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황이나 기자

  • 젊은 직장인 노리는 ‘근막통증증후군’… 찌릿한 통증, 담과 다르다

    젊은 직장인 노리는 ‘근막통증증후군’… 찌릿한 통증, 담과 다르다

    "그냥 담인 줄 알았는데, 점점 더 아파지네요."
    이처럼 어깨나 목, 허리 주변의 뭉침과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넘기기 쉬운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근막통증증후군’이 조용히 퍼지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침구과 백용현 교수는 “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과 이를 덮고 있는 근막에 발생하는 만성 통증질환으로, 단순한 담과는 다르게 눌렀을 때 찌릿한 통증과 주변으로 퍼지는 연관통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질환은 특히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는 직장인, 스마트폰 사용이 잦은 젊은 세대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2023년 기준, 2030세대 근막통증증후군 환자는 53만 명을 넘어서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뒷목과 어깨, 허리 등 특정 부위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 수면 부족과 카페인 과다 섭취 등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클라이밍,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 액티비티 스포츠를 즐기다 갑작스러운 근육 사용으로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한의학에서는 이 증상을 단순한 근육 피로가 아닌, 기혈 순환 장애와 자율신경계 불균형으로 바라본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침구과는 근막통증증후군 환자에게 체열진단(DITI), 자율신경기능검사(HRV) 등을 활용해 통증의 원인을 분석하고, 침, 뜸, 약침, 추나요법, 체질 한약 처방 등 다양한 한방 치료를 병행한다. 이는 통증 완화는 물론 신체 전반의 기능 균형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백용현 교수는 “근막통증증후군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자신의 체질을 알고 이에 맞는 관리와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재발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혈액순환을 돕는 생강차, 강황차 같은 한방차를 꾸준히 마시고, 생활 속 스트레칭과 기공운동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습관이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냉방기기 사용이 통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찬바람이 근육을 수축시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하면서 통증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내외 온도차는 5도 이내로 유지하고, 찬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스카프나 가벼운 외투로 목과 어깨를 보호하고, 찬 음료 대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백 교수는 “작은 생활습관의 변화가 근막통증증후군의 재발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냉방기 사용에 유의하고, 체질에 맞는 관리법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건강한 일상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근막통증증후군은 단순한 통증을 넘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질환이지만, 조기 대응과 한의학적 맞춤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현대인에게 특히 주의가 요구되는 이유다.

    [자료1] 2030세대 근막통증증후군 환자 수 변화_그래프
    [자료1] 2030세대 근막통증증후군 환자 수 변화_그래프
    [자료2] 백용현 교수_진료사진
    [자료2] 백용현 교수_진료사진

     

  • 유명철 전 경희대 의료원장, 정형외과 교육기금 전달… 후학 위한 따뜻한 나눔

    유명철 전 경희대 의료원장, 정형외과 교육기금 전달… 후학 위한 따뜻한 나눔

    경희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오주형)은 지난 7월 2일, 의료원 본원에서 유명철 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교육기금 기부를 기념하는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기부는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전공의의 교육 증진을 위한 것으로,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년 지속적으로 지원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기부자인 유명철 성남정병원 명예원장을 비롯해 오주형 의료원장, 이우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 정비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장, 구기혁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등이 함께 자리해 기념의 의미를 더했다.

    유 전 의료원장은 “오랜 시간 몸담았던 경희의료원과 정형외과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후배 의사들에게 실질적인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주형 의료원장은 “유명철 명예원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부는 의료계의 귀감이 되는 아름다운 본보기”라며 “의료원 역시 전공의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나누는 교육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명철 명예원장은 2023년부터 경희대학교의료원의 정형외과 전공의 장학사업을 위해 5천만 원의 기부를 약정했고, 이후 매년 기금을 전달하며 꾸준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의료인의 인성과 전문성 향상이라는 목표 아래 이뤄지는 그의 기부는 경희의료원 내 전공의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고 있으며, 더 나은 교육환경 조성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단순한 기부 전달을 넘어, 세대를 잇는 의료인의 책임과 연대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이우인 강동경희대병원장, 유명철 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오주형 경희대학교의료원장(좌측부터)
    이우인 강동경희대병원장, 유명철 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오주형 경희대학교의료원장(좌측부터)

     

  •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에 1천만 원 기부한 동문, “후배를 위한 전통 이어가길”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에 1천만 원 기부한 동문, “후배를 위한 전통 이어가길”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은 지난 6월 27일, 맨해튼치과 주홍국 대표원장이 교정과의 발전을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경희치대 97학번으로 졸업한 주 원장이 오랜만에 모교를 찾아 나눈 따뜻한 동문애의 실천으로, 바이오급속교정센터의 시설 개선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주 원장은 “이번 기부는 어떤 보상을 바라기보다는, 학교를 위해 무엇인가 기여하고 싶었던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희대치대 출신 동문들이 학교를 다양한 방식으로 돕고 응원하는 문화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저의 작은 기부가 교정과 학생들과 환자들을 위한 더 나은 치료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부를 전달받은 경희대치과병원 기획진료부원장 김형섭 교수(보철과)는 “경희대치과병원이 1979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이오급속교정’은 일반 교정과 수술 교정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치료법으로, 국내외 학계로부터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적인 치료 시스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동문들의 따뜻한 성원은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를 계기로 23년 만에 모교를 찾은 주홍국 원장은 현재 맨해튼치과 외에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뉴욕치과병원 교정과에서 임플란트 진료를 맡고 있으며, 경희대치과대학 교정과 외래조교수, 뉴욕대학교 교정과 외래조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정과 외래조교수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측은 이번 기부가 동문과 모교 간의 유대를 더욱 굳건히 하고, 교정과의 미래 발전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부1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안효원, 박기호 교수·김형섭 기획진료부원장·주홍국 대표원장·교정과 김성훈, 김경아 교수 순(좌측부터)
    첨부1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안효원, 박기호 교수·김형섭 기획진료부원장·주홍국 대표원장·교정과 김성훈, 김경아 교수 순(좌측부터)

     

  •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 대응 인력 양성 위한 기본교육 성료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 대응 인력 양성 위한 기본교육 성료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가 지난 6월 20일, ‘2025년 신규자 방역관 및 감염병관리자 기본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3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약 3개월에 걸쳐 총 3회차로 나뉘어 8일간 진행됐으며, 감염병 대응 실무 능력 함양을 목표로 맞춤형 커리큘럼이 운영됐다.

    교육 과정은 신규자와 경력자를 나눠 구성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감염병 대응 관리자 역할 및 책임 ▲관리 정책 및 대응 체계 ▲예방 및 협력체계 구축 ▲주요 감염병 특성 분석 ▲현장 견학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수강생들은 조별 연구과제를 통해 지역사회 내 감염병 관리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실습 중심의 학습을 병행했다.

    교육 종료에 앞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는 수료생들의 현장 사례 발표와 조별 과제 성과 공유가 이뤄졌다. 특히 각 지역에서 감염병 위기 상황을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실무 적용 사례들이 소개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질병관리청 관계자, 지도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사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감염병 대응 인력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조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이 자리에서 공유된 우수 사례를 역학조사관 학술대회 등 외부 학술행사로 확산시켜, 감염병 대응 인력의 실무 능력 향상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지역 보건소장은 “감염병 대응 업무를 시작하면서 전반적인 개념과 체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현장에 돌아가 적극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배운 내용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영아 센터장은 “지역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교육생들의 열정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교육과 보고회를 통해 형성된 네트워크와 정보가 실질적인 현장 대응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올해부터 감염병 대응 인력 양성을 위한 「방역관 및 감염병관리자 교육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은 기본교육과 성과보고회뿐 아니라, 심화교육과 중앙방역관 대상 교육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해당 교육은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근거하여, 공공의료기관의 공공성 강화와 인력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 거점으로서 국립중앙의료원의 역할을 강화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국가 방역 시스템의 핵심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신규자 방역관 및 감염병관리자 기본교육 - 성과보고회 기념사진
    신규자 방역관 및 감염병관리자 기본교육 – 성과보고회 기념사진
    신규자 방역관 및 감염병관리자 기본교육 - 질병관리청 현장견학 기념사진
    신규자 방역관 및 감염병관리자 기본교육 – 질병관리청 현장견학 기념사진

     

  • 국립중앙의료원, 작업치료사 ADL 중재 역량 강화 교육 성료

    국립중앙의료원, 작업치료사 ADL 중재 역량 강화 교육 성료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호텔 아트리움에서 ‘작업치료사를 위한 일상생활활동(ADL) 중재 역량 강화 과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일상생활활동(ADL, Activities of Daily Living)은 개인이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지역사회와 상호작용하며 건강을 돌보기 위해 수행하는 기본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이번 교육은 공공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작업치료사들의 현장 실무 능력을 강화하고 최신 임상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사)대한작업치료사협회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협회의 전문 강사가 직접 강의를 맡았다. 수료자에게는 보수교육 평점이 부여됐다. 주요 강의 주제는 ▲공공의료에서 작업치료사의 역할과 책임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 동향 ▲ADL의 개념과 평가 방법 ▲중재 계획 수립과 적용 ▲작업치료사 마음건강 관리와 소진 예방 등 실무 중심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번 교육에는 전국 21개 공공의료기관에서 활동 중인 작업치료사 24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현업에 곧바로 적용 가능한 중재 기법과 평가 도구를 배우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참가자는 “평소 궁금했던 평가 도구와 적용 기법을 구체적으로 배우고, 실무에 바로 쓸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오영아 센터장은 “이번 교육이 공공의료기관 작업치료사들의 전문성과 중재 역량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인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2023년부터 공공의료기관 의료기사들을 대상으로 특화 교육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9월 ‘방사선사를 위한 검사품질관리 역량 강화 과정’을 포함해 총 8개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 정보는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작업치료사 일상생활활동 중재 역량 강화 과정 단체 기념사진
    작업치료사 일상생활활동 중재 역량 강화 과정 단체 기념사진
    작업치료사 일상생활활동 중재 역량 강화 과정 강의 현장
    작업치료사 일상생활활동 중재 역량 강화 과정 강의 현장

     

  • 동국대경주병원, 절개 없는 전립선비대증 최신 수술법 ‘리줌’ 본격 도입

    동국대경주병원, 절개 없는 전립선비대증 최신 수술법 ‘리줌’ 본격 도입

    동국대학교경주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병원장 신혜경)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위한 최신 수술법인 ‘리줌(Rezūm)’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난 6월 20일부터 본격적인 시술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리줌은 내시경 끝에 부착된 주사바늘을 통해 고온의 수증기를 전립선에 주입해 비대해진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괴사시키는 최소침습 치료법이다. 절개나 체내 삽입물이 필요하지 않아 회복이 빠르고, 시술 후 일상으로의 복귀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수술은 전립선 크기가 30g에서 80g 사이인 환자에게 적합하며, 국소마취로 진행할 수 있어 고령자나 전신마취가 어려운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적용된다. 시술 시간은 10분에서 15분 정도로 짧고, 통증과 출혈 위험이 적어 퇴원 후 빠르게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 괴사된 전립선 조직은 시간이 지나면서 체내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며, 보통 수술 후 12주 정도 지나면 최적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리줌은 전립선 기능을 최대한 보존해 성 기능 유지에도 도움이 되며, 단 한 번의 시술로도 장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은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혜경 병원장은 “리줌 시스템 도입으로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최신 의료기술을 적극 도입해 환자의 치료 만족도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회복 탄력성, 건강한 삶을 위해 길러야 할 능력

    회복 탄력성, 건강한 삶을 위해 길러야 할 능력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복잡한 현대 사회에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도사린다. 어떤 것들은 자고나면 잊을 수 있는 가벼운 것이기도 하지만, 어떤 것들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 영향을 미치는 ‘마음의 고통’이 되기도 한다. 현대 사회에서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신건강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회복 탄력성(Resilience)’이다. 단순히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것을 넘어, 부정적인 상황을 빠르게 회복하고 적응하는 능력을 말한다. 회복 탄력성이 건강과 어떤 관련을 갖는지, 어떻게 회복 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지를 알아보도록 한다.

     

    회복 탄력성과 건강의 연관성

    보통 ‘탄력성’이라 하면, 탄성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 바닥에 공을 떨어뜨렸을 때 다시 튀어오르는 모습이라든가, 고무줄처럼 잡아당겼다가 다시 되돌아가는 모습을 연상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미지를 건강에 적용해보면, 회복 탄력성이라는 개념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어떤 고난과 역경, 스트레스, 트라우마와 같은 문제에 직면했을 때, 이를 극복하고 본래 상태로 돌아오거나 더욱 성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가리켜 ‘회복 탄력성이 좋다’라고 이야기한다. 

    회복 탄력성이라는 개념은 신체적인 건강에도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이런 경우는 보통 ‘체력이 좋다’거나 ‘면역력이 우수하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회복 탄력성이라 하면 보통 정신적인 건강 문제에서 쓰이는 경우가 더 많다.

    회복 탄력성이 건강에 중요한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능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는 소위 ‘강철 멘탈’이라 불리는 사람들과 비슷하다. 완전히 같은 개념은 아니지만 상당 부분 접점이 있다. 회복 탄력성이 높다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에 덜 압도되고 금세 건설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스에 덜 압도된다는 것은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도 덜 받는다는 뜻이다. 이는 면역력을 지키는 것은 물론, 다른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성도 낮출 수 있다. 만약 질환이 발생하더라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이거나 합병증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만큼, 스트레스에 덜 압도된다는 것만 해도 건강상 효과는 상당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만큼, 스트레스에 덜 압도된다는 것만 해도 건강상 효과는 상당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회복 탄력성은 어떻게 작동할까?

    단순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것이라면 회복 탄력성은 갖추기에 그리 어려운 능력이 아닐 것이다. 어떤 고난과 역경을 현실적으로 인식하되, 이를 받아들이고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가용한 자원을 효율적, 효과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회복 탄력성은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특정 능력이 아니다.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역동적 과정에 가깝다. 물론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성격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요소들이 후천적인 경험과 노력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타고난 성격이 다소 다르더라도 회복 탄력성을 갖추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회복 탄력성을 구성하는 요소로는 가장 먼저 ‘긍정적인 자기 인식 및 태도’를 들 수 있다. 스스로를 믿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자기 효능감’, 그리고 미래를 낙관적으로 볼 줄 아는 기대감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때 근거없는 낙관이 아닌, 긍정적인 방향의 근거들을 토대로 하는 낙관성이 필요하다.

    다음으로는 ‘문제 해결 능력’이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일반적으로는 회피하려 한다. 불편한 상황을 마주하기 꺼려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문제들은 그냥 놔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먼저 나서서 문제 상황을 직면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 과정을 몇 차례 경험하고 나면, 문제 상황을 잘게 쪼개서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감정 조절 능력’이다. 어떤 상황에 대해 즉각적으로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타입이라면 특히 연습이 필요한 대목이다. 어떤 감정이 떠올랐을 때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를 인식하고, 가급적 더 나은 방식으로 표현하거나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챙김이나 명상과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서 이 능력을 자연스레 기를 수 있다.

    뇌과학 관점에서 볼 때, 회복 탄력성은 뇌의 다양한 영역을 복합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성적 판단과 계획을 담당하는 전전두엽,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 감정 반응을 관장하는 편도체 등이 모두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HPA 축)이 건강하게 작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신적·감정적 전략 세우고 연습하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회복 탄력성을 갖추기 어렵게 하는 방해 요소는 ‘감정’이다. 평소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계획을 세우는 편에 속하는 사람도 감정에 사로잡히면 그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적, 감정적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가장 먼저 ‘자기 대화’를 긍정적으로 끌어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스스로를 비난하는 자책형 사람들이 있다. 그보다는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고, 격려와 지지를 보내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려운 건 맞지만 한 번 해보자’라고 생각하는 것도 결국은 습관이다.

    다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관찰’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람은 대부분 순간적인 감정에 휘둘린다. 갑작스레 치밀어오른 감정을 멈추고, 이를 관조하는 것은 별도로 연습하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일이다. 명상과 마음챙김을 연습할 것을 권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또 한 가지는 일상 속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이다. 누군가 말하는 것처럼, 습관처럼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나고 나서 ‘무엇이 고마웠는지’를 생각해보고 나름대로의 이유를 붙인다면, 으레 하는 인사 치레가 아닌 진짜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될 수 있다. 이는 스스로의 정서 상태를 긍정적으로 바꿔가는 밑거름이 된다.

    스스로에 대한 연습을 토대로, 그 대상을 주위 사람들에게로 확대해보자. 자신의 감정을 뱉어내는 것이 아니라, 절제된 언어로 솔직하게 설명하는 것,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이야기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낯선 일이므로 연습이 필요할 뿐이다.

    회복 탄력성은 연습이 필요한 능력이지만, 바꿔 말하면 누구나 얻을 수 있는 능력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회복 탄력성은 연습이 필요한 능력이지만, 바꿔 말하면 누구나 얻을 수 있는 능력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유방암, 걱정보다는 이해가 먼저입니다”

    “유방암, 걱정보다는 이해가 먼저입니다”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통증이나 눈에 띄는 증상이 없이 갑자기 진단되는 유방암. 여성암 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방암은 이제 더 이상 특별한 질병이 아니다. 유방암은 가족력 없이 건강한 생활을 했던 여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그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5% 이상이며, 국내 유방암 환자의 치료 성적은 전 세계에서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유방암의 발생 원인부터 자가 검진법, 그리고 예방 방법까지, 여성의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읽어보아야 할 이야기를 서울보라매병원 외과 전문의를 통해 들어본다.

     

    유방암, 알면 예방할 수 있다

    유방암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주제다. 특히, 여성들이 자주 겪게 되는 질병 중 하나로, 조기 발견이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유방암에 대해 잘못된 정보나 오해를 가지고 있어 불필요한 두려움을 겪기도 한다. 유방암의 발생 원리와 전이 과정, 그리고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는 흔히 '유방'이라고 하면 단순히 여성의 가슴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유방은 단순히 여성의 가슴 부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조직들로 이루어진 복합적인 기관이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유선 조직'이다. 유선에서는 유즙이 생산되며, 유관을 통해 유두로 배출된다. 유관은 동글동글하게 구름처럼 생긴 구조로, 유선과 연결되어 있다. 정상적인 유관 내벽의 세포들이 잘 정리되어 있을 때는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자라기 시작하면, 유방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유방암은 어떻게 발생할까?

    정상적인 유관을 들여다보면, 세포들은 가지런하게 배열되어 있다. 그러나 유방암이 발생하면, 세포들이 찌그러지거나 무질서하게 자라게 된다. 만약 변형된 세포들이 비정형을 거쳐 암세포로 변한 뒤 유관 내에만 국한되었다면, 이를 관상피내암 혹은 0기 유방암이라고 부른다. 만약 암세포가 유관을 뚫고 주변 조직으로 자라기 시작하면, 침윤성 관암이 되며, 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유방암의 1기, 2기, 3기에 해당한다. 이때부터 암은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유방암의 발생 과정 / 출처 : DOI: 10.20473/jmv.vol6.iss2.2023.271-287 (논문) / 제공 : 서울보라매병원
    유방암의 발생 과정 / 출처 : DOI: 10.20473/jmv.vol6.iss2.2023.271-287 (논문) / 제공 : 서울보라매병원

     

    유방암의 전이 과정

    유방암은 주변 조직을 침범하면서 더 커지며, 특히 겨드랑이 림프절로 전이될 수 있다. 림프절은 체내 여러 부위에 분포하며, 암 세포는 이 경로를 통해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다. 만약 겨드랑이 림프절로 전이가 발생하면, 그 암이 더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유방암의 병기가 더 높아진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겨드랑이 림프절로 전이되더라도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경우엔 생존율이 상당히 낮아지게 되기 때문에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반드시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유방암의 타 장기로의 원격 전이 / 제공 : 서울보라매병원
    유방암의 타 장기로의 원격 전이 / 제공 : 서울보라매병원

     

    유방암 발생율이 증가하는 원인

    최근 유방암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생활 습관 변화다. 과거에는 여성들이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많은 자녀를 낳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는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출산을 하지 않거나 자녀 수가 적어지는 경향이 있다. 출산력이 적고, 모유 수유를 하지 않으면 유방암의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 만큼, 이러한 변화는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국내 여성 유방암의 연도별 발생 추이 / 출처 : 유방암학회 유방암백서
    국내 여성 유방암의 연도별 발생 추이 / 출처 : 유방암학회 유방암백서

    둘째, 비만도 중요한 위험 요소다. 비만은 여성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아로마테이즈'라는 효소의 활성을 증가시켜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따라서 비만일수록 체내에서 호르몬 자극이 높아져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셋째로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 등도 유방암의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서양에 비해 폐경 전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데 (특히 40-50대), 점점 이 연령대가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구화 식습관을 따라가는 것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유방암 중간 나이 변화 / 출처 : 유방암학회 유방암백서
    유방암 중간 나이 변화 / 출처 : 유방암학회 유방암백서

     

    유방암이 잘 발생하는 연령대

    유방암은 나이에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지만, 앞서 언급하였듯 국내에서는 특히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많이 발생한다. 이 시기는 여성 호르몬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유방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경우, 예를 들어 어머니나 자매가 유방암을 앓은 경우라면, 그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더 어린 나이에도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5~10%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한편,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여성들 중에서도 드물지만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연령대는 상대적으로 유방암 발생 확률이 낮지만, 자가 검진을 통해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방 피부에 이상이 있다면 바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연도별 연령별 유방암 환자수 / 출처 : 유방암학회 유방암백서
    연도별 연령별 유방암 환자수 / 출처 : 유방암학회 유방암백서

     

    유방암의 예방과 치료

    유방암의 가장 중요한 중요한 점은 조기 발견이다. 조기에 유방암을 발견할수록 생존율은 올라가게 된다.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유방 검진과 자가 검진이 필수적인데 많은 사람들이 '내가 유방암에 걸릴 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유방암은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다. 20대나 30대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끼면, 바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국내에서는 30세 이상에서는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시행하여야 하고, 35세 이상에서는 2년마다 의사에 의한 임상진찰을, 그리고 40세 이상의 여성은 유방 촬영술을 이용한 유방암 검진을 2년마다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유방암은 타 암종에 비해 생존율이 매우 높은 질병이며 특히 초기에 발견될수록 높은 확률로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방법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그리고 항호르몬치료 등이 있으며,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상태에 맞춰 맞춤형 치료가 이루어진다.

     

    마무리하며

    유방암은 더 이상 ‘두려운 병’이 아니다. 조기 발견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완치에 가까운 치료가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을 잘 관찰하고,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다. 걱정보다는 관심과 실천이 우리를 지킬 수 있다.

    유방암 병기별 5년 전체생존율 (2001~2012 수술환자 대상) / 출처 : 한국유방암학회
    유방암 병기별 5년 전체생존율 (2001~2012 수술환자 대상) / 출처 : 한국유방암학회
    서울보라매병원 외과 천종호 교수 / 제공 : 서울보라매병원
    서울보라매병원 외과 천종호 교수 / 제공 : 서울보라매병원

     

  • 뱃살 찌는 습관, 어떤 부분부터 어떻게 잡아야 할까?

    뱃살 찌는 습관, 어떤 부분부터 어떻게 잡아야 할까?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뱃살이 늘어난다.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육량이 감소하고, 호르몬 균형이 달라지며, 전체적으로 신체 조직과 장기들의 기능이 저하된다. 이는 모두 ‘기초 대사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다. 하지만 단지 그것만이 문제는 아니다. 일상적으로 반복하는 뱃살 찌는 습관이 더해지며 뱃살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어떤 것들이 뱃살 찌는 습관인지,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를 정리해보도록 한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오는 뱃살

    모든 부위의 지방은 고민이지만, 특히 복부 지방은 잘 쌓이면서 쉽게 빠지지 않는다고 느낀다. 나이가 들수록 더하다. 20~30대 초반의 젊은 시절에는 한창 대사가 활발하기 때문에 잘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보통 30대부터는 점점 대사 기능의 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변화에 무관심하거나 둔감한 사람이라면 한참 뒤에서야 느끼게 되기도 한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우리 몸은 자연의 섭리를 따라 변해간다. 가장 익히 알려진 것이 근육량 감소다. 근육은 자체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조직이다. 즉, 근육량이 줄어들면 조금만 식사량이나 섭취 칼로리가 늘어나도 손쉽게 잉여 에너지가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도 식사량을 줄이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대표적인 뱃살 찌는 습관으로 꼽히는 이유다.

    근육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장기와 조직의 기능 저하도 큰 문제다. 음식을 소화시키는 기능부터, 영양소를 흡수하고 잘게 나눠서 필요한 성분으로 재조합하는 기능, 그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처리하는 기능 등 ‘대사’라 불리는 모든 과정에는 상당량의 에너지(칼로리)가 필요하다. 

    이 역할을 수행하는 주체는 각 장기와 조직에 있는 세포들이다. 나이가 들면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노화 세포들이 많아진다. 그만큼 기능이 약해지고 만성 염증과 같은 해로운 영향을 일으키는 경향이 강해진다. 아울러 각 장기, 조직에서 소모하는 에너지 양 역시 감소하게 된다. 

    나이가 들며 발생하는 기능 저하는 세포 단위에서 나타나는 노화의 결과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나이가 들며 발생하는 기능 저하는 세포 단위에서 나타나는 노화의 결과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성장 호르몬의 중요성

    한편, 성장 호르몬의 감소 역시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본래 성장 호르몬은 청소년 성장기에는 신체의 성장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성인이 된 뒤에도 그 중요성은 떨어지지 않는다. 성인 이후의 성장 호르몬은 잠자는 시간과 같이 휴식 중에 활발하게 분비된다. 이때 신체 피로의 회복, 근육의 성장과 보존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성장 호르몬 분비가 감소한다. 피로 회복이 잘 되지 않고, 근성장이나 근육량 유지가 상대적으로 어려워지는 이유다. 실제로 성장 호르몬 감소가 복부 지방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성장 호르몬 역시 에너지를 소모해 회복 및 재생 과정을 주도하는 역할이므로, 성장 호르몬이 감소하면 그만큼 잉여 에너지가 많아진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뱃살 찌는 습관을 피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 위와 같은 자연스러운 원인을 이해하는 것은 몹시 중요하다. 어떤 부분에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는지, 그것을 어떻게 개선을 할 것인지를 생각할 때, 자연적인 원인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적지 않은 차이를 가져온다.

     

    뱃살 찌는 습관 바로알기

    나이가 들면서 점검하거나 바꿔야 하는 가장 큰 부분은 당연히 식습관이다. 사실상 뱃살 찌는 습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불규칙하게 배고플 때마다 식사를 하는 습관, 짧은 시간에 쫓겨 급하게 식사하는 습관이 꼽힌다. 

    불규칙한 식사는 몸으로 하여금 식욕 조절 호르몬(렙틴, 그렐린 등)의 분비를 불균형하게 만든다. 이로 인해 순간적으로 식욕이 생겨 폭식이나 과식을 하는 문제를 만들 수 있다. 이로 인해 한 끼 식사에서 잉여 칼로리가 많이 발생하게 되고, 그만큼 지방으로 축적되는 비율도 높아질 수 있다. 

    급하게 먹는 습관도 비슷한 맥락이다. 뇌가 포만감을 느끼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뇌가 “그만 먹어라”라는 신호를 보내기도 전에 훨씬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과식과 같은 상황이 된다. 소화 속도가 느린 음식을 먼저 먹도록 하고, 전반적으로 20분 정도 시간을 들여 식사하라고 권장하는 이유다.

    여기에 더해 현대인들 중에는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 섭취하는 에너지보다 소모하는 에너지가 현저히 적은 상태가 쉽게 만들어지는 셈이다. 남은 에너지가 축적되기 가장 쉬운 곳이 복부이므로, 활동량 부족은 자연스레 뱃살 찌는 습관의 핵심으로 취급된다.

    그렇다고 섭취량을 섣불리 줄이는 것은 위험하다. 식사량을 전반적으로 줄이는 것은 검토해봐야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식사량을 줄일 경우 기초 대사량 자체가 더 크게 줄어 오히려 뱃살을 빼는 데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량을 약간씩 줄이면서 활동량을 조금씩 늘려가는 방법으로 최적화된 교차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지역 보건의료 협력의 새 지평 열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지역 보건의료 협력의 새 지평 열다”

    제공 : 경기도의료원
    제공 : 경기도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병원장 김덕원)은 2025년 5월 29일 (수) 오후 3시, '2025년 수원진료권 책임의료기관사업 제1차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는 수원진료권 내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주민에게 통합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로, 권역책임의료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수원진료권 관내 보건소, 소방, 보건·복지관련 유관기관, 수원시 의사회 및 의료기관 관계자 등 총 2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의료원 이필수 의료원장이 참석하여 “지역의 책임의료기관은 각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역 중심의 포괄적인 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책임의료기관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부터 협의체에 새롭게 합류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동부지사 유순애 지사장에 대한 신규 위원 위촉식이 함께 진행되었다. 유 지사장은 건강보험공단의 지역 내 역할과 기능을 협의체와 공유하며, 건강보험 기반의 지역사회 통합 돌봄 활성화에 기여할 뜻을 밝혔다.

    참석위원들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약칭:돌봄통합지원법) 시행과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 추진 및 기타 감염 재활사업 진행에 따른 “사업별 연계·협력방안 논의”를 통하여, 지역 내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기관 간 협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으며, 향후 정기적인 협의체 회의 및 실무협의를 통해 실행력 있는 협력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김덕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은 “수원병원은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퇴원환자 지역연계, 중증응급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재활의료 및 지속관리 협력, 지역사회 돌봄 인력 역량강화교육 등 공공의료의 핵심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실현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저작권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헬스라이프헤럴드 | (주)메이븐크리에이티브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설월길 45-13 2층

대표전화 070-8890-5653 | 이메일 healthlifeherald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경기 아 53970 | 등록일 2024-02-21 | 발행인·편집인 나지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나지홍

Copyright © 헬스라이프헤럴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