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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물성 기름 효능, ‘씨앗 기름’보다 ‘열매 기름’에 주목

    식물성 기름 효능, ‘씨앗 기름’보다 ‘열매 기름’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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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성 기름’ 하면 보통은 건강한 이미지를 떠올린다. 하지만 좀 더 명확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건부 장관으로 지명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건강 관련 캠페인을 통해 널리 사용되는 ‘씨앗 기름’에 독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말하는 씨앗 기름 역시 분류상 식물성 기름에 해당된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가정의학 교수가 글로벌 미디어 ‘더 컨버세이션’에 기고한 글을 재구성하여 전한다.

     

    식물성 기름과 건강 효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선언을 한 후 사퇴한 사람이다. 이후 “Make America Healthy Again(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이하 MAHA 캠페인)”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그 세부 내용 중 하나로 ‘씨앗 기름’을 겨냥하고 있다.

    여기서 명확히 구분해야 할 것은, ‘씨앗 기름’과 ‘식물성 기름’이 다르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식물성 기름은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도움이 되는 불포화 지방산의 공급원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미국을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는 기존의 동물성 식용유를 대신해 식물성 기름을 요리에 사용할 것을 적극 권장해왔다.

    토론토 대학에서 가족 및 커뮤니티 의학 분야의 부교수로 재직 중인 메리 J. 스코르부타코스 박사는 이에 대해 “식물성 기름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저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라고 이야기했다. 

    메리 박사에 따르면 식물성 기름 중에도 ‘오메가 6 지방산(이하 오메가 6)’ 수치가 높은 것들이 있다. 이들은 편두통 위험을 높일 우려가 있으며, 어찌됐건 지방의 한 종류인 만큼 염증을 증가시킬 가능성도 있다. 만약 ‘식물성 기름 = 건강’이라고 공식처럼 인지하고 있던 사람이라면, 그 건강 효과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식물성 기름, '열매'와 '씨앗'으로 구분

    보통 식물성 기름이라고 하나로 묶어서 부르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좀 더 세부적으로 나눠서 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올리브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의 경우, 나무의 열매로부터 추출한 ‘열매 기름’이다. 반면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포도씨유, 카놀라유, 대두유 등은 ‘씨앗 기름’으로 분류한다.

    MAHA 캠페인에서는 바로 이 ‘씨앗 기름’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캠페인에서는 보통 포도씨유, 카놀라유, 대두유, 옥수수유, 해바라기유, 면실유(면화 씨 기름), 홍화유(홍화 씨 기름), 미강유(쌀 껍질 기름)의 8종을 언급한다. 이들은 20세기 전반에 걸쳐 널리 사용돼 왔다. 특히 대두유의 경우, 20세기 미국에서 그 소비량이 1,000배 가량 증가했다.

    메라 박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씨앗 기름 섭취가 증가하면서 사람들의 몸속에 ‘오메가 6’의 농도가 136% 가량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오메가 6는 세포막 구조를 유지하고 세포 기능에 관여하는 필수 지방산이다. 적절한 양이 공급될 경우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섭취량이 과해지면 염증 발생도 덩달아 빈번해질 우려가 있다.

    오메가 6 섭취가 과도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 Designed by Freepik
    오메가 6 섭취가 과도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 Designed by Freepik

     

    식물성 기름, 오메가 3와 오메가 6

    보통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자주 꼽히는 지방산은 ‘오메가 3 지방산(이하 오메가 3)’이다. 메리 박사에 따르면 오메가 6가 염증을 증가시키는 분자를 생성한다면, 오메가 3는 염증을 감소시키는 분자를 생성하는 경향이 있다. 즉, 이들의 섭취량이 균형을 이루어야만 최적의 건강 상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씨앗 기름의 소비량이 대폭 증가했던 시기에, 두 지방산의 섭취 비율도 큰 변화가 있었다. 메리 박사는 “오늘날 사람들은 오메가 3보다 오메가 6를 약 15배 더 많이 섭취한다”라며 “씨앗 기름의 섭취 증가가 여기에 큰 몫을 차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메리 박사에 따르면 영양학 이론상 씨앗 기름은 오메가 6의 절대량이 높다. 어느 정도 오메가 3도 포함하고 있지만, 보통 오메가 6의 비율이 더 높기 때문에 균형을 맞추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메가 6의 비율이 높아질 경우, 염증과 관련된 수많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다만, 모든 종류의 씨앗 기름이 동일한 잠재적 위험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포도씨유의 경우 오메가 6와 오메가 3의 비율이 696 : 1로 나올 정도로 큰 차이를 보이지만, 카놀라유의 경우 2 : 1로 매우 적은 차이를 보인다. 

    물론 각각의 기름은 여러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된다. 따라서 제시된 비율이 공식적인 수치라고 할 수는 없다. 다만, 대략적인 동향으로 이해하면 된다. 카놀라유와 대두유는 오메가 6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어느 정도 오메가 3를 함유하고 있다. 그 외 나머지 씨앗 기름들은 오메가 3 함량이 거의 없거나 매우 적기 때문에 오메가 6 비율이 높게 나온다.

    오메가 6 비율의 정확한 수치는 제품별 브랜드와 생산방식에 따라 다르다. 다만, 대체로 '오메가 6 비율이 높은지, 낮은지'를 구분하는 지표로 삼을 수 있다. / 원본 자료 출처 : 더 컨버세이션 / 도표 편집 : ⓒ헬스라이프헤럴드
    오메가 6 비율의 정확한 수치는 제품별 브랜드와 생산방식에 따라 다르다. 다만, 대체로 '오메가 6 비율이 높은지, 낮은지'를 구분하는 지표로 삼을 수 있다. / 원본 자료 출처 : 더 컨버세이션 / 도표 편집 : ⓒ헬스라이프헤럴드

     

    오메가 6의 염증과 편두통

    여기까지만 보면 씨앗 기름을 통해 섭취하는 오메가 6를 절대적으로 경계해야 할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그럴까? 메리 박사는 씨앗 기름이 염증과 편두통,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연구들의 결과를 제시했다. 

    먼저 염증의 경우, 그다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음식과 기능(Food & Function)」에 게재됐던 한 메타 분석에 따르면, 오메가 6 섭취량이 상당히 높은 사람에게서도 염증이 뚜렷하게 증가하지는 않았다. 

    물론 ‘완전히 무관하다’라고 할 수는 없다. 메리 박사는 일부 인종은 오메가 6를 더 빨리 대사하는 경향이 있어, 이들에게서는 염증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즉, 건강 효과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편두통의 경우는 다소 영향이 있었다. 2021년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오메가 6 섭취가 많은 사람들 중 편두통을 자주 겪는 사람이 오메가 3 섭취를 늘리자 편두통 횟수가 한 달 평균 2회 줄어들었다.

    한편, 오메가 3 섭취를 늘리면서 옥수수유 대신 올리브 오일로 바꾸자 편두통 횟수가 한 달 평균 4회 줄어들었다. 오메가 3 섭취를 늘리면서, 동시에 올리브 오일을 통해 오메가 6 섭취가 다소 줄어들자 이중 효과가 발생한 덕분이다.

     

    오메가 6의 심혈관 건강 영향

    한편, 씨앗 기름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종류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발표됐던 한 연구에 따르면, 동물성 기름을 씨앗 기름으로 대체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반드시 낮아진다. 하지만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함께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한 예로, 동물성 기름 대신 옥수수유를 사용한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는 줄어들었지만,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은 오히려 증가하는 결과가 나왔다. 만약 오메가 6 함량이 문제가 된다면, 옥수수유보다 비율이 높은 다른 기름들도 같은 양상을 보일 것이다.

    씨앗 기름 중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된 것은 대두유와 카놀라유다. 실제 미국에서 가장 소비량이 많은 씨앗 기름은 대두유다. 이들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은 물론 심혈관 질환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꽤나 복잡한 내용이었지만, 메리 박사가 조목조목 설명한 내용과 각종 연구 결과를 종합했을 때, 도출할 수 있는 결론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식물성 기름’이라고 해도 가급적이면 올리브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과 같은 ‘열매 기름’을 선택할 것. 

    다만, 이런 기름들은 보통 단가가 높다. 만약 여건상 올리브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기 어렵다면 카놀라유나 대두유 같이 오메가 6 비율이 낮은 기름을 선택하면 된다. 대신 오메가 3를 추가로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려하면 된다.

    올리브 오일과 코코넛 오일처럼 '열매'에서 추출한 식물성 기름이 최선의 선택이다 / Designed by Freepik
    올리브 오일과 코코넛 오일처럼 '열매'에서 추출한 식물성 기름이 최선의 선택이다 / Designed by Freepik

     

  • 담배 연령 제한, 생각보다 효과 없을 수 있다?

    담배 연령 제한, 생각보다 효과 없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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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적으로 술과 담배는 청소년에게 판매할 수 없게 돼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청소년들이 술과 담배를 접하지 못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법적인 연령 제한이 기대한 것보다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담배 연령 제한의 효과

    「건강 경제학 저널(Journal of Health Economics)」 2024년 12월호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가 실린 바 있다. 미국에서는 2019년 12월 20일을 기점으로 모든 주에서 담배 구매 연령을 21세로 상향 조정하는 이른바 ‘T21 법률’을 제정한 바 있다. 연구의 핵심은 이 T21 법률이 생각만큼 효과적이지 않다는 데 있다. 

    T21 법률이 시행된 이후, 해당 연령 이하의 젊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흡연을 하지 않는다’라고 보고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법률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근거다. 하지만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연구팀은 여기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 담배와 관련된 총체적 건강검진 결과와 나란히 놓고 보면 그 설문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과 미시간 주립대학, 볼 주립대학은 공동으로 연구팀을 꾸려 담배 사용 및 건강에 관한 인구 평가(PATH) 데이터를 수집·분석했다. PATH는 2013년부터 시작해 수천 명의 참가자들로부터 수집해 누적해온 데이터다. 담배와 니코틴 노출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감지할 수 있는 의료 검사 결과와 설문에 대한 자가 보고가 함께 포함돼 있다.

     

    설문 조사와 소변검사 대조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의 경제학자 에릭 네슨에 따르면, “설문 조사 데이터만 보면 T21 법률 시행 이후 담배 구매 및 흡연이 줄어들었다고 나온다”라며 “하지만 소변검사를 통해 측정한 데이터는 법률 시행 전과 후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PATH에 수집된 데이터는 결국 동일한 집단을 대상으로 수집한 것이다. 이를 취합하여 분석했는데, 설문 조사 결과와 실제 소변검사 결과가 서로 일치하지 않게 나왔다. 둘 중 어느 한쪽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면 당연히 설문 조사 쪽이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

    즉, T21 법률에서 제한한 연령보다 어린 사람들은 흡연이 불법이기 때문에 실제 흡연을 하고 있더라도 설문에 거짓으로 답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의 의미

    네슨 박사는 “어떤 정책이든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며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네슨 박사는 자신이 작성 중인 논문의 주제를 예로 들었다. 

    주 정부에서 향이 나는 전자담배 카트리지 유통을 금지 조치했고, 그에 따라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이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의도치 않은 결과도 있다. 금지 조치가 시행되기 이전 전자담배를 사용하던 청소년 중 상당수가 일반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즉, 전자담배 사용을 줄인 대신 일반 담배 흡연이 늘어난 셈이다.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포인트는, 법적인 금지 조치가 기대한 만큼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청소년에게 술이나 담배의 판매를 금지하고, 적발 시 처벌하는 규정은 오래 전부터 시행돼 왔다. 실제로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통계를 볼 때는 언제나 과장돼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설문과 같이 스스로 답변하도록 하는 조사 결과를 취합할 때는 그것이 솔직한 답변일 거라고 100% 신뢰할 수는 없다.

    연구팀은 ‘무엇을 어떻게 개선하자’라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관련된 정책을 수립하거나 내놓을 때, 혹은 관련 상담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러한 현실적 문제를 늘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심장질환, 취미생활도 종류에 따라 원인이 될 수 있다

    심장질환, 취미생활도 종류에 따라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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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슈퍼볼’ 경기 시즌에는 심장질환 발생 건수가 늘어난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패배팀의 연고지에서 더욱 그렇다. 2021년 「심장학(Cardiology)」 저널에 게재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포츠 경기도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부르는 원인이 된다.

     

    심장질환과 슈퍼볼의 관계

    슈퍼볼은 미국의 미식축구 리그 결승전을 말한다. 미식축구계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NFC의 우승팀과 AFC의 우승팀이 단판으로 승부를 벌이는 스포츠계의 빅 이벤트라 할 수 있다. 축구에 비교하자면 챔피언스 리그, 농구로 치자면 NBA 파이널, 야구로 치면 월드 시리즈 정도로 비교할 수 있다. 

    바라보기에 따라 월드컵이나 올림픽 역시 비교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혹은 그보다 규모가 작은 대회, 팬이 적은 종목이라 하더라도 예외는 아니다. 이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해켄색 메리디안 저지 쇼어 대학병원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 건강을 악화시키는 스트레스는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 특히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당뇨, 비만 등 대사질환을 하나 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어떤 이유로든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심장질환, 감정 상태와 연관

    스포츠 경기를 지켜볼 때는 여러 감정 상태를 겪게 된다. 응원하는 팀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면 희열을 느낄 것이고, 실책을 범하거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화가 날 것이다. 경기가 끝나고 승패가 정해지는 순간의 희비교차 역시 숫자로 표현하면 매우 높은 수준의 감정이라 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강한 감정은 신체의 호르몬계에 영향을 미치고, 그로 인해 신경계를 어지럽힐 수 있다. 호르몬 작용은 혈관에 영향을 미쳐 혈류를 변화시키거나 이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투쟁 or 도피 반응’이 강한 수준으로 나타날 경우,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의 과도한 작용으로 혈관 내벽이 손상된다거나 혈액이 일시적으로 응고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단지 강렬한 감정을 느끼는 것만으로 이런 문제가 나타나는 이유를 탐구해왔다. 아직 좀 더 명확한 확인이 필요하지만, 아드레날린의 과도한 분비가 혈액 응고 인자와 항응고 인자를 동시에 자극함으로써 발생하는 불균형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심장질환, 음식과도 관련 있어

    당연한 이야기지만, 무엇을 먹는지는 건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보통 음식으로 인한 영향은 장기적으로 누적되는 경향이 있다. 평상시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갖고 있을 경우, 그만큼 심장질환 위험은 높아지게 마련이다.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은, 혹은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을 생각해보자. 물이나 음료 정도만 마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갖가지 음식을 즐기며 열렬하게 응원하는 사람도 있다. 맥주 등 술을 즐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연구팀은 이런 모든 행동이 일시적이지만 심장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평소 비교적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더라도, 염분과 당분,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으며 경기에서 강한 감정을 느끼다보면 급성 증상을 겪을 우려도 있다는 것이다. 평상시 식습관이 건강과 다소 거리가 있다면 그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강한 감정’에 유의할 것

    보통 즐거운 활동으로 느끼는 감정은 건강에 좋다고 믿는다. 대부분은 옳은 말이다. 즐거움을 느낄 때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이나 호르몬은 대개 신경계를 비롯한 전체 건강에 이롭다. 하지만 ‘즐거운 활동’이라는 것을 하나로 뭉뚱그려 볼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

    스포츠 경기 관람은 대체로 취미생활로 분류돼 ‘즐거운 활동’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경기를 지켜보는 내내 마냥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경기 양상과 그 결과에 따라 강렬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종목과 경기 규모와는 무관한 본질적 문제다.

    좀 더 확장해보자면, 스포츠 경기 외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일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즐기는 비디오 게임도 마찬가지다. 의도하거나 기대한 대로 게임이 풀리지 않으면 심한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그저 ‘즐거운 것’으로 여겨질 활동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는 스스로 생각해보고 깨달아야 할 대목이다.

  • 초미세먼지 피해, 노인 문제와 불평등 문제로 이어져

    초미세먼지 피해, 노인 문제와 불평등 문제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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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 오염은 국가와 지역을 가리지 않는 건강 문제다. 특히 인구 고령화 지역, 의료 자원 제한 지역에는 사회경제적으로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로서는 주의깊게 봐야 할 대목이다.

     

    초미세먼지, 노인에게 더 위험

    미세먼지는 PM10, 즉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미세한 입자를 말한다. 이 중에서도 특히 작은 PM2.5(입자 크기 2.5㎛ 이하)는 별도로 ‘초미세먼지’로 분류한다. 미세먼지까지는 일반적인 마스크 착용 및 호흡기 자체 필터링 등으로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다. 

    하지만 초미세먼지는 호흡기 필터링에 걸리지 않고 폐와 혈류로 침투할 수도 있다. 호흡기 자체 필터링으로 막아내기 어려우므로, KF 인증을 받은 마스크를 써야 어느 정도 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쿄 대학에서는 연구 결과와 함께 이 문제에 좀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PM2.5 입자가 혈류에 다량 유입되면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오염 물질에 대한 자체 면역 능력이 약해진 경우에는 더욱 위험하다.

     

    초미세먼지 피해와 의료 인프라

    도쿄 대학 연구팀은 일본 사회가 현재 높은 수준의 고령화 상태에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30% 이상이다. 연구팀은 PM2.5 입자에 노출되는 것의 영향, 그리고 의료 자원 불평등 및 경제력 불평등 사이의 관계에 초점을 두어 연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본 서부의 농촌 지역이 특히 심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M2.5 오염 수준도 높은 데다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중 부담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시 지역도 PM2.5 오염 수준은 높았지만,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영향이 덜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팀은 특히 PM2.5 오염물질이 혈류로 유입될 경우, 뇌졸중이나 심장질환과 같은 치명적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 일반적으로 농촌과 같이 인구가 적은 지역에는 이런 중대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 병원과 숙련된 의료인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대기 오염과 사회경제적 부담의 관계

    한편, 연구팀은 PM2.5가 ‘경제력 문제’와도 연관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PM2.5 오염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중증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 질환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연구팀은 이로 인해 계획보다 일찍 직장을 그만두고 건강을 돌보려 하는 사례가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수입이 끊기거나 줄어들면서 재정적 독립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이는 젊은 세대의 부양 부담이 가중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 분석한 결과, 연구팀은 PM2.5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 및 사망이 사회경제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략 국내총생산의 2%를 초과하는 수준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내용을 토대로 PM2.5 오염물질로 인한 문제가 일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중국, 유럽 일부 국가 등 인구 고령화와 오염 수준 증가를 겪고 있는 곳들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역시 이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

     

    장기화되면 사회적 비용 증가할 것

    도쿄 대학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활용한 방법론을 토대로 전 세계적인 분석도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이를 통해 취약한 국가 및 지역을 파악함으로써, 각국 정부 차원에서 보다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보고 있다. 

    근본적으로는 오염 통제 및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 도시 지역의 녹색 인프라 확장 등으로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의 의료 인프라 투자, 원격 의료 강화 등으로 지역에 따른 의료 접근성 차별 문제를 개선할 수도 있다.

    도쿄 대학 연구팀은 노인들의 건강 문제가 사회적, 경제적으로 번질 수 있는 공공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누적될수록 사회적 비용은 점점 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므로, 빠른 대책 마련 및 실행이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 CAR-T세포 치료 강화, 혈액암 재발 가능성 줄일 수 있다

    CAR-T세포 치료 강화, 혈액암 재발 가능성 줄일 수 있다

    출처 : 나고야 대학
    출처 : 나고야 대학

    특정 유전자를 수정함으로써 면역 세포가 더 오래 싸우도록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 이를 통해 현존하는 암 치료법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AR-T세포 치료법의 한계

    일본 나고야 대학 연구팀은 ‘CUL5’라는 이름의 유전자 활동이 줄어들면 CAR-T세포의 항암 효과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과 같은 공격적 암의 치료를 개선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CAR-T세포 치료는 환자로부터 면역 세포(T세포)를 채취한 다음, 유전적으로 변형해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의 치료법이다. 이때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투여해, 암 세포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CAR-T세포 치료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치료법은 그간 여러 종류의 암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암 세포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치료됐던 암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CAR-T세포를 투여한 이후, 시간이 지나며 그 치료 능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유전자 수정으로 CAR-T세포 강화

    나고야 대학 연구팀은 CAR-T세포 치료법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CRISPR 스크리닝’이라는 방법을 사용해 세포의 개별 유전자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를 확인했다. 

    연구팀이 주목한 CUL5 유전자는 세포 내부의 특정 단백질 분해에 관여한다. 이 유전자의 활성화가 억제되면 T세포가 성장하고 증식하는 신호가 전달된다. 즉, T세포가 암 세포와 더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CUL5 유전자를 비활성화시키면 CAR-T세포의 성장과 수명이 향상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B세포 림프종이 유발된 쥐 모델에 CAR-T세포를 주입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때 CUL5 유전자를 비활성화시킬 경우, 암 세포에 반복 노출된 후에도 CAR-T세포가 더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혈액암 재발 가능성 낮춰

    문제는 특정 유전자가 결핍된 세포를 만드는 방법이다. 나고야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본래 CUL5 결핍 세포를 만드는 데는 ‘전기 천공(electroporation)’이라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이 기술은 세포에 전기 펄스를 가해 세포막에 구멍을 만들고, 여기를 통해 다른 물질을 세포 내부로 주입하는 방법이다.

    단, 이 방법은 세포를 손상시키거나 사멸시킬 우려가 있다. 또한, 전기 천공은 일반적으로 개별 세포 또는 소규모 집단에 사용하는 방법이므로 수많은 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이에 나고야 대학 연구팀은 바이러스를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CAR-T세포에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을 전달함으로써, CUL5 유전자의 활동을 부분적으로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이는 더 안전하면서도 우수한 방법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전기 천공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세포 손상 위험이 없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 방법을 통해 림프종이나 백혈병 등 혈액암을 치료하는 효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형된 CAR-T세포는 암 세포와 더 잘 싸울 수 있으며, 체내에서 더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한, 이러한 접근법이 혈액암 외에 장기에 발생하는 고형 종양에도 적용 가능할지를 추가로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 당뇨 치료, 췌장 세포의 손상 되돌리면 될까

    당뇨 치료, 췌장 세포의 손상 되돌리면 될까

    출처 : Pixabay CC0 퍼블릭 도메인
    출처 : Pixabay CC0 퍼블릭 도메인

    당뇨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미토콘드리아 손상을 지목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의 원인인 인슐린 문제가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미토콘드리아’의 결함 때문일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당뇨의 원인, 췌장 베타 세포 미성숙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β) 세포에서 만들어진다. 당뇨에 관한 여러 연구에 따르면 당뇨 환자는 췌장 베타 세포가 비정상적인 미토콘드리아를 가지고 있어 에너지를 생성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다만, 미국 미시간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에 대해 설명한 기존 연구는 없었다.

    미시간 대학 연구팀은 기능 이상이 발생한 미토콘드리아가 베타 세포의 성숙과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정리에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이상을 유발하고 그 결과를 살펴보았다. 쥐에게 조작을 가해 세 가지 경우를 만들었다. 세포 DNA를 손상시킨 경우, 결함이 있는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는 경로를 손상시킨 경우, 세포 내 건강한 미토콘드리아 풀을 유지하는 경로를 손상시킨 경우다.

    연구팀에 따르면 세 가지 경우 모두 동일한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베타 세포가 미성숙해지고, 충분한 인슐린 생성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미시간 대학 내과 조교수 에밀리 M. 워커 박사는 “이 결과는 미토콘드리아가 세포 핵으로 신호를 보냄으로써, ‘세포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이야기했다.

     

    근본 원인은 미토콘드리아 결함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 범위를 확대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므로, 여러 유형의 세포에도 존재한다. 연구팀은 베타 세포의 이상으로 당뇨가 발생하면, 당뇨로 인해 영향을 받는 다른 장기나 조직의 세포에도 그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았다. 체중 증가(지방 세포), 간 기능(간 세포), 근육 손실(근육 세포) 등이 대표적이다.

    쥐 모델을 사용해 간 세포와 지방 세포에서 실험한 결과, 이들 세포에도 동일한 스트레스 반응이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미시간 당뇨 연구센터 소장인 스콧 A. 솔레이만푸르 박사는 “모든 세포 유형을 테스트하지는 못했지만, 간과 지방 세포에서 볼 수 있듯 당뇨 영향을 받는 모든 조직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당뇨 치료, 미토콘드리아 손상 되돌리기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를 치료하기 위한 접근법으로도 의미가 있다. 미토콘드리아의 손상이 원인이라는 것을 확인했으니, 미토콘드리아 손상을 역전시키면 당뇨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됐다고 해서 세포 사멸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즉, 손상된 미토콘드리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되돌릴 기회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세포의 스트레스 반응을 차단하는 ISRIB라는 약물을 사용했다. 앞서 실험에 사용했던 쥐에게 약물을 투여하고 4주가 지나자, 포도당 수치를 조절하는 능력이 회복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솔레이만푸르 박사는 “베타 세포를 잃는 것은 2형 당뇨가 발생하는 가장 직접적인 경로”라며 “이 연구를 통해 2형 당뇨가 왜 발생하는지, 근본적 해결을 위해 어떻게 개입하면 되는지를 설명할 수 있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연구팀은 이후로 추가 연구를 계획 중이다.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베타 세포가 손상되는 경로를 더욱 자세하게 분석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실제 당뇨 환자의 세포 샘플을 확보해, 이번 연구 결과가 동일하게 나타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 낮잠의 이점, 낮잠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낮잠의 이점, 낮잠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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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당한 수준의 낮잠은 피로를 풀고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모든 종류의 낮잠이 이로운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낮잠의 이점과 구체적인 방법, 그리고 주의할 점 등을 알아보도록 한다.

     

    낮잠의 이점

    낮잠은 짧은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함으로써 집중력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루 중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잠깐의 낮잠을 취하게 되면, 뇌의 피로를 덜어주고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운 오후 시간대에 잠깐의 낮잠을 자면 효과적이다.

    낮잠은 집중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기본적으로 잠을 자면 뇌는 휴식 상태에 접어들어 곳곳에 생긴 노폐물과 불순물을 청소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는 낮잠에서 깨어난 뒤 뇌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자연스레 기억력이나 학습 능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한편, 잠을 통해 몸을 이완시키고 편안하게 만드는 효과를 얻는다. 이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 분비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신체 회복력이 향상되고 면역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낮잠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낮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가장 먼저, 낮잠 시간은 오후 1시~3시 사이가 이상적이다. 특정 시각을 제시하는 것은 개인의 생활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자면 점심식사를 마치고 약간의 시간이 지난 뒤, 혹은 오후 일과를 시작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가 이상적이다. 

    점심 이후, 또는 오후 일과 시작 이후는 자연스럽게 에너지 저하가 발생하는 시점이다. 이 시간에 잠깐의 낮잠을 취해주면 약간만 잠을 자더라도 뇌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 짧은 시간 동안 수면을 취함으로써 뇌는 축적됐던 정보를 정리하고 불필요한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피로를 덜고 집중력을 회복해 이후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한편, 낮잠을 잘 때는 가급적 편안한 환경을 갖추는 것이 효율적이다. 가능하다면 어두운 장소에서 편안하게 누워서 시간을 짧게 맞춰두고 자는 것이 가장 좋다. 여건상 어렵다면 의자 등받이에 편하게 기대고 수면안대나 수건 등을 활용해 눈을 가리고 자는 것을 추천한다. 책상에 엎드려서 자는 것은 가장 피해야 할 습관이다.

     

    낮잠 길게 자면 안 되는 이유

    낮잠 시간은 20분~30분 정도가 최적이다. 왜일까? 우리는 의식적으로 낮잠과 밤잠을 구분하지만, 몸은 그런 구분이 없이 똑같이 잠으로 받아들인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수면 주기’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보통 처음 잠이 들면 ‘비렘(Non-REM) 수면’이 먼저 시작된다. 비렘 수면은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세부적으로 구분되며, 3단계에 이르러 깊은 수면을 취했다가 렘(REM) 수면으로 넘어가면서 하나의 주기를 이루게 된다.

    이 부분이 포인트다. 낮잠은 깊은 수면에 접어들기 전에 깨는 것이 관건이다. 깊은 수면 상태에 들어가면 잠에서 쉽게 깨어나기도 어렵고, 깊이 잠든 상태에서 갑작스레 깨어날 경우 ‘숙면의 관성’ 효과로 인해 얼떨떨한 상태가 돼 금방 정신을 차리기도 어려워진다. 

    또한, 낮잠을 너무 길게 자 버리면 신체가 지나치게 이완돼 버린다. 이 상태에서 깨어나게 되면 관성 효과와 별개로 심리적인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다. 따라서 1~2단계의 얕은 수면에서 최적의 회복 효과만 얻고 깨어나는 것이 좋다. 이밖에 너무 긴 낮잠으로 인해 밤에 잠을 이루기 어려워질 수 있다. 습관이 될 경우 자칫 불면증이나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 면역력 저하 증상, 면역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

    면역력 저하 증상, 면역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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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역력’이 우리 몸에서 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방어하는 것, 다른 하나는 신체 내 손상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것이다. 면역력은 때때로 약해지기도 하고, 너무 과도해지기도 한다. 당연히 둘 다 문제가 된다. 일상에서 나타나는 다음과 같은 증상들은 면역력에 문제가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다.

     

    상처 치유가 느린 경우

    긁히거나 베이는 상처는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문제다. 면역 체계가 건강하게 작동하고 있다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과정은 보통 몇 분 내로 시작된다. 상처 부위를 잠시 지혈하고 있다보면, 면역 세포가 상처 부위로 모여들어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고 회복 과정을 시작한다. 

    상처 부위가 치유되는 과정에서는 붉어짐, 약간의 통증, 부풀어오르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통 빠르면 하루, 늦어도 3일 정도면 어느 정도 회복이 진행되며, 새로운 세포가 생성돼 완전히 아물기까지는 보통 3~4일에서 늦으면 일주일 넘게 걸리기도 한다. 

    만약 4~5일 가까이 상처가 아물지 않는다거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된다면 면역력의 문제일 수 있다. 만약 상처 부위가 심하게 부어오르거나 열이 난다거나 고름이 생긴다면 감염이 발생했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의 변화

    몸 곳곳이 붉어지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보통은 알레르기로 인한 것이다. 알레르기는 특정 물질에 대해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것이 원인이다. 습진이나 두드러기 역시 알레르기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피부가 붉어지는 것은 염증 반응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며, 보통 혈관이 확장되면서 나타난다. 가려움증 역시 피부의 신경이 자극을 받아 발생한다. 

    이런 알레르기는 선천적으로 타고나기도 하지만, 후천적으로 기존 알레르기가 사라지거나 새롭게 생기기도 한다. 기존에 없었던 알레르기가 새롭게 생긴다는 것은 면역 체계의 이상과 연관된 증상이다.

    한편, 건선 역시 면역 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 피부 질환이다. 알레르기와는 발생 메커니즘이 다르지만, 결정적으로 면역력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건선이 심해질 경우 ‘건선성 관절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피부의 염증이 관절까지 진행되는 상태라 할 수 있다.

     

    우울증 및 의욕 저하

    면역 체계에 문제가 생기면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건강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메커니즘은 이렇다. 면역 체계에 결함이 있을 경우, 염증 물질이 잘못 발현되거나 과도하게 분비될 수 있다. 이때 필요 이상의 염증 물질은 혈류를 타고 뇌로 이동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등 기분을 좋게 하고 성취감, 의욕 등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농도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단,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반드시 정신건강 문제가 생긴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로 정신건강 문제는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다만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그 여러 원인 중 하나로 면역 체계의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임상 기준상 우울증으로 진단되지 않더라도, 면역력이 낮아질 경우 평상시 의욕 저하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럴 때는 몸을 일으켜 바깥 공기를 쐬고 가벼운 운동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은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소화불량 및 장 건강 문제

    면역 저하로 인한 염증 물질의 이상 발현은 뇌 뿐만 아니라 신체 곳곳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또 한 가지 예로, 장의 소화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염증 물질이 혈류를 타고 장에 닿을 경우, 장 점막의 투과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음식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로운 미생물이나 독소가 점막을 통과해 혈류로 유입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면역력이 낮아지거나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길 경우, 장내 미생물 환경에도 문제가 생긴다.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줄어들거나 유해균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소화 불량이나 설사, 변비 등 위장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장내 미생물의 경우 면역 체계와 긴밀한 작용을 하며 인체의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데 기여한다. 만약 장내 미생물군의 균형이 깨져 유해균이 우세한 환경이 만들어질 경우, 장내 미생물은 면역력을 돕는 역할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역할로 변하게 된다.

  • 노인연령 조정 간담회, 논의 첫발 내딛다

    노인연령 조정 간담회, 논의 첫발 내딛다

    ※ 위 사진은 본문 내용과 직접적 연관이 없음 / Designed by Freepik
    ※ 위 사진은 본문 내용과 직접적 연관이 없음 / Designed by Freepik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금일(7일) 이기일 제1차관 주재로 ‘노인연령 전문가 간담회(이하 노인연령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 10일(금) 발표했던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노인연령 조정을 위한 사회적 논의 준비 계획을 발표한 이후 본격적인 첫 걸음이다.

     

    노인연령 조정 필요성 논의

    이번 노인연령 간담회에는 정부기관 인사 3명과 민간 전문가 6명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정부기관에서는 복지부 1차관을 비롯해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과 노인정책관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정순둘 교수, 한림대학교 석재은 교수,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삼식 회장, 대한노인회 송재찬 사무총장, 한국노년학회 이윤환 학회장,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회장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약 2시간 가량에 걸쳐 진행됐다. 주요 화두는 ‘사회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노인연령 상향 조정 필요성’, 그리고 ‘노인연령 조정과 관련한 다양한 쟁점 등 논의사항’이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미래세대의 부양부담을 완화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노인연령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시기”라고 이야기했다.

     

    우리나라 인구 구조 현황

    우리나라는 2025년 올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돼 왔다. 초고령화 사회는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경우를 말한다.  이기일 1차관의 말에 따르면, 실제로는 지난 12월 이미 20%를 넘어서 초고령화 사회에 도달했다.  ‘고령화 사회’ 진입이 대략 2000년, 그 다음 단계인 ‘고령 사회’ 진입이 대략 2018년이었으며, 그로부터 약 6~7년만의 일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사례로 꼽혔다. 문제는 고령화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는 데 있다. 낮은 출산율이 꽤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데다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해가 갈수록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포인트는 ‘65세를 노인연령으로 해도 되느냐’라는 것이다. 현재 우리 사회를 살펴보면 60대는 물론 70대가 넘어서도 건강하고 활동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중에는 경제활동을 계속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른바 ‘그랜드 제너레이션(Grand Generation, GG)’을 타깃으로 한 소비시장이 형성될 정도로 활발한 삶을 누리고 있기도 하다.

     

    노인연령 조정 필요성의 근거

    기대수명과 평균 수명, 건강 수명의 증가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이에 따라 다른 나라에서도 노인연령을 상향 조정한 사례가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노인연령 기준을 70세로 적용하고 있는 나라들이다. 프랑스는 공식적으로는 아니지만, 일부 정책이나 프로그램에서 70세 이상을 노인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우리나라 역시 노인연령 조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봐야 할 근거가 된다. 65세 이상임에도 여전히 건강하고 활동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노인으로 간주하지 않게 되면, 그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노인연령을 조정한다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수많은 정책에 일괄적으로 적용돼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행정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누군가는 연금 수령 시기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 주제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각적인 사회적 논의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하고, 관련 부처들과도 협의하여 정책과 제도 개선을 위한 정부 협의체도 운영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운동 꾸준히 하려면,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운동 꾸준히 하려면,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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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은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조금씩이라도 운동 습관을 만들라는 조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운동에 도전한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 방법도 널리 공유되고 있는 덕분에 시작은 비교적 쉬운 편이다.

    정말 어려운 것은 시작한 다음이다. 운동 시작까지는 해낸다 해도, 그중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지 못하고 그만두고 만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중요한 문제점 중 하나는 ‘환경의 부재’다. 운동을 꾸준히 하려면 그것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어떻게 조성할 수 있을까?

     

    운동 공간의 중요성

    사실 운동 뿐만 아니라 모든 공간이 마찬가지다. 작게라도 오롯이 ‘전용 공간’이 갖춰져 있으면 아무래도 좀 더 애정이 생기게 마련이다. 물론 한정된 공간 안에 글자 그대로 전용 공간을 만든다는 건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운동에 사용하는 도구들을 한 곳에 가지런히 모아놓고 약간의 여유 공간을 만들어두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집에 런닝머신이나 실내 자전거 등의 운동기구가 있다면, 그 주변에 운동용 매트, 저항 밴드, 폼롤러, 덤벨 등 운동 및 건강관리에 사용하는 물품들을 모아두는 것이다. 실제로 그 공간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때도 있다. 혹은 밖에 나가서 달리기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트리거’로 쓸 수 있는 공간이다. 운동용 공간에 모아놓은 운동기구나 용품들이 자주 눈에 띌수록 한 번이라도 더 운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가능하다면 방해받지 않고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연광이 들어오거나 환기가 유리한 곳도 권장할 만하다.

     

    운동 꾸준히 하려면 ‘네트워크’ 중요

    운동을 지속하기 힘든 또 하나의 이유는, ‘외로운 싸움’이기 때문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운동을 함께 할 파트너를 찾는 이유다. 가족이나 친구 중 운동 목표나 방향이 비슷한 사람이 있다면, 함께 운동을 지속해나가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파트너가 꼭 한 사람이어야 할 필요도 없다. 여러 명이 반드시 다 모여야 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혼자가 되지 않는 것’이다. 물론 고정적으로 꾸준히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좋다. 서로 목표 달성을 위한 자극이나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 둘이서 하다보면 혼자 운동할 때와 같은 이유로 중단하게 될 위험이 있다. 둘 중 한 사람의 의지가 꺾이면 다른 한 사람도 자연스레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능한 여러 사람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유연하게 협력하면서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좋다.

     

    목표 설정 및 성과 기록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과정을 기록하는 것은 운동을 지속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한다면 가장 먼저 최종적인 목표를 정한다. 보통 최종적인 목표는 단기간에 이뤄내기 힘든 수준인 경우가 많다. 그러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간 단계들을 설정한다. 최종 목표가 10kg 감량이라면, 그 중간에 3kg, 5kg, 7kg와 같이 작은 목표들을 설정하는 것이다.

    물론, 최종 목표가 체중 감량이라고 해서 중간 목표도 반드시 체중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식습관 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고치는 것을 중간 목표로 해도 되고, ‘일주일에 총 몇 시간 운동하기’와 같은 내용으로 목표를 설정해도 된다.

    중요한 것은 최종 목표든 중간 목표든 실제로 ‘측정하고 점검할 수 있는 항목’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항목, 또는 수행 여부를 판단하고 점검할 수 있는 항목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건강한 식습관 유지하기’ 같은 항목이 목표로 들어가면 안 된다. ‘일주일에 3회 이상 샐러드 먹기’와 같이 구체적인 실천사항이 들어가야 한다.

    이런 식으로 측정하고 기록할 수 있는 항목들 위주로 목표를 세분화한다. 이는 스스로 동기부여가 될 뿐만 아니라, ‘이만큼이나 해냈다’라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주기 위한 방법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운동을 ‘건강 관리’라는 키워드와 연결할 수 있게 해주며, 운동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된다.

    운동을 의무적으로 하고 있다면, 무엇이든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라. 좋아하는 음악으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그 리스트를 다 들을 때까지 조깅을 한다든가 하는 방식이 좋은 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방식으로 운동을 ‘즐거운 활동’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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