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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모체태아의학회, 가족과 함께한 첫 ‘패밀리 프렌들리’ 학술대회 성료

    대한모체태아의학회, 가족과 함께한 첫 ‘패밀리 프렌들리’ 학술대회 성료

    대한모체태아의학회(회장 박중신)가 지난 6월 21일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과 제일제당홀에서 제31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국내 최초로 ‘패밀리 프렌들리(Family Friendly)’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학술 행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의료진들이 학문적 논의에 집중하면서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모체태아의학은 임산부와 태아 두 생명의 건강을 동시에 책임지는 고난도 분야로, 특히 고위험 임신의 경우 단 한 순간의 판단 착오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매일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며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는 의료진들의 헌신은 막중하다. 학회는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해 이번 학술대회를 단순한 연구 발표의 장을 넘어, 의료진과 그 가족들에게 치유와 공유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학술 세션에서는 고위험 임신 관리에 있어 중요한 최신 연구 결과들이 집중 조명됐다. 자궁수축억제제의 새로운 치료법은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을 받았고, 산후출혈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은 사망률 감소 가능성을 제시해 현장의 관심을 끌었다. 임신중독증 조기 진단법과 조산 예방을 위한 최신 치료기술도 소개되며 실질적인 진료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들이 공유됐다.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가족 참여형 구성’이다. 학회 측은 별도의 패밀리룸을 마련하고,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학회 현장을 실시간 영상으로 송출했다. 아이들은 학회장에서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개인 소지품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었다. 특히 학술대회에 성실히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참가 표창장’이 수여되어, 가족 모두에게 뜻깊은 추억을 남겼다.

    참석한 의료진은 “생명의 최전선에서 일하면서 가족과의 시간을 희생해왔던 지난날을 돌아보게 됐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진정한 의미의 치유와 화합의 장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중신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회장(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이번 행사는 학문적 성과를 나누는 것을 넘어, 의료진이 가족과 함께 공감하고 회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의료진이 전문성과 삶의 균형을 함께 추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학술대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31차 학술대회는 가족 친화적 의료 문화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으며, 향후 국내 학술대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1]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제31차 학술대회에서 어린이 표창장 시상식에 참석한 의료진과 가족들
    [사진1]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제31차 학술대회에서 어린이 표창장 시상식에 참석한 의료진과 가족들
    [사진2] 학술대회에 참석한 어린이가 표창장을 받는 모습
    [사진2] 학술대회에 참석한 어린이가 표창장을 받는 모습

     

  • 보라매병원, ‘응급구급함 사업’으로 지역사회 공헌 인정 받아

    보라매병원, ‘응급구급함 사업’으로 지역사회 공헌 인정 받아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의료취약계층의 응급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역사회 건강안전망 강화 구급함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6월 11일 영등포구청 별관에서 열린 ‘2025년 희망온돌 겨울나기 우수기부자 감사장 전달식’에서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이날 행사는 영등포구청과 희망온돌 겨울나기 추진단이 공동 주최한 자리로, 2025년 캠페인을 통해 역대 최고 모금액을 달성한 성과를 기념하고,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 민간 및 공공기관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라매병원은 공공의료지원사업팀이 수행해온 구급함 보급 사업의 지역사회 기여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응급구급함 사업’은 서울 서남권 7개 자치구를 중심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응급의료물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 보건복지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공공의료의 지속 가능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에서는 개회 인사와 함께 감사장 수여식, 단체 기념촬영, 간담회 등이 진행되었으며, 보라매병원 측은 지역사회 내 보건 안전망 강화를 위한 앞으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응급의료물품 접근성이 낮은 계층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건강 형평성을 제고하고, 민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를 통해 보라매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송경준 보라매병원 공공부원장은 “응급구급함 사업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공공의료의 실질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서울시 및 자치구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건강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의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 중심의 공공의료 실현과 민관 협력의 지속적 확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붙임] 우수기부자 감사장 전달식 단체사진
    [붙임] 우수기부자 감사장 전달식 단체사진

     

  • 세란병원, 성형외과 신설… 고효선 전문의 초빙으로 외상·미용 모두 아우른다

    세란병원, 성형외과 신설… 고효선 전문의 초빙으로 외상·미용 모두 아우른다

    세란병원(병원장 홍광표)이 성형외과를 신설하고, 국내 유수 성형외과에서 숙련된 기술을 쌓아온 고효선 전문의를 새롭게 초빙해 진료에 나섰다. 이번 성형외과 개설은 단순한 외모 개선을 넘어 외상, 기형, 화상 등의 재건적 치료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성형 진료 체계를 확립하는 데 의미가 있다.

    세란병원 성형외과는 진료 영역을 △눈·코 성형 △가슴 성형 △동안 성형 △바디 성형 △외상복구성형으로 세분화했으며, 특히 외상복구성형은 365일 24시간 체제로 운영돼 응급 상황에도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으며, 흉터를 최소화하는 미세봉합술을 통해 외상 후 미용적 회복까지 고려한 치료를 시행한다.

    또한 세란병원은 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안과 등 관련 진료과와의 협진 체계를 구축해, 외상 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제공한다. 특히 소아 환자의 경우, 성장 발달을 고려한 맞춤 수술과 진정요법을 병행해 의료적 안정성과 심리적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미용성형 부문에서도 고효선 전문의의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니즈에 최적화된 수술을 진행한다. 눈·코 재수술, 상·하안검, 눈밑 지방재배치, 복부거상술 등 고난도 수술도 안전하고 정교하게 진행되며, 결과에 대한 환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형외과를 이끄는 고효선 과장은 리엔장 성형외과, 4월 31일 성형외과 등에서 오랜 임상경력을 쌓으며 탁월한 술기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대한성형외과학회,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가며 전문성을 더욱 공고히 해왔다.

    고 과장은 “세란병원 성형외과는 미용성과 의료적 기능 회복을 동시에 추구하는 진료를 지향한다”며 “환자들의 외모 콤플렉스 해소뿐 아니라 외상, 화상 등 신체 손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형외과, 외과, 안과, 신경외과 등과의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진료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형외과 개설은 세란병원이 종합병원으로서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외상 중심 응급진료부터 고급 미용 성형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사진] 세란병원 성형외과 고효선 과장
    [사진] 세란병원 성형외과 고효선 과장

     

  • 국립중앙의료원, 신임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 최대해 교수 임용

    국립중앙의료원, 신임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 최대해 교수 임용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이 2025년 7월 1일 자로 최대해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를 중앙응급의료센터 신임 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최 신임 센터장은 20여 년간의 응급의료 현장 경험과 정책·제도 개선에 대한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중앙응급의료센터의 기능을 대폭 강화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이수한 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응급의학과장, 주임교수로 재직했으며, 최근까지 차의과학대학교 구미차병원에서 교수직을 맡아왔다. 특히 2012년부터는 국립중앙의료원 산하 경북응급의료지원센터장을 맡으며 지역 중심 응급의료 체계 구축에 기여해왔다.

    최 센터장은 대한재난의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학문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한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응급의료 정책 자문에도 활발히 참여해왔다. 최근에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응급의료 분야 자문위원 및 전담 의료진으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국가 주요 행사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최대해 센터장은 이송·전원, 의료취약지 지원, 외상 및 복합재난 대응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분야에서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하고, 정부 부처 및 전문가들과의 유기적 협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One Team Spirit(한 팀으로 움직이는 협력 정신)”과 “Partnership Spirit(상생을 위한 동반자 정신)”을 바탕으로 다직종 간 협업 문화를 조성하고, 중앙과 지역 간 공동연구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센터장은 이번 임명을 계기로 “응급환자의 발생부터 치료 완료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응급의료 관리체계를 구축해 국민 생명을 지키는 핵심 기관으로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 또한 “이번 인사를 통해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응급의료 및 재난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국가 응급의료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대해 센터장은 응급의료 분야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5년 한미 정상회담 당시 비상 응급의료체계 구축 공로로 미국 백악관 감사패를 받는 등 국내외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이번 임명으로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체계적인 운영과 전략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사진자료] 최대해 신임 중앙응급의료센터장 프로필 사진
    [국립중앙의료원 사진자료] 최대해 신임 중앙응급의료센터장 프로필 사진

     

  • 국립중앙의료원, 온라인 진료예약 서비스 전면 개시

    국립중앙의료원, 온라인 진료예약 서비스 전면 개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이 7월 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진료예약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디지털 의료 환경에 발맞춘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 개선 조치로, 환자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진료 일정을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게 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초진과 재진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며, 복잡한 회원가입 없이 실명 인증만으로 예약 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사용자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는 기존 병원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나 비정기 방문자에게도 손쉬운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당일 진료 예약도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나 일정 변경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전화·현장·온라인 등 예약 방식에 상관없이 온라인에서 예약 확인과 취소가 가능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다만 CT, MRI, 채혈 등 일부 검사가 포함된 예약 건은 콜센터를 통해서만 취소가 가능하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약 한 달간의 안정화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오류나 사용자의 불편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예약은 국립중앙의료원 공식 홈페이지(https://www.nmc.or.kr/nmc/main)를 통해 가능하며, 메인 화면의 ‘온라인예약’ 버튼을 통해 진료과 및 의료진, 날짜 등을 선택하면 간단하게 예약 절차를 마칠 수 있다.

    서길준 원장은 “이번 시스템은 의료원을 찾는 모든 국민의 진료 경험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변화”라며 “사용자 중심의 설계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온라인 예약 시스템은 진료 접근성 향상뿐 아니라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타 의료기관의 벤치마크 모델로도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사진자료] 국립중앙의료원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 시스템 화면
    [국립중앙의료원 사진자료] 국립중앙의료원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 시스템 화면

     

  • 조용히 다가오는 대장암… 정기 내시경이 생명을 지킨다 부제목

    대장암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며, 암 사망 원인 중에서도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 암의 무서운 점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 시 이미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외과 박윤영 교수는 “대장암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예방을 위해선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초기 대장암은 내시경 시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혈변, 변비와 설사 반복, 복통,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생긴 후 병원을 찾는다. 특히 대변 색이 검붉게 변하거나 배변 습관에 변화가 생겼다면 경고 신호일 수 있다. 박 교수는 “작은 배변 이상이라도 반복되면 반드시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확한 진단과 조기 발견의 열쇠는 대장내시경이다. 만 50세 이상이라면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2년마다 분변잠혈검사(FOBT)를 받을 수 있으며, 양성 판정 시 대장내시경이 권고된다. 대장내시경은 장 내부를 직접 확인하며, 선종성 용종과 같은 암 전 단계 병변도 즉시 제거 가능해 치료와 예방이 동시에 이뤄진다.

    진단 이후 내시경 절제가 불가능할 경우 수술은 필수다. 복강경 수술은 현재 가장 널리 시행되는 치료법이며, 최근에는 보다 정밀한 로봇수술의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로봇수술은 고해상도 3D 시야와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팔을 활용해 정밀한 절제가 가능하고, 특히 직장암처럼 해부학적으로 까다로운 부위에서도 신경 손상을 최소화해 배뇨 및 성 기능 저하 같은 후유증을 줄인다.

    하지만 로봇수술의 성공은 장비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박 교수는 “정교한 수술을 위해선 숙련된 집도의와 전문 수술팀의 유기적인 협업이 핵심”이라며, “강동경희대병원은 다빈치 Xi 및 SP 시스템을 활용해 수천 건의 임상경험을 축적했고, 표준화된 수술 프로토콜과 전문 협업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장암은 조기 진단만 이뤄진다면 5년 생존율이 90%를 넘는 암이다. 하지만 검진을 미루거나 증상을 간과할 경우, 생존율과 삶의 질 모두 위협받을 수 있다. 박윤영 교수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은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식습관 개선, 섬유질 섭취, 규칙적인 운동, 금연·절주 등도 함께 실천하면 대장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개원 2주년 기념식 성료…치료 혁신과 협력의 미래 조명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개원 2주년 기념식 성료…치료 혁신과 협력의 미래 조명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산하 이대대동맥혈관병원(병원장 송석원)이 개원 2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6일, 이대서울병원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E-Alive Summer Summit’과 함께 기념식을 개최했다.

    ‘생명과 희망을 지키는 여정’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유경하 의료원장을 비롯해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원태희 이대혈관연구원장, 이광훈 대동맥센터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온 심장혈관흉부외과 및 관련 전문의 등 약 2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의 지난 2년을 돌아보며 환자 중심 치료의 여정을 공유했고, 이어 흉부 대동맥과 복부 대동맥을 주제로 한 강의와 라이브 서저리 시연이 이어졌다. 이후 패널 토론에서는 각기 다른 임상 경험을 나누며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2023년 6월 진료 개시 이후, 개원 2개월 만에 수술 100례, 1년 3개월 만에 1,000례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며 국내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다. 현재는 연간 약 1,000건의 대동맥 수술 및 시술을 소화하며 명실공히 고난도 대동맥질환 치료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영상장비와 외과적 수술이 동시에 가능한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기존 1개소에서 2개소로 확대했으며, 자체 개발한 ‘EXPRESS(Ewha Xtraordinary Precision Safe AORTIC Surgery)’ 시스템을 도입해 위급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세계 최초로 개설된 대동맥혈관 재활치료실을 통해 환자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지원하며, 치료 이후 삶의 질까지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 발전 중이다.

    송석원 병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대동맥질환 치료의 미래를 논의하고, 중증·필수의료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의료 혁신을 선도하며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개원 2년 만에 국내 대동맥 치료 분야의 대표 기관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향후 글로벌 협력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진료와 연구 양면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2]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개원 2주년 기념식 및 E-Alive Summer Summit 단체사진
    [사진2]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개원 2주년 기념식 및 E-Alive Summer Summit 단체사진

     

     

  • 보라매병원 이정표 교수, 대한신장학회 ‘KSN 학술상’ 수상…국내외 신장학 발전 기여 인정

    보라매병원 이정표 교수, 대한신장학회 ‘KSN 학술상’ 수상…국내외 신장학 발전 기여 인정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가 최근 열린 ‘제45회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KSN 2025)’에서 ‘KSN 학술상’을 수상했다. 학술대회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었으며, ‘Beyond Challenges, Towards Healthier Kidney’를 주제로 전 세계 37개국에서 2,3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아시아를 넘어 중동,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지역에서의 참여도 두드러져, 이번 대회는 국내 학술행사를 넘어 국제 신장학 교류의 허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의미 있는 국제무대에서 수여된 ‘KSN 학술상’은 대한신장학회의 권위와 국내 신장학계의 학문적 수준을 동시에 상징하는 상으로, 국내외적으로 탁월한 연구업적과 학회 기여도를 인정받은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수상자인 이정표 교수는 "이번 수상은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임상과 연구 모두에서 환자들의 실질적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효과적인 의학교육 제공 및 질적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 서울대 의과대학 교육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보라매병원에서는 신장이식 및 투석 클리닉 운영을 포함한 다학제 기반 환자 중심 진료를 이끌고 있다.

    또한 2024 아시아태평양 신장학회 국제 학술행사 조직위원장, 대한신장학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하며, 장기 계획인 재택투석 활성화 프로젝트(KHP2033)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학문적 리더십과 후학 양성 모두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신장학 발전을 위해 교육과 진료, 연구를 아우르는 이 교수의 노력은 앞으로도 보라매병원과 국내 신장내과 분야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붙임] 이정표 교수 프로필 사진
    [붙임] 이정표 교수 프로필 사진

     

  • 납·수은·카드뮴 동시 노출 시 고혈압 위험 1.8배↑…서울의료원 연구팀 경고

    납·수은·카드뮴 동시 노출 시 고혈압 위험 1.8배↑…서울의료원 연구팀 경고

    서울의료원 의학연구소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실시한 분석 결과, 성인이 납,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에 복합적으로 노출될 경우 고혈압 발병 위험이 무려 1.8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 산하 의학연구소 김규상 소장(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과 김도희 선임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그동안 대부분의 연구가 개별 중금속의 유해성에 집중되어 있었던 반면,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AI) 분석 기법을 활용해 다중 노출 상황에서의 건강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단일 중금속 고농도 노출 시 고혈압 위험은 납 1.45배, 수은 1.29배, 카드뮴 1.61배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세 가지 중금속에 동시에 노출될 경우, 고혈압 발생 위험은 1.78배로 크게 상승해 복합 노출의 유해성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중금속은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일상에서 다양한 경로로 노출되고 있다. 자동차 배기가스, 흡연, 오염된 토양에서 자란 농산물뿐 아니라 해외 수입 제품에서도 고농도의 중금속이 검출된 사례가 있다. 특히 어린이 장난감이나 생활용품 등 소비자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과 카드뮴이 검출된 바 있어 일반인들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연구를 총괄한 김규상 소장은 “고혈압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며, 중금속 복합노출이 그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장기적인 노출은 치명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Occupational Medicine and Environmental Health 최신호에 게재되었으며, 국내외 학계에서 중금속 건강영향 연구의 새 방향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이번 연구를 계기로 중금속 노출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와 함께 실효성 있는 환경 보건 정책 마련에도 힘을 실을 방침이다. 일반 시민들은 중금속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생활용품 선택 시 성분표 확인, 식품 세척, 환경 오염 지역 회피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요구된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전경사진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전경사진

     

  • 2주 넘는 쉰 목소리, 감기 아닌 ‘후두암’ 신호일 수 있습니다

    2주 넘는 쉰 목소리, 감기 아닌 ‘후두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후두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8,900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94%가 남성이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의 발생률이 높고, 초기 진단 시 치료 성공률이 비교적 높아 조기 증상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임영창 교수는 “목소리가 쉬는 증상은 계절성 감기나 일시적인 피로로 생각되기 쉽지만,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단순 염증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며 “특히 흡연자나 고령층은 후두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후두는 발성기관인 성대가 포함된 구조로, 종양이 생기면 목소리 변화가 가장 먼저 나타난다. 후두암 초기에는 쉰 목소리 외에도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삼키기 어려운 증상, 마른기침, 인후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어 감기 증상과 혼동되기 쉽다. 이 때문에 증상을 방치했다가 병변이 커지고 기도 폐쇄나 호흡 곤란으로까지 악화되는 사례도 있다.

    다행히 후두암은 비교적 조기 진단이 가능한 암 중 하나다. 임 교수는 “내시경을 통해 손쉽게 병변을 확인할 수 있고, 초기라면 방사선 치료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며 “하지만 진단이 늦어질 경우 수술 범위가 커지고, 후두 전절제술이 필요한 상황까지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암이 성대 내에 국한된 경우에는 성대 보존 수술이나 내시경을 이용한 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암세포가 후두 외부로 퍼질 경우, 성대를 포함한 후두 전체를 제거해야 할 수 있고, 이후에는 음성 재활이 필수다. 이는 환자의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임 교수는 끝으로 “목소리 변화는 후두질환의 중요한 신호”라며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계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하고, 이를 간과하면 생존율은 물론 삶의 질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료진들은 감기와 혼동되기 쉬운 초기 증상을 바로 인지하고 대응하는 것이 후두암 치료 성패를 좌우한다고 입을 모은다. ‘단순 감기’로 넘기지 말고, 목소리의 변화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건강한 삶의 첫걸음이다.

    건국대병원 임영창 교수님
    건국대병원 임영창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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