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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GC녹십자의료재단,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협력 강화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GC녹십자의료재단,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협력 강화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원장 김건하)이 지난 8월 29일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건의료 및 헬스케어 의료기기 분야 협력을 본격화한다. 협약식은 이대목동병원 MCC B관 별관 901호에서 진행됐으며, 병원과 재단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보건의료 및 헬스케어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및 공동 사업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신규 과제 발굴 및 연구개발 확대 ▲예비창업자 발굴과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세미나·학술회의·워크숍 공동 개최 ▲기관 간 정보 교류 및 인력 양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의료기술 상용화와 의료산업 발전을 동시에 이끌 계획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올해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되며 임상 연구 역량과 의료기술 혁신 잠재력을 공인받았다. 김건하 융합의학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병원이 가진 연구중심병원 역량과 GC녹십자의료재단의 진단검사 인프라를 접목해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국내 진단검사 산업을 선진화해온 대표 기관으로, 글로벌 수준의 검사 표준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곤 대표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확대하고 의료 생태계 전반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재단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을 넘어 창업 지원과 의료기기 사업화까지 협력 영역을 넓히며, 국내 의료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사진]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GC녹십자의료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사진]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GC녹십자의료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 임플란트 안정성 위해 잇몸뼈 부족 시 ‘뼈이식술’ 고려 필요

    임플란트 안정성 위해 잇몸뼈 부족 시 ‘뼈이식술’ 고려 필요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튼튼한 고정력과 심미성을 동시에 갖춘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선택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임플란트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집을 지을 때 기초가 튼튼해야 하는 것처럼, 인공치근이 고정될 잇몸뼈가 충분히 단단해야 한다.

    세란병원 치과에 따르면, 치아를 잃은 후 오랜 기간 방치하거나 잇몸질환, 노화 등으로 인해 치조골이 흡수되면 잇몸뼈가 점점 부족해진다. 이 상태에서 무리하게 임플란트를 심을 경우 인공치근이 흔들리고, 장기적으로는 임플란트 주위염이나 치주포켓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되는 수술이 치조골 이식술이다. 뼈이식재를 이용해 부족한 부위를 보강하는 방법으로, 자가골을 사용할 경우 거부 반응과 감염 위험이 낮지만 채취가 어려워 상황에 따라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 등이 활용된다. 치아 상실 기간이 길거나 잇몸뼈의 두께와 높이가 충분치 않은 환자가 주요 대상이며, 소량의 이식은 임플란트 식립과 동시에 진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뼈 흡수가 심해 많은 양의 이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일정 기간 뼈가 재생된 뒤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특히 상악 어금니 부위에서는 상악동 거상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발치 후 시간이 지나면 상악동이 점차 내려와 뼈 높이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 부위에 임플란트를 심기 위해서는 상악동의 막을 들어 올리고 그 공간에 뼈이식재를 채워 넣어야 안정적인 식립이 가능하다.

    세란병원 치과 오민석 과장은 “치아를 발치하면 3~6개월 사이에 치조골의 높이와 두께가 빠르게 줄어든다”며 “치조골이 부족한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그대로 심으면 장기적으로 흔들림이나 주위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뼈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서 임플란트 치료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전문의와 상의해 치조골 이식술이나 상악동 거상술을 병행하면 안정적인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세란병원 치과 오민석 과장 진료컷
    [사진] 세란병원 치과 오민석 과장 진료컷

     

  •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 ‘심장의 날’ 맞아 건강강좌 개최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 ‘심장의 날’ 맞아 건강강좌 개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심장혈관병원이 오는 9월 16일(화) 오전 9시, 병원 G층 강당에서 ‘2025년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과 함께하는 심장의 날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환자, 보호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생활 속 관리법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좌는 국내 심장 분야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참여해 심혈관질환 예방과 치료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강의 주제로는 ▲‘항응고제, 꼭 알아야 할 것들’(순환기내과 장성원 교수·심장혈관병원장) ▲‘숨이 차요, 심부전인가요?’(순환기내과 서석민 교수) ▲‘심장수술, 안전한가요?’(심장혈관흉부외과 강준규 교수) ▲‘심혈관계 질환의 약물관리’(약제부 김태경 약사) ▲‘심혈관계 질환의 영양관리’(영양팀 김아람 영양사) 등이 준비됐다.

    특히 심장질환 환자와 보호자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약물 복용 원칙, 수술 안정성, 영양 관리 요령까지 다양한 시각에서 심혈관 건강을 다룰 예정이다. 강좌 종료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참석자들이 의료진과 직접 소통하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이번 강좌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사전 등록은 은평성모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병원 측은 “심혈관질환은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질환인 만큼 이번 강좌를 통해 환자와 지역사회 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 ‘심장의 날’ 건강강좌 포스터
    [사진]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 ‘심장의 날’ 건강강좌 포스터

     

  • 경희대학교병원, ‘래디젝트 X9’ 가동… 동부권역 정밀 방사선 치료 허브로

    경희대학교병원, ‘래디젝트 X9’ 가동… 동부권역 정밀 방사선 치료 허브로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종우)이 9월 1일부터 세계적 성능을 갖춘 맞춤형 방사선 암 치료기 ‘래디젝트(Radixact) X9’를 본격 가동하며 정밀 방사선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 장비는 종양의 크기, 모양, 개수와 상관없이 동시 다발적인 정밀 치료가 가능해, 기존 장비로는 한계가 있었던 전이암과 재발암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래디젝트 X9’의 핵심은 탑재된 저선량·고해상도 CT와 방사선 빔 제어 기술이다. 0.1도 단위의 정밀한 회전각 제어로 종양에 정확히 방사선을 전달할 수 있고, 치료 전후 종양의 상태를 즉시 확인해 계획을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다. 기존 대비 5배 빠른 치료 계획 수립 능력은 환자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실제 치료 시간 또한 약 20% 단축시켰다.

    이번 도입과 함께 경희대병원은 무표식-실시간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SGRT) 시스템도 함께 운영한다. SGRT는 고해상도 센서 카메라를 통해 환자의 자세와 호흡 등으로 변하는 치료 부위를 실시간 추적하고 자동 보정한다. 과거에는 피부에 잉크로 치료 부위를 표시해 일상생활에 제약이 많았지만, 이제는 레이저 기반의 비접촉 방식으로 표식 없이 치료가 가능해 환자의 생활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공문규 방사선종양학과장은 “최고 수준의 의료진 경험과 최신 장비가 결합해 치료의 안전성과 정확도를 높였다”며 “서울 동북권을 넘어 전국 방사선 치료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우 병원장 역시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 암 치료의 정밀성과 환자의 삶의 질을 동시에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병원 토모테라피센터는 2008년 개소 이래 국내 최초로 방사선 수술 개념을 도입해 수천여 명의 환자를 치료해왔으며, 2022년에는 세계 최초로 ‘연속 폐암 방사선 수술법’을 학계에 발표해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래디젝트 X9’ 가동은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는 또 하나의 도약으로 평가된다.

    가동식 모습(좌측부터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영경 교수, 공문규 방사선종양학과장, 오주형 경희의료원장, 김종우 경희대병원장, 김덕윤 경희대의료원 미래전략처장, 서현기 간호본부장 순)
    가동식 모습(좌측부터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영경 교수, 공문규 방사선종양학과장, 오주형 경희의료원장, 김종우 경희대병원장, 김덕윤 경희대의료원 미래전략처장, 서현기 간호본부장 순)
    장비모습
    장비모습

     

  •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재택의료센터 학술 세미나 개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재택의료센터 학술 세미나 개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병원장 김덕원)은 지난 8월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수원시 노보텔 앰배서더 아젤리아 홀에서 ‘2025년 재택의료센터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Stay Home, Stay Healthy, Stay Connected(3S): 집에서, 건강하게, 지역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초고령사회에서 지역사회 기반 재택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행사는 김덕원 병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백재중 록향의료재단 이사장이 ‘고령사회, 재택의료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조지훈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돌봄의료센터장이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사업’을 소개하며 현장에서의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의료·복지 협동조합과 일차의료기관의 방문진료 경험이 발표되어, 실제 지역사회에서 실현 가능한 재택의료 모델이 제시됐다. 더불어 지자체, 국민건강보험공단, 재가 장기요양기관, 방문진료 의사 등이 참여한 패널 토의를 통해 재택의료 제도의 지속 가능성과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토론에서는 재택의료센터가 단순한 진료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의 의료-돌봄 연계 허브로서 기능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또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의료와 복지,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적 체계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김덕원 수원병원장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지역사회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켜드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택의료센터는 단순히 진료를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어르신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핵심 허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를 통해 병원이 아닌 익숙한 집과 지역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이번 세미나가 그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재택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재택의료센터 학술세미나 
    재택의료센터 학술세미나 

     

  • 서울대병원·KAIST 공동연구팀, 국내 소두증 유전자 스펙트럼 첫 규명

    서울대병원·KAIST 공동연구팀, 국내 소두증 유전자 스펙트럼 첫 규명

    서울대학교병원과 KAIST 연구진이 국내 최초로 소두증의 유전자 스펙트럼을 체계적으로 규명했다. 소두증은 연령과 성별 평균치보다 두위가 2표준편차 이상 작은 경우를 의미하며, 뇌 성장과 발달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출생 시부터 나타나는 일차성 소두증과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차성 소두증으로 구분되며, 약 1,300여 개의 유전자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동안 환자별 원인을 정확히 특정하기는 어려웠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채종희 교수, KAIST 생명과학과 윤기준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윤지훈 교수 공동연구팀이 주도했다. 연구팀은 소두증을 동반한 신경발달장애 환자 418명과 가족 632명, 총 1,050명의 전장 엑솜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의 56.7%에서 유전적 원인을 규명했으며, 총 142개의 관련 유전자가 확인됐다. 특히 이 가운데 29개는 새롭게 발굴된 유전자로, 소두증에 대한 이해를 한층 넓혔다.

    구체적 사례도 보고됐다. 원인 불명으로 반복된 유산과 발달장애 아동 출산을 겪던 한 가족은 이번 연구를 통해 ‘SMPD4 유전자 결실’이라는 명확한 원인을 확인했다. 이후 유전 상담과 착상 전 유전진단(PGD)을 통해 안정적인 자녀 계획을 이어갈 수 있었다.

    또한 연구팀은 일차성과 이차성 소두증의 유전적 기전 차이를 규명했다. 일차성 소두증은 DNA 손상 반응과 세포 분열 등 뇌 발달 초기 단계 경로와 관련이 깊었고, 이차성 소두증은 시냅스 형성·조절, Wnt/β-catenin 경로 등 후기 신경 성숙 단계와 연관돼 있었다. 아울러 미진단 환자군에서는 추가로 12개의 후보 유전자가 발굴됐으며, 그중 ‘RTF1’과 ‘ASAP2’가 뇌 발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뇌 오가노이드 실험에서도 이들 유전자가 결핍되면 신경 전구세포의 증식이 감소하는 현상이 관찰됐다.

    채종희 교수는 “실제 소아 환자의 머리둘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유전체 분석을 통해 뇌 크기와 기능 발달에 관련된 유전자 네트워크를 밝혀냈다”며 “이러한 데이터 축적은 향후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기준 교수 역시 “줄기세포 유래 뇌 오가노이드 모델을 통해 새롭게 발굴한 유전자의 기능을 검증한 것은 임상과 기초 연구의 융합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한국연구재단, 서경배 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유전체 분야 권위 학술지 ‘Genome Medicine(IF 11.2)’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는 신경발달장애 환자들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채종희 교수, KAIST 윤기준 교수·장현수 연구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윤지훈 교수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채종희 교수, KAIST 윤기준 교수·장현수 연구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윤지훈 교수
    [자료] 국내 소두증 유전자 스펙트럼 규명
    [자료] 국내 소두증 유전자 스펙트럼 규명

     

  • 어두운 곳에서 두통·눈 통증 반복된다면, ‘간헐폐쇄각녹내장’ 의심해야

    어두운 곳에서 두통·눈 통증 반복된다면, ‘간헐폐쇄각녹내장’ 의심해야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불리는 녹내장은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주요 실명 원인 중 하나다. 특히 녹내장은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이 다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말기까지 진행되면 중심 시야를 포함해 대부분의 시야를 잃게 된다.

    녹내장은 눈 속 시신경이 점차 약해지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주요 원인은 높은 안압이다. 특히 급성 폐쇄각녹내장은 방수의 배출 경로인 전방각이 막혀 급격하게 안압이 상승하는 상태로, 심한 안통과 두통, 구토, 충혈, 시력 저하가 동반된다. 이 경우 몇 시간 내에 시력을 잃을 수 있는 응급 상황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급성폐쇄각녹내장은 안압이 40~60mmHg 이상으로 급격히 오르고 전방각이 완전히 폐쇄될 때 진단된다. 환자는 눈 통증, 무지개빛 후광, 급격한 시력 저하, 구토, 충혈 등을 호소한다. 발작 한 번만으로도 시신경이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이와 달리 간헐폐쇄각녹내장은 급성으로 진행되기 전의 단계로, 전방각이 가끔씩 막히면서 안압이 정상과 고안압 상태를 반복한다. 이때 환자는 발작이 있을 때만 순간적인 시야 흐림, 눈 통증, 두통, 가벼운 구역질을 경험한다. 문제는 이러한 발작이 누적되면 시신경 손상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다.

    세란병원 안과 박성은 과장은 “간헐폐쇄각녹내장이 반복되면 주변부 홍채가 각막 쪽으로 유착돼 전방각이 영구적으로 좁아지고, 결국 급성폐쇄각녹내장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증상이 없을 때는 정상처럼 보여도 예방적 레이저 홍채절개술을 통해 전방각 폐쇄를 미리 막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간헐폐쇄각녹내장 환자들이 겪는 두통은 대개 동공이 확대되는 저녁 시간이나 어두운 장소에서 나타난다. 수면 중 동공이 자연스럽게 축소되면서 순환 경로가 회복돼 아침에는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병원 방문이 지연되는 경우도 많다. 환자는 야간에 머리와 눈의 통증, 구토로 잠에서 깨기도 하지만 아침에는 호전되는 특징을 보인다.

    박성은 과장은 “녹내장은 당뇨, 고혈압처럼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이라며 “심한 두통, 안통, 시력 저하, 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방각이 좁은 환자는 어두운 곳에서 고개를 숙인 채 장시간 책을 읽거나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거꾸로 매달리는 운동이나 과음도 안압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간헐폐쇄각녹내장은 초기에는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 방치하기 쉽지만, 결국 시력을 위협하는 심각한 녹내장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기 검진과 조기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 세란병원 안과 박성은 과장
    [사진] 세란병원 안과 박성은 과장

     

  •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동부지사, 공공보건의료 협력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동부지사, 공공보건의료 협력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병원장 김덕원)은 2025년 8월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동부지사(지사장 정승룡)와 간담회를 열고 지역 공공보건의료 강화 및 건강보험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수원병원 김덕원 병원장과 장명희 공공보건의료사업실 팀장을 비롯한 실무진이 참석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동부지사에서는 정승룡 지사장과 배문기 부장이 자리했다. 양 기관은 건강보험 제도의 발전과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돌봄통합지원법(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도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성과가 공유됐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공단 간의 협력을 강화해 향후 사업 확대 및 안정적 운영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덕원 병원장은 “공공의료기관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긴밀한 협력은 국민 건강 증진과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중심의 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고, 건강보험공단을 비롯한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보건의료 수준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건강보험공단간담회
    건강보험공단간담회

     

  • 폐 기능 보존하는 단일공 흉강경 복잡 구역절제술, 안전성과 효과 입증

    폐 기능 보존하는 단일공 흉강경 복잡 구역절제술, 안전성과 효과 입증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심장혈관흉부외과 안세하 교수와 문영규 교수 연구팀이 단일공 흉강경을 이용한 복잡 구역절제술의 임상 성과를 분석한 결과, 폐 기능을 보존하면서도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oracic Disease 최신호에 게재됐다.

    구역절제술은 폐의 작은 단위인 ‘구역’을 절제하는 수술로, 종양의 위치와 구조적 복잡성에 따라 단순, 기저, 복잡 구역절제술로 나뉜다. 단순 구역절제술은 구조가 단순하고 난이도가 낮은 반면, 복잡 구역절제술은 혈관과 기관지가 얽혀 있어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그러나 복잡 구역절제술은 정상 폐 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어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2019년 5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은평성모병원에서 단일공 흉강경 수술을 받은 폐암 환자 1,157명 중 구역절제술을 시행한 513명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복잡 구역절제술 355명, 기저 구역절제술 23명, 단순 구역절제술 135명을 비교한 결과, 복잡 구역절제술 환자군은 수술 시간, 출혈량, 흉관 유지 기간 등에서 단순 구역절제술과 유사한 성적을 보였다. 특히 평균 재원일수는 복잡 구역절제술에서 더 짧게 나타났다(6.0일 vs 6.8일). 합병증 발생률도 두 군 간 차이가 크지 않았으며, 복잡 구역절제술에서는 수술 후 출혈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종양학적 결과도 긍정적이었다. 최소 2년 이상 추적관찰이 가능했던 환자 182명 중 재발은 단 2건에 불과했으며, 이는 기존 구역절제술 후 보고되는 재발률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는 복잡 구역절제술이 단순히 폐 기능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종양 관리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안세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복잡 구역절제술이 고난도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성과 효과 면에서 단순 구역절제술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임을 보여줬다”며 “숙련된 의료진이 집도할 경우 환자의 회복을 앞당기고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향후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복잡 구역절제술의 안전성과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해, 폐암 환자들의 수술 후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사진] 안세하 교수 문영규 교수
    [사진] 안세하 교수 문영규 교수

     

  • 강동경희대병원, 간암·유방암 적정성 평가 ‘최우수’ 성적 달성

    강동경희대병원, 간암·유방암 적정성 평가 ‘최우수’ 성적 달성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3년(2주기 1차) 간암 및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두며 전문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간암 적정성 평가에서 강동경희대병원은 모든 평가지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우수한 진료 체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유방암 평가에서는 종합 점수 96.01점을 획득, 전국 평균 88.13점은 물론 상급종합병원 평균인 93.75점보다도 높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두 평가에서 모두 수술 사망률(원내 사망 또는 수술 후 90일 이내 사망)과 수술 후 30일 이내 재입원율이 ‘0’을 기록해 환자 안전성과 치료 성과에서 모범적인 결과를 보였다.

    간암과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각각 8개 평가지표와 6개 모니터링 지표를 기준으로 의료기관의 진료 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유방암 평가는 2012년, 간암 평가는 2014년부터 시행돼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특히 이번 간암 평가는 2주기 평가지표 대부분이 새롭게 도입돼 등급 없이 점수로만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강동경희대병원은 이 과정에서 만점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우인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의료진의 헌신과 다학제 협진 시스템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를 강화해 최상의 암 치료와 희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유방암 적정성 평가가 도입된 이후 매 회차 1등급을 획득하며 일관된 성과를 유지해 왔으며, 간암 분야에서도 고난도 수술 성과를 거두며 전문성을 입증해왔다. 지난해에는 생체 간이식 복강경 간 적출 수술과 혈액형 불일치 생체 간이식 수술을 연이어 성공하며 최첨단 기술과 집도의 역량을 선보였다.

    이번 결과는 강동경희대병원이 암 치료 분야에서 환자 안전성과 치료 성과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향후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치료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사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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