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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트러블 해결법, 다양한 섬유질과 따뜻한 허브 차

    장트러블 해결법, 다양한 섬유질과 따뜻한 허브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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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당신의 장은 건강한가? 아마 자신있게 “그렇다”라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잦은 스트레스, 불규칙하고 불균형한 식단 등이 쌓이고 쌓이면 수시로 복통, 설사, 변비와 같은 증상을 경험하게 되니까. 이런 장트러블만 제대로 관리할 수 있어도 위와 같은 질문에 보다 자신있게 답할 수 있을 것이다. 장트러블 해결법을 주제로 이야기해본다.

     

    장트러블, 원인과 증상은?

    장트러블의 가장 흔한 원인은 스트레스다.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음식을 먹으면 어떤가? 기본적으로는 입맛이 없는 경우가 많고, 어떤 사람들은 쉽게 체하거나 소화불량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는 정신적인 압박으로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장 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외에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식습관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메뉴와 식사 시간대다. 주말동안 혹은 어제 하루동안 먹었던 음식들을 떠올려보라. 단백질과 섬유질은 충분히 먹었는지, 지방 함량이 과도하지는 않은지. 물론 치킨이나 피자, 패스트푸드 등을 먹었다면 애당초 따져볼 필요도 없을 것이다.

    또한, 하루에 먹는 끼니를 항상 비슷한 시간대에 먹고 있는지를 점검해보자.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한다면 이 또한 문제가 된다. 신체는 대부분 어떤 규칙성이 있을 때 원활하게 작동한다. 소화기관 또한 일정한 규칙에 따라 식사를 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음식을 소화할 수 있다.

    현대인들은 위 세 가지 문제 중에서 최소 하나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장트러블을 겪곤 한다. 장트러블의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별개의 증상이지만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예를 들면, 변비 증상이 지속될 경우, 그로 인해 장내 환경이 유해균 중심으로 변하면서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키는 식이다.

     

    장트러블 해결법 1. 식이요법

    장 건강이 전체적인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꽤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장 건강의 핵심, 장트러블 해결법의 핵심은 장내 미생물 환경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있다. 장에는 유익균과 더불어 유해균과 중간균이 공존하며, 이들이 최적의 상태에서 균형을 이뤄야만 건강한 장이라 할 수 있다.

    장트러블 해결법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영양소는 섬유질이다. 또한, ‘다양한 섬유질’을 챙겨먹는 것이 필요하다. 이유는 섬유질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고, 그로 인해 갖춰질 수 있는 유익균의 종류도 여러 가지기 때문이다. 

    한 가지 섬유질 식품이라도 꾸준히 먹게 되면 부족한 것에 비해 분명 낫지만, 최적의 상태를 만들기에는 부족하다는 뜻이다. ‘일주일을 기준으로 30종의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라’라는 말이 있다. 꼭 30종을 다 채우지 않더라도, 그만큼 다양한 섬유질 식품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바로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다. 비슷한 이름 탓에 혼동하기 쉽지만 다른 개념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을 포괄하는 말이고,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익균들이 성장하고 번식하기 위해 소모하는 먹이를 일컫는 말이다. ‘유산균 함유’ 등을 내세우는 식품을 선택할 때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가공을 여러 번 거친 초가공식품이나 각종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식품들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이들은 유익균에게 도움이 되는 성분이 거의 없고, 유해균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빵이나 과자로 몇 끼니를 해결해본 경험이 있다면, 왠지 속이 불편하다거나 배가 살살 아픈 느낌을 받았던 기억도 있을 것이다.

     

    장트러블 해결법 2. 자연요법

    자연요법은 장트러블 해결법으로서 먹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사실상 자연요법 중에도 먹는 것과 관련된 것이 여럿 있지만, 이들은 꼭 끼니가 아니더라도 중간중간 시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허브 차’다. 식사 후 디저트 개념으로 마실 수도 있고, 끼니와 무관하게 하루 2~3잔 정도를 간식처럼 마셔도 좋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종류로는 카모마일 차, 페퍼민트 차, 생강 차 등이 있다. 

    카모마일 차는 진정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를 줄이고 장 경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잠자기 전에 따뜻하게 한 잔을 마셔주면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은 장 건강을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되므로 카모마일 차는 적극 추천할 만한 허브 차다.

    페퍼민트 차는 소화를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소화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복통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배가 살살 아플 때 차분하게 앉아 페퍼민트 차를 마시면 장의 긴장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생강 차는 소화 효소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로 알려져 있다. 소화불량은 영양소를 소화하는 데 필요한 효소가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속이 불편하고 메스꺼운 증상이 생기는데, 이때 생강 차를 마시면 증상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생강은 그 자체로 항염 작용도 하기 때문에, 만성 염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 ‘위산 역류에 좋은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위산 역류에 좋은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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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언저리가 아픈 느낌을 받으면 덜컥 겁이 난다. 심장이나 폐, 관상동맥 등 가슴 쪽에 위치한 주요 장기들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질환들의 위험성도 완전히 배제해서는 안 되겠지만, 실제로 가장 흔한 이유로는 ‘위산 역류’가 꼽힌다. 

    위산 역류는 현대적인 식습관에 흔히 따라다니는 소화기 질환이다. 특히 가슴 쪽이 쓰린 느낌을 받거나 종종 목으로 신물이 올라오는 경우,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불편한 경우라면 매우 확률이 높다. 위산 역류의 증상과 원인, 위산 역류에 좋은 음식 등을 알아본다.

     

    위산 역류의 증상과 원인

    위산 역류로 인해 나타나는 속쓰림 증상은 심혈관계에 발생하는 질환과는 통증의 양상이 다르다. 다만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통증을 정확하게 구분하지 못하고 막연히 불안해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속쓰림 증상에 동반되는 다른 증상들이 있는지 살펴보면 된다.

    보통 위산 역류에는 ‘신트림’이 동반된다. 트림에서 뭔가 신맛이 느껴지는 경우를 말한다. 또한, 목과 가슴 사이 부근에 불편한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기침이 자주 나오고 목소리가 변하거나 하면 위산 역류일 가능성이 높다. 식사 후 1시간 이내에 눕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가장 흔히 알려진 위산 역류의 원인으로는 카페인과 알코올이 있다. 이들은 식도와 위 사이에 있는 하부 식도 괄약근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하부 식도 괄약근 기능이 정상이 때는 위산이 섞인 음식물이 역류하더라도 이를 차단해준다. 하지만 기능이 약해져 있다면 완벽한 차단이 불가능해져 일부가 식도로 역류하게 된다. 

    또, 고지방 음식이나 매운 음식을 즐겨먹는 습관, 그리고 과식하는 습관도 문제가 된다. 식도 괄약근이 다소 약해져 있더라도, 위의 내용물이 많지 않다면 위산 역류의 가능성은 낮아진다. 하지만 고지방 음식과 매운 음식은 위산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과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음식물의 양 자체도 많은 데다가, 소화시키기 위한 위산도 많아져 더 쉽게 역류하게 된다.

     

    위산 역류에 좋은 음식이란?

    그렇다면 ‘위산 역류에 좋은 음식’이란 무슨 의미일까? 이것은 여러 가지로 나눠서 접근할 수 있다. 소화를 원활하게 해주는 경우, 위산의 강한 산성을 중화시켜주는 경우, 또는 위장 자체의 건강을 향상시켜 증상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경우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가장 먼저 ‘소화를 원활하게 해주는 경우’를 들 수 있다. 핵심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이다. 통곡물, 과일,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들은 그 자체로 소화를 원활하게 해주는 음식들이다. 또한,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오래 걸리는 음식을 먹을 때 섬유질 식품을 충분히 곁들이게 되면, 위산의 과도한 분비 없이도 원활한 소화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다음으로 ‘위산을 중화시켜주는 경우’다. 위산은 강한 산성을 띠며 이를 바탕으로 음식물들을 한데 섞어 걸쭉한 반액체(유미즙)로 만든다. 이 강한 산성은 위 외의 다른 장기에 손상을 입히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알칼리성이 강한 식품을 섭취할 경우, 위산의 산성이 다소 약해지는 효과를 얻는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는 바나나와 멜론이 꼽힌다. 하지만 이외에도 대부분의 식물성 식품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항산화 물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소화 효소의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위산을 중화시키는 것은 물론 장 건강 개선에도 기여한다.

    위산 역류에 좋은 음식의 마지막 사례는 ‘위장 자체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경우’다. 산성에 잘 견디도록 설계돼 있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위장 역시 세포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강한 산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음식을 많이 먹을 때 위장에 부담이 간다고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때 생강차나 카모마일 차와 같은 허브 차를 마셔주면 위장의 자극을 진정시키고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이것이 확대돼 ‘식후 차 한 잔’의 효능으로 알려졌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 효능은 대개 허브 차에 국한된다. 카페인 함량이 높은 차는 오히려 위산 역류에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없다.

     

    위산 역류 완화시키는 식습관 개선

    위산 역류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위산 분비를 적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보통 위산 분비를 많게 하는 것은 단백질과 지방이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소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두 가지를 함께 섭취하게 되면 그만큼 위산 분비량이 많아지게 된다. 즉, 비계가 많은 육류 또는 고기나 생선, 해산물 등을 튀긴 경우를 말한다.

    한편, 매운 음식의 경우 위장 점막을 자극해 위산이 요동치도록 하는 원인이 된다. 카페인, 알코올 등도 위산 분비량을 많게 하는 데다가 앞서 말했듯 식도 괄약근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이런 음식들은 가급적 먹지 않거나 적은 양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된다. 위에 음식물 자체가 적을 경우 위산이 분비되더라도 총량 자체가 적으므로 위산 역류 가능성이 낮아진다. 또한, 식사 후 최소 2~3시간은 앉아있거나 서 있는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이밖에 비만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복부에 내장지방이 증가하게 되면 장기들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진다. 이렇게 되면 위에 가해지는 압력도 높아지면서 위산 역류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 성대 결절 증상, 목소리가 변하는 이유

    성대 결절 증상, 목소리가 변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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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대 결절이라 하면 가수들의 직업병처럼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가수가 아니더라도 학원 강사라든가 강연 전문가 등 목소리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성대 결절은 일반인에게도 생길 수 있는 증상이다. 성대 결절이란 무엇이고 왜 발생하는지, 성대 결절 증상으로는 무엇이 나타나는지를 살펴본다.

     

    성대 결절의 의미

    보통 우리가 성대의 생김새를 보게 되는 일은 거의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성대 결절과 같은 문제가 생겨야만 성대의 생김새를 직접 볼 일이 생긴다. 성대의 생김새를 잘 모르고, 성대 결절이라는 표현도 그리 직관적이지는 않다. 성대 결절이 어떤 증상인지 잘 와닿지 않는 이유다.

    성대는 후두에 위치한 두 개의 근육으로, 점막으로 덮여 있다. 보통 ‘성대주름’이라고 불리는 이 두 개의 근육 조직은 아래쪽부터 위쪽으로 열리거나 닫히게 된다. ‘지퍼’가 열리고 닫히는 구조를 연상하면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때 크고 작은 틈이 만들어지고, 폐에서 올라온 공기가 그 틈으로 통과하면서 진동을 일으켜 목소리를 만들어낸다.

    성대의 길이와 두께는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음색이 달라지는 요인이 된다. 또한, 성대가 얼마나 빠르게, 혹은 강하게 진동하는지에 따라 소위 말하는 ‘저음과 고음(음 높이)’ 및 ‘센 소리와 가는 소리(음량)’가 결정된다. 성대의 위치와 모양에 따라 흔히 ‘딕션’이라고 이야기하는 발음의 정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성대 결절이란, 성대의 점막 조직 어딘가에 작은 혹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성대를 과도하게 사용함으로써 반복적인 스트레스를 겪게 되고, 이로 인해 성대 점막에 미세한 손상이 초래된다. 이는 성대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혹과 같은 결절을 형성하게 한다.

    지퍼처럼 열리고 닫혀야 할 성대의 어딘가에 혹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 혹이 생긴 지점부터 성대가 닫히지 못하게 되거나, 성대가 닫힌 뒤에도 혹이 있는 부분은 완전히 닫히지 않게 될 것이다. 이로써 기존의 목소리에 변화가 생기게 되고, 이것이 대표적인 성대 결절 증상이 된다.

     

    주로 나타나는 성대 결절 증상

    성대 결절로 인해 성대가 완전히 닫히지 못하게 되는 경우, 소위 ‘고음’을 낼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고음을 내기 위해서는 성대가 많이 닫혀서 틈이 좁아진 다음 빠르고 강하게 진동해야 하는데, 혹이 생긴 지점부터 닫히지 않으니 낼 수 있는 음 높이에 한계가 생기는 것이다.

    반면, 혹이 있는 곳이 열린 채로 성대가 닫히는 경우, 공기가 두 곳, 또는 혹의 개수에 따라 여러 곳으로 나뉘어 통과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목소리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 나오게 된다. 보통 ‘목이 쉬었다’라고 말하는 증상과 유사하다. 이 경우도 고음을 내는 데 한계를 만든다. 공기가 통하는 곳을 하나로 좁히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높고 강한 음을 내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가수처럼 목소리가 곧 정체성과 직결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단순히 목소리만 변화하는 정도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성대 결절 증상은 목소리 변화에만 그치지 않는다. 혹의 크기에 따라 목에 이물감이 느껴질 수도 있고, 심하면 목소리를 낼 때마다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조금만 말해도 목이 쉽게 쉬어버리는 문제도 생긴다.

    마지막으로 나타날 수 있는 성대 결절 증상은 ‘발음 문제’다. 앞서 성대의 위치와 모양에 따라 발음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성대 결절은 혹의 위치와 크기, 모양 등에 따라 성대의 구조를 일시적으로 바꾸게 된다. 즉, 기존에 무난하게 해내던 특정 발음이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말투가 바뀔 수도 있게 되며, 심리적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성대 결절 원인과 치료

    성대 결절이 자주 생기는 사람들을 보면 공통점이 뚜렷하다. 음성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그리고 큰 소리와 높은 소리 등 과도한 발성을 자주 내는 경우다. 보통 가수에게 흔하지만 소위 말하는 ‘스타 강사’들 사이에서도 성대 결절이 자주 발생한다. 하루종일 누군가와 통화를 하거나 상담을 해야 하는 영업직이나 상담직도 마찬가지다.

    즉, 성대를 너무 자주 쓰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이 때문에 성대 결절로 병원을 찾으면 보통은 ‘보존 치료’를 주로 권장하게 된다. 쉽게 말해 일정 기간 동안 목소리를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함으로써 성대의 자연스러운 회복을 촉진하는 것이다. 염증이나 통증 등 실질적인 증상이 심할 경우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일시적으로 약물 치료를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어떤 사람은 발음을 잘못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발성 습관 자체가 성대에 무리를 주는 방향으로 돼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성대가 회복되더라도 다시 같은 증상을 일으킬 우려가 생긴다. 따라서 음성 훈련이나 발성 교정 등을 통해 성대에 손상이 가지 않는 치료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

  • 허리디스크와 협착증 차이, 비슷해보이지만 다른 이유

    허리디스크와 협착증 차이, 비슷해보이지만 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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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허리디스크와 협착증이다. 허리통증이라는 면에 있어서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둘은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허리디스크와 협착증 차이에 대해 알아보고, 두 질환을 어떻게 대하고 관리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도록 한다.

     

    허리디스크와 협착증 차이 – 발생 원인

    허리디스크의 공식적인 명칭은 ‘추간판 탈출증(herniated disc)’이다. 이는 척추를 이루는 뼈들의 사이에 위치해 있는 ‘디스크(disc)’라 불리는 조직이 손상되거나 제자리를 탈출해 척추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를 말한다. 허리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지거나 허리 부위에 외적인 부상을 당하는 경우에 주로 발생하며,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나타나기도 한다.

    한편, ‘협착증(spinal stenosis)’은 척추관이나 신경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압박을 받는 상태를 말한다. 척추관은 척추의 중앙에 위치하는 공간으로, 척수와 신경이 지나가는 길이다. 여기에서 각 신경관이 뻗어나와 팔이나 다리 등으로 연결된다. 즉, 척추관이 하나의 줄기와 같다면, 신경관은 줄기에서 뻗어나온 가지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척추관과 신경관은 정상적인 경우 일정한 굵기를 유지한다. 하지만 척추의 뼈 또는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경우 관 자체가 좁아질 수 있다. 이로 인해 그 안을 지나가는 신경이 눌리게 되고,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협착증은 주로 노화와 관련된 퇴행성 변화로 나타나는 비중이 높다.

     

    허리디스크와 협착증 차이 – 증상

    두 질환 모두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발생하는 신경계 질환에 해당한다. 하지만 그 양상은 다르게 나타난다. 정확히는 증상의 원인이 되는 범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로 인해 증상이 달라진다.

    먼저 허리디스크는 보통 자주 발생하는 부위가 한정적이다. 총 33개의 척추뼈 중에서  20번째(L1)부터 24번째(L5)까지가 허리라 말하는 ‘요추’에 해당하며, 25번째(S1)부터는 골반 뒤쪽 뼈인 ‘천추’로 보는데, 이중 L4-L5 부위, 또는 L5-S1 부위에서 자주 발생한다. 이는 허리의 하단, 골반 위쪽에 해당하는 위치다.

    이로 인해 허리디스크에서는 요통이 주로 발생하며, 그 통증이 엉덩이와 다리쪽으로 방사되며 저리거나 무감각(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허리를 굽히거나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순간적으로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요추 협착증의 경우 허리디스크가 자주 나타나는 범위에 더해 L3-L4 부위에서도 발생한다. 다만, 허리디스크와 다른 점은 여러 부위에 걸쳐서 동시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스크는 해당 부위 추간판이 압박하는 범위에 증상이 집중되지만, 협착증은 보다 넓은 범위의 척추관이나 신경관 자체가 좁아지면서 더욱 다양한 신경통을 유발한다.

    요추 협착증 역시 요통이 주로 발생하는 것은 맞다. 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들어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차이점이라면 걸을 때 통증이 심해져, 일정 거리 이상을 걷지 못하고 쉬게 만든다. 오히려 의자에 앉거나 쪼그려 앉으면 통증이 완화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앉는 자세에서는 척추의 곡선이 변하면서 척추관의 공간이 약간 넓어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예방 및 관리법 비교

    허리디스크는 우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좀 무겁다 싶은 물건을 들 일이 있다면, 허리 힘보다는 다리 힘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세에 유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 이것과 별개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해두는 것이 좋다. 흔히 ‘3대 운동’으로 꼽히는 ‘데드리프트’ 동작은 허리 근육과 엉덩이 근육, 햄스트링 등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증상의 중대함으로 따지면 협착증이 좀 더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협착증은 특별한 외부적 요인이 있다기보다는 노화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 또한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퇴행성 질환이므로 한 번 증상이 발생하면 진행을 늦추는 것이 최선이 되므로, 미리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두 증상 모두 전반적인 체중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몸이 무거우면 자연스레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협착증의 경우 허리와 다리의 유연성을 높이는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앉아있을 일이 있다면 너무 오랫동안 앉아있지 말고 주기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풀고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 갱년기 우울증 증상,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

    갱년기 우울증 증상,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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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년기는 호르몬 수치가 변화를 일으키는 시기를 말한다. 이때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여러 증상이 동반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가 끝나는 시기로, 남성에 비해 훨씬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는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 바로 갱년기 우울증 증상이다. 

     

    갱년기 우울증 원인

    갱년기는 보통 45세~55세 사이에 나타난다. 남성의 경우 점진적으로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눈에 띄는 영향이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문제가 생긴다. 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한다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 에스트로겐이 맡고 있는 역할도 문제가 된다.

    본래 에스트로겐은 기분 조절과 관련된 여러 신경전달물질과 연관이 있다. 대표적으로 세로토닌의 합성과 분비에 관여한다. 세로토닌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데 기여하는 물질로,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 세로토닌 균형이 깨지게 돼 우울이나 불안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

    에스트로겐의 기여는 이뿐만이 아니다. 에스트로겐은 만족감과 동기부여를 상징하는 도파민의 작용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 도파민 수용체의 민감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이로 인해 뭔가 즐거운 일을 했을 때 만족감을 더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에스트로겐은 스트레스 반응과 각성 상태와도 연관이 있다. 노르에피네프린이라 불리는 신경전달물질 때문인데, 에스트로겐 수치가 변화하면서 스트레스 반응도 기존과 달라지는 양상을 보인다. 스트레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특정 변화가 나타난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다만, 반응의 정도가 심해진다는 점은 분명한 공통점이다.

    에스트로겐의 변화는 남성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상대적으로 덜하다고는 하지만, 남성 역시도 호르몬 변화로 인한 증상을 겪는데, 보통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하면서 에스트로겐으로 변환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다만, 나타나는 증상은 남성도 대체로 부정적인 방향을 띤다.

     

    갱년기 우울증 증상

    갱년기 우울증은 공식적으로 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DSM)에 명시된 질환은 아니다. 다만 ‘우울장애’라 불리는 질환 자체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중 하나로 갱년기 우울증이 다뤄진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갱년기 우울증 증상은 우울감이다. 흔히 우울감이라 하면 슬픈 기분을 떠올리기 쉽다. 이는 뭔가 기쁜 일이 있더라도 크게 기뻐하지 않거나 무덤덤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한편, 슬픔 못지 않게 흔하게 나타나는 패턴이 바로 무기력감이다. 뭘 해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하고자 하는 의욕도 잘 생기지 않는다. 무기력감은 상대적으로 ‘문제가 있다’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무기력감이 대개 ‘게으름’으로 비쳐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편, 호르몬 변화로 인해 불안한 감정이 증가할 수 있다. 보다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걱정이 많아진다는 것, 혹은 불안감으로 인해 스트레스 반응, 특히 짜증이 많아진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다음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피로감과 수면 문제다. 불면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는 경우, 잠을 자는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면의 질이 떨어져 피로감이 해소되지 않는 문제다. 이는 신체와 정신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를 만들게 되므로, 다시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식욕이 갑자기 증가하거나 없어지는 경우, 또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갱년기 우울증 증상으로 꼽힌다. 이런 증상들은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한두 가지만 집중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사람마다 증상의 정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본인과 주변에서 알아차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문제를 알아차려야 치료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갱년기 우울증, 치료와 관리

    갱년기 우울증은 별도의 질환이 아닌 우울장애의 한 유형으로 여겨지며, 별도의 증상이 따로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 방법 역시 우울증의 치료법을 따른다. 중요한 것은 ‘언제 인지하느냐’다.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장애나 질환이 그렇듯,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한결 수월해진다. 개인별 증상과 그 정도를 진단한 다음, 필요에 따라 항우울제를 사용하거나 호르몬 대체 요법을 사용해 호르몬 수치를 조절하는 방법 등이 사용된다. 증상에 따라 인지행동치료와 같은 심리치료 요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갱년기 우울증은 호르몬 변화가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우울증에 비해 발생 우려가 높다고 봐야 한다. 호르몬 변화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이는 분명히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누구나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야 한다.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며 정서적 지지를 보내고 받는 것도 필요하다.

  • 수족냉증 원인, 혹시 나도 손발 차갑다면?

    수족냉증 원인, 혹시 나도 손발 차갑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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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에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은 당연한 증상이다. 추운 날씨에 외출을 할 때 양말과 따뜻한 신발, 장갑 등을 꼼꼼하게 챙기는 이유다. 실내에 있다고 해도 온도가 낮은 공간이라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따뜻한 환경에서도 손발이 차가워지는 경우가 있다. 이른바 ‘수족냉증’이다. 수족냉증의 원인은 무엇인지, 예방이나 관리, 치료 등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살펴본다.

     

    수족냉증의 정의와 진단 기준

    수족냉증의 명칭은 매우 직관적이다. 글자 그대로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을 말한다. 다만, 일반적으로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앞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추운 환경에 노출돼 있으면 당연히 손발이 차가워질 수밖에 없으며, 이 모든 경우를 수족냉증으로 보지는 않는다. 핵심은 반복성과 지속성이다.

    서울아산병원의 질환백과 정의에 따르면,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온도에서도 손이나 발이 지나치게 차가운 상태’를 의미한다. 서울대병원에서 내리고 있는 정의도 비슷하다. 여기서 ‘추위를 느끼지 않을 온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람마다 추위를 느끼는 온도는 편차가 있지만, 간단하게 말해 ‘몸을 오들오들 떨지 않을 정도의 온도’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보통 추위를 느끼지 않으면 손이나 발은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게 된다. 일시적으로 차가워질 수는 있겠지만, 마사지를 해준다거나 따뜻한 환경에 있으면 곧 괜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수족냉증의 경우는 다르다. 기본적으로 정상 상태의 체온과 비교했을 때 손이나 발의 온도가 약 2℃ 이상 낮을 경우 수족냉증을 의심하게 된다. 여기에 이러한 증상이 지속성을 갖는다면 가능성이 높아진다. 보통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기준으로 한다. 

    또한, 수족냉증은 단순히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뿐 아니라 그로 인한 불편감이나 통증이 동반되는 것도 특징이다. 단순히 손발이 좀 차갑다고 해서 모두 수족냉증에 해당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다.

     

    수족냉증 원인, 무엇이 있나

    가장 일반적인 수족냉증 원인은 ‘혈액순환 문제’다. 추운 환경에서 몸이 차가워지는 이유는, 자율신경계가 몸의 열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피부를 비롯해 말초 부위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기 때문에 열 손실이 최소화된다. 

    이때 혈류가 줄어드는 정도가 정상적인 범위를 넘어설 경우, 손발이 지속적으로 차가워지는 문제가 생긴다. 일시적인 혈류 감소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 심각하지 않은 상태로 꼽는다. 추위에 노출되는 경우가 대표적이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운동량이 부족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다만, 혈압 문제라든가 말초동맥 질환 등이 원인이 될 경우, 지속적인 혈액순환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 혹은 혈액순환에 이상을 불러올 수 있는 대사성 문제가 있는 경우일 수도 있다. 꼭 수족냉증으로 진단되지 않더라도, 이런 문제는 전문의의 명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으로는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이 대표적이다. 비교적 드물지만, 손가락과 발가락의 혈관이 경련을 일으켜 혈액순환이 저하되는 ‘레이노 증후군’ 역시 수족냉증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질환은 호르몬 이상으로 신진대사를 저하시키므로 전체적인 체온을 낮추는 원인이 된다. 혹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수족냉증이 심화될 수 있다. 이밖에 습한 환경에 노출돼 있거나 불편한 신발을 오랫동안 착용하고 있는 것도 수족냉증 원인이 될 수 있다.

     

    수족냉증 원인, 예방과 치료는?

    수족냉증의 치료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지므로, 딱히 뭐라 특정하기가 어렵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적인 진료와 상담을 통해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혈액순환 문제나 신경계 문제일 경우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요한 것은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평소에 관리하는 것이다. 특히 수족냉증 원인으로 가장 흔한 혈액순환 문제는 평상시 관리로 예방 가능성이 높아진다. 손이나 발은 혈관 분포상 말단 부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혈압이 떨어지거나 혈액순환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 

    추운 날씨에 외출을 할 때는 따뜻한 옷에 손발을 보호할 수 있는 따뜻한 장갑과 신발을 착용하도록 한다. 실내 온도가 춥게 느껴지는데 쉽사리 온도를 높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핫팩이나 담요 등 도구를 사용해 손발 보온을 챙겨주는 것이 좋다. 

    이밖에 평소 운동량을 높여 혈액순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한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심혈관계 강화는 물론 전반적인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한편, 과도한 스트레스는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혈액순환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 기법에도 관심을 갖도록 한다.

  • 입 냄새 없애는 방법, 각 원인에 따른 해결책은?

    입 냄새 없애는 방법, 각 원인에 따른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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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 냄새의 가장 큰 문제는, 본인이 잘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본인이 인지할 정도로 입 냄새가 난다면 꽤 심각한 상황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사회생활은 물론 개인적인 인간관계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입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들은 무엇이 있고, 각 원인별 입 냄새 없애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한다.

     

    입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들

    비교적 덜 심각한 것부터 시작해보자. 입 냄새를 만드는 첫 번째 원인은 ‘냄새가 강한 음식’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마늘을 꼽을 수 있다. 겪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식사 시간에 마늘을 먹은 사람은 누구라도 쉽게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특유의 냄새를 일으킨다.

    이는 마늘의 주요 성분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알리신’이라는 황 화합물을 만들면서 생기는 냄새로, 입 속에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남아있는 경향이 있다. 마늘과 유사한 경우가 바로 양파다. 양파를 생으로 먹을 경우에도 그 안에 포함된 황 화합물이 분해되면서 강한 냄새를 만들게 된다. 소화 과정에서 특유의 냄새를 발생시키는 또 다른 음식으로는 생선류와 치즈를 들 수 있다.

    조금 다른 원리로 냄새를 만드는 사례로는 커피가 있다. 커피 속 카페인을 비롯한 성분들이 구강 내 세균과 결합하면서 냄새가 만들어지는 원리다. 게다가 커피는 입속을 건조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다. 또한, 우유를 활용해 만드는 라떼나 카푸치노 등을 마실 경우, 우유의 성분도 함께 입 냄새를 만드는 원인이 된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구강 건조가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카페인 섭취로 인한 건조는 일시적일 수 있지만, 그것이 습관으로 자리잡거나 수분 섭취가 부족할 경우는 입 속이 쉽게 건조해진다. 이런 환경에서는 세균이 더 쉽게 번식할 수 있게 되므로 심한 입 냄새의 원인이 된다. 

    그밖의 입 냄새 원인으로는 음주, 그리고 흡연을 들 수 있다. 이 둘은 구강 내 세균을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좀 더 심각한 원인이 된다. 양치 및 구강 세정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미세한 음식물 찌꺼기를 먹이로 삼아 세균이 증식하기 때문에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입 냄새 원인 중 가장 심각한 사례는 ‘질환’이다. 치주염과 같이 입 속에 발생하는 질환은 당연히 주요 원인이 된다. 이밖에 역류성 식도염을 비롯해 위와 장 등에 생긴 이상 증상 또는 당뇨 등 질환으로 인해 특정한 냄새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역류해 입 냄새로 올라올 수도 있다.

     

    각 원인별 입 냄새 없애는 방법

    특정한 음식을 먹어서 생기는 냄새는 엄밀히 따지자면 사람들이 말하는 ‘입 냄새’와 다소 거리가 있다. 보통은 일시적으로 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거나 사과, 녹차 등 냄새를 중화시킬 수 있는 음식을 곁들여서 해결할 수도 있다. 사람에 따라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이들은 양치나 구강 스프레이 사용으로 무마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밖의 다른 경우들은 확실히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이라면 ‘구강 위생 부족’, 즉 양치질 부족이다. 우리 눈에는 매우 작은 크기의 찌꺼기라도, 입속 미생물에게는 매우 큰 먹이가 된다. 양치질로 제거하지 못한 음식물 찌꺼기가 많을수록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들의 번식은 활발해진다. 세균은 혀에도 쌓일 수 있으므로, 혀 클리너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입 냄새 없애는 방법으로 중요한 포인트 하나는 수분 섭취다. 구강 건조는 입 냄새를 심화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보통 건조한 상태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그것은 깨끗한 상태일 때, 그리고 완전한 건조가 가능할 때 해당하는 이야기다. 

    입속에는 언제나 수많은 미생물이 존재할 수밖에 없으며, 완전한 건조가 불가능하다. 즉, 입 안이 건조해질수록 미생물의 번식에 유리한 습도에 가까워진다는 뜻이다. 빨래가 덜 마르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건조됐을 때 냄새가 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고, 급할 경우에는 무설탕 껌을 사용해 침 분비를 촉진하는 것이 좋다.

    흡연과 음주, 과도한 커피 섭취 또한 구강 건조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게다가 이들은 입속의 유해한 균을 증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입 냄새 없애기 위한 평상시 습관

    입 냄새 없애는 방법을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을 위해 평상시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다. 양치질은 누구나 기본적으로 하는 일이므로 논외로 치고, 이와 병행하면 좋을 구강 관리 습관들이 있다. 구강 세정기, 치간 칫솔, 치실 등이다. 

    이들 모두를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하나 이상은 양치와 병행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므로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이밖에 혀 클리너와 가글을 한 번씩 병행해주면 도움이 된다. 

    1년에 한 번 정도는 치과를 방문해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구강 외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건강 검진 등을 통해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도록 한다. 특히 내시경 검사는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기관들을 총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식사 후에는 물 또는 맑은 차를 마시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입 속이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 섭취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구강 미생물은 장내 미생물과 마찬가지로 인식해야 한다. 유익균이 우세한 환경으로 만들어 주면 자연스레 입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 근육량 늘리는 식단, 단백질 외에도 넓은 시야 필요

    근육량 늘리는 식단, 단백질 외에도 넓은 시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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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육량을 늘리거나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근육은 대사율이 높은 조직이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며, 이를 바탕으로 당뇨를 비롯한 대사성 질환을 예방하고 체중 관리를 돕는다. 이외에 신체 구조를 유지하고 움직임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근육을 늘리거나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단과 운동이 병행돼야 한다. 근육량 늘리는 식단을 알아보고, 중년 이후 근육량 감소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보도록 한다.

     

    근육량 늘리는 식단, 영양 균형 중요

    보통 근육량 늘리는 식단이라 하면 반사적으로 단백질을 떠올린다. 물론 단백질은 중요하다. 하지만 탄수화물과 지방도 근육량을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탄수화물은 운동을 할 때 에너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근육 내에 저장되는 에너지원 ‘글리코겐’은 포도당을 재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운동으로 소모된 글리코겐을 보충하려면 탄수화물이 필수다. 소모된 글리코겐은 근육 회복과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해준다. 

    탄수화물은 무엇을 통해 섭취하는지가 중요하다. 혈당이 적당한 속도로 원활하게 공급되기 위해서는 소화속도가 느린 복합 탄수화물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백미밥이나 흰 빵 등 정제 탄수화물을 먹는 경우라면,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는 수단을 보충해 소화 및 흡수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이 좋다.

    한편, 지방은 세포 기능을 유지하고 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불포화 지방산 등 ‘건강한 지방’을 통해 섭취해주는 것이 포인트다. 식사 메뉴에 기름을 쓸 일이 있다면 올리브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을 쓰는 것이 최선이다. 만약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기름으로 대체할 수 있다. 차선책으로 추천하는 것은 대두유(콩기름)다.

    이밖에 불포화 지방산을 공급할 수 있는 식품으로는 생선류, 아보카도, 견과류가 있다. 특히 생선류는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오메가 3 지방산의 주요 공급원이므로 일주일에 2~3회 정도는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 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

    생선류를 정기적으로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 Designed by Freepik
    생선류를 정기적으로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 Designed by Freepik

     

    고단백질로 근육량 늘리는 식단

    탄수화물과 지방의 균형도 중요하지만, 근육량 늘리는 식단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단백질 공급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단백질 공급원도 다양화해야 좋다는 것이다. 닭가슴살의 경우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 비중이 높아 주된 단백질 공급원으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오직 닭가슴살에만 의존하는 것보다는 생선, 달걀, 콩류 등을 섞어주는 것이 좋다. 생선은 오메가 3 지방산과 단백질을 함께 공급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달걀은 비교적 저렴한 식단이면서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포함하고 있다. 콩류는 풍부한 단백질은 물론 식물성이기 때문에 섬유질 함량도 높다. 섭취량 대비 칼로리가 매우 낮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단백질은 매 끼니마다 한두 종류씩 꾸준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간식으로도 그릭 요거트나 견과류 같이 단백질 공급을 염두에 둔 메뉴로 고르는 것이 좋다. 단백질은 근육의 회복과 성장 뿐만 아니라 뼈와 치아, 피부 및 머리카락 등 신체의 구조적인 부분에 모두 사용되기 때문에, 조금씩 끊임없이 공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단백질 공급원을 선택할 때 ‘100g 대비 단백질 함량’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단백질은 일반적으로 소화가 오래 걸리는 편이며, 실제로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이때 단백질과 함께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주면 원활한 소화에 도움이 된다.

     

    운동과 식단의 시너지 효과

    근육은 자의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골격근과 스스로 움직이는 심장근, 평활근으로 구분된다.  골격근은 근육량 늘리기의 핵심이 되는 근육으로, 부위별 근력 운동으로 강화할 수 있다. 심장근과 평활근은 의도적으로 근육량을 발달시킬 수는 없지만,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강화된다.

    이 때문에 근육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는 근력 운동을 전면에 내세우곤 한다. 하지만 건강에 관련된 대부분의 주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단’이다. 근육량을 늘리거나 유지하는 것 역시 예외는 아니다. 식단이 배제된 채 운동만 고집하면 근육량 늘리기는 한없이 어려워진다.

    골격근을 이루는 기본 단위는 흔히 ‘근섬유’라 불리는 섬유 형태 세포다. 근육은 여러 개의 근섬유 다발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근육은 여러 개의 핵을 가지고 있는 다핵 세포 구조를 가진다. 

    근섬유들은 힘이 필요할 때 협력해서 보다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손상됐다가 시간을 두고 회복된다. 이때 새로운 근섬유를 형성하며 조직을 강화하게 되는데, 충분한 단백질과 수분이 공급돼야만 원활한 회복이 가능해진다. 단순히 휴식만 취한다고 해서 회복되는 게 아니라는 의미다.

    특히 근섬유 손상이 발생할 정도의 강도 높은 운동을 하고자 한다면, 운동 전에 약간의 탄수화물을 섭취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근육도 결국은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소모하기 때문에, 활발한 에너지 연소를 이끌 수 있도록 약간의 연료를 투입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운동을 마친 뒤에는 30분 이내에 적당량의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공급해줘야 한다. 단백질은 손상된 근육의 수복을 위해 필요하며, 탄수화물은 소모된 글리코겐을 보충하기 위해 필요하다. 수분은 운동 중에도, 운동 후에도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순수한 물도 좋고 단백질 쉐이크와 같이 단백질과 수분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다.

    단백질 쉐이크는 탄수화물, 단백질, 수분을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수단이다 / Designed by Freepik
    단백질 쉐이크는 탄수화물, 단백질, 수분을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수단이다 / Designed by Freepik

     

    중년 이후 근육량 감소 대비하기

    중년 이후에는 자연스러운 근육량 감소에 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근육량 늘리는 식단은 이를 예방하고 근육량 감소 속도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년 이후에 근육량을 늘리는 것은 훨씬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지만, 근육량 늘리는 식단을 챙기는 것만으로도 근육을 유지하거나 감소 속도를 늦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먼저 핵심은 한 끼 식사에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이 각 1가지 이상씩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동물성 단백질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으니 취향껏 고르면 되고, 식물성 단백질은 두부 또는 다양한 콩 종류나 버섯 종류 중에서 선택하면 좋다.

    또한, 비타민 D와 칼슘을 함께 챙길 필요가 있다. 단백질이 충분히 공급되더라도 뼈가 건강하지 못하면 근육량을 유지하는 노력의 의미가 퇴색하기 때문이다. 비타민 D와 칼슘이 근육의 정상적인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도 있다. 

    운동의 경우, 중년을 넘어서면서 유산소 운동보다 근력 운동의 비중을 조금씩 늘려가는 편이 좋다. 보통 장년과 노년 기준으로 권장하는 운동 비율은 근력 70~80%, 유산소 20~30%다. 이 기준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 비율을 잡으면 된다.

  • 야식과 숙면,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야식과 숙면,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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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습관을 위해 보통 저녁 6시 이후로는 음식을 먹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원론적인 이야기다. 현대사회의 사람들은 이 조언을 애당초 지킬 수 없는 조건인 경우도 허다하니까. 특히 늦은 시간에 퇴근하는 경우, 허기를 이기지 못해 야식을 먹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야식은 숙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야식과 숙면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식을 먹게 된다면 적당한 대안이 있을까?

     

    야식과 숙면,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음식을 먹으면 일정 시간에 걸친 소화 과정이 필요하다. 이것은 예외가 없는 법칙이다. 소화기관은 평상시 일정한 수준의 활성도를 유지하고 있다가, 음식물이 들어오면 활발하게 움직인다. 이 과정에서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식사 직후 졸음이 몰려오는 것은 소화기관에서 에너지를 활발하게 쓰는 바람에 뇌로 가야할 에너지가 일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런 단순한 관점으로만 보면, 야식을 먹은 뒤 숙면을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소화 과정은 소화기관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며 작동하는 단순한 과정이 아니다. 소화가 이루어지면서 신체의 여러 생리적 기능이 조절되기 때문이다. 

    특히 소화가 이루어지는 동안에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 이는 몸을 각성 상태로 만들고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숙면을 위해서는 교감신경이 둔해지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야 하는데, 반대 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잠을 자더라도 깊게 잠드는 데 한계가 생긴다.

    요약하자면, 야식으로 먹은 음식물을 소화하고 대사시키는 과정에서 체내 각 기관들이 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각 기관들이 최소한의 활성화 상태를 유지하며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할일이 주어지니 제대로 쉴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야식 종류’에 따라 다르다

    다만, 모든 종류의 야식이 숙면에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보통 야식이라 하면 고지방 고칼로리의 음식을 떠올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일종의 선입견이 덧씌워졌을 뿐이다. 실제로 숙면을 돕는 음식을 야식으로 선택해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숙면을 돕는 야식의 대표적인 예는 바나나, 견과류, 요거트 등이 있다. 이들은 대체로 소화기관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데다가, 멜라토닌과 같은 수면을 돕는 호르몬의 생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너무 과도한 양을 먹지만 않는다면 오히려 더 푹 잘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

    다만, 그 외에 일반적으로 애용되는 야식들은 거의 대부분 숙면에 방해가 된다.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의 경우, 기본적으로 지방이 소화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 그만큼 오랜 시간 동안 소화기관이 활성화 상태를 유지해야 하므로, 신체가 편안한 상태로 접어드는 것을 방해하게 되는 것이다. 자는 동안에도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소모하게 돼, 제대로 된 회복이 되지 않는다.

    매콤한 음식 또한 마찬가지다.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은 위장에 자극을 줌으로써 위를 더욱 활성화시킨다. 또한, 이 성분은 체온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것도 문제다. 잠이 들기 위해서는 심부체온이 자연스럽게 낮아져야 하는데, 매운 음식으로 체온이 상승하면서 몸이 계속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알코올 역시 비슷한 원리로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만든다. 알코올 자체는 진정 효과를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 ‘가바(GABA)’를 촉진해 졸음을 불러온다. 하지만 알코올은 몸에서 독성 물질로 받아들이는 만큼, 우선적으로 해독 작용을 거치려 한다. 이 시간 동안 몸은 해독을 위한 각성 상태에 있게 되며, 해독이 끝나면 오히려 잠에서 깨어나도록 만든다.

     

    개인차에 따른 야식의 영향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겪거나 불규칙한 생활 패턴을 가진 사람들은 야식을 먹었을 때 숙면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 이와 관련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늦은 시간에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대체로 수면의 질이 저하되며, 비만이 될 가능성도 높게 나타났다.

    다만, 간혹 어떤 사람은 야식을 먹고도 잘 자고 일어나기도 한다. 이는 개인 체질에 따른 특이한 경우, 또는 생활습관에 적응한 경우로 봐야 한다. 이를 테면, 야식을 먹고 소화시키는 와중에도 잠이 들고 충분한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몸이 적응했거나, 신진대사가 상대적으로 빠른 경우일 수 있다. 단, ‘보편적인 사례’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위와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야식은 일반적으로 숙면에 방해가 된다. 허기로 인해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라면 간단하게 바나나 또는 요거트로 배고픔을 달래도록 하고, 그 외에는 야식을 절제하는 편이 숙면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우울증 초기증상, ‘슬픈 기분’이라는 것은 오해

    우울증 초기증상, ‘슬픈 기분’이라는 것은 오해

    Designed by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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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전혀 우울하지 않은데요?”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반응 중 하나라고 한다. ‘우울증’이라는 병명에서 오는 흔한 오해 중 하나다. 물론 슬픈 감정이나 우울한 감정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우울증이 있다고 해서 기쁨이나 재미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건강이 문제로 제기되는 현대 사회. 우울증 초기증상과 치료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우울증 초기증상, 어떻게 나타나나

    가장 먼저 바로잡아야 할 오해는, 우울증의 증상을 단순히 ‘슬픈 기분’으로 한정하는 것이다. 항상 슬프고 울적한 상태에 잠겨있는 것이 우울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자신이 우울증일 거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물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지속적인 슬픔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에 더해, 우울증 초기증상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그중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패턴을 꼽자면 만성적인 피로감이나 잦은 스트레스, 의욕 상실과 에너지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가장 쉬운 예로, 하루종일 일터에서 시달리다가 돌아오면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푹 쉬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다.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라면 당연히 나타날 수 있는 패턴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해야할 일들도 있다. 보통은 한숨을 푹 내쉬면서도 할 일은 하게 마련이다. 여기서 우울증이 진행되면 ‘의무적인 일’에 대한 의욕 자체도 약해지거나 사라지게 된다.

    취미생활도 마찬가지다. 휴일이나 주말이 되면 즐기던 자신만의 취미가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울증이 진행되면 이에 대한 흥미 자체가 사라진다. ‘즐기고 싶다’라는 동기부여 자체가 생성되지 않는 것이다. 

    취미생활은 정신적 회복에 있어 매우 중요한 활동이다.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다시 한 주의 일과를 시작하는 일이 반복되다보면, 일상적 업무가 힘들어질 수 있다. 또한, 어느 순간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답을 찾을 수 없게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우울증, 초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

    이러한 증상은 경미하게 시작되므로 잘 인지하지 못한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 것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증상이 심해지면서 만성화되는 것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치료를 받아야겠다’라는 생각 자체도 떠올리지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우울증 초기증상의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요즘은 혼자서 사는 독신 가구도 많고, 타인과 교류가 별로 없이 사는 것을 이상하지 않게 여기기도 한다. 타인의 일에 관여하지 않으려는 풍토도 익숙해져 있다. 누군가 우울증 초기증상을 보이더라도 눈에 띄지 않고 방치되기 쉬운 환경인 것이다.

    우울증은 일찍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할수록 완치될 가능성이 높다. 초기 치료는 현재 증상을 완화하고 더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수단이다. 증상의 진행이 느려지거나 멈추게 되므로, 자연스레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도 확연하게 짧아질 수 있다. 

    게다가 우울증 초기증상에서 발견하고 치료를 시도할 경우, 상담이라든가 인지 행동 치료와 같이 약물을 쓰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국내에서도 비약물치료를 통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전문기관도 있다.

    무엇보다도 우울증은 치료 후 어느 정도 관리가 중요하다. 약물을 쓰지 않고 치료할 수 있게 되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패턴을 확립하는 것이 한결 수월해지며, 증상 재발을 예방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사회적 지원의 중요성

    우울증 초기증상은 사회적 관계에서도 나타난다. 개인이 그동안 유지하던 사회적 관계에서 고립되기 쉬워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현대사회는 이런 식으로 스스로 멀어지려 하는 사람을 잡지 않는 경우가 많다. 좋게 보면 본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고, 나쁘게 보면 그 정도까지 관심이 없는 것이다.

    바로 그 이유로, 사회적 지원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주변에서 살펴주고 이해해주고 지지해주는 것은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건강 질환을 극복하는 데 크나큰 도움이 된다. 구체적인 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더라도, 주위에서 이해하고 지지해주면 치료 효과가 더 좋아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나 가족과의 정기적인 소통은 환자 본인으로 하여금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또한, 저하됐던 의욕이 회복됐을 때 언제든 이끌어줄 사람이 있다면, 고립감을 극복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스스로의 상태를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피곤하고 귀찮고 짜증이 나는 기분은, 단순히 힘든 일과의 반복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다행이다. 충분한 휴식으로 회복될 수 있으니까. 하지만 만약 우울증 초기증상과 같은 문제라면,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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