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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 결절성 경화증 최신 지견 나누는 공개강좌 개최

    서울대병원, 결절성 경화증 최신 지견 나누는 공개강좌 개최

    서울대병원은 오는 13일,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온드림 희귀질환 전문 의료진과 함께하는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희귀질환 ‘결절성 경화증’에 대한 치료 접근성과 연구 기반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이 주최·후원한다.

    ‘결절성 경화증(Tuberous Sclerosis Complex)’은 뇌·콩팥·심장·피부 등 여러 장기에 양성 종양이 발생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개인마다 증상이 천차만별이고, 뇌신경계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발달지연·뇌전증·자폐스펙트럼장애와도 연관이 깊다.

    현재 국내에는 결절성 경화증의 치료 옵션이나 임상 정보에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이번 강좌는 질환 정보와 증상 관리 방법, 치료제 개발현황, 최신 임상연구를 공유하고 환자와 보호자의 치료 접근성을 넓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좌는 △결절성 경화증이란 어떤 질병인가요?(삼성서울병원 이지훈 교수) △신경증상 관리(서울아산병원 염미선 교수) △기타증상 관리(서울대병원 임병찬 교수) △해외 레지스트리 및 치료제 개발 현황 소개(충북대병원 김존수 교수) △환자단체 소개(결절성경화증환우회 박민옥 회장)로 구성된다. 희귀질환 전문 의료진뿐 아니라 환우회에서도 연자로 참석해 질환 관리법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임병찬 희귀질환 전문기관 사업단장(소아청소년과)은 “결절성 경화증은 유전성 특성과 다양한 질환이 맞물린 복합 희귀질환으로, 다학제적 접근과 맞춤형 치료가 필수”라며 “강좌를 통해 최신 연구를 공유하고, 연구 참여 기회를 확대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선택의 폭이 넓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종희 희귀질환센터장(임상유전체의학과)은 “희귀질환은 적은 환자 수만큼 정보나 치료 기회가 부족해 환자들의 고통이 깊은 질환”이라며 “이번 강좌가 환자·가족·의료진이 소통하며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치료를 지속할 용기를 얻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좌는 희망하는 누구나 웹페이지(https://forms.gle/WwpT9gRrEJEbmoi28)에서 참여 등록 후, 오프라인으로 참석할 수 있다.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 아시아 최대 소아 염증성 장질환 연구, 정밀의학 기반으로 치료 혁신

    아시아 최대 소아 염증성 장질환 연구, 정밀의학 기반으로 치료 혁신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CARE-KIDS 코호트(주관기관 책임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정옥 교수)는 국내 주요 20여 개 대학병원 의료진의 참여로 소아 염증성 장질환 치료 성과를 추적하며 맞춤형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2022년부터 4년째 이어지는 이 연구는 바이오마커 개발을 통해 정밀의학 기반의 치료를 제공하는 후속 연구로 확장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41명의 환자와 5,937 vial의 인체자원을 포함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코호트로 성장했다. 2025년부터 시작된 후속 연구는 이를 바탕으로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소아 염증성 장질환(IBD), 특히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체 환자의 약 10~15%가 18세 이전에 진단을 받으며, 소아 크론병의 연간 발병률은 지난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소아 궤양성 대장염의 발병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발병 연령이 어려지고 있다. 이들 질환은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켜 장기적으로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

    CARE-KIDS 코호트는 소아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치료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질병 진행 상황을 장기적으로 추적하는 연구 프로젝트이다. 이 연구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정옥 교수가 주도하고 있으며,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고대구로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20여 개 대학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아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질병의 진행 상황을 추적하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소아 크론병의 진단 당시 특성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소아 크론병의 진단 당시 특성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CARE-KIDS 코호트의 주요 연구 성과로는 누공성 크론병 비율이 서구보다 2~3배 더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생물학적 제제(Biologics) 투여가 치료 성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또한, 소아 궤양성 대장염의 진단 특성을 밝혀내고, 한국 소아의 치료 전후 장내 미생물 특성을 해외 자료와 비교 분석해 유니버셜 바이오마커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2025년부터 CARE-KIDS 코호트는 후속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20여 개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환자들의 임상 자료와 혈액, 조직, 대변 검체 등을 주요 시점에 확보해 e-CRF(전자기록양식)와 인체자원은행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추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맞춤형 치료의 기준을 마련하고, 바이오마커 개발 및 정밀의학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심정옥 교수(소아청소년과)는 “CARE-KIDS 코호트가 희귀난치 질환의 특성상 궁극적으로 장기 코호트로 발전하고, 질병관리청의 만성질환 관리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 공동 연구 플랫폼을 통해 전국 모든 병원에서 동일한 수준의 진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정옥 교수는 아시아태평양 소아소화기영양학회와 북미 소아소화기영양학회 심포지엄 등 세계적 학술 행사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특히, 2023년에는 아태소아소화기영양학회에서 염증성 장질환 위원회장으로 지명되며, 한국의 연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정옥 교수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정옥 교수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 국립중앙의료원, ‘다낭신 환자와 가족을 위한 환우교실’ 개최

    국립중앙의료원, ‘다낭신 환자와 가족을 위한 환우교실’ 개최

    제공 : 국립중앙의료원
    제공 :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은 지난 4월 26일(토),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대강당에서 다낭신 환자와 가족 50명을 대상으로 ‘다낭신 환자와 가족을 위한 환우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중앙의료원, 대한신장학회, 다낭신 코호트, 한국장기이식연구단(KOTRY), 한국다낭신연구재단, 다낭사랑(환우회)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환자와 가족들이 다낭신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자 개최되었다.

    교육은 안규리 신장내과 전문의(국립중앙의료원), 오윤규 신장내과 교수(서울보라매병원), 박혜인 신장내과 교수(강남성심병원), 이규백 신장내과 교수(강북삼성병원), 황영환 원장(정언내과)이 진행했다.

    ‘다낭신’은 콩팥에 수많은 낭종(물집)이 생기면서 서서히 콩팥 기능이 감소하는 질환으로, 이 중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은 우리나라에서 흔한 중증 유전성 질환중의 하나로, 국내 약 8,000명의 환자가 있으며 유전자를 보유한 가족의 약 50%에서 발병한다.

    다낭신 환자들은 다른 유전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완치는 어렵지만, 신장(콩팥) 기능을 오래 유지하고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교육은 다낭신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식사를 포함한 건강관리법, 새로 도입된 약물 소개, 질환 정보 등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교육 후 이루어진 만족도 조사에서는 82%가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 전원이 ‘다음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021년부터 다낭신클리닉을 운영하여 환자들에게 질환에 대한 이해와 관리 방법을 전달해오고 있으며, 이번 환우교실과 같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낭신 환자 및 가족들과의 소통의 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서길준 원장은 “이번 교육 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 투석 환자의 네 번째 주요 발병 원인이지만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질환인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에 대해 많은 환자들이 정보를 접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전경 / 제공 :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전경 / 제공 : 국립중앙의료원

     

  • ‘생물학적 나이’ 측정을 위한 8가지 지표 개발

    ‘생물학적 나이’ 측정을 위한 8가지 지표 개발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보통 나이에 비해 젊고 건강하게 사는 사람에게 쓰곤 한다. 실제로 건강 분야에서는 나이를 두 가지 관점으로 나눠서 본다. 하나는 글자 그대로 태어난 해로부터 측정하는 ‘연대기적 나이(Chronological Age)’이며, 다른 하나는 신체 장기와 조직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다.

    생물학적 나이는 실질적인 건강 상태를 측정할 때 유용하다. 다만, 정확한 측정 기준이 일원화돼 있지 않기 때문에 측정 주체마다 결과에 다소 차이가 난다는 단점이 있다. 미국의 한 연구진이 기존의 측정법에 비해 높은 정확도를 가진 평가 도구를 선보였다.

     

    ‘건강 엔트로피’에 기반한 건강 평가

    미국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지난 5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새로운 건강 평가 도구와 그 방법론을 설명하는 논문을 게재했다. 이 평가 도구는 ‘헬스 옥토 툴(Health Octo Tool)’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연구팀은 기존의 건강 평가 방법이 ‘특정 개별 질환의 위험성’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는 질병과 질병 사이의 상호작용도 고려해야 하며, 비록 사소한 질병이라도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관점을 기반으로 특정 질환이 아닌 신체 기관 또는 전신의 노화를 표적으로 삼고자 했다.

    연구팀이 사용한 접근법은 ‘건강 엔트로피(Health Entropy)’라는 개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엔트로피(Entropy)’는 보통 ‘무질서도’ 또는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물리학 개념이다. 이를 생물 현상에 적용해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화 또는 손상된 세포, 본래 기능을 상실한 분자가 많아지게 되고, 이에 따라 전체적인 신체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무질서도' 또는 '불확실성'을 의미하는 '엔트로피'를 생물학적으로 해석해 활용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무질서도' 또는 '불확실성'을 의미하는 '엔트로피'를 생물학적으로 해석해 활용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장기마다 ‘생물학적 나이’ 달라

    연구팀은 1958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볼티모어 종단 노화 연구(BLSA)’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의 질병 이력과 건강 검진 결과, 변화 추이 등을 토대로, 자신들이 개발한 ‘헬스 옥토 툴’의 타당성을 검증하고자 한 것이다.

    연구팀은 먼저 ‘신체 장기 질환 점수(Body Organ Disease Number)’를 확립했다. 심혈관계, 호흡기계, 중추신경계 등 질병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체내 시스템을 분류하고, 개인별 암 발병 이력, 뇌졸중 경험 여부 등을 토대로 1~14점까지의 점수를 매겼다.

    연구팀은 각각의 장기 및 체내 시스템은 각기 다른 속도로 노화가 진행된다는 점에 착안해, 각 장기와 시스템의 실제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개발했다. 또한, 이 개념을 몸 전체로 확장해, ‘신체 시계(Body Clock)’라는 총체적인 측정값을 정의하고, 그 시계가 돌아가는 속도를 나타내기 위해 ‘신체 나이(Body Age)’라는 복합 측정값을 정의했다.

    보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각 장기별 현재 상태’와 ‘노화 속도’를 따로 측정한 다음, 이들을 종합해 전체적인 생물학적 나이를 산출하는 접근법이다.

     

    '시계'(상태)와 '나이'(속도)로 구분

    여기에 한 가지 더 고려할 부분이 있다. 주민등록상 나이가 같다고 해서 신체 노화 정도가 동일하지는 않다는 점은 당연한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생물학적 나이가 같은 모든 사람들의 신체적 기능 저하가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연구팀은 이 부분을 고려해 추가 지표를  개발했다. 나이가 들면 일반적으로 걷는 속도가 느려진다는 점에 착안해, 생물학적 나이가 보행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속도 기반 신체 시계/나이(Speed-Body Clock/Age)’를 개발했다. 또한, 생물학적 노화가 신체 장애나 인지 장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하는 ‘장애 기반 신체 시계/나이(Disability-Body Clock/Age)’도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렇게 총 8개의 지표를 확립했다. ▲신체 시계 ▲신체 나이 ▲각 장기별 시계 ▲각 장기별 나이 ▲속도 기반 신체 시계 ▲속도 기반 신체 나이 ▲장애 기반 신체 시계 ▲장애 기반 신체 나이다. ‘시계’는 현재의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 ‘나이’는 변화 속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해하면 좀 더 수월할 것이다.

    연구팀은 이들 8가지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간단한 건강 검진으로 수집한 정보만 가지고도 개인의 노화 과정과 향후 위험 요인을 높은 정확도로 파악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 건강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몸 전체의 시계와 각 장기&시스템별 시계를 토대로 생물학적 나이와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접근법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몸 전체의 시계와 각 장기&시스템별 시계를 토대로 생물학적 나이와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접근법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한약제제 ‘거풍청혈단’, 동맥경직도 감소 효과 확인

    한약제제 ‘거풍청혈단’, 동맥경직도 감소 효과 확인

    (좌측부터)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문상관, 정우상, 권승원, 이한결 교수 / 제공 : 경희의료원
    (좌측부터)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문상관, 정우상, 권승원, 이한결 교수 / 제공 : 경희의료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연구팀(문상관·정우상·권승원·이한결 교수)은 한약제제 '거풍청혈단'이 동맥경직도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대한한의학회지 2025년 3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 중 조건에 맞는 13명을 대상으로 거풍청혈단 복용 전후 심장-발목혈관지수(Cardio-Ankle Vascular Index, CAVI)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심장-발목혈관지수(CAVI)는 양 발목 동맥의 맥파를 측정해 혈관의 상태와 혈액 순환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 예측에 활용된다.

    연구 대상자는 △하루 2회, 1개월 이상 거풍청혈단(거풍단+청혈단) 복용 △심장-발목혈관지수 1회 이상 측정 △복용 전 측정값이 양측 중 하나라도 8.0 이상인 경우로 한정했다.

    분석 결과, 거풍청혈단 복용 전에 비해 복용 1달 후의 심장-발목혈관지수 평균값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좌측(발목) 값은 9.72에서 8.9으로 0.82 감소했으며, 우측(발목) 값은 9.87에서 9.14로 0.73 감소했다. 이는 거풍청혈단 복용이 동맥의 경직도를 낮추고 혈관 탄력성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제1저자인 문상관 교수는 “거풍청혈단은 뇌 혈류 개선과 뇌신경 보호에 효과가 입증된 약제로 동맥경화증 환자에서도 혈관 탄력 개선에 유효할 것이라 추론하고 연구를 진행했다”며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령 환자에서 거풍청혈단이 동맥경직도를 개선하고 혈관노화를 억제해 심혈관 질환 예방과 뇌졸중 관리에 효과적인 한의학적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십자인대 파열과 반월연골판 손상, 봄철 주의해야 할 무릎 질환

    십자인대 파열과 반월연골판 손상, 봄철 주의해야 할 무릎 질환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봄은 야외 활동량이 많아지는 시기다. 겨우내 움츠리고 있다가 봄이 오면서 갑작스럽게 움직임을 시작할 경우, 근골격계 부상을 겪게 될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무릎 안정성을 유지하는 ‘십자인대’, 그리고 운동 시 충격 흡수 역할을 하는 ‘연골판’ 손상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상학 교수와 함께, 무릎 건강 상식 및 대표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봄철에 증가하는 무릎 질환 발병률

    스포츠 활동과 같이 격한 움직임 중 발생하는 일회성 부상은 무릎 질환의 대표적 원인이다. 그중 흔한 사례가 ‘전방 십자인대’ 및 ‘반월연골판’ 손상이다. 통계적으로 봄철에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과 2023년 모두 봄철에 뚜렷한 증가 추이를 보였다.

    물론 스포츠 중에서도 종목에 따라 확률은 달라진다. 급격한 방향 전환이 많은 종목 또는 점프 후 착지 동작이 많은 종목에서 무릎 부상 확률이 높게 나타난다. 축구, 농구, 배구 등의 구기 종목, 테니스나 배드민턴 같이 공간 내 활동량이 많은 종목이 대표적이다.

    한편, 무릎을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앞당겨지는 ‘퇴행’도 원인이 된다. 무릎은 반복적인 자세나 동작을 수행하며 지속적인 하중을 부담하게 된다. 강도 높은 하중에 지속, 반복될 경우 퇴행성 질환의 위험이 생기고 부상 가능성도 높아진다.

    흔히 퇴행성이라 하면 노화로 인해 생긴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나이가 젊더라도 연골이 약한 경우 가벼운 압력으로도 퇴행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젊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다. 일상생활에서 받게 되는 작은 충격과 손상에 유의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2022년과 2023년 모두 봄철에 갑작스러운 증가세를 보였다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2022년과 2023년 모두 봄철에 갑작스러운 증가세를 보였다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십자인대 파열과 연골판 손상, 증상과 특징

    ‘십자인대 파열’과 ‘반월연골판 손상’은 그 증상과 특징에서 조금 차이가 난다. 십자인대 파열은 축구나 농구, 스키와 같이 ‘동작의 급격한 변화’가 많은 운동에서 흔히 발생한다. 이에 비해 반월연골판 손상은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등 ‘반복적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에서 자주 발생한다.

    십자인대 파열의 경우, 부상 직후 30분 이내에 부종이 나타난다. 반월연골판 파열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릎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동반된다. 물론 두 질환 모두 가급적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은 같다. 만약 움직일 때 무릎 부위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있다면 내원하는 것이 좋다.

     

    십자인대 재건술과 반월연골판 치료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끊어질 경우, 단순 봉합을 넘어 재건술이 필요하다. 뼈에 구멍을 뚫어 힘줄을 연결하는 수술이다. 이때 자신의 힘줄을 떼어낸 ‘자가건’ 또는 상품으로 존재하는 ‘동종건’ 중 하나를 선택해 수술하게 된다. 

    동종건의 경우 사체에서 채취해 멸균 처리 후 상품화한 것으로 주로 미국에서 수입한다. 동종건도 최근 들어 강도 유지 등 결과가 좋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예후 면에서는 자가건이 더 우수하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반월연골판 손상의 경우, 제 기능을 못하는 연골판을 절제하거나 찢어진 부위를 다시 이어주는 봉합수술로 치료하게 된다. 환자의 나이와 관절 사용 정도에 따라 절제 및 봉합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봉합해야 할 것을 절제해버릴 경우, 환자는 퇴행성 질환이 빨리 오는 등의 사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절제가 필요한 부분을 무리해서 꿰맬 경우, 증상이 재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기능을 상실한 연골판은 염증을 일으키거나 불필요하게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제거하는 편이 더 낫다.

    십자인대 파열과 반월연골판 손상 비교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십자인대 파열과 반월연골판 손상 비교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료하면 끝? ‘램프병변’ 조심해야

    전방 십자인대 파열 시 반월연골판도 함께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전방 십자인대만 이어주고 망가진 연골을 내버려두면 나중에 추가로 찢어지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즉,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동반된 반월 연골판 손상을 정확하게 진단해 제대로 치료해야 수술 성공률이 높아진다. 

    반월연골판 손상은 주로 내측 반월연골판(램프, Ramp)에 많이 발생하며, 이를 ‘램프병변’이라고 한다. 램프병변은 MRI로도 진단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관절경으로 보아도 전방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진단이 의심되면 후방 구획을 관찰해야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

    무릎 부상을 줄일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한 번의 외상에도 십자인대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꾸준한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 또한, 퇴행성 무릎 질환의 경우 무릎에 압력을 주는 자세는 피하고, 등산 후 하행 시 평탄한 길을 이용해 충격을 줄여야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상학 교수는 “무릎질환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으며, 부상이 생겨도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 신속하게 치료하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며 건강하게 봄을 즐기기를 당부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상학 교수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상학 교수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 저혈당과 눈 건강의 연관성 밝혀냈다

    저혈당과 눈 건강의 연관성 밝혀냈다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의 월머 안(眼) 연구소(이하 월머 연구소)에서 저혈당으로 인해 혈액-망막 장벽(Blood-Retinal Barrier, BRB) 손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지난 4월 30일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 결과로, 저혈당과 눈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혈액-뇌 장벽과 혈액-망막 장벽

    BRB는 혈액을 통해 몸 속을 순환하는 여러 물질로부터 망막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망막 안팎의 영양소, 노폐물, 수분 등의 흐름을 조절하는 중요한 경계선 역할을 하며, 독소나 병원균, 염증 유발 물질과 같은 해로운 물질 및 크기가 큰 분자의 유입을 차단하는 방어선 역할도 한다.

    BRB의 구조는 쉽게 말해 ‘망막 혈관 내피세포들의 촘촘한 결합’이다. 세포들끼리 단단하게 결합돼 그 사이 공간이 매우 작아지기 때문에, 그보다 크기가 큰 분자들은 쉽게 통과할 수 없게 되는 원리다.

    BRB는 익히 듣곤 하는 ‘혈액-뇌 장벽(Blood-Brain Barrier, BBB)’과 이름이 비슷하다. 실제로 두 시스템은 구조와 기능도 유사하다. 앞서 설명했듯, BRB는 ‘내피세포의 촘촘한 연결’로 이루어져 있다. 이 부분은 BBB의 구조와 유사하다. 뇌와 망막 모두 중요하고 민감한 신경조직이기 때문에, 혈액 속 물질을 선택적으로 차단함으로써 통제된 내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인간의 눈은 무수한 신경이 존재하는 민감한 조직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인간의 눈은 무수한 신경이 존재하는 민감한 조직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저혈당으로 망막 장벽 손상

    월머 연구소 연구팀은 이번 발표한 연구를 통해 저혈당과 눈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했다. 저혈당으로 인해 BRB가 손상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밝혀낸 것이다. 

    연구팀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저혈당 상태에 있을 때 망막의 특정 세포에는 ‘저산소 유도 인자(Hypoxia-Inducible Factor, HIF)’라는 단백질이 축적된다. HIF는 기존에 당뇨병성 망막증을 비롯한 안과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당뇨병이 있는 쥐 모델과 건강한 쥐 모델에 저혈당 상태를 유도한 다음, 일정 기간을 두고 HIF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살폈다. 실험 결과, 당뇨병이 있는 쥐의 경우 HIF 수치가 매우 높아 BRB 파괴를 촉진했다. 반면, 당뇨병이 없는 쥐는 저혈당 상태가 되더라도 HIF 수치가 그다지 높지 않게 나왔다.

    연구팀은 저혈당으로 인한 HIF 단백질 축적을 억제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당뇨병이 있는 쥐들 중 일부에게, 실험용 약물 32-134D를 사전에 투여했다. 그런 다음 저혈당 상태를 유도하자, 약물 투여 없이 저혈당을 유도한 것과 달리 HIF 수치가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즉, BRB 파괴를 촉진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저혈당과 눈 건강의 연관성

    당뇨병으로 인해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될 경우, 눈과 연결된 미세혈관에 손상이 발생해 당뇨병성 망막증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시력 저하를 넘어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한편, 월머 연구소가 내놓은 이번 연구는 고혈당으로 인한 눈 건강 악화에 이어 저혈당과 눈 건강의 관련성을 밝혀낸 사례다. 당뇨병이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엄격한 혈당 조절이 필요하다. 그런데 연구팀에 따르면 엄격한 혈당 조절을 처음 시작한 환자 또는 혈당 수치의 변동성이 높은 환자에게서 종종 당뇨병성 안과 질환이 악화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관리 과정에서 눈 건강이 악화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또한, 저혈당으로 인한 망막 손상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도 중요하다. 실험에 사용한 약물 32-134D는 보다 철저한 연구와 임상실험을 거쳐야 하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저혈당과 눈 건강 사이에도 뚜렷한 연관성이 입증됐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저혈당과 눈 건강 사이에도 뚜렷한 연관성이 입증됐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건국대병원 황한성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건국대병원 황한성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황한성 교수 / 제공 : 건국대학교병원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황한성 교수 / 제공 : 건국대학교병원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황한성 교수가 지난 4월 7일 제53회 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점이 인정되어 받게 됐다. 황한성 교수는 고위험 임산부 및 소외계층(결혼이주여성 등) 임산부의 건강에 힘쓰고, 관련기관과 학회 활동, 교육 및 학술 활동을 통해 임산부의 건강증대에 기여해 왔다.

    황한성 교수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건국대학교병원에서 고위험 필수분야라 할 수 있는 산과전문의로서 근무 중이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심사위원회 위원장,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학술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수많은 고위험 임산부의 분만과 출산 후 관리를 해오고 있으며 관련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 활동과 학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안전한 분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 다양한 정부산하 기관의 업무를 자문하고 있다.

  • 장내 미생물 다양성, 서구식 식단으로는 회복 어려워

    장내 미생물 다양성, 서구식 식단으로는 회복 어려워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식단에 따라 장내 미생물 다양성과 구성 비율 등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여러 차례 언급된 사실이다. 특히 과일, 채소, 통곡물 섭취는 장내 미생물 다양성과 직접적 연관이 있다. 장내 미생물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대사산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미생물 다양성 부족은 면역 체계의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

     

    식단에 따른 장내 미생물 다양성 차이

    지난 4월 30일 미국 시카고 대학 연구팀이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흔히 ‘서구식 식단’이라 부르는 식습관은 건강한 장내 미생물군 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면, 지중해 식단을 기초로 한 식단은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갖추는 데 효과적이었다.

    연구팀은 쥐 모델에게 항생제를 투여해 장내 미생물을 없앤 다음, 서로 다른 식단을 섭취하도록 해 장내 미생물 다양성의 재건 과정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장내 미생물 구성에 따라 면역 체계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았다.

    서구식 식단을 섭취한 쥐들은 건강한 장내 미생물군을 재건하지 못했고, 살모넬라와 같은 병원균 감염에 더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과일과 채소, 통곡물 기반의 식단을 섭취한 쥐는 항생제를 투여한 후에도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빠르게 회복했다.

    서구식 식단을 섭취한 쥐들은 ‘분변 미생물 이식(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 FMT)’을 통해서도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FMT를 통해 건강한 동물의 대변 미생물을 이식했음에도, 서구식 식단을 섭취한 쥐들의 장내 미생물 다양성 회복 효과는 미미했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서구식 식단은 장내 미생물 다양성 확보에 비효율적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서구식 식단은 장내 미생물 다양성 확보에 비효율적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항생제 치료 이후의 대안 제시

    항생제는 보통 특정 병원균에 의한 감염 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다만, 무차별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유해한 균은 물론 건강 유지에 필요한 유익균까지 제거한다는 단점이 있다. 장내 미생물들 역시 항생제로 인해 파괴될 수밖에 없다. 

    시카고 대학 의학 교수인 유진 B. 창 박사는 “포유류의 장내 미생물 군집은 ‘숲’과 같아서, 손상될 경우 특정 절차에 따라 원래 상태로 회복된다”라며 “하지만 서구식 식단을 섭취할 경우,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미생물이 회복되기 위한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소수 미생물이 영양분을 독점해, 건강한 미생물 군집 회복을 위한 기반이 갖춰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암 치료 또는 장기 이식 수술을 받는 환자들은 강력한 항생제와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로 인해 ‘다제 내성균’에 의한 감염에 노출되기도 한다. 창 박사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식단 기반의 치료 또는 회복이 가능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음식이 처방이자 약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항생제 치료 이후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치료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항생제 치료 이후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치료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천식 주요 증상, 감기와 혼동하지 않아야

    천식 주요 증상, 감기와 혼동하지 않아야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봄은 야외활동에 최적화된 시기다. 기온도 그렇고 생동하는 분위기도 그렇다. 다만, 황사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꽃가루가 만연하는 시기이기도 하므로 호흡기 건강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호흡기가 약하거나 자극에 민감한 경우 천식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천식 주요 증상 및 적절한 관리법을 알아본다.

     

    천식 주요 증상

    천식(Asthma)은 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기관지는 호흡을 통해 유입되는 공기가 폐로 들어가기 위한 통로다. 기관지가 여러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할 경우 통로가 부어올라 좁아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숨쉬기 힘든 증상이 나타난다.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만약 가족 중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거나 비만인 사람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천식 발생 위험이 높을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한 가지 알레르겐에 특히 취약한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여러 알레르겐에 모두 반응하는 경우도 있다. 익히 알려진 알레르기 원인 외에도 급격한 기온 변화, 담배 연기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천식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과 쌕쌕거림이 있다. 기침은 특히 밤이나 새벽, 혹은 운동을 할 때 심한 마른 기침 형태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기관지가 좁아지기 때문에 숨을 내쉴 때 휘파람 소리 같은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게 된다. 이밖에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기분이 종종 들며, 때로는 말을 하기 어려울 정도의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천식 주요 증상 중 일부는 감기와 혼동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계절마다 연례 행사처럼 반복된다거나, 또는 특정 조건의 환경에서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면 천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전염되는 질환이 아니니 불필요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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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식 주요 증상의 관리 필요성

    천식 증상이 의심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최준영 교수는 “천식 증상이 악화되면 섬유화, 기도개형 등 영구적인 폐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섬유화(Fibrosis)는 장기나 조직의 손상 또는 염증이 반복될 때, 정상 조직이 딱딱하고 두꺼운 섬유성 결합조직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상처가 났던 자리에 딱딱한 흉터가 생기는 모습을 연상하면 된다. 천식으로 인한 만성 염증은 기관지 주변 조직의 섬유화를 유발해 폐의 기체 교환 기능을 둔화시킬 수 있다.

    기도개형(Airway Remodeling)은 기관지 벽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변화를 통칭한다. 쉽게 말해, 염증이 반복되면서 기관지의 모양과 구조가 영구적으로 변형되는 것이다. 천식으로 인한 기도개형의 경우, 기관지가 점점 좁아지고 단단해지는 방향으로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천식 증상이 악화되면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주게 된다. 또한, 기관지가 좁아지는 변형이 발생할 경우, 갑작스러운 천식 발작으로 응급상황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단순 감기로 치부하고 넘어가지 말고, 정확한 진단 하에 관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상생활 속 천식 예방 및 관리

    천식은 만성 질환이다. 따라서 완전한 치료보다는 증상 조절 및 안정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말은 증상이 다소 완화되더라도 임의로 약물 사용을 중단하거나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전문의 상담이나 진단을 통해 천식 증상을 일으키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노출을 최소화는 것이 기본이다. 먼지나 곰팡이 등이 원인이라면 잦은 환기와 청소 등으로 거주공간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지가 많이 날리는 이불이나 카펫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것도 필요하다.

    감기와 독감 같은 전염성 호흡기 질환은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주범이다. 비교적 가벼운 감기도 천식 주요 증상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개인위생 및 컨디션 관리에 보다 철저할 필요가 있다. 독감 등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가능한 한 예방접종을 꼭 맞도록 한다.

    최준영 교수는 “천식은 적절히 관리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기침이 오래가거나 특정 계절, 특정 환경에서 증상이 반복될 경우, 가볍게 넘기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최준영 교수 / 출처 :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최준영 교수 / 출처 : 가톨릭중앙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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