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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위기단계, 최하등급으로 하향 조정… 엔데믹도 ‘마침표’

    코로나19 위기단계, 최하등급으로 하향 조정… 엔데믹도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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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5월 1일(수)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현행 ‘경계’ 단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2023년 5월 ‘심각’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 발표된지 약 1년만의 하향 조치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조규홍)는 19일(금)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 논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로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및 그에 따른  세부 변경점 및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4월 2주차까지의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약 1개월 전에 비해 50% 가까이 줄어들었다. 또한, 치명률과 중증화율 또한 2020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위기단계 하향 및 그에 따른 세부 조치는 이와 같은 실질적 통계와 해외 다른 국가들의 코로나19 대응 경향 등을 참조하여 내려진 결론이다.

    출처 :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출처 :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출처 :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출처 :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코로나19는 지난 2023년 8월 31일을 기점으로 기존 2급 감염병(결핵, 홍역, A형 간염 등이 해당하는 등급)에서 4급 감염병으로 하향 지정됐다. 이로써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이 막을 내리고 공식적인 ‘엔데믹’ 시대로 전환됐다. 4급 감염병은 국내 감염병 분류 체계에서 가장 낮은 등급이다. 독감(인플루엔자), 급성호흡기감염증, 수족구병 등이 4급 감염병에 해당한다. 

    * 2급 감염병 :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 신고·격리가 요구되는 감염병

    * 4급 감염병 : 1~3급 감염병 외에 유행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표본감시 활동을 필요로 하는 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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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단계 하향, 무엇이 달라지나?

    5월 1일부터는 ‘경계’에서 ‘관심’으로 위기단계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지침들이 변경된다. 가장 먼저 마스크 착용이 일제히 ‘권고’로 바뀐다. 실외 마스크 의무 조치는 이미 2년여 전에 해제됐고, 작년 3월 경 실내 마스크 의무 역시 해제된 만큼, 이는 일상생활에 있어 큰 변화라고 할 수는 없다. 다만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는 의무사항이었던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바뀐다는 점이 포인트다. 

    또한,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에 대한 선제검사도 의무사항에서 권고사항으로 바뀐다. 드문드문 발생하던 신규 확진자에게 부여되던 5일 격리 권고 역시 대폭 완화된다. 주요 증상 호전 후 24시간까지로 완화된다.

    출처 :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출처 :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주요 증상 호전’의 의미는?

    기존 ‘경계’ 단계에서는 확진 판정 시 ‘검체 채취일로부터 5일 격리 권고’였다. 하지만 ‘관심’ 단계로 하향된 후에는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 격리 권고’로 완화된다. 이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지난 3월 1일 발표한 코로나19 격리 지침과 유사하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5일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기침이나 발열 없이 하루 이상 지나면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해진다.

     

    무료 선별검사, 불가능해지나?

    코로나19에 대한 의료지원은 계절성 독감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해 일반의료체계에 포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로나19를 별도의 감염병으로 분류하지 않고 포괄적인 의료대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단, 이는 최종 목표이며 현재는 과도기적 단계이므로 개인의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지침은 당분간 유지된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우선 선별검사 비용은 고위험군 중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지원된다. 즉, 고위험군이라 하더라도 증상이 없을 경우 무상 선별검사를 받을 수 없다. 증상이 있는 경우 중 60세 이상인 자, 12세 이상 기저질환자 및 면역저하자, 의료취약지역으로 분류된 지역의 요양기관, 응급실 환자, 중환자실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항원검사(RAT)가 무상 지원된다. 코로나19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무상 검사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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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비용 지원 제도는 어떻게 달라지나

    입원치료를 받는 경우 적용되던 건강보험은 유지된다. 단, 일부 중증환자에 대해 국비로 지원하던 것은 종료되며, 과다 의료비 지출을 막기 위해 본인부담상한제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본인부담상한제 : 「국민건강보험법」 제44조 제2항에 따라 본인 부담금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을 초과할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그 초과 금액을 부담하는 제도. 우선 본인이 의료비 전액을 부담하되, 추후 공단에서 초과 금액을 통보하고 지급하는 구조로 이루어짐.

    고위험군 대상으로 지원되고 있는 치료제 역시 위기단계 하향에 따라 다른 4급 감염병과 동일한 수준의 본인 부담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를 건강보험 적용 대상으로 등재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등재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일부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예정이며, 약 5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일본 등에서는 2023년 말부터 정부 무상지원을 중단했다는 점 등을 참조한 결정이다. 단, 이 역시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에게는 무상 지원이 유지된다.

    백신 무료접종 또한 향후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한해서만 이루어진다.

     

    코로나19 전담 본부 운영 종료

    이번 위기단계 하향과 함께, 보건복지부 직속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질병관리청 직속 중앙방역대책본부 운영도 종료된다. 2020년 1월 구성된 후 4년 3개월만의 변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선제검사,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 방역 정책으로 여러 불편이 발생했음에도 신뢰하고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위기단계 하향 및 확진자 격리 완화가 결정됐지만, ‘아프면 쉬는 문화’는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위기단계 하향과 별개로,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요즘이다. 호흡기 질환 감염 위험이 아니더라도 가급적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며, 일상 속 기침예절이나 외출 후 손씻기 등 방역수칙 및 개인 위생관리가 습관으로 몸에 배길 바란다.

     

    <본 기사는 질병관리청에서 2024년 4월 19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보도자료 원본은 정책브리핑 www.korea.kr 브리핑룸 – 보도자료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이탈리아의 최신 뷰티 트렌드를 선보인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 행사 성료

    이탈리아의 최신 뷰티 트렌드를 선보인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 행사 성료

    왼쪽부터 헤어아티스트 카이정, 뷰티 크리에이터 김주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
    왼쪽부터 헤어아티스트 카이정, 뷰티 크리에이터 김주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

    이탈리아 대사관과 이탈리아 무역공사는 이탈리아 화장품 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 행사가 가로수길에 위치한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19일 밝혔다.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 행사에는 이탈리아의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 대사,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이탈리아 무역관장, 파비오 프란끼나(Fabio Franchina) 이탈리아 화장품협회 부회장, 발렌티나 보네끼(Valentina Bonecchi)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담당자 등이 직접 참석했으며, 한국 뷰티 에디터와 뷰티 업계 관계자, 뷰티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이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메이드 인 이태리 데이(Made in Italy Day)의 특별 이벤트로 메이크업과 헤어 분야의 국내 전문가들이 이탈리아 뷰티 트렌드를 선보이는 ‘토크쇼’로 진행됐다. 토크쇼는 뷰티 크리에이터 김주은의 진행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과 ‘헤어 아티스트 카이정’이 직접 시연한 모델들의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을 통해 최신 이탈리아 뷰티 트렌드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토크쇼 이후에는 행사장 3층과 4층에 마련된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쇼케이스에서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들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뷰티 투어를 진행했으며, 네트워킹 이벤트를 통해 행사 참석자들이 이탈리아 뷰티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페르디난도 구엘리 이탈리아 무역공사 서울무역관장은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K-뷰티에 대한 이탈리아 뷰티 업계의 관심이 높아 지면서 한국 뷰티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인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이탈리아 뷰티 업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더 많은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들을 한국 소비자들이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무역공사 서울무역관 소개

    ITA (Italian Trade Agency, 이탈리아 무역공사)는 이탈리아 기업의 국제화와 국제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Made in Italy 제품을 프로모션하며, 이탈리아 제품의 한국시장 현지화를 위해 이탈리아 파트너와 한국 기업 간의 상호 협력을 돕고 있다. 해외기업과 이탈리아 기업 간의 비즈니스 기회 제공, 산업적 협력 및 프로모션을 위해 이탈리아 무역공사는 산업 분야별 세미나 조직, 국제 전시회 참가, 비즈니스 사절단의 이탈리아 및 해외 초청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무역공사는 전 세계에 설립돼 있는 지사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일하고 있다.

    언론연락처:이탈리아 무역공사 서울무역관 홍보대행 보이스커뮤니케이션 김준구 부장 02-543-7685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남유준 입셀 CTO, 식약처 주관 규제과학 혁신포럼서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치료전략에 대해 발표

    남유준 입셀 CTO, 식약처 주관 규제과학 혁신포럼서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치료전략에 대해 발표

    입셀 남유준 CTO의 발표 모습
    입셀 남유준 CTO의 발표 모습

    입셀은 남유준 CTO(부사장)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주관으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8회 규제과학 혁신포럼’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치료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규제과학 협력체계를 통한 혁신 의약품 개발 가속화’라는 주제로, 식약처와 대한약학회, 한국규제과학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특히 식의약규제과학혁신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식약처가 주관한 이번 포럼에서는 혁신 신약의 키워드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선정하고, 유도만능줄기세포 분야의 국내 대표기업인 입셀 남유준 CTO의 유도만능줄기세포의 규제과학 접근법에 대한 강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20년간 근무하고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는 장성훈 엘레바 부사장의 간암신약 사례 발표로 산업계의 세션이 꾸려졌다.

    이날 정지원 식약처 평가원 사전상담과장은 “지난 8월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 및 제품화 지원에 관한 규제과학혁신법 제정으로 R&D의 규제 정합성, 제품화 지원, 인력 양성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혁신제품 지원화를 위해 브릿지 프로그램(R&D 코디, 찾아가는 서비스 With You, 신속심사 지원을 위한 GIFT) 제도를 설명해 관심을 받았다.

    정지원 식약처 평가원 사전상담과장의 발표에 이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응용한 치료제 개발 전략에 대해 발표를 진행한 입셀 남유준 CTO는 “유도만능줄기세포의 특성상 다양한 치료제 응용이 가능하고, 다학제적 규제과학 논의의 장이 펼쳐진다면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의 다양한 혁신 치료제가 탄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유튜브로 생중계된 규제과학 혁신포럼 발표에는 1만 명이 넘는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포럼의 발표 내용은 식약처 유튜브 채널(제8회 규제과학 혁신포럼: 규제과학 협력 체계를 통한 혁신 의약품 개발 가속화)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입셀 소개

    입셀(YiPSCELL)은 유도 만능 줄기세포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 스타트업이다. ‘유도만능줄기세포’라는 차세대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해 정상인과 환자에서 유래한 줄기세포주를 생산하고,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질병 모델링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진단 및 치료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생명공학 기업이다.

    언론연락처:입셀 경영지원부 주신영 사원 02-2210-1001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더워지는 날씨의 불청객, ‘땀’의 모든 것

    더워지는 날씨의 불청객, ‘땀’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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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을 많이 흘리는 데 대해 신경이 쓰이거나 고민을 해본 적이 있는가? 

    땀을 흘리는 건 체온이 높아졌을 때 적정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생리적인 현상이지만, 사실상 현실에서 땀은 대부분 불청객 신세를 면하지 못한다. 땀 냄새에 대한 거부감도 문제고, 딱히 냄새가 나지 않더라도 땀으로 젖은 자국이 있는 옷은 본인에게나 보는 사람에게나 그리 유쾌한 요소는 아니기 때문이다.

    4월 중순에 접어들며 봄 기운이 뚜렷해지면서 날씨도 한층 더 풀렸다. 아침, 저녁은 선선한 경우가 많지만, 한낮에는 제법 더운 날씨로 사람에 따라 땀을 흘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여름을 향해 갈수록 점점 더워질 것이고, 최근 동향을 보면 9~10월경이 될 무렵이 되어서야 더위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평소 땀이 많은 사람이거나 땀과 관련해 신경 쓰였던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미리 대비를 해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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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은 왜 나는가?

    땀이 나는 현상을 가리켜 ‘발한(發汗)’이라 한다. 인간의 몸에는 약 400만 개의 땀샘이 존재한다. 체온이 갑작스레 높아지면 땀샘은 땀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때 땀을 이루는 수분이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의 열을 빼앗아가는 원리로 체온을 낮추게 된다.

    땀이 나는 자연스러운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다. 위와 같이 높아진 체온을 내리기 위해 땀을 배출하는 경우는 ‘온열성 발한’이라 한다. 더운 날씨 혹은 활동적인 움직임으로 체온이 올라갔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뜨거운 음식이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땀이 나는 것도 온열성 발한으로 분류할 수 있다. 소화 과정에서 음식이 갖고 있는 열량이 발산되며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긴장, 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음으로써 땀이 나는 경우는 ‘정신성 발한’이라 한다. 흔히 말하는 ‘식은땀’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땀 흘림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땀과 관련된 문제를 안고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땀과 관련된 질환, 무엇이 있나?

    땀과 관련해 가장 흔한 질환으로는 땀띠를 들 수 있다. 땀띠는 땀이 배출되는 피부의 땀관이나 땀 구멍이 막힘으로써 발생하는 염증이다. 땀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면서 발진이나 홍반 등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고온다습한 환경, 자외선 노출이 주된 원인이며 피부의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땀띠는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땀을 빠르게 증발시키면 나아진다. 하지만 피부로부터 깊은 위치에서 발생하는 경우, 세균 감염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약물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땀과 관련된 또다른 대표적 질환으로는 다한증이 있다. 이는 교감신경계 이상으로 과도하게 땀이 나는 현상이다. 통상적으로 손,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 등 특정 부위에서 과도하게 땀이 나는 ‘국소 다한증’이 흔하며, 이는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어도 나타날 수 있기에 일차성(원발성) 다한증으로 분류한다. 

    한편, 땀샘이 분포하는 모든 곳에서 과도하게 땀이 나는 ‘전신 다한증’도 존재한다. 만약 어떤 기저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는 이차성(속발성) 다한증으로 분류한다. 흔히 다한증을 유발하는 기저질환으로는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병 등 내분비 질환, 폐경 등으로 인한 호르몬 분비 이상을 들 수 있다. 

    다한증은 보통 교감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밤에 잘 때는 땀을 흘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차성 다한증에 해당하는 경우는 그 원인에 따라 수면 중에도 많은 양의 땀을 흘릴 수 있다.

    이밖에도 겨드랑이 또는 얼굴에 분포하는 아포크린선에서 만들어진 지방갈색소가 피부 표면으로 분비되는 ‘색한증’, 에크린선이 막히거나 자율신경계 이상, 특정 약물 등을 원인으로 나타나는 ‘무한증’ 등이 땀과 관련된 질환들이다.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땀 흘림, 무신경하면 안 되는 이유

    땀띠 증상이 가라앉지 않거나 발생한 염증이 심각한 수준이라면, 혹은 색한증과 같이 뚜렷한 이상으로 여겨지는 상황이라면 자연스레 병원 치료를 받게 마련이다. 하지만 다한증의 경우, 사람들이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병원 방문률이 높지 않다. 대략적으로 전체 인구 대비 최소 0.6% ~ 최대 4.6%에 해당하는 수가 다한증을 갖고 있다고 추정한다.

    다한증을 갖고 있거나 일반적인 수준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은 일상에서 적지 않은 불편함을 겪는다. 땀샘의 대부분은 에크린선(400만 개 중 약 300만 개)으로, 여기서 분비되는 땀은 흔히 말하는 ‘땀 냄새’와 관련이 적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린다’라는 것이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이미지로 비춰지는지 생각한다면 그리 위안이 되는 사실은 아니다.

    손에 땀이 많은 경우는 손으로 잡는 것들을 놓치는 일이 많고, 직종에 따라 업무수행이 불가능할 정도인 경우도 생긴다. 만약 발에 땀이 많다면 신발을 오래 신고 있는 동안 냄새가 심해지거나 습진, 무좀과 같은 피부계통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의학적으로 다한증은 명확히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고, 약물치료, 이온치료, 수술치료 등 그에 대한 치료법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일상적인 불편함 수준이라고 해서 마냥 참고 넘기지 말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식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평소보다 많은 땀? 건강 경고신호일 수도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일 때, 사람은 하루 0.5~0.9L의 범위 내에서 땀을 흘린다. 본인이 하루동안 어느 정도의 땀을 흘리는지 명확하게 측정하는 건 어렵지만,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지 아닌지는 느낌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평상시보다 눈에 띄게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가 지속되거나 자주 발생한다면 건강에 대한 경고 또는 적신호일 수 있으니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당뇨 등으로 몸의 혈당 수치가 높아질 경우, 높은 혈당으로 인해 손과 발 등에 분포한 말초신경이 손상될 수 있다. 갑작스럽게 손과 발 등 국소적인 부분에 동시다발적, 혹은 점진적으로 땀이 많아진다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반대로 혈당이 낮아질 경우에도 땀 분비가 많아질 수 있다. 다한증의 경우 교감신경계 이상이 원인이므로 보통 밤에는 땀이 나지 않는다. 만약 잘 때 흘리는 땀이 많거나 식은땀을 다량 흘린다면 저혈당증으로 인한 문제일 수 있다. 자는 동안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이 난다면 결핵의 증상일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이밖에 식사량이 많은데도 체중이 계속 줄어든다거나, 일상적인 상황에서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과하게 숨이 차며 땀이 많이 난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혹시 자신이 앞서 이야기한 ‘땀이 나는 원인’에 해당하는 상황들에서도 땀을 거의 흘리지 않는 사람에 해당하는가? 땀이 나지 않는 것이 딱히 불편함을 겪을 이유는 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땀이 나지 않으면 편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또한 ‘무한증’과 같은 증상일 수 있으니 마냥 안심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 2030에 확산되는 우울증, 3개월 이내 치료 권고

    2030에 확산되는 우울증, 3개월 이내 치료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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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라고들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또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건강’이라 하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혹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는가? 아마 상당수는 ‘질병’이나 ‘부상’을 연상하며, 병에 걸리지 않고 사고가 나지 않는 것이 건강의 핵심이라 말하지 않을까 싶다. 

    맞다. 아프지 않는 것, 다치지 않는 것은 건강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다. 다만,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는 범위를 신체적인 측면에만 국한하지 말고 좀 더 넓게 볼 필요가 있다. 몸의 건강만큼이나 ‘마음의 건강’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봄과 함께 찾아오는 스프링피크

    봄이 찾아오며 날씨가 급격하게 따뜻해지고 있다. 따뜻해지는 날씨만큼이나 마음도 포근해지면 좋으련만,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스프링 피크(Spring Peak)’ 현상은 따뜻한 날씨와는 상반되게 마음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스프링 피크 현상이란 우울증 등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봄에 특히 많다는 것을 나타내는 명칭이다. 실제로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최근 3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각각 3월, 4월, 5월로 모두 ‘봄’이라 부르는 시기다.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빅데이터개방포털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빅데이터개방포털

    우울증 환자, 2030에서 상승폭 두드러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통계에 따르면, 우울증 진단을 받은 환자 수는 2014년 약 58만7천 명에서 2018년 약 75만2천 명으로, 다시 2022년 거의 100만 명 가까이로 늘었다. 증가율로 따지면 2014년부터 5년 동안 약 28%, 다시 그로부터 5년 동안 약 33%가 증가한 셈이다. 

    이중에서도 특히 젊은 세대의 우울증 사례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20대 우울증 환자는 2018년 약 9만8천 명(13%)에서 2022년 약 19만5천 명(19%)으로, 30대 우울증 환자는 2018년 약 9만3천 명(12%)에서 2022년 약 16만4천 명(16%)로 증가했다.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 수는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40대의 경우 그 비율이 1% 가량 증가했으며, 50대 이상에서는 비율상 3~4%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빅데이터개방포털 자료 (도표 디자인 편집)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빅데이터개방포털 자료 (도표 디자인 편집)

    우울증이란 우울감과 의욕 저하 등의 증상으로 인해 다양한 인지적, 정신적 증상을 일으키며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생각의 내용, 사고 과정, 동기, 의욕, 관심, 행동, 수면, 활동 등 정신적인 측면부터 신체적인 측면까지 지속적으로 저하되거나 혹은 저하된 상태가 유지되는 상태다. 일시적으로 기분이 저하되는 것은 자연스럽고 건강한 것이지만, 이런 상태가 반복되거나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울증은 이미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병이기도 하다. 유전학적 요인, 신경 생화학적 요인, 심리사회적 요인, 신체질환 요인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뚜렷하게 어느 하나를 원인으로 지목하기란 쉽지 않다.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적 영역의 질환에 대한 문제 인식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있어 왔다. 최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제 ‘정신건강’이라는 키워드가 분명한 사회적 이슈 중 하나라 말할 수 있게 됐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포인트는 두 가지다. 이에 대한 환자 본인의 인식,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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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정신건강 문제 3개월 이내 치료 권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정신건강 문제를 인지한 후 12주, 즉 3개월 이내에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2022년 8월 보건복지부에서 발간한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내에 치료를 받는 경우는 30.9%로 나타났다. 문제가 있음을 인지한 후 1년이 넘어서야 치료를 받는 경우도 27.6%로 나타났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가? 보건복지부의 같은 자료에는 ‘치료를 고민하는 이유’를 1위부터 3위까지 체크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조사·분석한 내용이 실려 있다. 이에 따르면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 때문’을 1위로 체크한 비율이 14.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5개 이상의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음에도 이와 같이 답변했다는 분석이다. 1위부터 3위까지 중 ‘주위의 부정적 시선’을 체크한 비율은 32.6%, ‘정신질환은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을 체크한 비율은 34.3%, ‘치료 기록으로 인한 불이익 걱정’을 체크한 비율은 32.6%다. 정신건강 관련 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간접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출처 :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 결과보고서' (보건복지부, 2022)
    출처 :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 결과보고서' (보건복지부, 2022)

    정신건강 문제,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핵심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는 말이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사용돼 오던 말로, 이제는 꽤나 널리 알려져 있는 말이다. 조기진단과 치료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도 익히 알려져 있다.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 관련 문제는 종류도 다양하고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전문가에 의한 정확한 진단과 조치가 필요한 이유다. 

    여전히 주위의 시선은 두렵다. 치료 기록을 남기지 않으려 건강보험 등 적용을 꺼리고, 정신건강 관련 병원에 출입하는 모습 자체를 감추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분명한 건, 이것을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는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병을 숨기게 하고 곪아가게끔 하는 건 결국 사회적 인식이다. 편견으로부터 숨는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개인도, 사회도.

     

    <본 기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빅데이터개방포털에서 공공누리 제4유형으로 개방한 통계자료를 일부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통계자료는 평가원 측 담당자의 자문을 받아 적법하게 사용되었으며, 원본 통계는 opendata.hira.or.kr/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전자담배는 해롭지 않다? 성급한 결론은 No

    전자담배는 해롭지 않다? 성급한 결론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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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에 대한 인식은 과거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 담배 가격이 대폭 상승한 것은 물론, 담뱃갑에 경고 목적으로 삽입되는 사진도 한층 자극적으로 변했다. 흡연과 관련해 사회적으로 규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소위 ‘길빵’이라 불리는 길거리 흡연은 눈총의 대상이 됐다. 흡연자에 대한 시선도 과거에 비하면 사뭇 다른 경향을 보인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흡연자 중에는 담배의 사회적 인식 등을 고려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신경쓰는 모습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꾸준히 감소하는 흡연율, 전자담배 사용자 비율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포털 금연길라잡이의 통계에 따르면 성인 흡연율은 1998년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기준 성인 흡연율은 약 17.7%로,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실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현재 매일 담배를 피우는 ‘매일 흡연율’ 또한 최초 집계를 시작한 1998년에 33.3%로 나타난 데 비해 2022년에는 15.6%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일반담배 대신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동향이 늘어나는 현상이 이러한 제도 및 사회적 인식 측면이 변한 것과 전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2013년부터 집계된 성인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3년 1.1%에서 2022년 3.5%로 과거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2015년과 2018년에 4%대로 높아졌다가, 이후 수년째 3% 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성인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률의 경우 2019년부터 집계됐는데, 2019년 6.2%였다가 2022년 5.9%로 나타났다. 액상형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익히 알려져 있듯, 전자담배의 핵심은 니코틴이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니코틴과 첨가물을 혼합한 액상을 기화시켜 에어로졸 형태로 흡입하는 방식이며, 궐련형 전자담배는 실제 담배 잎으로 만든 스틱을 고온으로 쪄서 그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이다. 옷이나 집, 차량 등에서 담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성인 흡연율 변화 추이 (출처 : 금연 길라잡이 홈페이지)
    성인 흡연율 변화 추이 (출처 : 금연 길라잡이 홈페이지)

    전자담배, 심부전 발생 위험 더 높아

    과연 전자담배는 사람들이 익히 믿는 것처럼 해로움이 덜할까? 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에서는 전자담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이 운영하는 대규모 국가 연구 프로그램 ‘All of Us’의 설문조사 내용 및 건강 기록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연구 참가자 17만 5,667명을 대상으로 전자담배 사용이 심부전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평균 45개월, 약 4년동안 참가자들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52세이며, 이중 약 60%가 여성이었다. 연구 결과 4년 사이에 약 1.8%에 해당하는 3,242명의 참가자가 새롭게 심부전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전자담배를 사용이 심부전 등 심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심부전의 발생 원인 등 총체적인 위험성을 검토했을 때,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비흡연자에 비해 약 19% 심부전 발병 위험이 높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다. 다양한 인구학적 및 사회경제적 요인, 기타 심장병 위험 요인 및 참가자의 알코올 및 담배 제품을 포함한 기타 물질의 사용, 나이, 성별 등의 변수를 조정한 후에도 이런 위험도는 일관되게 나타났다. 심부전 진단을 받은 것에 전자담배 사용 여부 외에 연령이나 성별 등 공통된 특정 요인으로 볼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심부전이란 심장이 구조적 또는 기능적 문제로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펌프(수축) 기능으로 몸 곳곳에 혈액을 보내고, 순환 후 돌아오는 혈액을 받아들이는 충만(이완) 기능에 이상이 생겨 전체 혈액 공급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해마다 약 2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전자담배, 얼마나 덜 해로울까? 정확한 정보를 알아야

    담배는 엄밀히 말해 기호품이다. 전자담배 또한 마찬가지다. 흡연자들은 그것이 해롭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본인이 원해서, 본인의 기호에 따라 선택한다. 국가 차원에서 주도하는 금연 권장 분위기는 국민건강이라는 명분이 있으니 정당하다고 볼 수 있으나, 개인의 선택권을 박탈할 수는 없다.

    다만,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는 올바른 정보가 전제돼야 마땅하다. 그동안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의 대체재 또는 보다 안전한 대안으로 여겨졌다. 일각에서는 금연을 위한 중간단계 또는 금연을 돕는 도구라는 인식도 있었다. 하지만 MSD매뉴얼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본래 ‘금연 보조 장치’로서 시판됐지만, 금연기기로서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전자담배가 처음 등장한 이래로, 그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있어왔다. 과거 실시된 연구에서도 전자담배를 피운 뒤 혈압과 심박수가 상승하는 등의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최근 전자담배의 특성과 성분 등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축적되면서, 잠재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문제들이 발견되고 있다. 전자담배에도 니코틴이 함유돼 있으며, 이는 혈관의 탄력을 낮춤으로써 심장 기능에 악영향을 끼친다. 

    과거 한국소비자원에서 실시한 성분 검사 결과, 시중에 판매 중인 전자담배들은 대체로 일반 담배보다 니코틴 함량이 더 높게 나타났다는 내용이 발표된 적도 있다. 물론 액상형 전자담배의 경우 사용자가 직접 제조함으로써 니코틴 함량을 줄일 수 있으며, 그 외 유해한 성분은 대체로 전자담배 쪽이 더 적은 편에 속한다. 일반 담배에 비하면 ‘덜 해롭다’는 말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일 수 있다는 의미다.

    담배를 소비할 것이냐, 어떤 형태의 담배를 선택할 것이냐는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그 선택의 과정에서 ‘전혀 해롭지 않다’라는 믿음으로 전자담배를 선택한 경우라면, 좀 더 면밀하게 관련 정보를 탐색해볼 것을 권한다.

  •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한국인 맞춤형 정밀의료체계 만든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한국인 맞춤형 정밀의료체계 만든다

    출처 :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홈페이지

    인간은 ‘왜’ 병에 걸릴까? 

    무척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질문이다. 병이라 규정된 것들도 한두 가지가 아닌 데다가, 어떤 병들은 ‘특발성 질환’이라 하여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봤을 때 질병이 발생하는 원리 자체는 어느 정도 밝혀져 있다. 그 중 한 예가 바로 우리 몸 속의 선천적인 유전체 이상으로 인해 질병이 생기는 경우다. 예를 들어, 자녀는 부모로부터 각각 유전체 일부를 물려받게 되는데, 이렇게 전해진 유전체 중 일부분에 이상이 생길 경우 특정 질병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모든 질병이 선천적 가능성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일란성 쌍둥이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할 경우, 서로 다른 질병에 걸린다는 것 또한 이미 입증돼 있는 사실이다. 생활습관, 식습관, 특정 환경에의 장기간 노출 등과 같은 후천적 요인 역시 질병 발생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질병의 발생 이면에 존재하는 복합적인 요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이 진행 중이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무엇인가?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이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어떤 병에 취약한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 등을 유전체 단위까지 분석함으로써 질병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으로 진행되는 정부 주도&국민 참여 사업이다. 

    여기서 말하는 바이오 빅데이터에는 개인의 건강정보와 임상정보, 오믹스 데이터*, 공공 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이들 데이터를 통합하여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연구 목적으로 활용해 정밀의료 기술개발 등 의료 분야 혁신을 도모한다는 연구개발(R&D) 목적의 사업인 것이다. 

     ** 오믹스(Omics) 데이터 : 유전체(Genome), 후성유전체(Epigenome), 전사체(Transcriptome), 단백체(Proteome), 대사체(Metabolome), 미생물군유전체(Microbiome) 등 생물 유래의 집합체를 총칭하는 말. ‘-ome’는 집합체(집단, 묶음)를 의미하는 접미어.

    흔히 말하는 ‘개인차’에는 유전자와 같은 선천적 요소는 물론 생활환경, 습관과 같은 후천적 요소도 포함된다. 이러한 개인차 요소를 비롯해 개인의 임상정보, 유전정보 등을 폭넓게 수집하여 비교·분석할 수 있다면, 질병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발병하더라도 보다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다. 

    출처 :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홈페이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무엇을 기대하는가?

    인간의 유전체를 연구하고자 한 사례는 그리 새롭지 않다. 흔히 선진국으로 꼽히는 국가들이라면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한 이력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인종이 다르고 민족이 다르면 기본적인 생김새부터 시작해 많은 것이 다르다. 당연히 유전체 서열도 다를 수밖에 없다. 이는 굳이 학술적으로 면밀하게 규명하지 않더라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질병 통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병 관련 통계를 비교해보면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가별 질병 순위, 사망 원인이 되는 질병 순위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한국인의 유전정보’를 모으고 분석해, ‘한국인 표준 유전체’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다른 나라의 유전체 연구 사례와 달리, 오직 우리 민족에 특화된 유전정보를 밝혀내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어떤 질병에 잘 걸리는지, 어떤 질병에 취약한지, 그에 영향을 미치는 선천적 요건이나 후천적 요인은 무엇인지 등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희귀질환으로 분류되는 질병들에 대한 성과가 이번 사업의 주목 포인트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인구 중 같은 질병을 앓는 환자가 2만 명 이하일 때 그것을 희귀질환으로 분류한다. 이러한 희귀질환들은 대략 80% 정도가 유전적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표준 한국인의 유전체 검사가 충분히 이루어진다면, 희귀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본질적으로 빅데이터는 기반이 되는 리소스가 많을수록 결과물의 품질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또한, 개인의 유전체 정보가 많이 모일수록 정밀도가 높아진다. 작년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국가가 앞장서 주도하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는 근본적인 이유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28일(목) 정부 관계부처들의 주관으로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의 사전설명회가 열린 바 있다. 이 자리에서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에 걸쳐 약 77만 명의 의료 데이터를 수집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출처 : 국립보건연구원 홈페이지

    민감한 개인정보,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취지와 목적, 모두 좋다. 다만,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개인정보에 관한 이슈다. 병원 진료기록을 비롯한 건강 관련 정보는 개인정보 중에서도 매우 민감한 항목에 속한다.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이러한 정보에 대해 철저한 보안을 지키도록 법으로 정해져있기도 하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위해서는 이러한 개인의 건강 관련 정보의 수집이, 그것도 수십만 명 이상의 많은 사람들의 민감정보 수집이 필요하다. 정부가 주도하지만 국민들의 참여를 강조하고 호소하는 근본적인 이유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의료기록이 노출되는 것을 달가워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기에, 정부 차원에서 개인이 제공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여러 정부부처들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구 목적으로 활용한다는 것 또한, 연구윤리위원회로부터 ‘공공 목적을 위한 연구’를 승인 받은 경우에만 구축된 빅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소위 ‘빅5’ 병원을 비롯해 전국 17개 대학병원도 시범사업에 함께 참여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8일(월)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단장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백롱민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직 한국인을 위한 유전정보 풀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이번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주목해본다.

    출처 :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공식 유튜브
    출처 :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공식 유튜브

     

  • 숙취해소제 알디콤, 3L 용량 초대형 메가에디션 출시 이벤트 진행

    숙취해소제 알디콤, 3L 용량 초대형 메가에디션 출시 이벤트 진행

    한정판 알디콤 메가에디션은 기존 15ml 용량의 정품이 무려 200포가 포함된 총 3L 용량의 메가 사이즈로, 2022~2023년도 누적 판매량 300만포 돌파 및 2023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 숙취해소제 1위 수상을 기념해 그간 브랜드에 사랑을 보내온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한정판 알디콤 메가에디션은 기존 15ml 용량의 정품이 무려 200포가 포함된 총 3L 용량의 메가 사이즈로, 2022~2023년도 누적 판매량 300만포 돌파 및 2023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 숙취해소제 1위 수상을 기념해 그간 브랜드에 사랑을 보내온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홀썸브랜드가 국내에 유통하는 숙취해소제 ‘알디콤’이 업계 최초로 3L 용량의 초대형 숙취해소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한정판 알디콤 메가에디션은 기존 15ml 용량의 정품이 무려 200포가 포함된 총 3L 용량의 메가 사이즈로, 2022~2023년도 누적 판매량 300만포 돌파 및 2023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 숙취해소제 1위 수상을 기념해 그간 브랜드에 사랑을 보내온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알디콤은 이번 메가에디션 론칭을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4월 한 달간 추첨을 통해 매일 1명씩 70만 원 상당의 한정판 메가에디션을 증정하며, 공식 SNS에서는 한정판 에디션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평을 응모 받아 추첨을 통해 추가적으로 한정판 에디션을 제공한다.

    알디콤은 한정판 알디콤 메가에디션이 작년 한 해 구매 만족도 99%·재구매 의사 96%에 달할 만큼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들께 보답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알디콤 메가에디션을 통해 다양한 숙취 증상을 전방위적으로 케어하는 알디콤의 효과를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알디콤은 음주 후 알코올 대사 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숙취해소용 특허 조성물 A-HAT 함량 80%의 고농축 숙취해소 음료다. 이 제품은 15ml 용량의 스틱포 타입으로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쉽고 확실하며 실효성 있는 숙취해소 토탈 케어 솔루션이다. 알디콤은 2019년 출시 후 미국 FDA OTC(일반의약품) 등록을 마쳤고, 지난해에는 ‘2023 소비자만족 브랜드대상’ 숙취해소제 부문 1위를 수상했다.

    홀썸브랜드 소개

    홀썸브랜드는 유망 이커머스 브랜드를 발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기업이다. 2021년부터 알디콤 브랜드를 운영하며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왔다. 제품 구매 및 상담은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언론연락처:홀썸브랜드 알디콤 김선영 팀장(브랜드 매니저) 02-6953-4955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대웅바이오, 2형당뇨병 치료제 ‘포시다파정’ 서울아산병원 랜딩 성공

    대웅바이오, 2형당뇨병 치료제 ‘포시다파정’ 서울아산병원 랜딩 성공

    대웅바이오 포시다파
    대웅바이오 포시다파

    대웅바이오(대표 진성곤)는 2형당뇨병 치료제 ‘포시다파정’이 서울아산병원 랜딩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포시다파정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오리지널 제품인 포시가의 제네릭이다. 포시다파정은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 단일 성분의 SGLT-2(sodium glucose cotransporter 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다.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은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를 억제해 당 재흡수를 감소시키고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춘다.

    포시다파정은 대웅바이오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자체생동을 통해 자사 생산하는 제품이며, 분할선 삽입을 통해 분할조제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오리지널 제품인 포시가 대비 경제적인 약가(포시다파 407원 VS 포시가 734원)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대웅바이오는 이번 서울아산병원 랜딩을 기반으로 다파글리플로진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가고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포시다파엠까지 학술 영업,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당뇨분야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언론연락처:대웅제약 홍보실 변웅준 팀장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봄철 건강관리 포인트 – 호흡기, 자외선, 식중독

    봄철 건강관리 포인트 – 호흡기, 자외선, 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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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에 접어들며 추위가 잦아들었다. 몇 주 전 국지적으로 쏟아진 비 덕분에 다가오던 봄이 잠시 주춤하나 싶었지만, 역시 자연의 시계는 섭리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겨울 뒤에 찾아오는 봄은 추위를 녹이는 포근한 날씨로 인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는다. 새로운 시작, 생명, 성장과 같은 것들 말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이들은 인간 뿐만이 아닌 모든 생명에 적용된다. 즉, 인간을 괴롭히는 병원체 역시 활개를 치는 시기라는 것이다. 

    다가오는 시작의 계절을 건강한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봄철 건강관리에 있어 신경써야 하는 포인트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환절기, 봄철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추운 계절에서 더운 계절로, 반대로 더운 계절에서 추운 계절로 바뀌는 시기를 가리켜 ‘환절기’라 부른다. 환절기에는 통상 하루 동안의 온도 변화(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우리 면역체계 입장에서는 몹시 변덕스러운 환경에 노출된 것으로 느끼기 쉽다.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점차 따뜻해지는 기온 덕분에 바깥활동이 늘어나게 마련이다. 이때 건조했던 겨울철 공기의 영향이 남아있기 때문에 봄철 건강관리에 있어서는 주의해야할 것들이 꽤 많다.

    가장 대표적으로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다. 일반적으로 환절기에 감기 환자가 많이 나타나는 데는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가급적 수분 보충과 휴식에 신경 쓰도록 하고, 수일 내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재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평소 면역력이 저하돼 있거나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은 인플루엔자 또는 폐렴의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봄에는 꽃과 나무 등에서 꽃가루가 퍼져 나오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나 비염, 천식 등의 질환이 유행하기도 한다. 게다가 해마다 봄이 되면 중국 북부의 사막 지대로부터 황사가 넘어오기도 하며, 요즘처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만연한 시기에는 호흡기를 넘어 폐까지 들어와 축적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만성 호흡기 질환, 또는 심혈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외출 시에는 가급적 마스크를 필히 착용할 것을 권하며, 개인 방역 및 실내공기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봄철 건강관리, 피부에도 관심을

    피부 건강에 있어 가장 기피대상은 자외선(UV)이다. 자외선은 그 파장의 길이에 따라 몇 가지 종류로 구분되는데, 대기권을 통과해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닿는 것은 자외선A와 자외선B다. 파장이 가장 긴 자외선A(320~400mm)는 오존층에서 여과되지 않고 모두 통과하며, 그보다 파장이 조금 짧은 자외선B(280~320mm)는 오존층에서 일부 흡수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은 결국 태양광선의 일종이므로, 당연히 여름에 가장 강하다. 하지만 피부의 관점에서 볼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시즌은 여름보다 봄이다. 겨울에는 추위로 인해 바깥 활동이 줄어들게 마련이다. 또한, 외출을 하더라도 추위를 막기 위해 피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옷을 챙겨 입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겨울 동안 피부는 햇빛을 볼 일이 줄어들어, 태양광선에 대한 적응력이 약해진다. 이때 날씨가 다시 포근해지면서 밖으로 나오면 적응력이 약해진 상태의 피부는 자외선에 더 큰 자극을 받는다. 

    이에 비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즌에는 옷도 점차 얇아지고,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일찌감치 반팔 등을 입기 시작하므로 상대적으로 피부의 적응력이 높아진 상태에서 여름을 맞이하게 된다. 봄철 건강관리에 자외선 차단이 빠짐없이 거론되는 이유다.

     

    식중독 주의보, 전염성 식중독이 활개치는 시기

    봄철 건강관리에서 주의해야 할 또 하나의 요소는 바로 식중독이다. 특히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높은 전염성으로 인해 단체생활에서 필히 경계해야 하는 바이러스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와 같이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아이들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의 기온에서도 오랜 시간 생존할 수 있기에 보통 겨울철에 발생한다. 하지만 바로 그 이유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오는 환절기 역시 안심할 수 없다. 이 시기 역시 건조한 공기와 추운 날씨 등 겨울과 유사한 환경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로바이러스 자체가 생존력이 몹시 강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봄철에도 감염이나 전염에 주의해야한다.

    한편, 이러한 내과적 질환 외에도 봄철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사고로 인한 부상에도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질병관리청 통계에 의하면 어린이들이 다치는 사고는 5~6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는 어린이들에게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봄이 되면서 특히 외부활동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게 되는 만큼, 연령에 상관 없이 바깥 활동 중 크고 작은 사고로 인해 다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생명이 태동하는 계절, 건강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꼼꼼히 점검해 즐겁고 행복한 시작을 맞이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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