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황이나 기자

  • 심장 건강 생활습관, 뇌 노화도 늦춘다는 증거 확인

    심장 건강 생활습관, 뇌 노화도 늦춘다는 증거 확인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건강에 관한 정보들을 접하다 보면, 건강을 위해 챙겨야 할 것이 무척 많다고 느끼게 된다. 각각의 장기나 조직, 시스템마다 각기 따로 필요한 것들이 나뉜 느낌이랄까.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히는 두 가지, 심장과 뇌는 분명한 연결고리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장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으로 뇌 노화와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뇌 백질 크기와 심장 건강 생활습관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과 의과대학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이번달 <e바이오 메디슨(eBioMedicine)>에 온라인 게재했다. 연구에는 40~69세 영국인 약 2만여 명의 MRI 뇌 스캔 데이터가 포함됐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뇌의 ‘백질(White matter)’ 영역이다. 뇌의 각 영역 간 신호 전달을 담당하는 곳으로, 각 영역에서 생성된 정보가 뇌 전체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파되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백질 부위가 줄어들면 뇌의 각 영역 간 연결이 느슨해지므로, 인지 측면에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연구팀은 머신 러닝을 활용해 참가자들의 백질 스캔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각 개인의 ‘뇌 연령’을 추정한 다음 실제 연령과 비교했다.

    다음으로 연구팀이 활용한 것은 미국심장협회(AHA)에서 권장하는 ‘삶의 핵심 요인 8가지(Life’s Essential 8, LE8)’이다. ▲식단 ▲운동 ▲흡연 ▲수면 ▲BMI(체중) ▲지질(콜레스테롤) ▲헤모글로빈(혈당) ▲혈압의 8가지 요인을 기준으로 점수를 산출하는 것으로, 사실상 ‘심장 건강 생활습관’이라 봐도 무방하다. 

    연구팀은 2만여 명 참가자들의 LE8 점수를 산출한 뒤, 이를 뇌 스캔 데이터와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LE8 점수가 높을수록 백질 손실이 적다는 뚜렷한 연관성을 발견했다. 즉, 심장 건강 생활습관을 실천할수록 뇌 노화가 늦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미국심장협회(AHA)에서는 삶의 핵심 요인 8가지(Life's Essential 8)이라는 타이틀로 8가지 항목을 제시한다 / 출처 : AHA 홈페이지
    미국심장협회(AHA)에서는 삶의 핵심 요인 8가지(Life's Essential 8)이라는 타이틀로 8가지 항목을 제시한다 / 출처 : AHA 홈페이지

     

    심장 건강 생활습관, 치매도 예방

    이러한 해석을 보다 명확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연구팀은 한 가지 변수를 더 살펴보았다. 바로 알츠하이머의 강력한 유전적 위험 인자로 알려진 ‘아포리포단백질 E4(APOE4)’ 대립 유전자다. 아포리포단백질 E(APOE)의 세 가지 변형 유전자 중 하나인 APOE4는 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이 예상한 대로, APOE4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들의 경우 뇌 백질의 손실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났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AHA에서 권장하는 LE8, 즉 심장 건강 생활습관을 준수하는 사람들은 APOE4 유전자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백질 손실이 더 적게 나타났다. 타고난 유전자를 보유했거나 발현했다고 해도,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다.

    LE8는 AHA라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권장한다는 점에서도 신빙성이 있지만, 마찬가지로 공신력을 갖춘 랜싯 치매 위원회에서 제시하는 ‘치매 예방을 위한 위험요소’와도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는다.

    랜싯(Lancet) 치매 위원회에서도, 생애주기별 치매 예방을 위한 관리 요인 14가지를 제시한다. 기존 12가지였으나 2024년 업데이트를 통해 14가지로 늘어났다. / 출처 : 랜싯 홈페이지
    랜싯(Lancet) 치매 위원회에서도, 생애주기별 치매 예방을 위한 관리 요인 14가지를 제시한다. 기존 12가지였으나 2024년 업데이트를 통해 14가지로 늘어났다. / 출처 : 랜싯 홈페이지

     

    뇌 건강,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

    한편, 연구팀은 지난 2024년 10월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했던 논문에서 뇌 백질 크기를 ‘만성 스트레스 수준’과 연관지어 분석한 바 있다.

    당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될 경우 뇌 노화를 가속시킬 수 있다. 이는 성별, 사회적 지위, 경제 수준, 흡연 여부, 식단, 운동 여부와 운동량과 관계 없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심장 건강 생활습관을 비롯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여도 스트레스로 인한 악영향이 더 클 수 있다는 근거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종합해, 인공지능을 통한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충분한 의의가 있다고 보았다. 수천, 수만 개의 스캔 이미지에서 인간의 눈으로 일일이 포착하기 어려운 수준의 미묘한 변화를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러한 연구 결과는 개인적인 특성을 어느 정도 감안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전반적인 심장 건강 생활습관 및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뇌 건강까지 유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대규모 뇌 스캔 데이터를 AI로 분석함으로써, 미묘한 수준의 변화를 포착해낼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대규모 뇌 스캔 데이터를 AI로 분석함으로써, 미묘한 수준의 변화를 포착해낼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야외활동 많아지는 5월, 자외선·벌쏘임·찰과상 주의보

    야외활동 많아지는 5월, 자외선·벌쏘임·찰과상 주의보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이다. 하지만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거나 작은 부주의가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자외선이나 벌레물림 그리고 야외활동 중 찰과상은 화상, 감염, 심하면 응급상황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WHO 지정 1군 발암물질 ‘자외선’

    5월은 연중 자외선 지수가 최고인 시기다. 자외선(UV)은 파장 길이에 따라 A, B, C로 구분되는데, 이 중 자외선 A와 B는 인체에 영향을 준다. 자외선 A(UV-A)는 피부 깊이 침투해 노화와 주름을 유발하며, 자외선 B(UV-B)는 피부 표면에서 일광화상 및 피부암 위험을 높인다.

    경희대병원 피부과 안혜진 교수는 "흔히 ‘피부가 벌겋게 익었다’고 하는 증상은 자외선 B가 피부 표면을 태워 화상을 입은 상태를 말한다"라며, "이는 홍반, 가려움증, 화끈거림은 물론 물집, 통증, 부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SPF(sunburn protection factor) 지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장시간 햇볕에 노출될 때에는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장시간 자외선 노출은 화상 위험뿐만 아니라 피부암 발병률도 높인다. 자외선은 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자외선 A와 B는 피부암 발병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파장이 긴 자외선 A는 피부 깊숙이 도달하여 면역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자외선 B는 직접적으로 DNA의 변성을 일으켜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안혜진 교수는 "피부암은 피부의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질환으로 기저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 악성흑색종 등이 있다"며 "다른 암에 비해 국내 발병률은 낮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피부암 환자가 늘어나는 중이며 특히, 오존층 파괴로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강한 햇볕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넘어짐과 부딪힘, 벌레 물림과 벌 쏘임, 상황별 응급 대처법

    야외활동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은 찰과상이다. 부딪히거나 긁혀 피부 표면이 벗겨질 정도의 찰과상이 발생했다면 세척과 소독이 가장 첫 단계다. 깨끗한 물로 해당 부위 이물질을 제거하고 항생제 연고를 바른 뒤 습윤 밴드를 붙여 상처 부위를 가능한 햇빛으로부터 차단하는 것이 좋다.

    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는 "오염된 환경에서 찰과상이 발생했거나 피부 조직이 노출될 정도의 깊은 상처라면 감염 위험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시 세척 및 소독을 진행해야 하며 상처주변이 붓거나, 발열, 고름 등 감염의 징후가 확인될 때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파상풍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면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5월은 벌과 각종 벌레가 활발히 활동을 하는 시기로 캠핑, 축제 등 자연과 가까운 여가활동 시에는 벌에 쏘이거나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벌레에 물리면 그 부위에 발적, 부종, 가려움증이 나타나는데, 비누와 물로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하고 항히스타민제 물약(벌레물린데 바르는 약)을 발라주거나 얼음팩을 활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최한성 교수는 "벌 쏘임은 다른 벌레에 비해 증상이 심한 편으로, 벌침의 독이 염증, 통증,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벌침의 독낭을 누르지 않으면서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침에 쏘인 곳 이외 부위에 가려움, 피부발진 등이 나타나는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종종 호흡곤란 또는 얼굴이나 입술의 붓기, 전신 두드러기 등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피부과 안혜진 교수(좌)와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우) / 제공 : 경희의료원
    경희대병원 피부과 안혜진 교수(좌)와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우) / 제공 : 경희의료원

     

  • 늘어나는 고위험 임신, 산모·출생아 건강 예후까지 챙겨야

    늘어나는 고위험 임신, 산모·출생아 건강 예후까지 챙겨야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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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이하 PACEN)은 ‘국내 고위험 산모의 임상적 특성 및 주산기 예후 분석을 통한 고위험 산모 관리모델 개발’ 연구를 바탕으로 임상적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분만 환경은 출산 연령 증가(2007년 30.6세 → 2023년 33.6세), 다태아 및 조산아 출산 증가 등 고위험 임신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관심은 임신 성공 자체에 집중되어 있고, 고위험 임신의 위험인자 및 예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국내 고위험 산모의 임상적 특성 및 주산기 예후 분석을 통한 고위험 산모 관리모델 개발’ 연구에서 대표적인 고위험 임신의 위험인자를 도출했다. 위 연구는 삼성서울병원 오수영 교수의 책임 주도 하에 수행됐으며, 오 교수는 이번 연구로 고위험 산모와 태아 진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1) 고령 임신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우리나라 초임부 3,685,817명을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산부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조산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5~29세에 비해 40세 이상인 산모에서 조산율이 1.6배 높았으며, 출생아의 중환자실 입원율 또한 1.5배 높았다. 이는 ‘고령임신도 관리만 잘하면 문제없다’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고령임신 자체가 상당한 고위험 요인임을 시사했다.

     

     2) 임신 중 비만

    또한 임신성 당뇨보다 비만이 임산부와 출생아 건강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단태아를 출산한 초임부 3,078명을 분석한 결과, 비만 임산부의 응급 제왕절개율(29.6%)은 임신성 당뇨 산모(18.7%)보다 높았고, 출생아의 저혈당증(6.0%) 및 중환자실 입원율(14.6%) 또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적 가치평가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비만으로 인한 임신 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 임신 전부터 체질량지수(BMI)를 18.5-22.9kg/m2 범위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 체중 감량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신 중 지나친 다이어트는 피하고, 임신 전 BMI에 따라 권장되는 범위 내에서 체중 증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특히, ‘임신 중에는 운동을 피하고 거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인식은 잘못된 것으로, 특별한 의학적 사유가 없는 보통의 임산부라면 하루 30분 이상의 중강도의 신체활동이 권장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에게 임신 전후 체중 관리에 대한 교육 및 안내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임상적 가치평가 보고서는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홈페이지 (https://pacen.nec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기침 없는 폐렴, 노인 건강 경고 신호 놓치지 말아야

    기침 없는 폐렴, 노인 건강 경고 신호 놓치지 말아야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최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직접적인 사인은 뇌졸중과 그에 따른 심부전이었다. 하지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랜 기간 폐렴 치료를 받아왔다. 심각한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회복해 교황청으로 돌아간 적도 있다. 

     

    폐 깊숙한 곳에 생기는 폐렴

    폐렴은 감기와 동일한 호흡기 질환이지만, 원인과 증상, 그리고 위험성은 판이하게 다르다. 감기는 여러 종류의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등 상기도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통칭한다. 특별한 치료가 없더라도 대개 1주일 안에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같은 병원균이 폐에 들어와 생긴다. 쉽게 말하면 폐에 감염이 생겨 숨쉬기가 힘들고 열이 나는 병이다. 상기도 감염에 그치는 감기와 달리, 폐 깊숙한 부위까지 감염되므로 수시로 숨이 차고 높은 열이 나게 된다. 폐렴은 치료하지 않으면 악화되는 질환으로, 노인과 어린이, 기저질환자의 경우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노인들의 경우 감기처럼 보이더라도 폐렴일 가능성을 항상 의심해야 한다. 또, 기침 없는 폐렴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반적으로 노인들은 면역력이 약한 경우가 많아 폐렴 발생률이 높고, 사망률 또한 젊은 층보다 훨씬 높다. 특히 75세 이상에서는 폐렴이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높은 순위로 거론된다.

    노인들은 기침을 하거나 가래를 뱉는 힘도 약해지는 일이 종종 있다. 이로 인해 균을 잘 배출하지 못하게 되고, 입이나 목에 있던 세균이 폐로 넘어가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기침이 약해져 세균을 잘 배출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기침이 약해져 세균을 잘 배출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기저질환 있으면 폐렴 위험 증가

    한편,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폐렴 위험이 크게 증가하며 백혈구 기능이나 점막 방어력도 약해진다. 입원 치료 중 감염되는 병원성 폐렴은 특히 예후가 나쁘다. 노인에게 폐렴이 생기더라도 증상 인식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 고열이나 기침 같은 전형적인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거나, '기침 없는 폐렴'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세란병원 내과 장준희 부장은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노인은 면역력이 약해 쉽게 걸리고, 기운 없음이나 헛소리를 하는 등 애매한 증상으로 시작할 수 있다”며 “젊은 사람은 기침과 열이 먼저 나타나는데 노인은 식욕 떨어짐, 기운 없음, 정신혼란 같은 애매한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침 없는 폐렴, 평소와 다른 변화에 주의

    노인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기침 없는 폐렴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평소와 다른 작은 변화가 있지 않은지를 살펴야 한다. 대표적으로 △기운이 없고 누워만 있으려고 함 △숨을 쉬는데 가쁜 느낌이 생김 △말이 어눌해지거나 사람, 장소를 헷갈려 함 △식욕의 급격한 감소 △미열과 오한 △입이 심하게 마르고 소변이 줄어듦 등이 있다.

    만약 기침, 가래, 호흡곤란, 의식 저하, 식욕 저하와 같은 변화가 있으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그냥 감기 같다”라며 방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노인 폐렴은 폐렴구균 백신 접종,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매년 접종 등을 받아야 하며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노인은 구강 세균이 폐로 넘어가면서 폐렴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으므로 구강 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세란병원 내과 장준희 부장은 “65세 이상에서는 폐렴 발생률이 젊은 사람보다 5배 높고, 입원할 확률도 훨씬 많다”며 “폐렴을 절반 이상 예방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꼭 하고, 틀니를 매일 깨끗이 세척하는 등 입과 치아를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평소와 다른 작은 변화가 폐렴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부모님의 건강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란병원 내과 장준희 부장 / 제공 : 세란병원
    세란병원 내과 장준희 부장 / 제공 : 세란병원

     

  • 대상포진 백신 접종,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23% 낮춰

    대상포진 백신 접종,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23% 낮춰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국내 연구진이 대상포진 백신 접종으로 8년간 심혈관 질환 위험을 23% 가량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내용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대상포진 백신과 심혈관 질환 위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팀은 국내 거주 중인 50세 이상 약 128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동건 교수는 “대상포진이 심장 질환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백신 접종을 통해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했다”라고 연구 계기를 밝혔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대상포진 백신 접종 여부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런 다음 이를 바탕으로 심혈관계 건강 데이터, 연령, 성별, 경제적 수준, 생활습관 등 건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과 결합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경우 전반적인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23%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뇌졸중, 심부전, 관상동맥 질환 등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을 모두 포함한 결과다. 

    뇌졸중과 심장마비로만 데이터를 산출한 결과, 대상포진 백신 접종 시 발병 위험이 26% 더 낮았다. 심부전은 26%, 관상동맥 질환은 22% 더 낮은 위험도를 보였다. 한편, 대상포진 백신 접종 시점으로부터 2~3년까지가 가장 강한 보호 효과를 보였으며, 최대 8년까지 보호 효과가 지속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동건 교수는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통해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 여부와 무관하게, 대상포진 백신 접종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결론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 여부와 무관하게, 대상포진 백신 접종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결론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대상포진 예방으로 혈관 건강 지켜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메커니즘은 무엇일까?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대상포진이 발병할 경우, 몸에서는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강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기본적으로 대상포진은 신경계를 따라 발진과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주된 증상이지만, 이밖에도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염증 반응은 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염증이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혈관 탄력이 떨어지고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혈전이 더 쉽게 생기도록 만드는데, 이들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즉, 대상포진을 예방함으로써 이러한 위험을 원천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백신 접종으로 약 90%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나이가 젊을수록 면역 반응이 좋아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으며, 남성에게서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동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기준으로 삼은 것이 ‘대상포진 생백신’이라는 점을 짚었다. 최근 트렌드에서 재조합 백신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재조합 백신을 접종했을 때도 심혈관 질환 감소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지를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미국 스탠포드 의과대학에서 발표한 연구에서는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통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된 바 있다. 대상포진이 기본적으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므로, 치매 발생 위험과 무관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연구다. 이에 대해서는 현재 추가 연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 바이러스로 인해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대상포진 예방으로 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 바이러스로 인해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대상포진 예방으로 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아시아 최대 소아 염증성 장질환 연구, 정밀의학 기반으로 치료 혁신

    아시아 최대 소아 염증성 장질환 연구, 정밀의학 기반으로 치료 혁신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CARE-KIDS 코호트(주관기관 책임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정옥 교수)는 국내 주요 20여 개 대학병원 의료진의 참여로 소아 염증성 장질환 치료 성과를 추적하며 맞춤형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2022년부터 4년째 이어지는 이 연구는 바이오마커 개발을 통해 정밀의학 기반의 치료를 제공하는 후속 연구로 확장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41명의 환자와 5,937 vial의 인체자원을 포함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코호트로 성장했다. 2025년부터 시작된 후속 연구는 이를 바탕으로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소아 염증성 장질환(IBD), 특히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체 환자의 약 10~15%가 18세 이전에 진단을 받으며, 소아 크론병의 연간 발병률은 지난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소아 궤양성 대장염의 발병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발병 연령이 어려지고 있다. 이들 질환은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켜 장기적으로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

    CARE-KIDS 코호트는 소아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치료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질병 진행 상황을 장기적으로 추적하는 연구 프로젝트이다. 이 연구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정옥 교수가 주도하고 있으며,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고대구로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20여 개 대학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아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질병의 진행 상황을 추적하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소아 크론병의 진단 당시 특성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소아 크론병의 진단 당시 특성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CARE-KIDS 코호트의 주요 연구 성과로는 누공성 크론병 비율이 서구보다 2~3배 더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생물학적 제제(Biologics) 투여가 치료 성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또한, 소아 궤양성 대장염의 진단 특성을 밝혀내고, 한국 소아의 치료 전후 장내 미생물 특성을 해외 자료와 비교 분석해 유니버셜 바이오마커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2025년부터 CARE-KIDS 코호트는 후속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20여 개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환자들의 임상 자료와 혈액, 조직, 대변 검체 등을 주요 시점에 확보해 e-CRF(전자기록양식)와 인체자원은행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추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맞춤형 치료의 기준을 마련하고, 바이오마커 개발 및 정밀의학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심정옥 교수(소아청소년과)는 “CARE-KIDS 코호트가 희귀난치 질환의 특성상 궁극적으로 장기 코호트로 발전하고, 질병관리청의 만성질환 관리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 공동 연구 플랫폼을 통해 전국 모든 병원에서 동일한 수준의 진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정옥 교수는 아시아태평양 소아소화기영양학회와 북미 소아소화기영양학회 심포지엄 등 세계적 학술 행사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특히, 2023년에는 아태소아소화기영양학회에서 염증성 장질환 위원회장으로 지명되며, 한국의 연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정옥 교수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정옥 교수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 천식 주요 증상, 감기와 혼동하지 않아야

    천식 주요 증상, 감기와 혼동하지 않아야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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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야외활동에 최적화된 시기다. 기온도 그렇고 생동하는 분위기도 그렇다. 다만, 황사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꽃가루가 만연하는 시기이기도 하므로 호흡기 건강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호흡기가 약하거나 자극에 민감한 경우 천식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천식 주요 증상 및 적절한 관리법을 알아본다.

     

    천식 주요 증상

    천식(Asthma)은 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기관지는 호흡을 통해 유입되는 공기가 폐로 들어가기 위한 통로다. 기관지가 여러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할 경우 통로가 부어올라 좁아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숨쉬기 힘든 증상이 나타난다.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만약 가족 중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거나 비만인 사람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천식 발생 위험이 높을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한 가지 알레르겐에 특히 취약한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여러 알레르겐에 모두 반응하는 경우도 있다. 익히 알려진 알레르기 원인 외에도 급격한 기온 변화, 담배 연기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천식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과 쌕쌕거림이 있다. 기침은 특히 밤이나 새벽, 혹은 운동을 할 때 심한 마른 기침 형태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기관지가 좁아지기 때문에 숨을 내쉴 때 휘파람 소리 같은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게 된다. 이밖에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기분이 종종 들며, 때로는 말을 하기 어려울 정도의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천식 주요 증상 중 일부는 감기와 혼동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계절마다 연례 행사처럼 반복된다거나, 또는 특정 조건의 환경에서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면 천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전염되는 질환이 아니니 불필요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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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식 주요 증상의 관리 필요성

    천식 증상이 의심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최준영 교수는 “천식 증상이 악화되면 섬유화, 기도개형 등 영구적인 폐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섬유화(Fibrosis)는 장기나 조직의 손상 또는 염증이 반복될 때, 정상 조직이 딱딱하고 두꺼운 섬유성 결합조직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상처가 났던 자리에 딱딱한 흉터가 생기는 모습을 연상하면 된다. 천식으로 인한 만성 염증은 기관지 주변 조직의 섬유화를 유발해 폐의 기체 교환 기능을 둔화시킬 수 있다.

    기도개형(Airway Remodeling)은 기관지 벽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변화를 통칭한다. 쉽게 말해, 염증이 반복되면서 기관지의 모양과 구조가 영구적으로 변형되는 것이다. 천식으로 인한 기도개형의 경우, 기관지가 점점 좁아지고 단단해지는 방향으로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천식 증상이 악화되면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주게 된다. 또한, 기관지가 좁아지는 변형이 발생할 경우, 갑작스러운 천식 발작으로 응급상황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단순 감기로 치부하고 넘어가지 말고, 정확한 진단 하에 관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상생활 속 천식 예방 및 관리

    천식은 만성 질환이다. 따라서 완전한 치료보다는 증상 조절 및 안정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말은 증상이 다소 완화되더라도 임의로 약물 사용을 중단하거나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전문의 상담이나 진단을 통해 천식 증상을 일으키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노출을 최소화는 것이 기본이다. 먼지나 곰팡이 등이 원인이라면 잦은 환기와 청소 등으로 거주공간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지가 많이 날리는 이불이나 카펫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것도 필요하다.

    감기와 독감 같은 전염성 호흡기 질환은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주범이다. 비교적 가벼운 감기도 천식 주요 증상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개인위생 및 컨디션 관리에 보다 철저할 필요가 있다. 독감 등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가능한 한 예방접종을 꼭 맞도록 한다.

    최준영 교수는 “천식은 적절히 관리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기침이 오래가거나 특정 계절, 특정 환경에서 증상이 반복될 경우, 가볍게 넘기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최준영 교수 / 출처 :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최준영 교수 / 출처 : 가톨릭중앙의료원

     

  • 비만의 진짜 원인 3가지, 유전자, 장내 미생물, 주변 환경

    비만의 진짜 원인 3가지, 유전자, 장내 미생물, 주변 환경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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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라는 말은 다이어트 분야에서 고전과도 같은 대사다. 다이어트가 너무 힘들다며, 타고난 체질 문제라고 이야기할 때 종종 듣게 되는 멘트이기도 하다. 체질의 영향은 분명 있다. 다만, 그 체질이 무엇으로 인해 형성되는지는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먹는 것과 움직이는 것 외에 살이 잘 찌는 체질을 만드는 요인들.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가 말하는 ‘비만의 진짜 원인 3가지’를 알아본다.

     

    '살찌기 쉬운 유전자’일지도

    유전자는 우리 몸이 태어날 때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고유한 '설계도'다. 유전자는 상상 이상으로 많은 것을 결정한다. 단순하게는 키나 얼굴 생김새에 관여할 수도 있고, 더 나아가 신체의 다양한 조절 기능에도 관여한다. 

    여기에는 몸의 에너지 대사 속도, 식욕을 느끼고 포만감을 조절하는 방식, 그리고 먹은 음식을 지방으로 저장하는 효율 등 체중과 관련된 요인들도 포함된다. 즉, 타고난 유전자가 비만의 진짜 원인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유전자는 기초 대사량(가만히 있을 때 소모하는 에너지의 양)을 낮게 만들 수 있고, 식욕을 강하게 느끼도록 할 수도 있다. 또는 섭취한 칼로리를 지방으로 더 쉽게 저장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체중, 지방 분포, 대사 속도가 유전적으로 결정된다는 연구 결과도 여럿 있다.

    이러한 유전적 요인은 개인의 노력에 비해 결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향과 무관하지 않다. 아무리 식이조절을 하고 열심히 운동을 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사람이라면, 비만의 진짜 원인이 유전자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유전자로 인해 비만이 '바꿀 수 없는 숙명'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타고난 경향성'을 만든다는 측면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인임은 분명하다.

    서울대학교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는 “체지방량의 약 45~70%는 유전적으로 결정된다”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식습관이나 생활습관도 유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전으로 인한 체중의 영향은 더욱 간과할 수 없는 요인이 된다.

    식습관은 보통 부모로부터 유전되는 경우가 꽤 많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식습관은 보통 부모로부터 유전되는 경우가 꽤 많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장내 세균 조성에 따라서도 달라

    또한, 조영민 교수는 “장내 세균 조성에 따라서 체중이 더 늘 수 있는 경우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장내 미생물이 비만의 진짜 원인 중 하나라는 점은 최근 연구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이다. 

    장 속에 살고 있는 수십조 마리의 세균, 즉 미생물들은 단순히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하고 배출하는 기계적 역할만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부터 에너지를 얼마나 흡수할 것인지, 그리고 식욕이나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대사산물을 얼마나 만들어낼지도 영향을 미친다.

    어떤 종류의 장내 미생물은 같은 종류, 같은 양의 음식물로부터 칼로리를 더 효율적으로 뽑아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같은 양의 음식을 먹더라도 우리 몸에 더 많은 에너지가 흡수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조영민 교수는 “흡수를 다 못 시키고 변으로 배설해야 하는 것들까지 영양소로 분해해서 흡수시켜주는 경우도 있다”라고 설명한다. 이른바 ‘알뜰살뜰한 대사 시스템’인 셈이다. 이런 조건이라면 비만의 진짜 원인은 실제 먹는 양보다 체내에서의 소화흡수율에 있다고 봐야 마땅하다.

    또한,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특정 대사산물은 뇌로 신호를 보내 식욕을 증가시키거나 포만감을 덜 느끼게 만들 수도 있다.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등으로 장내 유해균의 비율이 높아지면 이러한 '살찌기 쉬운' 환경이 조성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실험적으로 증명하기 쉽지는 않지만, 날씬한 사람들에게만 있는 장내 미생물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여럿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실험적으로 증명하기 쉽지는 않지만, 날씬한 사람들에게만 있는 장내 미생물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여럿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내 주변의 사람들은 어떤가

    조영민 교수가 말하는 비만의 진짜 원인, 마지막 세 번째 요인은 우리를 둘러싼 모든 외부 및 생활 환경이다. 여기에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음식의 종류는 무엇이고, 그 양은 어느 정도인지, 하루 평균 운동량은 어느 정도인지,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 스트레스 수준은 어떤지 등이 포함된다. 

    또한, 건강한 음식을 쉽게 구할 수 있는지,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와 같은 물리적인 환경이나,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의 식습관이나 라이프스타일과 같은 사회적인 환경도 포함될 수 있다.

    앞서 조영민 교수는 체지방량에서 유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45~70%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유전자와 장내 미생물 환경에서 아무리 유리한 조건을 가졌다 하더라도, 주변 환경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어떨까? 좋지 않은 식습관, 운동 부족을 유도하는 환경에 늘 노출돼 있다면 체중 관리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늘 고칼로리 가공식품에 쉽게 노출되고, 앉아있는 시간이 길며,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수면이 부족한 환경은 좋은 유전자를 타고났다 하더라도 우리 몸을 살이 찌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는 것이다. 

    조영민 교수는 “미국에서 개인들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분석 결과, 비만인 사람들끼리 뭉쳐지는 것이 발견돼 논문으로 발표된 적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우리가 인지하든 못하든, 주변의 '환경'이 우리의 행동과 신체 상태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의 식사습관도 비만의 진짜 원인이 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주변 사람들의 식사습관도 비만의 진짜 원인이 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체중 감량을 위한 저녁 습관 체크리스트 4가지

    체중 감량을 위한 저녁 습관 체크리스트 4가지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보통 식사량 조절과 식단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식습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건전한 식습관을 유지한다고 해도, 다른 생활습관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건강한 체중 감량에 한계가 올 수 있다. 

    즉,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그중에서도 특히 ‘해가 진 뒤의 생활습관’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건강전문 미디어 ‘웹엠디’에 최근 게재됐던 ‘체중 감량을 위한 저녁 습관’에 관한 글을 재구성하여 전한다.

     

    저녁 시간을 바쁘게 보내라

    이 대목에서는 보통 ‘운동’을 떠올리지만, 꼭 운동이 아니어도 괜찮다. 가볍게 동네 한 바퀴를 도는 산책이어도 좋고, 자리에 앉아 대화를 하거나 독서를 하는 것도 좋다.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저녁 시간대를 이용해 ‘자신만의 체중 감량을 위한 저녁 습관 루틴’을 만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꾸준히 반복하는 루틴을 만들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물론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체중 감량과 관련된 가장 뚜렷한 효과는 ‘음식 섭취를 예방한다’는 것이다. 

    저녁 시간대는 하루동안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 뒤의 시간이다. 한편으로는 보상심리가 발동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기도 하다. 이럴 때 멍하니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먹을 거리를 찾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애당초 그럴 생각이 들지 않도록 바쁘게 움직이는 방법을 추천한다.

    식사 후 가볍게 움직여주는 것이 가장 권장할 만한 방법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식사 후 가볍게 움직여주는 것이 가장 권장할 만한 방법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식사 직후 양치질

    모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체중 감량을 위한 저녁 습관 면에서는 이 방법으로 효과를 본 사람들이 꽤 많다. 바로 식사를 마치자마자 양치를 해버리는 방법이다. 가능하면 칫솔질만 하지 말고 치실이나 구강 세정기를 사용해 최대한 깨끗하게 양치를 하는 것이 포인트다.

    치아가 깨끗한 상태라면, 그 자체로 청량감과 만족감을 줄 수 있다. 한편, 무언가를 먹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한 차례 허들이 돼 줄 수 있다. 무언가를 먹는 순간 이 상쾌한 기분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다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귀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 주의사항은 있다. 만약 저녁식사 메뉴로 과일이나 탄산음료 등 산성도가 높은 음식을 먹은 경우라면, 곧바로 양치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런 경우는 약 30분 정도 시간을 두고 양치를 하는 편이 좋다.

     

    운동은 적당한 수준으로

    체중 감량을 위한 저녁 습관이라는 타이틀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식사를 마치자마자 눕는 것은 결코 권장할 만한 일이 아니다. 가급적이면 편안하게 앉아있는 것도 지양하는 것이 좋다. ‘저속노화를 위한 방법’에서도 강조했듯, 식사를 마친 뒤에는 가볍게 움직여주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 식사로 인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물론, 식후에 너무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소화기관으로 배분돼야 할 에너지가 운동으로 과도하게 할애되면서, 음식물 소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우려가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체중 감량을 위한 저녁 습관으로는 ‘가벼운 산책’ 또는 제자리에 서서 체조를 하듯 가볍게 움직이거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방법을 권장한다. 

    또, 저녁 시간대의 고강도 운동은 자칫하면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잠들기 전에 몸이 충분히 식어야만 심부체온이 떨어지며 자연스럽게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숙면은 신체 회복 및 에너지 재충전을 위한 필수 과정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숙면은 신체 회복 및 에너지 재충전을 위한 필수 과정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잘 자기 위한 노력

    앞서 운동 관련 사항에서도 언급했지만, 숙면의 중요성은 여러 차례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특히 체중 감량과 잠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하고 식단을 조절해도, 잠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좋지 않으면 체중 감량이 어려워진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체중 자체가 줄어들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이 ‘건강한 방향’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는 수면이 몸의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이기 때문이다. 수면을 통해 몸은 다른 기능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노폐물을 청소하고 에너지를 회복하는 시간을 갖는다. 

    즉, 수면에 문제가 있으면 회복이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오늘의 노폐물’을 그대로 가지고 내일을 맞이하는 셈이 된다. 명상 등의 스트레스 완화 기법, 일찌감치 불 끄기, 잠들기 전 스마트폰 멀리하기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잘 자도록 노력’해야 한다.

  • 계피 섭취 주의사항, ‘약물 부작용’ 가능성 있어

    계피 섭취 주의사항, ‘약물 부작용’ 가능성 있어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계피는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향신료 중 하나다. 보통 ‘시나몬(cinnamon)’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계피는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건강 기능 식재료로 꼽힌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체내 염증 반응 억제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천연물 연구 동향에 따르면, 계피에 함유된 일부 화합물이 체내에서 약물의 작용을 방해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피 섭취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계피 껍질 속 신남알데히드

    미국 미시시피 대학 연구팀은 최근 <식품 화학: 분자 과학(Food Chemistry: Molecular Sciences)>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계피 섭취 주의사항을 지적했다. 계피에 함유된 ‘신남알데히드(cinnamaldehyde, ‘시나말데하이드’라고도 함)’라는 성분이 약물의 효과를 억제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신남알데히드는 계피 특유의 향과 매콤한 느낌을 주는 성분이다. 항균, 항염,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이면서, 세균이나 곰팡이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계피나무 껍질에서 적게는 60%, 많게는 90%를 차지하는 성분이다.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하는 계피는 계피나무 껍질에서 얻는 ‘카시아 시나몬’이며, 신남알데히드의 함량이 높은 편이다. 다만, 연구팀에 따르면 일상적인 수준의 계피 섭취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커피에 계피가루를 넣어서 마신다거나, 특정 브랜드의 맥주에 곁들여 나오는 시나몬 가루 정도는 계피 섭취 주의사항을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계피는 예로부터 요리 외에 의료 목적으로도 널리 사용돼 왔다. 혈당 관리, 염증 관리 등에 효능이 있다는 점은 오랜 역사를 통해 근거를 축적해온 내용이다. 이 때문에 계피를 ‘건강 보조제’처럼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고농축 계피 제품을 섭취하고 있는 경우라면 미시시피 대학 연구팀이 지적하는 계피 섭취 주의사항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음식에 계피가루를 약간씩 뿌려먹는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음식에 계피가루를 약간씩 뿌려먹는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연구 결론 나올 때까지 주의 필요

    연구팀에 따르면 많은 양의 신남알데히드가 체내에 들어가면, ‘약물 대사를 제어하는 수용체’를 활성화시킨다. 즉, 약물의 효과가 줄어들거나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우리가 발견한 계피 섭취 주의사항은 아직 가능성일 뿐이며, 임상 연구를 통해 정확히 어떤 일이 생길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정리하자면, 계피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섭취했을 때, 체내에서 약물 대사를 제어하는 수용체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은 확인된 사실이다. 단, 수용체 활성화로 인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이에 대한 명확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계피를 과도하게 섭취하지 말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만약 건강 보조 식품으로 계피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의사 등 영양 전문가와 상담을 하라는 권고다.

     

    카시아 계피와 체이론(실론) 계피

    한편, 신남알데히드와는 별개로 기존에 알려져 있던 계피 섭취 주의사항도 있다. 바로 ‘쿠마린(Coumarin)’에 관한 내용이다. 쿠마린은 향긋한 냄새를 갖고 있는 무색의 성분이다. 식물성 유기 화합물이며 향료로 사용되지만, 간과 신장에 독성이 있어 일부 국가에서는 식품 첨가물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기도 하다.

    이 대목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계피에도 세부적인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다. 보통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계피는 ‘카시아 시나몬(Cassia cinnamon)’이다. 껍질이 두껍고 씁쓸한 맛이 강해, 주로 갈아서 가루 형태로 유통되는 품종이다.

    카시아 시나몬은 보통 신남알데히드 함량이 90% 이상으로 높고, 쿠마린 함량도 약 1% 정도 포함돼 있다. 보통 쿠마린 섭취의 제한 기준은 하루 5~6g 정도 선이다. 계피 향을 좋아해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섭취량을 살펴보고 적정선을 지키는 것이 좋다.

    반면, 요리 용도로 사용되는 고급 계피도 있다. 스리랑카 지역에서 재배되는 ‘체이론 시나몬(Ceylon cinnamon)’ 혹은 ‘실론 시나몬’이라 불리는 종류다. 신남알데히드 함량도 50~60%로 상대적으로 낮고, 쿠마린도 거의 들어있지 않다. 

    체이론 시나몬은 다소 값이 나가는 요리나 디저트 등에 사용되는 경우다. 향이 은은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계피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도 크게 거슬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피라고 해서 다같은 계피는 아니다. 체이론(실론) 계피는 값이 비싼 고급 품종에 속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계피라고 해서 다같은 계피는 아니다. 체이론(실론) 계피는 값이 비싼 고급 품종에 속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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