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황이나 기자

  • 골다공증 발병 위험, 암 생존자는 미세먼지 노출 주의

    골다공증 발병 위험, 암 생존자는 미세먼지 노출 주의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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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요소는 모든 사람에게 경보를 울린다. 특히, 암을 극복한 사람들은 대기오염 노출에 더욱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암 생존자가 대기오염에 노출될 경우,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골다공증 발병 위험 요인 규명

    국립암센터는 최근 대기오염 노출과 골다공증 위험에 관한 연구 결과를 확인해 공개했다. 이 연구는 한국인 암 생존자 2,245명과 건강인 6,732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암을 극복한 생존자들이 대기오염에 노출될 경우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예방의학 분야의 대표 저널인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에 게재됐다.

    골다공증은 뼈와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이다. 뼈의 밀도가 줄어들고 구조가 약해지는 질환으로, 그 본질은 호르몬 변화, 영양 및 대사 이상, 그리고 노화에 따른 퇴행이다. 뼈 자체가 약해지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일상적인 넘어짐으로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척추나 고관절, 손목이나 발목 골절이 발생할 경우 통증은 물론 심각한 일상생활 지장을 일으키며, 때때로 생명과 직결되기도 한다. 실제로 골다공증과 관련된 합병증 및 사망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골다공증 발병 위험과 관련된 요인, 그리고 조절할 수 있는 위험인자는 무엇이 있는지를 밝혀내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어왔다. 이는 공중보건 및 예방적 측면에서 중요성이 높은 일이다. 

    대기오염을 비롯한 환경적 요인이 골다공증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는 기존에도 진행돼 왔다. 하지만 연구 참여자들의 인종, 성별, 기저질환 유무 등에 따라 결과가 상이하게 나온 탓에, 대기오염에 따른 건강 취약집단의 설정과 맞춤형 예방 및 관리지침 등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골다공증 발병 위험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공중보건 및 예방 차원에서 중요한 일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골다공증 발병 위험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공중보건 및 예방 차원에서 중요한 일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암 생존자의 골다공증 발병 위험

    암을 극복해낸 암 생존자들은 치료 후 골소실 및 골밀도 감소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법들이 뼈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방사선 치료는 뼈 구조와 밀도를 직접 손상시킬 수 있고, 호르몬 요법을 사용하는 암종의 경우, 호르몬 수치 변화로 뼈 밀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치료 중 부작용으로 뼈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질 수도 있고, 치료로 인해 신체활동을 원활히 하기가 어려우므로, 뼈 강도와 밀도가 감소하기 쉽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암 생존자들은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매우 높은 취약집단으로 분류된다. 

    국립암센터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장기간의 대기오염 노출이 암 생존자의 골다공증 발병 위험을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골다공증과 관련된 조사가 수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2007~2009), 그리고 제6기~8기(2015~2021) 자료 및 연계된 대기오염 데이터를 활용했다. 암 생존자 2,245명과 건강인 6,732명을 대상으로 하여, 각 집단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한 골다공증 발병 위험도가 다른지 분석했다. 

    암 생존자는 치료 과정에서 여러 이유로 뼈 건강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 발병 위험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암 생존자는 치료 과정에서 여러 이유로 뼈 건강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 발병 위험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암 생존자, 미세먼지 특히 주의

    연구 결과, 건강한 사람들에게서는 대기오염과 골다공증 사이의 연관성이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았다. 하지만 암 생존자의 경우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성 암 생존자의 경우,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의 연평균 농도가 각각 4㎍/㎥, 8㎍/㎥ 증가하면 골다공증의 위험이 각각 1.25배와 1.29배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로 인한 염증 반응 증가가 암 생존자들의 약화된 뼈 건강을 더욱 저해시키거나, 미세먼지 자체가 호르몬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데이터결합팀 황주연 연구원과 성균관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김경현 연구원이 공동 1저자로 수행했으며,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대기오염과 골다공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연구를 이끈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김기주 교수는 "암 생존자는 건강인에 비해 미세먼지로 인한 골다공증 위험이 높으므로, 평소 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하는 생활 습관을 지니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연구를 공동으로 이끈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현진 교수는 "앞으로도 암 생존자의 치료 이후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지속하여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공동 제1저자 황주연 연구원, 김경현 연구원, 공동 교신저자 국립암센터 김현진 교수, 성균관대 김기주 교수 / 출처: BRIC Bio통신원
    (왼쪽부터) 공동 제1저자 황주연 연구원, 김경현 연구원, 공동 교신저자 국립암센터 김현진 교수, 성균관대 김기주 교수 / 출처: BRIC Bio통신원

     

  • 비만 치료 전략, ‘음식을 먹는 즐거움’ 되찾기

    비만 치료 전략, ‘음식을 먹는 즐거움’ 되찾기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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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인 사람들은 흔히 정크 푸드라 불리는 것들을 비롯해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즐겨먹을 거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서는 메뉴에 상관 없이 ‘식사 자체를 즐기지 않는 것’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와 함께 식사 자체에 대한 즐거움을 회복하는 비만 치료 전략을 제시한다.

     

    비만 치료 전략 – '즐거움' 되찾기

    고지방 식단을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뇌는 점점 그것에 적응하게 된다. 즉, 시간이 지나면서 고지방 식단을 먹어도 만족감과 같은 긍정적 기분이 덜하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에서 수행한 연구에서는 ‘음식에서 느끼는 쾌감이 줄어들기 때문에 과식이 유발된다’라고 이야기한다.

    최근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이 연구는 쥐 모델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뉴로텐신(Neurotensin)’이라 불리는 호르몬 수치가 회복됐을 때,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한 만족감이 증가해 과식의 경향이 줄어든다는 내용이다. 비록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지만, 이는 비만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 새로운 관점, 즉 ‘먹는 즐거움의 회복’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먹는 즐거움의 회복'이 새로운 비만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먹는 즐거움의 회복'이 새로운 비만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비만 치료제와 다른 메커니즘

    현재 사용되고 있는 비만 치료제는 보통 식욕을 억제하거나 신체 대사율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뉴로텐신의 회복은 이와 다른 메커니즘을 보여준다. 뇌의 보상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음식을 먹는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과식을 예방하는 것이다.

    식욕을 줄이는 것은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접근법이다. ‘과식’이라는 부정적인 행위를 규정하고, 이를 막기 위한 방향과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에 비하면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회복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접근법이라 할 수 있다. 

     

    ‘먹는 즐거움’을 회복하는 방법

    식사의 기본 요소로 강조하는 ‘천천히 먹기’와도 어느 정도 맞닿아 있다. 음식을 빨리 먹는다는 것은 음식의 맛과 냄새, 질감 등에 집중하지 않고 그저 씹고 삼키는 것에 급급하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렇게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그 결과 과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식사 중간에 ‘아직도 이 음식을 즐기고 있는가?’라고 의식적으로 물어보는 것도 시도해볼 만한 방법이다.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을 처음 먹기 시작할 때와, 어느 정도 반복해서 먹었을 때의 느낌은 분명히 다르다. 

    음식의 맛과 씹히는 감각에 집중하다보면 어느 순간 포만감과 함께 ‘그만 먹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이런 방법들을 통해 뉴로텐신 회복을 촉진하게 되면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무엇인지에 집중할 수 있고, 습관적으로 무언가를 먹게 되는 상황도 예방할 수 있다. 이는 가장 자연스러운 비만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음식의 맛과 냄새, 질감에 집중하면서 천천히 먹어보자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음식의 맛과 냄새, 질감에 집중하면서 천천히 먹어보자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단백질 과다 섭취 경계,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가?

    단백질 과다 섭취 경계,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가?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단백질은 인체의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다. 세포의 구조를 형성하고 인체 내 다양한 생화학적 반응에 관여한다. 보통 ‘단백질 = 근육’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단백질은 근육 외에도 다양한 조직의 구조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호르몬이나 효소 등의 구성 요소이기도 하다.

    보통은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경우를 상정하고 그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식습관에 따라 단백질 과다인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 섭취가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지, 주된 원인은 무엇인지 짚어보도록 한다.

     

    단백질 섭취를 강조하는 이유

    단백질은 인체를 이루는 모든 세포에 존재한다.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역할은 역시 근육의 형성과 회복이다. 특히 운동을 마친 뒤에는 손상된 근섬유(근육 세포)를 회복하고 성장시켜야 하는데, 이때 충분한 단백질이 체내에 존재해야만 원활한 회복이 이루어진다.

    단백질의 또 한 가지 중요한 기능은 ‘면역 체계 지원’이다. 모든 세포에 단백질이 존재한다는 것은 면역 세포도 예외가 아니라는 뜻이다. 또한, 면역 세포가 병원체와 싸우기 위해 내뿜는 항체 또한 단백질을 주 성분으로 한다. 이외에 몸의 각종 기능을 조절하는 호르몬과 효소도 단백질을 중요한 재료로 삼아 만들어진다.

    이런 이유로 단백질 섭취는 건강 유지에 가장 기초적인 요건이 된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물론 중요하지만, 특별히 강도 높은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단백질은 충분히 섭취해줘야만 하는 영양소다.

    단백질은 근육 외에도 여러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단백질은 근육 외에도 여러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단백질 권장 섭취량, 왜 달라질까

    가장 흔하게 언급하는 기준은 ‘체중 1kg당 0.8g’일 것이다. 체중이 70kg인 성인이라면 하루에 56g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된다는 것이다. 

    다만,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보통 이야기하는 곳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1kg당 1.0g을 권장하는 경우도 있고, 1kg당 1.2g까지 권장하기도 한다. 이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범위다. 예를 들어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많은 단백질을 필요로 할 수 있다. 또, 남성과 여성은 체성분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단백질 필요량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연령과 무관하게 평소 활동량이 많은 편이거나, 운동선수 등 근육을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근육의 회복 및 유지를 위해 더 많은 단백질이 필요하다. 보통 1kg당 1.2g을 권장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밖에 건강상 이유로 의사 또는 영양 전문가에 의해 보다 많은 단백질 섭취를 권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그러니까 일반적인 성인이라면 일일 단백질 섭취량은 1kg당 0.8g으로 계산하면 무난하다. 만약 이보다도 부족한 수준의 단백질 섭취가 거듭된다면, 근육량이 줄어들고 피부와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지며, 손톱과 발톱이 거칠어지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또한,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면역력이 약해지고, 호르몬과 효소 등의 이상으로 인해 신체 대사가 원활해지지 않아 쉽게 지치는 체질이 될 수 있다. 특히 소화 효소가 부족해질 경우 음식 소화 능력이 더 떨어져 단백질을 잘 소화할 수 없게 되고, 자연스레 섭취가 줄면서 신체 기능이 더 저하되는 악순환에 처할 수도 있다.

    어느 한 가지 음식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어느 한 가지 음식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단백질 과다 섭취의 문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단백질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입수한 나머지, 단백질 과다로 향하기도 한다. 매일 먹는 식단의 단백질 함량을 계산하면서 먹는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어림짐작으로 고단백 식단을 따르거나 단백질 보충제를 수시로 섭취하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하다.

    몸에서 필요로 하는 것 이상으로 단백질 과다 섭취를 하면 무슨 일이 생길까? 기본적으로는 단백질 역시 칼로리를 발생시키는 에너지원이다. 본래 단백질은 체내에서 다양한 구조 형성 및 화합물의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에너지원으로서의 우선순위는 떨어진다. 하지만 단백질 과다 상태에서 남는 잉여분은 에너지로 사용될 수 있고, 다른 에너지원과 마찬가지로 축적될 수도 있다.

    또한, 단백질의 기본 구성 단위인 아미노산은 주로 질소의 비중이 크다. 아미노산이 분해될 때는 ‘암모니아’가 생성되는데, 이것이 요소로 전환돼 소변으로 배출된다. 즉, 단백질 과다 섭취는 소변 배출을 늘리고 신장에 부담을 주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 중에는 퓨린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아, 단백질 과다가 고요산혈증 또는 통풍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정 단백질 섭취

    단백질을 섭취할 때 흔히 빠지기 쉬운 함정 중 하나는, 한 가지 식품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려 하는 것이다. 꽤 오래된 현상임에도 여전히 트렌드를 차지하고 있는 ‘닭가슴살’이 대표적이 예다. 

    물론 닭가슴살은 동물성 단백질로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공급하는 식품이면서, 지방 함량이 낮아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인 것은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필수 아미노산의 공급 비율마저 완벽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가지고 있는 완전 단백질 식품이라 하더라도, 저마다 세부적인 아미노산의 구성 비율에는 차이가 있다. 인체의 수많은 기능에는 저마다 다른 종류의 단백질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아미노산의 종류와 수도 다르다. 

    따라서 어느 한 가지 식품만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아미노산 간의 불균형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필수 아미노산은 체내 합성으로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단백질 식품으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단백질 과다를 피하기 위해서는 무분별한 단백질 보충제 섭취를 경계해야 한다. 본인의 단백질 섭취량을 한 번쯤 계산해보고, 보충제가 꼭 필요한 상황인지 가늠해보자. 스스로 판단하기가 어렵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충제 섭취는 꼭 필요한지 여부를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보충제 섭취는 꼭 필요한지 여부를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열 노화와 술 노화, 가속노화를 부르는 요인들

    열 노화와 술 노화, 가속노화를 부르는 요인들

    Designed by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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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는 그야말로 생명으로서 인간에게 주된 적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종류의 스트레스가 나쁜 건 아니지만, 보통 일상에서 ‘스트레스’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것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스트레스다.

    스트레스의 가장 큰 폐해를 꼽으라면 ‘세포의 노화’를 빼놓을 수 없다.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일상 속 주요 원인으로는 열 노화와 술 노화가 꼽힌다. 그밖에 일상에서 주의해야 할 노화 습관들은 무엇이 있을까? 이들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예방과 관리를 위해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를 알아본다.

     

    열 노화 – ‘뜨거움’ 주의보

    인체는 원활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적당한 수준의 온도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노화를 촉진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여름철 폭염이다. 겨울이 끝나고 기온이 점점 올라가는 시점에 가장 유의해야할 열 노화 원인이다.

    고온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체온이 상승하면서 땀을 내보내 열을 배출하려는 작용이 일어난다. 하지만 여름의 고온다습한 환경은 땀을 쉽사리 배출될 수 없도록 만들고, 체온이 계속 상승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신체에는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생리적 기능이 저하된다.

    폭염은 실제로 피부를 직접적으로 노화시키는 작용도 한다.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피부의 탄력과 구조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들은 고온에 노출되면서 열 노화를 일으켜 손상될 수 있다. 강한 햇빛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처져 외형적 노화가 촉진되는 것이다. 

    체온을 내리려는 과정에서 땀을 다량 배출하게 되면, 피부 수분 함량이 감소해 세포 기능이 저하된다. 이 또한 대표적인 열 노화 과정이다. 탈수가 지속되면 심혈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혈액의 점도가 증가하면서 혈전 생성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열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수분 섭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날씨가 덥다고 해서 아예 외출을 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가급적 외출은 짧게 하도록 하고 시원한 환경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시에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되는 부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필히 발라야 한다.

    과도한 열은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 Designed by Freepik
    과도한 열은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 Designed by Freepik

     

    술 노화 – 알코올의 독성 기억하기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알코올이 인체에 독성을 가진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과거 한때는 ‘하루 한 잔은 오히려 건강에 좋다’라는 식의 이야기가 널리 확산되기도 했지만, 최근 연구 동향에 따르면 음주량에 관계 없이 알코올 자체가 건강에 해롭다는 결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술 노화는 글자 그대로 과도한 음주가 신체의 노화 과정을 촉진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체내에 알코올이 들어오면 간은 다른 대사 과정을 다소 늦추면서 우선적으로 대사하려 한다. 이때 알코올은 대사를 거쳐 1차적으로 아세트알데히드와 같은 독성 물질을 만드는데, 이것이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주 원인이다. 

    알코올 대사를 간에서 담당하므로, 독성 물질에 의한 피해도 간이 가장 먼저 받게 된다. 또한, 독성 물질이 생성하는 활성산소종으로 인해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하며, 이는 간 외의 다른 장기에서도 염증 및 세포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때 뇌를 비롯한 주요 장기에 손상을 일으킬 경우, 노화와 관련된 여러 질환 발생률이 높아진다. 이것이 술 노화의 근본적 문제다.

    또한, 음주를 자주, 또 많이 하는 습관이 있다면 전체적인 면역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알코올의 독성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장 세포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면역 세포 자체의 기능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장 기능의 저하는 영양소 흡수 문제로 이어져 비타민이나 무기질 결핍을 초래할 수 있으며, 면역 세포 약화는 감염에 취약해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술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가 과도해지지 않는 선을 명확히 알고, 적정량의 음주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음주 중과 음주 후에는 알코올로 인한 탈수 증상을 겪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도록 하고, 영양 보충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술을 즐겨 마신다면, 알코올 독성도 노화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Designed by Freepik
    술을 즐겨 마신다면, 알코올 독성도 노화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Designed by Freepik

     

    가속노화 – ‘신체 나이’에 주목

    열 노화와 술 노화는 노화를 빠르게 만드는, 즉 ‘가속노화’의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인간의 신체는 식습관, 생활습관 등의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저마다 다른 노화 속도를 가진다. 건강검진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신체 나이(생물학적 연령)’라는 개념은, 본인의 노화 속도가 정상적인 수준인지를 알 수 있는 가장 간편한 지표다.

    만약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신체 나이가 높게 나왔다면, 어떤 이유에서든 가속노화가 진행됐거나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물론, 이때 기준으로 해야 하는 나이는 ‘건강보험상의 연령’이다.

    현대인들은 보통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소규모 가구와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고, 식사의 영양 균형이 깨진 경우도 흔하다. 게다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환경 오염도 세포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이런 환경이다 보니 실제로 신체 나이가 실제보다 어리게 나오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 세포 손상으로 인한 염증 반응 증가와 만성 염증 유발, 그로 인한 면역 기능 저하 등 모든 건강문제가 도미노처럼 연달아 일어나면서 전반적인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최근 자주 거론되는 ‘대사성 질환’은 가속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이거나, 가속노화가 진행됐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다만, 이미 가속노화가 어느 정도 진행됐다고 해도, 앞으로 진행될 노화를 늦추고 더 이상의 가속노화를 예방할 수는 있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를 염두에 두어야 하는 이유다. 

    가속노화는 단기간에 나타난 문제가 아닌 만큼, 회복과 예방 역시 단기간에 효과를 보리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 100%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조금씩 건강한 습관의 비중을 늘려간다면 가속노화의 굴레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기대수명이 높아지는 시대, '건강 수명'을 챙기기 위해서는 노화 속도에 주목해야 한다 / Designed by Freepik
    기대수명이 높아지는 시대, '건강 수명'을 챙기기 위해서는 노화 속도에 주목해야 한다 / Designed by Freepik

     

  • 국산 두릅, ‘면역력 증진’ 돕는 사포닌 풍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산 두릅(순)에 면역증진 효과가 뛰어난 '사포닌 배당체'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음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참두릅(Aralia elata)은 맛이 향긋하고 담백해 봄철 별미로 꼽힌다. 4월 중순부터 두릅나무 어린 새순을 채취해 먹는다.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에서는 최근 참두릅을 하우스에서 재배해 3월 말부터 조기 출하하는 농가도 늘고 있다.

    개두릅(Kalopanax septemlobus)은 두릅나무와 비슷하게 생긴 음나무(엄나무)의 어린 새순이다.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고, 4월 중순에서 하순에 주로 수확한다.

    참두릅에 함유된 아랄리아 사포닌(Aralia saponin)은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 조절 및 자가면역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돼 있다. 인삼과 함께 사포닌이 풍부한 농산물로 알려져 있으나, 국산 참두릅을 대상으로 사포닌 배당체 종류를 확인하고 함량을 분석한 연구는 아직 미흡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참두릅에 아랄리아 사포닌을 비롯해 총 57종의 배당체가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말론산(malonic acid)이 결합된 말로닐 아랄리아 사포닌 원(malonyl-aralia-saponin I) 등 성분 8종은 참두릅에서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참두릅에 들어있는 주요 성분은 아랄리아 사포닌 원, 투(aralia-saponin I, II), 엘라토사이드 시, 디(elatoside C, D), 우도사포닌 비(udosaponin B) 등이다. 생체중량 100g 기준 사포닌 총 함량은 800.3mg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 함량은 참두릅을 데쳤을 때도 거의 감소하지 않았다.

    개두릅에서는 칼로파낙스사포닌(kalopanaxsaponin)을 비롯해 총 46종의 배당체가 검출됐다. 사포닌 총 함량은 625.6mg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릅을 구매할 때는 크기가 12~15cm 정도로 향이 진하고 잔가지가 적은 것을 고르도록 한다. 껍질이 푸석하게 마르지 않고, 몸통은 굵으며 순이 연한 것이 좋다. 잎이 피지 않았는지, 상처가 없는지도 살핀다. 두릅은 주로 데치거나 쇠고기랑 꼬치에 끼워 '두릅적'으로 부쳐 먹는다. 시원한 냉국, 초밥 등 다양한 음식을 먹을 때 곁들이면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두릅을 비롯해 인삼, 홍삼, 도라지, 더덕, 콩, 귀리 등 169종 농식품의 사포닌 종류와 함량 정보 등을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농식품올바로(koreanfood.rda.go.kr)’에서 제공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유선미 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두릅이 면역력 증진 및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농식품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라며, “앞으로도 기능 성분이 풍부한 국산 농식품의 가치를 알리고, 과학적 근거를 밝히는 연구에 매진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농촌진흥청에서 2025년 3월 28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녹차 효능의 재발견, ‘신경세포 손상’ 억제 효과

    녹차 효능의 재발견, ‘신경세포 손상’ 억제 효과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녹차 효능의 핵심 성분으로 알려진 L-테아닌(L-theanine)이 신경세포 내 글루타티온(Glutathione, GSH) 농도를 증가시켜 신경세포 손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신경세포 지키는 글루타티온

    글루타티온은 체내 세포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삼합체 아미노산이자 강력한 항산화제다. 세포 내에서 활성산소종(ROS)을 직접 중화시켜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신경세포에서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또한, 신경세포의 독소와 중금속을 제거하는 해독 작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글루타티온 농도가 높을수록 신경세포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고 생존율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신경세포 손상이나 사멸로 인해 발생하는 알츠하이머, 파킨슨, 루게릭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글루타티온은 체내 세포가 자연스럽게 만들어내지만,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자체적인 합성이 줄어들 수 있다. 이 때문에 브로콜리, 시금치, 아보카도, 마늘 등의 식품을 통해 글루타티온 전구체를 섭취함으로써 체내 생산을 촉진하거나, 보충제 또는 주사제를 통해 직접 공급하는 방법 등이 활용되고 있다.

    브로콜리, 아보카도, 시금치 등은 글루타티온 전구체를 공급하는 식품으로 꼽힌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브로콜리, 아보카도, 시금치 등은 글루타티온 전구체를 공급하는 식품으로 꼽힌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녹차 효능, L-테아닌의 역할

    한편, 글루타티온 농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합성 증가 외에 감소 원인을 통제하는 방법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아미노산의 일종인 L-테아닌이다. 녹차 효능의 핵심 성분으로 거론되는 L-테아닌은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 요인으로 인한 글루타티온 감소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브로콜리, 아보카도 등의 식품과 마찬가지로 L-테아닌은 글루타티온 합성 전구체로도 작용한다. L-테아닌은 L-글루탐산 (L-glutamate)의 유도체로, 글루타티온 합성의 전구체 역할을 하며, 산화 스트레스 환경에서 글루타티온 수준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글루타메이트 주요 수용체인 AMPA 수용체의 과활성 억제를 통해 신경 보호 효과를 나타낸다.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의 박민규 박사과정생은 연구를 통해 녹차에 함유된 L-테아닌이 이러한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박민규 박사과정생은 L-테아닌이 신경세포 내 글루타티온 농도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여줌으로써, 외상성 뇌손상(Traumatic Brain Injury, TBI)으로 인한 신경세포 손상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까지 확인했다. 

    박민규 박사과정생은 수중 미로(Morris water maze) 행동 실험 및 생화학적 분석을 통해 L-테아닌이 글루타티온 합성을 촉진함으로써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인지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녹차 효능의 핵심 성분인 L-테아닌은 뇌와 신경계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녹차 효능의 핵심 성분인 L-테아닌은 뇌와 신경계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외상성 손상 외에 질환에도 응용 가능

    이번 연구는 L-테아닌이 아연 (Zn) 독성을 감소시켜 뇌 손상 억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규명한 것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서상원 교수는 “이 연구는 L-테아닌의 신경 보호 메커니즘을 밝혀낸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며, “향후 외상성 뇌손상뿐만 아니라 뇌졸중, 뇌전증,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식물 기반의 의학 연구를 주로 다루는 국제학술지 <파이토메디신(Phytomedicine)> 4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파이토메디신은 저널 인용 보고서(Journal Citation Reports, JCR)에서 상위 3.5%에 꼽히는 영향력 있는 학술지다. 

    한편, 이번 연구는 2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빛사(한국을 빛낸 사람들)”에도 소개되어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토끼고기 효능, 비만·지방간 개선하는 데 도움돼

    토끼고기 효능, 비만·지방간 개선하는 데 도움돼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토끼고기가 비만 개선 및 지방간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쥐 모델 실험을 통해 체중 감소 및 콜레스테롤 수치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는 내용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를 바탕으로 토끼고기가 일상생활에서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는 건강한 식재료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고지방 식단에도 체중 증가 억제 효과

    토끼고기에 대한 이번 연구는 실험용 쥐를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했다. A그룹에게는 평범한 일반 식단을, B그룹에게는 토끼고기가 배제된 고지방 식단을 급여했다. 세 번째 그룹은 지방 함량이 높은 식단을 주되, 다시 둘로 나눠 식단의 5%를 토끼고기로 주는 그룹(C그룹)과 10%를 토끼고기로 주는 그룹(D그룹)으로 구분했다. 모든 그룹은 지정된 식단을 15주 동안 지속했다.

    연구 결과, 토끼고기를 함께 급여한 C그룹과 D그룹의 쥐들은 단순 고지방 식단을 섭취한 B그룹에 비해 체중 증가가 유의미하게 적었다. 실험 초기에는 모든 그룹의 쥐들이 비슷한 체중을 기록했지만, 토끼고기를 섭취한 그룹의 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체중 증가가 점점 억제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토끼고기 10% 식단을 섭취한 D그룹은 5% 식단을 섭취한 C그룹과 비교했을 때 체중 증가가 더 둔화되는 결과를 보였다. 토끼고기 외에는 지방 함량이 높은 식단을 섭취했으므로, 이는 토끼고기에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근거로 볼 수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최대 38% 감소

    연구진은 실험군들의 대사 상태를 똑같이 하기 위해 12시간의 절식 상태를 유지한 다음 혈액 지표를 분석했다. 그 결과, 토끼고기를 섭취한 C그룹과 D그룹의 쥐들은 고지방 식단을 섭취한 B그룹에 비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최대 38% 감소했다. 또한, 간의 중성지방 함량도 26% 감소한 결과를 보여, 전반적으로 대사 건강이 개선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간이 손상될 경우 혈중 농도가 증가하는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AST),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T), 알칼리성 인산효소(ALP) 등의 효소 수치도 20% 이상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토끼고기에 간 건강 개선 효과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이전에도 2023년 '지방 세포 모델 연구'를 통해 토끼고기 추출물의 비만 개선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음식 과학 저널(Journal of Food Science)>에 투고했으며, 토끼고기 및 그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하는 기능성 식품 등의 특허출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토끼고기 효능, 다방면으로 입증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토끼고기는 지방 함량이 낮고 무기질과 비타민 B12가 풍부하다. 또한, 체중 조절 및 지방 축적 억제에 효과적인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다. 동의보감에도 토끼고기는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예방 및 치료에 좋은 보양식으로 기록돼 있다.

    한편, 토끼고기 효능은 기존에도 여러 학술지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2010년 <육류 과학(Meat Science)> 저널에 발표된 "고품질 단백질 공급원으로서의 토끼고기(Rabbit meat as a source of high-quality protein)"라는 논문에서는 토끼고기의 영양 성분과 건강상 이점을 집중적으로 다룬 바 있다.

    또한, 이번 농촌진흥청이 연구 결과를 기고한 <음식 과학 저널(Journal of Food Science)>에도 2014년 "토끼고기 소비의 건강상 이점(Health benefits of rabbit meat consumption)"이라는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이 연구에서는 토끼고기 효능, 영양학적 이점 등에 중점을 두고 설명했다.

    이밖에 식품 과학 및 기술 분야의 연구 결과를 주로 발표하는 국제 저널 <Food Research International>에도 최근까지 토끼고기 효능을 주제로 한 다양한 논문들이 게재된 바 있다.

    'Rabbit Meat(토끼고기)'를 키워드로 하는 수많은 논문들이 토끼고기의 건강상 효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 출처 : ScienceDirect 캡처
    'Rabbit Meat(토끼고기)'를 키워드로 하는 수많은 논문들이 토끼고기의 건강상 효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 출처 : ScienceDirect 캡처

     

  • 식약처, 해외 규제 정보 제공으로 K-뷰티 해외진출 지원

    식약처, 해외 규제 정보 제공으로 K-뷰티 해외진출 지원

    ​AI 코스봇은 지난 1월 2일부터 시작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 출처 :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 홈페이지 캡처출처 :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 홈페이지 캡처
    ​AI 코스봇은 지난 1월 2일부터 시작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 출처 :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 홈페이지 캡처출처 :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 홈페이지 캡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국내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https://helpcosmetic.or.kr, 이하 화장품 지원센터)'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진출 돕는 올인원 플랫폼 지향

    화장품 지원센터는 ▲해외 화장품 인허가 제도 ▲수출 안내서 ▲AI 코스봇 ▲관련 교육자료 등을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수출국별 화장품 규제에 관한 전문가의 동영상 교육부터, 약 23개국의 화장품 관련 법령과 지침 등 공식 자료 원문과 일부 번역본도 제공한다.

    또한, 국내를 포함해 10개국에서 화장품에 포함해서는 안 되는 '사용제한 원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AI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법령을 학습한 화장품 규제 관련 맞춤형 상담 챗봇(AI 코스봇)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시나리오 기반 상담 챗봇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AI 코스봇’은 시범 운영하며 다양한 해외법령 등의 정보를 질문 맞춤형으로 확인할 수 있어, 영업자는 수출국 규제 정보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밖에 미국, 캐나다, 브라질, 유럽 등 8개국이 정회원으로 있는 국제 화장품 규제조화 협의체(ICCR)의 활동 보고서도 확인할 수 있다.

    AI 코스봇은 지난 1월 2일부터 시작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 출처 :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 홈페이지 캡처
    AI 코스봇은 지난 1월 2일부터 시작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 출처 :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 홈페이지 캡처

     

    최신 정보 및 신흥 시장 정보 제공

    화장품 지원센터에서는 국내·외 화장품 규제 정보와 수출국별 인허가 절차에 관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 식약처는 올해 기존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 등에 대한 최신 규제 정보와 함께, 최근 수출국이 점차 다변화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해, 중동과 남미 등 수출 전망이 높은 신흥 시장에 대한 정보까지 다양하게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플랫폼을 통한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수출국 인허가 규제 교육 및 세미나를 18회 실시했으며, 총 5,154명이 참여한 바 있다. 특히,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화장품 담당 과장이 현장과 온라인으로 직접 미국 화장품 규제 전반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여 업계에 필요한 정보가 제공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식약처는 올해도 역시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등 수출 대상국별 규제와 인허가 절차 등에 대한 온라인 교육(웨비나)을 4월부터 약 16회 이상 개최할 예정이다. 웨비나는 누구나 사전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식약처는 업계 요청을 반영하여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대만, 일본 4개국에 대한 수출안내서를 마련하고, 콜롬비아, 미국, 일본, EU의 관련 규정을 번역하여 제공한다.

    화장품 지원센터는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에 접속한 후, 정책정보 → 화장품 정책정보 →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 바로가기'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식약처 홈페이지 상단의 '정책정보'에서 아래쪽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 메뉴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 출처 : 식약처 홈페이지 캡처
    식약처 홈페이지 상단의 '정책정보'에서 아래쪽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 메뉴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 출처 : 식약처 홈페이지 캡처

     

    <본 기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25년 3월 27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검역소 청주공항지소’ 개소 현장 방문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검역소 청주공항지소’ 개소 현장 방문

    청주공항지소 개소식에서 개소사를 하고 있는 지영미 청장 / 제공 : 질병관리청
    청주공항지소 개소식에서 개소사를 하고 있는 지영미 청장 / 제공 :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6일(수) 국립평택검역소 청주공항지소(이하 청주공항지소)를 개소하고 청주국제공항(이하 청주공항)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입국자 수 증가로 지소 설립 추진

    청주공항은 한반도 중부권의 거점 국제공항으로, 최근 3년간 제주공항이나 대구공항 등 타 공항에 비해 입국자 수가 가장 빠르게 상승해온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주공항 검역소는 정규조직이 아닌 사무소 형태로 운영돼 왔다.

     * 청주국제공항

    (’19년) 26.9만명 → (’23년) 27.3만명(+1.5%) → (‘24년) 77.4만명 (+183.0%)

     * 제주국제공항 

    (’19년) 142.2만명 →  (’23년) 64.0만명(△55.0%) → (‘24년) 129.6만명 (+102.6%)

     * 대구국제공항 

    (’19년) 139.6만명 → (’23년) 59.7만명(△57.2%) → (‘24년) 76.3만명 (+27.7%)

     

    이에 질병관리청은 청주공항 검역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여행자들의 건강 예방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소장(5급) 및 전담직원 8명을 배치하는 등의 인력 확충·조정을 통해 청주공항지소를 개소했다. 이는 지난 2월 25일 질병관리청 직제 시행규칙 개정을 근거로 하여 추진됐다.

    이번 개소로 국립평택검역소의 조직도가 개편된다 / 출처 :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이번 개소로 국립평택검역소의 조직도가 개편된다 / 출처 :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종이 서류 없는 검역 시스템 구축

    한편, 질병관리청에서는 기존 검역방식을 '페이퍼리스(paperless) 검역'으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검역 업무는 1977년도 천연두 대응을 위해 검역설문표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건강상태질문서 접수로 운영해왔다. 이를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Q-CODE) 기반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페이퍼리스 검역은 기존 종이로 된 건강상태질문서와 같은 서류 없이 검역심사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골자다. Q-CODE를 입력하는 키오스크와 자동검역심사대 등을 도입해 여행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검역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시스템 기반의 검역방식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것이다.

    페이퍼리스 검역은 김해공항, 대구공항 이후 세 번째로 청주공항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로써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욱 편리하게 입국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해외입국자에 대한 건강 관리 역량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금번 청주공항지소 개소는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의 여행자 건강 예방관리 역량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국민들이 안전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영미 청장이 페이퍼리스 검역 시범사업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 제공 :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이 페이퍼리스 검역 시범사업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 제공 : 질병관리청

     

    <본 기사는 질병관리청에서 2025년 3월 27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소방대원 맞춤형 심리지원 강화 및 예방대책 모색

    소방대원 맞춤형 심리지원 강화 및 예방대책 모색

    소방대원들은 특히 정신건강, 마음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경우가 많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소방대원들은 특히 정신건강, 마음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경우가 많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참혹한 재난현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마음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이들에게는 초기 개입과 실질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소방청은 오는 27일(목)부터 28일(금)까지 이틀에 걸쳐 '2025년 찾아가는 상담실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반복되는 재난 현장 출동으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불안·우울 등 심리적 위기에 노출되기 쉬운 소방공무원들의 정신건강 회복과 예방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그 내용을 향후 정책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찬회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국 소방본부의 보건 업무 담당자와 찾아가는 상담실 참여 전문 심리 상담사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계획이다.

     

    소방기관 직접 방문, 맞춤형 상담

    '찾아가는 상담실'은 전문 심리상담사가 전국의 각 소방서와 119안전센터 등 소방기관을 직접 방문해 소방공무원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개인·집단상담, 심층상담, 긴급 심리위기 개입 등 다양한 형태의 상담 서비스를 통해 정신건강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을 통해 전국에서 102명의 상담사가 활동했으며, 총 79,453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올해는 전국 128명의 전문 심리상담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소방공무원 심신건강 지원 사업에 대한 2025년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시·도별 우수 운영사례 발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긴급심리지원 사항 공유와 △향후 개선방안 논의 등이 진행된다.

    정건일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은 “소방공무원이 심리적 외상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국민을 위한 소방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민·관 협력 기반의 심리지원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청은 외부 전문상담사는 물론 ‘동료상담사’를 통한 심리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9월 김천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방 최초의 ‘소방전문상담’ 석사 과정을 개설, 동료상담사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본 기사는 소방청에서 2025년 3월 26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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