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서울대병원, 국내 첫 로봇 폐이식 수술 성공… 세계적 수술 기술 입증

    서울대병원, 국내 첫 로봇 폐이식 수술 성공… 세계적 수술 기술 입증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이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폐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고난도 이식 수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 수술은 세계적으로도 뉴욕대 랑곤병원(NYU Langone), 시더스-사이나이 병원(Cedars-Sinai), 듀크대학교병원(Duke University Hospital) 등 일부 최상위 의료기관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고난도 수술로, 서울대병원이 아시아권에서 그 가능성을 입증해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다.

    수술을 받은 66세 윤병섭 환자는 폐섬유증으로 인한 중증 호흡곤란을 겪고 있었으며, 일반 치료로는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지난 6월 19일, 체구가 작은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한 ‘다빈치 로봇 수술 시스템’을 활용해 최소 침습 방식으로 약 8시간에 걸쳐 폐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이번 수술의 가장 큰 의의는 로봇 수술 기술이 서구 체형에 최적화됐다는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좁은 흉곽을 가진 한국인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함을 입증했다는 점이다. 박샘이나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는 “이 수술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체형의 한계를 넘어서 정밀하고 안전한 폐이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임상적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로봇 수술은 기존의 개흉 수술과 달리 절개 범위가 작고 출혈,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특히 고화질 3D 영상과 정밀 조작이 가능한 로봇 팔 덕분에, 폐와 심장, 혈관 등 주요 장기가 밀접하게 위치한 부위에서도 안정적인 수술 진행이 가능하다. 윤씨 역시 현재 산소 공급 없이 자연 호흡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수술은 심장혈관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수술간호과 등 여러 전문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력한 다학제 진료의 결과물이다. 예상치 못한 변수에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배경에는 서울대병원의 체계적인 의료 협업 시스템이 있었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로봇 폐이식 수술 성과를 계기로, 앞으로도 고난도 수술 분야에서 로봇 기술을 적극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통해 환자 중심의 첨단의료를 실현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로봇 수술 선도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샘이나 교수와 로봇 폐이식 수술을 받은 윤병섭 환자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샘이나 교수와 로봇 폐이식 수술을 받은 윤병섭 환자

     

  • 담석증 환자 5년 새 26% 급증… 식후 복통, 단순 소화불량 아닌 ‘경고 신호’일 수도

    담석증 환자 5년 새 26% 급증… 식후 복통, 단순 소화불량 아닌 ‘경고 신호’일 수도

    최근 5년 사이 담석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2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화불량이나 복통을 단순한 위장 문제로 여기기 쉽지만, 식후 우상복부에 지속적인 통증이 반복된다면 담석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경희대학교병원 간담도췌장외과 김범수 교수는 “담석은 쓸개(담낭) 안에 담즙 성분이 침착되어 형성되는 돌로,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인구 증가에 따라 콜레스테롤성 담석이 급증하고 있다”며 “대부분은 증상이 없지만, 일부는 식후 복통, 황달, 발열 등 염증성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담낭 천공이나 패혈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증상은 식사 후 우측 상복부에 느껴지는 쥐어짜는 통증과 압박감이며, 경우에 따라 등이나 오른쪽 어깨까지 통증이 번질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되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 담석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석의 치료는 증상의 유무와 크기, 동반 질환 등에 따라 달라진다. 무증상 담석이라면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불필요한 절제를 피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담석이 2.5cm 이상이거나 담낭벽 석회화, 용종, 췌담관 합류 이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담낭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방적 절제가 권고된다.

    김 교수는 “담석의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경우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담낭 절제술이 최선”이라며 “최근에는 미세 복강경, 단일공, 로봇 수술 등 다양한 수술법이 도입되어 환자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담낭을 절제한 경우에도 특별한 후유증은 없지만, 담즙 저장 기능이 사라지면서 지방 소화가 불편해질 수 있어 식습관 관리가 필수다. 김 교수는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조금씩 자주 먹는 소식 습관을 유지해야 하며, 수술 후 소화 기능 변화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여성은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성보다 담석 발생 위험이 높으며, 40세 이상이거나 비만,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경험한 경우에도 고위험군에 해당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한편 환자들이 자주 묻는 담석 관련 궁금증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담석은 물이나 맥주를 많이 마신다고 배출되지 않으며, 칼슘이 많은 음식이나 약제를 복용해도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무증상 담석이 모두 암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김범수 교수
    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김범수 교수

     

  •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방문재활 활성화 논의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방문재활 활성화 논의

    병원전경
    병원전경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병원장 김덕원)은 지난 7일,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지역사회 장애인을 위한 방문재활 서비스 활성화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내 장애인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재활 치료가 필요한 이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재활 치료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정보 부족으로 적절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 필요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양 기관은 ▲방문재활 대상자 발굴 및 서비스 연계 방안 ▲보호자 대상 가정 내 운동법 및 건강관리 교육 프로그램 운영 ▲복지관 종사자 및 장애인 보호자의 돌봄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전문 교육 확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어려움과 요구 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돌봄 서비스의 질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관계자는 “이번 논의를 통해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돌봄 종사자 모두를 위한 통합적인 건강 지원 체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복지기관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통합 돌봄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병원과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은 향후 공식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실무 중심의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장애인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호매실복지관, 간담회
    호매실복지관, 간담회

     

  • 서울대병원 홍순범 교수, “경계선지능 아동은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서울대병원 홍순범 교수, “경계선지능 아동은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홍순범 교수가 ‘경계선지능’ 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교육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교수는 경계선지능 아동이 일반적인 지적장애 진단 기준인 IQ 70보다 약간 높은 70~85 사이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하며, 이들이 단순히 ‘조금 느린 아이’로 여겨져 진단과 지원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경계선지능 아동은 학교에서 공부를 따라가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과 또래 관계에서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놀이 규칙을 잘 이해하지 못해 소외되거나, 반복되는 야단으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지는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홍 교수는 “경계선지능은 쉽게 눈에 띄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반면, 시간이 지나면서 학습과 사회적 적응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단순한 학업 능력 향상을 넘어서 정서적 지지와 현실적인 교육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치료와 지원 방안으로는 학습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 함께, 의사소통·사회성·자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적응 기능’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소년기에는 진로 상담과 직업 훈련이 도움이 되며, ADHD나 우울, 불안 등 동반질환 치료도 병행할 경우 교육적 개입 효과가 더 크다고 덧붙였다.

    가정 내에서는 ‘기다림’이 핵심이다. 경계선지능 아동은 학습 속도가 느리지만, 자신의 속도에 맞춰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부모의 인내심 있는 지지와 격려가 필요하다. 놀이 규칙을 먼저 가르쳐주는 것처럼 사전 연습을 통해 일상 적응을 돕고, 조그만 성취에도 칭찬과 축하를 아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홍 교수는 “지능은 외형처럼 바로 드러나지 않아 공정한 경쟁이라는 환상을 만들기 쉽다”며 “IQ가 낮은 아동이 행복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학업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교육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문대에 보낸 부모가 아니라, 비범하지 않은 아이를 따뜻한 어른으로 성장시킨 부모가 인정받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건강정보는 경계선지능 아동을 위한 사회적 배려와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SNUH건강정보_경계선지능
    [사진] SNUH건강정보_경계선지능
    [자료] 경계선지능 이해(출처_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자료] 경계선지능 이해(출처_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 한의학으로 여름 더위 건강하게 극복하기… 자율신경 실조증 예방에 생맥산 등 한약 처방 효과적

    한의학으로 여름 더위 건강하게 극복하기… 자율신경 실조증 예방에 생맥산 등 한약 처방 효과적

    40도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이 반복되는 여름, '더위 먹음'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건강을 위협하는 신호일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는 여름철 흔히 호소하는 피로감, 식욕 저하, 어지러움, 불면, 식은땀 등 증상이 실제로는 ‘자율신경 실조증’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고 교수에 따르면,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현대사회에서는 전통적인 열사병이나 일사병보다는 체온 조절, 소화, 심장박동 등 생명 유지 기능을 담당하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져 발생하는 이상 증상이 더 흔하다. 특히 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된 현대인이나 고령층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이 증상은 여름철 더위 속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음양기혈’의 불균형으로 해석하며, 증상에 따라 기를 보충하거나 혈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균형 회복을 돕는다. 고 교수는 “자율신경 실조증은 전신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만큼, 체질과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한약 치료가 효과적”이라며, 대표적인 한약으로 생맥산과 청서익기탕을 소개했다.

    생맥산은 심장의 열을 내려주고 폐를 윤택하게 해 여름철 기력 보충과 갈증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맥문동·인삼·오미자를 달여 복용한다. 청서익기탕은 몸속 열을 식히고 기운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며, 제호탕은 갈증을 멎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민간에서 즐겨 쓰이던 한방 식재료로는 오매(매실), 쑥, 익모초 등이 있다. 매실은 열독을 풀고 소화를 돕는 데 좋으며, 쑥은 복통을 완화하고, 익모초는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고 교수는 “여름철 자율신경 실조증은 평소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며 “지나친 냉방기 사용을 피하고, 무리한 운동은 자제하며, 물과 전해질을 충분히 섭취해 체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참외, 배, 수박, 검정콩, 다래, 배추, 고사리 등을 들며, 과도한 편식 없이 균형 잡힌 식단이 자율신경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고 교수는 “자율신경계는 외부 자극에 민감하므로 규칙적인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한의학적 접근은 체질을 고려한 전신 관리로,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

     

  • 국립중앙의료원 서울권역외상센터,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국립중앙의료원 서울권역외상센터,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 산하 서울권역외상센터(센터장 윤석화)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저출생과 고령화 등 심화되는 인구구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식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정부기관과 공공기관, 기업, 지자체 등이 릴레이 방식으로 이어오고 있는 범국민적 참여 캠페인이다.

    서울권역외상센터는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캠페인 슬로건에 깊이 공감하며,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전문 외상치료로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권역외상센터는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중증외상환자에게 24시

    [국립중앙의료원 사진자료] 서울권역외상센터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참여 인증
    [국립중앙의료원 사진자료] 서울권역외상센터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참여 인증

     

    간 365일 대응 가능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어린이부터 고령층까지 전 연령대의 외상 환자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시행해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단순 응급처치를 넘어서 외상환자의 완전한 일상 복귀까지를 목표로 하는 다학제적 치료 체계를 통해 지역사회 내 필수 공공의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윤석화 서울권역외상센터장은 “급변하는 인구구조 속에서 중증외상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일 역시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외상환자의 생존뿐만 아니라 일상 복귀까지 아우르는 치료를 통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 참여는 단순한 릴레이를 넘어, 공공의료기관이 인구위기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실천하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의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방침이다.

  • 유명철 전 경희대 의료원장, 정형외과 교육기금 전달… 후학 위한 따뜻한 나눔

    유명철 전 경희대 의료원장, 정형외과 교육기금 전달… 후학 위한 따뜻한 나눔

    경희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오주형)은 지난 7월 2일, 의료원 본원에서 유명철 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교육기금 기부를 기념하는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기부는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전공의의 교육 증진을 위한 것으로,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년 지속적으로 지원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기부자인 유명철 성남정병원 명예원장을 비롯해 오주형 의료원장, 이우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 정비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장, 구기혁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등이 함께 자리해 기념의 의미를 더했다.

    유 전 의료원장은 “오랜 시간 몸담았던 경희의료원과 정형외과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후배 의사들에게 실질적인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주형 의료원장은 “유명철 명예원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부는 의료계의 귀감이 되는 아름다운 본보기”라며 “의료원 역시 전공의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나누는 교육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명철 명예원장은 2023년부터 경희대학교의료원의 정형외과 전공의 장학사업을 위해 5천만 원의 기부를 약정했고, 이후 매년 기금을 전달하며 꾸준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의료인의 인성과 전문성 향상이라는 목표 아래 이뤄지는 그의 기부는 경희의료원 내 전공의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고 있으며, 더 나은 교육환경 조성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단순한 기부 전달을 넘어, 세대를 잇는 의료인의 책임과 연대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이우인 강동경희대병원장, 유명철 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오주형 경희대학교의료원장(좌측부터)
    이우인 강동경희대병원장, 유명철 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오주형 경희대학교의료원장(좌측부터)

     

  • 서울대병원, 소아 기관절개관 관리 위한 공개강좌 개최

    서울대병원, 소아 기관절개관 관리 위한 공개강좌 개최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는 오는 7월 10일(목) 오후 2시부터 서울아산병원 동관 소강당에서 ‘제3회 기관절개관 환아 및 보호자를 위한 공개강좌’를 연다. 이 행사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전국의 기관절개관 소아 환아 및 보호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사진] 기관절개관을 삽입한 모습
    [사진] 기관절개관을 삽입한 모습

     

    소아 기관절개술은 목 앞쪽을 절개해 공기의 통로를 확보하는 수술로, 주로 상기도 폐쇄나 호흡 곤란 상태에 놓인 소아 환자에게 시행된다. 하지만 성인에 비해 기관이 좁고 조직이 연약한 소아의 특성상 수술 후 관리가 까다롭고, 기관절개관 삽입으로 인해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제약이 따른다.

    특히 수술 이후에는 튜브 막힘, 탈관, 감염, 출혈, 덧살 형성, 드물게는 기관식도루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환아와 보호자의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서울대병원은 이러한 배경에서 보호자들이 일상에서의 관리 요령과 응급상황 대처법을 익힐 수 있도록 건강강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기도협착 개요 ▲기관절개관 시술 시점 ▲비계획적 탈관 예방 ▲탈관을 위한 준비 과정 ▲기관절개관 환아의 삼킴 치료 ▲감염 빈도 높은 환아의 사례 등 실질적인 내용을 강의할 예정이다.

    2부는 질의응답 세션으로 구성돼 환아 보호자들이 의료진과 직접 소통하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 자리에는 서울대병원 권성근 교수(이비인후과)를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유진호·고은재·이윤세 교수, 단국대병원 우승훈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우진 교수 등 각 병원에서 관련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의들이 패널로 참석한다.

    서울대병원 권성근 교수는 “매년 참여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도 확산되고 있다”며 “전국의 기관절개관 소아 환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현재 ‘신경근질환 소아환아에서 기관절개관 관련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3D 환자 맞춤형 기관절개관 개발’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단위의 코호트 구축을 통해 기도질환 치료 예후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연구는 기관절개술 환아의 임상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예후 예측과 치료 최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터] 기관절개관 환아 및 보호자를 위한 공개강좌_
    [포스터] 기관절개관 환아 및 보호자를 위한 공개강좌_

     

     

  • 골다공증 주사 치료, 중단 기간 늘릴수록 턱뼈 괴사 위험 낮아진다

    골다공증 주사 치료, 중단 기간 늘릴수록 턱뼈 괴사 위험 낮아진다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주사제를 일정 기간 중단하면, 치과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약물 관련 턱뼈 괴사증(MRONJ)'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박정현 교수 연구팀은 국내 골다공증 환자 15만여 명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주사형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의 중단 기간과 MRONJ 발생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도출했다. 연구는 골다공증 약물 투약 중단 기간에 따라 네 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90일 이하(A그룹), 91180일(B그룹), 181365일(C그룹), 365일 초과(D그룹)의 투약 중단군을 대상으로 MRONJ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A그룹과 비교했을 때 B그룹은 MRONJ 발생 위험이 43%, C그룹은 55%, D그룹은 57% 낮아졌다. 투약 중단 기간이 길수록 MRONJ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다.

    MRONJ는 골다공증 치료제나 항암제와 같은 특정 약물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턱뼈에 발생하는 괴사성 질환으로, 통증과 저작장애, 안면부 변형 등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한다. 특히 발치, 임플란트와 같은 치과 침습 시술 후 발병 위험이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정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실제 임상 환경에서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으로서, 향후 MRONJ 예방을 위한 실효성 높은 진료 가이드라인 마련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턱뼈 괴사는 치료가 까다롭고 환자의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골다공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은 반드시 치과 진료 전 의료진과 약물 중단 여부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현재 이대목동병원 내 난치성 악골괴사 임상연구센터를 이끌며, 악골괴사의 발병 메커니즘 규명과 치료법 표준화를 위한 다학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박정현 교수와 함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IF 16.6)'에 게재됐다.

    [사진] 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박정현 교수
    [사진] 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박정현 교수

     

  • “눈이 따갑다”는 아이, 광각막염 의심해야… 자외선 화상 주의보

    “눈이 따갑다”는 아이, 광각막염 의심해야… 자외선 화상 주의보

    여름철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휴가 시즌, 아이가 "눈이 따갑다"고 말한다면 단순한 피로나 알레르기보다 자외선에 의한 눈 화상, 즉 광각막염 가능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세란병원이 경고했다.

    광각막염은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각막 상피가 손상돼 발생하는 일종의 ‘눈 화상’이다. 햇볕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 해변이나 고산지대, 스키장, 용접 작업 등 자외선 반사율이 높은 환경에서 흔히 발생하며, 특히 여름철 해변에서는 마른 모래(최대 25%)와 바닷물(최대 30%)이 자외선을 강하게 반사해 위험을 배가시킨다.

    세란병원 안과센터 김주연 센터장은 “해변이나 야외 활동 중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거나, UV 차단 기능이 없는 렌즈를 착용하면 오히려 동공이 커져 자외선 노출이 증가할 수 있다”며 “색상이 짙다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반드시 UV400 이상의 차단 기능이 명시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눈이 더 민감하고, 자외선에 대한 자각이나 보호 행동이 부족해 더욱 취약하다. 각막과 수정체가 성인보다 투명하기 때문에 자외선이 망막까지 도달할 위험도 높다. 따라서 보호자들은 아이가 외출할 때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광각막염의 증상은 즉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된 후 6~12시간이 지나야 굵은 모래가 눈 안에서 구르는 듯한 이물감, 통증, 눈부심, 과도한 눈물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불편해질 수 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눈이 아프다”, “눈이 따갑다”는 표현을 반복할 경우 즉각적인 안과 진료가 필요하다.

    김주연 센터장은 “광각막염은 대부분 1~3일 이내 자연 회복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2차 감염 우려가 있을 경우 항생제 점안액이나 진통제 처방이 필요하다”며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므로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 야외 활동을 피하고, 어린이와 렌즈 착용자는 특별히 더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름철 외에도 보호안경 없이 용접 작업을 하거나 락스 같은 화학약품을 다룰 때에도 광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어 계절과 관계없이 눈 보호는 항상 중요하다. 김 센터장은 “특수 환경에서는 일회용 보호 안경 또는 전용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란병원은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광각막염 사례에 대비해 안과 진료를 강화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과 올바른 선글라스 선택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사진] 세란병원 안과센터 김주연 센터장
    [사진] 세란병원 안과센터 김주연 센터장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저작권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헬스라이프헤럴드 | (주)메이븐크리에이티브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설월길 45-13 2층

대표전화 070-8890-5653 | 이메일 healthlifeherald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경기 아 53970 | 등록일 2024-02-21 | 발행인·편집인 나지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나지홍

Copyright © 헬스라이프헤럴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