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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대병원, 보건복지부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경기남부권역 대표기관 선정

    아주대병원, 보건복지부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경기남부권역 대표기관 선정

    제공 : 아주대학교병원
    제공 : 아주대학교병원

    아주대병원(병원장 박준성)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의 경기남부권역 대표기관으로 선정됐다.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은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 내 대표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분만기관과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운영기관 등의 의료기관이 참여하여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고위험 분만 및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의 중증도를 평가하고 적정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전원할 수 있는 24시간 진료 연계체계를 마련함으로써, 분만 취약지 해소와 지역 간 의료격차 완화를 도모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5년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전국 9개 권역에서 총 12개의 협력체계로 운영되며, 아주대병원은 경기남부권역을 대표하여 지역 분만의료 네트워크의 중심적 역할을 맡는다.

    아주대병원이 주도하는 경기남부 협력체계에는 성빈센트병원을 포함한 중증 치료기관 2개소, 지역 분만기관 11개소 등 총 13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고위험 임산부 및 신생아의 진료 연계와 24시간 응급 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아주대병원은 고난도 산과 치료와 신생아 집중치료에 대한 임상역량을 바탕으로, 경기남부지역 내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정인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은 “아주대병원이 경기남부권역의 대표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지역 내 모자보건 강화를 위한 오랜 노력과 축적된 진료역량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협력의료기관들과 유기적인 진료체계를 구축하여,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골든타임 내에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의 모자의료 안전망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 비만의 진짜 원인 3가지, 유전자, 장내 미생물, 주변 환경

    비만의 진짜 원인 3가지, 유전자, 장내 미생물, 주변 환경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라는 말은 다이어트 분야에서 고전과도 같은 대사다. 다이어트가 너무 힘들다며, 타고난 체질 문제라고 이야기할 때 종종 듣게 되는 멘트이기도 하다. 체질의 영향은 분명 있다. 다만, 그 체질이 무엇으로 인해 형성되는지는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먹는 것과 움직이는 것 외에 살이 잘 찌는 체질을 만드는 요인들.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가 말하는 ‘비만의 진짜 원인 3가지’를 알아본다.

     

    '살찌기 쉬운 유전자’일지도

    유전자는 우리 몸이 태어날 때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고유한 '설계도'다. 유전자는 상상 이상으로 많은 것을 결정한다. 단순하게는 키나 얼굴 생김새에 관여할 수도 있고, 더 나아가 신체의 다양한 조절 기능에도 관여한다. 

    여기에는 몸의 에너지 대사 속도, 식욕을 느끼고 포만감을 조절하는 방식, 그리고 먹은 음식을 지방으로 저장하는 효율 등 체중과 관련된 요인들도 포함된다. 즉, 타고난 유전자가 비만의 진짜 원인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유전자는 기초 대사량(가만히 있을 때 소모하는 에너지의 양)을 낮게 만들 수 있고, 식욕을 강하게 느끼도록 할 수도 있다. 또는 섭취한 칼로리를 지방으로 더 쉽게 저장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체중, 지방 분포, 대사 속도가 유전적으로 결정된다는 연구 결과도 여럿 있다.

    이러한 유전적 요인은 개인의 노력에 비해 결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향과 무관하지 않다. 아무리 식이조절을 하고 열심히 운동을 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사람이라면, 비만의 진짜 원인이 유전자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유전자로 인해 비만이 '바꿀 수 없는 숙명'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타고난 경향성'을 만든다는 측면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인임은 분명하다.

    서울대학교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는 “체지방량의 약 45~70%는 유전적으로 결정된다”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식습관이나 생활습관도 유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전으로 인한 체중의 영향은 더욱 간과할 수 없는 요인이 된다.

    식습관은 보통 부모로부터 유전되는 경우가 꽤 많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식습관은 보통 부모로부터 유전되는 경우가 꽤 많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장내 세균 조성에 따라서도 달라

    또한, 조영민 교수는 “장내 세균 조성에 따라서 체중이 더 늘 수 있는 경우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장내 미생물이 비만의 진짜 원인 중 하나라는 점은 최근 연구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이다. 

    장 속에 살고 있는 수십조 마리의 세균, 즉 미생물들은 단순히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하고 배출하는 기계적 역할만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부터 에너지를 얼마나 흡수할 것인지, 그리고 식욕이나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대사산물을 얼마나 만들어낼지도 영향을 미친다.

    어떤 종류의 장내 미생물은 같은 종류, 같은 양의 음식물로부터 칼로리를 더 효율적으로 뽑아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같은 양의 음식을 먹더라도 우리 몸에 더 많은 에너지가 흡수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조영민 교수는 “흡수를 다 못 시키고 변으로 배설해야 하는 것들까지 영양소로 분해해서 흡수시켜주는 경우도 있다”라고 설명한다. 이른바 ‘알뜰살뜰한 대사 시스템’인 셈이다. 이런 조건이라면 비만의 진짜 원인은 실제 먹는 양보다 체내에서의 소화흡수율에 있다고 봐야 마땅하다.

    또한,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특정 대사산물은 뇌로 신호를 보내 식욕을 증가시키거나 포만감을 덜 느끼게 만들 수도 있다.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등으로 장내 유해균의 비율이 높아지면 이러한 '살찌기 쉬운' 환경이 조성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실험적으로 증명하기 쉽지는 않지만, 날씬한 사람들에게만 있는 장내 미생물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여럿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실험적으로 증명하기 쉽지는 않지만, 날씬한 사람들에게만 있는 장내 미생물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여럿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내 주변의 사람들은 어떤가

    조영민 교수가 말하는 비만의 진짜 원인, 마지막 세 번째 요인은 우리를 둘러싼 모든 외부 및 생활 환경이다. 여기에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음식의 종류는 무엇이고, 그 양은 어느 정도인지, 하루 평균 운동량은 어느 정도인지,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 스트레스 수준은 어떤지 등이 포함된다. 

    또한, 건강한 음식을 쉽게 구할 수 있는지,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와 같은 물리적인 환경이나,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의 식습관이나 라이프스타일과 같은 사회적인 환경도 포함될 수 있다.

    앞서 조영민 교수는 체지방량에서 유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45~70%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유전자와 장내 미생물 환경에서 아무리 유리한 조건을 가졌다 하더라도, 주변 환경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어떨까? 좋지 않은 식습관, 운동 부족을 유도하는 환경에 늘 노출돼 있다면 체중 관리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늘 고칼로리 가공식품에 쉽게 노출되고, 앉아있는 시간이 길며,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수면이 부족한 환경은 좋은 유전자를 타고났다 하더라도 우리 몸을 살이 찌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는 것이다. 

    조영민 교수는 “미국에서 개인들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분석 결과, 비만인 사람들끼리 뭉쳐지는 것이 발견돼 논문으로 발표된 적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우리가 인지하든 못하든, 주변의 '환경'이 우리의 행동과 신체 상태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의 식사습관도 비만의 진짜 원인이 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주변 사람들의 식사습관도 비만의 진짜 원인이 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눈 피로 해소를 위한, 안과 의사 추천 운동법

    눈 피로 해소를 위한, 안과 의사 추천 운동법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눈 피로는 현대인에게 익숙한 문제다. 뻑뻑하거나 침침한 것은 자주 있는 일이고, 때로는 뻐근하게 아파오는 경우도 흔하다. 눈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안과 이도형 교수가 말하는 실질적으로 눈 피로 해소 운동법 두 가지를 소개한다.

     

    눈 조절력 향상 운동

    먼저 ‘최고’라는 의미의 제스처를 할 때처럼, 한 손 엄지손가락을 세운 상태로 팔을 쭉 뻗는다. 그런 다음 양쪽 눈의 초점을 모아 엄지손가락을 바라본다. 이 상태에서 팔을 아주 천천히 굽히면서 엄지손가락을 눈 쪽으로 가깝게 가져온다.

    천천히 팔을 굽히다 보면, 어느 순간 초점이 흐릿해지면서 엄지손가락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이때 멈춘 다음 같은 속도로 팔을 천천히 펴면서 엄지손가락을 응시한다. 이 과정을 대략 10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 한 세트다.

    이는 ‘눈 조절력 향상’을 통한 눈 피로 해소 운동법이다. 인간의 눈에는 ‘조절력(Accommodation)’이라는 기능이 있다. 눈으로 보게 되는 모든 물체는 저마다 거리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 맞는 초점이 따로 있다. 조절력은 물체의 거리에 따라 초점을 정확하게 맞추는 능력이다. 

    이 과정은 수정체(Lens)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근(Ciliary Muscle)’에 의해 이루어진다. 구체적인 거리에 따라 조절력은 다르게 발휘되지만, 대체로 ‘가까운 것’과 ‘먼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기준으로 보자면 스마트폰 화면이나 컴퓨터 화면은 상대적으로 가까운 것에 해당한다. 가까운 거리에 초점을 집중할 때, 모양체근은 수정체가 두꺼워지도록 하기 위해 수축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 상태에 있으면 피로해지고 뻣뻣해지듯, 모양체근도 마찬가지다. 직업이나 일과 특성상 화면을 자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눈 피로 해소를 위해 주기적으로 먼 곳을 바라보라고 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 때문이다.

    다만, 그냥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은 수축된 모양체근을 쉬게 해주는 개념이다. 눈 피로 해소라는 목적에서만 보면 분명 효과가 있다. 

    이에 비해 엄지손가락 바라보기 운동은 모양체근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적으로 ‘훈련’하는 것과 같다. 눈의 조절력이 자연스럽게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연출함으로써 초점 전환의 동적 능력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눈 피로 해소를 위한 능동적인 역량을 길러주는 셈이다.

    엄지손가락을 들고 앞으로 뻗었다가 천천히 눈앞으로 가져오는 것만으로도 좋은 운동법이 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엄지손가락을 들고 앞으로 뻗었다가 천천히 눈앞으로 가져오는 것만으로도 좋은 운동법이 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눈물층 안정화 운동

    편안한 상태에서 눈을 감고 천천히 속으로 셋을 센다. 그 다음 천천히 눈을 뜨고 창밖이나 멀리 보이는 산 등 먼 곳을 바라보며 다시 셋을 센다. 이 방법을 30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 한 세트다.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한 세트씩을 꾸준히 하면 ‘눈물층 안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눈의 가장 바깥 표면인 각막과 결막은 얇은 ‘눈물층(Tear Film)’으로 덮여 있다. 눈물층은 얇지만 그 안에서도 여러 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눈을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그 이상의 여러 기능을 맡고 있다. 눈꺼풀과 눈 표면 사이의 윤활 작용, 외부 이물질로부터의 보호 작용이 대표적이다. 또, 혈관이 없는 각막에 산소와 영양분을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현대인들은 ‘자연스러운 눈 깜빡임 부족’이 일상적이다. 정상적인 경우 1분당 10회~14회 정도 깜빡이게 되는데, 화면에 집중하는 동안은 이 횟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자연스러운 깜빡임은 눈물층이 눈 표면 전체로 펴지게 해주고, 새로운 눈물로 바꿔줌으로써 눈 피로 해소 역할을 돕는다. 즉, 깜빡임이 부족해지면 눈물층이 말라버리거나 균열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눈물층 안정화 운동은 의도적으로 자연스러운 눈 깜빡임과 비슷한 효과를 만들어주는 원리라 할 수 있다.

     

    기타 눈 운동들에 관하여

    눈 건강에 관한 정보를 찾다보면, 눈 돌리기라든가 상하좌우로 눈을 당겨주는 등의 눈 피로 해소를 위한 운동법이 소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눈 주변에 있는 근육들을 수축시키고 이완시킴으로써 눈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도형 교수는 이에 대해 “눈 피로 해소에 약간의 도움은 줄 수 있지만, 직접적인 시력 개선 효과는 크지 않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눈 피로 관리 차원에서는 눈 근육을 직접 움직이는 운동보다, 앞서 소개한 두 가지 운동이 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창밖으로 하늘에 떠있는 구름을 바라봐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창밖으로 하늘에 떠있는 구름을 바라봐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체중 감량을 위한 저녁 습관 체크리스트 4가지

    체중 감량을 위한 저녁 습관 체크리스트 4가지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보통 식사량 조절과 식단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식습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건전한 식습관을 유지한다고 해도, 다른 생활습관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건강한 체중 감량에 한계가 올 수 있다. 

    즉,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그중에서도 특히 ‘해가 진 뒤의 생활습관’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건강전문 미디어 ‘웹엠디’에 최근 게재됐던 ‘체중 감량을 위한 저녁 습관’에 관한 글을 재구성하여 전한다.

     

    저녁 시간을 바쁘게 보내라

    이 대목에서는 보통 ‘운동’을 떠올리지만, 꼭 운동이 아니어도 괜찮다. 가볍게 동네 한 바퀴를 도는 산책이어도 좋고, 자리에 앉아 대화를 하거나 독서를 하는 것도 좋다.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저녁 시간대를 이용해 ‘자신만의 체중 감량을 위한 저녁 습관 루틴’을 만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꾸준히 반복하는 루틴을 만들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물론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체중 감량과 관련된 가장 뚜렷한 효과는 ‘음식 섭취를 예방한다’는 것이다. 

    저녁 시간대는 하루동안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 뒤의 시간이다. 한편으로는 보상심리가 발동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기도 하다. 이럴 때 멍하니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먹을 거리를 찾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애당초 그럴 생각이 들지 않도록 바쁘게 움직이는 방법을 추천한다.

    식사 후 가볍게 움직여주는 것이 가장 권장할 만한 방법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식사 후 가볍게 움직여주는 것이 가장 권장할 만한 방법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식사 직후 양치질

    모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체중 감량을 위한 저녁 습관 면에서는 이 방법으로 효과를 본 사람들이 꽤 많다. 바로 식사를 마치자마자 양치를 해버리는 방법이다. 가능하면 칫솔질만 하지 말고 치실이나 구강 세정기를 사용해 최대한 깨끗하게 양치를 하는 것이 포인트다.

    치아가 깨끗한 상태라면, 그 자체로 청량감과 만족감을 줄 수 있다. 한편, 무언가를 먹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한 차례 허들이 돼 줄 수 있다. 무언가를 먹는 순간 이 상쾌한 기분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다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귀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 주의사항은 있다. 만약 저녁식사 메뉴로 과일이나 탄산음료 등 산성도가 높은 음식을 먹은 경우라면, 곧바로 양치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런 경우는 약 30분 정도 시간을 두고 양치를 하는 편이 좋다.

     

    운동은 적당한 수준으로

    체중 감량을 위한 저녁 습관이라는 타이틀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식사를 마치자마자 눕는 것은 결코 권장할 만한 일이 아니다. 가급적이면 편안하게 앉아있는 것도 지양하는 것이 좋다. ‘저속노화를 위한 방법’에서도 강조했듯, 식사를 마친 뒤에는 가볍게 움직여주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 식사로 인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물론, 식후에 너무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소화기관으로 배분돼야 할 에너지가 운동으로 과도하게 할애되면서, 음식물 소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우려가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체중 감량을 위한 저녁 습관으로는 ‘가벼운 산책’ 또는 제자리에 서서 체조를 하듯 가볍게 움직이거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방법을 권장한다. 

    또, 저녁 시간대의 고강도 운동은 자칫하면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잠들기 전에 몸이 충분히 식어야만 심부체온이 떨어지며 자연스럽게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숙면은 신체 회복 및 에너지 재충전을 위한 필수 과정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숙면은 신체 회복 및 에너지 재충전을 위한 필수 과정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잘 자기 위한 노력

    앞서 운동 관련 사항에서도 언급했지만, 숙면의 중요성은 여러 차례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특히 체중 감량과 잠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하고 식단을 조절해도, 잠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좋지 않으면 체중 감량이 어려워진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체중 자체가 줄어들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이 ‘건강한 방향’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는 수면이 몸의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이기 때문이다. 수면을 통해 몸은 다른 기능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노폐물을 청소하고 에너지를 회복하는 시간을 갖는다. 

    즉, 수면에 문제가 있으면 회복이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오늘의 노폐물’을 그대로 가지고 내일을 맞이하는 셈이 된다. 명상 등의 스트레스 완화 기법, 일찌감치 불 끄기, 잠들기 전 스마트폰 멀리하기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잘 자도록 노력’해야 한다.

  • 계피 섭취 주의사항, ‘약물 부작용’ 가능성 있어

    계피 섭취 주의사항, ‘약물 부작용’ 가능성 있어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계피는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향신료 중 하나다. 보통 ‘시나몬(cinnamon)’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계피는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건강 기능 식재료로 꼽힌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체내 염증 반응 억제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천연물 연구 동향에 따르면, 계피에 함유된 일부 화합물이 체내에서 약물의 작용을 방해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피 섭취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계피 껍질 속 신남알데히드

    미국 미시시피 대학 연구팀은 최근 <식품 화학: 분자 과학(Food Chemistry: Molecular Sciences)>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계피 섭취 주의사항을 지적했다. 계피에 함유된 ‘신남알데히드(cinnamaldehyde, ‘시나말데하이드’라고도 함)’라는 성분이 약물의 효과를 억제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신남알데히드는 계피 특유의 향과 매콤한 느낌을 주는 성분이다. 항균, 항염,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이면서, 세균이나 곰팡이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계피나무 껍질에서 적게는 60%, 많게는 90%를 차지하는 성분이다.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하는 계피는 계피나무 껍질에서 얻는 ‘카시아 시나몬’이며, 신남알데히드의 함량이 높은 편이다. 다만, 연구팀에 따르면 일상적인 수준의 계피 섭취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커피에 계피가루를 넣어서 마신다거나, 특정 브랜드의 맥주에 곁들여 나오는 시나몬 가루 정도는 계피 섭취 주의사항을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계피는 예로부터 요리 외에 의료 목적으로도 널리 사용돼 왔다. 혈당 관리, 염증 관리 등에 효능이 있다는 점은 오랜 역사를 통해 근거를 축적해온 내용이다. 이 때문에 계피를 ‘건강 보조제’처럼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고농축 계피 제품을 섭취하고 있는 경우라면 미시시피 대학 연구팀이 지적하는 계피 섭취 주의사항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음식에 계피가루를 약간씩 뿌려먹는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음식에 계피가루를 약간씩 뿌려먹는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연구 결론 나올 때까지 주의 필요

    연구팀에 따르면 많은 양의 신남알데히드가 체내에 들어가면, ‘약물 대사를 제어하는 수용체’를 활성화시킨다. 즉, 약물의 효과가 줄어들거나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우리가 발견한 계피 섭취 주의사항은 아직 가능성일 뿐이며, 임상 연구를 통해 정확히 어떤 일이 생길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정리하자면, 계피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섭취했을 때, 체내에서 약물 대사를 제어하는 수용체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은 확인된 사실이다. 단, 수용체 활성화로 인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이에 대한 명확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계피를 과도하게 섭취하지 말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만약 건강 보조 식품으로 계피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의사 등 영양 전문가와 상담을 하라는 권고다.

     

    카시아 계피와 체이론(실론) 계피

    한편, 신남알데히드와는 별개로 기존에 알려져 있던 계피 섭취 주의사항도 있다. 바로 ‘쿠마린(Coumarin)’에 관한 내용이다. 쿠마린은 향긋한 냄새를 갖고 있는 무색의 성분이다. 식물성 유기 화합물이며 향료로 사용되지만, 간과 신장에 독성이 있어 일부 국가에서는 식품 첨가물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기도 하다.

    이 대목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계피에도 세부적인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다. 보통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계피는 ‘카시아 시나몬(Cassia cinnamon)’이다. 껍질이 두껍고 씁쓸한 맛이 강해, 주로 갈아서 가루 형태로 유통되는 품종이다.

    카시아 시나몬은 보통 신남알데히드 함량이 90% 이상으로 높고, 쿠마린 함량도 약 1% 정도 포함돼 있다. 보통 쿠마린 섭취의 제한 기준은 하루 5~6g 정도 선이다. 계피 향을 좋아해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섭취량을 살펴보고 적정선을 지키는 것이 좋다.

    반면, 요리 용도로 사용되는 고급 계피도 있다. 스리랑카 지역에서 재배되는 ‘체이론 시나몬(Ceylon cinnamon)’ 혹은 ‘실론 시나몬’이라 불리는 종류다. 신남알데히드 함량도 50~60%로 상대적으로 낮고, 쿠마린도 거의 들어있지 않다. 

    체이론 시나몬은 다소 값이 나가는 요리나 디저트 등에 사용되는 경우다. 향이 은은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계피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도 크게 거슬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피라고 해서 다같은 계피는 아니다. 체이론(실론) 계피는 값이 비싼 고급 품종에 속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계피라고 해서 다같은 계피는 아니다. 체이론(실론) 계피는 값이 비싼 고급 품종에 속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고혈압 치료 가능성 보인다, 혈압 조절 신경신호 설계 가능

    고혈압 치료 가능성 보인다, 혈압 조절 신경신호 설계 가능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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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텍(POSTECH, 포항공과대학교) 연구팀이 뇌의 심혈관 조절 원리를 재현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개발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대상을 가상 환경에서 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혈압, 조용한 살인자

    고혈압은 대표적인 만성 건강 문제 중 하나다. 뚜렷하게 어떤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혈관계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쳐 뇌졸중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수많은 사람들이 고혈압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약을 먹고 있으며,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삶의 질이 저하되는 문제를 겪고 있다. 무엇보다 약을 먹는 것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것이다. 따라서 근본적인 고혈압 치료법이라 하기는 어렵다.

    최근에는 약을 대신할 수 있는 신경자극(Neurostimulation) 기반의 고혈압 치료법이 주목을 받기도 한다. 신경 신호를 인위적으로 조절해 혈압을 낮추는 원리다. 하지만 자극을 가했을 때 혈압 변화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을 정확하게 예측하기가 어려워, 정밀한 치료에는 한계가 있었다.

     

    혈압 조절 기능 디지털 트윈 구현

    POSTECH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뇌에서 혈압 조절을 담당하는 ‘고립로핵(Nucleus Tractus Solitarius, NTS)’에 주목했다. 고립로핵은 뇌의 가장 아래쪽에 있는 뇌간(Brainstem)의 연수(Medulla Oblongata)에 위치한 신경핵으로, 몸속 장기들로부터 오는 감각 정보를 수신하는 ‘관제탑’ 역할을 하는 곳이다. 

    고립로핵은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며, 그중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핵심 역할도 포함돼 있다. 혈압 역시 자율신경계에 의해 조절되므로 고립로핵의 통제 대상이다. 즉, 고립로핵의 신경신호를 파악할 수 있다면 고혈압 치료의 원리를 밝혀낼 수 있다는 것이다.

    POSTECH 연구팀은 몸 곳곳에서 전달되는 다양한 신경 신호가 NTS에 도달하면, 몇 가지 핵심 신호로 압축되는 ‘저차원 잠재공간 변환’ 과정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예를 들어, ‘혈압이 높아요’, ‘심장이 빨리 뛰어요’, ‘혈관이 좁아졌어요’와 같은 신호가 들어오면, 이를 종합해 ‘혈압을 낮추자’와 같은 간단한 통합 명령으로 변환하는 식이다.

    연구팀은 이 과정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함으로써, 자극을 통해 변한 신경신호가 혈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자극을 정밀하게 설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고립로핵(NTS)의 저차원 잠재공간 메커니즘에 기반한 뇌-심혈관 디지털 트윈 / 출처 : POSTECH
    고립로핵(NTS)의 저차원 잠재공간 메커니즘에 기반한 뇌-심혈관 디지털 트윈 / 출처 : POSTECH

     

    실제 고혈압 치료 기술 잠재력

    POSTECH 연구팀이 개발한 디지털 트윈은 단순히 가상 환경에서의 재현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고혈압 치료 기술로의 적용 가능성까지 보여줬다. 연구팀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자동 최적화 시스템’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 환자마다 맞춤형으로 가장 효과적인 신경자극 패턴을 찾아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센서를 통해 환자의 신체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혈압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신경자극을 계산해낸다. 현재 일선 병원에서 사용 중인 의료기기와도 연동할 수 있어, 실제 개발될 경우 임상 현장에서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

    POSTECH 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전자전기공학과 박성민 교수는 “디지털 트윈 기반 신경자극 기술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이용하는 고혈압 관리 방식이다”라며 “약물 의존도를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Nature)의 파트너 저널인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에 지난 4월 23일 게재됐다.

    정밀 혈압조절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반 신경자극 자동 최적화 시스템 / 출처 : POSTECH
    정밀 혈압조절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반 신경자극 자동 최적화 시스템 / 출처 : POSTECH

     

  • 연골 재생의 꿈 가까워졌다, 줄기세포 기반 치료소재 개발

    연골 재생의 꿈 가까워졌다, 줄기세포 기반 치료소재 개발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국내 연구진이 손상된 연골 조직을 단일 시술로 재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순천향대학교 연구팀이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줄기세포 기반 연골 재생 치료소재를 개발한 것이다.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재생의학교실 이병택 교수 연구팀은 생체활성 단백질 기반 바이오잉크에 성장인자와 지방유래 줄기세포(ADSCs)를 탑재한 3D 바이오프린팅 연골 치료소재를 개발했다. 인체 내 관절 연골의 미세한 환경을 정밀하게 본떠, 생리활성과 역학적 기능을 동시에 구현했다. 이를 통해 체내에서 자가 재생을 유도하는 완전 통합형 연골 재생 치료 플랫폼으로 주목받는다.

    연구팀은 연골이 손상된 토끼 모델을 활용해 전임상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지지체를 불규칙한 연골 손상 부위에 이식한 다음, 새로운 연골 조직이 재생되는 과정을 확인했다. 새롭게 만들어진 연골 조직에 대한 검증도 마쳤다. 조직 병리학적 분석, MRI 영상 분석, 나노인덴테이션 기법 등을 통해 구조적 완성도와 역학적 특성을 검증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지지체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며, 최소 침습으로 연골 재생 및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연구를 이끈 이병택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지지체는 단순히 조직 회복을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손상된 연골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스마트 치료 시스템”이라며, “고령화 사회의 퇴행성 관절 질환과 인체골 재생 분야에서 높은 상용화 가능성을 지닌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오소재 분야 글로벌 학술지 <바이오액티브 머티리얼(Bioactive Materials, IF=18.0)>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동물 실험 및 연골 재생을 위한 이식 기술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실제 임상에서의 연골 재생을 가능케 할 치료 플랫폼의 후속 연구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연골재생을 위한 이중 성장 인자가 탑재된 3D 바이오 프린팅 단백질 생체 활성 지지체의 제조 공정 및 동물 이식 평가, 시뮬레이션 결과 / 출처 : BRIC Bio통신원
    연골재생을 위한 이중 성장 인자가 탑재된 3D 바이오 프린팅 단백질 생체 활성 지지체의 제조 공정 및 동물 이식 평가, 시뮬레이션 결과 / 출처 : BRIC Bio통신원

     

  • 건강한 습관 만들기, 3주면 된다? “더 길게 봐야”

    건강한 습관 만들기, 3주면 된다? “더 길게 봐야”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건강을 위해 ‘건강한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다만, 습관을 만드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일 뿐. 운동 시간 늘리기, 건강하게 먹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와 같은 ‘고전적 건강한 습관 만들기’을 형성하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까? 

    보통 3~4주 정도면 건강한 습관 만들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만약 그렇다면 이 글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남호주 대학교의 벤 싱 교수와 애슐리 E. 스미스 교수가 글로벌 미디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기고한 내용이다.

     

    건강한 습관 만들기, 실제로 얼마나 걸리나?

    습관을 만드는 데 3~4주 정도면 된다는 것은 1960년대 성형외과 의사였던 맥스웰 몰츠가 주장한 내용이다. 그는 관찰을 통해 환자들이 신체적 변화에 적응하는 데 약 3주가 걸린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책을 통해 이 내용이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심리학자와 행동 과학자들이 발견한 바에 따르면, 습관이 형성되는 과정은 훨씬 더 복잡하다.

    2010년 한 연구에서는 건강한 습관 만들기와 관련된 간단한 실험을 했다. 아침식사 후 물을 마시거나 매일 과일을 먹는 것과 같은 간단한 일상 습관을 만드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를 살핀 것이다. 참가자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이러한 행동이 습관화되기까지는 평균 66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 교수와 스미스 교수는 사람들의 건강한 습관 만들기가 대개 어느 정도 걸리는지를 조사한 여러 연구들을 검토했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약 2개월~5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좀 더 구체적으로, ‘자동성’ 즉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수행되는 상태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연구 결과에서는 59일~154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사람들은 단 4일만에 습관을 형성했고, 어떤 사람들은 거의 1년이 걸렸다. 이토록 폭넓은 범위는 모든 사람에게 습관 형성 과정이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습관 형성은 행동의 종류, 반복하는 빈도, 행동의 복잡성(난이도), 그리고 누가 하는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행동의 종류, 난이도, 빈도 등에 따라 건강한 습관 만들기에 걸리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행동의 종류, 난이도, 빈도 등에 따라 건강한 습관 만들기에 걸리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습관의 지속, 무엇으로 결정되나?

    2021년 기존 연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체계적 검토에서는 ‘신체 활동’에 초점을 맞추었다. 행동이 더 자연스럽고 덜 힘들게 느껴질수록 사람들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 마시기, 비타민 섭취와 같은 쉽고 간단한 행동은 마라톤 훈련과 같은 복잡한 행동에 비해 더 빨리 형성되게 마련이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습관이든, 단순히 동기부여를 한다거나 의지력을 높이는 것은 습관 유지의 핵심이 아니다. 반복, 계기 마련(신호), 체계화(구조화)를 통해 습관이 만들어지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매일 같은 시간에 규칙적으로 운동하도록 격려하는 프로그램을 만든다거나, 식사 후 물을 마시도록 알림을 보내는 앱이 있다면 어떨까? 이들은 행동을 반복할 수 있도록 하고 잊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건강한 습관 만들기에 도움이 된다.

    싱 교수와 스미스 교수는 약 2,600명의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습관을 형성할 목적으로 위와 같이 체계적 개입을 하는 것은 여러 종류의 행동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실 사용과 같은 비교적 사소한 습관부터,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다소 난이도 있는 행동까지 말이다. 

    두 교수는 사소한 일상적 행동조차도 꾸준히 반복하면 강력한 루틴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있게 보았다. 습관을 꾸준히 ‘강화’해 나감으로써 습관이 몸에 밴 것처럼 자연스럽게 자리잡도록 하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지속 가능한 습관을 위한 8가지 팁

    싱 교수와 스미스 교수는 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팁을 제시했다. 모두 연구를 통해 뒷받침된 방법들이다.

    1. 시간을 두고 꾸준히 한다.

    예를 들어, 60일 동안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다. 하루 정도 빼먹는다고 해도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라. 후회한다고 해서 어차피 시간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아니니까.

    2.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

    매일 현실적으로 쉽게 반복할 수 있는 행동을 선택하도록 한다.

    3. 새로 만들고자 하는 습관을 기존 습관과 연결한다.

    예를 들어, ‘치실질은 양치질 직전에 한다’라는 식이다. 이미 습관화돼 있는 것과 연결하면, 새롭게 만들고자 하는 습관을 더 쉽게 기억할 수 있다.

    4. 진행 상황을 추적한다.

    실물 달력이나 캘린더 앱 등을 사용해 매일 성공적으로 습관을 이행한 날을 체크하도록 한다.

    5. 성공한 날에 대해서는 보상을 준다.

    예를 들어, 아침 산책 후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거나, 일주일 동안 꾸준히 운동한 후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감정을 부여함으로써 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작은 성과도 스스로 축하하도록 한다.

    6. 아침이 가장 좋다.

    아침에 실천한 습관은 밤에 시도하는 습관에 비해 안정적으로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아침 시간에 동기부여가 더 높고, 방해 요소가 더 적기 때문이다. 다른 일상적 문제가 발생하기 전 새로운 루틴을 시작하기 쉽다는 것이다.

    7. 자율성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억지로 하는 것보다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습관을 잘 지켜낼 가능성이 더 높다.

    8. 안정적인 맥락에서의 반복이 중요하다.

    같은 상황에서 같은 행동을 반복할 때, 자동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습관을 만들고자 한다면 보통 아침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습관을 만들고자 한다면 보통 아침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21일 신화’가 중요한 이유

    21일(약 3주)만에 건강한 습관 만들기가 가능하다고 믿는 것은, 많은 사람들을 실패하도록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3주가 지났는데도 변화에 적응되지 않는다고 느끼면 ‘뭔가 잘못하고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좌절감, 죄책감, 완전한 포기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실제로 건강한 습관 만들기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면, 적응이 다소 느리더라도 동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습관이 형성되는 데는 보통 최소 두 달, 때로는 그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좀 더 여유롭게 봐야 한다.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꾸준함이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꾸준히 하다 보면, 시간이 지나 자연스럽게 습관이 몸에 배어들 것이다.

  • 소아암·희귀질환 환자들의 꿈을 이뤄준 특별한 어린이날

    소아암·희귀질환 환자들의 꿈을 이뤄준 특별한 어린이날

    '꿈을 이루어 DREAM' 코너에 소개된 환자·보호자와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 의료진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꿈을 이루어 DREAM' 코너에 소개된 환자·보호자와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 의료진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저는 곤충학자가 되는 게 꿈이에요. 어느 날 사슴벌레를 보았는데, 그때부터 곤충의 매력에 빠졌어요. 어린이날에는 동생과 함께 커다란 테라리움을 만들고 싶어요.”

    11살 김현우 군(가명)은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최근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받고 치료제를 사용하며 외래 추적 관찰을 받고 있는 현우 군은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을 통해 소아 혈액암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 향상을 위한 유전체 분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는 자신의 치료에만 그치지 않고, 다른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치료 플랫폼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현우 군은 아픔에서 멈추지 않으며 성장하고, 꿈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다.

    현우 군처럼, 병마와 싸우면서도 자신만의 꿈을 키워가는 많은 어린이들이 있다. 이러한 어린이들에게 뜻깊은 어린이날을 선물하기 위해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단장 최은화)은 5월 2일,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우리들은 자란다’ 행사를 개최했다.

    매직쇼를 관람하는 서울대어린이병원 환자와 가족들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매직쇼를 관람하는 서울대어린이병원 환자와 가족들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이은결 일루셔니스트 매직쇼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이은결 일루셔니스트 매직쇼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이번 행사는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바랐던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지를 이어 받아, 소아암 및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진행됐다.

    사업단은 이번 행사에서 핵심 슬로건인 #아픔은멈춤이아니다, #kidsneverstop, #우리들은자란다를 통해, ‘질환으로 인한 아픔은 멈춤이 아니며, 아이들은 여전히 자라고 성장하는 위대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약 200여명의 환자·가족들과 의료진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꿈과 희망을 나누며, 아픔을 넘어 성장하는 미래를 응원했다.

    이은결 일루셔니스트는 이날 진행한 공연료 전액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하며, 환자들에게 꿈이 현실로 변하는 마법 같은 순간을 선물했다.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취지에 공감하며, “비록 아픈 몸을 고쳐드릴 순 없지만, 잠시나마 마음이 숨 쉴 수 있는 작은 기적 같은 순간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꿈을 이루어 DREAM’ 코너에서는 전국의 소아암 및 희귀질환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보내온 꿈과 소망을 소개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응원과 격려의 시간이 이어졌다. 김해성 군(6세·가명)은 27주 미숙아로 태어나 전국에 환자가 100여명이 안 되는 희귀질환인 단장증후군으로 진단됐다. 뇌병변과 자폐성 장애까지 동반되어 발달이 늦고, 걸음도 불편해 최근 다리 수술을 받았다.

    “봄바람을 따라 함께 자전거 연습을 하면서 아이의 재활을 돕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전한 해성 군 어머니는 사업단을 통해 소망을 이루어 기쁘다고 말했다. 해성 군은 현재 가정 정맥 영양 지원 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해 치료 지원을 받으며, 다른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소중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입원 중에 병원을 꼼꼼히 관찰하며 의학 소설을 쓰고 싶은 꿈을 가진 뇌종양 환자와 히크만 카테터* 삽입 수술 전 아이와 물놀이를 다녀오고 싶다는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환자 어머니의 사연도 소개됐다.

    * 히크만 카테터 : 항암제를 주기적으로 안전하게 맞기 위해 신체 깊숙이 있는 굵은 정맥에 삽입하는 기구

     

    또한, 행사에는 도토리 캐리커처에서 운영하는 캐리커처존과 요술풍선존,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참석자들이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우리들은 자란다’ 행사 요술풍선존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우리들은 자란다’ 행사 요술풍선존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우리들은 자란다’ 행사 캐리커처존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우리들은 자란다’ 행사 캐리커처존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최은화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장(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이번 행사는 고(故) 이건희 회장님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치료로 지쳐 있는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사업단은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전국 의료진과 협력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은 소아암과 희귀질환 환자들의 치료와 연구를 지원하는 10년 중장기 사업으로, 수도권 외 지역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적인 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역 병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1,822명의 환자가 진단을 받았고, 5,512명이 치료를 받았다. 또한, 29,379건의 코호트 데이터가 등록되었으며, 207개 의료기관과 1,529명 의료진이 협력하여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 디지털 기기 사용 시 눈 건강, 다크 모드와 블루라이트 차단의 진실

    디지털 기기 사용 시 눈 건강, 다크 모드와 블루라이트 차단의 진실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꼽힌다. 매일 마주하는 디지털 화면은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눈의 피로’라는 장기적 과제를 안겨주기도 한다. 특히 디지털 기기 사용 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크 모드 또는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방법들이 실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인제대학교 일산 백병원 안과 이도형 교수의 이야기를 정리해보았다.

     

    다크 모드 맹신하지 말아야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는 기본적으로 밝은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다. 사실 디지털 기기가 아닌 종이 기반 인쇄물도 대부분 마찬가지다. 과학적으로 봤을 때 하얀색은 모든 가시광선을 반사하는 것이므로, 사실상 모든 파장의 빛이 반사돼 눈으로 들어오는 셈이다. 하얀 바탕을 볼 때 다소 눈이 피곤하다고 느낄 수 있는 이유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 시 눈 건강을 고려해 컴퓨터 바탕화면 또는 스마트폰 화면을 ‘다크 모드’로 사용한다. 바탕을 검은색으로, 글씨를 흰색으로 반전시킴으로써 눈에 가해지는 피로를 줄여주자는 취지다. 실제로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는 방법이다. 모든 파장의 빛을 반사하는 흰색의 비율이 대폭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화면 밝기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산 백병원 안과 이도형 교수는 이 부분을 지적한다. 디지털 기기 사용 시 눈 건강을 고려해 다크 모드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이로 인해 ‘가독성(Readability)’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어두운 배경에 흰색으로 된 글씨를 읽을 경우, 어떤 사람들은 글씨 주변에 빛이 번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글씨 주변에 할로 현상(Halation)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디지털 기기 사용 시 눈 건강 문제가 오히려 심해질 수 있다. 가독성이 떨어지면 선명하게 보기 위해 눈에 더 힘을 주게 되고, 이로 인해 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게 되는 탓이다. 다크 모드를 사용하는 것은 분명 어떤 면에서 효과가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다크 모드는 사람에 따라 '가독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스마트폰 다크 모드는 사람에 따라 '가독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블루라이트에 관한 진실

    디지털 기기 사용 시 눈 건강과 관련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블루라이트(청색광)’다. 블루라이트란 가시광선 중 380㎚~500㎚ 범위의 파장을 갖는 빛으로, 전체 가시광선 스펙트럼 중 인간이 인식하기로는 파란색(청색) 영역에 해당한다. 

    현대에 사용되는 많은 디지털 기기 화면은 ‘LED(발광 다이오드)’를 사용하는데, 이때 기본적인 광원 자체가 파란색 계열 빛을 강하게 방출하는 경향이 있다. 

    블루라이트가 눈을 자극하면 각막이나 수정체를 통과해 망막에 도달하게 된다. 디지털 기기 화면을 오래 바라봤을 때 눈이 아프거나 피로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실제로 장시간의 블루라이트 노출은 망막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다만, 이도형 교수는 “아직까지 어느 정도의 블루라이트 노출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명확한 데이터는 없다”라고 이야기한다.

    이도형 교수는 또한, “생체 리듬상 블루라이트는 필수”라고 이야기한다. 일부러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려는 것이 자칫 생체 리듬을 깨뜨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햇빛에 포함된 블루라이트는 뇌 시상하부의 ‘생체 시계(Circadian Clock)’에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강렬한 햇빛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은 눈 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 차원에서도 좋지 않으므로 적당한 수준의 노출 관리가 필요하다.

    다만, 이 교수의 말은 햇빛에 포함된 블루라이트에 관한 이야기다. 디지털 기기를 통해 방출되는 블루라이트는 별개다. 기기 화면의 블루라이트는 햇빛에 비해 강도가 매우 약하지만,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블루라이트 또한 마냥 '안 좋은 것'이라 인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블루라이트 또한 마냥 '안 좋은 것'이라 인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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