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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대학교병원–서울척병원, 중증질환 진료연계 강화 위해 핵심협력병원 협약 체결

    경희대학교병원–서울척병원, 중증질환 진료연계 강화 위해 핵심협력병원 협약 체결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이 서울 동북권 척추·관절 전문병원인 서울척병원과 중증질환 환자 중심의 의료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핵심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7월 10일 오후 4시 서울척병원 13층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이는 보건복지부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희의료원 오승준 의료협력본부장, 서울척병원 이덕주 대표원장, 이상은 진료협력팀장, 김철균 행정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각 기관의 사업 소개와 협약서 서명,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가 차례로 이어졌다.

    경희대학교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료협력 상생모델 3.0’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동북권에 위치한 서울척병원이 척추·관절 분야의 전문성과 건강검진 기능을 함께 갖춘 병원이라는 점에서, 중증질환자 중심의 진료 연계와 의료 생태계 형성에 있어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서울척병원 이덕주 대표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척추·관절 질환 분야에서 지역 주치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희대병원과의 긴밀한 진료 연계를 통해 퇴원 이후에도 환자에게 연속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승준 경희의료원 의료협력본부장은 “서울척병원과의 협력은 단순한 진료 전원 체계 구축을 넘어, 지역 내 실질적인 의료 순환 구조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척추·관절 분야뿐 아니라 고령자 및 만성질환 환자에 대한 전문의뢰와 회송 체계를 더욱 체계화함으로써, 지역 내 의료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진료협력 상생모델 3.0’을 기반으로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진료 연속성과 지역 병원의 역할을 동시에 강화하는 균형 잡힌 의료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첨부1 핵심협력병원 협약 모습(좌측부터 이덕주 서울척병원 대표원장, 경희의료원 오승준 의료협력본부장)
    첨부1 핵심협력병원 협약 모습(좌측부터 이덕주 서울척병원 대표원장, 경희의료원 오승준 의료협력본부장)
    첨부2 핵심협력병원 협약 모습
    첨부2 핵심협력병원 협약 모습

     

  • 구강질환, 암 발생·사망률까지 높인다…서울대병원 대규모 연구 결과 발표

    구강질환, 암 발생·사망률까지 높인다…서울대병원 대규모 연구 결과 발표

     

    [그림] 각 구강질환별 구강질환이 있는 사람(실선)과 없는 사람(점선)의 전체 암의 누적 발생률
    [그림] 각 구강질환별 구강질환이 있는 사람(실선)과 없는 사람(점선)의 전체 암의 누적 발생률

     

    서울대병원이 충치, 치은염,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이 암 발생과 사망률을 높이는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국내 성인 약 384만 명을 10년 이상 추적해 정량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공중보건 분야에서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연구는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가 공동 수행했다. 이들은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384만 5,280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과 통계청 사망 자료를 연계해, 충치·치은염·치아 상실의 유무에 따른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구강질환이 있는 집단은 전체 암 발생률이 더 높았으며, 특히 치아 상실이 있는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 9%, 위암 8%, 폐암 4%까지 발생 위험이 상승했다. 치은염도 간암과 대장암 발생률을 각각 8%, 7%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사망률 또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전체 암 사망은 37,135건이었으며, 구강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2% 증가했다. 특히 치아 상실이 있는 경우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 21%, 간암 16%, 대장암 14%, 폐암 8%까지 증가했다. 치은염 역시 간암 사망률을 11% 높였다.

    이러한 연관성은 50세 이상 장년층에게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이 연령층에서 치아 상실은 전체 암 발생 위험을 18% 높였으며, 위암, 대장암, 간암 등 주요 소화기계 암에서 특히 높은 발생률이 확인됐다. 또한 소득 수준이 높거나 흡연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구강질환과 암 발생 간의 상관성이 더욱 강화됐다.

    김계형 교수는 “치주 질환 등 구강질환은 단순한 국소적 문제를 넘어 전신 염증 반응을 유발하며, 이로 인해 암 발생과 진행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위생 관리는 암 예방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연 박사도 “이번 연구는 고(故) 안형식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공중보건에 대한 헌신을 이어받아 수행됐다”며 “국가 단위 자료를 연계해 구강질환이 암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입증한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Science Progress’ 최신호에 게재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를 계기로 구강 건강이 전신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통합적인 예방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

     

  • “젊다고 안심 금물” 2030세대도 허리디스크 주의보

    “젊다고 안심 금물” 2030세대도 허리디스크 주의보

    “설마 내가 디스크겠어?”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겼던 허리 통증이 알고 보니 허리디스크였다는 진단을 받는 2030세대가 늘고 있다. 실제 허리디스크 환자 중 약 16%가 20~30대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젊다고 방심할 수 없는 척추 질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손인석 교수는 젊은 층의 허리디스크 원인으로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스마트폰 과다 사용 등을 지목했다. 특히 장시간 앉아 일하는 직장인의 경우 골반이 뒤로 기울어지고 허리 앞쪽에 압력이 집중되면서 디스크에 무리를 주게 된다. 여기에 운동 부족과 체중 증가까지 더해지면 추간판 손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의학적으로 ‘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불리며, 척추뼈 사이의 연골조직인 추간판이 손상돼 내부 수핵이 탈출하고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요추 4~5번, 또는 요추 5번과 천추 1번 사이에서 발생한다.

    손 교수는 “허리디스크와 단순 근육통은 증상이 유사해 혼동하기 쉽지만, 하체 저림이나 감각 이상, 심한 경우 대소변 장애까지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행히 허리디스크는 반드시 수술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약물치료, 주사요법, 신경 성형술, 추간공 풍선 성형술 등 다양한 보존적 치료가 먼저 시행된다. 이러한 방법은 염증을 줄이고 신경 압박을 완화해 통증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신경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UBE)’이라는 최신 수술법이 도입돼 환자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수술 부위에 약 1cm의 절개창 두 곳을 만들어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삽입, 병변 부위를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어 감염 및 출혈, 회복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일부는 전신마취 없이도 시행 가능해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도 적합하다.

    예방 또한 중요하다. 손 교수는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바른 자세와 잦은 스트레칭의 습관화를 강조했다. 하루 종일 앉아 있는 환경에서도 1시간마다 일어나 허리를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통해 척추의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 시 고개를 숙이지 않는 등의 일상적 주의가 필요하다. 또, 허리에 무리를 주는 과격한 운동이나 점프, 빠른 회전이 많은 활동도 지양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통증을 조절하고 삶의 질을 지킬 수 있는 질환이다. 손인석 교수는 “젊은 층일수록 조기에 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디스크 질환을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허리 건강은 나이가 아니라 습관이 만든다”고 강조했다.

    [자료1] 손인석 교수_진료사진
    [자료1] 손인석 교수_진료사진

     

  • 세란병원 김지연 센터장, 국제 척추학회서 경추내시경수술 최신 기법 소개

    세란병원 김지연 센터장, 국제 척추학회서 경추내시경수술 최신 기법 소개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김지연 센터장이 지난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 하야트호텔에서 개최된 '제20회 한미척추학회 연례학술대회(20th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American Spine Society)'에서 척추내시경수술 관련 최신 지견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펼쳤다.

    김지연 센터장은 이번 강연에서 “한국 척추내시경수술의 발전과 적용 확대(Advanced techniques and indications in Endoscopic Surgery in Korea)”를 주제로, 경추 추간공협착증, 경추 퇴행성척수병증, 흉추 황색인대골화증 등 난이도 높은 질환에 대한 내시경 수술기법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골극을 동반한 경추 추간공협착증과 경막골화증이 심한 사례 등 기존 수술로는 접근이 까다로운 분야에서의 해결책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김 센터장이 최근 개발한 **양방향내시경 경추 후궁성형술(UBE Cervical Expansive Laminoplasty)**이었다. 이 기법은 기존 내시경 수술보다 정밀도와 안전성을 높인 수술법으로, 경추 협착성 질환의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은 그간 현미경 기반의 척추수술을 주로 시행해왔으나, 최근 들어 내시경 수술의 편의성과 효과성에 주목하면서 양방향 내시경 기술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경추와 흉추 부위에 대한 내시경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한국 의료진이 선도하는 신기술에 대한 미국 현지 의료진의 관심이 높았다.

    강연 후에는 미국 각지에서 모인 척추 전문의들과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으며, 김지연 센터장이 개발한 신기술의 적용 사례와 연구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오갔다.

    김 센터장은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는 세계적 수준의 수술법을 목표로 꾸준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국내외 학회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며 “SCI급 논문, 교과서 집필 참여 등 연구 성과가 결국 환자 치료 결과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란병원은 앞으로도 척추내시경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고,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진 1]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김지연 센터장
    [사진 1]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김지연 센터장
    [사진 2]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김지연 센터장(오른쪽에서 두번째)
    [사진 2]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김지연 센터장(오른쪽에서 두번째)

     

  •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사립대의료원협의회 회장 연임 확정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사립대의료원협의회 회장 연임 확정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인 유경하 교수가 사립대의료원협의회 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협의회는 지난 7월 14일 서울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2025년도 임시총회를 열고 제16대 회장으로 유경하 원장을 재선출했다고 밝혔다.

    s사립대의료원협의회는 1992년 창립된 이래, 전국 주요 사립대학병원들이 참여해 병원 운영의 상생과 의료정책 개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총 25개 의료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유 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이대목동병원장을 역임한 뒤, 2020년부터 이화의료원을 이끌어오고 있다. 특히 국내 소아종양 및 혈액종양 분야의 권위자로,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이사장,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및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 등 다양한 학술 직책을 맡으며 학문적 기여를 이어왔다.

    회장 연임에 대한 소감을 밝히며 유 원장은 “병원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되어 사명감을 느낀다”며 “회원 기관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활발히 소통해, 사립대의료원 전체가 상생하고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임은 유경하 원장의 풍부한 병원 운영 경험과 의료계 내 폭넓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앞으로의 협의회 운영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국내 최초 여성 의료진 중심의 병원으로 출발해, 현재는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을 운영하며 진료, 연구, 교육의 삼위일체 시스템을 구축한 의료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유 원장의 리더십 하에 이화의료원은 미래 의료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 서울대병원, 제2형 당뇨병 치료에 ‘항노화 병용요법’ 가능성 열다

    서울대병원, 제2형 당뇨병 치료에 ‘항노화 병용요법’ 가능성 열다

    [그래프] 병용 투여군에서 인슐린 분비지수(왼쪽)가 가장 높았고, 노화 마커 p16 발현(오른쪽)이 가장 낮았다. 즉, 병용 투여가 인슐린 분비 향상과 노화 억제에 가장 효과적이었음을 시사했다 (2)
    [그래프] 병용 투여군에서 인슐린 분비지수(왼쪽)가 가장 높았고, 노화 마커 p16 발현(오른쪽)이 가장 낮았다. 즉, 병용 투여가 인슐린 분비 향상과 노화 억제에 가장 효과적이었음을 시사했다 (2)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 연구팀이 제2형 당뇨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췌장 베타세포의 노화를 억제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기존의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억제제와 α-글루코시다제 억제제를 병용 투여한 결과, 인슐린 분비 회복과 함께 노화 관련 단백질의 발현이 억제되는 등 복합적인 항노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비만형 제2형 당뇨병 동물모델인 db/db 생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험군은 정상군과 당뇨 대조군, 각 약물의 단독 투여군, 그리고 두 약물의 병용 투여군 등 5개 그룹으로 나뉘었으며, 6주간 경구 투여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병용 투여군에서 인슐린 분비지수와 HOMA-β 지수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고, 췌장 내 인슐린 양성 세포의 면적도 뚜렷하게 증가해 베타세포 기능 회복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노화 마커인 p16, p21, p53 단백질의 발현이 병용 투여군에서 가장 크게 억제됐고, 면역염색 결과에서도 해당 마커 감소와 함께 인슐린 분비세포의 회복이 동시에 관찰됐다. 이러한 결과는 단순 혈당 조절을 넘어 베타세포의 노화 자체를 늦출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병용 요법은 신장 조직의 노화 억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병용 투여군의 사구체 크기 증가가 억제됐고, 노화 관련 단백질 발현도 감소했다. 체내에서 증가한 β-HB(베타-하이드록시부티레이트) 수치가 세포 내 NRF2 단백질을 활성화시켜 노화 마커를 억제하는 기전도 함께 제시돼, 새로운 치료 기전으로서의 가능성도 제시되었다.

    조영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이미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의 병용을 통해 추가적인 생물학적 효과, 특히 노화 억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제2형 당뇨병 특성을 고려할 때, 향후 인체 대상 임상을 통해 임상적 재현 가능성을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당뇨병 및 대사질환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Diabetes & Metabolism Journal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로써 기존 치료제의 재조명과 함께 제2형 당뇨병 치료 전략에 항노화 개념이 접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사진]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
    [사진]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

     

  • 보라매병원, 생명윤리 인증 획득…“환자 안전 중심 연구 체계 인정받아”

    보라매병원, 생명윤리 인증 획득…“환자 안전 중심 연구 체계 인정받아”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주관한 ‘2025년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제’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을 획득하며 윤리적 연구 수행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인증은 생명윤리법 제10조와 제11조를 바탕으로 한 평가제도로,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의 적절성, 연구 심의 과정의 타당성, 운영 인력의 전문성 등 약 40여 개 항목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이루어졌다. 평가 절차는 2025년 2월부터 4월까지 약 3개월간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종합 평가의 과정을 거쳤으며, 보라매병원은 모든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하며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 획득은 단순히 윤리적 임상연구 수행능력을 입증하는 차원을 넘어, 병원 전체의 연구 및 진료 체계가 국가가 제시한 생명윤리 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급성기 병원으로서 보라매병원은 향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4주기 인증평가 항목 중 하나인 ‘임상연구를 안전하게 수행하고 관리한다’는 기준에 대해 별도의 조사 없이 최고 등급인 ‘상’을 자동 반영받게 됐다.

    이러한 결과는 병원의 연구 체계가 단순한 내부 관리 차원을 넘어 국가 기준의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자, 향후 인증 준비 및 연구 활성화에 있어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인증의 유효기간은 2025년 3월 11일부터 2028년 3월 10일까지이며, 향후 3년 동안 보라매병원의 기관윤리위원회 운영 신뢰성과 연구 윤리 체계의 정합성을 담보하는 공식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보라매병원 의생명연구소 김유경 소장은 “이번 IRB 인증을 통해 환자 안전과 연구 윤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의 원칙이 국가적으로 공인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을 통해 윤리적이고 안전한 연구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환자 중심의 연구 윤리와 신뢰성 있는 임상시험 체계를 강화하려는 보라매병원의 노력이 빛을 발한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공공의료기관의 연구 문화 정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붙임] 인증패
    [붙임] 인증패

     

  • 서울대병원, 초거대 AI 활용한 근골격계 조기진단 데이터 사업 본격 착수

    서울대병원, 초거대 AI 활용한 근골격계 조기진단 데이터 사업 본격 착수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초거대 인공지능(AI)의 활용을 통한 의료분야 혁신을 이끌기 위해 ‘근골격계 질환 생체 신호 데이터 구축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5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 중 뷰티·헬스 분야의 일환으로,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주관은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조민우 교수팀이 맡았으며, ㈜피씨엔, ㈜올빅뎃이 함께 참여하고, 연세대 스포츠과학 및 운동의학센터 정재우 교수팀과 ㈜길온, ㈜탑메디컬이 협력기관으로 힘을 보탠다. 총 사업 예산은 5억 8천만 원이다.

    지난 7월 9일,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에서는 착수보고회가 열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고령화 사회에서 급증하는 퇴행성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하기 위한 정량적 생체신호 기반 AI 학습 데이터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조 교수팀은 특히 “고품질의 버티컬 AI 데이터 확보를 통해 전문·특화영역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 사업의 핵심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 및 일반인 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생활 속에서 얻은 보행 데이터를 수집·정제하고, 이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가공하는 것이다. 대상자들은 스마트 인솔(I-SOL)을 착용하고, IMU 센서 및 보행매트를 활용해 병원 내 임상 환경에서 보행 패턴과 생체신호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게 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오류 제거와 정제 과정을 거쳐 AI 학습용으로 전처리 및 라벨링되며, 이후 AI Hub를 통해 개방될 예정이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은 향후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과 근골격계 질환의 예후 예측 솔루션을 상용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병원 밖에서도 수집 가능한 실생활 기반의 생체정보를 다룬다는 점에서 기존 임상 데이터 기반 연구와 차별화되는 특징을 갖는다.

    조민우 교수는 “정확한 진단과 예측이 가능한 데이터는 AI 헬스케어의 핵심”이라며 “이번 사업은 실사용 환경에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최초의 시도로, 향후 의료현장에서의 AI 활용도를 높이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의 이번 행보는 기술과 의료의 융합을 통해 초고령 사회의 건강 문제에 대응하고, AI 기반 진단·예측 플랫폼의 실현을 앞당기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 근골격계 질환 생체 신호 데이터 정의, 구성 및 AI임무
    [그림] 근골격계 질환 생체 신호 데이터 정의, 구성 및 AI임무
    [사진 왼쪽부터] NIA 김성현 수석,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조민우 교수
    [사진 왼쪽부터] NIA 김성현 수석,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조민우 교수

     

  • 보라매병원 김동현 교수,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AI 기반 골전이 진단기술로 주목

    보라매병원 김동현 교수,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AI 기반 골전이 진단기술로 주목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영상의학과 김동현 교수가 국내 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상 중 하나인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해당 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매년 과학기술 전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룬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에는 이학, 공학, 농수산학, 보건, 종합 등 총 245명의 연구자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김 교수는 영상의학 분야에서 보건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지난 7월 10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서 진행되었다.

    김 교수의 수상은 척추 MRI를 활용해 암의 골전이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분할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모델인 ‘U-Net’을 개발한 연구 성과에 따른 것이다. 이 연구는 다기관 데이터를 활용한 다중센터 연구로 진행되었으며, 영상의학 분야 권위 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Radiology』에 게재되어 학술적 타당성과 기술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골전이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주요 암종에서 자주 발생하며, 특히 척추에 전이가 생길 경우 병적 골절, 신경 손상, 마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해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킨다. 조기 발견은 치료 방향 결정과 예후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한 환자의 척추 MRI가 수백 장에 이를 수 있어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따른다.

    김동현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AI 모델은 이러한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모델은 자동으로 영상 내 병변을 탐지하고 정확히 분할해, 의료진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한 이론을 넘어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 더욱 정교한 모델 고도화를 통해 의료진의 진단 부담을 덜고, 환자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라매병원은 의료 인공지능 기술을 진료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가고 있으며, 환자 중심의 스마트 진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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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현 교수
    김동현 교수

     

  • 안면 골절, 멍이나 부기에 가리지 마세요… 조기 치료 놓치면 ‘영구 변형’ 위험

    안면 골절, 멍이나 부기에 가리지 마세요… 조기 치료 놓치면 ‘영구 변형’ 위험

    얼굴에 외부 충격을 받은 후 단순히 멍이나 부기만 확인하고 안심했다가는 자칫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세란병원 성형외과 고효선 과장은 안면골절의 경우 뼈가 어긋난 상태로 유합되기 전에 조기에 정밀하게 교정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안면골절은 교통사고, 낙상, 운동 중 충돌, 폭행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하며, 외부 충격에 의해 얼굴뼈가 부러지는 외상성 질환이다. 가장 흔한 유형은 코뼈 골절로, 외형 변화와 코피, 멍 등이 동반된다. 눈 주위를 이루는 뼈가 손상될 경우 안구가 들어가 보이는 현상이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가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시야 제한이나 시력 저하로 이어지기도 한다. 광대뼈가 골절되면 얼굴이 비대칭으로 보이거나 입을 벌릴 때 통증과 함께 개구 제한이 발생한다.

    이러한 골절은 부기나 통증 이외에도 감각 이상, 코피, 턱 움직임 제한, 시야 이상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손상 부위와 정도에 따라 기능적인 문제뿐 아니라 외형상의 변화도 함께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많은 환자들이 시간이 지나며 멍과 부기가 가라앉으면 자연스레 나아졌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으나, 뼈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상태에서 엇나간 채로 굳기 시작할 수 있다. 특히 광대뼈나 안와 부위의 골절은 외관상 큰 변화가 없어 자칫 진단이 늦어지기 쉬우며, 시간이 지나면서 턱 교합이 맞지 않거나 얼굴 비대칭이 두드러져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안면골절을 제대로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CT 등 영상검사를 통한 정밀한 평가가 필요하다. 정확한 해부학적 구조를 파악한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초기에는 부기 때문에 수술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진단과 시기의 판단이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뼈의 어긋남이 크지 않고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수술 없이 경과 관찰을 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 반드시 영상진단을 통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결정해야 한다.

    고효선 과장은 안면골절 수술의 핵심은 골절된 뼈가 엇나간 상태로 굳기 전에 빠르게 교정하는 것이라며, 사고 후 첫 1~2주는 뼈가 굳기 전으로 되돌리기 가장 쉬운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 시기를 놓치면 뼈가 잘못된 위치로 굳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감각 이상이나 시력 저하, 안구 운동 장애, 입 벌리기 어려움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을 반드시 방문해야 하며, 이를 방치할 경우 영구적인 얼굴 비대칭, 감각 저하, 턱관절 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흉터와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기능과 외형을 동시에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험 많은 의료진의 조기 진단과 수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세란병원은 안면골절 환자들을 위해 정밀 영상 진단과 신속한 수술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응급 상황부터 기능적·심미적 회복까지 폭넓은 전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세란병원 성형외과 고효선 과장
    [사진] 세란병원 성형외과 고효선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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