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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유지할 수 있는 세 가지 포인트

    운동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유지할 수 있는 세 가지 포인트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운동이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모두가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실제 운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사람은 드물다. ‘운동 동기부여’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동기부여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게끔 유도하는 힘의 원천이 된다. 이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지속하지 못하고 좌절하거나 시작조차 못하는 것이다. 운동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유지할 수 있는 포인트 세 가지를 제시한다.

     

    운동 동기부여 포인트 1. 자기 효능감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이란 스스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다. 좀 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으로 하자면 ‘자신감’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자기 효능감이 높을수록 운동을 시작하고 지속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굳건하기 때문이다.

    자기 효능감은 갑작스레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 천천히 하나씩 쌓아가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운동을 시작하지 못하거나 꾸준히 유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엇비슷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목표’를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거나, 너무 크게 설정한다는 것이다. 

    ‘꿈은 크게 가지라고 있는 것’이라는 말도 있듯, 원대한 꿈을 안고 시작하는 것은 초반 동기부여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운동이라는 것의 궁극적인 목적은 건강한 삶이다. 듣기에는 좋지만 다소 추상적인 개념이라는 건 부정하기 어렵다. 이 막연한 목표만을 안고 운동을 지속하는 건 무척 강인한 정신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운동 동기부여를 유지하려면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여기서 ‘작은 목표’의 기준을 제시하자면, 오늘 바로 그 실행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것, 또는 일주일 간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것 정도다. 예를 들어, ‘하루에 30분 걷기’는 오늘 바로 결과를 알 수 있는 목표다. 또, ‘하루 1시간씩 일주일에 세 번 동네 공원에서 운동하기’와 같은 목표도 일주일 뒤에 성과를 알 수 있다.

    이런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면 된다. 《생산자의 법칙》이라는 책에서는 이를 두고 ‘불편한 선택’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지금 당장 약간의 불편한 선택이 결과적으로 성취감을 주고, 그것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자기 효능감이라는 거탑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해냈다!"라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면 운동 동기부여를 지속하기에 충분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어떤 형태로든 "해냈다!"라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면 운동 동기부여를 지속하기에 충분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운동 동기부여 포인트 2. 보상 시스템 활용

    목표 달성을 통해 얻는 자기 효능감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비교적 정신력이 뛰어난 편에 속한다. 긍정적인 힘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자기 효능감 역시 실체가 없는 무형의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운동 동기부여가 충분히 유지되지 않는다면, ‘실체가 있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때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개념을 활용하면 좋다. 사람은 긍정적인 결과를 경험하게 되면 이를 바탕으로 더욱 의욕을 발휘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선물이라는 유형의 형태로 주어지기 때문에 좀 더 확실하게 ‘보상’이라는 느낌을 얻기에 충분하다.

    구체적인 방법은 자기 효능감과 비슷하다. 1주 또는 2주 단위, 아니면 1개월 정도 단위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라. 목표는 사소한 것이라도 상관없다. 철저하게 자신의 기준에서 생각하면 된다. 자신에게 있어 ‘불편한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캘린더 등을 이용해 매일 실행 여부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하면 좀 더 효과적이다.

    실제로 이 방법은 자기 효능감과 함께 병행해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식단 관리 등을 포함한 개인 트레이닝(PT)을 받을 때, 전문가의 승인 하에 갖게 되는 ‘치팅 데이’ 역시 이러한 원리를 사용한 사례라 할 수 있다. 꼭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평소 망설이던 위시리스트를 하나 지정한 다음, 그에 상응하는 목표의 보상으로 삼아보자. 훨씬 효과적으로 운동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주는 선물' 전략은 운동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나에게 주는 선물' 전략은 운동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운동 동기부여 포인트 3. 장기적 외모 변화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에서 최근 「의학 인터넷 연구 저널(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약 24%가 ‘외모 개선’이라는 목표를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체 건강 유지(약 18.9%), 정신 건강 유지(약 16.9%)보다 명확히 앞서는 수치다.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다!” 피트니스나 PT 등 운동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에서 흔히 내거는 슬로건이다. 운동을 단순히 ‘섭취한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한 활동’이라고 정의하면, 운동 동기부여를 지속하기는 무척 어렵다. 지속은 커녕 시작을 위한 의욕도 발휘하기 어려워진다.

    실제로 운동은 그 시간동안 어느 정도의 칼로리를 소모했느냐가 관건이 아니다. 신체의 대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운동을 마친 후에도 일정 시간 이상 칼로리 소모가 증가하는 효과를 십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두고 ‘운동 후 산소 소비(EPOC)’ 또는 ‘애프터번’과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 이렇게 해서 운동이 습관이 되면, 거의 항상 ‘활발한 신진대사’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소위 말하는 ‘먹어도 잘 찌지 않는 체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게 되고,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져 피부가 건강해진다. 서서히 근육을 발달시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세가 개선된다. 허리가 제대로 펴지면 키가 몇 cm 정도 더 커 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는 결코 허풍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외모가 개선되면 자연스럽게 자기 효능감도 더욱 증가하면서 선순환 궤도에 오르게 된다.

    다만, 외모 개선은 장기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앞서 이야기한 자기 효능감 및 보상 시스템과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외모 개선이라는 ‘원대한 꿈’은 단기적인 목표 달성만을 반복하는 쳇바퀴 같은 루틴에 궁극적인 방향성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다.

  • 실로시빈 효과, 즉각적인 ‘신경가소성’ 향상

    실로시빈 효과, 즉각적인 ‘신경가소성’ 향상

    ※ 위 이미지는 본문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위 이미지는 본문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환각버섯류’에 포함된 활성 성분 ‘실로시빈(Psilocybin)’이 뇌 신경세포(뉴런)의 성장과 함께 네트워크 연결(시냅스 형성)을 촉진함으로써 신경가소성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 독일 만하임에 위치한 중앙 정신건강 연구소 산하의 헥터 뇌중개 연구소(HITBR)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실로시빈 효과, 정신 활성 작용

    실로시빈은 이른바 ‘환각버섯’으로 분류되는 버섯류에 함유된 성분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정신적인 영향을 미치는 성분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규제 대상에 속한다. 다만, 실로시빈에 대해서는 별도로 추출하여 치료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HITBR 연구팀은 최근 줄기세포를 통해 배양한 인간 신경세포에 실로시빈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이달 초 「e 라이프(eLIFE)」 저널에 게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실로시빈은 인체에 투여됐을 때 ‘실로신(Psilocin)’으로 전환된다. 실로신은 궁극적으로 정신 활성 효과를 발휘하는 화합물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HITBR 연구팀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실로신은 단 한 번만 투여되더라도 짧은 시간 내에 인간 신경세포에 다양한 변화를 유도한다.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는 구체적으로 신경세포가 더 많은 ‘가지’를 형성했으며, 신경세포의 내인성 성장 인자인 뇌 유래 신경 성장 인자(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BDNF)를 더 많이 생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BDNF는 신경세포의 생존을 돕고, 뇌가 자체적으로 최적화되는 과정인 ‘신경가소성’을 조절하는 주요 인자로 꼽힌다. BDNF의 수치가 낮을 경우, 우울장애나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러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실로신을 투여함으로써 뇌가 더 유연하게 활성화될 수 있다.

    실로시빈은 투여 후 '실리신'으로 전환되고,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신경가소성을 촉진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실로시빈은 투여 후 '실리신'으로 전환되고,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신경가소성을 촉진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실로시빈, 정신질환에도 효과 있어

    실로시빈 효과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비교적 가까운 사례로는 지난 2024년 9월에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가 있다. 실로시빈이 항우울제로 사용되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s)’와 유사한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당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로시빈은 25mg씩 두 번을 복용했을 때 약 6주에 걸친 SSRIs 복용과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게다가 약 6개월이 지난 뒤까지도 증상 개선 효과가 유지됐다. 이를 토대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치료제로서 실로시빈의 가능성을 강조한 바 있다.

    실로시빈 효과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소량 투여로도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 그리고 추가 투여 없이도 상당기간 효과가 지속된다는 점. 이 두 가지 특징은 이번 HITBR 연구팀이 내놓은 연구 결과와 비교했을 때도 같은 맥락을 보여준다. 실제로 우울증에 대한 효과와 신경가소성 증진은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이외에도 전 세계 여러 연구 기관에서 실로시빈에 대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HITBR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기존 임상 연구를 통해 제시된 긍정적인 결과들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울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신질환의 치료 옵션으로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정신건강과 신경가소성의 관계

    연구에 따르면 우울, 불안을 비롯한 여러 정신질환에서 BDNF 수치가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들 질환은 구체적인 원인과 메커니즘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BDNF 수치가 감소한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발표된 실로시빈 효과가 각광받는 이유다.

    BDNF 수치가 감소하면 신경세포 간의 연결이 약화되기 쉽고, ‘신경가소성’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다. 즉, 신경회로의 변화 및 적응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정신질환이 더 악화되거나 치료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물론, 약물을 활용한 치료법 외에도 BDNF 수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대표적으로 ‘뇌를 위한 영양소’라 이야기하는 오메가 3 지방산(이하 오메가 3)의 섭취를 꼽을 수 있다. 오메가 3는 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으로 항염증 성분이 탁월해, BDNF 생산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동물성 식품 중에는 생선류, 식물성 식품 중에는 견과류를 통해 오메가 3를 섭취할 수 있다.

    한편,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습관도 BDNF 수치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운동을 통해 전신의 혈액순환이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뇌로 가는 혈류도 증가하게 된다. 이는 신경세포에 공급되는 산소와 영양소를 늘려, BDNF 수치 증가로 이어진다.

    실로시빈 효과에 관한 연구가 거듭되면서, 또 다른 정신질환 치료 옵션으로서의 잠재력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실로시빈 효과에 관한 연구가 거듭되면서, 또 다른 정신질환 치료 옵션으로서의 잠재력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목 아플 때 스트레칭,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

    목 아플 때 스트레칭,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잘못된 자세로 인한 문제는 주로 허리 혹은 목에서 나타난다. 특히 목 근육은 허리에 비해 가동 범위가 넓다. 이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자세 중 상당수가 목에 부담을 가하기도 한다. 앉은 상태로 시간을 보낼 때 주기적인 스트레칭은 전신 건강을 위해 중요하지만, 목 통증 완화를 위해서는 특히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목 아플 때 스트레칭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목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

    목은 다양한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고 기울어질 수도 있다. 덕분에 다양한 동작을 가능하게 하지만, 반대로 그만큼 부상 위험이 커지기도 한다. 목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목 근육의 긴장과 경직이다.

    의자에 앉아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이 특히 그렇다.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몸은 그대로 둔 채 모니터를 들여다보기 위해 머리가 앞으로 가는 자세는 현대인들이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행동 중 하나다. 거북목을 유발하는 대표적 원인이기도 하다.

    앉아서 고개를 숙인 자세, 혹은 엎드리거나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런 자세들은 처음에는 별 느낌이 없을 수 있지만, 차곡차곡 목에 부담을 누적시킨다. 그리고 어느 순간 깜짝 놀랄 정도의 갑작스러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사실, 목의 가동 범위가 넓기 때문에 익히 알려진 것 외에도 목에 부담을 주는 자세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어떤 자세를 취했을 때 손으로 목 부위를 만져보자. 특히 목 뒤쪽이나 양 옆쪽이 팽팽하게 당겨진다면, 그 자세는 일정 시간 이상 유지했을 때 반드시 목에 부담을 유발하게 된다.

    컴퓨터로 일을 하거나 게임을 즐길 때, 집중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뒷목에 긴장이 유발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컴퓨터로 일을 하거나 게임을 즐길 때, 집중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뒷목에 긴장이 유발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목 아플 때 스트레칭의 중요성

    이런 부담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목 아플 때 스트레칭법’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목이 아프기 전에 미리 해두면 좋은 스트레칭법이다. 목 근육을 긴장시키는 자세를 피하려 한다 해도, 목에 쌓이는 부담을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평상시에 의도적으로 목 스트레칭을 해두면 근육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목 구조상 뒷목을 스트레칭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목 통증을 겪는 사람들은 뒷목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무의식 중에 목을 앞으로 내미는 사람은 흔하지만, 목을 뒤로 젖히는 사람은 드물다. 즉, 목을 앞으로 내밀면서 머리의 무게를 뒷목이 지탱하게 되므로 뒷목에 큰 부담이 쌓이는 것이다. 목 아플 때 스트레칭에서도 주로 뒷목 스트레칭에 비중을 두는 이유다.

    근육 자체에 쌓인 부담이 크면 스트레스로 인한 영향도 더 크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다. 스트레스는 온몸에 고루 영향을 미치지만, 같은 정도의 영향이 가해진다고 해도 이미 손상을 입은 부위가 더 크게 피해를 받기 때문이다. 평상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 긴장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함으로써 통증을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다.

     

    목 아플 때 스트레칭, 가장 효과적인 방법

    목은 가동 범위가 넓은 만큼 스트레칭해줘야 하는 범위도 큰 편이다. 굵직하게 나누자면 ‘정적 스트레칭’과 ‘회전 스트레칭’, 그리고 ‘어깨 스트레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어깨의 경우 목과 긴밀하게 연결된 부위인 데다가, 목 경직으로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함께 스트레칭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정적 스트레칭은 앞뒤, 그리고 양 옆으로 한 방향씩 스트레칭을 하는 방법이다. 바르게 앉거나 선 자세에서 턱을 가슴 쪽으로 당긴다는 느낌으로 고개를 숙인다. 이때 뒷목이 당겨지는 느낌에 집중하며 15초 이상 유지한다. 다음으로 머리를 뒤로 젖히면서 목 앞쪽이 당겨지는 느낌을 15초간 유지한다.

    양 측면 스트레칭도 원리는 같다. 한쪽 팔을 들어서 반대편 귀 위쪽 옆머리 부분을 잡고 당겨주는 방식이다. 이때 앞뒤 스트레칭과 마찬가지로 당겨지는 쪽의 목이 늘어나는 느낌을 유지하면서 15초 가량 버틴다. 반대쪽 팔을 이용해서 똑같이 수행하면 된다. 앞뒤와 양 옆 전체를 하나의 세트로 해서 3세트 정도 진행하면 적당하다.

    양쪽 측면 스트레칭도 현대인들에게 매우 필요한 방법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양쪽 측면 스트레칭도 현대인들에게 매우 필요한 방법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회전 스트레칭은 쉽게 말하는 ‘목 돌리기’다. 다만, 익히 알려진대로 360도 전체를 회전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180도 정도까지만 회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귀 부분이 어깨와 일직선을 이룰 때까지만 돌린다고 생각하는 것이 적절하다. 단, 개인차에 따라 유연성이 부족할 경우 180도를 돌리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무리하지 말고 가능한 범위까지만 회전시키도록 한다.

    한 방향당 약 3~4초 정도를 들인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회전시키도록 하고, 호흡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것도 신경 쓰도록 한다. 속도가 너무 빠르면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심각한 부상을 당할 수 있으니 느긋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어깨 스트레칭은 ‘어깨를 으쓱’하는 느낌을 기억해두면 된다. 어깨에 적당히 힘을 준 상태로 귀 쪽으로 올렸다가 1~2초 정도 유지한 다음 다시 내리는 동작이다. 목과 어깨를 연결하고 있는 승모근 등의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동시에 어깨 근육도 이완시킬 수 있으며, 좀 더 뒤쪽으로 당긴다는 느낌을 주면 등 위쪽 근육의 스트레칭 효과도 얻을 수 있다.

  • 손목통증 완화 운동, 스트레칭부터 강화 운동까지

    손목통증 완화 운동, 스트레칭부터 강화 운동까지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컴퓨터 사용이 널리 확산되면서부터 손목통증은 대중들의 일반적인 문제로 자리잡았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이 증가한 뒤로 손목통증 문제는 더 흔해졌다. 컴퓨터 사용 시간에만 혹사되던 손목이, 여가시간의 스마트폰 사용까지 더해지며 한층 더 부담을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평상시 꾸준한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틈틈이 실천할 수 있는 손목통증 완화 운동 방법을 세부적인 종류로 나누어 살펴본다.

     

    손목통증 완화 운동의 중요성

    허리통증이 심각한 문제가 되는 이유는, 허리가 몸의 중심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허리는 코어를 구성하는 한 부분으로서, 하체와 상체의 움직임을 연결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이 관점으로 팔을 바라보자. 허리의 역할을 하는 곳은 어디인가? 바로 손목이다. 팔의 지지를 바탕으로 손의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는 관절이 바로 손목이라고 할 수 있다.

    통증이 발생하면 자연스럽게 해당 부위 사용을 꺼리게 되는 것이 본능이다. 하지만 근육은 적당히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고, 관절은 틈틈이 움직여주지 않으면 경직된다. 손목통증으로 손목 사용을 줄이게 되면 손과 팔에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손목통증 완화 운동이 왜 필요한지,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는 핵심적인 이유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통증이 발생하기 전부터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다. 손목통증 완화 운동은 곧 손목통증 예방 운동이 될 수도 있는 만큼, 구체적으로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손목 스트레칭

    스트레칭은 모든 운동의 시작이자 끝이다. 손목통증 완화 운동 역시 ‘운동’의 일종이므로, 스트레칭의 중요성은 똑같이 적용된다. 사실상 손목은 별다른 이상이 발생하기 전이라면, 스트레칭만 꾸준히 해줘도 충분히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부위이기도 하다.

    손목 스트레칭은 크게 ‘굴곡 스트레칭’과 ‘신전 스트레칭’으로 나눌 수 있다. 명칭은 좀 거창할 수 있지만, 쉽게 말해 손목을 아래 위로 한껏 늘려주는 동작이다. 

    신전 스트레칭은 이미 꽤 익숙한 동작일 것이다. 손바닥이 위를 보도록 한쪽 팔을 뻗은 다음, 반대편 손으로 손가락 끝을 잡아 아래로 천천히 당겨주면 된다. 손가락 끝을 잡는 것이 불편하다면 손바닥을 지그시 눌러도 좋다. 물론,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한 상태에서 손가락을 잡아당기는 형태로 해도 효과는 같다. 한쪽 손을 15초~30초 정도 유지한 다음 반대쪽 손을 똑같이 해준다.

    굴곡 스트레칭은 그 반대다.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도록 팔을 뻗은 상태에서 손등 부분을 눌러주거나 손등을 잡고 아래로 당기는 것이다. 신전 스트레칭과 마찬가지로 손바닥을 반대로 뒤집어서 해도 무방하므로 양쪽 모두 시도해보고 자신에게 편한 방법으로 수행하면 된다. 똑같이 한쪽 손을 15~30초 정도 유지하고 반대쪽 손도 똑같이 해준다.

    이밖에, 손목을 천천히 회전시켜주는 것도 좋은 스트레칭 방법이다. 시계 방향과 반시계 방향으로 번갈아가며 돌려주면 도움이 된다. 한쪽 팔로 다른쪽 손목을 잡아준 다음, 잡힌 손목 위를 천천히 돌려주면 보다 안정적으로 손목을 풀어줄 수 있다.

    손목 신전 스트레칭은 익히 알려진 운동법이다. 손 방향을 반대로 하면 굴곡 스트레칭이 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손목 신전 스트레칭은 익히 알려진 운동법이다. 손 방향을 반대로 하면 굴곡 스트레칭이 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손목 강화 운동

    손목통증 완화 운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근본적으로 손목이 강해진다면 손목통증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다. 손목에 위치한 근육이 강화될 경우,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어질 것이며, 혹여 통증이 발생하더라도 회복이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손목 강화 운동에는 1~2kg 정도의 덤벨이 있으면 좋다. 단, 무게는 자신의 근력에 따라 정하면 되며, 꼭 덤벨이 아니어도 상관 없다. 물을 채운 페트병이어도 좋다. 단, 손으로 잡을 때 안정성을 유지할 수만 있으면 된다.

    벤치, 의자, 테이블 등에 팔을 올려놓고, 손목 이하 부분만 허공에 둔다. 덤벨이나 도구를 쥐었을 때, 손바닥이 위를 보게 하는 방향으로 팔을 고정하면 손목 안쪽을 강화하는 신전 운동이 되고, 손바닥이 아래를 보게 하는 방향으로 팔을 고정하면 손목 바깥쪽을 강화하는 굴곡 운동이 된다. 같은 자세에서 손바닥 방향만 바꿔서 한꺼번에 수행할 수 있으니 굳이 외우지는 않아도 된다.

    손목 강화 운동의 원리는 복근을 강화하는 ‘크런치’ 동작, 그리고 등과 허리를 강화하는 ‘백 익스텐션’ 동작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적당한 무게를 들고 손목을 반복적으로 움직여줌으로써 손목 근육을 서서히 강화하는 방식이다. 이밖에도 캐치볼과 같은 운동을 통해 손목 근육들과 관절의 협응력을 강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리스트컬'과 같은 손목 강화용 운동 기구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리스트컬'과 같은 손목 강화용 운동 기구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손목통증 완화 운동, 일상습관 중요성

    일반적으로는 손목 스트레칭 정도만 꾸준히 해도 상당한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손목 강화 운동까지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잊지 않도록 한다. 손목 근육은 다른 근육에 비해 크기가 작고 세밀하므로, 스트레칭을 생략했을 때 부상 위험도가 크기 때문이다.

    손목통증 완화 운동은 어디까지나 통증이 발생하기 전, 또는 통증이 심하지 않을 때에 적합한 방법이다. 이미 얼굴을 찡그릴 정도로 심한 통증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라면 운동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독이 될 수 있다. 또한, 운동을 하는 중에라도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즉시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아무리 통증 완화를 위한 운동을 병행한다고 해도, 기본적인 습관이 잘못돼 있다면 충분한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컴퓨터를 오랫동안 사용해야 하는 직업이라면 손목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 좋다. 키보드와 마우스 앞에 손목 보호용 패드나 손목 쿠션을 설치하거나, 손목에 착용하는 형태의 보호대를 미리 준비할 것을 권장한다.

    같은 자세로 앉아서 지속적으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주기적으로 쉬면서 기지개를 켜거나 손목을 풀어주는 습관도 중요하다. 처음에 몇 번 의식적으로 하거나 알람을 맞춰놓고 주기적으로 하다보면 어느새 무의식적인 습관이 돼 스스로 스트레칭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키보드를 사용할 때 손목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강구하도록 하자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키보드를 사용할 때 손목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강구하도록 하자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목소리 쉬는 이유, 성대도 근육이라는 점 기억하기

    목소리 쉬는 이유, 성대도 근육이라는 점 기억하기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목이 쉬었다’라는 건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증상이다. 그만큼 흔히 발생하는 일이고, 또 흔히 표현한다는 뜻이다. 보통은 말을 아끼고 따뜻한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 자주 목이 쉬는 현상이 발생한다면 어느 정도는 경계가 필요하다. 목이 쉰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목소리 쉬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목소리가 만들어지는 과정

    목소리 하면 보통 ‘성대’를 떠올린다. 물론 성대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맞지만, 오직 성대 혼자서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성대는 후두 안에 위치한 두 개의 근육 조직이다. 폐로 들어간 공기가 나올 때 성대를 진동시키며 소리가 나는 것이므로 ‘목소리’라는 단어는 매우 근본적이고 적절한 표현인 셈이다.

    다만, 목에서 만들어진 소리가 밖으로 나올 때는 구강과 비강을 거쳐야 한다. 한 사람이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이유는, 성대가 넓게 혹은 좁게 열리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도 있지만 구강과 비강에서 만들어지는 ‘조음’의 영향도 크다. 

    정리하자면, 폐에서 나오는 공기가 성대를 거치면서 높고 낮은, 또는 가늘고 두꺼운 기본적 소리를 만든다. ‘음정’이나 ‘음량’이 여기에 해당한다. 성대의 타고난 길이와 두께에 따라 기본적인 소리가 달라지므로, ‘음색’ 또한 성대에서 만들어지는 기본적인 소리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게 된다. 

    성대에서 만들어진 소리는 구강과 비강을 거치며 증폭되거나 꾸며진다. 혀의 위치 또는 입 모양 등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음조’ 또는 ‘음색’이 주로 여기서 형성된다. 다른 사람이 듣게 되는 최종적인 목소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이 전체 과정 중 목소리 쉬는 이유는 어떤 지점에 있을까? ‘쉰 목소리’라는 것은 무엇인가? 익숙하게 쓰기 때문에 별로 의식하지 않고 넘어가지만, 사실 ‘목소리가 쉬다’라는 표현은 그다지 의미가 명확하다고는 볼 수 없다. 

    다만, ‘쉬다’라는 단어는 본래 ‘중단하다’, ‘멈추다’, ‘휴식하다’와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즉, 목소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중단돼,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폐에서 나온 공기가 성대와 비강, 구강을 거치며 최종적인 목소리가 만들어진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폐에서 나온 공기가 성대와 비강, 구강을 거치며 최종적인 목소리가 만들어진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목소리 쉬는 이유 바로알기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어느 한 가지 현상에 국한되지 않는다. 소리의 높낮이(음정)가 의도한 대로 조절되지 않을 수도 있고, 소리가 약해지거나 잘 나오지 않는 경우(음량의 감소)도 있다. 

    혹은 목소리가 거칠게 갈라지는 경우(음색의 변화)일 수도 있고, 소리를 내려고 할 때 목에 불편감이나 통증이 느껴져, 원하는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해당한다. 이들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도 흔하다.

    앞에서 목소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세세하게 살펴보았다면, 전체 과정 중 어느 한 곳의 문제가 목소리 쉬는 이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보통 ‘쉰 목소리’는 주로 소리가 처음 만들어지는 성대의 문제가 원인이 되며, 일부 원인은 비강이나 구강의 문제와 관련되기도 한다.

    특히 노래나 강연 등 목소리를 많이 쓰는 사람들은 흔히 성대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다. 성대 역시 근육조직이므로 과도하게 쓰면 피로해진다. 근육에 피로가 쌓이거나 손상이 발생하면 비정상적으로 긴장하거나 경련이 일어나는 것처럼, 성대도 비정상적으로 진동하면서 기본 소리의 음정이나 음량, 음색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목소리 쉬는 이유 중 가장 흔한 사례로 꼽힌다.

    한편, 감기와 같은 질환은 호흡기 전체에 걸쳐 염증을 일으킨다. 이중 성대가 위치한 후두에 염증이 유발될 경우, 성대의 정상적인 진동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성대 근육의 피로와 원리는 다르지만, 성대의 움직임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결과는 비슷하다. 후두에 심한 염증이 발생하는 후두염도 여타 호흡기 질환과 같은 원리다. 이 경우는 목소리 변화와 함께 통증과 불편감이 동반된다.

    건조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경우, 성대 점막의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다. 이는 원활한 진동에 방해가 돼 소리가 거칠어지는 원인이 된다. 보통은 물을 마시면 다시 점막이 촉촉해지며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흡연이나 대기오염 등으로 자극이 계속됐을 때는 성대 점막의 건조가 쉽게 해결되지 않고 계속 쉰 목소리를 낼 수도 있다.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은 '성대 근육'이 피로해지기 쉬울 수밖에 없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은 '성대 근육'이 피로해지기 쉬울 수밖에 없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목소리 쉬는 이유 반복되면?

    목소리가 쉬는 것은 보통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현상이다. 대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증상이든 자주 반복된다면 그보다 심각한 문제로 진행될 수 있는 전조 증상으로 봐야 한다. 목소리가 쉬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목소리를 많이 사용함으로써 쉬는 일이 잦다면, 성대에 미세한 손상이 많이 누적돼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적게 목을 써도 더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이때 충분한 휴식과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성대 결절이나 폴립과 같은 보다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호흡기 질환도 마찬가지다. 감기와 같이 비교적 사소하게 여겨지는 질환이라도, 장기간 치료하지 않고 방치된다면 성대에 영구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 후두염이 자주 발생한다면 면역력 문제 또는 만성 염증 상태일 수 있으므로 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염려해야 한다. 이들은 목소리가 완전히 변하게 만들 수도 있고, 매번 말할 때마다 통증을 겪게 할 수도 있다.

    목소리가 자주 쉬다 보면 실제로 발음이 불안해질 수 있고, 이 때문에 말을 하는 데 심리적 불편함을 느끼거나 실제로 의사소통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특히 말이나 노래를 업으로 삼는 사람이라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목소리 쉬는 이유를 해결하기 위한 관리 포인트는 세 가지다. 성대 또한 근육조직이라는 점을 기억할 것, 평상시 비강과 구강, 호흡기 점막의 습도가 유지되도록 할 것, 목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환경 요인을 최대한 피할 것이다. 각 포인트에 따른 답도 명확하다. 목의 적절한 휴식, 수분 섭취와 습도 관리, 알레르기 및 오염 물질 노출 차단이다.

    목소리가 쉬는 현상이 자주 반복되면, 의사소통 문제는 물론 심리적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목소리가 쉬는 현상이 자주 반복되면, 의사소통 문제는 물론 심리적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팔굽혀펴기 효과, 초보자를 위한 상체 원픽 운동

    팔굽혀펴기 효과, 초보자를 위한 상체 원픽 운동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인간의 몸에는 수백 개의 근육 그룹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많은 근육을 일일이 다 기억하는 건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힘든 일이다. 보통 일반인들은 상체 근육, 코어 근육, 하체 근육 정도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세 가지 근육을 대표하는 맨몸 운동을 꼽는다면 무엇을 꼽겠는가? 상체는 팔굽혀펴기(푸쉬업), 코어는 플랭크, 하체는 스쿼트가 높은 순위로 거론되지 않을까 싶다. 

    팔굽혀펴기는 매우 단순하면서도 다양한 근육 그룹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이다. 구체적으로 팔굽혀펴기가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는지를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려 한다.

     

    전반적인 상체 근력 강화

    팔굽혀펴기는 상체를 위한 맨몸 운동의 최고봉으로 꼽힌다. 이유는 팔굽혀펴기로 자극할 수 있는 근육 그룹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람을 볼 때 얼굴을 제외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게 돼 있는 곳들이 있다. 취향에 따라 순위 차이는 있더라도, 가슴 근육과 어깨 근육은 꼭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거라 본다. 팔굽혀펴기를 통해 집중적으로 단련할 수 있는 근육들이다.

    팔굽혀펴기는 자신의 체중을 이용하는 운동이므로, ‘자연스러운 저항’을 만들어내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근육을 크게 키우는 것이 목표라면 소위 ‘3대 운동’이라 불리는 벤치 프레스가 더 빠르고 효과적일 수도 있다. 팔굽혀펴기는 엄밀히 따지면 벤치 프레스와 지향점이 다르다. 근육 크기를 키우는 데 있어서는 다소 부족할지라도 ‘밀도’를 다지는 데는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기본 자세를 정확히 준수한 팔굽혀펴기는 가슴 대흉근, 어깨의 삼각근, 그리고 전반적인 팔 근육을 두루 강화시킨다. 특히 팔 근육 중에서도 단련이 까다로운 편에 속하는 삼두근(팔 뒤편)을 단련하는 데 효과적이다.

    게다가 기본 자세가 익숙해질 정도가 되면 상체 근력이 충분히 단련되게 마련이다. 이때는 팔을 넓게 벌리는 와이드 푸쉬업, 가슴 앞으로 손을 모으고 하는 내로우 푸쉬업도 가능해지며, 한쪽 팔로만 팔굽혀펴기를 함으로써 양쪽 어깨의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도 있다.

     

    코어 안정성 향상

    앞서 코어 근육을 단련하기 위한 대표적 운동으로 플랭크를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팔굽혀펴기 역시 기본적으로는 플랭크와 유사한 자세에서 진행하게 된다. 특히 몸을 내렸다가 들어올릴 때, 플랭크와 마찬가지로 전신이 반듯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플랭크는 코어에 자극을 집중한 채 ‘버티는 동작’이고, 팔굽혀펴기는 상체 자극에 집중하기 때문에 코어 단련 효과는 플랭크 쪽에 더 높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팔굽혀펴기를 통해 상체를 효과적으로 단련하면서 부가적으로 코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효과를 얻는다면 결코 손해보는 일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플랭크는 고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정적인 운동이기 때문에, 이미 허리통증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자칫 과중한 부담이 가해질 우려가 있다. 이에 비해 팔굽혀펴기는 상체를 중심적으로 긴장을 유지하므로 허리에 가해지는 긴장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만성적인 허리통증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플랭크보다 팔굽혀펴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보다 낮은 긴장 수준으로부터 점진적으로 코어를 강화함으로써, 결국 플랭크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허리 근육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신을 반듯하게 유지해야 하므로, 코어 강화 효과도 어느 정도 얻을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전신을 반듯하게 유지해야 하므로, 코어 강화 효과도 어느 정도 얻을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유연성 향상 및 전신 활성화

    이밖에도 팔굽혀펴기는 다양한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동작이다. 팔과 어깨, 가슴 근육에 집중되기는 하지만, 복부와 허리는 물론 반듯한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하체 근육도 어느 정도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전신 근육의 유연한 협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 

    또한, 팔을 굽혔다 펴는 속도는 자신이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다. 즉, 마음 먹기에 따라 빠른 리듬으로 동작을 진행할 경우, 얼마든지 역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 이는 심박수를 증가시켜 중고강도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허벅지 근육과 엉덩이 근육만큼은 아니더라도, 가슴과 어깨 근육 역시 상당히 크기가 큰 근육 그룹이다. 즉, 이들을 집중적으로 단련함으로써 전신의 대사를 활성화하는 효과도 상당히 뛰어나다. 이는 팔굽혀펴기 한 가지만 꾸준히 수행하더라도 전반적인 체중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전신의 균형 잡힌 발달을 위해서는 상체, 코어, 하체 운동을 고르게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전체적인 근력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상체 근육 단련은 팔굽혀펴기 하나만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것도 뛰어난 장점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것도 뛰어난 장점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만성 염증과 급성 염증, ‘지속 시간’만의 차이 아냐

    만성 염증과 급성 염증, ‘지속 시간’만의 차이 아냐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염증이란 본래 신체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방어 기전이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를 신고하고 해결하는 과정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증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정적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염증을 주제로 건강 관련 담론을 펼칠 때 다뤄지는 ‘만성 염증’ 때문이다. 급성 염증과 만성 염증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 차이를 명확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

     

    만성 염증과 급성 염증의 차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오염 물질로 가득하다. 언제든지 다치게 할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체도 널려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크게 아프지 않고 살아가는 날들이 많다. 면역계가 적극적으로 작동하면서 자잘한 수준의 손상은 티내지 않고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손상을 처리하는 과정을 가리켜 ‘급성 염증’이라 한다. 의학적 정의상 급성 염증은 신체가 외부로부터의 자극, 감염, 손상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과정을 말한다. 면역 체계는 평상시 온몸을 모니터링하면서, 감염이나 손상이 발생한 곳에 염증 물질이 몰리는 것을 포착하게 된다. 

    염증 부위를 발견하면 해당 지점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면역 세포를 동원해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킨다. 손상이 발생한 부위의 조직가 정상적으로 회복되면 염증 반응은 종료된다. 이것이 급성 염증 반응의 메커니즘이며, 인간이 체감하는 기준 시간으로는 매우 짧은 사이에 이루어진다.

    반면, 만성 염증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염증 반응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빠르게 회복이 이루어진 다음 끝나야 한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염증 상태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사건이 종결 처리되지 않고 계속 지지부진한 상태로 미뤄지는 모습에 비유할 수 있다.

    염증 반응이 끝나지 않는다는 것은, 면역계 입장에서는 계속 신경 쓰고 관리하며 자원을 할당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런 사례가 많아지면 어떻게 될까? 면역계를 사람으로 의인화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끝나지 않은 일거리를 계속 쌓아둔 채로 다른 일을 처리하는데, 그 일도 끝나지 않고 계속 쌓이는 것이다. 사람이었다면 스트레스로 과민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만성 염증 상태는 면역 세포로 하여금 과도한 업무에 짓눌리게 하는 것과 같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만성 염증 상태는 면역 세포로 하여금 과도한 업무에 짓눌리게 하는 것과 같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만성 염증이 문제가 되는 이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완전무결하지도, 철저하게 안전하지도 않다. 즉, 염증이 전혀 발생하지 않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어딘가 병에 걸리지 않고 아프지 않다면 그것은 염증 반응이 빠르게 일어났다가 사라지기 때문이지, 염증 반응이 아예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여러 가지 일이 밀려들더라도 차근차근 처리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만성 염증은 하나의 일을 제대로 매듭짓지도 못한 상태에서 계속 새로운 일이 벌어지는 상황과 같다. 이로 인해 신체의 면역 체계를 약화시킨다. 면역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계속 활성화돼 있도록 만들기 때문에 피로가 누적되고, 그 결과 필요한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염증 상태가 지속된다는 것은 그 자체가 해당 부위의 손상이 계속 이루어진다는 의미와 같다. 면역 세포들이 염증 부위에 계속 작용한다는 것은 해당 부위의 병원체나 손상 세포를 처리하기 위해 활성산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알다시피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만들어지면 정상적인 조직 세포들도 영향을 받게 되므로,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염증 반응이 끝나지 않고 계속 활성화돼 있을 경우, 해당 부위 기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만성 염증이 대사성 질환, 심혈관 질환, 자가면역 질환, 암과 같은 진행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이유다.

    만성 염증은 몸에도 영향을 미친다. 염증이 지속되면서 해당 부위에서 손상이 계속 발생하면, 이로 인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은 스트레스의 요인이 되므로 지속되면 개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대인관계 등 사회적 상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릎 관절염도 만성 염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결과 중 하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무릎 관절염도 만성 염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결과 중 하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만성 염증 극복&예방하려면

    현재 사람들의 건강 관련 통계들을 두루 살펴보면, 만성 염증을 예방하기보다 ‘극복’해야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보인다. 물론, 예방이든 극복이든 만성 염증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법 자체는 다르지 않다.

    기본적으로는 식습관이다. 만성 염증의 주된 원인은 높은 체지방률이다. 염증 물질 분비에 있어 지방 세포가 차지하는 비중 자체는 크지 않지만, 체지방률이 높아지면 거의 항상 염증 물질을 만들어내므로 만성 염증의 주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지방 섭취량을 조절하도록 하고, 신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지방은 가급적 불포화 지방산 위주로 섭취하도록 한다. 불포화 지방산 중에서도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종류는 오메가 3 지방산으로 알려져 있다. 염증 수치는 보통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항산화 물질을 제공하는 식품들을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항산화 물질들이 염증 부위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를 좀 더 잘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들 중에는 보통 항염 효과를 함께 제공하는 것들이 많아, 염증을 직접적으로 완화시켜주기도 한다.

    전신의 근육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도 중요하다. 중강도 이상으로 몸을 움직이게 되면 근육에서 항염증 물질이 분비되며, 이들이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운동으로 체내 순환과 대사가 활성화되면 면역 세포가 좀 더 원활하게 기능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음식으로 섭취한 항산화 물질들이 더욱 활발하게 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도 한다.

  • 두통, 허리통증 때문에 생길 수도 있다

    두통, 허리통증 때문에 생길 수도 있다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두통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이 무척 다양하다는 건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허리통증이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는가? 언뜻 보면 별 상관이 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꽤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두통과 허리통증의 연관성을 살펴보도록 한다.

     

    두통의 근본적 원인들

    두통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가장 흔한 것이 긴장성 두통이다. 스트레스, 잘못된 자세, 불안 증상 등으로 인해 목과 어깨에 근육 긴장이 발생하는 것이 원인이다. 이로 인해 근육 주위의 신경들이 압박성 자극을 받으며 통증 수용체를 활성화하게 되고, 그 결과로 두통이 나타난다.

    편두통도 많은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유형이다. 뇌의 혈관이 갑작스레 확장되거나 수축하면서 발생한다. 뇌에는 수많은 신경 세포들이 분포하며, 뇌혈관 주위에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뇌혈관이 갑작스레 커지거나 작아지게 되면 그 과정에서 혈관 주변에 위치한 신경들이 자극을 받아 통증을 활성화시킨다.

    한편, 특정한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군발성 두통도 있다. ‘삼차신경’과 같은 뇌의 특정 신경이 과민하게 반응함으로써 발생하는 유형이다. 삼차신경은 얼굴에서 발생하는 촉각 정보를 주로 전달하는 신경으로, 안와, 상악, 하악의 세 개 주요 가지로 나뉜다. 심한 자극을 받거나 과민해지면 편두통 또는 군발성 두통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밖에도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하다. 다만, 공통적인 포인트는 뇌 또는 그 인근의 신경 또는 통증 수용체를 자극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신경계는 전신으로 뻗어나가며 복잡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때로는 그다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부위가 서로 연관이 되기도 한다.

    척추는 머리부터 허리까지 연결된 몸의 중심 기둥과도 같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척추는 머리부터 허리까지 연결된 몸의 중심 기둥과도 같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두통, 허리통증 때문에 생길 수도

    언뜻 별 관련이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특히 ‘척추’의 관점에서 본다면 두통과 허리통증은 관련이 있다고 보는 편이 합당하다. 척추관을 통과하는 척수 신경은 뇌부터 시작해 전신으로 연결되는 가지 신경들이 뻗어나오는 줄기와도 같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 또는 요추 협착 등으로 인해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보통은 그 주변부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다리나 발끝까지 방사통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다. 허리에서 시작된 원인으로 발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반대로 생각하면 머리 쪽으로도 뻗어나갈 수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실제로 허리의 근육이 긴장하게 되면 자연스레 상체 근육도 긴장하게 된다. 이는 목과 어깨 근육의 긴장까지 번질 수 있고, 결국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신경을 압박하는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고 있거나,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거나 서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두통-허리통증 사이의 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는 요소는 꽤 많다.

    또한, 근본적으로 모든 통증은 스트레스 요인이다. 스트레스는 긴장성 두통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므로, 허리통증이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통은 통증이 심해질수록 정신적 긴장도 높아지게 되므로 그로 인해 다시 통증을 심화시키는 상호 간 악순환이 될 수 있다.

    통증 자체가 스트레스 요인이므로, 두통을 유발할 이유로는 충분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통증 자체가 스트레스 요인이므로, 두통을 유발할 이유로는 충분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두통, 허리통증 함께 발생했을 때 대처법

    머리와 허리가 동시에 아프면 정말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스트레칭이다. 목과 허리를 동시에 스트레칭해줄 수 있는 동작을 통해 척추 전체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다. 

    침대나 소파 등 편안하게 엎드릴 수 있는 곳이 가장 좋다. 바닥에 매트나 이불을 깔고 엎드려도 좋다. 손으로 바닥을 짚고 상체 전체를 들어올려주는 방식의 스트레칭, 또는 ‘고양이-소 자세’와 같은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통증이 좀 잦아들거나 견딜만한 수준이라면 이른바 ‘슈퍼맨 자세’로 알려진 동작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이 정도 움직임으로도 통증이 심할 정도라면 무리해서 움직이지 말고 찜질을 먼저 하는 편이 좋다. 허리 부근에 온찜질을 해줌으로써 허리 근육을 이완시키면 두통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한편, 두통은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준비해 조금씩 천천히 마셔주면 허리통증과 별개로 두통을 완화시킬 때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허리통증은 관리가 필요한 만성 증상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의사나 물리치료사를 찾아 상담을 받도록 하고, 평상시 자세 교정과 허리 주위의 근육을 규칙적으로 강화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 아침에 기침 나는 이유, ‘3가지 원인’ 점검하기

    아침에 기침 나는 이유, ‘3가지 원인’ 점검하기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3월도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겨울이 거의 끝나가는 기미가 보인다. 이 시기에 유독 아침에 일어날 때 기침이 심하게 나는 경우가 있다. 평소에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유독 아침에 기침이 나는 이유는 뭘까? 3가지 측면에서 아침에 기침 나는 이유를 살펴보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본다.

     

    건조한 실내 공기

    아침에 기침이 심하게 나는 가장 보편적 원인은 아무래도 건조한 실내 공기다. 밤 시간대에는 낮에 비해 기온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때 공기 중의 수분이 응결되면서 상대 습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생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대 습도가 낮아진다’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차가운 공기는 따뜻한 공기에 비해 수분을 머금는 총량이 적다. 따라서 실내 공기가 차가울 때 습도를 측정하면 비교적 높게 나오지만, 실제 공기가 머금고 있는 수분량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건조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난방을 하게 되면 따뜻해진 공기가 많은 수분을 머금기 때문에 습도 측정 결과가 낮게 나오는 데 비해 실제 공기 중 수분은 많아진다. 다만, 공기가 주위 수분을 끌어당기기 때문에 피부 등의 수분을 빼앗길 우려가 생기는 것이다.

    기침이 나는 원인은 호흡기 점막이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즉, 공기가 차가우면 자체적인 수분이 부족해 건조해진 공기가 호흡기를 드나들며 호흡기를 자극한다. 반면, 공기가 따뜻하면 호흡기를 드나드는 공기가 지속적으로 수분을 빼앗아가므로 점막을 건조하게 만든다. 

    이처럼 밤 사이 자연스럽게 호흡을 하며 점막이 계속 자극을 받게 된다. 이는 기상과 동시에 아침에 기침 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건조한 정도가 심한 경우 수면 도중에 기침이 나며 잠을 설치게 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도계와 습도계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측정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사실 습도 측정을 하지 않더라도 공기 정화용 식물과 가습기를 배치해두면 보통은 해결이 가능하다. 낮 동안에는 정기적으로 환기를 시키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한다.

    공기가 차가울 때는 습도가 높더라도 실제 공기 중의 수분 함량이 낮을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공기가 차가울 때는 습도가 높더라도 실제 공기 중의 수분 함량이 낮을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구강 호흡 및 수면 습관

    아침에 기침 나는 이유로 점검해볼 수 있는 또 한 가지는 수면 습관이다. 가장 첫 번째로 구강호흡 습관을 들 수 있다. 어떤 이유로든 코를 통한 호흡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들은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구강호흡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본래 코로 호흡을 하게 되면 공기가 비강 내부의 점막을 통과하면서 습도가 더해지고 온도가 적절하게 맞춰진다. 내부 공기의 습도와 온도에 극단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는 한, 이 과정으로 통해 어느 정도 조율이 가능하다. 하지만 입으로 공기가 드나들게 될 경우, 이러한 조절 과정이 생략되므로 상대적으로 건조한 공기가 그대로 호흡기로 유입된다.

    특히 일상에서 자신이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를 의식적으로 체크해볼 수 있다. 코를 통한 호흡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평상시보다 심박수가 높아질 때 어느 순간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될 수 있다. 

    중고강도 운동을 할 때 입까지 써서 호흡을 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낮은 강도에서도 입으로 호흡을 한다면 코를 통한 호흡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원인을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한편, 수면 습관과 그로 인한 수면의 질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자는 동안에는 무의식적으로 자세를 몇 차례 바꾸게 되는데, 이때 좋지 못한 자세에 오랫동안 머무르게 되면 전체적인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상적으로 등을 대고 자는 경우에도 고개가 과도하게 뒤로 젖혀지게 되면 혀가 뒤로 넘어가 기도를 막으면서 구강호흡을 유발할 수도 있다.

    또, 불규칙하게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수면의 질이 충분하지 않게 될 우려가 높다. 이는 평상시 스트레스와 긴장에 시달리게 하는 원인이 되며,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호흡기 점막에 염증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지고, 이는 아침에 기침 나는 이유로 이어질 수 있다.

    좋은 수면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좋은 수면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야식과 위식도 역류

    음식을 먹으면 어느 정도 시간을 들여 소화 과정을 거친다. 이때 식도를 지나간 뒤 이루어지는 첫 단계는 위에서 위산을 분비해 모든 음식물을 분해하는 과정이다. 무엇을 먹었는지에 따라 이 과정은 상당한 시간이 걸리게 되므로, 통상 식후 2~3시간 정도는 눕지 않는 것이 좋다. 

    본래 하부 식도 괄약근은 음식을 먹지 않을 때 꼭 닫히게 된다. 하지만 성인들의 경우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 스트레스 노출 등 다양한 원인으로 괄약근의 힘이 약해지는 경우가 무척 많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소화가 이루어지는 도중에 눕게 되면 하부 식도로 위산이 섞인 음식물이 역류할 가능성이 높다. 이때 하부 식도와 인접해있는 기도가 함께 자극을 받아 기침이 유발된다.

    여기에 가장 부합하는 사례가 바로 야식을 먹거나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야식으로 즐겨먹는 메뉴는 지방 함량이 높은 것들이 많으며, 육류인 경우도 많다. 모두 소화가 오래 걸리는 음식들이다. 이들을 잔뜩 먹고 소화가 채 되기 전에 누워서 잠들게 되면 밤 사이 위산으로 인한 자극이 계속돼 기침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술을 마시는 것도 마찬가지다. 보통 술을 마실 때는 안주 음식을 같이 먹게 된다. 술을 마시면 졸음이 유발되기 쉬우므로 음식이 채 소화되기 전에 잠들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 결과는 똑같이 아침에 기침 나는 이유로 이어진다.

    따라서 무언가 음식을 먹은 뒤에는 약 2~3시간에 걸쳐 소화를 시킨 뒤에 잠을 자는 것이 좋다. 가볍게 몸을 움직여 소화를 촉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야식을 먹지 않는 것이겠지만, 부득이한 상황이라면 맵거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도록 하고 소량씩만 먹는 것이 차선책이다.

  • 통풍에 좋은 음식과 통풍에 나쁜 음식, ‘전 세계적’으로 보면?

    통풍에 좋은 음식과 통풍에 나쁜 음식, ‘전 세계적’으로 보면?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통풍은 고대 시대에서부터 다뤄졌던 병이다. 고대 그리스의 의사 히포크라테스가 남긴 저서 중 《내과학》이라는 책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통풍이 주로 왕족이나 귀족들에게서 자주 발생한다는 설명과 함께 이를 ‘왕의 병’이라 칭하기도 했다. 이와 비슷한 내용이 중국 고대 의서인 《본초강목》, 인도 전통의학 체계인 ‘아유르베다’에도 등장한다.

    통풍의 발생 원리를 이해하고 있는 현대의 기준으로 보면 이미 그 시대부터 병의 본질을 꿰고 있었던 셈이다. 당시에는 고급 식사를 할 수 있는 ‘부유한 자들의 병’이었던 통풍이, 이제는 만인의 병이 된 시대. 전 세계적으로 통풍은 어떻게 다뤄지고 있을까? 통풍에 좋은 음식과 통풍에 나쁜 음식은 각 문화권마다 차이가 있을까?

     

    전 세계 통풍 유병률 추세

    통풍의 유병률은 일반적으로 성인 인구의 약 1~4%로 알려져 있다. 보통 남성에게 더 흔하며, 전 세계적으로는 서구 국가에서 좀 더 유병률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에 따르면 성인 인구의 3~4%, 그 중에서 중년 남성과 비만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집계된다. 

    유럽의 경우 워낙 많은 국가가 밀집해 있으며, 국가 단위로 다양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통풍에 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주로 성인 남성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유병률은 국가마다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데, 적게는 2%, 많게는 8%까지 보고되기도 한다.

    유럽 국가 중 특히 지중해에 인접한 국가나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통풍 유병률이 낮은 편이었다. 지중해 식단이 건강 식단의 대표적 사례로 알려져 있으며, 통풍 예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봤을 때, 지중해 식단의 영향과 통풍 유병률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세계화 추세에 따라 지중해 인접 국가와 지역에서도 식생활이 다양화되면서 일부 국가나 지역에서는 통풍 유병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기도 한다. 이는 아시아, 중동 등의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다. 본래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통풍 유병률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식생활의 서구화 또는 다양화로 인해 지역 및 국가와 상관없이 전 세계적으로 평균에 가까운 유병률로 수렴하는 동향이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통풍은 국가별 유병률이 높고 낮음을 떠나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공통의 문제로 꼽히는 비만 관련 질환과 비슷한 추세다.

    퓨린, 요산, 통풍에 대해 알아보기

    수분 섭취와 통풍 발병의 관계는?

    세계적으로 식생활이 비슷해지는 경향과 함께, 비만과 통풍의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세계적으로 식생활이 비슷해지는 경향과 함께, 비만과 통풍의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서구권의 식생활과 통풍

    흔히 ‘서양’이라 부르는 곳들은 생각보다 범위가 넓고 국가 수도 많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알려져 있는 식생활에서 비슷한 점이 보일 때가 많다. 개인 단위로 보면 성급한 일반화일 수 있지만, 보편적인 인식 차원에서 ‘서양식 식단’ 혹은 ‘서구식 식습관’이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다.

    전통적으로 서양 식습관이라 하면 붉은 고기를 비롯해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의 비중이 높다는 인식이 있다. 익히 알려져 있듯, 이들은 통풍 유발 가능성이 높은 식품이자 통풍에 나쁜 음식으로 꼽힌다. 또한, 패스트푸드 및 고지방 가공식품의 소비량이 높고 심각한 수준의 비만인이 흔히 목격된다는 것 역시 통풍의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단, 서구권의 전통적인 식단에도 통풍에 좋은 음식은 포함돼 있다. 대표적인 한 가지는 저지방 유제품이다. 유제품의 장점을 활용하면서 지방으로 인한 폐해를 줄이기 위한 대안이라 할 수 있다. 또, 통풍에 좋은 음식으로 체리를 빼놓을 수 없다. 체리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재배됐던 것으로 알려진 전통 있는 과일이다.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 통풍으로 발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서구권 식단은 대체로 육류가 부각되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서구권 식단은 대체로 육류가 부각되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서구권 주요 식재료들의 퓨린 함량 / ⓒ 헬스라이프헤럴드
    서구권 주요 식재료들의 퓨린 함량 / ⓒ 헬스라이프헤럴드

     

    아시아의 식생활과 통풍

    아시아 식생활은 서구권 식생활의 대척점에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차이가 있다. 일단 쌀을 비롯한 곡물을 주식으로 하며, 채소와 생선, 두부 등의 식재료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 통풍에 좋은 음식들이다. 

    특히 두부의 경우 식물성 단백질의 공급원으로, 퓨린 함량이 낮아 통풍에 좋은 음식 중에서도 우선순위로 꼽을 수 있다. 이밖에 아시아권에서 식후에 즐겨 마시는 녹차는 풍부한 항산화 성분으로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생선을 비롯한 해산물은 보통 통풍에 나쁜 음식으로 꼽힌다. 종류에 따라 퓨린 함량은 차이가 있지만, 해산물은 대체로 퓨린 함량이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시아권에서 식재료로 종종 사용하는 동물의 내장육은 퓨린 함량이 가장 높은 사례에 해당하므로 통풍에 나쁜 음식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다.

    아시아권에서 식재료로 흔히 사용되는 곱창, 간 등 '내장육'은 퓨린 함량이 가장 높은 음식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아시아권에서 식재료로 흔히 사용되는 곱창, 간 등 '내장육'은 퓨린 함량이 가장 높은 음식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아시아권 주요 식재료들의 퓨린 함량 / ⓒ 헬스라이프헤럴드
    아시아권 주요 식재료들의 퓨린 함량 / ⓒ 헬스라이프헤럴드

     

    지중해권의 식생활과 통풍

    지중해권 지역은 오늘날 건강의 상징과도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올리브유를 시그니처로 하는 지중해 식단은 여러 가지 ‘건강 식단’에서 빠지지 않고 거론될만큼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중해 식단은 곡물, 생선, 과일과 채소, 올리브유를 주축으로 대부분이 통풍에 좋은 음식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올리브유는 불포화 지방산을 공급하는 식품으로, 지중해 식단에 ‘건강의 상징’이라는 이미지를 부여한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다. 올리브유와 채소의 조합은 통풍에 좋은 음식으로서는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올리브유를 통한 ‘건강한 지방’으로 심혈관 건강에도 좋은 식사법으로 꼽힌다. 

    다만, 지중해식 샐러드에 흔히 사용되는 시금치의 경우, 채소 중에서도 퓨린 함량이 높아 통풍에 나쁜 음식으로 꼽힌다. 이밖에 지중해 식단에도 이따금씩 붉은 고기류와 가공육이 포함되기도 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공식처럼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지중해 식단의 시그니처와 같은 올리브유는 식물성 기름으로 퓨린 함량이 거의 없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지중해 식단의 시그니처와 같은 올리브유는 식물성 기름으로 퓨린 함량이 거의 없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지중해권 주요 식재료들의 퓨린 함량 / ⓒ 헬스라이프헤럴드
    지중해권 주요 식재료들의 퓨린 함량 / ⓒ 헬스라이프헤럴드

     

    중동의 식생활과 통풍

    중동 지역의 전통적인 식문화는 전반적으로 서구권과 비슷한 점이 많다. 다만 특징이 있다면 중동 지역에서는 ‘향신료’를 풍부하게 사용한다는 것이다. 중동 지역에서는 계피, 정향, 고수, 사프란, 커민 등 다양한 향신료를 사용하며, 고기 요리와 샐러드를 만들 때 여러 향신료를 섞어 조화로운 맛을 만드는 경향을 띤다.

    중동의 주요 식재료 중 통풍에 좋은 음식으로는 콩류를 들 수 있다. 퓨린 함량이 낮은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실제 통풍 환자들에게도 콩류를 기반으로 한 식단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중동 지역의 전통 디핑 소스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후무스’는 콩류의 일종인 병아리콩을 주원료로 사용하여 만든다. 

    중동 지역의 식문화에서는 전통적으로 튀김을 널리 활용해왔다. 음식의 풍미를 강조하면서 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고, 다양한 향신료를 곁들이기 좋은 조리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다시피 튀김은 대표적으로 통풍에 나쁜 음식으로 꼽힌다. 게다가 비만을 유발하는 주범이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중동식 디핑 소스인 '후무스'는 병아리콩이나 히가리콩을 주원료로 만든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중동식 디핑 소스인 '후무스'는 병아리콩이나 히가리콩을 주원료로 만든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중동권 주요 식재료들의 퓨린 함량 / ⓒ 헬스라이프헤럴드
    중동권 주요 식재료들의 퓨린 함량 / ⓒ 헬스라이프헤럴드

     

    남아시아의 식생활과 통풍

    인도로 대표되는 남아시아는 그 명칭에 걸맞게 아시아권과 유사한 식문화를 가지고 있다. 쌀을 비롯한 곡물과 채소, 콩류를 중심으로 하며, 여기에 향신료가 더해져 아시아권과 차별성을 갖는다. ‘인도 음식’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향신료들이 있는 것을 떠올리면 된다. 

    남아시아권의 향신료는 중동과도 차이가 있다. 향신료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 중동의 특징이라면,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는 강한 맛과 향을 가진 향신료를 써서 개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경향이 있다. 인도 요리의 대표 격이라 할 수 있는 ‘커리’를 연상하면 이해가 수월할 것이다.

    커리의 주된 원료로 알려진 강황은 향신료이면서 사용량이 많은 식재료에 속한다. 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식품으로 꼽히며, 이를 바탕으로 통풍에 좋은 음식에도 자주 거론된다. 한편, 남아시아권에서도 붉은 육류와 해산물을 식재료로 널리 활용하는데, 이들은 이미 통풍에 나쁜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도의 음식들은 강황과 같이 개성이 두드러지는 향신료를 특징으로 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인도의 음식들은 강황과 같이 개성이 두드러지는 향신료를 특징으로 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인도 등 남아시아권 주요 식재료들의 퓨린 함량 / ⓒ 헬스라이프헤럴드
    인도 등 남아시아권 주요 식재료들의 퓨린 함량 / ⓒ 헬스라이프헤럴드

     

    전 세계적 식문화의 다양성

    여러 문화권을 토대로 식생활 문화와 통풍의 관계성을 살펴보았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전통적인 식문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음식이 건강에 있어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 널리 인정받고 있는 요즘, 문화권마다 오랜 전통을 유지해온 식습관을 살펴보는 것도 나름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위에 언급된 식재료들 중 낯선 것들은 그리 많지 않다. 현실에서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식문화의 경계가 허물어진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각각의 문화권에서 주로 사용되던 식재료라고 하지만, 대부분 우리나라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기도 하다. 

    각각의 식재료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지역 특색 등을 참고하면, 통풍에 좋은 음식과 통풍에 나쁜 음식을 구분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덧붙여서,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단을 좀 더 다양화하는 데도 쓸만한 자료가 될 것이다.

    맥주는 직접적으로 퓨린 함량이 높은 주종이며, 위스키나 보드카와 같은 높은 도수의 주류는 퓨린 함량은 낮지만 통풍의 원인인 '요산' 생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맥주는 직접적으로 퓨린 함량이 높은 주종이며, 위스키나 보드카와 같은 높은 도수의 주류는 퓨린 함량은 낮지만 통풍의 원인인 '요산' 생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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