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3월 27일(목) 2025년 제3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라 함)를 개최했다.
심의위원회는 9988정형외과의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건국대학교병원 등 재생의료기관에서 제출한 임상연구계획 총 3건(중위험 3건)을 심의하였으며, 모두 부적합 의결했다.
심의위원회는 개정된「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단재생바이오법')과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령 및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규칙(보건복지부령)이 지난 2월 2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재생의료기관의 시설·장비·인력 및 인체세포 등을 공급받는 방식 등이 재생의료기관이 제출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계획 또는 치료계획에 부합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경우, 보건복지부장관에게 현장조사 및 그 결과 송부를 요청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심의위원회는 현장조사가 필요한 연구 또는 치료계획의 유형, 현장조사 세부항목 등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향후 현장조사가 법령상 취지에 맞게 정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2024년도 제8차 심의위원회에서 적합 의결된 희귀난치성 질환인 골형성부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태아 골조직에서 얻은 중간엽줄기세포를 배양하여 환자에게 사용하는 고위험 임상연구계획이 올해 3월 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최종 승인되었다.
해당 연구에서는 타 조직 유래 줄기세포에 비해 우수한 골 분화능력을 갖고 있으며 골 형성 촉진 단백질을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태아 유래 줄기세포를 사용하여 희귀질환인 골형성부전증 환자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장은 "사무국은 <첨단재생의료 치료계획 심의 안내 및 작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첨단재생의료포털(www.k-arm.go.kr)에 게재했다"라고 밝히며, "개정 첨단재생바이오법령에 따라 신규 도입되거나 변화한 제도 등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보건복지부에서 2025년 3월 28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입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산 두릅(순)에 면역증진 효과가 뛰어난 '사포닌 배당체'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음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참두릅(Aralia elata)은 맛이 향긋하고 담백해 봄철 별미로 꼽힌다. 4월 중순부터 두릅나무 어린 새순을 채취해 먹는다.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에서는 최근 참두릅을 하우스에서 재배해 3월 말부터 조기 출하하는 농가도 늘고 있다.
개두릅(Kalopanax septemlobus)은 두릅나무와 비슷하게 생긴 음나무(엄나무)의 어린 새순이다.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고, 4월 중순에서 하순에 주로 수확한다.
참두릅에 함유된 아랄리아 사포닌(Aralia saponin)은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 조절 및 자가면역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돼 있다. 인삼과 함께 사포닌이 풍부한 농산물로 알려져 있으나, 국산 참두릅을 대상으로 사포닌 배당체 종류를 확인하고 함량을 분석한 연구는 아직 미흡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참두릅에 아랄리아 사포닌을 비롯해 총 57종의 배당체가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말론산(malonic acid)이 결합된 말로닐 아랄리아 사포닌 원(malonyl-aralia-saponin I) 등 성분 8종은 참두릅에서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참두릅에 들어있는 주요 성분은 아랄리아 사포닌 원, 투(aralia-saponin I, II), 엘라토사이드 시, 디(elatoside C, D), 우도사포닌 비(udosaponin B) 등이다. 생체중량 100g 기준 사포닌 총 함량은 800.3mg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 함량은 참두릅을 데쳤을 때도 거의 감소하지 않았다.
개두릅에서는 칼로파낙스사포닌(kalopanaxsaponin)을 비롯해 총 46종의 배당체가 검출됐다. 사포닌 총 함량은 625.6mg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릅을 구매할 때는 크기가 12~15cm 정도로 향이 진하고 잔가지가 적은 것을 고르도록 한다. 껍질이 푸석하게 마르지 않고, 몸통은 굵으며 순이 연한 것이 좋다. 잎이 피지 않았는지, 상처가 없는지도 살핀다. 두릅은 주로 데치거나 쇠고기랑 꼬치에 끼워 '두릅적'으로 부쳐 먹는다. 시원한 냉국, 초밥 등 다양한 음식을 먹을 때 곁들이면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두릅을 비롯해 인삼, 홍삼, 도라지, 더덕, 콩, 귀리 등 169종 농식품의 사포닌 종류와 함량 정보 등을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농식품올바로(koreanfood.rda.go.kr)’에서 제공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유선미 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두릅이 면역력 증진 및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농식품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라며, “앞으로도 기능 성분이 풍부한 국산 농식품의 가치를 알리고, 과학적 근거를 밝히는 연구에 매진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농촌진흥청에서 2025년 3월 28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이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인증평가를 통과하며 2025년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 자격을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2025년 4월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최종 21개 의료기관 인증
1기 인증평가에는 기존 지정제 연구중심병원인 10곳을 포함한 총 30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최종 21개 의료기관이 인증을 획득했다. 평가는 ▲글로벌 수준의 연구 시스템 및 인력 ▲지속 가능한 연구지원 거버넌스 ▲중개 및 임상연구 수행 역량 ▲특화된 중점 연구분야의 경쟁력 보유 여부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경희대학교병원은 그간 조직적 투자를 바탕으로 연구비 확충, 첨단장비 도입, 임상·연구 협업체계 강화 등을 집중 추진해왔다. 또한, 연구인력 관리위원회 및 연구기획 전담팀을 구성해 중장기적인 계획 하에 전략적으로 우수인력을 확보하며 병원 내 연구 역량을 종합적으로 발전시켜왔다.
오주형 경희대학교병원장은 “경희대학교병원은 의대, 치대, 한의대, 약학대, 간호대, 동서의학대학원까지 모든 의학분야를 포함하는 체제를 갖추고, 학제 간 소통과 융합을 통해 국민첨단의학을 선도하며 국민보건증진과 세계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최적의 연구환경 구축을 위해 공간과 장비 그리고 인력 등에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서울•경기 동북권의 핵심 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의료발전과 미래의료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헬스 연구 역량 적극 활용
한편, 경희대학교병원은 1기 인증 의료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전국 최고 수준의 디지털헬스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의료정보를 활용한 멀티오믹스·노화대응 연구 분야를 강화하고, 만성질환과 필수 의료 분야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연구중심병원 제도는 2013년, 진료영역에서의 축적된 지식을 기반으로 산·학·연·병 협력기반 산업플랫폼을 마련하고, 연구 역량 확보 및 사업화를 통해 보건의료 산업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육성을 위해 도입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 영상의학과 장윤태, 이병학 방사선사가 지난 3월 22일(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IMES & 서울특별시 방사선사회 제59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과 SRTA 학술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장윤태 방사선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서울시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장윤태 방사선사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 재직하면서 20여 년 동안 사단법인 대한방사선사협회 서울특별시회에서 학술 활동 및 협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봉사한 것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이병학 방사선사는 학술대회에서 ‘Rib cage oblique 검사 시 Tube angle을 이용한 Modfiy 검사의 유용성 평가’로 SRTA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환자의 자세를 변경하지 않고 Tube angle 변경만으로 기존의 표준검사방법과 유사한 영상을 얻을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다.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검사 시 환자의 2차 손상을 방지하고 검사자의 불필요한 피폭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연구팀이 학교-병원-산업 연계 공동연구로 내시경 없이 방광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환자의 소변에서 분리한 세포 펠렛 DNA를 활용하는 것으로, 비침습적 방식으로 환자 부담도 없고, 비용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소변에서 분리한 cpDNA 분석
건국대학교 줄기세포재생공학과 조쌍구 교수 연구팀과 건국대학교병원 비뇨기과 김아람 교수, 그리고 조쌍구 교수가 대표이사로 있는 바이오기업 스템엑소원(주)은 유전자 변이 분석을 토대로 방광암을 진단하기 위한 기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비근육침윤성 방광암(NMIBC)’ 환자의 소변을 원심분리해 ‘세포 펠렛 DNA(cpDNA)’를 확보한 다음,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통해 유전자 변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암 조직과 cpDNA 간 높은 유사성을 확인했다.
또한, FGFR3, TTN, LEPROTL1 등 방광암 관련 주요 유전자에서 돌연변이가 발견됐다. 특히 종양 돌연변이 부담(TMB)을 비교한 결과, 소변 cpDNA와 암 조직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cpDNA가 방광암 조기 진단 및 재발 감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다.
소변 검사로 방광암 진단 가능
현재 방광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요로를 통해 몸속에 기기를 넣는 ‘방광내시경 검사’ 또는 조직검사가 주로 사용된다. 이들은 모두 환자에게 물리적인 부담이 있는 방법이며, 검사를 위한 비용도 상당하다.
반면,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cpDNA 기반 분석법은 소변 샘플만 가지고도 암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건강검진에서처럼 소변 샘플만 제출하면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통증이나 위험 부담 없이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고, 비용도 매우 저렴하다.
이는 혈액 검사를 기반으로 다양한 진단이 가능해지고 있는 최근 진단검사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cpDNA를 분석하는 기술은 향후 방광암 외의 다양한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병리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실험실 연구(Laboratory Investigation)>에 이달 초인 3일(월) 온라인 게재됐다.
(왼쪽부터) 건국대 석재권 박사, 곽희정 연구원, 김아람 건국대 병원 교수, 조쌍구 건국대 교수 겸 스템엑소원 대표이사
녹차 효능의 핵심 성분으로 알려진 L-테아닌(L-theanine)이 신경세포 내 글루타티온(Glutathione, GSH) 농도를 증가시켜 신경세포 손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신경세포 지키는 글루타티온
글루타티온은 체내 세포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삼합체 아미노산이자 강력한 항산화제다. 세포 내에서 활성산소종(ROS)을 직접 중화시켜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신경세포에서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또한, 신경세포의 독소와 중금속을 제거하는 해독 작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글루타티온 농도가 높을수록 신경세포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고 생존율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신경세포 손상이나 사멸로 인해 발생하는 알츠하이머, 파킨슨, 루게릭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글루타티온은 체내 세포가 자연스럽게 만들어내지만,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자체적인 합성이 줄어들 수 있다. 이 때문에 브로콜리, 시금치, 아보카도, 마늘 등의 식품을 통해 글루타티온 전구체를 섭취함으로써 체내 생산을 촉진하거나, 보충제 또는 주사제를 통해 직접 공급하는 방법 등이 활용되고 있다.
브로콜리, 아보카도, 시금치 등은 글루타티온 전구체를 공급하는 식품으로 꼽힌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녹차 효능, L-테아닌의 역할
한편, 글루타티온 농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합성 증가 외에 감소 원인을 통제하는 방법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아미노산의 일종인 L-테아닌이다. 녹차 효능의 핵심 성분으로 거론되는 L-테아닌은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 요인으로 인한 글루타티온 감소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브로콜리, 아보카도 등의 식품과 마찬가지로 L-테아닌은 글루타티온 합성 전구체로도 작용한다. L-테아닌은 L-글루탐산 (L-glutamate)의 유도체로, 글루타티온 합성의 전구체 역할을 하며, 산화 스트레스 환경에서 글루타티온 수준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글루타메이트 주요 수용체인 AMPA 수용체의 과활성 억제를 통해 신경 보호 효과를 나타낸다.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의 박민규 박사과정생은 연구를 통해 녹차에 함유된 L-테아닌이 이러한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박민규 박사과정생은 L-테아닌이 신경세포 내 글루타티온 농도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여줌으로써, 외상성 뇌손상(Traumatic Brain Injury, TBI)으로 인한 신경세포 손상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까지 확인했다.
박민규 박사과정생은 수중 미로(Morris water maze) 행동 실험 및 생화학적 분석을 통해 L-테아닌이 글루타티온 합성을 촉진함으로써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인지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녹차 효능의 핵심 성분인 L-테아닌은 뇌와 신경계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외상성 손상 외에 질환에도 응용 가능
이번 연구는 L-테아닌이 아연 (Zn) 독성을 감소시켜 뇌 손상 억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규명한 것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서상원 교수는 “이 연구는 L-테아닌의 신경 보호 메커니즘을 밝혀낸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며, “향후 외상성 뇌손상뿐만 아니라 뇌졸중, 뇌전증,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식물 기반의 의학 연구를 주로 다루는 국제학술지 <파이토메디신(Phytomedicine)> 4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파이토메디신은 저널 인용 보고서(Journal Citation Reports, JCR)에서 상위 3.5%에 꼽히는 영향력 있는 학술지다.
한편, 이번 연구는 2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빛사(한국을 빛낸 사람들)”에도 소개되어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위 이미지는 본문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uality by Design, 이하 QbD)' 접근법을 기반으로 연속 제조공정을 적용한 과립제 생산 예시모델과 기초기술 개발 결과를 금일(28일) 공개했다.
실시간 품질 확인 가능한 공정
연속공정(Continuous Manufacturing)이란, 원료 투입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 또는 일부 과정을 끊김 없이 연속적으로 수행하는 의약품 제조 방식을 말한다. 기존의 회분(배치) 방식은 일정량의 원료로 제품을 생산한 뒤 품질을 확인하고, 그 다음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하는 방법이다.
연속공정의 경우, 실시간으로 품질을 확인하며 연속적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생산 효율성과 품질 일관성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제조방법이 바뀌거나 수요가 변화하더라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식약처는 생산 예시모델을 통해 과립제 생산을 위한 ▲조성 최적화 연구 ▲연속제조공정 주요인자 설정 및 평가 ▲공정관리전략 수립 등을 소개했다. 또한, 기초기술로는 '연속공정 적용을 위한 원료물질특성(Materials Characterization)' 및 '연속공정 중 반제품 품질 관리전략(Control Strategy) 개발과 적용 방법' 등을 안내했다.
추가로 의약품 허가 시 제출하는 국제공통기술문서(CTD) 작성 예시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는 제약사가 연속공정 도입을 고려할 때, 허가를 받기 위한 준비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다.
QbD 시스템 국내 안착 목표
식약처는 2015년부터 QbD 시스템이 국내 제약업계에 안정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이번 공개된 과립제 예시모델 이전에도, 주사제, 정제, 점안제, 경피흡수제 등 다양한 제형에 대한 QbD 기반 예시모델과 기초기술 관련 자료를 개발·보급해 왔다. 이번 과립제 연속공정 예시모델 역시 QbD 접근법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의약품 제조 방식 도입을 적극 지원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제약업계가 실제 생산 현장에서 QbD 접근법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자 대상 교육과 맞춤형 기술 컨설팅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식약처는 QbD 예시모델과 기초기술 개발 결과 공개가 혁신적인 제조 기술의 저변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제약 분야에 '스마트공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최신 제조 및 품질관리 기법을 알기 쉽게 안내할 계획이다.
금일 공개된 과립제 QbD 예시모델 및 기초기술 개발 결과는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 ‘정책정보 → 의약품 정책정보 → 제조품질관리기준(GM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홈페이지 상단의 '정책정보'에서 아래쪽 '제조품질관리기준(GMP)' 메뉴를 통해 QbD 예시모델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 식약처 홈페이지 캡처
<본 기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25년 3월 28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대한면역학회(회장 이갑열)는 오는 4월 10일(목)부터 11일(금)까지 이틀에 걸쳐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 광개토관에서 '2025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면역학의 오늘과 내일'을 통찰하는 지적 전투의 장이 될 것이다. 초심자부터 베테랑까지 모든 면역학자를 위한 맞춤형 세션이 준비돼 있다.
첫째 날에는 ‘FACS의 기초와 심화’, ‘Imaging 원리 및 최신기법’ 등 면역학 실험실의 무기고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교육 세션이 마련돼 있다. 현장 중심의 노하우와 최신 테크닉이 응축된 강의로, 실질적인 연구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New Faculty Session’과 ‘Young Investigator Session’에서는 새로운 시선과 패기가 충돌한다. 신규 임용된 교수진과 차세대 연구자들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데이터를 들고 무대에 오르며, 학계의 미래를 미리 체감할 수 있다.
둘째 날에는 면역학계의 중추를 담당하는 연구자들이 등장한다. 선천면역, 후천면역 분야에서의 최신 성과와 함께 면역계의 미세한 조절 메커니즘에 대한 고차원적 해석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세션은 논문보다 빠르고, 리뷰보다 날카롭다.
자가면역, T세포, 점막면역 등 학회 산하 연구회 세션과 유관 학회 공동 심포지엄도 예정돼 있어 기초부터 응용까지 자신만의 연구 영역을 심화시키는 기회가 된다. 일본, 중국 등 해외 연구자와의 교류 세션은 국제 공동 연구의 물꼬를 트고자 하는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접점을 제공한다.
사전등록은 3월 31일(월)까지 공식 웹사이트(https://2025spring.kaimm.org)를 통해 가능하며,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이갑열 대한면역학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그저 듣는 자리가 아니라 질문하고 도전하고 연결하는, 연구자들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면역학의 흐름을 바꾸고자 하는 모든 연구자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면역학회(KAI)는 1974년 7월 창립했으며, 기초 면역 및 임상 면역 분야의 학술 발전에 기여하고 보건의료 진흥 및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5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 학술지 <면역 네트워크(Immune Network, IF=4.3)>를 발행하고 있다.
대한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 1일차 세션(위)과 2일차 세션(아래) / 출처 : 대한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 공식 웹사이트출처 : 대한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 공식 웹사이트
인공 감미료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여전히 연구가 이어지고 있는 주제다.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현지시각 26일(수)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수크랄로스’를 섭취했을 때 뇌의 ‘식욕 신호’를 더욱 강하게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인공 감미료의 영향 연구
‘제로 칼로리’라는 문구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제품들은 보통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감미료를 사용한다. 이들은 설탕 및 액상과당 등 단순당 섭취로 인한 해로움이 꾸준히 지적을 받는 와중에, 그 대체품으로 등장해 시장 점유율을 높였고, 시간이 지나며 각국에서 식품첨가물로 허용하는 종류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인공 감미료가 실제로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는지, 다른 건강상 악영향은 없는지에 대한 지적도 계속 이어져왔다. 당분 섭취를 줄일 목적으로 인공 감미료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현실에서,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를 경계하기 위함이다.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당뇨 및 비만 연구소장이자 케크 의과대학의 내분비 및 당뇨병 부서 공동 책임자를 맡고 있는 캐슬린 A. 페이지 박사는 연구팀과 함께 인공 감미료의 일종인 수크랄로스가 뇌 활동, 호르몬 수치, 배고픔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테스트하기 위한 무작위 실험을 설계했다. 수크랄로스는 우리나라에서도 허용돼 널리 쓰이고 있는 인공 감미료다.
연구팀은 이전까지 수행됐던 연구들을 검토한 결과, 대부분 동물 모델 대상 연구 또는 대규모 인구 조사 형태의 연구였다는 공통점을 확인했다. 이들 연구에서는 보통 ‘제로 칼로리 감미료가 비만과 무관하지 않다’는 결론을 제기했다. 페이지 박사의 연구팀은 인공 감미료가 ‘인간의 식욕’, 즉 배고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는 데 주력하고자 했다.
‘포만감 호르몬’ 변화의 차이
연구팀은 75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소규모의 실험 연구를 진행했다. 수크랄로스로 단맛을 낸 물과 일반 설탕으로 단맛을 낸 물을 준비한 다음, 참가자들로 하여금 그것을 마시게 했다. 이때 참가자들이 음료를 마시기 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을 통해 뇌를 스캔하고, 혈액 샘플 및 배고픔 평가 설문을 수집했다. 음료를 마신 뒤에도 같은 방식으로 자료를 수집해 비교·대조했다.
뇌 스캔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수크랄로스를 넣은 물을 마셨을 때 시상하부에서 ‘배고픔’을 유발하는 활동이 증가했다. 특히 참가자 중 비만인 사람들에게서 그런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설탕을 넣은 물을 마셨을 때는 ‘렙틴’과 같은 포만감 유발 호르몬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수크랄로스를 넣은 물을 마셨을 때는 렙틴 수치가 증가하지 않았다.
페이지 박사는 이 결과에 대해 수크랄로스가 칼로리 없이 단맛을 제공함으로써 뇌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또한, 이런 ‘기대와 결과의 불일치’로 인해, 장기적으로 음식에 대한 갈망 등 식습관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단맛이 감지되면 뇌는 '칼로리가 들어온다'라고 기대하게 되지만, 인공 감미료는 이 기대를 충족시키지 않는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배고픔을 유발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페이지 박사는 이 연구의 참가자들을 선별할 때 남성과 여성, 체중 상태 면에서 최대한 균형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실험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각 참가자는 수크랄로스 물, 설탕물, 순수한 물로 테스트를 받았다.
수크랄로스 물을 마셨을 때 사람들은 설탕물을 마셨을 때보다 더 강한 식욕을 느끼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비만인 사람들은 식욕을 느끼는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단맛이 나는 음료를 마셨는데, 칼로리가 섭취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았다.
연구팀은 fMRI로 스캔한 결과를 통해, 수크랄로스를 섭취하면 시상하부를 비롯해 동기 부여 및 감각 처리와 관련된 뇌 영역들 간의 연결이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설탕을 섭취했을 때는 인슐린과 같은 혈당 조절 호르몬이 증가하지만, 수크랄로스를 마셨을 때는 혈당 조절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았다.
이 연구의 결론은 명확하다. 수크랄로스가 칼로리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강한 식욕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 특히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에게는 더 강한 배고픔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가 시사하는 바는 복합적이다. 장기적으로 식습관 변화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지만, 그것이 100% 확정된 영향은 아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 내용을 토대로 인공 감미료가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 및 어린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집중해서 알아보고 있다.
연구팀은 성장기의 아이들이 인공 감미료를 장기적으로 섭취했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집중하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