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황이나 기자

  • 식후 저혈당 원인, 식후 1~3시간이 포인트

    식후 저혈당 원인, 식후 1~3시간이 포인트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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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혈당을 측정할 때는 공복 상태 측정을 기준으로 한다. 이는 식사 후에는 혈당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공복 상태에서 측정한 혈당이 ‘안정 상태의 혈당’을 알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식사 후에도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낮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른바 ‘식후 저혈당’이라 불리는 현상이다. 식후 저혈당 원인 및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살펴보도록 한다.

     

    저혈당과 식후 저혈당

    저혈당은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 이하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공복 상태일 때 정상 혈당 범위는 70~99mg/dL이다. 이때 혈당 수치가 70mg/dL 이하로 나올 때를 가리켜 저혈당이라 한다. 너무 높지도, 너무 낮지도 않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인데, 너무 낮아서 문제가 되는 상태인 것이다.

    혈당은 몸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에너지원이다. 저혈당 상태가 될 경우,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뇌다. 몸에 들어오는 혈당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소비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함으로써 경고 신호를 보내는데, 이것이 어지러움, 떨림, 식은땀, 심박수 증가 등으로 나타난다.

    식후 저혈당은 식사를 했음에도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식사 후 2시간 이내에는 혈당이 높게 나오는데, 이는 음식물을 한창 소화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기의 혈당은 ‘식후 혈당’이라 하며, 측정할 경우 별도의 기준으로 해석하게 된다.

    보통 식후 혈당은 140mg/dL까지를 정상으로 보는데, 이 식후 혈당 시기에도 저혈당과 같은 수치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혈당이 높게 나와야 정상인 시점에서조차 너무 낮은 혈당이 나오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동안에는 혈당이 높게(~140mg/dL) 나오는 것이 정상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동안에는 혈당이 높게(~140mg/dL) 나오는 것이 정상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식후 저혈당 원인과 유형

    식후 저혈당은 흔히 ‘반응성 저혈당’이라고도 하는데, 좀 더 정확히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일반적인 식후 저혈당 원인은 ‘단순당 식품 섭취’다. 정제 탄수화물이나 과자류와 같은 가공식품을 섭취한 직후에 종종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다. 

    단순당은 소화 및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급격하게 혈당이 상승하는 이른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췌장은 다량의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고, 그 결과 혈당이 다시 급격하게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한편, 다른 유형인 ‘반응성 저혈당’은 음식을 섭취한 뒤 일정 시간 뒤에 나타나는 저혈당을 가리킨다. 당분이 많은 식사를 했을 때 나타난다는 점은 일반적인 식후 저혈당 원인과 같지만, 나타나는 시기에 차이가 있다. 보통 식후 1시간~3시간 사이에 저혈당 현상이 발생한다.

    식후 저혈당 원인 중 주목해야 할 것은 몇 가지가 있다. 혈당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것 자체는 어쨌거나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되기 때문이지만,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보다 근본적인 원인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소화기관의 흡수와 관련된 문제일 수도 있고, 신체 대사 시스템이 혈당에 과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혹은 부신 기능이 저하되거나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하는 등 내분비계 문제가 저혈당으로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다.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의학적 소견이 달라질 수 있으며, 치료 또는 관리 방법에도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식후 저혈당 증세가 나타난다면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식후 1~3시간 이내에 어지럼증이나 식은땀, 오한 등이 나타난다면 식후 저혈당을 의심해볼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식후 1~3시간 이내에 어지럼증이나 식은땀, 오한 등이 나타난다면 식후 저혈당을 의심해볼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위험 요인과 관리 포인트

    만약 당뇨 진단을 받았거나 당뇨 위험군으로써 관련된 약물 투여 등 조치를 받고 있는 경우라면, 그것이 식후 저혈당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치료 시 주치의에게 설명을 하는 것이 옳다.

    이러한 의학적 조치를 받고 있지 않음에도 식후 저혈당이 발생한다면, 전반적으로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의심해볼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는 ‘불규칙한 식사 패턴’을 들 수 있다. 종종 끼니를 거른다거나, 아무때나 배가 고프면 먹는 식의 불규칙한 섭식은 혈당 수치의 급격한 변동을 부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또, 단순당 위주의 음식 섭취가 잦은 경우도 문제가 된다. 보통 흰쌀밥이나 흰빵, 면류 등을 원인으로 거론하지만, 그보다 좀 더 주의해야 할 식습관은 당분이 높은 과자나 음료 등의 간식이다. 이런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혈당이 가파르게 올랐다가 다시 빠르게 내려가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습관성 저혈당이 될 우려가 있다.

    이밖에 스트레스 관리를 원만하게 하지 못하는 경우, 호르몬 분비 체계에 영향을 미쳐 저혈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갑상선 기능과 관련된 이상 증상이나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위험 요인들을 고려해 평상시 관리를 하도록 해야 한다. 혈당은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기본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이므로, 정상 범위를 인지해두고 결과를 점검하면 도움이 된다.

  • 칼슘 과다 섭취 경계, 소화 불량과 잦은 피로감

    칼슘 과다 섭취 경계, 소화 불량과 잦은 피로감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칼슘은 우리나라 성인들에게 ‘섭취 부족’으로 꼽히는 대표적 영양소다. 2022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칼슘은 일일 권장 섭취량 대비 64.7%로 나왔으며, 최근 업데이트된 2023년 국민건강통계에서는 65.5%로 나왔다. 약간 개선됐지만 여전히 한참 부족하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이다. 어떤 사람은 과다 섭취를 경계해야 할 만큼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기도 하다. 칼슘 과다 섭취는 어떤 문제를 유발할까? 또 어떻게 증상을 알아볼 수 있을까?

     

    칼슘의 핵심 역할

    칼슘 하면 쉽게 떠오르는 주요 역할은 뼈와 치아다. 뼈와 치아를 구조를 형성하고, 조직이 제대로 유지되도록 돕는 것을 칼슘의 핵심 기능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이외의 중요한 역할이라면 신경계에서 ‘근육 수축 신호 전달’을 담당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혈액 응고, 호르몬 분비 등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양 관련 통계에서 흔히 칼슘 부족이 지적되는 만큼, 그에 따른 증상은 꽤나 잘 알려져 있다. 뼈가 약해져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거나,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거나, 어린이·청소년의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거나 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칼슘 과다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는 비교적 덜 알려진 편이다. 평균적으로는 섭취 부족이라고 하지만, 누군가는 칼슘 과다를 일으킬 수 있는 습관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으므로 그로 인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는 알아두어야 한다. 

    칼슘 과다가 반복될 경우 신장에 결석이 생길 위험이 있고, 고칼슘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잦은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고칼슘혈증이 심각하게 지속될 경우, 신경계 이상 또는 심장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

    과도한 칼슘 섭취는 신장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과도한 칼슘 섭취는 신장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칼슘 과다 증상과 유발 습관

    칼슘을 과다하게 섭취하고 있다는 증상으로는 소화 관련 문제가 있다. 일상생활 중 소화 불량을 자주 겪거나 메스꺼움이 느껴지는 일이 종종 있다면 식단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유제품, 견과류, 녹색 채소를 어느 정도 섭취하고 있는지가 주요 포인트다. 여기에 더해 칼슘 보충제를 따로 섭취하고 있다면 그 또한 계산에 넣어야 한다.

    칼슘이 과다할 경우 피로감에 시달리는 일이 잦으며, 근력을 써야할 때 힘이 잘 발휘되지 않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때 유의해야할 증상이 ‘고칼슘혈증(Hypercalcemia)’이다. 혈중 칼슘 농도가 10.5mg/dL을 초과할 경우가 진단 기준이다.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비타민 D 섭취가 과다하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돼 칼슘 배출이 줄어드는 경우 고칼슘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2023년 국민영양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들의 일일 칼슘 섭취량은 약 495.2mg이다. 한국영양학회에서 제시하는 권장 섭취량이 1,000mg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부족한 양이다. 다만 이는 평균치이고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데이터라 볼 수 없으니, 자신의 칼슘 섭취량을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칼슘 과다 여부 확인과 예방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건강검진에서 혈액 검사 및 소변 검사를 통해 칼슘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 검진에서 별다른 문제 소견이 나오지 않았다면 고칼슘혈증과 같은 문제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그것과 별개로 평상시 식사 습관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건강검진은 대개 어느 정도 공복 상태를 유지한 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평상시 식습관으로 인한 영향을 따로 알아봐야 한다.

    평소 식단에 우유, 치즈, 요거트 등을 자주 먹는 편인가? 그렇다면 우유와 요거트는 각각 하루 한 컵 정도가 적당한 양이다. 우유 한 잔이 약 300mg, 요거트 한 컵이 약 300mg의 칼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만약 치즈를 간식으로 먹는 날이라면 슬라이스 치즈 1장이 칼슘 200mg 정도를 제공하므로 우유나 요거트 둘 중 하나를 생략하는 편이 낫다. 

    나머지 칼슘 섭취는 견과류 간식과 녹색 채소 반찬으로 보충할 수 있다. 이들 식품을 매 끼니 섭취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칼슘 누적으로 인한 과다 증상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경계가 필요하다. 보통 소화 불량과 잦은 피로감으로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칼슘 과다가 되는 근본적 원인은 뼈 건강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특히 남성은 70대, 여성은 50대부터 일일 칼슘 권장 섭취량이 20% 가량 늘어나기 때문에 더욱 챙겨먹으려 하는 경향이 생긴다. 하지만 칼슘 섭취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충분히 움직이는 것이다. 또한, 신장 결석 예방을 위해 수분 섭취를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유제품을 꼬박꼬박 챙겨먹고 있다면, 오히려 칼슘 과다일 수 있으므로 섭취량 점검이 필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유제품을 꼬박꼬박 챙겨먹고 있다면, 오히려 칼슘 과다일 수 있으므로 섭취량 점검이 필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살 찌우는 방법, ‘명확한 원인 파악’이 더 중요

    살 찌우는 방법, ‘명확한 원인 파악’이 더 중요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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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중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살을 빼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반대로 도무지 살이 찌지 않아 고민인 사람들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가 적은 덕분에 늘 소수로 취급되곤 한다. 어떤 사람들은 ‘먹어도 살 찌지 않는다’라는 걸 부럽다고 쉽게 이야기하지만, 당사자들에게는 그 또한 폭력이 될 수 있다. 

    사람마다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체형이 다를 수 있다는 것 또한 중요한 포인트다. 다이어트에 관한 기존의 방향을 반대로 돌려, ‘건강하게 살 찌우는 방법’을 주제로 이야기해보려 한다.

     

    살이 잘 찌지 않는 이유

    보통 살이 잘 찌지 않는다고 하면, 꾸준한 자기 관리로 이상적인 체성분 구성을 만들었다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다. 근육량이 충분하고 대사 활성화를 위한 습관이 바로 잡힌 사람은 가끔 루틴을 벗어나는 생활을 해도 살이 찌지 않을 수 있다. 항상 마음껏 먹다가 하루이틀 운동한다고 살이 빠지지 않는 것과 정반대 이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살이 찌지 않는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 왜소하고 깡마른 체형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들이 받는 고통은 비만인 사람보다 더할 수 있을지언정 결코 덜하지 않다. “먹어도 안 찌다니 부럽다”라는 말을 쉽게 꺼내서는 안 되는 이유다.

    가장 큰 이유는 ‘유전적 요인’이다. 체질적으로 대사 속도가 무척 빠른 사람들이 있다. 다만, 여기서 구체적인 대사 과정으로 인해 차이가 나타난다. 대사 속도가 빠르면서 필요한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타고난 건강체’라 할 수 있다. 매우 드문, 그야말로 축복받은 유전자인 셈이다.

    하지만 살이 찌지 않는 것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은 보통 대사 속도가 빠르기만 할 뿐, 영양소의 흡수와 활용이 부족한 경향이 있다. 인간의 몸은 기본적으로 항상성을 따르기 때문에, 대사 기능이 취약한 쪽으로 최적화돼 있다면 이 루틴을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다. 

    한편, 선천적 또는 후천적 이유로 소화 기능이 약한 경우도 있다. ‘위가 작다’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물리적으로 위가 작다기보다는 소화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충분한 양의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체중이 쉽게 늘지 않는다.

    식당에서의 1인분이 부족한 사람이 있듯, 1인분이 너무 많은 사람도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식당에서의 1인분이 부족한 사람이 있듯, 1인분이 너무 많은 사람도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살 찌우는 방법의 출발점

    체중 감량에 관한 정보는 차고 넘치게 많지만, ‘체중 증량’에 관한 정보는 극히 제한적이다. 보통 체중 증량이 절실한 사람들은 그 적은 정보마저도 철저하게 찾아보게 마련이다. 단순히 많이 먹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원인부터 해결책까지 꼼꼼하게 알아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도 ‘원인’을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본인이 원하는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문제에서 그냥 ‘체질 때문’이라고 넘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아직 별다른 정보를 찾아본 적이 없다면 기본적인 사항들을 먼저 훑어보면 되겠지만, 이미 수많은 정보를 찾아본 사람이라면 더 이상의 정보를 탐색하기보다 필요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건강상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다. 만약 식사를 꼬박꼬박 적당량 이상 먹고 있는데도 도무지 살이 찌지 않는 경우라면, 대사 과정 자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 혹은 식사의 영양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은 경우를 의심할 수 있다. 이런 문제의 여부는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상담으로 알아볼 수 있다.

    식사를 일정량 이상 먹기 힘든 사람도 있다. 소위 말하는 ‘입이 짧은’ 사람들을 말한다. 식당에서 나오는 밥 한 그릇은 남기는 것이 기본이고, 억지로 먹으면 높은 확률로 체하거나 소화 불량에 걸리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도 우선은 소화 기능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소화 기능이 다소 약하더라도 문제가 되지는 않는 정도라면, 적은 식사량으로도 충분한 영양분을 확보할 수 있는 맞춤형 식단을 구상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기초 대사량과 일일 적정 섭취량을 계산하고, 칼로리와 영양소 함량이 높은 것들을 활용해 적은 양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다.

    보통은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찾는 데 제한적일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영양 전문가 또는 개인 트레이닝 전문가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관련해서 신뢰할 수 있는 자격을 보유했는지 여부는 필히 확인해야 한다.

    명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영양 전문가 또는 운동 전문가의 도움을 받자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명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영양 전문가 또는 운동 전문가의 도움을 받자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건강하게 살 찌우는 방법

    건강하게 살 찌우는 방법에서 핵심은 ‘방법’보다 ‘원인 파악’에 있다. 문제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면 사실 해결책 자체는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체중 감량이 목표든, 체중 증량이 목표든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필수이며, 지방 섭취도 건강한 불포화 지방의 의존도를 높여야 한다. 필수 에너지원인 탄수화물 역시 단순당을 배제하고 통곡물과 같은 복합 탄수화물 위주로 섭취해야 한다. 분명 다른 목표를 택하고 있는데, 기본 원리는 똑같다.

    차이는 디테일에서 나뉜다. 어떤 영양소를 어느 정도 비율로 섭취할 것인지, 특정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식재료를 선택할 것인지, 식사 빈도와 1회 식사량은 어떻게 나눌 것인지 등이다. 이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상태가 필히 반영돼야 하고, 이 때문에 ‘문제의 원인 파악’에 더 많은 힘을 쏟으라고 하는 것이다.

    운동 전략에서도 차이가 있다. 살 찌우는 방법을 원하는 사람들은 뚜렷하게 근력 운동의 비중을 높이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보통 근육량도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보다는 근력 운동에 집중하는 것이 권장된다.

    근육량이 부족하면 높은 강도의 근력 운동을 소화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다소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력 운동을 꾸준하게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지방이 아닌 근육량을 늘려서 얻는 증량이야 말로, 건강하게 살 찌우는 방법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근육량이 부족할 때는 근력 운동 강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꾸준히 하는 것이 포인트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근육량이 부족할 때는 근력 운동 강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꾸준히 하는 것이 포인트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혈액순환 장애 증상, 단계별로 나타날 수 있는 것들

    혈액순환 장애 증상, 단계별로 나타날 수 있는 것들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러 장기와 조직들이 제대로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조건이 바로 원활한 혈액 흐름, 즉 혈액순환이다. 산소와 영양소를 운반하고 노폐물을 수거해가는 것이 혈액의 주된 역할이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경우는 흔하지만, 당장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방치하다가 심각한 상황까지 이르기도 한다. 혈액순환 장애 증상들을 살펴보고, 가볍고 흔하게 발생하는 것부터 심각한 것들까지 훑어보도록 한다.

     

    혈액순환 장애의 정의와 문제점

    혈액은 심장을 중심으로 동맥을 통해 신체 각 부위로 전달되고, 정맥을 통해 회수되는 것이 기본 메커니즘이다. 폐, 간, 신장 등과 같이 장기별로 보면 세부적인 혈액순환 프로세스는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동맥으로 영양분을 공급받고, 정맥으로 노폐물을 회수한다는 대원칙은 동일하다.

    혈액순환의 시스템은 복잡하다. 어떤 지점은 한 곳에서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곳도 줄줄이 영향을 받는다. 또 어떤 지점은 해당 부위의 순환에만 집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 곳이든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면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순환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게 되고, 전체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점은 같다.

    인체는 자율신경계에 의해 조절되는 ‘항상성’이라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혈액순환 시스템에 일부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른 혈관에서 보상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전체적인 혈액 공급은 유지된다.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심장이 더 빠르게 뛰는 것 역시도 항상성의 한 형태라 할 수 있다.

    이 덕분에 혈액순환 장애 증상은 대개 점진적으로 나타난다. 처음에는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간과할 수도 있는 증상들이 나타난다. 하지만 인체의 항상성에도 한계는 있다. 순환 장애의 원인이 해소되지 않은 채 이어지면 특정 부위의 세포가 손상되거나 괴사할 수 있다. 순환 장애를 보완하기 위해 심장이 더 큰 부담을 짊어지는 상황이 지속되는 것 역시 잠재적 위험 요인이다.

    혈액순환 장애 증상은 대개 사소한 것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혈액순환 장애 증상은 대개 사소한 것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단계별 혈액순환 장애 증상

    신체 어딘가에서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했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수족냉증’이다. 손과 발은 혈관 분포 구조상 가장 말단에 해당하는 부위다. 전체 혈액순환 시스템 중 어딘가에 장애가 생기면, 손발까지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손발 자체의 순환 구조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해당 부위만 차가워질 수도 있다.

    보통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은 매우 흔하며,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상황이기도 하다. 일시적으로 추운 환경에 노출되거나, 이따금씩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기에 더욱 그렇다.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에서 더 진행될 경우, 수시로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손발이 자주 차가워지는 사람들 중에는 일시적으로 ‘찌릿’하는 느낌이 들거나, 종종 남의 피부인 것처럼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혈액을 통해 공급돼야 할 산소와 영양소가 부족해지면서, 해당 부위의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혈액순환 장애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팔과 다리까지 진행될 수도 있다.

    그 다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증상은 피로감, 즉 무기력한 증상이다. 특히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차 빠르게 지치는 현상, 식사를 정상적으로 했음에도 마치 끼니를 거른 것처럼 힘이 없는 현상 등은 혈액순환 장애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만약 여기에 발목이나 다리가 붓는 부종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내과나 가정의학과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나마 이런 증상들은 초기 단계에 해당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통해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는 증상들이다.

    특별히 잠이 부족하지 않음에도 견딜 수 없는 피로감이 계속된다면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것일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특별히 잠이 부족하지 않음에도 견딜 수 없는 피로감이 계속된다면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것일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심각한 혈액순환 장애 증상

    위에 언급한 비교적 가벼운 증상은 단계별로 나타날 수도, 순서가 뒤바뀌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는 개인의 평소 건강상태라든가 취약한 부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의 증상이라도 심각하게 나타나거나, 비교적 가볍더라도 두 가지 이상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병원 진단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더 지체할 경우, 혈액순환 장애 증상은 점점 심각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손발은 물론 다리나 팔에서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정도에 따라 걷거나 손을 쓰는 것이 곤란할 수도 있다. 이는 상당한 수준으로 순환 장애가 진행됐다는 증거다.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의 세포가 손상됐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혈액순환 장애는 기본적으로 심장에 지속적인 부담을 가한다. 어느 부위에서 장애가 발생하든지 관계없이, 전체적인 순환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심장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더 빠르게 뛰는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평상시 혈압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앞서 말했던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이는 심장이 과도한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는 신호다. 별다른 이유없이 가슴이 두근거린다거나, 가끔씩이라도 숨을 쉬기가 어려웠던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 잠재적 위험을 나타내는 신호라는 점을 기억하자.

  • 장 건강에 좋은 차, 소화 기능 개선의 마무리

    장 건강에 좋은 차, 소화 기능 개선의 마무리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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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이 건강하면 전반적인 건강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장의 주요 기능이 음식물의 소화인 만큼,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대로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장 건강이 좋으면 장벽의 투과성이 낮아져 유해한 물질이나 병원균 등이 혈류로 들어갈 가능성도 낮아진다. 이 때문에 장은 면역 체계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건강한 장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음식이 아닌 ‘음료’에 초점을 맞춰본다. 장 건강에 좋은 차는 무엇이 있을까?

     

    강조되는 장 건강의 중요성

    전체 면역 체계를 100%라고 봤을 때, 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 정도라고 한다. 이는 몸의 전체 면역 세포 중 약 70%가 장에 분포한다는 의미다. 장에 있는 면역 세포들은 유해한 성분과 각종 병원체를 감지하고, 이를 1차적으로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흔히 ‘장벽’이라 불리는 장 점막은 외부에서 들어온 물질과 체내 환경을 구분하는 1차 방어선과 같다. 이 벽을 통과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전반적인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흔히 ‘장벽 투과성’이라 말하는 개념이다. 투과성이 높으면 그만큼 유해 물질이 체내로 들어가기 쉽다는 것이고, 반대로 투과성이 낮으면 유해한 것들이 장에만 머물다가 바깥으로 배출된다.

    건강한 장에는 유익균들이 높은 비중을 형성한다. 이들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의 침입을 막는 데 일조하고, 체내에서 발생하는 염증 반응을 적절히 조절함으로써 면역 체계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면역 체계의 최적화가 곧 면역력 강화로 이어지는 셈이다.

    보통 소화 불량이나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은 일상적인 것으로 여기며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어쩌다 한 번씩 그런 증상을 보이는 거라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주기적으로 같은 증상을 경험한다면 이는 장 건강이 좋지 않다는 신호다.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거나, 노폐물과 찌꺼기 등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소화불량, 변비, 설사를 자주 겪는다면 전체적인 건강의 위험 신호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소화불량, 변비, 설사를 자주 겪는다면 전체적인 건강의 위험 신호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장 건강에 좋은 차, 종류와 효능

    장 건강에 좋은 음식도 여러 경로를 통해 소개되곤 한다. 이와 함께 눈여겨보면 좋은 것이 바로 ‘차 종류’다. 차(茶)라는 카테고리는 어지간한 음식 카테고리 못지 않은 다양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아래 하위 분류도 많다. 이중에서 장 건강에 좋은 차는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생강차’를 꼽을 수 있다. 생강차는 앞서 언급한 소화 불량, 변비, 설사 모두에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그야말로 장 건강에 좋은 차 중 최적화된 종류라 할 수 있다. 생강이 소화를 촉진하고 메스꺼움을 완화해주며, 장 운동을 촉진해 변비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소화기관에 발생하는 염증을 줄이고, 장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도 해주므로 설사 환자에게도 좋다.

    한편, 유제품을 발효한 케피어를 차와 혼합한 ‘케피어 차’는 케피어를 만드는 과정의 특성상 유산균이 풍부하다. 이는 전반적인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택이 된다.

    소화 불량에 특히 효능이 있는 차로는 ‘페퍼민트 차’가 꼽힌다. 소화 효소의 분비를 촉진하는 기본 효능에, 장 근육을 편안하게 이완시켜주기 때문에 소화 불량 해소에 적합하다. ‘캐모마일 차’의 경우 진정 효과가 있어 소화 불량 증상 및 설사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홍차’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녹차’와 함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종류로 알려져 있다. 홍차와 녹차의 카페인 성분은 장 운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다만, 너무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카페인 성분의 이뇨 작용으로 인해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 3잔 이하의 범위에서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흔히 ‘흑차’라고도 불리는 ‘보이차’의 경우 ‘타닌’ 성분이 풍부하다. 타닌은 장 점막에 작용해 장의 수축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는 장의 과도한 운동으로 발생하는 설사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항염증 효과가 있어 장에 발생한 염증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생강차는 소화불량, 변비, 설사 모두에 효능이 있는 만능 차로 꼽힌다 / Designed by Freepik
    생강차는 소화불량, 변비, 설사 모두에 효능이 있는 만능 차로 꼽힌다 / Designed by Freepik

     

    올바른 차 마시는 방법

    장 건강에 좋은 차들의 효능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우려내는 방법도 중요하다. 구체적인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홍차나 녹차, 보이차와 같은 잎차들은 3분~5분 정도 우려내는 것을 권장한다. 

    페퍼민트나 캐모마일, 생강차와 같은 허브차 종류는 보통 5분~10분 정도 우려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허브차는 뜨거운 물로 충분히 우려내야 그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를 마시는 적절한 타이밍은 식사 전후이며, 보통은 식후 디저트 개념으로 마시는 경우가 많다. 커피 섭취가 많은 요즘, 차는 수분 공급 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장 건강에 좋은 차를 마실 때 유념해야 할 것은, 차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임을 기억하는 것이다. 장 건강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장내 미생물군을 올바르게 유지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유산균과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음식으로 장 건강의 기본 토대를 잡고, 여기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차로 꾸미는 거라 생각하면 적당할 것이다.

    구체적인 종류와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잎차 종류는 통상 3~5분 정도를 우려낸다 / Designed by Freepik
    구체적인 종류와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잎차 종류는 통상 3~5분 정도를 우려낸다 / Designed by Freepik

     

  • 눈이 충혈되는 이유, ‘눈 비비는 습관’부터 고쳐라

    눈이 충혈되는 이유, ‘눈 비비는 습관’부터 고쳐라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눈은 인간의 감각기관 중 가장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기관이다. 그만큼 외부 자극을 많이 받는다는 뜻이기 때문에, 눈이 충혈되는 증상은 보통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어떤 경우는 한쪽 눈 충혈만 발생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은근히 신경이 쓰이게 마련이다. 눈이 충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눈 충혈의 기본 메커니즘과 원인

    눈의 흰자위는 원래도 얼굴에서 가장 잘 띄는 부위다. 얼굴 전체를 차지하는 피부색에 비해 두드러지는 색상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때문에 흰자위가 충혈되면 누구나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가까이 들여다볼 때에야 알 수 있는 사실은, 우리가 보통 ‘눈’이라 부르는 안구에 무수히 많은 혈관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무척 미세하지만 본질적으로 혈관이기 때문에, 인체의 다른 혈관들과 같은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그중 하나는 염증이나 물리적 자극으로 인해 혈관 확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눈이 충혈되는 이유의 핵심이다.

    눈에 자리잡은 혈관들은 복잡하게 서로 얽혀있으면서도 각기 맡은 역할이 있다. 다만, 눈에 가해지는 자극은 어떤 형태든 간에 여러 혈관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다수의 혈관들이 동시에 확장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렇게 되면 눈을 통해 보이는 혈관들이 일제히 확장되면서 눈이 붉게 보인다. 이것이 ‘충혈’이라 부르는 현상이다.

    혈관 확장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은 앞서 말했듯 염증 또는 물리적 자극이다. 염증은 주로 이물질에 의한 자극으로 발생한다. 대표적인 것이 꽃가루, 먼지와 같은 알레르기 물질이다. 이밖에 사람들이 흔히 겪는 결막염, 각막염 등은 바이러스 또는 세균에 의해 감염이 발생하면서 눈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물리적인 자극 중 가장 흔한 것은 ‘눈 비비기’다. 눈이 건조하거나 피곤할 때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눈을 슥슥 비비곤 한다. 이는 안구의 넓은 범위에 물리적 자극을 가해 다수의 혈관이 확장되게 만드는 원인이다. 염증이든 물리적 자극이든 너무 심할 경우에는 혈관 확장을 넘어 일부 혈관이 손상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피곤하거나 눈이 불편할 때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지는 않는지 주의하라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피곤하거나 눈이 불편할 때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지는 않는지 주의하라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한쪽 눈 충혈’만 생기는 이유

    일반적인 상식으로, 양쪽의 눈은 같은 기능을 수행하며 그 구조도 같다. 염증이 발생하거나 혈압, 당뇨 문제로 인해 눈에 이상이 발생한다면, 양쪽 눈에 함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한쪽 눈 충혈도 흔하게 발생한다. 

    이유는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 양쪽 눈이 구조적으로 유사한 것은 맞지만, 신체 내부에서는 각기 독립된 기관으로 인식한다. 감각 정보나 자극이 발생할 때, 각각 독립된 신경 경로를 통해 뇌에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즉, 자극이 한쪽에만 가해질 경우 한쪽 눈 충혈만 발생할 수 있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먼지나 이물질이 바람에 실려 날아올 때, 얼굴의 한쪽 편에서 바람이 불어올 수 있다. 이때는 바람이 부는 방향의 눈에 먼지가 들어갈 가능성이 훨씬 높다. 이렇게 되면 먼지가 들어간 한쪽 눈에서만 염증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같은 원리로 결막염이나 각막염 역시 한쪽 눈에서만 발생할 수 있다.

    물론 한쪽 눈 충혈로 시작된 증상이 반대쪽 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는 알레르기다. 보통 알레르기 반응은 한쪽 눈에서 먼저 발생하더라도 양쪽 눈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감염의 경우는 한쪽에만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바이러스나 세균의 특성상 체내 전파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른 쪽 눈으로도 퍼져나갈 수 있다.

    또한, 한쪽 눈이 심하게 충혈될 경우, 신경적 요인으로 인해 반대쪽 눈에도 어느 정도 불편감이 느껴질 수 있다. 이때는 반대쪽 눈에도 어느 정도 충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충혈 없이 불편한 느낌이나 통증만 발생할 수도 있다.

     

    눈이 충혈되는 이유 예방하기

    눈이 충혈되는 이유는 일상 곳곳에 존재한다. 하지만 그 본질은 ‘혈관의 비정상적 확장’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알레르기나 염증, 물리적 자극으로 인한 충혈이 너무 자주 발생할 경우 보다 심각하게 여겨지는 만성적 눈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눈 충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 시간’을 부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랫동안 눈을 뜨고 있으면 눈이 건조해지기 마련이므로 수시로 눈을 깜빡여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와 별개로 아예 눈을 감거나 먼 곳을 바라보며 눈에 휴식을 줄 필요가 있다. 특히 컴퓨터 화면이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들여다보는 경우, 피로 누적을 예방하기 위한 주기적 휴식이 필수다.

    눈에 가해지는 물리적 자극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눈이 피곤하거나 할 때 자신도 모르게 눈을 문지르는 습관이 있는지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눈이 피곤할 때는 지그시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마사지를 하거나, 손바닥을 비벼서 열감을 만든 후 눈 언저리에 갖다 대주는 것이 좋다.

    평상시 눈에 불편한 감각을 자주 느끼는 편이라면, 작은 자극에도 눈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타입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디지털 기기 화면을 바라보는 것도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보안용 안경을 책상에 구비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햇빛이 강할 때는 눈에 심한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선글라스 또는 자외선 차단 안경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일과 중 틈틈이 짧게라도 눈을 감고 쉬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일과 중 틈틈이 짧게라도 눈을 감고 쉬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푸석한 머리 예방을 위한 샴푸법과 일상습관

    푸석한 머리 예방을 위한 샴푸법과 일상습관

    Designed by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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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은 항상 건조함과 싸우는 계절이다. 피부의 수분 유지도 신경이 쓰이지만, 푸석한 머리도 문제다. 수분이 날아간 머리카락은 스스로 만졌을 때 푸석푸석한 느낌에 더해, 남들이 보기에도 부시시한 느낌을 주게 마련이다. 이는 대인관계의 자신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푸석한 머리의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까?

     

    푸석푸석한 머리가 되는 원인

    가장 주된 원인은 많이들 예상하듯이 수분 부족이다. 광고에 나오는 찰랑거리는 머릿결이 되려면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수다. 머리카락은 몸에서 가장 말단에 해당하는 조직인 데다가, 수시로 빠지고 새롭게 자라는 조직이다. 따라서 수분 분배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쉽다. 몸에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경우 손톱이나 손끝, 발톱 등이 수분 부족을 겪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수분 부족의 이유는 또 있다. 건조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거나 너무 자주 머리를 감게 되면 자체적인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푸석푸석한 머리가 될 수 있다. 수분 섭취량이 적은 것이 ‘공급 부족’이라면, 이쪽은 ‘과잉 소비’인 셈이다.

    한편, ‘피부’의 관점에서 볼 수도 있다. 머리카락 역시 외부에 표면이 노출돼 있는 조직이므로 어떤 면에서는 피부와 유사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는 수분 뿐만 아니라 유분도 적당히 유지되며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머리카락에서 수분과 균형을 이루는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구조를 이루는 단백질이다. 즉, ‘영양 결핍’ 또한 푸석한 머리의 원인이 된다.

    피부의 주요 구성 요소가 ‘콜라겐’이라면, 머리카락의 주요 구성 요소는 ‘케라틴’이다. 이 역시 단백질의 일종으로, 머리카락의 강도와 탄력을 결정한다. 단백질 섭취가 충분하다면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주재료인 케라틴이 충분히 합성될 수 있다.

    재료가 마련됐다면 그것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비타민 E와 철분은 각각 혈액순환 및 산소 운반을 맡아,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유통 경로를 마련해준다. 그리고 비타민 A와 비타민 B군, 그리고 아연은 머리카락이 제대로 구성되고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머리카락은 기본적으로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이 주성분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머리카락은 기본적으로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이 주성분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푸석한 머리 예방을 위한 샴푸법

    머리가 푸석푸석해지는 것을 예방할 때 기억해야 할 첫 번째 원칙은 ‘적당히’다. 충분한 수분 공급도 중요하지만, 푸석한 머리를 만드는 가장 흔한 원인은 잦은 수분 손실이기 때문이다. 특히 매일 루틴처럼 샴푸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적당히’를 반드시 기억할 필요가 있다.

    샴푸는 기본적으로 클렌징이 목적이기 때문에, 비누나 클렌저처럼 계면활성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머리카락에 달라붙은 오염물질과 기름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지만, 머리카락의 자연적인 유분과 수분도 함께 제거할 수밖에 없다. 너무 잦은 세안이 얼굴 피부 당김을 유발하는 것과 똑같다.

    이에 적절한 샴푸 권장 횟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당한 샴푸 횟수는 머리카락의 타입이나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피부 타입을 기준으로 머리카락 타입을 예측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체로 비슷한 경향이 있지만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보통 일반적인 머리카락은 일주일에 3회 정도, 그러니까 2일에 한 번 정도 샴푸를 권장한다. 머리카락이 건성일 경우 이보다 적은 주 1~2회를 권장하며, 샴푸 후 반드시 컨디셔너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반대로 지성 머리카락인 경우는 주 4회까지 권장한다. 유분이 많으므로 컨디셔너보다는 유분 제거에 특화된 샴푸를 사용하거나, 샴푸 후 수분을 보충해줄 수 있는 에센스 등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기준이다. 예를 들어 땀을 많이 흘리거나 먼지를 잔뜩 뒤집어쓰기 쉬운 생활 루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매일 샴푸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라면 매일 샴푸를 하되 자신의 머리카락 타입에 따라 유수분 밸런스 유지를 위한 후속조치를 해야 한다.

    만약 누워있는 동안 머리카락이 눌린 현상을 정돈하기 위한 경우라면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헹궈내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샴푸 횟수와 방법, 머리카락 특성에 맞는 샴푸 선택이 중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샴푸 횟수와 방법, 머리카락 특성에 맞는 샴푸 선택이 중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푸석한 머리 예방을 위한 일상습관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활 패턴을 보면, 열기구의 사용이 매우 자연스럽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괜찮지만, 머리가 푸석푸석해진 것이 신경쓰인다면 드라이어나 아이론(고데기)과 같은 열기구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자연 건조를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푸석해진 머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수하는 것이 좋다.

    단, 머리 길이가 긴 사람들에게 자연 건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므로 대안이 필요하다. 먼저 드라이어의 차가운 바람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뜨거운 바람처럼 효과가 빠르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수분을 유지하면서 건조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다른 방법으로는 열을 가해서 빠르게 말린 다음 수분 공급 효과가 있는 헤어 에센스나 세럼을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다. 제품에 따라 건조를 하기 전에 사용하게 돼 있는 것도 있으므로 사용법을 상세하게 살펴보고 건조 후 보습용으로 나온 제품을 활용하도록 한다.

    이밖에 머리를 빗거나 정돈할 때 부드러운 브러시를 사용함으로써 머리카락의 손상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수분과 영양 공급이 부족하지 않도록 전반적인 식습관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열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빠르게 말리고, 수분 보충을 위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열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빠르게 말리고, 수분 보충을 위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비만 측정 방법, ‘허리-키 비율’ 활용 권장

    비만 측정 방법, ‘허리-키 비율’ 활용 권장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체질량지수(BMI)는 키와 몸무게를 이용해 비만 여부를 산출하는 방법이다. 과거에는 건강검진에 사용될 만큼 널리 확산됐으나, 그 한계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적과 함께 대안이 제기되면서 점점 신뢰하기 어려운 지표가 되고 있다. BMI의 대안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허리-키 비율’이다. 비만 측정 방법으로서 어떤 정보까지 알려줄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정확한 비만 측정 방법의 중요성

    과거에는 비만이 단순히 외모 관련 문제로만 인식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비만을 ‘치료해야 할 질환’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비만이 여러 대사성 질환과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들이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비만에 대한 인식 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비만을 경계하는 움직임이 보편화되고 있다. 비만을 주제로 한 다방면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정책과 캠페인도 확산되고 있다. 거의 표준안처럼 자리잡은 ‘건강한 생활습관’에 관한 지침도 적극적으로 장려되고 있다.

    이러한 동향을 고려하면 ‘정확한 비만 측정 방법’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답할 수 있게 된다. 비만이 건강 문제라고 전제한다면, 과거처럼 겉으로 보이는 외모와 체중계에 표시된 숫자만 가지고 판단하던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 비만은 사람마다 양상이 똑같지 않다. 따라서 보다 세밀하고 정확한 측정이 이루어져야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올바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한편, 정책 면에서도 정확한 비만 측정 방법은 중요하다. 비만이 질환의 원인이면서 그 자체로 치료해야 할 대상이라면, 명백한 공중보건 정책의 대상이 된다. 그렇다면 정책을 올바르게 수립하고 적절한 자원을 배분하기 위한 기초 자료가 필요하다. 성별이나 연령, 직업군,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인구집단을 기준으로 한 비만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비만은 명백히 전 세계적인 사회 위험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비만은 명백히 전 세계적인 사회 위험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BMI, 어린이와 청소년 정확성 떨어져

    기존에 사용되던 BMI(Body Mass Index)는 이제 그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다. 체중이라는 종합적 지표를 가지고는 비만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낼 수 없다는 이유다. 성인 대상의 측정에서도 그렇지만,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으로는 더욱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비만은 어린 시절부터 예방하고 관리해야 하는 문제로 보는 지금 시점에는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지난 2월 국제 학술지 「비만과 내분비학(Obesity and Endocrinology)」에 게재됐던 한 연구에서는 BMI를 기반으로 할 경우 어린이를 과체중으로 잘못 분류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구를 수행한 동핀란드 대학과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엑서터 대학 공동연구팀은 BMI의 대안으로 ‘허리-키 비율’을 활용해 비만 측정의 정확도를 비교했다. 허리-키 비율은 지난 1월 ‘랜싯 임상 비만의 정의 및 진단 위원회’에서 BMI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제시한 방법이다.

    허리-키 비율은 허리둘레를 키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BMI는 몸무게를 키로 나눈 값이었으니, 몸무게 대신 허리둘레를 활용했다는 차이가 있는 셈이다. 한때 BMI의 대안으로 제시됐던 ‘신체 둥글기 지수(Body Roundness Index, BRI)’와 같은 계산법을 사용하며, 결과에 따르는 해석의 범위와 내용에 차이가 있는 방법이다.

    공동연구팀이 비교 분석한 결과, BMI 기준으로 ‘과체중’으로 분류했던 어린이 중 상당수가 실제로는 체지방 수치가 정상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전반적으로 비교할 때, BMI는 허리-키 비율 측정에 비해 3배 가량에 해당하는 어린이를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분류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BMI는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의 비만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데 한계가 뚜렷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BMI는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의 비만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데 한계가 뚜렷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허리-키 비율’이 유용한 대안인 이유

    BMI가 널리 사용됐던 이유는 ‘간편함’ 때문이다. 비만을 올바르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체지방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는지, 부위별 체지방 분포가 정상적인 수준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 결과에 따라 같은 체중이라도 비만인지 아닌지가 달라질 수 있으며, 어떤 관리 전략이 필요한지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한 최적의 방법은 흔히 ‘DEXA’라 불리는 계측법이다. 대상자의 몸에 X선을 이중으로 조사함으로써 전신의 체지방률과 분포 현황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를 위해서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며, 매우 고가이기 때문에 널리 보급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약식으로’ 비만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검사법이 필요했고 그것이 BMI였다. 실제로 BMI는 그동안 대략적인 판단 기준으로서 오랜 소임을 맡아왔지만, 인간의 몸에 대해 더 많은 것이 알려진 이제는 유의미한 역할을 할 수 없게 됐다.

    허리-키 비율이 유용한 대안으로 제시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BMI 못지 않은 간편함을 가지고 있으면서, DEXA와 같은 고가의 장비는 필요하지 않다. 그러면서 BMI보다 훨씬 높은 정확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허리둘레를 측정함으로써 복부의 지방 축적 수준을 어느 정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체지방은 기본적으로 피하지방으로 쌓이고, 그 양이 한계치를 초과하면 내장 주위에 쌓인다. 대부분의 내장은 복부에 몰려있으며, 그 주위에 지방이 쌓이면 바깥으로 불룩하게 튀어나오게 되므로 복부 둘레가 증가한다. 허리-키 비율은 이 지점에 착안해 보다 정확한 측정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사 증후군이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도 예측할 수 있다.

    이 방법은 BMI로 정확한 측정을 하기 어려웠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유용한 대안이 된다. 허리둘레와 키를 비율로 환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연령에 상관없이 유용한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리-키 비율은 허리둘레만 측정하면 되기 때문에, BMI 못지 않게 간편하면서도 더 정확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허리-키 비율은 허리둘레만 측정하면 되기 때문에, BMI 못지 않게 간편하면서도 더 정확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피부 좋아지는 습관, ‘좋은 피부’ 기준부터 바로잡기

    피부 좋아지는 습관, ‘좋은 피부’ 기준부터 바로잡기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평균 기대수명이 늘어난 시대. 노화 늦추기에 대한 관심이 따라가는 것은 필연이다. 노화가 늦춰져야 건강한 수명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좋은 피부’는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건강의 상징으로도 여겨진다. 그렇다면 ‘좋은 피부’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또 좋은 피부를 만들기 위한 피부 좋아지는 습관은 무엇이 있을까?

     

    ‘좋은 피부’의 기준

    건강한 피부를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사람들이 즐겨 쓰는 ‘아기 피부’와 같은 표현도 있고, 탄력이 좋은 피부, 잡티가 없는 피부도 모두 건강한 피부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에 비해 ‘좋은 피부’란 사실 추상적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한 ‘건강한 피부’의 기준들을 모두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기준들 중 특히 중요시되는 것들을 꼽자면, 가장 먼저 ‘충분한 수분’이 있다. 좋은 피부는 촉촉하고 탄력이 유지되는 것이 기본이다. 이를 위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맞아야 하며, 충분한 수분이 피부층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다음으로 ‘피부 톤’이다. 톤(tone)이라는 표현은 어떤 사람에게는 다소 모호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톤’은 색상의 밝고 어두운 정도, 선명한 정도, 따뜻하거나 차가운 정도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피부에서 말하는 톤도 원칙적으로는 비슷하지만, 좀 더 복합적인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 겉으로 보이는 피부의 기본 색상으로 밝고 어두운 것을 구분하며, 그 아래에 있는 밑색깔, 이른바 ‘언더톤(undertone)’까지를 함께 본다. 퍼스널 컬러에서 이야기하는 웜톤, 쿨톤 등이 바로 이 언더톤을 이야기하는 개념이다.

    좋은 피부에서 특정한 톤을 지정하여 기준으로 삼지는 않는다. 다만, 어떤 톤이든 간에 ‘균일하게’ 나타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기미나 잡티 등 패턴 균형을 깨뜨리는 요소가 최소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피부 표면(결)이 매끄럽다면 겉으로 봤을 때 ‘아름답다’라고 느끼게 되는 좋은 피부가 완성된다.

    '좋은 피부'를 위해서는 색상과 상관 없이 '균일한 피부 톤'이 중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좋은 피부'를 위해서는 색상과 상관 없이 '균일한 피부 톤'이 중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좋은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기준을 명확히 하더라도 문제는 남는다. 각각의 기준이 여러 요인과 복잡하게 얽히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는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피부 타입과 특성은 대개 개선되더라도 분명한 한계가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노력으로 통제할 수 있는 환경 요인과 식습관의 비중이 꽤 크다는 것이다. 피부 노화의 주 원인인 자외선을 차단하고, 외출 후 피부에 붙은 오염물질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습관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수분 함량이 높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유전적 한계에서 가능한 선까지 개선할 수 있다. 이것들이 한데 모여 피부 좋아지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한 가지 더 희망적인 부분은, 현대의 피부 의료 기술이 크게 발전했다는 점이다. 넘어설 수 없는 한계로 여겨졌던 유전적 요인도, 의료 기술로 어느 정도는 극복이 가능해진 것이다. 물론 피부 의료 기술로 모든 문제를 100% 극복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기존에 한계라고 생각했던 부분보다는 더 나은 결과를 제시할 수 있다.

     

    피부 좋아지는 습관 만들기

    물론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는 것과 무관하게, 피부 좋아지는 습관에는 개인의 노력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습관의 확립이 없다면 의료 기술의 도움을 받아 원하는 결과를 얻더라도, 그것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피부 좋아지는 습관의 첫 번째는 올바른 스킨케어 루틴 확립이다. 피부를 씻을 때 사용하는 폼 클렌저, 바디 클렌저부터, 여러 가지 제형으로 나오는 스킨케어 제품들을 갖춰야 한다. 특히 스킨케어 제품은 묽은 정도에 따라 주로 영향을 미치는 피부층이 달라진다. 묽은 것을 가장 먼저 사용하고, 점성이 높은 것을 가장 나중에 쓰는 방식이 기본이다.

    외출 시에는 날씨와 무관하게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피부과 전문의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몇 군데만 찾아봐도,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와 올바른 사용법에 관한 정보를 풍부하게 얻을 수 있다. 

    식습관은 앞에서 언급했으니 넘어가도록 하고, ‘노폐물 배출’을 위한 습관을 강조하고 싶다. 좋은 피부의 기준 중 하나인 ‘피부 톤’은 노폐물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배출하는지와 긴밀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운동으로 땀을 흘리는 것은 체지방을 연소하는 과정임과 동시에 혈액순환을 촉진해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을 배출하는 과정이다. 여기에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편안한 숙면 루틴을 확보하게 되면, 잠자는 시간을 활용해 또 한 번 체내 불순물들이 말끔히 청소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의 정확한 용도를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좋은 피부란 결국 '디테일의 차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의 정확한 용도를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좋은 피부란 결국 '디테일의 차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봄나물 종류 3가지 추천, 건강 효능과 조리법까지

    봄나물 종류 3가지 추천, 건강 효능과 조리법까지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3월도 어느새 중순이다. 이제 정말 봄이 성큼 다가왔다는 생각이 든다. 새싹이 돋으며 새로운 해의 시작을 실감하게 하는 계절, 제철 봄나물을 식탁에 올리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제철 봄나물 종류와 건강 효능, 그리고 추천하는 조리법까지 살펴본다.

     

    제철 봄나물 종류 – 두릅

    두릅은 봄과 함께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나물 중 하나로 꼽힌다. 쌉싸름한 맛에 풍성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살짝 데쳐서 초장이나 기름장에 찍어먹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두릅의 어린 싹에는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하다. 두 가지 모두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되는 핵심 영양소다.

    두릅의 주요 영양분으로는 비타민 C와 비타민 A, 그리고 칼슘과 철분이 있다. 비타민 C는 면역력 강화 및 피부와 연골 건강을 유지해주며, 비타민 A는 시력과 눈 전반의 건강을 보호해준다. 칼슘은 뼈 건강의 핵심이며, 철분은 혈행 건강을 돕는 영양소다.

    두릅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간장과 다진 마늘, 참기름, 고춧가루 등을 넣어서 나물로 무쳐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나물로 만들기 전에 앞에서 말한대로 살짝 데친 그대로 먹는 사람도 꽤 많다. 단, 데칠 때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특유의 아삭한 식감이 사라지고 쓴맛이 너무 강해질 수 있으니, 1~2분 정도만 데치고 바로 찬물에 헹궈 식혀주는 것이 좋다. 

    혹은 즐겨먹는 다른 식재료와 함께 볶아서 먹는 것도 좋다. 이때 양념을 쓰고자 한다면, 두릅 본연의 쌉싸름한 맛을 덮어버리거나 겉돌지 않도록 적절한 양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조리된 두릅은 시간이 지나면 맛이 떨어질 수 있으니 가급적 바로 먹을 만큼만 조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Kamikochi Aralia elata Nagano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제철 봄나물 종류 – 냉이

    냉이는 봄에 흔히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단골 나물이다. 보통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자생한다. 냉이는 생으로 먹기도 하고 요리 재료로도 널리 사용한다. 냉이 특유의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요리에 냉이의 향을 더하는 용도로 종종 사용하기도 한다.

    영양 측면에서는 두릅과 비슷하다. 면역력 강화를 돕는 비타민 C와 빈혈을 예방하는 철분, 그리고 뼈 건강을 돕는 칼슘이 풍부하다. 냉이 자체가 해독 작용이 뛰어난 나물로 알려져 있으며,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가장 일반적인 조리법은 나물이다.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간장과 다진 마늘, 참기름, 고춧가루 등을 넣어서 무치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 냉이 된장국 또한 잘 알려진 조리법이다. 된장의 강한 맛과 냉이 특유의 향이 어우러지기 때문에, 다른 된장국들과는 차별화되는 맛을 볼 수 있어 봄철 인기 음식으로 꼽힌다.

    냉이를 고를 때는 색이 선명하고 나물의 줄기 부분이 단단한 것을 골라야 한다. 향이 강할수록 맛도 좋은 경향이 있다. 습기를 많이 머금으며 자라는 특성상 채취할 때 흙이 많이 딸려오는 경향이 있다. 세척되지 않은 냉이를 살 때는 흙이 깨끗하게 제거되도록 여러 차례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데칠 때는 30초~1분 사이로 데치도록 하고, 꺼내는 즉시 물러지지 않도록 찬물에 헹궈준다. 

     

    제철 봄나물 종류 – 참나물

    두릅과 냉이가 개성을 뽐내는 봄나물이라면, 참나물은 점잖게 은은한 향을 뽐내는 것이 특징이다. 봄철에 특히 맛이 좋은 나물로 꼽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샐러드 재료로 쓰거나 나물을 무쳐 먹는다. 

    참나물은 산나물 중에서도 베타카로틴 함량이 많아 눈 건강에 좋다. 또한, 다양한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간의 해독작용을 돕고 소화 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나물을 샐러드로 즐길 때는 흙이 남아있지 않도록 잘 씻은 다음, 방울토마토, 오이, 적양파와 함께 섞어주면 잘 어울린다. 드레싱은 취향껏 선택하면 되지만, 건강을 고려한다면 올리브유를 베이스로 한 드레싱을 추천한다. 

    또한, 참나물은 장아찌로 즐기는 것도 추천하는 나물이다. 참나물을 소금에 절인 다음 식초, 설탕, 물을 혼합한 양념에 재워서 장아찌로 만들어먹으면 식전 입맛을 돋우기에 좋은 반찬이 된다.

    다양한 봄나물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으면 봄을 한층 더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다양한 봄나물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으면 봄을 한층 더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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