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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도암 로봇수술, 기존 수술법보다 회복 빠르고 안전성 뛰어나

    식도암 로봇수술, 기존 수술법보다 회복 빠르고 안전성 뛰어나

    식도암 수술에서 로봇수술이 기존 흉강경 기반 수술보다 안전성과 치료 효율 면에서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김동진 교수와 의정부성모병원 위장관외과 이준현 교수 공동 연구팀은 로봇을 활용한 최소침습 식도절제술(RAMIE)의 임상적 우수성을 입증하며, 지난 6월 28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2025 대한위장관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FORS 2025)’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2019년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두 병원에서 식도암 수술을 받은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진행한 결과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RAMIE(로봇수술) 그룹과 MIS(흉강경 수술) 그룹으로 나눠 입원 기간, 합병증, 생존율 등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RAMIE 그룹의 평균 입원 기간은 18.8일로 MIS 그룹(33.2일)보다 짧았으며, 환자 간 편차도 적어 보다 일관된 회복 경과를 보였다. 특히 중증 폐렴 발생률은 로봇수술 그룹에서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0%를 기록했고, 반면 MIS 그룹에서는 25%의 환자에게서 발생해 유의미한 차이(p=0.03)를 나타냈다. 전체 폐렴 발생률도 RAMIE 그룹은 8.7%로 MIS 그룹(28.6%)보다 현저히 낮았다.

    김동진 교수는 “정교한 기구 조작과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한 로봇수술의 장점이 환자의 빠른 회복과 합병증 예방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이번 연구는 로봇수술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의미 있는 결과”라고 전했다.

    한편, 치료 성과 면에서 두 수술법 간 차이는 크지 않았다. 전체 환자의 3년 무병 생존율은 80.2%로 나타났으며, 특히 병기 I기와 II기 환자 중에서는 단 한 건의 재발도 없었다. 이는 두 수술법 모두 종양 치료 측면에서는 높은 효과를 보인다는 점을 의미한다.

    은평성모병원은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식도암 환자에게 더욱 정밀하고 통합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통해 초기에는 내시경 점막하절제술(ESD), 국소 진행형은 선행 항암·방사선치료 후 수술, 4기 식도암은 면역항암치료 후 수술적 접근까지 다양한 맞춤형 치료가 이뤄진다. 특히, 위암과 식도암이 동시에 발생한 환자에게도 위장관외과 의료진의 전문적 로봇수술을 통해 복강 및 흉강 동시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연구는 식도암 수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로, 향후 로봇수술의 표준치료로의 확대 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은평성모병원 김동진 교수 · 의정부성모병원 이준현 교수
    [사진] 은평성모병원 김동진 교수 · 의정부성모병원 이준현 교수

     

  • 경희의료원, 성악으로 전한 따뜻한 위로… ‘작은 음악회’ 개최

    경희의료원(원장 오주형)은 지난 7월 11일 오후 6시, 본관 1층 소화기센터 로비에서 환우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이루어졌으며, 무더위와 질병으로 지친 환우와 의료진에게 위로와 활력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공연에서는 영화 포카혼타스 OST로 잘 알려진 ‘바람의 빛깔’을 비롯해 ▲걱정 말아요 그대 ▲Bravo My Life ▲Butterfly ▲그대에게 등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대중적인 곡들이 연주되었다. 참석자들은 감미로운 하모니에 박수를 보내며 감동을 나눴고, 병원 로비는 잠시나마 공연장으로 변해 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바쁜 학업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환우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눠준 경희대학교 성악과 학생들과 이아경 음악대학 학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을 통해 병원에 온기를 불어넣고,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치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수년간 환자 중심의 치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음악회 역시 환우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편, 이날 음악회는 병원을 찾은 외래 환자와 보호자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되었으며, 음악이 주는 힘을 통해 잠시나마 병을 잊고 미소 지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경희의료원은 앞으로도 병원이라는 공간이 단순한 치료의 장소를 넘어, 사람의 마음까지 보듬는 공감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통증만 사라지면 끝?… 통풍, 방치하면 전신 합병증 부른다

    통증만 사라지면 끝?… 통풍, 방치하면 전신 합병증 부른다

    통풍은 흔히 ‘극심한 통증이 있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단순히 통증만 사라졌다고 완치된 것으로 여긴다면 큰 오산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김세희 교수는 “통풍은 단순한 통증 질환이 아니라, 만성 대사이상으로 인한 전신 질환”이라며 “장기적인 요산 조절과 생활습관 개선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통풍은 체내 요산이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관절에 결정체가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흔히 요산 수치만 높으면 통풍이라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관절 내 요산 결정 침착과 극심한 통증 발작 등 세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통풍으로 진단된다. 무증상 고요산혈증의 경우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지만, 요산 수치가 9mg/dL 이상이면 예방적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큰 문제는 통증이 사라졌다고 치료도 끝났다고 오해하는 점이다. 급성 발작 후 통증은 소염제로 금세 완화될 수 있지만, 관절 속 요산 결정은 그대로 남아 있어 반복적으로 재발하며, 만성화될 경우 관절 변형이나 기능 저하, 더 나아가 심혈관계 질환이나 만성 신장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통풍은 단지 관절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요산 결정은 힘줄, 혈관, 신장, 심지어 피부까지 다양한 부위에 침착돼 전신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실제로 통풍 환자의 50% 이상이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 다른 대사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으며, 심혈관 사망률은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다.

    ‘맥주만 피하면 괜찮다’는 통풍 상식도 오해다. 맥주는 퓨린 함량이 높아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지만, 맥주 외에도 소주, 와인 등 모든 알코올은 요산 배출을 억제하고 생성은 증가시켜 통풍에 해롭다. 여기에 액상과당이 함유된 과일주스, 청량음료, 믹스커피 등도 요산 수치를 높이는 주범이다.

    유전적인 요인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ABCG2 유전자 변이와 관련해 가족력이 있는 경우 통풍 발병 가능성이 높아 주기적인 요산 수치 검사가 필요하지만, 현재 국가 건강검진 항목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개별 관리가 필요하다.

    치료에 있어 식이조절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연구 결과 식사만으로는 혈중 요산 수치가 약 1mg/dL 감소하는 데 그쳤으며, 치료 목표 수치인 6mg/dL 이하를 달성하려면 반드시 약물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요산 생성 억제제(알로푸리놀, 페북소스타트)나 요산 배출 촉진제가 사용된다.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 요산 수치가 안정되고 체중·식습관·대사질환이 함께 개선될 경우 의료진 판단 하에 약물 감량이나 중단도 가능하다. 그러나 통풍은 재발 시 관절 손상이 누적되므로 예방 차원의 약물 유지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요산 조절 치료가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나오고 있다.

    김세희 교수는 “통풍은 통증만 잡는 병이 아니라 요산을 조절해 합병증을 막는 것이 본질”이라며 “약물 치료와 함께 체중 감량, 금주, 식습관 개선, 하루 2리터 이상 수분 섭취 등 생활 전반의 변화가 동반돼야 장기적인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결국 통풍은 한 번 치료로 끝나는 병이 아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관절과 전신 건강, 나아가 삶의 질을 지키는 길이다.

    관절류마티스내과_김세희교수
    관절류마티스내과_김세희교수

     

  •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 설립 10주년 맞아 미래 전략 제시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 설립 10주년 맞아 미래 전략 제시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10일,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치매 뇌은행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의 성장과 성과를 조명하고, 뇌기증의 사회적 가치와 함께 미래 바이오뱅크의 전략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은 알츠하이머병, 다계통위축증(MSA), 루이소체 치매 등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의 병리학적 연구와 진단기술 개발을 위해 뇌조직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관리·분양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와 함께 국내 뇌연구 생태계 조성 및 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구축에도 중추적 기여를 해온 바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초대 뇌은행장을 지낸 왕규창 서울의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설립을 주도했던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 10년간의 헌신을 돌아보고, 기증자·연구자·코디네이터 등 뇌은행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장과 표창장이 수여됐다. 김영태 병원장은 “이 모든 성과는 기증자와 연구진, 그리고 의료계의 협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뇌연구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심포지엄은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박성혜 현 뇌은행장이 지난 10년간의 자원 확보 성과와 데이터베이스 구축 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정밀 자원정보 시스템 개발과 맞춤형 분양 시스템 추진, 협력연구 확대 등을 포함한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국립보건연구원 이대연 과장은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5기의 주요 전략을 소개하며, 디지털 전환, 서비스 고도화, 가버넌스 강화를 통해 바이오뱅크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서울의대 이승재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서상원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서 치매 뇌은행 자원을 활용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Tau 217 단백질이 조기 진단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가능성과 MSA에서의 TLR2 억제 치료 가능성 등 실질적인 과학적 진전이 소개됐다. 또한, 서울대 생명과학부 정용근 교수는 알츠하이머 환자 뇌조직 분석을 통해 ALK의 병리적 역할을 규명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3부 세션에서는 병리과 김성익 임상강사와 원재경 교수가 실제 기증 증례를 바탕으로 신경퇴행성질환의 병리학적 특징을 설명하고, 뇌자원이 임상교육과 연구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공유해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2026년 시작되는 제5기 사업에서 뇌은행의 참여는 국제적 수준의 운영표준화 도입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치매 및 퇴행성 신경질환 해결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은 이번 1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뇌기증의 가치를 다시금 조명하고, 병리 데이터 기반 연구의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하며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치매 정복과 국민 건강 증진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는 목표다.

    [사진 왼쪽부터] 정두현 병리과장(3번째), 왕규창 초대 뇌은행장(4번째), 김영태 서울대병원장(5번째),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6번째), 박성혜 치매 뇌은행장(7번째)
    [사진 왼쪽부터] 정두현 병리과장(3번째), 왕규창 초대 뇌은행장(4번째), 김영태 서울대병원장(5번째),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6번째), 박성혜 치매 뇌은행장(7번째)

     

  • 이대목동병원 “때이른 폭염, 온열질환자 급증… 물·휴식·샤워로 예방하세요”

    이대목동병원 “때이른 폭염, 온열질환자 급증… 물·휴식·샤워로 예방하세요”

    117년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무더운 7월 초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중순부터 7월 8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총 1,228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8명에 이른다. 특히 일일 환자 수는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00명을 돌파하며 폭염에 따른 건강 위협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이덕희 교수는 “야외 근로자나 고령자뿐 아니라 만성질환자나 어린이들도 체온 조절이 어려워 온열질환에 쉽게 노출된다”며 “예방 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온열질환자의 81.1%가 실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작업장(28.7%)과 논밭(14.4%), 길가(13.9%) 등 고온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장소에서의 비율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61.1%, 65세 이상이 33.6%를 차지했다. 이는 야외 활동이 많은 중·장년층과 고령자에게 폭염이 큰 위협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나타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 대표적이다. 두통, 어지럼증, 근육 경련, 의식저하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며,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5시 사이에는 외부 활동을 피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수시로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이 교수는 “카페인 음료나 주류는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하며, 일정 시간마다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외출 후에는 샤워를 통해 체온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외출 전 기온 및 폭염특보 등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밝은색의 통풍이 잘 되는 옷차림과 양산, 챙이 넓은 모자 등을 통해 햇볕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고온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체온 상승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만약 무더위 속에서 빠른 맥박이나 호흡, 두통, 어지러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서늘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이 교수는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경련, 의식저하가 발생할 경우 119에 즉시 신고하고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옷을 느슨하게 하고 물로 적신 수건 등을 이용해 체온을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온열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기본 예방수칙을 생활화해 폭염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이덕희 교수
    [사진]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이덕희 교수

     

  • 서울대병원, 저소득층 피부질환 환자 위해 2억 8,500만 원 후원금 전달받아

    서울대병원, 저소득층 피부질환 환자 위해 2억 8,500만 원 후원금 전달받아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일레븐코퍼레이션으로부터 저소득층 피부질환 환자를 위한 후원금 2억 8,5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기부에 참여한 일레븐코퍼레이션은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파넬(PARNELL)’을 운영하는 뷰티 전문 기업으로, 이번 후원은 파넬이 에이앤이 코리아의 인기 웹 예능 ‘네고왕’과 협업해 진행한 프로모션 매출의 일부로 마련됐다. 당시 파넬은 "프로모션 수익의 3%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이를 실제로 실천하며 사회공헌의 본보기를 보여줬다.

    후원금 전달식은 서울대병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행사에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을 비롯해 일레븐코퍼레이션 백창준 대표, ‘네고왕’ 진행자인 코미디언 김원훈 씨, 그리고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 오국환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후원금은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를 통해 전액 저소득층 피부질환 환자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창준 파넬 대표는 “이번 기부는 파넬을 사랑해주신 고객들이 함께 만들어준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기업의 진정성 있는 나눔은 치료를 포기했던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이 될 수 있다”며 “후원금이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후원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기업과 대중이 함께 만든 나눔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유사한 형태의 사회공헌 모델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왼쪽부터] 오국환 함춘후원회 사무총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백창준 파넬 대표, 김원훈 코미디언
    [사진 왼쪽부터] 오국환 함춘후원회 사무총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백창준 파넬 대표, 김원훈 코미디언

     

  • 국립중앙의료원, ‘2025년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성과보고회’ 성료

    국립중앙의료원, ‘2025년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성과보고회’ 성료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센터장 전명욱)는 지난 7월 10일(목)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2025년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8년 센터 개소 이후 현재까지 운영된 상담 프로그램의 성과를 조망하고, 난임·임산부 대상 심리정서 지원 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전국 12개 권역센터 실무자 등 총 44명이 참석해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상담 전문성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부 순서에서는 센터별 집단 프로그램 운영 성과가 발표됐다. 경북권역센터는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 운영 모델을 제시했고, 인천권역센터는 자조모임과 신체활동을 결합해 참여자들의 공감과 심리적 지지를 이끌어낸 사례를 발표하며 호평을 받았다.

    2부에서는 고위험군 대상자에 대한 개별 상담 사례가 소개됐다. 상담 전후 심리적 회복 과정을 담은 생생한 사례 발표를 통해, 실무자 간의 경험 교류와 실질적인 학습의 장이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각 권역센터 간의 전문성과 접근 방식을 비교하고, 효과적인 상담 기법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권역센터 실무자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다양한 상담 사례를 접하며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기법들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맞는 맞춤형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건복지부 김상희 인구아동정책관은 “만혼 추세로 인해 난임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겪는 정서적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며 “난임과 유산, 출산을 경험하는 이들에게 전문적인 심리지원이 절실한 만큼, 센터가 중심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명욱 센터장은 “개인의 심리적 고통을 사회가 함께 이해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공유된 우수 사례들을 바탕으로, 각 권역의 실무자들이 보다 전문적인 상담 역량을 갖춰 고품질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난임, 임신, 유산, 출산, 양육기 등을 경험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개인 상담, 집단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필요 시 정신건강의학과와 연계한 의료지원도 병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중앙센터 외에도 전국 11개 권역센터를 통해 전국 단위의 상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가 그동안 구축해온 전국적 네트워크와 상담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앞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심리지원 체계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사진자료] 2025년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성과보고회 단체 기념사진
    [국립중앙의료원 사진자료] 2025년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성과보고회 단체 기념사진

     

  • 젊은 직장인 노리는 ‘근막통증증후군’… 찌릿한 통증, 담과 다르다

    젊은 직장인 노리는 ‘근막통증증후군’… 찌릿한 통증, 담과 다르다

    "그냥 담인 줄 알았는데, 점점 더 아파지네요."
    이처럼 어깨나 목, 허리 주변의 뭉침과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넘기기 쉬운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근막통증증후군’이 조용히 퍼지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침구과 백용현 교수는 “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과 이를 덮고 있는 근막에 발생하는 만성 통증질환으로, 단순한 담과는 다르게 눌렀을 때 찌릿한 통증과 주변으로 퍼지는 연관통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질환은 특히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는 직장인, 스마트폰 사용이 잦은 젊은 세대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2023년 기준, 2030세대 근막통증증후군 환자는 53만 명을 넘어서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뒷목과 어깨, 허리 등 특정 부위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 수면 부족과 카페인 과다 섭취 등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클라이밍,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 액티비티 스포츠를 즐기다 갑작스러운 근육 사용으로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한의학에서는 이 증상을 단순한 근육 피로가 아닌, 기혈 순환 장애와 자율신경계 불균형으로 바라본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침구과는 근막통증증후군 환자에게 체열진단(DITI), 자율신경기능검사(HRV) 등을 활용해 통증의 원인을 분석하고, 침, 뜸, 약침, 추나요법, 체질 한약 처방 등 다양한 한방 치료를 병행한다. 이는 통증 완화는 물론 신체 전반의 기능 균형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백용현 교수는 “근막통증증후군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자신의 체질을 알고 이에 맞는 관리와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재발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혈액순환을 돕는 생강차, 강황차 같은 한방차를 꾸준히 마시고, 생활 속 스트레칭과 기공운동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습관이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냉방기기 사용이 통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찬바람이 근육을 수축시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하면서 통증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내외 온도차는 5도 이내로 유지하고, 찬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스카프나 가벼운 외투로 목과 어깨를 보호하고, 찬 음료 대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백 교수는 “작은 생활습관의 변화가 근막통증증후군의 재발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냉방기 사용에 유의하고, 체질에 맞는 관리법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건강한 일상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근막통증증후군은 단순한 통증을 넘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질환이지만, 조기 대응과 한의학적 맞춤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현대인에게 특히 주의가 요구되는 이유다.

    [자료1] 2030세대 근막통증증후군 환자 수 변화_그래프
    [자료1] 2030세대 근막통증증후군 환자 수 변화_그래프
    [자료2] 백용현 교수_진료사진
    [자료2] 백용현 교수_진료사진

     

  •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복귀 지원 위해 다기관 협력 강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복귀 지원 위해 다기관 협력 강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병원장 김덕원)은 지난 7월 10일, 인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된 통합사례회의에 참여해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는 인계동 행정복지센터가 주관하고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가 함께한 자리로, 세 기관이 공동으로 퇴원환자 지원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협업의 일환이다.

    이번 통합사례회의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의 대상자가 인계동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의료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에도 환자의 건강과 복지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인계동 행정복지센터 건강복지팀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 등 총 3개 기관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해당 퇴원환자의 현재 상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기관별로 어떤 자원을 투입할 수 있을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퇴원 후 발생할 수 있는 건강 악화, 생활지원 공백, 복지서비스 단절 등을 예방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의료기관의 역할을 넘어 퇴원 후에도 환자가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보건 및 복지 자원을 연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이고 구조화된 돌봄 체계를 갖추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받는다.

    김덕원 병원장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환자들이 병원 밖에서도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통합사례회의는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하나로 모아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퇴원환자 개개인에게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례회의는 지역 기반의 통합 돌봄 모델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협업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공공보건의료사업실 퇴원 인계동 통합사례회의
    공공보건의료사업실 퇴원 인계동 통합사례회의
    공공보건의료사업실 퇴원 인계동 통합사례회의2
    공공보건의료사업실 퇴원 인계동 통합사례회의2

     

  • 임신 중 잘못된 식단, 자녀의 간 건강에 ‘경고등’…남아에서 더 큰 대사 이상 확인

    임신 중 잘못된 식단, 자녀의 간 건강에 ‘경고등’…남아에서 더 큰 대사 이상 확인

    임신 중 산모의 식단이 단순히 태아의 체중이나 출산 결과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성장한 이후 간 건강과 대사 질환 위험까지 좌우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에 게재한 연구를 통해, 임신 중 영양 불균형이 자녀의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이로 인해 대사성 지방간 질환(MASLD)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밝혔다.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신 중 모체에게 정상 식단, 50% 열량 제한 식단, 그리고 45% 고지방 식단을 각각 제공한 뒤 출생한 자손을 16주간 관찰한 결과, 수컷 자손에서 혈중 중성지방과 렙틴 수치가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이는 간의 지질 축적 및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더욱이, 수컷 자손의 장내에서는 부티레이트를 생성하는 락크노스시라피에(Lachnospiraceae) 계열의 유익균이 감소했으며, 혈중 부티레이트 농도도 함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암컷 자손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상대적으로 덜 뚜렷하게 나타났다.

    부티레이트는 장내에서 생성되는 단쇄지방산으로, 에너지 대사 및 지질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연구팀은 “임신 중 영양 불균형이 이처럼 자녀의 장내 유익균 생태계를 손상시켜 부티레이트 생성이 줄고, 이로 인해 대사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요한 점은, 출생 이후 자손들이 정상적인 식단을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대사 이상이 지속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임신 중 식습관의 영향이 단기적이지 않고 장기적으로 자녀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연구는 ‘발달 기원 건강 질병 이론(Developmental Origins of Health and Disease, DOHaD)’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다. 연구팀은 “영양 과잉은 물론, 영양 부족 또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후자가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연구팀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를 진행해 이번 동물실험의 결과를 임상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신부 영양 상담 및 건강관리 지침의 근거를 더욱 강화하고, 생애 초기 건강 형성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보건복지부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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