 경우, 근육 피로 및 회복의 균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 카카오톡을 통한 ‘우울증 자가진단’ 서비스 개시

    카카오톡을 통한 ‘우울증 자가진단’ 서비스 개시

    국립정신건강센터 전경
    국립정신건강센터 전경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있다면, 앞으로 보다 손쉽게 우울증 자가검진을 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은 9일(금) ‘국립정신건강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우울증 자가검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2023년 12월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과 올해 3월 진행한 민생토론회에서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마음건강 서비스 제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어떻게 구성돼 있나

    새롭게 개시하는 우울증 자가진단 서비스는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와 (주)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카카오헬스케어 측에서는 서비스 기반이 되는 ‘챗봇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는 자가진단 서비스에 들어갈 구체적인 내용 및 이용 계약 관련 부분을 맡았다.

    자가진단에 사용되는 도구는 현재 국가 건강검진 설문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PHQ-9다. 본 검진도구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한창수 교수가 저작권자로, 한 교수의 협조를 받아 자가진단 서비스에 활용하게 되었다.

    이번 우울증 자가진단을 시작으로, 향후 불안증, 조기정신증 등 수요에 따른 검진도구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로써 누구나 부담없이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진단을 해볼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

    마음건강 자가검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카카오톡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 채널을 추가해야 한다. 성별, 연령대, 거주지역 등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면 자가검진을 해볼 수 있으며, 결과에 따라 거주지역에서 가까운 정신건강 전문의료기관, 상담센터 등 관련기관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용자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링크)로 이동하여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모든 정보는 별도 이용료 없이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정신건강 문제, 사회 분위기가 개선되길

    우리사회는 이미 정신건강과 관련해 ‘적신호’가 들어와있다.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건강 문제가 호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있다. 과거에 비해 나아졌다고는 해도, 아직 갈길이 멀다.

    그런 점에서 이번 우울증 자가진단 서비스는 사회적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스스로 막연히 우울하다고 느끼는 것과, 검증된 도구에 근거해 우울증을 진단 받는 것은 확연히 다를 것이다. 이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마음을 되찾는 이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카카오톡 채널 추가 후 챗봇을 통해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다
    카카오톡 채널 추가 후 챗봇을 통해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다

    <본 기사는 보건복지부에서 2024년 8월 9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액상과당, 성분표에 ‘옥수수 시럽’이 보인다면 주의하라

    액상과당, 성분표에 ‘옥수수 시럽’이 보인다면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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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에서 가공된 식품을 살 때 ‘성분표’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사는 편인가? 이는 대체로 권장되는 행동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번거로운 일이기 때문에 실천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성분표에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나 ‘옥수수 시럽’ 또는 ‘과당’이라는 단어가 보인다면, 그것만큼은 꼼꼼히 들여다볼 것을 권한다.

    이들은 흔히 ‘액상과당’이라 불리는 것들이다. 액체 형태로 만들어진 과당(단순당)이라는 뜻으로, 흔히 과일을 먹었을 때 느껴지는 단맛이 과당에 의한 것이다. 설탕이 고체 형태의 단순당이라면 액상과당은 액체 형태의 단순당인 것이다.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달면서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맛을 필요로 하는 가공식품에 단골처럼 들어가는 이유다.

     

    옥수수에서 탄생한 액상과당

    시중 유통제품에 사용되는 액상과당은 주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전분을 원료로 한다. 다당류인 전분을 물과 함께 가열한 다음, 효소를 추가해 단순당 형태로 분해한다. 이 과정에서 포도당과 과당이 혼합된 형태의 시럽이 만들어진다. 이를 액상과당이라 하며, 보통 과당 비율을 55% 정도로 조절해 만든다.

    옥수수는 본래 복합 탄수화물로서 건강한 식품으로 취급된다. 옥수수에는 섬유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함께 함유돼 있어 영양가가 높다. 하지만 액상과당은 옥수수의 다른 영양분을 제거하고 당분, 그것도 흡수가 빠른 단순당 형태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옥수수가 가공을 거쳐 건강에 부정적인 것으로 탈바꿈한 셈이다.

    즉, ‘옥수수는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는 명제만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성분표에 적힌 ‘옥수수 시럽’이라는 단어를 별 의심없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다이어트와 건강 측면의 문제

    액상과당은 높은 칼로리와 빠른 흡수 속도를 가지고 있다. 즉, 다이어트의 천적이다. 게다가 액상과당이 내는 단맛은 사람들을 끊임없이 유혹한다. 단맛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켜 액상과당이 포함된 음식을 더 먹게 만드는 악순환을 이루는 것이다.

    본래 과당은 그 자체로 인슐린 반응을 유발하지 않는다. 만약 과당이 직접적인 혈당 상승을 유발했다면 수많은 과일이 건강식품으로 여겨지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액상과당에는 포도당이 절반 가까이 섞여 있다. 과당이 포도당과 결합할 수도 있고, 포함된 포도당이 자체적으로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킬 수도 있는 것이다.

    과당을 많이 섭취할 경우, 이는 간 대사를 거쳐 지방으로 전환될 수 있다. 내장지방이나 지방간을 만들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당뇨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는 건강식품은 과일도 너무 과도하게 섭취하지 말 것을 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단맛을 포기할 수 없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에서 단맛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다행히도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아니더라도 건강하게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식재료는 얼마든지 있다. 대표적인 예가 다이어트용 간식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는 인공 감미료다. 

    인공 감미료는 이미 다양한 종류가 시중에 나와있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개별적으로 구매해 가정에서 요리를 할 때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있다. 물론 이 역시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건강에 좋지 않을 거라는 논란이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꿀은 천연 감미료로서 이 역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나, 그 자체로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충분한 단맛을 내려면 그만큼 높은 칼로리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하자. 마찬가지로 천연 감미료인 메이플 시럽도 훌륭한 대안이다.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어 적당히 활용하면 단맛과 항산화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다.

    코코넛 설탕은 사탕수수로 만드는 일반 설탕에 비해 GI(혈당지수)가 낮다. 또한, 무기질과 비타민을 어느 정도 공급할 수 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설탕을 대신해 갖춰둔다면 여러 모로 쓸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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