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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백질 공급원 종류에 따라 장내 미생물 균형 달라져

    단백질 공급원 종류에 따라 장내 미생물 균형 달라져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식단에 포함된 단백질 공급원이 무엇인지에 따라 장내 미생물군(microbiome)의 개체 수,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 섬유질과 장내 미생물의 관계에 대해서는 꾸준히 강조돼 왔으나, 단백질 공급원과의 관계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의의가 있다.

     

    단백질 공급원에 따른 미생물 변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연구팀이 <국제 미생물 생태학회지(The ISM Journal)>에 최근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단백질을 어떤 음식으로 섭취하는지에 따라 장내 미생물에 변화가 생긴다. 

    단백질 공급원은 여러 가지로 나뉜다. 동물성인지, 식물성인지를 나누는 가장 원초적인 구분도 있지만, 그 안에서도 세부적인 종류로 나뉜다. 연구팀은 이들 중 어떤 음식을 통해 단백질을 공급하는지에 따라 장내 미생물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생쥐들에게 일주일 동안 달걀 흰자, 현미, 콩, 효모 중 한 가지 단백질 공급원만을 포함한 식단을 제공했다. 또, 일주일마다 제공 식단을 바꾸며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체크했다. 쥐들의 장내 미생물 구성 및 변화를 분석하고자 통합 메타게놈학-메타단백질체학 접근법과 고해상도 질량 분석법을 사용했으며, 어떤 미생물들이 어떤 대사산물을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정량 측정했다.

     

    단백질 종류에 따라 달라져

    실제로 단백질 공급원을 바꿀 때마다 장내 미생물 구성이 크게 달라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능적으로 가장 효과가 큰 것은 현미, 효모, 달걀 흰자였다. 

    연구팀 소속의 박사 후 연구원인 알프레도 블레이클리-루이즈 박사는 “현미만 먹는 경우, 그리고 달걀 흰자만 먹는 경우, 장내 미생물군에서 아미노산 분해가 증가했다”라며 “이는 장내 미생물이 스스로 아미노산을 만드는 대신, 단백질을 분해해 아미노산을 얻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단백질의 기본 구성 요소가 아미노산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각각의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서 어떻게 분해·결합되는지, 어떤 곳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매우 복잡한 내용이다. 게다가 어떤 아미노산은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으로 넘어갈 수 있으며, 장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독성을 띠는 물질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단백질, 섭취량만큼이나 질도 중요해

    일반적으로 단백질 하면 근육 생성을 위해 재료라는 인식이 가장 기본이다. 건강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단백질이 근육 외에 매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는 점을 안다. 여기에 더해, 단백질이 장내 환경을 구성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단백질의 일일 섭취량만큼이나 단백질 공급원도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던진다. 어떤 음식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느냐에 따라 장내 미생물의 종류와 활동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단백질 공급원으로 특정 식품 한 가지만을 섭취하는 방식은 권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단백질 공급원마다 장내 미생물의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며, 장내 미생물은 균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종류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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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의료원, ‘의료기사를 위한 의료행정 관리 역량 강화 과정’ 교육 개최

    국립중앙의료원, ‘의료기사를 위한 의료행정 관리 역량 강화 과정’ 교육 개최

    제공 : 국립중앙의료원
    제공 :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지난 4월 29일(화)과 4월 30일(수) 양일간 서울 중구 호텔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점에서 '의료기사를 위한 의료행정 관리 역량 강화 과정'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영월의료원, 전라북도 남원의료원 등 19개 공공의료기관에 재직 중인 의료기사 22명이 참석했다. 공공의료기관 의료기사로서 조직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현업에 적용 가능한 의료행정 실무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하였다.

    세부 주제로는 ▲보건의료정책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 ▲마스터가 알려주는 의료행정 실제 노하우 ▲현장 속 이야기로 풀어보는 공공의료의 미래 ▲의료기관 인증평가 대비를 위한 가이드라인 ▲조직 내 갈등 원인 파악을 통한 인적 자원 관리 전략 ▲디지털 보건행정과 생성형 AI 활용법 ▲빠른 퇴근을 위한 공문서 작성법 실무로 구성되었으며, 의료행정 관리 전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공문서 작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되었다.

    교육을 수강한 한 수강생은 “보건의료 정책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공문서 작성에 대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2023년부터 전국 공공의료기관 의료기사를 대상으로 한 특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연간 총 8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5월과 6월에는 ‘임상병리사를 위한 분자진단 역량 강화 과정’과 ‘작업치료사를 위한 일상생활활동(ADL) 중재 역량 강화 과정’이 각각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홈페이지(www.edunm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오영아 센터장은 “공공의료기관 의료기사들이 본 교육을 통해 의료 행정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의 발전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기관 간 지식 공유 및 긍정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공 : 국립중앙의료원
    제공 : 국립중앙의료원

     

  • 커피의 노쇠 예방 효과 확인, ‘적당한 섭취’ 필요

    커피의 노쇠 예방 효과 확인, ‘적당한 섭취’ 필요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유럽 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지난 24일(목)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커피 섭취가 ‘노쇠(Frailty)’ 위험을 줄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 하루 약 500ml~750ml의 커피 섭취가 노쇠 위험을 줄인다는 내용이다. 커피의 노쇠 예방 효과 연구 결과를 살펴본다.

     

    노쇠와 노화의 차이

    먼저, 노쇠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운영하는 질환백과에 따르면, 노쇠는 신체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 능력이 약해지는 것을 말한다. 

    흔히 ‘노화(Aging)’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둘은 명백히 다른 개념이다. 노화는 나이가 들어가며 발생하는 정상적인 과정이며, 노쇠는 정상적인 수준을 넘어선 근력 감소, 피로감, 보행 속도 감소,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등 비정상적인 노화를 의미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노쇠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정상적인 노화와 비교했을 때 구분하기가 모호하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수준의 노화에서도 삶의 질이 떨어졌다고 느낄 수 있으며, 반대로 노쇠에 해당하는 수준의 변화에도 명확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다만, 일반적인 노화와 노쇠로 인한 증상은 아플 때 확연한 차이가 나타난다. 비일상적인 수준의 큰 스트레스 요인이 생기는 경우, 혹은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환에 걸리는 경우, 노쇠를 겪는 사람은 쉽게 이겨내지 못하고 큰 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즉, 노쇠 자체가 어떤 문제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작은 문제가 큰 병으로 번질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상태라 할 수 있다.

    노쇠와 노화는 비슷해보이지만 명백히 다른 개념이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노쇠와 노화는 비슷해보이지만 명백히 다른 개념이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커피의 노쇠 예방 연관성 확인

    이제 커피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커피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엇갈린다. 이로운 부분도 부각될 때도 있고 해로운 부분에 대한 경고가 제기될 때도 있다. 다만, 이번 발표된 연구에서는 커피의 이점, 그중에서도 커피의 노쇠 예방 효과에 방향을 맞추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 대학교 공중보건연구소 연구팀은 ‘암스테르담 고령층 종단 연구(Longitudinal Aging Study Amsterdam, LASA)’로부터 55세 이상의 성인 1,161명을 선정해, 7년에 걸친 장기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7년의 기간 동안 대상자들의 커피 섭취량을 조사하고, 노쇠 증상 발생과의 연관성을 찾아보고자 했다. ‘체중 감소’, ‘쇠약’, ‘탈진’, ‘보행 속도 감소’, ‘신체 활동 감소’의 5가지 지표 중 3가지 이상 나타나는 경우를 노쇠로 보았다.

    추적 조사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습관적으로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노쇠 증상의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럽 식품안전청(EFSA)에서 하루 카페인 권장 섭취량을 400mg(125ml 기준 약 3~5잔)로 권고하고 있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장점과 단점 사이 균형 필요

    연구팀은 커피의 노쇠 예방 효과는, 커피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에 기인한다고 보았다. 커피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 중 하나로 꼽히는 ‘클로로겐산’이 다량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클로로겐산은 주로 생두 상태일 때 함량이 높지만, 로스팅한 후에도 유의미하게 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산화 성분은 체내에서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염증, 근감소증이 예방되는 것은 물론, 자연스러운 근육 손실도 줄여줌으로써 커피의 노쇠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또한, 노인들의 경우 커피를 섭취함으로써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고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앞서 이야기했듯 커피의 이로운 효과에만 집중해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커피의 대표적 성분인 카페인은 각성 효과가 있는 화합물의 대표 주자다. 일정량 이상 섭취할 경우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마그리트 R. 올트호프 준교수는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을 유지할 방법을 끊임없이 찾는다”라며 “매일 커피를 섭취하는 것이 고령 인구의 노쇠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지만, 보다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서는 이에 덧붙여 식습관도 점검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생두 상태일 때 항산화 물질의 함량이 높지만, 로스팅된 후에도 충분한 양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생두 상태일 때 항산화 물질의 함량이 높지만, 로스팅된 후에도 충분한 양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보라매병원, ‘2025년 암 환자의 만성질환 관리 시민건강강좌’ 개최

    보라매병원, ‘2025년 암 환자의 만성질환 관리 시민건강강좌’ 개최

    제공 : 서울보라매병원
    제공 : 서울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이하 보라매병원)이 오는 5월 8일(목) 오후 3시부터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2025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보라매병원이 그동안 암 정복을 위해 다져왔던 진료 역량을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해 올해 12월까지 매월 1회씩 총 10회 진행 예정이다.

    오는 5월 8일 세 번째로 진행될 강좌의 주제는 ‘피로와 만성 피로 증후군: 암 환자의 에너지 회복 전략’이다.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가 강의할 예정이며, 직접 방문이 어려울 경우 보라매병원 유튜브 채널인 “서울대 보라매병원”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 월별 강좌 주제는 다음과 같다. 각 월별 강좌가 진행된 뒤에는 별도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 (3월) 암 치료 후 면역력 강화와 감염 예방

    △ (4월) 암 생존자의 치아와 구강 건강: 구강 건조증과 감염 관리

    △ (5월) 피로와 만성 피로 증후군: 암 환자의 에너지 회복 전략

    △ (6월) 항암 치료 후 피부 관리: 건조증, 가려움증, 탈모, 손발톱이상

    △ (7월) 암환자들의 갑상선 관리의 모든 것

    △ (8월) 암 환자의 만성 통증과 신경병증 관리

    △ (9월) 항암 치료 후 소화기 질환: 설사, 변비, 간 질환의 관리법

    △ (10월) 암 환자의 신장 기능과 요로계 건강: 신부전 및 요로감염 예방

    △ (11월) 암 환자를 위한 수면 장애 극복법

    △ (12월) 암 생존자의 심혈관 질환 예방과 관리

     

    이재협 병원장은 “암 환자의 만성질환 관리 건강강좌를 통해 각 부문별 암 전문 교수님들의 최신 지견과 의학정보를 공유하여, 누구나 알기 쉽고 올바른 암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암 환자의 만성질환 관리 시민건강강좌’는 사전신청 없이 암에 대해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 5월 31일, 제4회 로봇 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 개최

    5월 31일, 제4회 로봇 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 개최

    제공 : 부민병원
    제공 : 부민병원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학회장 이우석)는 오는 5월 31일(토)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3층 한라홀에서 ‘What's New in Robotics Surgery’를 주제로 제4회 로봇 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로봇 인공관절수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연자 및 좌장으로 참여해 총 5개 세션, 19개 강의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로봇을 이용한 인공 고관절 수술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한혁수(서울의대), 선종근(전남의대), 이상훈(SNU서울병원), 윤지수(부민병원)은 로봇 인공관절수술 시 진료현장에서 유용한 임상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며, 무릎 로봇수술 분야에서는 궁윤배(부민병원), 김성환(중앙의대), 니라즈 아드카르(인도 사이슈리병원), 마이클 얌 구이 지 박사(싱가포르 탄톡셍 병원) 등이 강연을 맡는다.

    고관절 로봇수술 세션에는 신시아 칼렌버그(미국 HSS병원), 류이치 사토(일본 카나가와 재활병원), 황지효(한림의대), 김홍석(서울의대) 교수 등이 참여해 다양한 임상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원장이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라이브 서저리로 선보여, 로봇 인공관절수술의 확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우석 학회장은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는 로봇 및 내비게이션 기반 수술은 물론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을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고관절 및 슬관절 분야에서 차세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전망을 조망하고, 라이브 서저리를 통해 수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4회 로봇 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연수평점 6점이 부여된다. 전공의, 의대생, 간호사는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은 5월 25일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부민병원 홈페이지(https://link24.kr/CouzDb)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공 : 부민병원
    제공 : 부민병원

     

  • 대체 감미료와 혈관 건강의 연관성, 뇌·심혈관 질환 위험 있어

    대체 감미료와 혈관 건강의 연관성, 뇌·심혈관 질환 위험 있어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설탕 대체재 중 하나로 사용되는 에리스리톨(Erythritol)이 혈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 열린 미국 생리학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기존에 식품 첨가물로서의 안전성이 확인된 성분이기 때문에, 이번 대체 감미료와 혈관 건강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 내용은 여러 모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 승인 받은 대체 감미료

    에리스리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승인을 받아 우리나라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대체 감미료 중 하나다.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명시된 바에 따르면, 에리스리톨은 식약처가 승인한 대체 감미료 22종 중 하나다.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제로 칼로리 음료에 흔히 사용되는 감미료 8종 중 하나이기도 하다.

    흔히 에리스리톨을 ‘인공 감미료의 한 종류’로 알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는 보다 엄밀하게 분류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인공 감미료라는 표현을 익숙하게 사용하지만, 실제로는 좀 더 복잡한 분류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에리스리톨의 경우, 과일이나 발효 식품에 자연적으로도 존재하는 ‘당 알코올(Sugar Alcohol)’이므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감미료와는 다르게 분류해야 한다. 

     

    감미료의 분류 체계와 식약처 승인 감미료 22종 /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감미료의 분류 체계와 식약처 승인 감미료 22종 /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식약처로부터 안전성을 인증받은 것과 별개로 에리스리톨의 다량 섭취에 따른 부작용 사례는 일찍부터 보고돼 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설사와 복통, 가스 발생 등 주로 소화기와 관련된 문제들이었다. 물론,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신선식품 중에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해로운 경우가 종종 있으니 그것만으로 문제가 있다고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

     

    대체 감미료와 혈관 건강

    하지만 이번 미국 생리학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를 보면, 에리스리톨을 비롯해 대체 감미료와 혈관 건강의 연관성을 다시 한 번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여겨진다. 에리스리톨 섭취가 혈관 세포에 영향을 미쳐 뇌졸중 및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 대학 연구팀은 인간의 뇌 미세혈관 세포에 에리스리톨을 처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제로 칼로리 음료 한 잔 분량에 해당하는 매우 적은 양의 감미료에 노출시켰음에도,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또한, 감미료를 처리했을 때 혈관 세포가 생성하는 일산화질소의 양이 줄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혈관 내피세포가 생성하는 일산화질소는 혈관 확장에 기여하는 중요한 화합물이다. 일산화질소 수치가 감소하면 혈관 확장이 감소하고 혈류 저하가 발생한다. 즉, 산화 스트레스 증가와 일산화질소 감소를 근거로 에리스리톨이 혈관 건강에 해롭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기존의 대체 감미료와 혈관 건강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에리스리톨을 비롯한 인공 감미료, 대체 감미료를 얼마나 자주 섭취하고 있는지를 의식하고, 그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매우 적은 양의 대체 감미료도 혈관 세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여러 의미의 시사점을 던진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매우 적은 양의 대체 감미료도 혈관 세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여러 의미의 시사점을 던진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환경 관리가 중요한 ‘소아 천식’, 올바른 관리 방법은?

    환경 관리가 중요한 ‘소아 천식’, 올바른 관리 방법은?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5월 6일은 세계 천식의 날이다. 성인기 발생한 천식은 완치가 어려운 반면, 소아 천식은 과반수가 사춘기를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낫는다.

    그러나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폐 기능이 영구적으로 떨어지고, 심하면 급성 발작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소아 천식. 그 치료 및 관리 방법부터 자주 묻는 질문들까지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서동인 교수와 알아봤다.

     

    1. 소아 천식이란?

    소아 천식은 어린이의 폐 속 기관지가 예민해지고 좁아지면서 각종 호흡기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주로 생후 초기에 발병한다고 알려졌다.

    발병과 관련된 개인적 요인은 가족력, 알레르기 질환(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동반 여부 등이고, 환경적 요인은 대기오염,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 등이 있다.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2. 주요 증상

    소아 천식의 증상은 마른기침, 천명(쌕쌕거림), 숨참, 활발한 활동 시 생기는 호흡곤란이다. 소아 천식 환자는 성인과 달리 보챔, 늘어짐, 구토를 호소하기도 한다.

    소아 천식에서 위험한 증상은 기침이 발작적으로 심해지는 급성 천식 발작이다. 이는 저산소증과 호흡부전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상황이며, 주로 밤 시간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가정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증상 완화제가 처방되는데, 효과가 없다면 늦은 밤이라도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3. 진단

    소아 천식 검사 방법은 기관지를 좁히는 화학물질을 사용한 뒤, 기침이나 포화도 저하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천식의 특이 증상(천명음, 호흡곤란 등) 여부도 같이 확인한다. 알레르기 검사는 천식 확진에 필수는 아니며 주로 악화 요인을 찾기 위해 실시된다. 한편, 5세 미만의 소아는 확진이 어려워, 특이 증상 여부와 천식 약을 1달 이상 복용했을 때 증상 호전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4. 환경 관리

    소아 천식 치료의 첫 번째는 환경 관리다. 증상을 악화하는 환경이나 물질을 회피하면서, 증상이 조절되지 않을 시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천식 치료의 기본이다. 이를 위해선 원인 알레르기 물질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의 경우, 먼지가 많이 쌓이는 카펫은 치우고, 공기청정기와 특수 이불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지나치게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꽃가루 및 미세먼지에 대처하려면 실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외출 전에는 실시간 화분지수 및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외출 후 돌아와서는 옷을 갈아입고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온습도 관리도 필요하다. 차고 건조한 공기는 천식의 주요 악화 인자다. 온도 22~24℃, 습도 50~60% 정도로 약간 습하고 따뜻한 환경을 조성하고, 호흡을 가쁘게 하는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다만, 따뜻한 환경에서는 집먼지진드기가 잘 성장하므로 적절한 온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5. 약물 치료와 면역 치료

    소아 천식 치료에는 약물은 조절제, 완화제 두 종류의 약물이 사용된다. 조절제는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완화제는 악화된 증상을 빠르게 개선하기 위해 쓰인다. 다만 부작용 위험이 있어 약물 사용은 최소화하는 것이 원칙이다.

    약물 투여 방식에는 원칙적으로 흡입기가 권고된다. 그러나 흡입기를 꾸준히 사용하는 환자는 대략 10명 중 1명뿐이다. 나머지는 간헐적으로 쓰거나, 먹는 약으로 대체하거나, 아예 약을 사용하지 않는다. 기관지 염증을 줄이고 천식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증상이 없는 평상시에도 꾸준한 복약습관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약을 거부하는 아이에게는 패치형 기관지확장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이는 흡입기보다 효과는 덜하다. 만약 패치가 쉽게 떨어진다면 패치 위에 반창고를 덧붙여 오랫동안 부착을 유지할 수 있다.

    면역치료는 소아 알레르기비염 환자에게 자주 권고되는 반면, 소아 천식 환자에게 일차 치료로 권고되지 않는다. 원인 물질에 대한 노출이 증상을 일시적으로 악화시킬 위험이 있어, 이미 천식이 심한 환자에게는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특히 환자의 나이가 어릴수록 증상 표현이 미숙해 면역제 부작용을 간과하기 쉽다.

     

    6. 소아 천식 Q&A

    * 천식 약을 먹으면 키가 안 자란다? – △

    기관지 염증을 조절하는 스테로이드제는 부작용으로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부작용이 덜한 흡입형 스테로이드제를 주로 쓰는데, 연구에 따르면 흡입형 스테로이드제가 최종 키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1.1cm 정도로 미미하다. 도리어 잘 치료되지 않은 천식이 성장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천식 증상은 겨울에 가장 심하다? – X

    천식 증상은 여름에 비해 춥고 건조한 겨울에 악화되기 쉬우며, 특히 봄·가을에는 더욱 심해진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취약해지고, 학기가 바뀌어 새로운 환경을 접하게 되면 천식이 악화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 운동은 피해야 한다? – X

    소아 천식 환자에게는 운동이 권장된다. 성인 환자의 경우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기에 운동을 피하라고 권고된다. 반면 아이들에게 운동은 중요한 사회 활동이며, 운동을 통해 체력과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다이어트를 한다고 천식이 개선된다는 연구는 없으나, 진료 현장에서 ‘체중 감량 후 숨쉬기가 편해졌다’고 말하는 소아 천식 환자들도 많다.

     

    7. 환자 및 보호자에게 한 말씀

    “성인 천식은 평생 치료가 필요한 반면, 소아 천식 환자는 3명 중 2명꼴로 성인이 되면 증상이 사라지거나 개선된다. 천식 증상이 심할수록 잘 낫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그럼에도 고생 끝에 결국 좋아진 아이들을 외래에서 많이 봤다. 천식 치료는 약물뿐 아니라 위험 요인을 찾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아이가 나아질 수 있도록 꾸준한 약물치료와 환경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 식단과 뇌 기능, 당분·지방 섭취 많으면 공간 기억력 떨어져

    식단과 뇌 기능, 당분·지방 섭취 많으면 공간 기억력 떨어져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당분과 지방 함량이 많은 식단과 뇌 기능 저하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 당분과 지방 섭취량은 당뇨와 비만 등 대사 관련 질환에도 주요 요인이 되며, 과도한 섭취로 인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증거가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이번 연구 또한 그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식단과 해마 건강

    지난 4월 17일 <국제 비만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발표된 호주 시드니 대학의 연구에서는 ‘고지방 고당분(High Fat High Sugar, HFHS)’ 식단을 섭취했을 때 1인칭 공간 탐색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했다. 

    공간 탐색 능력은 어떤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경로(길)를 익히고 기억하는 능력을 말한다. 뇌의 여러 영역 중 해마(hippocampus)의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하다. 이 연구 주제는 기존에도 있었던 것이지만, 시드니 대학의 연구는 ‘인간을 대상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연구팀은 18세~38세 사이의 참가자 55명을 모집했다. 각각의 참가자는 식단에 관한 설문지를 먼저 작성했고, 체질량 지수(BMI)를 측정했으며, 숫자를 기억하고 떠올리는 연습을 통해 ‘작업 기억(Working memory)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검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식단과 뇌 기능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했다.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당분, 지방 섭취량과 공간 기억력

    실험 방식은 참가자들로 하여금 가상 현실로 구현한 미로를 탐색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미로 속에  배치된 보물상자를 총 6번 찾으면 되는 과제였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참가자들의 출발점과 보물상자 위치는 매 회차마다 동일하게 유지했고, 회차가 끝나면 위치를 바꾸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미로 안에서 과도하게 헤매는 일이 없도록, 미로 곳곳에 경로 기억에 참조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배치했다. 만약 4분 안에 보물상자를 찾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4분을 초과할 경우 보물상자가 있는 곳으로 이동시켜 10초 동안 주변 배경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재시도했다.

    여섯 번의 실험을 마친 다음, 일곱 번째 실험에서는 조금 다른 방식을 진행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미로 속에서 보물상자를 찾도록 한 다음, 이전 회차에 보물상자가 어느 위치에 있었는지를 표시하도록 했다. 

    이는 즉, ‘공간 인식’과 ‘경로 기억’ 등 공간 기억력 또는 길찾기 능력 전반을 측정하고자 한 것이다. 테스트 결과, 당분과 지방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사람일수록 보물상자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내는 경향이 나타났다. 식단과 뇌 기능 사이에 분명한 연관이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젊을 때부터 식단 중요해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통해 식단과 뇌 기능 사이에 중요한 연관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실제로 정제된 단순당과 포화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비만과 대사 질환, 심혈관 질환, 그리고 특정 암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또한, 랜싯 위원회 등 권위 있는 기관에서 치매와 같은 인지 기능 저하 문제의 원인으로 ‘비만’을 꼽고 있기도 하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의 대상이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이었다는 것도 의의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연령이 많지 않음으로 불구하고, 어떤 음식을 주로 섭취하는지에 따라 뇌 기능 차이가 두드러졌다는 지적이다. 

    이번 실험은 표본 수가 많지 않았으므로 전반적인 신뢰성이 높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번 실험의 참가자들이 일반 대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한 편이었다고 이야기하며, 표본을 확대하더라도 식단과 뇌 기능에 관해서는 비슷한 결과가 나타날 거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식단과 뇌 기능의 관계는 젊을 때부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식단과 뇌 기능의 관계는 젊을 때부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토마토의 다이어트 효과, 몇 주 안에 효과 볼 수 있어

    토마토의 다이어트 효과, 몇 주 안에 효과 볼 수 있어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토마토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서는 한 번쯤 들어봤으리라 생각한다. 토마토나 수박 등 ‘붉은색’을 띠는 과일에는 ‘라이코펜(Lycopene, 리코펜이라고도 함)’이 함유돼 있다. 이 화합물은 간 기능 유지부터 체중 증가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 결과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25 미국 생리학 학술대회(American Physiology Summit)’에서 발표됐다.

     

    에스트로겐의 비만 억제 효과

    라이코펜은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항산화 물질이자 항염증 물질이다. 미국 노던 주립대학 연구팀은 토마토와 라이코펜이 비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토마토의 다이어트 효과는 어떤지를 알아보고자 했다.

    이전 연구를 검토하던 중, 연구팀은 제브라피쉬가 한동안 과식을 반복했음에도, 식이 에스트로겐 보충제를 섭취함으로써 비만이 되는 것을 막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라이코펜을 비롯한 몇 가지 화합물들은 에스트로겐과 동일한 화학 경로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연구팀은 식이 에스트로겐 섭취와 마찬가지로 토마토의 다이어트 효과도 나타날 것인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토마토 추출물, 라이코펜 보충제, 에스트로겐 보충제 등을 준비하고, 이를 포함한 식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실험했다. 앞서 검토한 연구가 제브라피쉬를 대상으로 한 것에 착안해, 이번 실험에도 어류 모델을 활용했다.

     

    토마토의 다이어트 효능

    실험 결과, 토마토의 다이어트 효과가 에스트로겐 보충제를 먹는 것보다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토마토 추출물과 에스트로겐 보충제를 각각 포함한 식단을 섭취하게 했을 때, 전체적으로 지방 함량이 높은 식단임에도 불구하고 체중 증가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둘 중에서는 토마토 추출물을 포함한 경우가 더 효과적이었다.

    한편, 에스트로겐 보충제와 라이코펜 보충제를 모두 포함시킨 식단을 섭취한 경우, 혈당 수치에서 분명한 이점을 보였다. 보충제가 없는 일반 식단에 비해 혈당 수치가 뚜렷하게 낮게 나온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라이코펜 섭취가 간에서의 지방 분해를 촉진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효과는 무척 짧은 기간 내에 나타났다. 토마토를 섭취하기 시작한지 1주일 만에 신진대사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교적 단기간의 개입으로도 체중 증가를 예방할 수 있다면, 일상적인 식단을 조금씩만 조정해도 몇 주 안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근거가 된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현재 염증, 지방 처리, 에스트로겐 대사와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추가로 분석 중이다. 또한, 다양한 토마토 품종들의 라이코펜 함량을 조사하고, 각각의 토마토를 섭취했을 때 대사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다른지도 추가로 연구할 예정이다.

    다양한 토마토 품종별 라이코펜 함량이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연구 중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다양한 토마토 품종별 라이코펜 함량이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연구 중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10초 서 있기’만으로 파킨슨병 진단과 진행단계 분류 가능

    ‘10초 서 있기’만으로 파킨슨병 진단과 진행단계 분류 가능

    경희대병원 신경과 안태범 교수(좌)와 유달라 교수(우) / 제공 : 경희의료원
    경희대병원 신경과 안태범 교수(좌)와 유달라 교수(우) / 제공 : 경희의료원

    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안태범·유달라 교수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인터랙션연구센터 정다운·문경률 박사]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파킨슨병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진행 단계까지 분류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을 개발했다. 연구결과는 HEALTH CARE SCIENCES & SERVICES 분야 상위 1% 학술지인 <NPJ 디지털 메디신(NPJ Digital Medicine, IF=12.4)>에 게재됐다.

    파킨슨병은 환자의 증상 관찰과 병력 청취, 약물 반응 평가를 통해 진단하지만, 평가자의 주관이 개입되어 객관성과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질환 진행 정도에 따라 5단계로 구분된 파킨슨병 환자군 188명과 건강한 대조군 22명, 총 210명을 대상으로 보행분석장비를 이용해 10초 정적 균형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압력중심(Cop) 데이터를 통해 총 37개의 움직임 특성을 관찰했으며, 특히 ▲몸의 중심 안정성 ▲균형 유지 패턴의 일관성 ▲미세한 떨림 빈도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산출됐다. 이후, 모든 데이터를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학습시켜 진단 모델을 완성했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안태범 교수는 “단 10초간의 정적 균형 테스트만으로도 파킨슨병의 존재 여부와 진행 단계를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걷기나 움직임 기반 진단법 대비 간편하면서도 객관성이 높아 예측을 통한 조기 진단까지 가능하다”며 “최첨단 IT 기술을 적극 활용한 후속연구를 바탕으로 파킨슨병 진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효과적인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논문 제목은 ‘정적 서기 자세를 활용한 파킨슨병 및 그 진행 단계의 식별’ (Identifying Parkinson’s disease and its stages using static standing balanc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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