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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매병원 박지웅 교수, 산소 조절하는 ‘하이드로겔’로 피부 괴사 예방 가능성 열어

    보라매병원 박지웅 교수, 산소 조절하는 ‘하이드로겔’로 피부 괴사 예방 가능성 열어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성형외과 박지웅 교수 연구팀이 피부 피판 재건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직 괴사를 줄이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박 교수팀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브리검여성병원의 Su Ryon Shin 교수 연구팀과 협업해, 체내에서 정량의 산소를 방출하며 조직 회복을 돕는 ‘산소 발생 하이드로겔’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피부 피판은 외과 수술에서 흔히 사용하는 재건 방법이지만, 말단 부위의 혈류 감소로 인해 조직이 괴사하는 부작용이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하이드로겔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연구진이 설계한 하이드로겔은 젤라틴 기반의 생체적합 소재로, 내부에 산소를 발생시키는 미세입자와 동시에 산소 발생 시 생성될 수 있는 독성 부산물을 제거하는 효소가 함께 포함되어 있다. 이 덕분에 조직에 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만큼의 산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쥐 피부 조직을 이용한 실험에서도 이 하이드로겔의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산소 발생 농도를 0.2%로 설정했을 때 피부 피판의 생존률이 가장 높았고, 혈류 유지 역시 가장 안정적이었다. 반면 산소 농도가 0.5%로 높아졌을 경우에는 염증 반응이 증가하고 조직 손상이 오히려 악화되었다. 이는 산소 공급이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적절한 농도 유지’가 핵심이라는 사실을 시사한다.

    조직 내 생리학적 반응에 대한 분석 결과 역시 고무적이다. 신생혈관 생성을 유도하는 VEGF 단백질, 미토콘드리아 생성을 촉진하는 유전자 PGC-1α와 NRF-1,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항산화 효소 SOD의 발현이 증가했고, 반대로 염증을 유발하는 지표들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 자멸 현상도 억제되면서 조직 전반에 걸친 재생 기전이 활성화된 것이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산소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직 내 환경을 능동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유도하는 ‘스마트 바이오소재’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임상적 의의가 크다.

    박지웅 교수는 “정밀한 산소 조절이 가능한 하이드로겔은 당뇨발성 궤양이나 허혈성 근육 질환 등 다양한 만성 질환에도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재생의학의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생체재료학 저널 Bioactive Materials 2025년 5월호에 게재됐다.

    [붙임]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지웅 교수
    [붙임]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지웅 교수

     

  • 여름철 충치·잇몸병 주의보… 시원한 간식 뒤 구강관리는 필수입니다

    여름철 충치·잇몸병 주의보… 시원한 간식 뒤 구강관리는 필수입니다

    무더운 여름철, 아이스크림과 탄산음료처럼 달콤하고 시원한 간식이 입맛을 당기지만, 치아 건강에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특히 충치와 잇몸 질환은 더운 날씨에 더욱 활발해지는 세균 활동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각별한 구강 관리가 요구된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존과 김현정 교수는 “치아 표면에 존재하는 충치 유발 세균은 입 안에 들어온 당분을 분해하면서 유기산을 만들어 낸다”며 “이 산이 치아 법랑질을 부식시키면서 충치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여름철에는 당도가 높은 제철 과일,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 간식 섭취가 늘면서 충치균의 먹이 환경이 풍부해지는 것이다.

    또한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탈수도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김 교수는 “침은 구강 내 산도를 중화하고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탈수로 인해 침 분비가 줄어들면 충치와 잇몸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커피도 주의 대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더위 해소용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자주 마시지만, 커피는 산성이 강하고 이뇨작용을 촉진해 입안을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김 교수는 “커피를 물처럼 마시는 습관은 구강 건조를 유발해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며 절제된 섭취를 권장했다.

    충치뿐 아니라 잇몸 건강도 여름철에 위협받는다. 입속에 남은 음식물에서 증식한 세균은 치태를 형성하고, 이 치태가 시간이 지나면서 딱딱한 치석으로 변하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나 틀니를 사용 중인 환자들이 “충치가 없으니 괜찮다”고 방심하는 경우도 많은데, 김 교수는 “이들 역시 임플란트 주위염 등의 잇몸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올바른 양치질이다. 횟수나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치아의 모든 면을 꼼꼼히 닦는 것이다. 김 교수는 ‘변형 바스법(modified Bass technique)’을 추천했다. 이 방법은 칫솔을 치아에 45도 각도로 기울여 잇몸선 아래에 칫솔모 끝이 닿도록 한 후, 잇몸과 치아를 동시에 부드럽게 문지르는 방식이다. 부드럽거나 중간 정도의 칫솔모를 선택하고, 치실과 구강청결제를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여름의 단맛 뒤에는 충치와 잇몸병이라는 불청객이 숨어 있다. 따라서 시원한 간식을 즐긴 뒤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올바른 양치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건강한 구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이 된다.

    첨부1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김현정 교수
    첨부1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김현정 교수

     

  • 건국대병원 심승혁 교수,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건국대병원 심승혁 교수,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가 ‘초기 상피성 난소암에서 림프절 절제술의 생존 효과’를 규명한 공로로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해당 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며, 심 교수의 연구는 국내외 부인암 치료 지침에 의미 있는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 논문은 2024년 7월호 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에 게재된 「임상적으로 초기 진단된 상피성 난소암에서 림프절 절제술의 생존 효과 분석: GORILLA-3002 후향적 다기관 연구」로, 심 교수와 국내 부인암 연구자 협업팀(GORILLA)의 공동 연구 결과다.

    연구는 2007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4개 3차 의료기관에서 임상적으로 초기 상피성 난소암으로 진단된 환자 586명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이 중 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453명, 받지 않은 환자는 133명이었다. 전체 환자를 분석한 결과, 5년 무병생존율과 전체생존율 모두 두 군 간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환자의 암 조직형에 따라 생존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장액성(serous)’ 조직형 환자를 별도로 분석한 결과, 림프절 절제를 받은 그룹의 5년 무병생존율은 86.5%로, 절제하지 않은 그룹의 74.4%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0.048). 특히 조정 위험비는 0.281로, 림프절 절제가 재발 위험을 약 72%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0). 반면, 점액성·명세포성 등 다른 조직형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는 기존 일률적으로 적용되던 림프절 절제 기준에 의문을 제기하며, 난소암 치료에 있어 조직형 기반 맞춤형 수술 방침의 필요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또한 림프절 절제술의 합병증 위험성까지 함께 분석해, 불필요한 수술로 인한 외과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근거도 함께 제시됐다.

    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초기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동시에 불필요한 수술을 줄이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여성암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하고 개인화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인 난소암 진료 가이드라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임상적 데이터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여성암 분야의 진단과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국대병원 심승혁 교수
    건국대병원 심승혁 교수

     

  •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폐렴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폐렴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병원장 김덕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진료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일반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요양병원은 제외됐다. 평가 항목은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첫 항생제 투여 적정성 등 총 5개 지표로 구성됐다. 이들 지표는 임상적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되며, 평가 건수가 10건 이상인 의료기관에 한해 종합점수가 산출된다.

    종합점수는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부여받게 되며, 수원병원은 주요 지표 대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 최종 90점 이상을 달성하며 당당히 1등급을 획득했다.

    김덕원 원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철저한 진료지침 준수와 환자 중심의 빠른 치료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병원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번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감염병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폐렴을 포함한 다양한 감염 질환에 대한 진료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폐렴은 국내 입원환자 중에서도 높은 발생률과 치명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이에 대한 병원의 대응 능력은 지역 보건의료 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 작용한다. 이번 평가 결과는 수원병원이 감염병 대응의 모범적 사례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전경
    병원전경

     

  •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신생아 중환자실 리뉴얼 완료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신생아 중환자실 리뉴얼 완료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중)이 중환자 집중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재정비를 마쳤다. 병원은 응급중환자실2 병동과 신생아중환자실 리뉴얼 공사를 각각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응급중환자실2 병동은 지난 6월 30일 리뉴얼을 마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어 7월 22일에는 신생아중환자실의 리뉴얼이 마무리되며 본관 6층에서 관련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각 행사에는 이형중 병원장과 이항락 부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및 교직원 3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된 중환자 치료 공간의 개소를 함께 축하했다.

    이번 응급중환자실2 병동 리뉴얼은 특히 신경계 중환자 치료에 특화된 구조로 재편된 점이 주목된다. 최신 의료 설비와 감염 예방을 고려한 치료 환경이 마련되어, 의료진의 집중치료 효율성과 환자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한편, 신생아중환자실은 고위험 신생아를 위한 음압 및 양압 격리실, 고도화된 환기 시스템, 정밀 모니터링 장비 등 최신 의료 인프라를 도입했다. 이는 감염 예방과 생체 신호 관리의 정밀도를 높이고, 생명 유지에 민감한 신생아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형중 병원장은 “응급중환자실과 신생아중환자실은 병원 내에서도 가장 고도화된 진료 역량이 요구되는 공간”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중증 환자에게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치료가 가능해졌으며, 앞으로도 중환자 진료의 중심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양대학교병원은 내과계·외과계·응급중환자실·신생아중환자실 등 분야별로 특화된 중환자실을 운영 중이다. 특히 24시간 상시 대응이 가능한 중환자 전담 의료진을 배치해 중증 환자에게 신속하고 전문화된 집중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응급상황 시 생존율을 높이고, 치료 후 회복 과정까지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중환자실 리뉴얼은 한양대학교병원의 의료 질 향상 노력의 일환이자, 중증질환 치료 분야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환자실 리뉴얼 오픈으로 중환자 집중 치료환경 구축_202507
    중환자실 리뉴얼 오픈으로 중환자 집중 치료환경 구축_202507

     

  • 세란병원, 자율신경실조증의 조기 진단과 치료 중요성 강조

    세란병원, 자율신경실조증의 조기 진단과 치료 중요성 강조

    세란병원은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 증상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교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되며, 이 두 시스템은 혈압, 심박수, 소화, 체온, 땀 분비 등 여러 생리 기능을 무의식적으로 조절한다. 그러나 이 균형이 깨지면, 어지럼증, 만성피로, 두근거림, 소화불량, 땀분비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는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손성연 세란병원 뇌신경센터 과장은 “자율신경실조증은 단일 질환이라기보다는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증상의 집합”이라며, “스트레스, 감정 변화, 과로, 수면 부족 등 일상적인 요인이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트레스가 장기화되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수면장애는 물론 위장 기능 저하, 혈압 불안정 등 광범위한 신체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자율신경 회복에 있어 수면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교감신경 항진 상태가 이어지며, 이는 다음 날 피로, 과민 반응, 체온 조절 이상, 심지어 혈압의 급격한 변화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 불면증으로 오인해 수면제를 복용할 경우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켜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 우울증, 치매 등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잘못된 생활습관 외에도 당뇨병, 파킨슨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 수면무호흡증, 기립저혈압, 특정 약물 복용 등 다양한 기저 원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 임신, 폐경기 등 호르몬 변화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손 과장은 “자율신경기능검사는 자율신경계 이상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진단 도구”라며, “자율신경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 유사 증상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료는 주로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 치료가 병행되며, 특히 수면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여름철에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여 자율신경의 온도 조절 기능을 보조할 필요가 있다. 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일 경우 인지행동치료(CBT)나 이완 훈련도 효과적일 수 있다. 기립저혈압이나 기립빈맥증후군 환자는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손성연 과장은 “자율신경실조증은 단순한 피로나 신경 예민이 아닌, 신체 전체 기능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특히 중장년층에서 갑작스러운 두근거림이나 어지럼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자율신경계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증상 악화 방지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란병원은 앞으로도 자율신경계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조기 진단을 통해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진료 및 건강정보 제공에 힘쓸 예정이다.

    [사진] 세란병원 신경과 손성연 과장
    [사진] 세란병원 신경과 손성연 과장

     

  • 세계 간염의 날 맞아 조기검진 강조… “간염, 방치하면 간경변·간암 위험 높아”

    세계 간염의 날 맞아 조기검진 강조… “간염, 방치하면 간경변·간암 위험 높아”

    7월 28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간염의 날’이다. 전 세계적인 간염 퇴치를 목표로 지정된 이 날을 맞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문형 교수는 “간염은 침묵의 질환으로 불릴 만큼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조기 발견과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하거나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간염은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B형과 C형 간염이 가장 대표적이다. 세계적으로 B형 간염 감염자는 약 2억 9,600만 명, C형 간염 감염자는 약 5,800만 명에 달하며, 이들 바이러스는 간세포암의 약 80%와 관련돼 있다. 특히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간암으로 진행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기 쉽다.

    B형 간염은 감염자의 혈액, 타액, 정액 등을 통해 전염되며, 국내에서는 출산 시 산모로부터 감염되는 수직 감염이 주요 원인이다. 감염자의 면도기, 칫솔 공유, 무면허 시술 등 일상 속 경로로도 쉽게 전파될 수 있다. 반면 C형 간염은 주로 혈액을 통해 전파되며, 과거에는 수혈이나 주사기 공동 사용이 주요 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비위생적인 문신이나 약물 주사 등이 위험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진단은 간단한 혈액검사로 가능하다. B형 간염은 표면항원과 항체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 및 면역 상태를 확인하며, C형 간염은 항체 검사 후 RNA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다. 이문형 교수는 “검사만으로도 감염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증상이 없어 검사를 받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며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치료 역시 고무적이다. B형 간염은 완치 약물은 없지만, 항바이러스제를 통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간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40세 이상 보유자는 6개월마다 혈액검사와 간 초음파를 받아야 한다. 반면 C형 간염은 최근 개발된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DAA)로 8~12주간 치료 시 99%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 국내 진료율은 전체 감염자의 10%에도 못 미치는 8.8%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5년부터 1969년생을 시작으로 생애 한 번 C형 간염 항체 검사를 국가검진 항목에 포함시켜 조기 진단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되는 A형, E형 간염도 주의가 필요하다. A형 간염은 예방 백신이 있으며, 특히 20~40대 항체 미보유자나 해외여행 계획자에게 권장된다.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E형 간염은 성인의 약 17%가 항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임산부의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문형 교수는 “간염은 간경변이나 간암 등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조기 발견만 이뤄진다면 충분히 통제 가능한 질환”이라며 “단순 피로감이나 식욕 저하도 간 질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조언했다.

    표: 주요 간염 감염경로 및 예방법

    간염 종류 감염 경로 주요 예방법
    A형 간염 오염된 음식·물 손 씻기, 익힌 음식 섭취, 백신 접종
    B형 간염 혈액, 성접촉, 수직 감염 백신 접종, 개인위생 관리
    C형 간염 혈액 감염(문신, 주사기 공유 등) 일회용 기구 사용, 안전한 성생활, 백신 없음
    E형 간염 오염된 음식물 위생관리, 익힌 음식 섭취, 임산부 주의 필요
    [사진] 소화기내과 이문형 교수
    [사진] 소화기내과 이문형 교수

     

  • 경희대병원, 바이오플라즈마로 자궁경부암 비수술 치료 가능성 제시

    경희대병원, 바이오플라즈마로 자궁경부암 비수술 치료 가능성 제시

    경희대학교병원이 바이오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자궁경부암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침습적 치료 방법을 대체할 수 있는 비수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가임기 여성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권병수 교수팀은 숙명여대 김종민 교수, 숭실대 심가용 교수와 공동으로 바이오플라즈마가 자궁경부암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약 11.5의 영향력지수(IF)를 가진 국제 저명 학술지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6월호에 게재됐다.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 시 치료율이 높지만, 자궁 적출 등 침습적 치료로 인해 가임기 여성에게는 생식 능력 상실이라는 부담이 크다. 특히 전체 환자의 약 35%가 20~40대 여성이라는 점에서 생식기 보존이 중요한 치료 요소로 꼽힌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열성 바이오플라즈마(Non-thermal Plasma, NTP)는 고온으로 인한 조직 손상 없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차세대 치료 기술로 의료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바이오플라즈마를 환자 유래 자궁경부 조직과 동물 실험 모델에 적용한 결과, 조직 내 최대 5mm까지 침투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했으며, 면역반응을 활성화하는 '면역원성 세포 사멸'까지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단순히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제시하는 중요한 성과다.

    더불어 암세포의 치료 민감도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항산화 효소 단백질인 SOD1(Superoxide Dismutase 1)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밝혀냈다. SOD1의 발현 수준이 낮을수록 바이오플라즈마 치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에서, 이는 향후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권병수 교수는 “이번 성과는 자궁경부암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시했을 뿐 아니라, 정밀의료로 가는 길목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출산을 계획 중인 젊은 환자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권 교수는 바이오플라즈마 기반의 비수술 치료기기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직접 창업한 바이오플라즈마 전문기업 ㈜아이비엠솔(IBMSol)을 통해, 자궁경부 상피내암 및 초기 자궁경부암 환자를 위한 비수술 치료기기 ‘CureGynPlas’를 개발 중이며, 현재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오플라즈마는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하고 정상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 특성으로, 향후 다양한 암 치료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밀 의료 시대를 여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첨부1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권병수 교수
    첨부1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권병수 교수

     

  • 경희대병원, 고위험산모센터 확장… 동북권 고위험 임산부 치료 거점으로

    경희대병원, 고위험산모센터 확장… 동북권 고위험 임산부 치료 거점으로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은 7월 22일(화) 오후 3시, 고위험산모센터 확장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은 초저출산과 고령출산이 동시대에 맞물려 고위험 산모가 급증하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서울 동북권 고위험 산모 치료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확장된 고위험산모센터는 임산부 및 산후회복실, 분만실 전용 병상을 기존 8병상에서 12병상으로 확대하고,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과 병원 간 전원 핫라인을 구축해 응급 대응 속도와 효율을 높였다. 또한 신생아 중환자실도 16병상에서 26병상으로 대폭 증설하며, 신생아 치료 역량도 크게 강화됐다. 이와 함께 내부 진료 동선과 협진 흐름을 최적화하여 산모와 태아 모두의 안전한 치료 환경을 확보했다.

    이영주 고위험산모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고령 임신은 늘어나는 추세”라며 “임신 중 합병증 위험이 큰 고위험 산모에게 있어 조기 진단과 체계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장된 센터를 통해 고도화된 응급진료 시스템과 다학제 협진체계를 바탕으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진료 역량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 역시 “이번 고위험산모센터 확장은 단순한 시설 확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 진료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 지역 의료 생태계를 고려한 통합적 접근”이라며 “모든 임산부가 ‘행복한 임신’과 ‘안전한 출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경희대병원은 앞으로도 산모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생애 출발선 책임병원’으로서의 책임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첨부1 개소식 사진(좌측 5번째 오주형 경희의료원장 겸 경희대병원장, 7번째 경희대병원 이영주 고위험산모센터장)
    첨부1 개소식 사진(좌측 5번째 오주형 경희의료원장 겸 경희대병원장, 7번째 경희대병원 이영주 고위험산모센터장)

     

  • 이대서울병원-액티브레인바이오, 인공지능 기반 뇌 건강 솔루션 공동 개발

    이대서울병원-액티브레인바이오, 인공지능 기반 뇌 건강 솔루션 공동 개발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은 지난 7월 16일, 액티브레인바이오와 ‘디지털 뇌 건강 관리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 기반 노화 관리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대서울병원 C동 7층 이학혜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치매 및 인지 저하 문제 해결을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Glorifying Aging(영광스러운 노화)’이라는 공동 비전 아래, 정밀 건강검진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해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고, 뇌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측은 ▲정밀 건강검진 연계형 뇌 및 노화 관리 서비스 개발 ▲다학제 중심 협력 모델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주요 협력 과제로 설정했다. 이대서울병원은 스마트 병원 시스템과 디지털 환자 경험 인프라, 다학제 연계 진료 플랫폼을 제공하며, 액티브레인바이오의 AI기반 뇌 건강 분석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솔루션 고도화를 도모한다.

    특히, 이대서울병원 웰니스건강증진센터에서 운영 중인 정밀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치매 예방 중점 클리닉을 연계해 실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위험군 선별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주웅 병원장은 “올해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만큼, 뇌 건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AI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돌봄 모델을 통해 고령화 시대의 건강한 삶을 이끄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향운 이화의생명연구원장 역시 “이번 협약은 병원의 진료·연구 역량과 바이오기업의 기술력이 결합한 협력 모델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효과적인 뇌 건강 관리 체계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향후 공동 연구와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의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왼쪽부터)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수 킴(Su Kim) 액티브레인바이오 대표
    (왼쪽부터)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수 킴(Su Kim) 액티브레인바이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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