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황이나 기자

  • 공복 상태 유지, 전략적으로 활용하자

    공복 상태 유지, 전략적으로 활용하자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다이어트의 핵심은 식단과 운동이다. 그 중에서 더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두말할 것 없이 식단이다. 여기서 말하는 식단은 ‘무엇을 먹느냐’라는 의미가 강하다. 현대인들의 식습관은 대개 영양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결심하거나 진행 중인 사람들에게는 ‘식사량 조절’이 더 관건일 수 있다. 무엇을 먹는지도 중요하지만, 균형 잡힌 식단이라고 해도 과하게 먹어버리면 다이어트는 요원한 일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제한하거나 무조건적인 단식에 돌입하기도 한다. 하지만 섣부르게 식사량을 확 줄이는 것은 도리어 건강에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공복 상태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갖춰진 뒤에야 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단식을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공복 상태’에 대한 올바른 이해

    공복 상태는 일반적으로 음식물 섭취 후 소화가 완료된 상태를 의미한다. 즉, 음식물로부터 에너지, 영양소를 얻지 않고, 체내 저장된 것들을 사용하는 상태다.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건강 상태는 어떤지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통상적으로 마지막 식사 후 6~8시간 정도면 공복 상태인 것으로 간주한다.

    우리 몸은 가만히 있는 동안에도, 심지어 잠을 자는 동안에도 에너지를 소모한다. 따라서 음식물이 들어오든 들어오지 않든 무관하게 에너지는 지속적으로 공급해주어야 한다. 공복 상태에서는 음식물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먼저 체내 저장된 글리코겐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저장된 글리코겐이 모두 고갈되면 그 다음에는 지방 세포에 저장된 지방을 분해한다. 즉, 공복 상태가 일정 시간 이상 유지되면 지방이 연소되며 자연스럽게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가 일어난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는 성장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근육을 보호하고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작용을 하게 된다.

    한편, 공복 상태에서는 세포의 ‘자가포식’ 과정도 활성화된다. 에너지 대사 효율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므로,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손상 세포를 분해해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것이다. 이는 노화 방지 차원에서 긍정적인 작용이라 할 수 있다.

     

    다이어트와 공복 상태의 연관성

    공복 상태가 길어질수록 에너지 대사는 효율적으로 재정립된다. 혈당이 증가하지 않으므로 인슐린이 다량 분비될 일도 없다. 즉, 조직과 세포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할 위험이 줄어든다. 오히려 인슐린 감수성이 향상되므로 혈당수치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공복 상태는 ‘소화기관이 일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휴가를 주는 셈이다. 이 시간 동안 소화계는 스스로를 정비할 수 있게 되므로 전반적인 건강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공복 상태가 지속될 때는 소화를 위해 에너지가 소모되지 않으므로, 뇌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따라서 집중력이 향상되고 정신이 또렷해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공복 상태를 일정 이상 시간을 지속할 경우, 체내 축적된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체지방량이 감소하게 되므로 체중 조절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에게는 큰 보탬이 된다.

     

    간헐적 단식의 올바른 활용

    모든 일에 ‘적당한 지점’이 있듯, 공복 상태 또한 마찬가지다. 공복 상태가 너무 오랫동안 이어지게 되면 몸은 극단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려는 상태로 바뀌게 된다. 이는 공복 상태를 지속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들을 모두 상쇄시킬 정도로 해롭다.

    ‘간헐적 단식’은 이러한 공복 상태를 효율적,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공복 상태를 유지하며 그로 인한 이점을 얻고, 나머지 시간에는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신체가 위기를 느끼지 않도록 컨트롤하는 것이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16:8 전략이다. 예를 들어, 전날 오후 5시를 기점으로 모든 식사를 마친다면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총 16시간 동안 공복 상태를 유지한다. 다시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 사이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섭취하고, 그 이후로 공복 상태를 유지한다.

    주중과 주말을 나누어서 활용하는 전략도 널리 쓰인다. 일과를 보내야 하는 주중에는 일반적으로 식사를 하고, 그 대신 주말 2일 동안을 약 500~600kcal만 섭취하는 방식이다. 물론, 개인의 직업이나 일정 등에 따라 섭취 열량을 제한하는 날을 유동적으로 정해도 된다.

    비슷한 원리로, 주 1회 또는 주 2회 날짜를 정해, 아예 하루종일 수분을 제외한 음식을 일절 섭취하지 않는 방식도 있다. 이는 다소 강도가 높은 방법에 해당하므로, 갑작스레 실행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음식 섭취량을 줄여가는 방식을 권한다.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여라

    간헐적 단식의 전략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개인차가 반영되지 않은 일반론이므로, 엄밀하게 16:8을 유지하기 위해 집착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일정 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한다’라는 것이지, 시간을 칼같이 지키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간헐적 단식을 비롯해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동안에는 자기 자신의 몸이 보내오는 신호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만약 공복이 유지되는 동안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만큼 힘이 빠지고 무기력해진다면, 공복 시간을 조금 줄일 필요가 있다는 신호다.

    기본적인 전략을 참조하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복 상태를 활용하는 것은 장기적인 생활습관으로 자리잡는 편이 더 낫다. 일시적으로만 활용하면 도리어 요요 현상을 부르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 긍정적 사고,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습관을 위하여

    긍정적 사고,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습관을 위하여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웰빙’이라는 단어는 이제 다소 오래된 느낌이 드는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잘 산다’라는 이미지를 전달하기에 가장 적합한 단어라 하면 빠지지 않는 말이기도 하다. 단어 구조 그대로 봐도, ‘잘(Well) 산다(Being)’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니까. 

    특히 ‘정신적인 건강’까지 포괄하는 단어로는 웰빙만큼 직관적인 게 없다. 작금의 우리 사회에서 정신건강은 나날이 중요성이 강조되는 화두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정신건강 관련 문제가 많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다.

    나날이 빨라지는 듯한 삶의 속도, 경쟁이 심화되는 사회, 너도나도 ‘침체’를 말하는 경제 등등 그야 말로 ‘만인의 만인에 대한 스트레스’가 강요되는 듯한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서 ‘웰빙’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눈만 돌리면 부정적인 것들이 먼저 눈에 띄는 세상, 어떻게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대로, 말하는대로

    사람은 생각하는대로 살게 된다는 말이 있다. 우리의 사고 방식이 행동과 삶의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평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무언가 선택을 해야할 때 ‘선택에 따른 장점’에 주목하게 될 것이다. 무엇이든 선택함으로써 그에 따른 기회비용은 발생하겠지만, 선택으로 얻게 되는 장점에 주목함으로써 보다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간다는 논리다.

    그런가 하면 말하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도 있다. 사용하는 언어가 사고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주위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을 떠올려보자. 늘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이 있고, 매사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어느 쪽이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는 자명한 일이다. 이 때문에 일상에서 가급적 긍정적인 말을 쓰라는 조언이 유행하는 것이다.

    생각과 말이 서로 연결돼 있고, 삶과 생각이 서로 연결돼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 자체로 이미 선순환 구조가 시작되는 셈이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말하기 전에 지금 하고자 하는 말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들릴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습관만 들여도 충분히 좋은 시작이다.

     

    긍정적 사고를 기르는 실천방법

    가장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는 ‘감사일기’다. 일기라고 해서 일단 부담부터 가질 수 있지만, 구구절절 길게 쓰는 그런 종류의 일기가 아니다.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며 누군가의 덕을 봤거나, 고마움을 느낀 일이 있었는지를 몇 가지 쓰는 것이다. 

    물론 개인의 성격에 따라 딱히 고마운 마음이 든 적이 없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서 고마움을 느낄 수 있을지를 적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하루를 되돌아보는 시간, 긍정적으로 되짚어보는 행위 자체에 있다.

    일기 형태로 쓰는 것도 좋지만, 또 다른 방법으로는 긍정적인 문구를 적어서 방에 붙여두는 것도 좋다. 스스로를 응원하는 멘트를 적어도 좋고, 책이나 영화에서 접한 ‘좋았던 대사’를 적어두는 것도 좋다. 자신이 봤을 때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말을 실물로 볼 수 있게 해놓는다는 것이 포인트다.

    뭔가를 쓰는 게 영 익숙하지 않고 어색하다면 말로 대신해도 괜찮다. 이른바 ‘긍정적 말하기’다. 방법은 똑같다. 하루를 되돌아보며 고마웠던 일, 혹은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혼잣말로 해보는 것이다. 

    부정적인 경험을 했을 때 이에 대한 관점을 바꿔보려는 노력도 도움이 된다. 어떤 경험이든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은 공존할 가능성이 높으며, 불쾌하기만 한 기억이라도 ‘반면교사’로 삼을 수는 있다. 떠올리기조차 싫은 기억이라면 무리해서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자꾸만 마음에 밟히고 후회가 되는 일이 있었다면 반대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긍정적 사고는 마음을 바꾼다

    긍정적인 사고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데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어떤 일에 대해 긍정적인 결론을 얻게 되면, 신경계에서는 세로토닌이나 도파민을 분비한다. 이를 통해 기분이 안정되는 효과, 성취감을 느끼는 효과를 얻는다.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으로 보통 명상이나 즐거운 취미생활을 권유한다. 하지만 때로는 물리적으로 의욕이 생기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계속 부정적인 생각에 시달리게 된다.

    이런 순간에는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라는 강박을 떨쳐내라. 그냥 제자리에 앉거나 누운 채로 스트레칭 동작을 해보는 것도 좋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약간의 의욕이 회복되면 뭐라도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사고를 떠올릴 수 있는 여유가 되돌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균형이 중요하다는 걸 기억하라

    물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항상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특히 지나친 긍정주의는 자칫 타인의 빈축을 사게 함으로써 사회적 관계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누가 봐도 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에게 섣불리 긍정적인 관점을 드러낸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구체적인 실천이 따르지 않은 채 마냥 긍정적인 믿음만을 드러내라는 의미가 아니다. 사고방식을 긍정적으로 유지하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획기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즉,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려는 노력 자체에 의의를 두는 셈이다.

    모두 일상에서 경험하고 있듯, 현실은 부정적인 경우가 더 많다. 따라서 긍정적인 사고 방식과 현실적인 시각을 결합한다면 자연스레 균형 잡힌 사고방식을 갖추게 될 가능성이 높다. 부정적인 감정이 떠오른다면 억지로 억누르려 하지 마라. 이를 원만하게 표현함으로써 비워내야만, 다시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 아침을 거르고 있다면? 간편하고 건강한 아침식사 아이디어

    아침을 거르고 있다면? 간편하고 건강한 아침식사 아이디어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아침식사의 중요성은 여러 차례 강조된 바 있다. 아침식사는 밤 시간 동안 이어진 공복 상태를 끝내고 하루의 신진대사를 시작하도록 하는 신호와 같다. 이를 통해 우리 몸은 하루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마중물을 끌어올리는 셈이라 할 수 있다.

    아침에 적당한 수준으로 식사를 하게 되면 안정적인 혈당 수치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이는 오전 시간대의 집중력과 업무 또는 학업 효율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아침식사를 거를 경우 비만 위험이 높아지고 대사 증후군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아침을 거르는 것이 습관화되면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보고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아침식사를 거르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아마도 피곤한 와중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챙겨먹는 것이 상당히 성가신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영양소를 충분히 챙기면서도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는 아침식사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그대로 따라해도 좋고, 내용을 참조해 자신만의 아침식사 루틴을 만들어도 좋다.

     

    든든한 하루의 시작, 복합 탄수화물 식단

    복합 탄수화물은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에너지를 공급해준다는 특징이 있다. 아침에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복합 탄수화물로는 오트밀, 그리고 통곡물 빵으로 만드는 토스트가 있다.

    오트밀은 매우 간편하면서도 훌륭한 아침식사가 된다. 대량으로 구매해 밀폐용기 또는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물이나 우유에 덜어서 5분 정도 끓이기만 해도 완성이다. 맛이 다소 밋밋하기 때문에 먹기 어렵다면 꿀을 살짝 넣거나 아몬드 또는 바나나 슬라이스를 곁들이면 좋다. 아몬드 슬라이스나 바나나 슬라이스 모두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통곡물 토스트의 핵심은 당연히 ‘통곡물 빵’이다. 똑같은 식빵이라도 하얀 식빵과 통곡물 식빵은 영양 측면에서 완전히 다르다. 통곡물 빵을 토스트 기기에 살짝 구워서 땅콩버터를 바른 다음, 우유 한 잔과 곁들여 먹으면 아침식사로 안성맞춤이다. 이 정도로도 나쁘지 않지만, 제철 과일을 구비해두고 소량 곁들인다면 비타민과 식이섬유, 무기질까지 보완할 수 있는 메뉴가 완성된다.

     

    아침부터 단백질 일발 장전

    단백질은 언제나 건강한 식단이라는 이미지를 준다. 무엇보다도 ‘달걀’이라는 흔한 재료만 있어도 단백질을 챙길 수 있는 식단은 언제든 완성할 수 있다.

    스크램블 에그는 계란을 풀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다음 프라이팬에서 중약불로 익히면 된다. 그 자체로도 충분히 좋은 메뉴가 되며, 토마토를 곁들이면 영양 측면에서 더욱 완벽해진다. 단백질은 물론 비타민 B12와 비타민 D를 보충할 수 있는 메뉴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간다면 그릭 요거트를 활용할 수 있다. 그릭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에 비해 단맛이 덜하고 단백질 함량이 높다. 블루베리를 팩 단위로 사서 냉장보관해두고, 그릭 요거트를 먹을 때 한 줌 정도 곁들이면 포만감에 항산화 성분까지 넉넉하게 챙길 수 있다. 여기에 하루 분량으로 포장돼 나오는 견과류까지 섭취해주면 장 건강에도 좋은 아침식사가 된다.

     

    점심까지 든든하게, 건강한 지방 식단

    지방에도 좋은 지방과 해로운 지방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방이라는 단어에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보카도나 견과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불포화 지방산은 소위 ‘좋은 지방’에 해당한다. 특히 아보카도는 비타민과 무기질을 골고루 제공할 수 있는 훌륭한 음식이다. 견과류 역시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을 함께 공급하는 음식이며, 식이섬유도 섭취할 수 있어 소화 및 포만감 유지에 도움이 된다.

    올리브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권장할 만한 방법이다. 올리브유는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산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기름이 필요한 요리에 일반 식용유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하면 보다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 완전식품, ‘혼자서도 완전하다’라는 환상을 버려라

    완전식품, ‘혼자서도 완전하다’라는 환상을 버려라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완전식품’이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완전식품이란, 모든 필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는 음식을 말한다. 바꿔 말하면, 단독으로도 모든 영양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인간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이 있다. 보통 음식들은 이들 중 일부를 포함하고 있지만, 완전식품은 이들 모두를 균형 있게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인 우수성을 인정받는다.

    하지만 이 지점에서 적지 않은 오해가 발생한다. ‘완전식품’이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완전식품 한 가지만 섭취하면 건강할 수 있다는 식의 잘못된 정보가 흔히 돌아다닌다. 완전식품에는 무엇무엇이 있는지, 어떤 점을 알아두어야 하는지를 짚어본다. 완전식품이라는 단어에 맺힌 환상을 걷어내고, 건강한 식단을 위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가지만 먹어도 괜찮다?

    ‘완전식품’이라는 단어로 인해, 어떤 사람들은 완전식품 한 가지만 먹어도 충분하다고 여긴다. 글자 그대로 모든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모든 영양소는 ‘그룹’으로 묶여서 칭해지며, 그 안에는 세부적인 분류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단백질은 8가지 필수 아미노산과 12가지 비필수 아미노산으로 구분되고, 지방은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뉜다. 비타민은 A부터 K까지 다양한 종류로 세분화되며, 무기질 역시 칼슘, 마그네슘, 인, 철, 아연 등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완전식품은 ‘그룹’ 단위의 영양소를 모두 가지고 있다는 의미일 뿐, 세부적인 분류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특히 비타민과 무기질은 세부적인 종류가 많기 때문에, 하나의 식품이 모든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영양소는 섭취하는 걸로 끝이 아니다. 몸 안에서 소화 과정을 거쳐 보다 작은 단위로 쪼개지고, 체내에 흡수될 수 있어야 비로소 영양 요구를 충족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많이 섭취하더라도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그 영양소는 노폐물과 함께 배출될 뿐이다.

    이러한 영양소의 흡수율은 개인의 특성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즉, 같은 완전식품을 동일한 양으로 섭취하더라도 똑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는 의미다. 영양소 흡수율은 선천적인 요인, 또는 후천적인 습관이나 환경, 특정 질환 여부 등에 의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최적의 식단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완전식품의 종류와 한계

    완전식품으로 거론되는 것들로는 계란, 퀴노아, 완두콩, 고구마, 아보카도 등이 있다.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계란은 동물성 단백질, 비타민 B, 비타민 D, 오메가3 지방산 등의 공급원이다. 하지만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부족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퀴노아 역시 널리 알려진 완전식품이다. 식물성 단백질이면서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공급할 수 있다는 특성으로 비건 등 채식주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퀴노아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 철분 함량이 낮기 때문에 이를 보충해줄 다른 음식이 필요하다.

    고구마의 경우 복합 탄수화물과 식이섬유를 공급할 수 있지만, 단백질이 부족하고 일부 무기질 함량이 낮다. 다이어트 식단으로 흔히 꼽히지만 근육의 합성과 회복에 필수적인 단백질이 부족하다는 점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의 경고

    영양학 또는 의학 분야 전문가 누구에게 물어도, 완전식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경고하는 데에는 유사한 대답을 들을 것이다. 어쩌면 ‘완전식품’이라는 단어 자체가 지나치게 단순화된 나머지 본질을 흐리는 지경이 돼 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만약 정말 한 가지 음식만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면 건강에 관련된 수많은 문제는 지금보다 반 이상 줄어들었을 것이다. 완전식품(Perfect food)이라는 말에 대한 환상은 걷어내도록 하자. 그저 좀 더 건강한 식단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식품(Good food) 정도로 이해하는 편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 남자는 저녁운동, 여자는 아침운동? 남녀 다이어트 방법 차이

    남자는 저녁운동, 여자는 아침운동? 남녀 다이어트 방법 차이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성별에 따라 다이어트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최적화된 다이어트 방법은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도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남녀는 기초 대사량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일일 권장 섭취 칼로리도 다르다. 또한, 근육량과 체지방량이 전체 체중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다르다. 따라서 다이어트 방법을 알아볼 때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변수가 될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보통 다이어트를 할 때는 식단과 운동을 병행한다. 그리고 운동을 언제 하는지에 따라서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루 중 언제 운동을 하는 것이 더 효과가 더 좋은지’ 역시 남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는 성별에 따라, 운동 목표에 따라 효과를 보기에 최적의 시간이 다르다는 연구결과에 기인한다.

    보통 여성의 경우, 아침에 운동을 하는 편이 보다 효과가 좋다. 공복 상태의 아침 운동이 체지방을 없애는데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남성은 저녁 운동이 좀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주에 걸친 운동 연구

    미국 스키드모어 칼리지 연구진은 25세~55세 범위의 건강한 여성 30명과 남성 26명을 모집해 운동효과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12주에 걸쳐 스트레칭, 달리기, 근력과 지구력 운동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하고, 그 효과를 살펴보는 방식이었다.

    실험 참가자들은 성별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눴다. 각 성별당 하나씩의 그룹은 아침 시간대에 1시간씩, 그리고 나머지 하나씩 그룹은 저녁 시간대에 1시간씩 운동을 하도록 했다.

    동일한 조건으로 통제하기 위해, 쉬는 시간과 식사도 같은 조건으로 제공했다. 수요일과 주말에는 운동을 쉬도록 했으며, 적당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식단을 제공했다. 

    아침운동 그룹은 운동을 마친 뒤 식사를 하도록 했으며, 이후 4시간 간격으로 하루 3번의 식사를 했다. 저녁운동 그룹은 운동 전 4시간 간격으로 3회 식사를 하고, 운동 후 한 끼를 더 먹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모든 참가자들에 대해 혈압, 체지방 등의 기초 건강 및 운동효과에 관련된 지표를 측정했으며, 유산소 능력, 근력과 근육 유연성 등 운동능력도 수시로 측정하도록 했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12주가 지난 후 운동 효과를 분석한 결과, 모든 참가자는 운동시간과 무관하게 건강 지표 및 운동능력 지표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언제 운동을 했는지’에 따라 얼마나 향상되었는지가 다르게 나타났음을 알 수 있었다.

     

    여자는 아침, 남자는 기왕이면 저녁

    먼저 여성의 경우 아침에 운동을 한 그룹이 혈압 개선 및 복부지방 연소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하체 근력 또한 아침 운동 그룹이 더 크게 향상된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이는 여성의 경우 아침에 운동을 하는 편이 더 효과가 좋다는 결론을 뒷받침한다.

    반면, 남성의 경우 아침 운동 그룹과 저녁 운동 그룹 사이의 운동효과 차이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다만, 심혈관 기능과 신진대사 지표에서 저녁 운동 그룹이 좀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큰 차이는 없지만 기왕이면 저녁이 좀 더 낫다’라는 결론인 셈이다.

    연구진들은 이 연구가 보편적인 결과를 말해주지는 않는다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까지는 성별에 따라 일일 생체 리듬 주기가 다르다는 점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의 말대로 이러한 결과를 맹신할 필요는 없겠지만, 어차피 운동을 해야 한다면 이 내용도 참고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만, 정말 해당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차라리 본인이 편한 시간대를 선택해 꾸준히 운동하는 편이 훨씬 낫다는 점은 기억하도록 하자.

  • 잘 먹는 다이어트가 오래 간다, 다이어트에 좋은 간식들

    잘 먹는 다이어트가 오래 간다, 다이어트에 좋은 간식들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다이어트에서 가장 두려운 말이라고 하면 ‘요요 현상’일 것이다.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며 다이어트에 매진하면 단기간에도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맹신하게 되면 흔히 겪게 되는 현상이다.

    살 찌는 것이 두려워 먹는 것을 무조건적으로 줄이거나 참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 몸은 부실하게 공급되는 에너지량에 맞춰 불필요한 대사과정을 최대한 줄이려는 작용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과식을 하게 되면? 이미 줄어든 에너지 소모량에 맞춰 남는 만큼은 고스란히 지방으로 축적하게 되는 것이다.

    다이어트와 관련된 연구결과들을 둘러봐도, 하루 끼니를 잘 챙겨먹고 심지어 간식까지 먹는 편이 오히려 건강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물론, 아무 음식이나 먹고 싶은만큼 마음껏 먹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적게 먹기’, ‘안 먹기’가 좋은 전략이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다이어트 중에 간식을 먹는다면 어떤 것이 좋을까? 영양소 균형과 다이어트라는 목적을 고려한 최적의 다이어트용 간식들을 소개한다.

     

    우유

    다이어트를 할 때면 잠들기 전 4~5시간 동안은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이는 굳이 다이어트가 아니더라도 보다 건강한 대사를 위해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때때로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심하게 배가 고플 때가 있다. 이를 억지로 참으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적당히 뭔가를 먹어주는 것이 좋다.

    이럴 때 좋은 것이 바로 우유 한 잔이다. 우유는 기본적으로 칼슘의 공급원인데다가 비타민 D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다. 게다가 단백질도 함유돼 있어 어느 정도 포만감도 줄 수 있다. 늦은 시간인 것을 감안해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를 마시게 되면 다이어트에 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허기를 면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된다.

     

    땅콩버터

    땅콩버터는 다이어트 식단에 단골처럼 등장하는 음식이다. 땅콩을 통해 섭취한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으로, 체내 지방대사를 돕고 포만감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움직이지 않았을 때도 상당량의 칼로리를 소모해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단, 시판되는 땅콩버터 중에는 맛이나 유통기한 등의 문제로 소금이나 설탕이 상당량 함유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땅콩버터를 구매한다면, 성분표를 면밀히 살피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용으로 각광받는 땅콩버터는 직접 땅콩을 볶고 갈아서 만드는 무염, 무지방 땅콩버터인 경우가 많다. 기호에 따라 소금을 소량 첨가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시판되는 땅콩버터에 비하면 훨씬 건강한 방식이라는 점을 참조하기 바란다.

     

    호두

    땅콩버터와 같은 이유로, 견과류 중 호두도 다이어트용 간식으로 좋다. 호두 역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지방 대사 촉진 및 체중관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단백질과 지방을 모두 섭취할 수 있고, 그 지방이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에 건강에 크게 해가 되지는 않는다. 단, 어쨌거나 지방인 만큼 그 자체 칼로리가 높은 편이라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대략 호두 100g 정도면 거의 밥 2공기에 해당하는 칼로리가 될 수 있으니 간식으로 섭취할 때는 반드시 소량만 먹도록 한다.

     

    딸기

    달달한 맛이 당긴다면 딸기가 제격이다. 딸기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GI지수(혈당지수)가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혈당 상승을 완화시킬 수 있는 좋은 간식이다. 게다가 폴리페놀, 비타민 C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딸기와 함께 당분 함량이 적거나 없는 요거트를 소량 섭취하면 소화에도 부담이 없고 허기도 달랠 수 있는 좋은 조합이 될 것이다.

     

    렌틸콩

    지중해식 식단에 포함된 멤버 중 하나인 렌틸콩은 식물성 단백질의 공급원으로 꼽힌다. 단백질이다보니 기본적인 포만감을 어느 정도 보장해주고, 섬유질과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영양 면에서 아주 좋다. 

    100g당 칼로리도 약 100~120kcal 정도로 매우 낮은 편이기 때문에 간식으로 먹기에 아주 적당하다. 단, 그냥 먹기에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렌틸콩을 그냥 먹기 꺼려진다면, ‘렌틸콩 수프’를 미리 만들어뒀다가 출출할 때 간단하게 먹으면 된다.

  • 건강한 삶을 풍성하게 꾸며주는 명품 조연, 무기질

    건강한 삶을 풍성하게 꾸며주는 명품 조연, 무기질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유기체, 혹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라는 말은 익숙하다. 생명에 대해 이야기할 때 등장하는 단골 표현이니까. 그 과정에서 유기물 또는 유기화합물이라는 말도 종종 등장한다. 유기화합물이란 ‘탄소’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물질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생물의 근간을 이루는 물질이기도 하다.

    필수 영양소로 꼽히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을 비롯해 핵산과 각종 호르몬도 모두 유기화합물의 한 종류다.

    하지만 단 한 가지, 탄소 성분을 포함하지 않는 필수 영양소가 있다. 흔히 무기질 또는 미네랄이라 불리는 카테고리다. 칼슘,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인, 철, 아연 등등 다양한 종류의 무기질이 존재하며, 인간의 몸은 아주 적은 양이나마 그들을 필요로 한다.

    무기질은 생명체 내에서 특정 기능을 조절하고 보조하는 역할을 나눠서 맡는다. 구조를 지탱하거나 효소를 활성화하는 일, 삼투압을 조절하는 일이 대표적이다. 물론 이 역시 중요한 역할이지만, 다른 영양소들에 비하면 부차적인 역할을 한다. ‘명품 조연’이라는 수식이 딱 어울리는 이유다.

     

    넘쳐나는 광고, 알아야 힘이 된다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 광고를 흔히 보게 된다. 이런 성분은 이래서 중요하고, 저런 성분은 또 저래서 중요하다고 말한다. 광고의 목적은 결국 구매 유도에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 청산유수 같은 멘트를 듣고 있으면 ‘꼭 필요한 건데 나만 몰랐나’ 하는 심리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 상황은 생각보다 자주 발생한다. 알고리즘에 따라 개인화된 광고를 접하기가 훨씬 쉬워진 요즘은 더욱 그렇다. 외국 어느 지역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는 어떤 식물의 추출물이고, 이것들은 무슨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 내용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한 각종 인증을 획득했다는 내용이 단골처럼 등장한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라면 마땅히 사야한다. 하지만 그 전에 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무의미한 지출, 효율이 낮은 소비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무기질에 대해서가 그렇다. 

    인간에게 필요한 무기질은 매우 다양하지만, 각각의 양은 그리 많지 않다. 다른 영양소를 골고루 챙기기 위한 식사를 하다보면 보통은 자연스럽게 충족될 정도의 양이라는 것이다. 광고 속 유혹에 이끌리기 전에, 자신의 식생활에 균형이 잡혀있는지를 점검하는 게 먼저다.

     

    뼈와 치아를 형성하는 무기질

    뼈와 치아 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것은 ‘칼슘(Ca)’이다. 칼슘은 골격 및 치아 구조를 만들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핵심이 되는 무기질이다. 여기에 동반자 역할을 하는 것이 ‘인(P)’이다. 인 역시 뼈와 치아의 구조를 이루는데 일조하며, 칼슘의 흡수와 대사 과정에 관여한다.

    ‘마그네슘(Mg)’은 구조 형성이나 유지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지는 않지만, 칼슘과 인의 대사를 조절함으로써 전체적인 건강을 돕는 역할을 한다.

    칼슘은 우유, 치즈 등의 유제품 그리고 시금치, 브로콜리 등의 녹색 채소를 통해 섭취한다. 인은 단백질, 통곡물, 유제품을 통해, 마그네슘은 통곡물, 녹색 채소, 견과류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간소화시켜보자면, 유제품과 녹색 채소, 통곡물을 식단에 포함시키면 세 가지 무기질을 부족하지 않게 얻을 수 있다.

     

    신경, 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무기질

    ‘나트륨(Na)’과 ‘칼륨(K)’은 신경세포에 의한 신호 전달, 근육의 수축에 필요한 대표적 전해질이다. 여기에 ‘염소(Cl)’까지 포함해, 삼투압 원리를 토대로 체액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관리해준다. 땀을 과도하게 많이 흘리거나 수분 섭취가 소홀해 발생하는 탈수 증상은 이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들이다.

    나트륨과 염소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간장, 된장 등의 장류나 가공육 등 보통 ‘짭짤하다’ 싶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소금, 즉 ‘염화 나트륨’이 두 가지 성분을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오히려 일부러 섭취하려 하기보다 적정량을 조절하는 쪽이 더 필요하다.

    칼륨은 앞서 이야기했던 단백질 식품, 녹색 채소류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바나나, 아보카도, 감자, 고구마도 좋은 칼륨 공급원이다.

     

    ‘효소’를 활성화해주는 무기질

    우리 몸에 들어온 음식물들은 소화 과정에서 개별 성분 단위로 분해된다. 그 다음 각각의 조직과 장기에서 필요한 형태로 재조합되는 화학적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을 보다 빠르게, 보다 쉽게 일어나도록 돕는 물질이 바로 ‘효소’다. 

    다양한 효소에 폭넓게 사용되는 무기질로는 ‘아연(Zn)’이 대표적이며, ‘철(Fe)’은 혈액 속에서 산소 운반을 담당하는 헤모글로빈의 구성 성분이다. ‘구리(Cu)’는 노화 속도를 조절하는 핵심 키워드, ‘항산화’를 위한 효소들의 주요 성분이다.

    이들을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간소화하면 육류와 해산물, 견과류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이밖에 아연은 콩류, 두부를 통해, 철은 달걀 노른자와 녹색 채소를 통해, 구리는 버섯이나 카카오를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 시간이 왜 이렇게 안 가지? ‘운동 중 느려지는 시간’에 관하여

    시간이 왜 이렇게 안 가지? ‘운동 중 느려지는 시간’에 관하여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높은 강도로 운동을 해본 적이 있는가? 혹은 HIIT(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따라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아마 ‘시간이 굉장히 느리다’라는 감각이 무엇인지 알 것이다. 사실, 굳이 높은 강도가 아니더라도 러닝머신이나 실내 자전거처럼 제자리에서 같은 동작을 반복해야 하는 운동을 하다보면 느낄 수 있는 감각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느낌만 그런 것이 아니다. 뇌와 행동에 관한 연구 중에는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때보다 운동을 하고 있을 때 시간 흐름이 더 느린 것으로 인식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들이 있다.

    영국과 네덜란드의 협력으로 행해진 한 연구에서는 33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운동 중 시간 체감’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가상의 환경에서 한 번에 4km 거리를 자전거로 가도록 하는 실험을 진행한 것이다. 

     

    실제 시간과 약 8%의 차이 발생

    연구진은 각각의 참가자들로 하여금 경주용으로 사용되는 코스의 시뮬레이션 화면을 제공하고, 이 공간에서 4km 거리를 달리는 사이클을 타도록 했다. 참가자들에게는 각각 운동 시작 전과 운동 중, 그리고 운동을 마친 후 ‘시간에 대한 인식’을 질문함으로써 각 상황마다 시간을 어느 정도로 인식했는지, 그 인식이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다.

    이 과정에는 혼자서 사이클링을 하는 상황, 단순히 함께 달리는 아바타가 있는 상황, 아바타와 경쟁을 벌이는 상황 등 여러 조건을 포함시켰다. 실험 결과, 전체적으로 참가자들은 운동 중의 시간 흐름을 실제 시간에 비해 상당히 다르게 인식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운동을 하는 동안 실제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났다고 여겼으며, 실제로 움직인 시간에 비해 본인이 더 긴 시간 동안 움직였다고 생각했다. 이는 가상 경쟁자(아바타)의 존재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참가자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운동 중 참가자들이 느낀 시간은 개인마다 달랐지만, 평균적으로 실제로 흐른 시간과 약 8% 정도 차이가 있었다.

     

    운동 중 시간 흐름 느리다고 느낄 수 있어

    이 연구는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운동을 한다’라는 행위 자체가 뇌로 하여금 시간 인식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규모가 크지 않았기에 운동 중 시간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또다른 요인이 있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운동 자체가 그 원인일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간을 정해놓고 운동을 할 경우, 한참을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조금밖에 흐르지 않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이 때문에 30~40분 정도 진행하는 유산소 운동에 지루함을 느끼고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는 동작에 집중하고 운동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신경을 쓰느라, 상대적으로 시간에 대한 감각이 둔해지는 탓이기도 하다. 한편 운동 자체가 신체에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에,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면서 시간 감각을 둔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지루함을 이기기 위한 방법들

    핵심은 시간이 느리게 간다는 사실 자체가 아닌, 그로 인해 느껴지는 ‘지루함’일 것이다. 즉,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몰입할 수 있는 다른 무언가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지루함 때문에 운동을 너무 빨리 마쳐버리면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해 결과적으로 시간만 낭비한 채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직관적인 방법은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타이머를 사용하는 것이다. 수시로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를 확인하면서 시간 감각이 둔해지지 않도록 체크하는 것이다. 이는 지루함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주지는 못하지만, 운동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는 가장 효과적이다.

    다음으로 운동 강도를 약간 조절해볼 것을 권한다. 보통 인간은 너무 힘든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시간이 더디 간다는 느낌을 받게 마련이다. 즉,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간다고 느껴진다면 지금의 운동 강도가 자신에게 너무 과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운동 강도를 조금 낮추면 왜곡된 시간 감각이 다시 돌아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역시 ‘음악 듣기’가 아닐까 싶다. 보통 노래들은 3~5분 사이로 구성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략 9~10곡 정도만 들어도 하루치 운동량은 충분히 채울 수 있다. 어떤 음악이 좋냐고? 음악이야 철저하게 개인 취향이지만, 기왕이면 운동 리듬을 해치지 않는 적당히 빠른 비트의 음악을 추천하고 싶다.

  • 먹는 즐거움, 왜 포기해? 알고 보면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음식들

    먹는 즐거움, 왜 포기해? 알고 보면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음식들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다이어트를 지속하는 동안 가장 힘든 것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피해야 할 먹거리’가 많아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주위에 선언한 사람들 중에는 특정 음식들을 아예 손대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맛있는 것을 먹는 즐거움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작지 않다는 걸 생각하면 참 대단하다 싶어진다.

    다이어트를 이유로 음식을 가리는 사례를 보면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몇 가지 ‘기준’이 있다. 칼로리, 탄수화물, 고지방 등이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이런 기준만 가지고 음식을 가리는 건 그리 이상적인 방식이 아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음식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여기에 다뤄지지 않은 음식들이라 해도 마냥 배제할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다이어트에 적합한 음식이 아니더라도 아예 끊는 것보다는 평소보다 줄여서라도 조금씩은 섭취하는 편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좋아하는 음식을 끊으면서 얻게 되는 스트레스를 감당하는 것보다 적당한 기준을 정해 지키는 편이 장기적으로 더 이득이라는 것이다.

     

    땅콩버터

    높은 칼로리에 높은 지방 함량. 어딜 봐도 다이어트와는 전혀 친하지 않을 것 같은 음식이다. 하지만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땅콩버터를 적당량 섭취한 사람이 엄격한 저지방 식단을 유지한 사람에 비해 훨씬 우수한 다이어트 효과를 얻었다고 한다. 체중 감량도 더 잘 해냈고, 감량한 상태를 더 오랫동안 유지했다는 것이다.

    땅콩버터는 지방 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섬유질도 풍부하기 때문에, 영양 측면에서 우수하고 포만감도 오랫동안 지속된다. 또한 혈당이 원만하게 상승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를 안정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달걀

    달걀은 보통 단백질 공급원으로 애용되는 식품이다. 다만, 다이어트를 할 때는 노른자를 배제하고 흰자만을 섭취하는 게 공식처럼 굳어져 있다. 하지만 달걀 노른자도 엄밀히 따지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달걀을 노른자까지 먹게 되면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달걀은 ‘완전식품’ 중 하나로 분류되기도 한다. 달걀 노른자의 지방은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이 함께 섞여있기 때문에 지방 섭취를 조절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배제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서, 차라리 달걀을 먹어서 포만감을 유지하며 다른 지방 함유 식품을 줄일 수 있다면 그 편이 다이어트에는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통밀빵

    ‘탄수화물은 다이어트의 주적’이라는 인식이 보편적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탄수화물을 무조건 배제하겠다는 마음가짐은 여러 모로 부작용을 가져오기 때문에 오랫동안 지속할만한 방법이 못 된다.

    정제되지 않은 통밀로 만든 갈색의 빵을 선택하자.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흰 식빵에 비해 식감이 거칠기 때문에 선호도가 낮지만, 식이섬유와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복합 탄수화물 함량이 높기 때문에 혈당지수도 낮은 편이다.

    요즘은 트렌드에 맞춰 통밀빵을 따로 구분해서 판매하는 베이커리가 흔하니, 탄수화물을 무조건 배제해야 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도록 하자. 먹다보면 은근히 중독성 있다.

     

    유제품

    보통 유제품은 지방 함량이 높다는 이유로 다이어트에서 멀어진다. 하지만 유제품을 섭취하는 주된 목적은 첫째가 칼슘, 둘째가 단백질이다. 칼슘으로 뼈를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며, 단백질로 근육을 유지할 수 있게 해 기초 대사량을 지키는 기반이 된다.

    지방이 걱정이라면 두 가지 포인트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유제품 자체에 지방 함량을 낮춘 제품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는 것. 둘째는 칼슘이 체내 지방대사에 관여해 지방 분해와 배출을 촉진한다는 점이다. 체내 칼슘 함량이 풍부하면 지방세포 내 칼슘 농도가 높아지며 지방 분해가 활성화된다.

     

    돼지고기 안심

    다이어트 하면 닭가슴살부터 떠올리는 건 마치 하나의 공식으로 굳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고기류를 섭취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단백질 때문이다. 지방을 완전히 배제하고 단백질만 섭취하는 음식은 존재하지 않을 뿐더러, 있다고 해도 건강상 권장되지 않는 방법이다.

    다소 지방 함량이 있더라도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면, 그 음식을 배제하기보다는 지방 함량을 컨트롤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돼지고기 안심의 경우는 통상적으로 5~10% 정도로 낮은 지방 함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체내 필수라 할 수 있을 만큼의 지방을 챙기면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된다.

  • 건강한 ‘바나나 다이어트’? 부작용에 주의하세요

    건강한 ‘바나나 다이어트’? 부작용에 주의하세요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무더운 여름에도 다이어트는 멈출 수 없다. 특히 휴가 시즌을 맞이해 해변 등으로 피서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다이어트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겉으로 봤을 때 탄탄하고 늘씬한 몸매를 갖추는 건 물론 좋은 일이다. 하지만 ‘정도껏’이다. 자칫 그 집착이 너무 심해진다면 오히려 ‘다이어트 부작용’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 하는 다이어트인데, 부작용 때문에 괴로워진다면 그것은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이겠는가.

    다이어트 방법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워낙 다양한 정보가 떠돌아다니며, 그중에는 명확하게 검증되지 않은 것들도 많다. 물론, 해당 방법을 추천하는 당사자는 효과를 봤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에서 가장 큰 변수는 ‘개인차’다. 올바르지 못한 다이어트 방법을 고집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한다.

     

    바나나 다이어트의 핵심

    바나나 다이어트는 잘 알려진 방법 중 하나다. 기본적인 내용은 이렇다. 하루에 10~12개 정도의 바나나를 섭취하고, 물은 1.5~2리터 정도를 마신다. 특별히 운동을 따로 하지는 않는다. 이 부분만 봐도 부작용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우선 바나나의 영양소를 살펴보자. 바나나는 대략 90%가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다. 식이섬유가 꽤 많이 함유돼 있고, 지방이 적으며 단백질도 어느 정도 공급해준다. 비타민과 무기질도 다양하게 들어있고, 특히 칼륨 함량이 높아 혈압을 관리하는데 효과적이다. 

    열매 하나당 무게에 따라 상세 영양소의 함량은 달라지겠지만, 대략적인 구성으로 보면 매우 균형잡힌 식품이라 할 수 있다. 약간 덜 익은 바나나의 경우, 복합 탄수화물인 전분 성분이 일부 함유돼 있어 포만감과 혈당 관리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바나나 다이어트의 부작용

    이런 장점들을 감안해 바나나 다이어트가 인지도를 얻게 된 것이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효과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탄수화물이 90%인데 비해, 단백질과 지방은 모두 합해서 10%도 되지 않기 때문에 일단 3대 주요 영양소 면에서도 불균형이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가장 대표적으로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게 된다.

    또한, 바나나는 다 익고 나면 모든 탄수화물 성분이 단순당인 과당, 자당 등이기 때문에 혈당 조절에 오히려 불리해질 가능성이 높다. 칼륨이 풍부하다고는 하지만, 나트륨이나 마그네슘 등 다른 전해질이 부족해 오히려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도 있다.

    식이섬유가 대체로 풍부한 편이긴 하지만, 대체로 ‘불용성 섬유질’이 많다. 따라서 바나나만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복부 팽만감이 생기거나 가스,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섬유질이 충분한 상태에서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변비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완전식품이라 해도 ‘원 푸드’는 피해야

    이토록 뚜렷한 부작용이 있음에도 유행을 탄 이유라면 간단하다. ‘단순하고 편리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는 참 피곤하고 어려운 일인데, 먹는 것이라도 신경쓰지 않고 단순화할 수 있으면 조금이나마 견디기 쉬워질 테니까. 게다가 바나나 하면 건강에 좋다는 인식도 있었으니까.

    즉, 핵심은 ‘원 푸드’에 대한 환상을 갖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흔히 ‘완전식품’이라 불리는 것들이 있다. 계란, 우유, 콩 등이 대표적이다. 인체가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소를 균형 있게 함유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완전식품이라는 이름을 붙이곤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게 되면 필히 특정 영양소의 편중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개인의 영양 상태에 따라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양과 비율은 달라질 수 있다. 누군가 효과를 봤다는 이유로 극단적인 식단을 따라하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는 ‘유명인 누가 이것만 먹고 다이어트 성공했다더라’라는 식의 이야기를 자주 접한다. 그 사람의 성공담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성공담에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지, 그의 건강 상태는 어땠는지,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어떻게 실천했는지 등 보다 세세한 조건들이 빠져있는 경우가 많다. 설령 그 모든 것이 공개돼 있다고 해도, 자신에게도 동일한 효과가 있을 것임은 누구도 쉬이 보장할 수 없는 법이다. 조급한 마음에 그런 불확실한 ‘비법’에 혹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싶다.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저작권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헬스라이프헤럴드 | (주)메이븐크리에이티브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설월길 45-13 2층

대표전화 070-8890-5653 | 이메일 healthlifeherald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경기 아 53970 | 등록일 2024-02-21 | 발행인·편집인 나지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나지홍

Copyright © 헬스라이프헤럴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