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황이나 기자

  • 단백질 공급원 종류에 따라 장내 미생물 균형 달라져

    단백질 공급원 종류에 따라 장내 미생물 균형 달라져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식단에 포함된 단백질 공급원이 무엇인지에 따라 장내 미생물군(microbiome)의 개체 수,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 섬유질과 장내 미생물의 관계에 대해서는 꾸준히 강조돼 왔으나, 단백질 공급원과의 관계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의의가 있다.

     

    단백질 공급원에 따른 미생물 변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연구팀이 <국제 미생물 생태학회지(The ISM Journal)>에 최근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단백질을 어떤 음식으로 섭취하는지에 따라 장내 미생물에 변화가 생긴다. 

    단백질 공급원은 여러 가지로 나뉜다. 동물성인지, 식물성인지를 나누는 가장 원초적인 구분도 있지만, 그 안에서도 세부적인 종류로 나뉜다. 연구팀은 이들 중 어떤 음식을 통해 단백질을 공급하는지에 따라 장내 미생물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생쥐들에게 일주일 동안 달걀 흰자, 현미, 콩, 효모 중 한 가지 단백질 공급원만을 포함한 식단을 제공했다. 또, 일주일마다 제공 식단을 바꾸며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체크했다. 쥐들의 장내 미생물 구성 및 변화를 분석하고자 통합 메타게놈학-메타단백질체학 접근법과 고해상도 질량 분석법을 사용했으며, 어떤 미생물들이 어떤 대사산물을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정량 측정했다.

     

    단백질 종류에 따라 달라져

    실제로 단백질 공급원을 바꿀 때마다 장내 미생물 구성이 크게 달라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능적으로 가장 효과가 큰 것은 현미, 효모, 달걀 흰자였다. 

    연구팀 소속의 박사 후 연구원인 알프레도 블레이클리-루이즈 박사는 “현미만 먹는 경우, 그리고 달걀 흰자만 먹는 경우, 장내 미생물군에서 아미노산 분해가 증가했다”라며 “이는 장내 미생물이 스스로 아미노산을 만드는 대신, 단백질을 분해해 아미노산을 얻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단백질의 기본 구성 요소가 아미노산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각각의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서 어떻게 분해·결합되는지, 어떤 곳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매우 복잡한 내용이다. 게다가 어떤 아미노산은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으로 넘어갈 수 있으며, 장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독성을 띠는 물질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단백질, 섭취량만큼이나 질도 중요해

    일반적으로 단백질 하면 근육 생성을 위해 재료라는 인식이 가장 기본이다. 건강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단백질이 근육 외에 매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는 점을 안다. 여기에 더해, 단백질이 장내 환경을 구성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단백질의 일일 섭취량만큼이나 단백질 공급원도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던진다. 어떤 음식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느냐에 따라 장내 미생물의 종류와 활동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단백질 공급원으로 특정 식품 한 가지만을 섭취하는 방식은 권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단백질 공급원마다 장내 미생물의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며, 장내 미생물은 균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종류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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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의 노쇠 예방 효과 확인, ‘적당한 섭취’ 필요

    커피의 노쇠 예방 효과 확인, ‘적당한 섭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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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지난 24일(목)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커피 섭취가 ‘노쇠(Frailty)’ 위험을 줄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 하루 약 500ml~750ml의 커피 섭취가 노쇠 위험을 줄인다는 내용이다. 커피의 노쇠 예방 효과 연구 결과를 살펴본다.

     

    노쇠와 노화의 차이

    먼저, 노쇠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운영하는 질환백과에 따르면, 노쇠는 신체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 능력이 약해지는 것을 말한다. 

    흔히 ‘노화(Aging)’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둘은 명백히 다른 개념이다. 노화는 나이가 들어가며 발생하는 정상적인 과정이며, 노쇠는 정상적인 수준을 넘어선 근력 감소, 피로감, 보행 속도 감소,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등 비정상적인 노화를 의미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노쇠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정상적인 노화와 비교했을 때 구분하기가 모호하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수준의 노화에서도 삶의 질이 떨어졌다고 느낄 수 있으며, 반대로 노쇠에 해당하는 수준의 변화에도 명확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다만, 일반적인 노화와 노쇠로 인한 증상은 아플 때 확연한 차이가 나타난다. 비일상적인 수준의 큰 스트레스 요인이 생기는 경우, 혹은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환에 걸리는 경우, 노쇠를 겪는 사람은 쉽게 이겨내지 못하고 큰 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즉, 노쇠 자체가 어떤 문제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작은 문제가 큰 병으로 번질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상태라 할 수 있다.

    노쇠와 노화는 비슷해보이지만 명백히 다른 개념이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노쇠와 노화는 비슷해보이지만 명백히 다른 개념이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커피의 노쇠 예방 연관성 확인

    이제 커피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커피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엇갈린다. 이로운 부분도 부각될 때도 있고 해로운 부분에 대한 경고가 제기될 때도 있다. 다만, 이번 발표된 연구에서는 커피의 이점, 그중에서도 커피의 노쇠 예방 효과에 방향을 맞추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 대학교 공중보건연구소 연구팀은 ‘암스테르담 고령층 종단 연구(Longitudinal Aging Study Amsterdam, LASA)’로부터 55세 이상의 성인 1,161명을 선정해, 7년에 걸친 장기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7년의 기간 동안 대상자들의 커피 섭취량을 조사하고, 노쇠 증상 발생과의 연관성을 찾아보고자 했다. ‘체중 감소’, ‘쇠약’, ‘탈진’, ‘보행 속도 감소’, ‘신체 활동 감소’의 5가지 지표 중 3가지 이상 나타나는 경우를 노쇠로 보았다.

    추적 조사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습관적으로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노쇠 증상의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럽 식품안전청(EFSA)에서 하루 카페인 권장 섭취량을 400mg(125ml 기준 약 3~5잔)로 권고하고 있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장점과 단점 사이 균형 필요

    연구팀은 커피의 노쇠 예방 효과는, 커피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에 기인한다고 보았다. 커피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 중 하나로 꼽히는 ‘클로로겐산’이 다량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클로로겐산은 주로 생두 상태일 때 함량이 높지만, 로스팅한 후에도 유의미하게 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산화 성분은 체내에서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염증, 근감소증이 예방되는 것은 물론, 자연스러운 근육 손실도 줄여줌으로써 커피의 노쇠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또한, 노인들의 경우 커피를 섭취함으로써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고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앞서 이야기했듯 커피의 이로운 효과에만 집중해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커피의 대표적 성분인 카페인은 각성 효과가 있는 화합물의 대표 주자다. 일정량 이상 섭취할 경우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마그리트 R. 올트호프 준교수는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을 유지할 방법을 끊임없이 찾는다”라며 “매일 커피를 섭취하는 것이 고령 인구의 노쇠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지만, 보다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서는 이에 덧붙여 식습관도 점검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생두 상태일 때 항산화 물질의 함량이 높지만, 로스팅된 후에도 충분한 양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생두 상태일 때 항산화 물질의 함량이 높지만, 로스팅된 후에도 충분한 양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토마토의 다이어트 효과, 몇 주 안에 효과 볼 수 있어

    토마토의 다이어트 효과, 몇 주 안에 효과 볼 수 있어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토마토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서는 한 번쯤 들어봤으리라 생각한다. 토마토나 수박 등 ‘붉은색’을 띠는 과일에는 ‘라이코펜(Lycopene, 리코펜이라고도 함)’이 함유돼 있다. 이 화합물은 간 기능 유지부터 체중 증가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 결과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25 미국 생리학 학술대회(American Physiology Summit)’에서 발표됐다.

     

    에스트로겐의 비만 억제 효과

    라이코펜은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항산화 물질이자 항염증 물질이다. 미국 노던 주립대학 연구팀은 토마토와 라이코펜이 비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토마토의 다이어트 효과는 어떤지를 알아보고자 했다.

    이전 연구를 검토하던 중, 연구팀은 제브라피쉬가 한동안 과식을 반복했음에도, 식이 에스트로겐 보충제를 섭취함으로써 비만이 되는 것을 막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라이코펜을 비롯한 몇 가지 화합물들은 에스트로겐과 동일한 화학 경로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연구팀은 식이 에스트로겐 섭취와 마찬가지로 토마토의 다이어트 효과도 나타날 것인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토마토 추출물, 라이코펜 보충제, 에스트로겐 보충제 등을 준비하고, 이를 포함한 식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실험했다. 앞서 검토한 연구가 제브라피쉬를 대상으로 한 것에 착안해, 이번 실험에도 어류 모델을 활용했다.

     

    토마토의 다이어트 효능

    실험 결과, 토마토의 다이어트 효과가 에스트로겐 보충제를 먹는 것보다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토마토 추출물과 에스트로겐 보충제를 각각 포함한 식단을 섭취하게 했을 때, 전체적으로 지방 함량이 높은 식단임에도 불구하고 체중 증가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둘 중에서는 토마토 추출물을 포함한 경우가 더 효과적이었다.

    한편, 에스트로겐 보충제와 라이코펜 보충제를 모두 포함시킨 식단을 섭취한 경우, 혈당 수치에서 분명한 이점을 보였다. 보충제가 없는 일반 식단에 비해 혈당 수치가 뚜렷하게 낮게 나온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라이코펜 섭취가 간에서의 지방 분해를 촉진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효과는 무척 짧은 기간 내에 나타났다. 토마토를 섭취하기 시작한지 1주일 만에 신진대사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교적 단기간의 개입으로도 체중 증가를 예방할 수 있다면, 일상적인 식단을 조금씩만 조정해도 몇 주 안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근거가 된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현재 염증, 지방 처리, 에스트로겐 대사와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추가로 분석 중이다. 또한, 다양한 토마토 품종들의 라이코펜 함량을 조사하고, 각각의 토마토를 섭취했을 때 대사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다른지도 추가로 연구할 예정이다.

    다양한 토마토 품종별 라이코펜 함량이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연구 중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다양한 토마토 품종별 라이코펜 함량이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연구 중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임신 7개월 간호사가 경련 환자 응급조치로 소생시켜

    임신 7개월 간호사가 경련 환자 응급조치로 소생시켜

    국립괴산호국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이대목동병원 최애리 간호사(가운데) / 제공 : 이화의료원
    국립괴산호국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이대목동병원 최애리 간호사(가운데) / 제공 : 이화의료원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소속 최애리 간호사가 지난 13일, 충청북도 괴산군 소재 국립괴산호국원에서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진 환자의 목숨을 구했다. 최 간호사는 당시 임신 7개월 차의 몸으로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최 간호사는 지난 4월 13일(일) 오전, 국가유공자인 외할아버지 기일을 맞이해 가족들과 함께 국립괴산호국원을 방문했다. 조문 이후 식사를 위해 구내식당을 찾은 최 간호사는 갑자기 식당 입구에 사람이 몰리며 누군가 쓰러졌다는 말에 바로 달려 나갔다.

    40대 남성이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는 갑작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최 간호사는 본인이 간호사임을 밝히고 침착하게 대처했다. 먼저 팔다리를 주무르고 있는 보호자에게 “경련이 있을때는 압박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하고 주변에 위험한 물건들을 치운 후 기도 확보를 실시했다.

    최애리 간호사는 “신경외과 병동에서 근무했던 경험 덕분에 경련 환자에 대한 즉각적 대처가 가능했다”라며 “쓰러진 환자의 의식 회복에 집중하며, 구급차가 올 때까지 보호자를 안심시켰다”고 설명했다.

    경련을 일으켰던 남성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고 구급차로 이송됐다. 당시 현장에서 상황을 목격한 국립괴산호국원 직원이 임산부의 몸으로 응급조치를 시행한 최 간호사의 조치에 감동했고, 이에 국립괴산호국원 측에서 감사패를 수여하며 미담이 알려졌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4월 28일(월)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외래를 통해 국립괴산호국원 측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으며, 수여식을 개최해 최 간호사를 격려했다.

    국립괴산호국원 용교순 원장은 “위급한 상황에 처한 국가보훈 유가족을 위해 신속하고 헌신적인 응급조치를 시행해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이와 같은 숭고한 사명감과 인도적인 실천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공공의 귀감이 되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최애리 간호사는 “갑자기 쓰러진 상황에서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앞섰다. 어떤 간호사라도 같은 상황에서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라며 "당연한 일을 한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해주시고 감사패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연세의료원, KMI한국의학연구소로부터 1억 원 기부받아

    연세의료원, KMI한국의학연구소로부터 1억 원 기부받아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좌), 이광배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우) / 출처 : 세브란스병원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좌), 이광배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우) / 출처 : 세브란스병원

    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이 최근 KMI한국의학연구소로부터 총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KMI 이규장 미래기금으로 조성된 이번 기부금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세브란스 재활병원 발전기부금으로 각각 5천만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의료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곳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KMI한국의학연구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는 장애인 구강진료와 재활치료 분야의 진료 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광배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의료소외계층과 재활 환자를 위한 연세의료원의 선도적 역할에 공감하여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 전문 기관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8개 도시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약 150만 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한양대병원 송재철 교수, 국무총리 표창 수상

    한양대병원 송재철 교수, 국무총리 표창 수상

    출처 : 고용노동부 보도자료
    출처 : 고용노동부 보도자료

    한양대학교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송재철 교수가 지난 28일(월)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최 ‘산재근로자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송재철 교수는 산업화 시기에 탄광 등에서 일하며 진폐증에 걸린 근로자 보호에 사명감을 갖고, 2004년부터 20년간 진폐심사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공정한 판정과 관련 제도 수립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진폐 및 석면노출 근로자의 권리구제와 산재보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연평균 2,400건의 진폐 근로자 장해 상태를 판정하는 등 진폐 판정의 신뢰도와 수용성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또한, 2015년에는 석면심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돼 석면폐증 요양급여 심사와 제도 개선 논의에 적극 참여했으며, 석면폐증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위한 업무상 질병 인정기준 의학자문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현재 국내 최초로 개소한 ‘직업병 안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는 송 교수는 직업성 질병 모니터링 체계로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에 기여하고 있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업무상 질병 인정기준 자문위원회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인정기준 개선에도 노력해왔다. 역학조사평가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근로자 보호를 위해 질병과 작업장 유해 요인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도 힘썼다.

    송재철 교수는 “앞으로도 직업병 예방과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연구와 활동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노동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양대학교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송재철 교수 / 제공 : 한양대병원
    한양대학교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송재철 교수 / 제공 : 한양대병원

     

  • 중년 뱃살의 이유, 나이 들수록 활발해지는 지방 줄기세포

    중년 뱃살의 이유, 나이 들수록 활발해지는 지방 줄기세포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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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를 불문하고 중년이라 불리는 연령대에 접어들면 ‘체중 관리’라는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기초 대사량이 줄어드는 문제도 있고, 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지방이 축적되기 쉬운 조건이 되는 것도 문제다. 사회적·경제적 스트레스 및 평균적인 활동량 감소도 원인이 된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된다. 하지만 유독 배와 허리에 지방이 우선적으로, 또는 집중적으로 쌓이는 건 비단 ‘기분상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하는 연구가 발표됐다.

     

    중년 뱃살의 이유

    뱃살은 여러 가지 면에서 건강에 해롭다. 뱃살 자체가 신진대사의 둔화로 인한 결과물이기도 하지만, 방치하면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 만성 대사성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나이가 들어갈수록 체중 관리를 강조하는 조언에 부쩍 귀를 기울이게 된다. 체중계에 자주 올라가게 되고, 식단 관리와 운동을 습관화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유다.

    하지만, 핵심은 체중이 아니다. 체중이 정상 범위 안에 있더라도, 근육량이 줄고 체지방이 늘어나면서 정상 체중에 맞춰진 거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이른바 ‘마른 비만’이 되는 현상으로, 중년 뱃살의 이유일 뿐만 아니라 청년들에게서도 흔히 나타나는 문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중년 이후로도 살아가야 할 세월이 한창인 시대다. 질환을 극복해 온 것처럼 이 역시 근본적 원인을 찾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는 문제라고 봐야 한다.

    미국의 비영리 임상연구센터이자 의료기관인 시티 오브 호프 국립 의료센터에서 현지시각 25일(금) <사이언스(Science)>지를 통해 ‘복부 지방의 원인이 되는 세포’를 발견했다는 보고를 내놓았다.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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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활발해지는 지방 줄기세포

    연구팀은 노화 과정에서 ‘새로운 유형의 성체 줄기세포(Adult Stem Cell)’의 출현이 촉발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이 체내 새로운 지방 세포를 만들어낸다는 것, 특히 배 주변에서 지방 세포를 대량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중년 뱃살의 이유를 설명해주는 발견이다.

    일반적으로 지방 세포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커진다. 성인이 된 이후 나타나는 지방 세포가 보통 ‘비대형 지방 세포’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연구팀은 여기에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는 ‘백색 지방’을 접목해 가설을 세웠다. 백색 지방 세포가 새로운 지방 세포를 만들며 확장해나가게 되고, 그것이 중년 뱃살의 이유가 된다는 논리다.

    연구팀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동물 모델 실험을 진행했다. 어린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쪽에는 나이든 쥐의 지방 전구세포(APC, 줄기세포에서 분화를 거친 중간 단계의 세포)를, 다른 한쪽에는 어린 쥐의 APC를 이식했다. 관찰 결과, 나이든 쥐의 APC를 이식 받은 쥐들에게서는 지방 세포가 빠르게 증가했다. 

    반면, 어린 쥐의 APC를 이식 받은 쥐들은 상대적으로 지방 세포 생성이 적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나이가 들었을 때 APC가 독립적으로 새로운 지방 세포를 만들어내면서 중년 뱃살의 이유가 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노화에 따른 비만의 해결 전략

    이어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찾고자 했다. 단일 세포 RNA 시퀀싱을 통해 어린 쥐와 나이든 쥐의 APC 유전자 활성을 비교한 결과, 나이든 쥐에게서는 APC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새로운 지방 세포로 분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보통 성체 줄기세포는 나이가 들면서 성장 능력이 약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번 실험 및 연구 결과를 통해, APC는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더욱 활발하게 분화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한편, APC는 노화로 인해 ‘연령 특이적 전지방세포(CP-A)’라는 새로운 유형의 줄기세포로 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년 이후에 발생하는 CP-A는 새로운 지방 세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며, 이것이 중년 이후 체중이 더 쉽게 증가하는 이유로 꼽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노화에 따른 비만’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에 기여할 거라고 보고 있다. 대사 관련 문제에 있어서 CP-A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신체 노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들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생겨나는지를 이해한다면, 복부 지방을 줄이고 건강 수명을 향상시키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나이가 들면 지방 전구세포가 더 활발하게 지방 세포를 만든다 / 출처 : Science
    나이가 들면 지방 전구세포가 더 활발하게 지방 세포를 만든다 / 출처 : Science

     

  • 피부암 의심 증상, ‘ABCDE 룰’을 기억하세요

    피부암 의심 증상, ‘ABCDE 룰’을 기억하세요

    피부암의 주된 원인은 '자외선'이다. 자외선 영향은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축적'되므로, 일찌감치부터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피부암의 주된 원인은 '자외선'이다. 자외선 영향은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축적'되므로, 일찌감치부터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피부암 발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 통계만 봐도 2019년 약 2만6천 명에서 2023년 약 3만5천 명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현상의 배경에는 ‘자외선’이 꼽힌다. 피부암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자외선 누적 노출’이 늘면서 피부암 환자가 함께 늘었다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피부암은 생존율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지만, 악성흑색종과 같은 일부 암종은 전이가 빠르고 위험하다. 피부암 의심 증상 또는 피부암 조기 진단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을 살펴본다.

     

    피부암 주요 원인, 자외선 누적 노출

    피부암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급속도로 증가하는 암 중 하나로 꼽힌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가 내놓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19년까지 20년 동안 우리나라 피부암 발생자 수는 7배 증가했다. 

    권순효 교수는 “피부암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자외선 노출”이라면서 “수명이 길어지면서 햇볕 노출 시간 및 자외선 누적이 많아진 점, 스포츠 인구 증가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햇빛 노출이 많아진 점, 과거보다 대기 오존층이 얇아진 점 등의 이유로 피부암이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여타 암과 마찬가지로, 피부암 역시 세부적인 종류로 나뉜다.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이 대표적이며, 이중 가장 흔한 유형은 기저세포암이다. 일반적으로 피부암은 상대 생존율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기저세포암은 5년 상대 생존율 100%, 편평세포암은 5년 상대 생존률 90%다. 

    하지만 악성흑색종의 경우는 5년 상대 생존율 63%로 급격한 차이가 난다. 만약 악성흑색종이 4기에 발견될 경우, 5년이 아닌 1년 생존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통계가 있다. 모든 암이 마찬가지겠지만, 피부암 역시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다. 만약 몸 어딘가에 ‘비대칭이면서 경계가 불분명한 점’이 생겼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 / 제공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암 종류별 알아둘 정보

    점과 비슷하게 생긴 기저세포암

    기저세포암은 피부 가장 바깥 부위인 ‘표피’의 최하단 기저층 또는 모낭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발생한다. 얼굴과 목, 두피를 포함해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편이며, 특히 눈, 코, 입 주위에서 많이 생긴다. 

    기저세포암은 생김새 면에서 점과 가장 많이 헷갈릴 수 있는 암이다. 초창기에는 점과 잘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점을 빼기 위해 피부과에 방문했다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점과는 달리 약간 푸른빛이나 잿빛이 도는 것이 특징이고, 간혹 상처가 생기거나 궤양처럼 보이기도 하며, 피가 나는 경우도 있다.

     

    편평세포암 전조증상, ‘광선각화증’

    편평세포암은 피부의 각질을 형성하는 세포에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각질이 자주 생기는 얼굴과 목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편평세포암이 발생하면 각질이 많이 일어나거나 마치 혹이나 사마귀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편평세포암은 전조증상이 있는데, 바로 ‘광선각화증(Actinic Keratosis)’이다. 햇빛에 지속적으로 노출됨으로써, 얇은 각질 조각과 함께 반점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는 아직 암은 아니지만 암이 될수 있는 ‘전암 단계’ 상태로, 발견될 경우 냉동치료나 레이저치료, 광역동치료, 알다라크림 등을 통해 표피의 피부를 벗겨내는 치료를 받게 된다.

     

    빠른 전이로 가장 위험한 악성흑색종

    흑색종은 색소를 만들어내는 피부 세포인 ‘멜라닌 세포’에서 시작되는 피부암을 말한다. 햇빛을 많이 쬐면 멜라닌 세포가 자극을 받아 더 많은 멜라닌이 만들어질 수 있고, 그만큼 흑색종의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흑색종’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반드시 흑색인 것은 아니다. 보통은 갈색 반점에 가까우며, 흰색이나 회색, 붉은색이나 푸른색 반점을 포함하기도 한다.

    악성흑색종은 전체 피부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피부암으로 인한 사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종류다. 전이 가능성이 높아 매우 위험하다. 특히 반점이나 결절로 보이기 때문에 단순히 검은색의 점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이 때문에 일반 점과 흑색종의 차이를 분명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일반 점은 모양이 대칭적으로 나타나고 주변 피부와 경계가 뚜렷하다. 반면 흑색종은 대칭적이지 않고 제멋대로의 형태인 경우가 많다. 또한, 주변 피부와의 경계가 불규칙하며 색이 일정하지 않고, 놔두면 점차 커지는 특징이 있다.

    악성 흑색종의 예후 판단에는 '종양의 두께'와 위치가 중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악성 흑색종의 예후 판단에는 '종양의 두께'와 위치가 중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피부암 의심 증상, ‘ABCDE 룰’ 기억

    피부암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을 찾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는 신체검진, 피부확대경검사, 조직검사 등으로 진단한다. 악성흑색종의 경우 다른 부위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감시림프절생검과 영상 검사를 추가로 시행한다. 

    피부암 기본 치료는 수술을 통한 암의 완전 제거다. 악성흑색종일 경우 수술 외에도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 등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피부암은 얼굴에 많이 나타나는 만큼, 암 발생 부위를 제거한 뒤 미용적, 기능적 재건도 중요한 이슈다.

    일반인들에게 피부암이 까다로운 이유는, 점이나 검버섯 등 다른 피부 증상과 헷갈린다는 점이다. 강동경희대병원 권순효 교수는 ‘ABCDE 룰’을 기억하면 피부암 의심 증상을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먼저 A는 Asymmetry, 비대칭이다. 피부암인 경우 일반 점과 달리 양쪽 모양이 다른 비대칭형을 띤다. B는 Border, 경계부를 봐야 한다. 점은 주위 피부와 경계가 뚜렷하지만, 피부암은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 C는 Color, 색깔이 한 가지로 균일한지, 여러 색이 섞여 있는지를 봐야 한다. 

    D는 Diameter, 지름이다. 신경이 쓰이는 점이 있다면, 그 크기를 재보면 된다. 지름이 대략 6mm 이상이라면 피부암 의심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E는 Evolving, 점점 커지거나 튀어나오는지 경과를 본다. 이 5가지 기준에 해당한다면 피부암 의심 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부과에 방문해 검사받아보는 것이 좋다.

    피부암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것이다.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자외선은 피부에 누적되므로, 어려서부터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구름이 많은 흐린 날에도 자외선은 닿고 있다는 걸 잊지 않도록 하고, 파장이 긴 자외선 A의 경우 실내에 있어도 창문을 통해 들어올 수 있으니 안심하면 안 된다.

    신경이 쓰이는 점이 있다면 모양이 비대칭인지, 경계가 불분명한지를 살피고, 지름이 어느 정도인지를 재보자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신경이 쓰이는 점이 있다면 모양이 비대칭인지, 경계가 불분명한지를 살피고, 지름이 어느 정도인지를 재보자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아주대병원 노현웅 조교수, 환인정신의학상 수상

    아주대병원 노현웅 조교수, 환인정신의학상 수상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노현웅 교수 / 출처 : 아주대학교병원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노현웅 교수 / 출처 : 아주대학교병원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노현웅 조교수가 지난 4월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제27회 환인정신의학상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

    환인정신의학상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환인제약이 1999년부터 국내 정신의학 분야의 학문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젊은의학자상'은 유망한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현웅 교수는 최근 3년간 SCI 논문 주저자 11편, 공저자 12편 등 총 23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내외 학회에서 32회의 학술 발표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는 <알츠하이머와 치매(Alzheimer's & Dementia)>, <이라이프(eLife)> 등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주요 논문을 게재하여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노 교수는 보건산업진흥원의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신진 과제에 선정되었으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술간사, 대한노인정신의학회 학술간사, 대한수면의학회 재무이사 등 다양한 학술단체에서 주요 직책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수상 소감으로 노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함께 연구를 수행해 온 동료 교수님들과 연구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신경정신의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올바른 단백질 섭취 방법, 영양학자의 답은?

    올바른 단백질 섭취 방법, 영양학자의 답은?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단백질에 대해서는 항상 ‘충분히 섭취하라’는 조언이 많았다. 아마 충분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쯤에서 한 번 브레이크를 걸 필요가 있다. 무조건 많은 양의 단백질 섭취를 추구하다가는 영양 균형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학생 건강 및 웰니스 센터의 수석 영양학자 멜라니 브레드가 올바른 단백질 섭취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건강전문 미디어 ‘메디컬 익스프레스’에 실린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기존에 알려진 내용들을 덧붙여 재구성해보았다.

     

    올바른 단백질 섭취, 식물성으로 충분한가?

    보통 단백질이라 하면 살코기, 달걀을 우선적으로 떠올리기 쉽다. 물론 콩이나 두부, 견과류 등과 같이 식물성 식품 중에도 다양한 단백질 공급원이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대중들의 상식으로, 동물성 단백질은 대개 완전 단백질이며, 식물성 단백질은 불완전 단백질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소화흡수율 또한 동물성 단백질 쪽이 더 높은 경우가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식물성 식단만으로도 단백질 보충에는 큰 문제가 없다.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꼽히는 식품들이 필수 아미노산을 일부만 가지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서로 다른 종류의 필수 아미노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를 두루 섭취하면 식물성 식단만으로도 9종의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공급할 수 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쌀, 빵, 면류와 같은 탄수화물 식품에도 단백질이 어느 정도 포함돼 있다. 멜라니 브레드는 “당근, 브로콜리, 고추 등 채소에도 약간의 단백질이 들어있다”라고 말했다. 과거 고기를 충분히 먹기 힘들었던 시대에도 단백질 부족을 겪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 

    단, 식물성 식단의 경우 상대적으로 단백질 함량이 낮은 편이며, 소화흡수율도 낮다. 그렇기 때문에 식물성 식단만으로 단백질을 공급하려 하는 경우, 충분히 많은 양을 섭취해줄 필요가 있다. 다행히 식물성 식단은 대체로 칼로리가 낮은 편이며, 섬유질을 다량 공급해준다. 이는 단백질 섭취 과정에서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올바른 단백질 섭취법으로 권장된다.

    다양한 콩 종류만 해도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다양한 콩 종류만 해도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더 많은 단백질이 필요한 때

    일반적으로 알려진 올바른 단백질 섭취량의 표준은 체중 1kg당 0.8g이다. 여기서 말하는 섭취량은 음식의 단백질 함량에 실제 소화흡수율까지 고려해 산출해야 한다. 음식에 포함된 단백질이 100% 다 체내에 흡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운동’이다. 하지만 멜라니 브레드에 따르면 단순히 ‘운동을 한다’라는 이유로 단백질을 더 섭취해야 할 필요는 없다. 산책을 하거나 가벼운 걷기 혹은 30~40분 정도의 짧은 중강도 운동을 하는 경우라면, 올바른 단백질 섭취량은 앞서 제시한 표준 수준에서 유지해도 무방하다.

    운동으로 인해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경우는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경우다. 이는 보디빌딩이나 파워 리프팅과 같은 고강도 근력 운동, 또는 ‘지구력’을 필요로 할 정도의 장시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경우에 한한다. 

    멜라니 브레드는 운동의 종류에 따라 적게는 1.5배, 많게는 2배 이상까지가 올바른 단백질 섭취법이라고 이야기했다. 예를 들어, 마라톤과 같은 지구력 운동을 하는 사람은 체중 1kg당 1.2~1.6g을, 고강도 근력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체중 1kg당 2g을 섭취하라는 것이다.

     

    올바른 단백질 섭취, 보충제 기준은?

    이러한 단백질 섭취량 증가는 한계에 부딪치기 쉽다. 특히 음식으로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는 과정에서는 자연스레 다른 영양소 섭취량도 늘어나고, 전체적인 칼로리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약간의 탄수화물과 단백질만 있어도 충분한 상황이라면 ‘과도한 섭취’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보충제’를 널리 사용하게 되는 논리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브레드는 운동으로 인한 단백질 섭취량 증가를 계속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우리 몸은 체력이 향상될수록 단백질을 활용하는 효율이 좋아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운동 강도에 적응이 되면 단백질 섭취량을 다소 줄여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지속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여가야 할 이유가 있다면 그에 맞춰서 단백질을 꾸준히 공급해줄 필요가 있다. 이런 경우라면 보충제 섭취가 필요할 수도 있다. 다만, 이는 전문적인 운동 선수들에게 해당하는 내용이며, 일반 사람들은 보충제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일반인들은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이때 단백질의 본질은 ‘아미노산’이므로, 필수 아미노산 구성이 적절히 이루어져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 특히 식물성 식단 위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경우는 필수 아미노산 프로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식단을 촘촘하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 보충제는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필수가 아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단백질 보충제는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필수가 아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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