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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목동병원, ‘조산 예측’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굴

    이대목동병원, ‘조산 예측’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굴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 제공 : 이화의료원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 제공 : 이화의료원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이 자궁경부 질액의 분석을 통해 '조산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

    김영주 교수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인터넷판 4월호에 게재됐다. 논문은 ‘자궁경부 질액의 폴리-시알릴화 글리칸은 조산의 잠재적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Poly-sialylated glycan of cervicovaginal fluid can be a potential marker of preterm birth)’라는 제목이다. 

    김영주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만삭과 조산 임산부의 자궁경부 질액 내 N-글리코실화 분석으로 조산 예측도가 높은 3개의 폴리-시알릴 글리칸을 발견했다.

    김영주 교수팀은 조산 예측 바이오마커로서 자궁경부 질액 내 단백질의 부위별 N-결합 글리코실화가 만삭과 조산 그룹에서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비교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6,595개의 N-결합 글리코펩타이드가 분석됐고 이 중 조산 그룹에서 173개의 글리칸이 만삭 그룹과 비교해 유의미하게 증가됐으며 낮은 수준의 푸코실화와 높은 수준의 시알리화 글리칸의 특징이 나타났다.

    그 중 질액 내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에 상관없이 모든 샘플에서 발현되는 3개의 폴리 시알릴화 글리칸을 발견했으며 높은 조산 예측값(AUC = 0.802, p<0.017)을 보여줬다. 또한, 체질량지수 또는 산모 나이와 같은 임상지표와 함께 사용했을 때 조산 예측 정확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자궁경부 질액은 기능성 단백질들이 다양한 글리칸 구조로 혼합되어 있으며, 이 당단백질의 당화 발현은 숙주-병원체 인식, 면역 방응, 세포 신호 및 임신 상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산 예측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연구 결과는 거의 없었다.

    김영주 교수는 “자궁경부 질액의 폴리-시알릴화 글리칸이 임신 중 조산을 예측하는 새로운 임상 마커로서 잠재적 가치가 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조산을 미리 감지하기 위해 자궁경부 질 글리칸을 이용한 새로운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김영주 교수는 2023년부터 보건산업진흥원의 한국-영국 글로벌연구협력지원사업으로부터 과제를 수주 받아 다인종 임상 샘플에서 AI를 활용한 멀티오믹스 분석 기반의 조산 예측 마커 발굴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국내 특허 등록과 논문을 발표했다.

  • 단식과 면역 반응, 실제 단식 아니어도 활성화 가능

    단식과 면역 반응, 실제 단식 아니어도 활성화 가능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일반적으로, ‘적절한 수준의 계획적 단식’은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단식과 면역 반응 사이의 밀접한 관계가 강조된다. 적당한 단식을 통해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국 맨체스터 대학에서 지난 4일 <사이언스 면역학(Science Immunolog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실제 단식이 아니어도 면역 활성화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단식과 면역 반응의 변화

    맨체스터 대학 연구팀은 단식을 통해 면역 체계의 변화가 나타난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를 다시 한 번 파고들었다. 연구팀은 실제로 식사를 하지 않거나 칼로리를 제한하지 않더라도, 뇌가 배고픔 또는 배부름을 인식하면 신체 면역계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단식과 면역 반응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기존의 견해 중에는 ‘자가포식(autophagy)’이 잘 알려진 편이다. 자가포식 과정을 통해 손상됐거나 불필요한 소기관 및 단백질 등을 제거함으로써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면역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하지만 단식과 면역 반응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단식은 단순히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영양소 섭취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영양소 결핍으로 오히려 면역 세포의 기능이나 감염 저항력을 약화시키는 등 면역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수한 면역력을 위해서는 다양한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는 것이 기본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우수한 면역력을 위해서는 다양한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는 것이 기본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실제 단식 아니어도 비슷한 효과

    연구팀은 단식과 면역 반응의 관계를 다시 살펴보는 연구를 진행하는 데 있어 이러한 기존의 견해들을 모두 참고하고자 했다. ‘낮은 에너지 수준’을 경고하는 뇌 신경세포를 인위적으로 활성화시킴으로써 ‘배고프다’라는 감각을 유도했다. 이를 통해 면역 반응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관찰하고자 했다. 

    그러자 몇 시간 만에 혈액 내 면역 세포가 빠르게 재편됐으며,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단핵구(백혈구의 일종)가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실제로 단식을 한 것이 아니지만, 단식한 것과 같은 면역 반응 변화가 관찰된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단식과 면역 반응의 관계’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본다면, 단식 그 자체가 아니라 단식을 했을 때 뇌가 느끼는 ‘배고픔’이 면역 체계를 재구성하는 핵심 메커니즘이기 때문이다.

     

    영양 결핍 없이 면역 반응 개선 효과

    한편, 이 연구는 ‘뇌의 지각’을 활용하는 치료 접근법을 제시한다. 뇌가 ‘단식’이라고 지각하는 것만으로도, 신체 내부의 조절 및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음식 섭취를 제한하지 않고도 필요한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는 섣불리 식사량에 변화를 주기가 어려울 수 있다. 단식으로 어떤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해도, 영양 결핍으로 인한 부작용을 고려하면 함부로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연구팀이 발견한 방법을 적용한다면, 실제 필요한 영양소는 충분히 섭취하면서 단식을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로운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발견이 감염성, 염증성, 대사성 질환은 물론, 정신건강 질환에 있어서도 유용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뇌에서 보내는 '배고픔 신호'만으로도 면역 반응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맨체스터 대학 연구팀이 내놓은 핵심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뇌에서 보내는 '배고픔 신호'만으로도 면역 반응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맨체스터 대학 연구팀이 내놓은 핵심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장내 미생물과 노화, 직접적인 연결고리 확인했다

    장내 미생물과 노화, 직접적인 연결고리 확인했다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장내 미생물군은 건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독일 연구팀이 발표한 또 하나의 연구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과 노화 사이에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확인됐다. 장내 미생물의 대사가 감소하면서 노화와 관련된 변화가 나타난다는 것이 연구의 골자다. 해당 연구는 이러한 내용과 함께, 노화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치료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장내 미생물과 노화의 관계

    독일 킬 대학교와 예나 대학병원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노화 과정에서 장내 미생물군의 대사 활동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장내 미생물과 노화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연구팀은 나이가 든 쥐에게서 미생물 군집을 채집해 젊거나 어린 쥐에게 이식하자, 염증 반응이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반대로 젊은 쥐에게서 채집한 미생물 군집을 나이든 쥐에게 이식하자 활력을 되찾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장내 미생물 군집의 대사 활동이 전체 대사 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다. 

    연구팀은 다양한 연령대의 쥐 모델로부터 장, 뇌, 간 조직 및 대변 샘플을 확보해 분석한 다음, 이를 토대로 미생물들과 체내 장기 및 조직 사이에 이루어지는 분자 교환을 규명하기 위한 컴퓨터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컴퓨터 모델을 활용해 미생물 군집이 체내 대사에 필요한 물질을 어떻게 생성하는지를 이해했으며, 나이가 들면서 이 과정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체내 미생물과 체내 장기와 조직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분자 단위 교환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됐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체내 미생물과 체내 장기와 조직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분자 단위 교환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됐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대변 이식으로 노화 영향 개선

    또한, 연구팀은 앞선 테스트를 통해 대변 이식이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는 쥐 모델을 대상으로 한 대변 이식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나이가 든 쥐에게 2년에 걸쳐 약 8주마다 젊은 쥐의 대변을 이식했다. 

    그러자 대변을 이식받은 나이든 쥐는 운동 기능 조절 능력이 개선됐으며, 장벽 투과성도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다. 염증 반응도 뚜렷하게 감소했다. 노화 과정에서 가벼운 수준의 염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또한 훌륭한 근거다.

    한 마디로, 장내 미생물군을 ‘회춘’시킴으로써, 노화 시계를 되돌렸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미생물 군집을 기반으로 한 치료법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노화 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대사회에 유의미한 메시지를 던지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미생물군에 기반한 노화 치료법 연구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장내 미생물군이 인간의 생물학적 연령이 변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장내 미생물과 노화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증명한 연구라고도 볼 수 있다. 현재 연구팀은 기존에 유통되고 있는 식품이나 영양제 등을 통해 미생물군의 노화를 막거나 늦추거나 되돌리는 방법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두 건의 논문을 발표했다. 미생물군의 체내 대사 과정 모델링과 이를 활용한 대사 효율 변화를 확인한 연구는 지난 3월 26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한편, 쥐 모델을 대상으로 대변 이식 실험을 하고 실제로 노화가 개선되는 모습을 확인한 연구는 지난 4월 2일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저널에 게재됐다.

    장내미생물과 노화 사이에 분명한 연결고리가 있다는 증거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장내미생물과 노화 사이에 분명한 연결고리가 있다는 증거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부작용 없는 대장암 치료제, ‘먹는 약’ 형태로 개발돼

    부작용 없는 대장암 치료제, ‘먹는 약’ 형태로 개발돼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부산대학교 연구진이 ‘먹는 약’으로 부작용 없이 대장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항암제는 몸 전체로 퍼져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이 있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약물이 대장암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전달되도록 설계됐다.

     

    sol-gel-sol 전환 기술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제약학과 유진욱 교수 연구팀은 최근 경구투여 경로를 이용해 전신 분포 없이 대장암 조직에 직접적·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국소 정밀 대장암 치료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대장암 치료에 있어 항암화학요법이 주된 치료 방법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현행 치료법은 대부분의 약물이 암 조직이 아닌 정상 조직으로 분포돼 극심한 부작용을 일으키고 암 조직에는 매우 적은 약물만이 축적돼 치료 효과가 제한되는 큰 한계점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를 해결하고자 ‘sol-gel-sol 전환 기술’과 암세포 특이적 나노복합체를 결합한 새로운 약물 전달체를 개발했으며, 암 조직으로의 선택적인 약물 분포 및 향상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대장암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검증했다. 

     

    * sol-gel-sol : 특정 환경에서 약물이 고체(gel) 상태와 액체(sol) 상태를 오가는 방식. 이번 연구에서는 약물이 섭취 후 고체 상태로 보호됐다가, 대장에서 다시 액체 상태로 변해 약물이 방출되는 방식으로 활용됐다. 이를 통해 약물이 대장암 부위까지 안전하게 도달하고, 효과적으로 작용하도록 했다.

     

    경구투여된 약물 전달체는 위에서 산성 환경에 의해 고체(gel) 상태로 변환돼 내부에 봉입(封入)된 약물 나노복합체가 흡수 또는 분해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이후 대장에 도달하면 pH 변화에 따라 gel 구조가 해체돼 나노복합체가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분포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암 조직에 분포된 후 나노복합체는 암세포 내 특정 효소 활성에 반응해 약물 방출이 촉발돼 건강한 조직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강력한 항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대장 질환 치료에 응용 가능

    연구팀이 제안한 약물 전달 메커니즘은 항암 치료에 있어 기존 전신 투여 방식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대장 질환 및 마이크로바이옴(인체미생물 유전정보) 치료제 개발에도 적용 가능성이 매우 높아 다양한 대장 질환 치료를 위한 국소 정밀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욱 부산대 제약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대장암 치료를 넘어, 국소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이 기술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 및 세종과학펠로우십 지원을 받아 부산대 제약학과 유진욱 교수가 교신저자, 이주호 박사가 제1저자로 수행했으며, 국제 학술지 <화학공학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지난 2월 1일자로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위장관 내 sol-gel-sol 변환 및 암세포 특이적 나노복합체를 응용한 경구용 국소 대장암 표적 치료(On-site sol-gel-sol transition of alginate enables reversible shielding/deshielding of tumor cell-activated nanoconjugates for precise local colorectal cancer therapy)’다.

    위장관 내 sol-gel-sol 변환 및 암세포 특이적 나노복합체를 응용한 경구용 국소 대장암 표적 치료제 개발 개요 / 사진 출처 : 부산대학교
    위장관 내 sol-gel-sol 변환 및 암세포 특이적 나노복합체를 응용한 경구용 국소 대장암 표적 치료제 개발 개요 / 사진 출처 : 부산대학교

     

  • 한양발달의학센터, ‘블루라이트 캠페인’ 참여

    한양발달의학센터, ‘블루라이트 캠페인’ 참여

    제공 : 한양대학교병원
    제공 : 한양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형중)은 지난 4일(금) 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일반인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개최됐다.

    세계 자폐인의 날은 2007년 UN 총회에서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제정된 국제기념일이다. 주요 건물과 명소를 파란색 조명으로 장식해,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자 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한양대학교병원 발달의학센터는 2021년부터 매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본관 1층 로비에 설치된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세계 자폐인의 날을 홍보하는 메시지를 송출하며, 내원객들이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을 유도했다.

    김인향 한양발달의학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본원은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발달의학센터를 운영하며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로 더욱 전문적이고 정교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양발달의학센터는 2016년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선정된 이후, 발달장애인 전문 진료와 치료를 위한 다학제적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문적인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 강동경희대학교병원-삼성서울병원, 진료협력 업무협약 체결

    강동경희대학교병원-삼성서울병원, 진료협력 업무협약 체결

    강동경희대병원 이우인 원장(좌)과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우)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이우인 원장(좌)과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우)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이 지난 3월 31일(월)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과 진료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도하는 국가사업이다. 상급종합병원들이 중증질환·응급질환·희귀질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외에는 2차 병원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양 기관은 핵심 진료 협력기관으로서 본격적인 진료협력 사업을 이어간다. 협약식에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우인 원장을 비롯하여 류창우 기획진료부원장, 민경은 의료협력실장, 신재구 운영본부장, 신순화 간호본부장, 김남은 국내교류팀장이 참여했다. 

    삼성서울병원 측에서는 박승우 원장을 비롯해 파트너즈센터 양지혁 센터장, 양광모 부센터장, 김영주 운영팀장이 직접 방문해 협약식을 진행하고 병원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승우 원장은 “미래 의료의 중심이라는 비전 아래, 파트너십을 통한 의료계의 공동 발전과 의료전달 체계의 혁신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이우인 원장은 “중증 환자 중심의 패스트트랙 연계 등 협력 네트워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원활한 정보 교류와 진료 지원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정부 정책에 발맞춘 지역완결형 의료협력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 중증근무력증 환자 10명 중 3명, ‘낮 시간대 과도한 졸림’ 겪어

    중증근무력증 환자 10명 중 3명, ‘낮 시간대 과도한 졸림’ 겪어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중증근무력증(Myasthenia gravis)은을 겪는 환자들이 과도한 피로감과 수면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해 중증근무력증에 대한 관심을 비롯해, 치료 필요성을 인지하고 예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근육 신호 전달 원활하지 않은 질환

    중증근무력증은 뇌에서 발생한 신호가 근육으로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는 신경근육질환이다.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인 ‘아세틸콜린’에 대해 자가 항체가 생성돼 근수축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도 알려져 있다.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6명~10명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중증근무력증 환자들은 근육의 약화 및 과도한 피로를 경험하게 된다. 주로 안구 근육, 저작 근육, 호흡 근육 등에 영향을 미치는데, 모든 증상이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환자마다 다양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근육들이기 때문에, 생활의 불편함과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10명 중 3명이 ‘과도한 주간 졸림’ 겪어

    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오성일 교수에 따르면, 중증근무력증 환자 10명 중 약 3명 꼴로 과도한 주간 졸림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오성일 교수는 지난달 21일(금)~22일(토) 양일간 열린 ‘제29차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69명의 중증근무력증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중 20명(약 29%)이 ‘과도한 주간 졸림’을 경험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오 교수의 설문조사에는 환자들의 ‘일상생활 활동지표(Activities of Daily Living, ADL)’ 평가 결과도 포함됐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증근무력증을 겪는 20명의 환자들은 다른 49명 환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치가 높을수록 질환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삶의 질이 저하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성일 교수는 “중증근무력증은 근육의 신경전달 차단과 약화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에는 복시, 안검하수 이외에도 심한 피로감이 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중증근무력증 환자의 과도한 피로감과 수면장애에 대한 치료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예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성일 교수는 이번 발표를 통해 제29차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오성일 교수 / 제공 : 경희대학교병원
    경희대병원 신경과 오성일 교수 / 제공 : 경희대학교병원

     

  • 멀미 증상 완화, 100Hz 저주파 소리로 가능

    멀미 증상 완화, 100Hz 저주파 소리로 가능

    멀미 증상은 귀 안쪽 균형을 담당하는 기관과 연관이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멀미 증상은 귀 안쪽 균형을 담당하는 기관과 연관이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일본 연구팀이 소리를 사용해 멀미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특정 파장의 소리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단 1분 정도의 청취만으로도 빠른 멀미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멀미 완화하는 특정 주파수

    멀미가 발생하는 근본적 이유는 ‘균형 문제’다. 귀 내부 깊숙한 곳의 ‘내이’에서 감지하는 움직임이 시각으로 들어오는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것이 주된 이유다. 

    흔히 차에 탔을 때 멀미를 하는 것은 도로를 달리는 동안 몸은 조금씩 흔들리지만 시각은 정지된 물체를 보고 있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차 안에서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멀미 증상을 쉽게 느끼는 것도 같은 이치다.

    일본 나고야 대학 대학원의 연구팀은 ‘사운드 스파이스(Sound spice)’라 불리는 장치를 사용해 내이에 특정 주파수의 소리를 통한 멀미 증상 완화 방법을 검증했다. 연구팀은 100Hz의 소리로 내이 부분을 자극하면 균형을 개선할 수 있으며, 메스꺼움과 현기증 등의 증상을 완화한다는 점을 확인해 이를 <환경 건강과 예방의학(Environmental Health and Preventive Medicine)> 저널에 발표했다.

    멀미 상황에 노출되기 전 '100Hz의 낮은 주파수' 소리를 짧게 들으면 멀미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멀미 상황에 노출되기 전 '100Hz의 낮은 주파수' 소리를 짧게 들으면 멀미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100Hz 소리로 교감신경 활성화

    연구팀의 설명에 따르면, “고유한 주파수의 소리는 내이의 이석 기관을 자극해 선형 가속도와 중력을 감지”한다. 사운드 스파이스의 효과를 테스트하기 위해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모집했다. 이들에게 100Hz 소리를 들려준 뒤, 멀미를 유발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노출시켰다. 그런 다음 심전도 판독과 자세 제어, 자가 보고 설문 등을 활용해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연구팀은 100Hz 소리에 노출됨으로써 교감신경이 더욱 활성화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멀미가 발생하면 교감신경 활성화가 잘 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사운드 스파이스를 통해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테스트를 통해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 등 자주 나타나는 멀미 증상 완화 효과가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안전하고 실용적으로 개발

    연구팀은 이 방법이 멀미 증상 완화를 위해 매우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임을 강조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이 보통 500Hz~2,000Hz 범위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저주파에 해당하는 100Hz는 직접적인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다. 

    다만, 저주파의 소음은 귀에서 인지하기는 어렵지만 신경계에는 더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장기간 노출될 경우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지만, 약 1분 정도의 짧은 노출만으로도 분명한 멀미 증상 완화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안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활용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멀미 증상 완화 방법이 될 수 있도록 다듬어갈 계획이다. 비행기 및 배 여행을 포함해 멀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실용적으로 쓸 수 있도록 상용화하는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차량 외에도 배, 비행기 등 멀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차량 외에도 배, 비행기 등 멀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노화된 뼈 세포가 ‘뼈 리모델링’을 둔하게 한다

    노화된 뼈 세포가 ‘뼈 리모델링’을 둔하게 한다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중년이라 부르는 나이대가 되면서부터 몸 곳곳에서 ‘삐걱거린다’라는 느낌을 받기 시작한다.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뼈 세포(골세포)의 노화가 그렇다. 노화와 스트레스로 인해 뼈 세포가 손상되면 기계적 신호를 감지하는 능력이 손상돼 궁극적으로 뼈가 약해진다는 것이다.

     

    노화된 뼈 세포의 증가

    뼈 세포는 흔히 골형성 또는 뼈 리모델링 등으로 불리는 과정을 조절한다. 뼈 조직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힘을 감지하고, 이에 따라 낡은 뼈 조직을 분해하고 새로운 뼈 조직을 만들 시점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때 흔히 ‘노화 세포’라 불리는 것들이 문제가 된다. 노화된 뼈 세포는 더 이상 복제와 분열을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죽지는 않은 채 남아있는 세포를 말한다. 신체 다른 조직의 노화 세포와 마찬가지로, 세포의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않으면서 염증성 물질을 분비하는 손상된 세포다. 

    노화된 뼈 세포가 많아지면 리모델링이 둔해지면서 뼈 밀도가 감소한다. 이는 골다공증과 같은 뼈 질환 위험을 높인다. 해당 부위의 뼈 조직은 점점 탄성을 잃어 경직된 구조를 갖게 되며 점차 취약해진다.

     

    ‘물리적 힘’에 의한 뼈 노화

    미국 텍사스 대학 오스틴 캠퍼스 연구팀에 따르면, 노화된 뼈 세포는 ‘노화 관련 분비 표현형(Senescence-Associated Secretory Phenotype, SASP)’이라 불리는 분비 패턴을 보인다. 이는 염증성 물질과 단백질 분해 효소 등이 포함돼 주변 세포와 조직에 염증과 손상을 유발하는 독성 혼합물이다.

    연구팀은 기계적 신호를 활용해 노화된 뼈 세포를 회복시키거나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 기존에는 세포의 유전 정보와 관련된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지만, 연구팀은 물리적 힘(압력이나 장력 등)을 통해 세포가 제대로 반응하는지를 측정하는 이른바 ‘생체역학적 마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뼈 노화에 관한 지식 확장

    연구팀은 뼈의 노화에 관련된 지식이 향상됨으로써 골밀도 감소 및 골다공증에 더 잘 대응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이루어지는 국가가 많고, 앞으로도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뼈 약화의 정확한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진다는 것이 연구팀의 입장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작고 노화된 세포(Small and Aging Cell)>에 게재했다. 한편, 물리적인 힘 외에도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이 뼈 세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노화된 뼈 세포를 만드는지를 지속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한편, 각각의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잠재적 치료법은 무엇이 있는지를 조사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확대해가려 하고 있다. 

    노화와 스트레스는 골세포의 세포 노화를 유도하여 세포골격 및 기계적 변화를 초래한다 / 출처 : 텍사스 대학 홈페이지
    노화와 스트레스는 골세포의 세포 노화를 유도하여 세포골격 및 기계적 변화를 초래한다 / 출처 : 텍사스 대학 홈페이지

     

  • 신장 건강이 좋지 않을 때 주의해야 할 약물 3가지

    신장 건강이 좋지 않을 때 주의해야 할 약물 3가지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약물’이라 하면 보통 병원에서 의료적으로 사용하는 의약품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일상에서 사용하게 되는 감기약, 해열제, 소화제 등 각종 약품 역시 약물의 범위 안에 들어간다. ‘약물의 오남용’이 매번 강조되는 이유다. 특히 신장(콩팥)은 약물이 걸러져 배설되는 최종 기관이다. 신장내과 전문의가 말하는 신장 건강이 좋지 않을 때 사용에 주의해야 하는 대표적인 약물들을 알아본다.

     

    감기약, 파스 등 소염 진통제

    ‘소염 진통제’는 감기로 인한 몸살, 혹은 관절통과 같은 만성 통증에 자주 쓰이는 일상적 약물이다. 특히 ‘콕스(Cox) 억제제’ 계열의 진통제는 신장에 독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양대학교병원 신장내과 박요한 교수는 대한신장학회 공식 채널을 통해 “콕스 억제제는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진통제로, 약품의 성분명에 ‘~페낙’, ‘~센’, ‘~펜’과 같이 표기된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파스 역시 소염 진통제의 일종이다. 실제로 파스는 제품명부터 ‘~펜’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피부에 붙이는 형태라서 크게 경각심을 가지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결국 환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이므로 신장 건강이 좋지 않을 때는 단순한 근육통에 파스를 사용하는 것도 좀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별도의 처방 없이도 구매할 수 있는 약물 중 가장 주의해야 할 종류다. 그 외의 약물은 병원 치료 과정에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약물이므로, 일반인 입장에서는 참고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정도다.

    파스 역시 소염 진통제의 일종이므로, 신장 기능이 약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 Designed by Freepik
    파스 역시 소염 진통제의 일종이므로, 신장 기능이 약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 Designed by Freepik

     

    골다공증 치료제

    박요한 교수는 만성 신장 질환이 있거나, 또는 신장 건강이 좋지 않을 때 주의해야 할 약물로 골다공증 치료제를 꼽았다. 골다공증 치료제는 칼슘과 비타민 D가 같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신장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외래 진료에서 골다공증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분들 중 혈액 검사를 해보면 칼슘 수치가 너무 높아진 경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만성 신장 질환이 있을 때 고칼슘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에 칼슘이 쌓여 딱딱하게 굳어지는 ‘혈관 석회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박 교수의 설명이다.

    이 내용은 일반적으로 섭취하게 되는 칼슘+비타민 D 보충제에도 적용할 수 있다. 비타민 D가 칼슘 흡수를 촉진한다는 메커니즘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영양제에는 두 가지 영양소를 함께 공급하는 경우가 많다. 신장 건강이 좋지 않을 때, 혹은 건강검진에서 신장 기능과 관련해 전문의 소견을 들은 적이 있다면, 이런 보충제 섭취에 관해서도 전문가 조언을 구할 것을 권장한다.

    골다공증 치료제 외에 칼슘 보충제 역시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Designed by Freepik
    골다공증 치료제 외에 칼슘 보충제 역시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Designed by Freepik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생제는 흔히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약물’로 알려져 있다. 동시에 신장 건강이 좋지 않을 때 주의해야 할 약물로도 꼽힌다. 항생제는 근본적으로 체내 세균을 죽이거나(살균) 성장을 억제하는(정균) 기전으로 작용한다. 보통 특정 세균을 목표로 하지만, 대상을 가리지 않고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장내 유익균과 같이 체내에 존재하는 유익한 미생물도 함께 죽일 수 있다. 

    이 부분은 항바이러스제 역시 마찬가지다. 항바이러스제 역시 특정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하여 복제를 막거나 파괴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를 과도하게 또는 부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목표로 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약물에 내성을 갖거나 변이를 촉진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내성균이나 변이 바이러스가 생길 경우 기존보다 치료법이 더욱 복잡해지며, 상황에 따라서는 약물 자체가 듣지 않게 될 우려가 있다.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는 종류가 다양하지만 신장에 독성을 갖거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같은 약물이라도 사구체 여과율(신장 기능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에 따라 용법과 용량이 달라진다.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는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행히 일반적으로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는 처방없이 임의로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염려할 일은 적다.

    항생제는 처방 없이 구할 수 없는 약물이지만, 신장에 독성을 갖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 / Designed by Freepik
    항생제는 처방 없이 구할 수 없는 약물이지만, 신장에 독성을 갖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 / Designed by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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