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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접흡연, 어린이의 DNA에 흔적을 남긴다

    간접흡연, 어린이의 DNA에 흔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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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가 집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될 경우, 유전자 발현에 변화가 생겨 미래의 질병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간 간접흡연의 해로움에 대해 여러 차례 지적이 있어왔으며, 여기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추가로 제시된 셈이다.

     

    ‘DNA 메틸화’의 개념

    스페인 바르셀로나 글로벌 건강 연구소(ISGlobal)가 주도한 연구 결과가 지난 1월 「환경 국제(Environment International)」 저널에 실렸다. 연구에서는 어린이들의 간접흡연 노출을 줄여야 하는 이유를 강조하고 있다.

    인간의 DNA는 ‘신체의 가이드북’과 같다. DNA에는 생명체의 유전 정보가 담겨 있으며, 몸을 이루는 무수히 많은 세포들은 이 정보에 따라 성장하고 분화하기 때문이다. 피부색이나 머리카락의 질감 같은 외적은 부분은 물론, 특정 부위의 감수성이라든가 어떤 질병에 대한 위험성도 포함된다.

    가이드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니, 책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려보자. 우리가 구입해 소장한 책은 오래 둔다고 해서 그 내용이 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떤 페이지에 책갈피를 끼운다거나, 어떤 문장에 밑줄이나 기타 다른 표시를 할 수는 있다. 이런 경우는 ‘책을 읽는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이를 테면 표시가 된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고 집중해서 읽게 되는 식이다.

    후성유전학 메커니즘 중 ‘DNA 메틸화(DNA methylation)’라는 개념이 있다.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켜거나 끄는 개념이다. 인체의 DNA를 하나의 책으로 비유했을 때, DNA 메틸화는 책갈피나 밑줄과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다.

     

    간접흡연, 부정적 DNA 메틸화 유발

    DNA 메틸화 자체는 중립적인 현상이다.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발현되지 않고 억제되는 편이 더 좋은 유전자도 있으며,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 이를 통해 세포가 특정 기능을 수행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며, 결과적으로는 유전자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간접흡연은 DNA 메틸화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발생하도록 하는 원인이 된다. 연구팀은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8개국에서 7~10세 범위의 어린이 2,695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어린이들로부터 확보한 혈액 샘플을 분석해 DNA상 특정 부위의 메틸화 수준을 살펴보았으며, 해당 어린이들의 가족 중 흡연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함께 분석했다.

    DNA 메틸화 변화는 간접흡연 노출과 관련된 11개 영역(CpG라고 함)에서 확인됐다. 이들 중 6개는 천식이나 암 등 흡연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질병과도 연관이 있다. 임신 중 흡연이 유전적 요인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여기에 더해 유년 시절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것 또한 유전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진 셈이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 간접흡연이 분자 수준에서 영향을 미치고, 성인이 됐을 때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도록 유전자 발현을 바꿀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간접흡연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

    지금은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 것이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다. 십수 년 전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사람이 흔했던 시절과 비교하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다. 하지만 가정과 같은 사적인 공간에서의 흡연은 규제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가정에서 어린이의 간접흡연 노출은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간접흡연은 성인에게도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하물며 어린이에게는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의 간접흡연은 산모의 흡연이나 간접흡연과 비슷한 수준의 유전적 변화를 일으킨다. 흡연자라 하더라도 어린이가 있는 가정 또는 실내에서 담배 연기를 줄이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마르타 코신-토마스 박사는 “각 가정의 개인적 책임에 호소하는 문제가 아니라, 공중보건상의 문제로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해 간접흡연 예방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필요가 있다.

  • 발렌타인 척도, 7가지 질문으로 ‘바람직한 관계’ 평가

    발렌타인 척도, 7가지 질문으로 ‘바람직한 관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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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렌타인 데이가 다가오는 2월 중순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초콜릿 판매가 늘어나는 시즌이기도 하다.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 연구팀이 「인지 행동 치료(Cognitive Behavior Therapy)」 저널을 통해 ‘발렌타인 척도(Valentine Scale)’라는 연인관계 만족도 측정 도구를 제시했다.

     

    발렌타인 척도란 무엇인가

    발렌타인 척도는 개인이 현재의 연인 관계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도구다. 총 7개의 질문으로 구성된 간단한 도구지만, 의사소통, 신뢰, 애정, 갈등 해결 능력 등 연인 사이의 관계에서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다루고 있다.

    7개의 질문에 답을 하면 점수를 보여주는데, 이를 바탕으로 지금의 연인 관계가 얼마나 바람직한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 등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질문 수가 매우 적어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는 데다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강점이 있다.

    실제로 테스트를 해보면 주위에서 흔히 돌아다니는 심리 테스트와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질문도 그리 구체적이라 하기 어렵고, 답변 선택지 역시 낯설지 않은 방식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결과를 받았을 때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실천해볼 수 있는 구체적 팁’이 함께 제공된다는 것이다.

    스톡홀름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페르 칼브링은 “길고 복잡한 인터뷰나 설문을 거치지 않고도, 연인 관계가 어떤지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부부나 커플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할 때,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발렌타인 척도 질문 예시 / 출처 : https://valentinskalan.se/eng/
    발렌타인 척도 질문 예시 / 출처 : https://valentinskalan.se/eng/

     

    발렌타인 척도의 중요성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위해 단순화시킨 경향은 있지만, 발렌타인 척도는 심리학 연구에 기반을 두고 만들어진 과학적 도구다. 스톡홀름 대학 연구팀이 1,300명 이상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발렌타인 척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높은 신뢰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연애 관계 평가, 심리 측정 목적으로 개발된 도구로는 DAS(Dyadic Adjustment Scale)와 QDR(Quality of Dyadic Relationships)이 있다. 연구팀은 발렌타인 척도를 통해 도출된 점수가 DAS나  QDR을 사용해 나온 결과와 뚜렷한 상관 관계가 있는 것을 확인됐다.

    칼브링 교수는 바람직한 관계가 인간의 심리적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바람직한 연인 관계는 삶의 질을 개선하고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인 관계의 진행상황을 빠르게, 그리고 명확하게 파악해 개선 또는 치료를 위한 개입이 필요할 경우 빠르게 개입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이야기했다.

    발렌타인 척도 테스트 결과 예시 / 출처 : https://valentinskalan.se/eng/
    발렌타인 척도 테스트 결과 예시 / 출처 : https://valentinskalan.se/eng/

     

    발렌타인 척도의 의미

    발렌타인 척도에 포함된 7개의 질문은 짤막하지만 연인 관계에서 마땅히 있어야 할 핵심 측면들을 반영하고 있다. 언뜻 보면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보통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은 종종 의식에서 잊히기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의식하지 못하고 있거나 놓치고 있던 요소가 있지는 않았는지를 상기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칼브링 교수는 발렌타인 척도를 사용함에 있어 “관계의 미래를 확정적으로 평가하는 도구로 여기지 말라”고 지적했다. 지금 다소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성찰과 대화를 통해 개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는 이야기다. 

    그는 “서로 더 가까워지는 과정의 일환으로 발렌타인 테스트를 해보라”라며 “결과에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한다거나,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집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열린 소통과 이해를 장려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또한 칼브링 교수는 “만약 테스트 결과로 인해 어떤 걱정이나 우려가 생긴다면, 그 아래 함께 주어지는 실천 팁을 먼저 참고하라”고 조언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역동적이며 수많은 영향을 받는다. 스트레스든 의사소통의 어려움이든 혹은 현실의 어떤 상황이든, 함께 성찰함으로써 앞으로의 길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발렌타인 척도는 아래 링크에서 무료로 테스트해볼 수 있다. 영어로 돼 있지만, 페이지 번역 기능을 사용하면 과도한 부자연스러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발렌타인 척도 테스트 하기(영문) : https://valentinskalan.se/eng/

  • 식약처, 의료제품 온라인 해외직구 불법사례 327건 적발

    식약처, 의료제품 온라인 해외직구 불법사례 32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불법 제품 판매 및 광고 게시물 327건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외 쇼핑몰 의료제품 판매 적발

    식약처는 지난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에 걸쳐 큐텐,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이들 쇼핑몰에는 해외직구 및 구매대행 방식으로 판매되는 제품이 다수 등록돼 있으며, 그중에는 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도 포함돼 있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 중 수요가 특히 많거나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검색했다.

    각 쇼핑몰별로 ▲큐텐 232건(70.9%) ▲알리 익스프레스 45건(13.8%) ▲테무 43건(13.2%) ▲쉬인 7건(2.1%) 순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해외 의료제품으로는 ▲의약품 종류가 181건(55.3%)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의료기기 100건(30.6%) ▲의약외품 46건(14.1%) 순이었다. 상세 내역은 아래와 같다.

     

    ■ 해외 의약품

    소염진통제 (31건), 피부질환 치료제 (27건), 해열진통제 (26건) 등 총 181건

    ■ 해외 의료기기

    비강 확장기 (32건), 이갈이 방지가드 (28건), 치석 제거기 (17건) 등 총 100건

    ■ 해외 의약외품

    치약 (31건), 구중청량제 (8건), 탐폰 (7건) 등 총 46건

     

    의료 관련 제품 직구는 불법

    온라인 쇼핑몰 등 온라인을 통해 해외직구를 하는 경우, 구매자의 개인통관고유번호를 요구하는 것을 한 번쯤 보았을 것이다. 일반적인 제품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의료와 관련된 제품들은 불법이다. 소비자 대상으로 직접 판매하는 것은 물론, 구매 대행 행위도 마찬가지다. 판매 또는 구매 모두 행정처분이나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해외직구로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구매할 경우, 세관에서 제품이 몰수될 수 있다. 이 경우 적발 사례에 따라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는 해외 의료제품의 경우, 식약처 승인을 거치지 않은 것들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제품들의 경우 제조 및 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거나, 유명 브랜드의 이름만 가져다 앞세운 위조품일 우려가 있다. 

    또한, 유해 성분이 포함돼 있을 경우 사용자의 안전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불법적인 제품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건강 문제는 기본적으로 제조사나 판매자에게 책임을 묻지만, 상황에 따라 구매자 또한 일정 부분 책임을 분담해야 할 수도 있다.

     

    안전을 위해 적법 제품 구매할 것

    식약처는 특히 직접 복용하는 의약품류의 경우, 정해진 용량과 용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병원이나 약국을 통해 의사 및 약사의 지침을 따라 복용해야 하는 이유다.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의약품은 그 성분의 용량이 식약처에서 정한 기준치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용법 또한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임의로 복용할 경우 오남용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식약처에서는 이를 적발하고 단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사례가 워낙 많기 때문에 단기간에 매듭 짓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식약처는 소비자들 스스로 적법한 수입 절차를 거친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매·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의약품 및 의약외품의 경우, ‘의약품 안전나라(nedrug.mfds.go.kr)’에서 ‘제품명, 성분명 검색’을 통해 허가 및 신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기의 경우, ‘의료기기 안심책방(emedi.mfds.go.kr)’의 ‘알기 쉬운 의료기기 검색’을 통해 허가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본 기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25년 2월 11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섬유질 많은 채소는 따로 있다, 채소별 섬유질 함량

    섬유질 많은 채소는 따로 있다, 채소별 섬유질 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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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개선은 하루아침에 이뤄낼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여러 방향에서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일정 기간 이상 지속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해야할 일이 많으면 으레 무엇부터 해야하는지 헷갈리기 쉽다. 건강 개선을 위한 출발점을 명확히 제시하자면, ‘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흔히 섬유질 하면 채소를 떠올리지만, 모든 채소가 풍부한 섬유질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채소가 섬유질이 많은지, 그리고 섬유질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한다.

     

    섬유질 섭취를 늘려야 하는 이유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섬유질 섭취를 가장 먼저 권장하는 이유는 크게 4가지다. 첫 번째는 가장 단순한 이유다. ‘소화력 향상’을 위해서다.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게 되면 규칙적인 배변 주기를 가질 수 있다. 변비를 완화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장내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두 번째 이유는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백질이나 지방도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섬유질과는 메커니즘이 다르다. 불용성 섬유질은 장에서 부풀어오름으로써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수용성 섬유질은 장에서 발효되며 포만감을 높이는 호르몬을 자극하는 방식이다.

    또한, 수용성 섬유질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이로 인해 ‘심혈관 건강 개선’에 기여한다는 것이 섬유질 섭취를 권장하는 세 번째 이유다. 마지막으로 2형 당뇨, 대장암과 같은 만성 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것도 중요한 이유가 된다. ‘건강 관리’라는 커다란 목표에서 보면 꽤 많은 장점들이다. 섬유질 섭취를 늘림으로써 이 장점들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

     

    섬유질 많은 채소는 따로 있다?

    섬유질 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카테고리는 ‘식물’이다. 그중에서도 채소와 과일이 대표적이다. 엄밀히 따지면 통곡물도 섬유질을 제공하지만, 효율로 따지면 채소가 가장 뛰어나고 그 다음이 과일이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상세 종류별로 섬유질 함량이 모두 다르다는 점이다. 

    “섬유질 섭취를 늘리기 위해 채소를 먹는다”라고 이야기하려면, 기본적인 카테고리는 알아두는 편이 좋다. 자칫하면 섬유질은 별로 없는데 먹기만 많이 먹는 결과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00g을 기준으로 했을 때 보통 섬유질이 가장 많은 채소로는 아티초크(약 8.5g)가 꼽힌다. 보다 대중적인 사례 중 가장 섬유질 함량이 뛰어난 것으로는 완두콩(약 5.7g)을 들 수 있다. 그 외에 케일(약 4g), 고구마(약 3g), 비트(약 2.8g), 브로콜리(약 2.6g) 등이 섬유질 공급에 좋은 채소들이다.

    과일은 대체로 채소에 비해 섬유질이 적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통 즐겨먹는 과일들은 상당한 양의 섬유질을 제공한다. 아보카도(약 6.7g)와 라즈베리(6.5g)가 대표적이고, 일상 과일로 여겨지는 배(약 3.1g)와 사과(약 2.4g)도 좋다. 단, 이들은 경우 ‘껍질째 먹을 때’를 기준으로 한 양이다. 이외에 키위(약 3g)와 바나나(약 2.6g)도 좋다.

     

    섬유질 부족해도 채소, 과일은 좋아

    섬유질 섭취 목적으로 즐겨먹던 채소가 위에 나열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이쪽 목록에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시금치(약 2.2g), 고추(약 1.5g), 토마토(약 1.2g), 버섯(약 1g)이다. 이들은 꽤나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일상 채소들이지만, 생각보다 섬유질 함량은 많지 않다.

    하지만 채소를 반드시 섬유질 섭취 목적으로만 먹는 것은 아니다. 위에 나열한 채소들은 섬유질 외에도 비타민, 무기질, 항산화 성분 등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해주는 건강 식품들이다. 시금치의 경우 비타민 A, 비타민 K, 철분의 보고이며, 고추는 항산화 물질이기도 한 비타민 C의 공급원이다. 토마토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하고 심혈관 건강을 도와주는 효자 식품이다.

    버섯은 종류가 다양하고 저마다 다른 효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대개 비타민 D와 비타민 B군, 항산화 물질이자 무기질인 셀레늄을 제공한다는 점은 비슷하다. 표고나 느타리 같은 일부 종류는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포함돼 있기도 하다.

     

    섬유질 보존을 위한 유의사항

    앞서 제시한 채소들의 섬유질 함량은 ‘생 채소 그대로’ 섭취할 때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어떤 것들은 그냥 먹을 수도 있는가 하면, 또 어떤 것들은 조리를 거쳐야만 먹을 수 있는 것도 있다. 이때 조리 방법에 따라 원재료의 섬유질이 파괴되거나 줄어들 수도 있다.

    최고의 방법은 물을 먼저 끓여서 살짝 데치거나 물에 닿지 않고 찌는 방법이다. 보통 이 방법이 영양소 및  섬유질 손실이 가장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 무난한 방법으로는 굽기와 전자레인지 조리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수분을 줄이고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너무 오랜 시간 조리하는 것만 피하면 섬유질 보존에 좋은 조리법이라 할 수 있다.

    가장 피해야 할 방법은 채소를 곱게 갈거나 착즙을 하는 방법이다. 고속 블렌딩을 사용해 재료를 섞게 되면 입자가 곱게 갈리는 만큼 섬유질도 파괴될 우려가 높아진다. 착즙은 말 그대로 재료의 수분만을 빼내는 것이므로 섬유질이 아예 없어지는 셈이다.

    즉, 채소의 섬유질을 최대한으로 누리기 위해서는 두 가지 공식을 기억해야 한다. 첫째,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은 가급적 생으로 먹는다. 둘째, 조리가 필요한 것은 데치기, 찌기, 굽기, 전자레인지를 활용한다.

  • 체중 감량 약물, 근육 손실과 골다공증 막는 2세대 등장?

    체중 감량 약물, 근육 손실과 골다공증 막는 2세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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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육량 감소와 뼈 손실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체중 감량 약물의 새로운 메커니즘이 제기됐다. ‘2세대 체중 감량 약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체중 감량 약물의 효능과 부작용

    GLP-1 기반의 체중 감량 약물은 전 세계적으로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혈당을 조절하고 체지방을 줄이며 심혈관 건강 개선을 비롯한 다른 건강 효능이 알려지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혈당을 과하게 낮춰 저혈당 증상을 유발한다거나, 메스꺼움이나 설사, 복통 등 위장관 관련 부작용이 있기도 했지만, 대체로 ‘효능’ 쪽이 더 주목을 받았다.

    우려해야 할 부작용으로 지목된 또 다른 사례는 체중 감소에 따른 근육량 감소, 그리고 뼈 밀도 감소다. 약물이 직접적으로 이런 현상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다만, 식욕을 억제하는 원리를 생각했을 때, 충분한 활동이나 운동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근육량 감소나 뼈 밀도 감소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

     

    다른 기전의 체중 감량 약물?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 연구팀은 최근 ‘비마그루맙’이라는 약물이 이러한 위험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이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마그루맙은 근육량을 늘리는 동시에 뼈 조직의 양을 늘릴 수도 있다. 

    비마그루맙은 본래 근육 손실과 기능 장애를 치료할 목적으로 개발된 약물이다. 하지만 이후 지방을 연소시키는 기능도 있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이 내용이 명확히 입증돼 의료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면, ‘2세대 체중 감량 약물’로 사용될 수도 있다. GLP-1 기반 약물이 본래 당뇨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체중 감량 약물로도 널리 사용하게 된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

    오르후스 대학 연구팀은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비마그루맙이 신체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뼈 밀도 증가 효과

    연구팀은 근감소와 골다공증이 발생한 쥐 모델을 대상으로 비마그루맙의 효능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마그루맙은 뼈의 칼슘 함량을 약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알다시피 칼슘은 뼈의 강도와 밀도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 성분으로 꼽힌다. 칼슘 함량이 높아짐으로써 뼈는 더 단단해지고, 그만큼 골절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

    또한, 뼈의 바깥쪽 밀도가 높은 ‘피질 뼈’는 구조적 강도를 제공한다. 피질 뼈에서도 조골(뼈의 재형성) 작용이 일부 일어나는데, 비마그루맙이 이 작용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뼈의 구조적 강도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대퇴골 머리에 상당한 뼈 조직을 축적시키는 효과도 발견됐다. 대퇴골 머리는 고관절에서 ‘골두(articular head)’라고도 하는 부분으로, 골반뼈의 함몰된 부분인 ‘비구’와 맞물려 고관절의 핵심 부위가 된다. 이는 특히 노인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고관절 골절 위험을 낮출 수 있는 효능이다.

     

    부작용 발생 가능성

    한편, 연구팀은 비마그루맙이 혈액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도 살폈다. 연구팀은 “비슷한 기전을 가진 다른 약물이 적혈구 생성을 증가시켜 혈전 발생 위험을 높였던 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마그루맙은 혈액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비마그루맙은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오르후스 대학 연구팀의 안드레아스 로드베리 박사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비마그루맙은 많은 영역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이 약물이 다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징후도 있다”라며 “따라서 실제 환자에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더 명확한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운동 칼로리 소모, 기대한 것보다 적을 수 있다

    운동 칼로리 소모, 기대한 것보다 적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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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중 감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만약 ‘운동’이라고 답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운동이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만큼 효과가 크지 않다’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터무니 없는 기대는 그만큼 큰 실망을 불러오는 법이니까.

     

    칼로리의 의미

    음식을 먹을 때 흔히 따지는 ‘칼로리’는 에너지의 양을 측정하는 단위다. ‘1칼로리(cal)’는 1g의 물이 있을 때 그 온도를 1℃ 올리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음식에서 접하는 단위인 ‘킬로칼로리(kcal)’는? ‘킬로’는 보통 1천 배를 의미하는 접두사다. 따라서 1kcal = 1,000cal에 해당한다. 1kg의 물이 있을 때 그 온도를 1℃ 올리는 데 필요한 에너지량이다.

    사실 이런 기초적인 개념은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 다만, 이 사실을 가지고 흥미로운 접근을 해볼 수는 있다. 인간의 몸은 보통 60~70%의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본인 체중의 60~70%가 ‘물’이라고 본다면, 그만큼의 무게를 체온(36.5℃)만큼 올리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의 양이 있을 것이다. 그 양을 기준점으로 삼아 자신의 실제 ‘기초 대사량’과 비교해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실제 기초 대사량은 위와 같은 단순한 계산으로 얻은 값과 차이가 난다. 체중, 성별, 나이, 활동 수준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단지 칼로리가 ‘일정량의 물 온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라고 하면 잘 와닿지 않을 수 있다. 칼로리의 의미를 이해하고자 할 때 도움이 되는 접근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운동 칼로리 소모? ‘활동 대사량’ 바로알기

    일상에서 칼로리가 활용되는 영역은 ‘기초 대사량’ 그리고 ‘활동 대사량’이다. 기초 대사량은 말 그대로 ‘가만히 숨만 쉬고 있어도 소모되는 에너지’이다. 활동 대사량이 소위 말하는 ‘운동으로 소모되는 에너지’다. 단, 여기서 말하는 운동은 실제 땀을 흘리는 운동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모든 움직임을 포함한다. 엄밀히 따지면 ‘가만히 숨만 쉬고 있는 것’ 외의 모든 활동을 포함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통은 기초 대사량이 활동 대사량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통상적으로 제시되는 ‘일일 권장 섭취 에너지’를 2,000kcal라 했을 때, 보통 기초 대사량이 1,200~1,500kcal 정도가 되며 활동 대사량이 500~800kcal 정도가 된다. 이는 우리 몸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여기에 담긴 또 하나의 의미는, 웬만큼 움직인다 하더라도 그리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체중 감량이나 체중 관리에 있어 ‘운동’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지 말라고 하는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유산소 운동을 기록하면서 “오늘은 1시간 정도 조깅을 했고, 총 600kcal를 소모했어.”라는 식의 자기만족으로 접근하고 있다면 어서 기대를 접는 편이 낫다. 마트에서 파는 과자 한 봉지만 해도 400kcal 가까이 되므로, 단순 계산으로는 금방 좌절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애당초 운동량에 따라 소모되는 칼로리 역시 개인마다 편차가 크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그럼에도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여기까지만 보면 ‘그렇다면 굳이 운동을 할 필요가 없다는 건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열심히 운동을 해도 실제 칼로리 소모량에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사실상 운동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무척 비효율적인 일이 될 테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칼로리에 관한 이야기를 했으니, 이 역시도 칼로리와 연관지어 설명하는 것이 와닿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운동은 그 순간 소모하는 칼로리가 아닌, ‘신체 활동 수준의 향상’에 목표를 두는 활동이다. 

    어떤 형태로든 운동을 하게 되면 신체는 보다 활발한 대사를 하게 된다. 이는 운동을 할 때 뿐만 아니라 운동을 쉬고 있을 때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다. 활동적으로 움직이며 수시로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면, 몸에서도 그에 맞춰 언제든지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흔히 말하는 ‘근육량 증가’ 역시 이러한 시스템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자연스레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다. 고강도의 운동을 수행했을 때 ‘운동 후 산소 소비(EPOC)’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된다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강도 높은 활동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 다음, 이를 회복하고 정비하는 과정에서도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다.

    또한, 운동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 역시 비중이 크지 않다고는 했지만, 무시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강도와 관계 없이 어떤 종류의 운동이든 꾸준히 하게 되면 그 자체로 소모하는 칼로리가 누적돼 상당한 에너지 소모가 되기 때문이다. 

    체중 관리의 기본은 ‘섭취량’과 ‘소모량’의 균형이며, 이 중에서 ‘소모량’ 쪽이 좀 더 많아질 때 감량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운동으로 어느 정도의 칼로리를 소모했는지 체크하는 것은 ‘활동 대사량’을 파악하는 데 좋은 습관이다. 다만,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운동에 어느 정도 기대를 거는 것이 좋은지를 명확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 유머 감각, 창의력과 낙관적 태도와 관련 있어

    유머 감각, 창의력과 낙관적 태도와 관련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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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은 대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받는다. 그 이유를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만약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 혹은 생각은 해봤지만 마땅한 답을 찾지 못했다면, 지금부터 할 이야기가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유머 감각의 실제 효능 연구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 연구팀에서 발표한 논문에서는, ‘유머러스한 사람이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해 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대처한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은 이를 ‘레몬’에 비유했다. 레몬을 ‘삶이 주는 심각한 상황’이라 했을 때, 어떤 사람은 그 강렬한 신맛에 얼굴을 찡그린다. 반면 유머러스한 사람은 레몬을 활용해 ‘레모네이드’를 만든다.

    연구팀은 흔히 말하는 ‘장난기’도 같은 맥락이라고 보고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고립’을 경험해야 했던 시기였다. 연구팀은 이 기간이 많은 사람들에게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였다고 보고, 이를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지난 2021년 2월, 미국의 성인 500여 명을 모집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크게 두 가지 영역으로 구성했다. 하나는 현실적인 문제에 관한 내용이었다. 자신의 감염 위험을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지, 앞으로 상황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는지, 사회적 지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이다.

    다른 하나는 개인의 성향에 관한 내용이다. 평소 자발적으로 뭔가를 하려는 성향이 강한지, ‘재미’를 추구하려는 성향은 어느 정도인지, 지금 상황에서 얼마나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지 등을 스스로 평가하도록 했다.

     

    유머 감각과 현실을 보는 태도

    연구팀은 모든 설문 조사 데이터를 수집한 다음, 개인의 성향에 대한 답변을 기준으로 하여 분류했다. 특히 참가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유머 감각을 얼마나 높게 평가했는지에 주목해 총 4개 그룹으로 나눴다. 

    어떤 상황을 인식하는 방식이나 그에 반응하는 방식이 유머 감각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유머 감각이 가장 높은 1분위 그룹과 가장 낮은 4분위 그룹을 비교했다. 두 그룹은 모두 126명씩의 참가자로 구성됐다.

    데이터 분석 결과, 유머 감각이 높은 사람일수록 미래를 더 낙관적으로 보았다. 그들은 대체로 백신 접종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앞으로의 상황은 점차 나아질 것이라 보았다.

    다만, 이것이 그저 ‘대책없는 낙관주의’는 아니었다. 함께 작성한 현실 인식에 관한 설문을 분석한 결과,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들은 현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함께 나타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충분히 위험성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 시행되는 감염 예방을 위한 각종 조치들이 부적절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들은 긍정적인 변화의 가능성에 집중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물리적으로 고립돼 있다는 현실은 같지만, 그 범위 안에서 조금이라도 더 활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시간을 보내려는 태도가 답변에서 드러났다는 것이다.

     

    유머 감각의 잠재력과 일반화

    어떤 사람은 유머 감각과 가벼움(경박함)을 구분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에 대해 유머 감각을 드러내는 것이 금기시되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인식하는 것과 마냥 가볍게 대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들이 역경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를 이해하면, 스트레스와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객관적인 상황 평가와 창의적인 대응 방안을 모두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는 유머 감각이 특히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다만, 연구팀은 이러한 결론을 지나치게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어떤 상황은 분명 유머러스한 접근이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고, 때로는 유머 감각보다 냉정한 판단과 엄격한 분석력이 더 우선시돼야 할 수도 있다.

    또한, 인과관계의 일반화에도 주의해야 한다. 장난기 많은 사람들이 대체로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가지고 있는 경향이 있는 것은 맞지만, ‘창의적인 해결 능력’이라는 것이, 반드시 유머 감각으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향후 보다 다양한 삶의 영역으로 연구를 확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양한 상황에서 유머 감각이 있고 없고에 따라 어떤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폭넓게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 땅콩 알레르기, 점진적인 노출로 내성 획득 가능

    땅콩 알레르기, 점진적인 노출로 내성 획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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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한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에게 18개월에 걸쳐 땅콩버터를 조금씩 먹으면서 섭취량을 늘릴 수 있었다는 결과가 제기됐다. 알레르기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땅콩 알레르기 치료법 연구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에서는 ‘저역치 땅콩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저역치’란 ‘역치가 낮다’라는 뜻으로, 매우 소량의 땅콩 성분만 섭취해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땅콩 알레르기는 여러 종류의 알레르기 중에서도 까다로운 종류로 꼽힌다. 다양한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땅콩 성분이 사용되는 경우가 꽤 많기 때문이다. 특정 음식만을 피하면 되는 알레르기에 비하면 외식 등의 생활에 여러 모로 불편을 겪기 쉽다. 이번 연구는 땅콩 알레르기로 인해 일상적 불편을 겪는 사람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한 방법이라고도 볼 수 있다.

    NIAID 연구팀이 추진한 임상시험은 ‘식품 알레르기 치료법’의 한 과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반쪽의 땅콩조차도 먹을 수 없을 정도의 땅콩 알레르기를 가진 어린이들을 모집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4세~14세 범위의 어린이 및 청소년 73명을 모집해 그룹을 나눴다. 각 참가자들은 새로운 치료 전략을 시도하기 위한 그룹(땅콩 섭취 그룹), 그리고 기존과 마찬가지로 땅콩을 섭취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그룹(회피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땅콩에 일부러 노출시키는 방법

    땅콩 섭취 그룹의 어린이들은 땅콩버터 ⅛ 티스푼이라는 최소 복용량으로 시작했다. 약 8주 단위로 복용량을 늘리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며, 땅콩버터 뿐만 아니라 땅콩가루, 땅콩을 사용해 만든 사탕 등 다양한 형태의 땅콩 제품을 활용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의학적 감독이 선행됐으며, 현장에는 늘 알레르기 반응을 치료하기 위한 준비가 갖춰져 있었다.

    땅콩 섭취 그룹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조금씩 땅콩 섭취량을 늘렸다. 연구 기간 동안 치료가 필요한 급성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어린이는 단 한 명뿐이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땅콩 섭취 그룹과 회피 그룹 모두를 대상으로 ‘알레르기 반응 없이 땅콩버터를 얼마나 먹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땅콩 섭취 그룹에 속한 32명은 100% 전원 땅콩버터 3큰술을 먹을 수 있었다. 땅콩 단백질 9g에 해당하는 양이다. 

    반면, 회피 그룹에 속한 30명의 어린이 중에는 단 3명만이 땅콩버터 3큰술을 먹을 수 있었다. 이들은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비해 더 많은 양의 땅콩버터를 먹고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18개월 동안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음에도 자연스럽게 내성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 중간실험은 알레르겐(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킴으로써 내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회피 그룹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지속적인 노출 없이도 자연스럽게 내성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원이 어느 정도 내성을 갖게 됐다는 것은, 세밀하게 계획된 노출 전략이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증거가 된다.

     

    노출 치료 중단해도 내성 유지

    이후로 땅콩 섭취 그룹에는 새로운 지침이 내려졌다. 16주 동안 매주 땅콩버터를 최소 2큰술을 섭취하도록 하고, 이후 8주 동안은 땅콩버터를 비롯한 땅콩 함유 식품을 철저하게 피하도록 했다. 그런 다음 최종 테스트를 위해 다시 연구실로 모이도록 했다.

    최초 32명의 인원 중 최종 테스트에 참여한 인원은 30명이었다. 이들 중 약 87%에 해당하는 26명은 8주 간의 의도적 회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땅콩 단백질 9g을 계속 견뎌냈다. 이는 알레르겐 노출 기반의 치료를 진행하다가 도중에 중단하더라도 그 효과가 유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매우 예민한 수준의 땅콩 알레르기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을 토대로 땅콩 제품에 대한 ‘장기적인 내성’이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팀은 땅콩 이외의 식품 알레르겐에도 같은 치료 전략을 적용할 수 있을지 알아볼 계획을 가지고 있다. 땅콩 외에도 일상에서 회피가 어려운 밀이나 계란 등에 대한 알레르기에도 테스트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나트륨 섭취량 25%, 칼륨으로 대체해 뇌졸중 위험 감소

    나트륨 섭취량 25%, 칼륨으로 대체해 뇌졸중 위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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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에 칼륨을 보충해 섭취하면 재발성 뇌졸중과 그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할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 역시 나트륨 섭취량이 많고 칼륨 섭취량이 부족한 경향이 있는 만큼, 관심 있게 봐야 할 대목이다.

     

    나트륨 섭취량 일부 칼륨으로 대체

    이번 임상시험은 중국에서 수행된 국제 연구 ‘소금 대체 및 뇌졸중 연구(SSaSS)’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에서 발행하는 「JAMA 심장학(JAMA Cardiology)」에 게재됐다. 중국 농촌의 600개 마을을 대상으로 하고, 약 2만1천여 명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임상시험 참가자들 중 과거 뇌졸중을 앓은 적이 있다고 보고한 15,249명의 참가자 데이터를 취합해, ‘소금 대체와 재발성 뇌졸중 및 사망: 무작위 임상 시험’이라는 주제로 연구 및 분석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하루에 섭취하는 소금의 양을 확인한 다음, 그중 25%를 염화칼륨 대체물로 바꿔서 섭취하도록 했다. 그 다음 혈압, 뇌졸중 재발률,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 고칼륨혈증 위험, 소변을 통한 나트륨과 칼륨 배설 수준 등을 포함한 데이터를 추적·모니터링했다.

     

    칼륨 대체 섭취 효과

    연구 기간 동안 재발성 뇌졸중의 총 발생 사례는 2,735건이었으며, 이중 치명적인 사례는 691건이었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25%의 염화칼륨 대체물을 섭취한 ‘칼륨 대체군’은 기존대로 섭취한 ‘일반 소금군’보다 재발성 뇌졸중 발병 위험이 14% 낮게 나타났다. 또한, 수축기 혈압도 낮게 나타났다. 

    뇌졸중의 발생 사례 중 출혈성 뇌졸중 사례는 30% 가량 감소했으며,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21% 감소했다. 칼륨 섭취를 늘렸음에도 고칼륨혈증은 유의미하게 늘어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했을 때, 소금 섭취량의 일부를 칼륨으로 대체하는 것은 충분한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뇌졸중을 한 번 이상 경험한 사람에게도 뇌졸중이 재발하거나 그로 인해 사망하는 사례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소금 대체재’가 더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특히 나트륨 섭취량이 많은 사람들에게 유효한 조언이다. 한편, 의료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트륨 섭취량 줄이기

    우리나라의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보다 높은 편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WHO 권장량은 하루 2,000mg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평균 3,000mg 이상을 섭취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경향은 있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한 원인 중 하나로, 전반적인 식습관 문제가 있다. 대체로 과일이나 채소 등 신선식품에는 충분한 양의 칼륨이 포함돼 있다. 우리나라 성인들의 칼륨 섭취량이 부족한 편이라는 것은, 신선식품을 충분히 먹지 않는다는 반증이다. 가공식품을 줄이고 신선식품 섭취량을 늘리는 기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한편, 한식 자체가 기본적으로 짠 편이라는 점 또한 높은 나트륨 섭취량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대해 대체 소금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으로 지목된다. 일반적인 소금 대신 칼륨이 강화된 대체 소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는 데 일조할 수 있다.

    이밖에 소금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허브나 향신료를 사용해 음식의 맛을 조절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한 방법이다.

  • 늦은 밤 간식, 잠들기 전 방해되지 않는 간식은?

    늦은 밤 간식, 잠들기 전 방해되지 않는 간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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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잠들기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수면 중 소화 과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몸의 완전한 휴식이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때로 너무 배가 고파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적당한 간식이 오히려 잠드는 것을 도와줄 수도 있다.

     

    다크 초콜릿

    영국 일간지 ‘더 미러’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약간의 다크 초콜릿이 수면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크 초콜릿에는 필수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다. 이로 인해 세로토닌 수치가 높아지게 되고, 이것이 멜라토닌으로 전환되며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한편, 다크 초콜릿을 통해 근육 이완과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마그네슘도 공급할 수 있다.

    다만, 다크 초콜릿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당분과 칼로리다. 주 원료인 카카오는 건강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으나, 당분 등 첨가물이 문제가 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다크 초콜릿 제품은 저마다 카카오와 당분 함량이 다르다. 통상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 되는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좋긴 하지만, 너무 높으면 쓴맛이 강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바나나와 키위

    한편, 바나나와 키위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바나나는 트립토판과 마그네슘, 칼륨을 제공하는 식품이며, 키위 역시 세로토닌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두 가지 과일 모두 섬유질이 넉넉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만약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배가 고픈 상황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과일류에 포함된 당분은 늘 주의가 필요하다. 과일 속의 당분들은 보통 단당류과 이당류로, 흡수가 빨라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올릴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촉진될 경우, 잠드는 데 방해가 되거나 잠이 들더라도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또한, 섬유질은 기본적으로 배고픔을 달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소화기관 건강에 유익하다. 하지만 늦은 시간에 섭취할 경우 활발한 소화 과정이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케일

    다크 초콜릿과 바나나, 키위의 단점이라면 어쨌거나 당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보다 좀 더 건강한 메뉴를 원한다면 케일이 적합하다. 칼슘, 칼륨, 마그네슘을 함유하고 있는 데다가,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은 풍부하다. 

    단점이라면 케일을 단독으로 섭취하기는 맛이나 질감이 애매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샐러드나 스무디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다른 재료들과 함께 섭취하게 되는데, 고추나 양파 같이 매운 맛이 나는 재료는 배제하는 것이 좋다. 캡사이신이나 알리신 성분은 위산 역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후무스

    후무스는 병아리콩을 주 원료로 하여 만든 중동식 디핑 소스다. 병아리콩을 삶아서 참깨 페이스트, 올리브 오일, 레몬 주스 등과 함께 갈아서 만든다. 모든 재료를 준비해 한꺼번에 블렌딩하면 되므로 만드는 게 그리 어렵지는 않다.

    후무스는 트립토판과 엽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수면 패턴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후무스 자체는 디핑 소스이므로 후무스만 단독으로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당근이나 셀러리, 오이 등 간단한 채소 스틱을 준비해 후무스에 찍어 먹으면 밤에도 큰 부담이 없는 간식이 된다.

    다만, 어떤 간식을 선택하든 늦은 시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섭취량’이다. 적당량을 섭취하면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도할 경우는 오히려 불면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무엇을 선택하든 평상시보다 적은 양을 섭취하도록 하고, 천천히 먹음으로써 유익한 효과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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