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황이나 기자

  • 커피 입냄새가 생기는 원인, 실질적 관리법은?

    커피 입냄새가 생기는 원인, 실질적 관리법은?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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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후 커피 한 잔’이 자연스러운 문화가 된 게 분명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는 너무 당연한 일상으로 자리잡아버렸다. 다양한 커피 메뉴의 맛과 향을 즐기고, 그로 인한 각성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커피를 마시고 나면 유독 입안이 텁텁해지고 입냄새가 날 것 같은 경우가 종종 있다. 커피와 입냄새는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커피를 마음껏 즐기면서 커피 입냄새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커피 입냄새가 생기는 이유

    커피 입냄새가 발생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가장 먼저, 커피의 성분 문제다. 커피에는 다양한 방향족 화합물과 함께 휘발성 황 화합물(Volatile Sulfur Compounds, VSCs)이 포함되기도 한다. 이들이 입안에 남을 경우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커피 자체의 이뇨 작용과 관계가 있다. 기본적으로 커피는 몸에서 수분 배출을 촉진한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것은 흔히 하는 경험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커피를 마시면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지 않으면 체내 점막들이 건조해지는 경향을 띤다. 입속이 건조해지면 세균 번식에 유리한 조건이 되므로 입냄새가 나기 쉬운 환경이 된다.

    한편, ‘산성도’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커피는 비교적 산성도가 높은 음료에 속한다. 커피 종류나 추출 방식 등에 따라 산성도는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는 약산성 또는 산성에 해당한다. 즉, 커피를 즐겨마시면 입속 pH가 산성 환경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특정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번식하거나 활성화되면 커피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커피는 원료 특성상 비교적 산성도가 높은 음료에 속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커피는 원료 특성상 비교적 산성도가 높은 음료에 속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커피 입냄새, 실질적 관리 방법

    물론, 커피를 즐기는 모든 사람들이 커피 입냄새를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우유와 크림 등이 포함되는 종류의 커피를 마시면 아무래도 입냄새가 날 확률이 높겠지만,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종류를 즐긴다면 개인 체질에 따라 비교적 입속이 상쾌하게 유지되는 경우도 많다. 이는 개인의 침샘 활동성, 침의 분비량과 성분, 평상시 식습관이나 구강 위생 등에 따라 달라진다.

    커피 입냄새가 난다고 해도 충분한 관리를 통해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 가장 쉽고 기본적인 방법은, 빨대를 이용해 마시는 방법이다. 커피가 치아, 혀 등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면 자연스럽게 냄새가 발생할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

    또, 커피를 마시는 만큼 물을 함께 마시는 것도 좋다. 커피를 머금은 상태에서 물을 함께 마시라는 뜻이 아니다. 커피의 향과 맛을 충분히 음미하고 넘긴 다음, 입안에 건조해지기 전에 물을 마시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입속에 남은 미세한 커피 잔여물을 씻어내고 구강 건조를 예방할 수 있다.

    커피가 기본적으로 산성이기 때문에, 마신 직후에 양치를 하는 것은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니다. 산성 성분으로 인해 치아 표면이 부식된 상태일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를 마신 직후 입냄새가 신경이 쓰인다면,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스프레이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평소 침 분비량이 많지 않은 타입이라면, 무설탕 껌을 활용해 침 분비량을 의도적으로 늘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꼭 커피 입냄새 제거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충분한 침 분비로 입속 습도를 높여주면 유해한 세균의 과도한 번식을 예방할 수도 있다.

     

    근본적 해결책은 구강 건강 관리

    앞서 제시한 방법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커피 입냄새에 대한 걱정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신경이 쓰일 정도로 냄새가 난다면, 커피의 문제가 아닌 구강 건강 문제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구강 위생이 불량할 경우 커피를 즐기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입냄새가 심하게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치아 사이에 낀 미세한 음식물 찌꺼기를 제대로 씻어내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치간칫솔, 치실, 구강세정기 중 하나 이상을 양치질과 함께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 이유다. 양치질을 할 때 혀 표면의 백태도 체크해서 함께 제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치아와 잇몸에 질환이 있는 경우, 혹은 편도결석이 있는 것도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이외에 식도 나 위장의 문제가 입냄새로 나타나기도 한다. 보통은 양치질 및 구강 위생 관리 문제인 경우가 많지만, 꼼꼼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계속된다면 전문의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3. 커피를 마신 뒤 입 속이 건조해지기 전에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커피를 마신 뒤 입 속이 건조해지기 전에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깊은 수면 방법, 잠들기 전 1시간의 여유 시간을 가져볼 것

    깊은 수면 방법, 잠들기 전 1시간의 여유 시간을 가져볼 것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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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수면 시간은 하루 7~8시간이다. 대략 하루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잠을 게으른 것으로 인식하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잠은 단순히 활동을 멈추고 쉬는 것이 아닌, 회복과 재정비를 위한 과정이다.

    잠과 건강의 관계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특히 ‘깊은 수면’의 중요성을 잘 안다. 깊게 잠든 상태에서 노폐물 청소, 피로 해소, 손상된 세포 복구, 면역 시스템 강화 등의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수면에 있어 시간 뿐만 아니라 깊이, 즉 ‘수면의 질’도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다. 현대인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수면 부족을 예방하기 위한 깊은 수면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몸과 마음의 회복을 위한 깊은 수면

    수면이라는 과정은 여러 개의 단계로 세분화된다. 각각의 단계들이 하나의 주기(Cycle)를 이뤄, 밤 사이 여러 차례 반복되게 마련이다. 보통 처음 잠이 들면 ‘비렘(Non-REM) 수면’부터 시작되고, ‘렘(REM) 수면’으로 넘어가며 하나의 사이클이 끝난다. 

    이때 비렘 수면의 세부 단계 중 하나인 ‘서파 수면’이 바로 깊은 수면을 가리킨다. 깊은 수면 단계에서는 뇌파가 매우 느리고 큰 파장을 나타낸다. 신체적, 정신적 회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단계다.

    깊은 수면 단계에서 몸은 깨어있는 동안 손상됐던 조직과 세포를 재생하고 복구시킨다. 성장과 회복에 관여하는 ‘성장 호르몬(GH)’이 이 시기에 가장 활발하게 분비된다. 신체 면역 시스템 역시 이 과정을 통해 강화된다. 따라서 시간적으로 충분한 잠을 자더라도, 깊게 잠들지 못하고 얕은 수면만을 반복하게 되면 면역 시스템이 약해져 전반적인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깊은 수면은 뇌 기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인간은 깨어있는 동안 여러 감각 및 인지 기능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받아들인다. 이때 만들어진 기억들은 밤 사이 정상적인 수면 주기를 거치면서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고 통합된다. 바꿔 이야기하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많은 정보와 지식을 습득해도 제대로 저장되기 어렵다는 뜻이다.

    수면이 부족할 경우, 경험했던 것들이 제대로 기억으로 자리잡지 못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수면이 부족할 경우, 경험했던 것들이 제대로 기억으로 자리잡지 못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깊은 수면 방법, 왜 실천하기 어려운가

    가장 흔한 방해꾼을 꼽으라면 불규칙한 수면 습관을 빼놓을 수 없다. 쉽게 말해,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자리에서 일어나는 시간이 불규칙하다는 것이다. 별 문제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많지만, 이는 ‘생체 리듬’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주범이다. 

    또,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으로 OTT나 숏폼 영상 등을 시청하는 습관도 좋지 않다. 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도 문제로 지적되지만, 콘텐츠에 재미를 느껴 몰입하게 되면 그만큼 더 잠에 빠져들기 어려워진다. 한참동안 화면을 보다가 잠이 몰려와 잠드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몸이 지쳐서 잠드는 편에 가까우므로 상대적으로 수면의 질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보통 ‘오전 시간대’에 마실 것을 권한다. 늦은 오후 또는 저녁 시간에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각성 상태가 미처 해소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잠들기 직전까지 술을 마신다거나, 야식을 먹거나,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등도 깊은 수면 방법에 해가 되는 행동들이다.

     

    습관 교정을 통한 깊은 수면 방법

    위에 나열한 습관들 중 딱히 눈에 확 띌 만큼 특별한 것은 없다.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이지만, 쉬이 실천하지 못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의도적인 습관 교정 노력이 필요하다. 

    깊은 수면 방법으로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규칙적 수면 습관이다. 시간을 정해두고 가급적 그 시간에는 다른 계획이 침범하지 않도록 스케줄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휴일에도 예외가 아니다. 잠이 부족하면 휴일을 이용해 늦잠이나 낮잠을 잘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일정한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밖의 깊은 수면 방법도 그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 다만, 여유를 갖고 하나씩 바꿔갈 것을 권한다. 잠들기 1시간 정도 전부터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평상시 습관에 의식적으로 신경을 써보자.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잠들기 전 담배를 피우는 습관이 있을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잠들기 전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있거나 잠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웹툰을 보는 습관이 있을 수 있다. 잠자리에 들기로 정해둔 시간 직전까지 뭔가 일에 쫓기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 시간을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습관으로 바꿀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잠을 위한 습관으로 하나씩 바꿔보자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좋은 잠을 위한 습관으로 하나씩 바꿔보자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임산부 엽산 과다 섭취 예방을 위한 가이드

    임산부 엽산 과다 섭취 예방을 위한 가이드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임신 중 필수 영양소로 꼽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자주 들리는 것이라면 ‘엽산’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발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준비 기간부터 초기까지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라고 권고하는 이유다. 엽산의 구체적인 역할과 중요성, 그리고 임산부 엽산 과다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본다.

     

    엽산의 중요성과 위험성

    엽산은 비타민 B9으로도 불리며, 몸 속 세포의 생성과 분열, 그리고 DNA 합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임신 초기에 태아의 세포 분열이 매우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엽산의 필요량이 크게 증가한다. 

    흔히 엽산과 연결지어 거론되는 것이 태아의 신경관(Neural Tube) 형성이다. 신경관은 보통 임신 4주 이내에 형성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태아의 뇌와 척수로 발달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이 시기에 엽산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신경관이 제대로 닫히지 않을 수 있다. 

    신경관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증상을 ‘신경관 결손(Neural Tube Defects, NTDs)’이라 한다. 척추 신경이 완전히 닫히지 않는 ‘척추이분증(Spina Bifida)’이 신경관 결손으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러한 이유로 임신 전후의 엽산 섭취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그러나 모든 영상소가 그렇듯, 엽산 역시 과다한 섭취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임신 중 과도한 엽산 섭취가 태아의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2016년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국제 자폐증 연구 회의에서 발표됐던 한 연구에서는, 출산 직후 혈중 엽산 농도가 매우 높은 여성의 자녀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진단 비율이 높았다고 보고했다. 이 연구는 인과관계를 증명하지는 않았다는 한계가 지적됐지만, 임산부 엽산 과다 섭취에 잠재적인 위험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2021년 수행된 메타분석에서도 엽산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이 긍정적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엽산 과다 섭취로 인해 비타민 B12 결핍 증상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는 위험도 있다. 드물게는 엽산 과민증으로 인한 발열, 두드러기, 가려움증, 호흡 곤란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과도한 엽산 섭취로 비타민 B12의 결핍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과도한 엽산 섭취로 비타민 B12의 결핍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임산부 엽산 과다 예방 가이드

    앞서 살펴본 것처럼 엽산은 임신 중 필수적인 영양소다. 하지만 임산부 엽산 과다 섭취로 인한 위험도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이다. 임신 중에는 주기적인 전문의 상담을 받으며 관리를 하게 마련이지만, 임산부에게 권장되는 적정 섭취량을 기억해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임신 중 엽산의 권장 섭취량은 하루 600마이크로그램(㎍)이다. 이는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임산부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양이다. 다만, 이는 일반적인 기준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 진단을 통해 구체적인 양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경우 임산부 엽산 과다 섭취 문제는 종합 비타민이나 여러 종류의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복용하면서 발생한다. 몸에 좋다는 것을 챙겨먹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엽산의 총 섭취량이 권장량을 초과하게 되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임신부용 비타민제에는 이미 임신 중 권장량 이상의 엽산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즉, 이러한 비타민제를 복용하면서 엽산 보충제를 따로 복용하게 되면 오히려 임산부 엽산 과다 섭취 문제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엽산 결핍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가 가벼이 여길 수 없는 성격의 것인만큼, 과다 섭취 문제의 가능성도 커지는 셈이다.

    적정량의 엽산은 태아와 임산부 모두에게 이롭지만, 필요 이상의 양은 체내 대사 시스템에 부담을 주거나 다른 영양소와의 균형을 깨뜨려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하루에 얼마나 많은 엽산을 섭취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권장량을 크게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구체적인 섭취량을 가늠하기 어렵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검증을 받는 것이 좋다.

     

    현명한 엽산 섭취 방법

    무엇이 됐든 가장 좋은 영양 섭취 방법은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자연적으로 얻는 것이다. 엽산은 시금치, 브로콜리, 쑥갓 등 녹색 채소와 키위, 딸기, 오렌지 등의 과일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콩류와 곡물 등에도 엽산이 풍부하다. 

    이러한 식품들을 통해 엽산뿐만 아니라 임신에 필요한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을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것이 최선이다. 예를 들어, 시금치를 쪄서 나물로 먹는 방법, 엽산과 비타민 C가 풍부한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방법 등이 있다.

    다만, 임신 초기 심한 입덧으로 인해 음식 섭취가 제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음식을 먹을 수는 있더라도, 식욕이 떨어져 충분히 섭취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는 충분한 엽산을 섭취하기 위해 엽산 보충제의 복용이 필요하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개인의 건강 상태와 식습관에 맞는 엽산제의 종류와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다. 임산부용 종합 비타민을 복용하고 있다면 추가적인 엽산제 복용이 불필요할 수 있다. 상담 시 기존에 복용하던 약이나 다른 건강기능식품이 있다면 전문가에게 모두 알려 총 엽산 섭취량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엽산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 곡물과 콩 등에 풍부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엽산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 곡물과 콩 등에 풍부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알레르기 종류 바로알기, 대표적인 원인과 흔한 증상 총정리

    알레르기 종류 바로알기, 대표적인 원인과 흔한 증상 총정리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알레르기는 특정 성분이나 물질에 대해 몸에서 과도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그 성분 및 물질이 여러 가지인 데다가, 같은 성분이나 물질이라도 사람마다 반응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그 양상이 매우 다양하다. 

    알레르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있다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알레르기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종류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원인에 따라 달라지는 알레르기 종류

    알레르기 종류를 나누는 가장 흔한 방법은 ‘몸이 어떤 물질에 반응하는지’에 따르는 것이다. 보통은 먹는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호흡을 통해 들이마시거나, 피부에 닿거나, 주사 등으로 직접 체내에 유입되는 경우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먹는 것, 즉 ‘식품 알레르기’는 알레르기 종류 중 가장 다양성이 높은 카테고리라 할 수 있다. 우유, 달걀, 밀, 땅콩, 견과류, 생선, 조개류, 갑각류 등이 비교적 흔하다. 식품 알레르기는 어릴 적에 가지고 있다가 성장하면서 나아지는 경우도 있고, 본래 없었다가 성인기 이후에 갑자기 생기는 경우도 있다.

    식품 알레르기는 비교적 가벼운 증상부터 피부 발진, 소화기 문제, 호흡곤란 등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나타난다. 알레르기 반응 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 꼽히는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도 식품 알레르기에서 발생하는 사례가 가장 흔하다.

    다음으로 익숙한 것은 이른바 ‘흡입성 알레르기’다. 꽃가루, 먼지, 동물 털 등이 대표적이다. 꽃가루는 흔히 봄에 집중된다는 인식이 있지만, 식물 종류에 따라 다른 계절에 꽃가루를 퍼뜨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겨울을 제외하면 언제나 주의해야 한다. 먼지와 동물 털, 곰팡이 포자 등은 생활공간에서도 흔히 발생하므로 계절에 관계 없이 영향을 미친다.

    흡입성 알레르기는 보통 비염, 천식, 결막염과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몸속 ‘점막’이 있는 곳에 주로 문제를 일으킨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밖에 비교적 드물긴 하지만, 특정 금속이나 화장품 성분, 약품 등에 의해 유발되는 ‘접촉성 알레르기’, 특정 약물을 바르거나 먹었을 때 발생하는 ‘약물 알레르기’, 벌이나 모기, 개미 등 곤충에 물렸을 때 발생하는 ‘곤충 알레르기’도 있다. 식품 알레르기나 흡입성 알레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드물다지만, 이들 역시 심각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음식 알레르기가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꽃가루와 먼지 등 환경적 요인도 무척 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음식 알레르기가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꽃가루와 먼지 등 환경적 요인도 무척 흔하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증상으로 구분하는 알레르기 종류

    알레르겐(Allergen)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각각 주로 어떤 장기나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차이가 있다. 물론, ‘어떤 알레르겐이 어디에 영향을 미친다’라는 식으로 공식화돼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주로 영향을 미치는 영역에 따라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는 구분할 수 있다.

    호흡기에 증상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종류는 비염이나 천식이 대표적이다. 비염의 경우 콧물, 재채기, 코막힘, 코 가려움이 주를 이루고, 천식의 경우 숨가쁨, 심한 기침, 가슴 답답함,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난다.

    피부에 접촉해 증상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종류는 해당 부위가 부풀어오르거나, 두드러기가 돋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기존에 피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알레르기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특정 식품으로 인한 알레르기 역시 피부에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음식으로 인한 알레르기 종류는 주로 소화기관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입술이나 혀가 붓는 구강 알레르기 반응부터, 음식이 넘어가는 식도가 부으며 기관지를 압박해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 소화기로 넘어간 뒤에 문제가 됨으로써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가장 심한 종류로 꼽히는 것은 앞서 이야기한 ‘아나필락시스’다. 보통 ‘심각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으로 표현한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증상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소화기를 넘어 체내 순환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혈압이 떨어지거나 어지러움, 의식 소실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즉시 적절한 조치를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매우 심한 알레르기는 피부 뿐만 아니라 소화기, 호흡기 및 전신 반응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매우 심한 알레르기는 피부 뿐만 아니라 소화기, 호흡기 및 전신 반응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혈관 손상 원인과 문제, 그리고 예방 관리법까지

    혈관 손상 원인과 문제, 그리고 예방 관리법까지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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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관은 생명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혈액을 순환시키는 기관이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고스란히 혈관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그로 인해 손상되거나 망가질 수 있다. 혈관 손상 원인과 그로 인한 문제들, 그리고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본다.

     

    혈관 손상 원인과 유형

    혈관 손상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고지방과 고콜레스테롤이다. 특히 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이 많은 음식이 주된 원인이다. 포화 지방은 상온에서 고체 상태를 유지하는 지방으로, 주로 동물성 지방에 많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어, 혈관 벽에 쉽게 쌓일 수 있다.

    트랜스 지방은 주로 산업적 가공을 통해 만들어진다. 식물성 기름을 수소화하여 인위적으로 고체 상태로 만든 것이다. 일상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트랜스 지방 제품으로는 마가린이 있으며,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에도 자주 사용된다. 

    트랜스 지방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면서 동시에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 찌꺼기를 제거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 수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혈관 건강을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한편, 혈압을 높이는 것 또한 혈관 손상 원인 중 주범으로 꼽힌다. 혈관은 기본적으로 신축성이 있는 고무호스와 같다고 할 수 있다. 그 내부는 혈액이 흐르는 압력을 견딜 수 있게끔 돼 있다. 단, 너무 과도한 혈압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혈관 내벽에 손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

    과체중이나 비만일 경우, 몸 전체에서 그만큼 많은 혈액을 필요로 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혈압이 높은 상태가 유지되거나 자주 발생하게 되며, 이 때문에 혈관에 높은 부담을 준다. 만성 스트레스 또한 혈압을 높이고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해 혈관을 손상시키는 주된 원인이다.

    높은 혈압, 과도한 콜레스테롤은 혈관 내벽에 손상을 입히는 대표적 원인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높은 혈압, 과도한 콜레스테롤은 혈관 내벽에 손상을 입히는 대표적 원인이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혈관 손상으로 인한 문제

    혈관의 손상은 당장 뚜렷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자그마한 손상들이 누적되면서, 수많은 건강 문제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손상된 혈관은 대개 동맥경화를 일으키는데, 혈관 내벽에 지방, 콜레스테롤, 염증 세포 등이 축적되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무엇보다 심장 건강이 위협을 받는다. 본래 혈관은 신축성 있게 움직이며 혈액을 통과시켜야 하지만, 경화증으로 딱딱해지게 되면 그런 유연한 성질이 사라진다. 즉, 혈압이 높아지거나 할 때 신축성이 부족해 더 큰 압력에 직면하게 된다. 이는 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될 위험을 높이며, 심근경색을 비롯한 허혈성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혈관 손상이 초래할 수 있는 또 다른 심각한 문제는 뇌졸중이다. 뇌는 크게 두 개의 경로로 혈액을 공급 받는다. 여기서 뻗어나온 크고 작은 혈관들이 뇌 곳곳을 둘러싸며 혈액을 공급하는 구조다. 이중 어느 하나라도 손상으로 인해 막히거나 터지게 되면 뇌졸중이 발생한다.

    뇌졸중은 예후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짧은 ‘골든타임’이 존재한다. 시간 내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면 높은 확률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생명을 건지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우리 몸의 ‘주요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다. 이외에도 혈관은 몸 곳곳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뻗어 있다. 이런 말초 부위의 혈관이 손상될 경우, 해당 부위에 영양소 공급과 노폐물 회수가 차단되므로 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괴사를 일으킬 수 있다.

     

    혈관 건강을 지키는 음식

    혈관 손상 원인도, 그리고 혈관 건강을 지키는 방법도 가장 핵심은 ‘음식’이다. 특히 현대인들은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들을 즐겨먹는 경우가 많다. ‘칼로리는 맛에 비례한다’라는 말도 있고, ‘지방이 많을수록 맛있다’라는 이야기도 있다. 모든 음식이 이 말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일상적인 식생활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침범해있다는 의미다.

    이를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지방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효과가 있는 음식이 중요하다. 핵심이 되는 영양소 중 가장 익숙한 것을 꼽으라면 ‘오메가 3 지방산(이하 오메가 3)’이다. 오메가 3는 대표적인 불포화 지방산이다. 이들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혈관에 축적된 지방 성분을 청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로써 혈중 지방 수치를 낮추고 염증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오메가 3가 혈액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면, 좀 더 손상된 혈관의 직접적인 회복을 돕는 음식들도 있다. 예를 들어,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은 혈관 벽의 손상을 줄이고 탄력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나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 역시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 순환을 돕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통곡물이나 견과류에 포함된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 도움을 주어 간접적으로 혈관 건강에 이바지한다. 이러한 다양한 영양소들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며 혈관 건강을 다각도로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음식을 통한 오메가 3 섭취는 혈관에 축적된 지방을 청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음식을 통한 오메가 3 섭취는 혈관에 축적된 지방을 청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공복 입냄새는 왜 생길까? 그 의미와 관리법

    공복 입냄새는 왜 생길까? 그 의미와 관리법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혹은 간헐적 단식을 하거나 그 외 이유로 오랫동안 공복 상태일 때 불쾌한 입냄새를 느껴본 적이 있는가? 누구나 경험해봤을 법한 흔한 현상이지만,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흔히 ‘공복 입냄새’라 불리는 이 현상은 무엇 때문에 생기는 걸까? 공복 입냄새의 원인, 그로부터 캐치할 수 있는 건강 신호, 올바른 관리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한다.

     

    침 분비 감소로 인한 세균 활동

    공복 입냄새가 발생하는 가장 흔하고 자연스러운 원인은 ‘침 분비 감소’다. 좀 더 본질적인 원인을 짚어보자면, 입 속 습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라 할 수 있겠다. 침은 단순히 입 안을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다. 식사 후 입 속에 남게 되는 음식물 찌꺼기, 그리고 여러 조직에서 발생하는 죽은 세포나 세균을 씻어내는 역할도 한다.

    일반적으로 침은 음식물이 들어왔을 때 활발하게 분비된다. 즉,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입 속이 마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침 분비가 줄어들게 되면 전반적으로 입 속이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구강 내 수많은 세균이 더 활발하게 번식하게 된다. 또, 입 속의 찌꺼기 및 노폐물을 청소하는 기능도 둔해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입냄새가 심해지는 원인이 된다.

    입 속의 세균들은 인간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 크기의 미세한 음식 잔여물, 또는 구강 점막 세포 등을 분해한다. 이때 ‘휘발성 황 화합물’이라 불리는 가스(기체)를 생성하는데, 이것이 농축되면 달걀 썩는 것과 같은 냄새가 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공복 입냄새라 불리는 현상의 주요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아침에 일어난 직후에 입냄새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잠자는 시간 동안 음식물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수면 중에는 체내 기능이 최소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한몫을 한다.

    잠자는 동안에는 입 속이 건조한 상태가 유지되기 쉬우므로, 공복 입냄새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잠자는 동안에는 입 속이 건조한 상태가 유지되기 쉬우므로, 공복 입냄새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의도적 공복 상태로 인한 발생

    하지만 꼭 잠을 자고 난 후에만 공복 입냄새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간헐적 단식 등으로 의도적인 공복 상태를 유지할 때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통 간헐적 단식을 하는 경우는 깨어있는 동안에도 잠자는 시간 못지 않게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간헐적 단식의 구체적 방법 중 하나로 널리 쓰이는 16/8 방법을 보자. 이 방법은 16시간 공복을 유지하고 8시간 동안 식사를 하는 방법이다. 16시간 중 8시간 잠을 잔다고 가정하더라도, 나머지 8시간은 깨어 있는 채로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때 침 분비가 감소하면서 세균성 입냄새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적절한 수분 섭취를 통해 입 속 습도를 유지해줘야 한다.

    또, 다이어트 목적으로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는 경우가 있다. 에너지로 사용할 탄수화물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면, 몸은 축적된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케토시스(Ketosis)’ 상태에 들어간다. 이때 지방을 대사시키는 과정에서 ‘케톤체’가 생성된다.

    여러 종류의 케톤체 중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종류는 바로 ‘아세톤’이다. 아세톤이 호흡을 통해 배출될 경우, 그 특유의 냄새가 느껴질 수 있다. 이는 세균성 입냄새와는 메커니즘부터 느껴지는 냄새까지 다르지만, 이 역시 공복 입냄새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케토 다이어트를 하고 있을 때는 다른 형태의 공복 입냄새가 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케토 다이어트를 하고 있을 때는 다른 형태의 공복 입냄새가 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공복 입냄새가 말해주는 건강 신호

    아침에 일어났을 때, 혹은 의도적 공복 상태에서 발생하는 입냄새는 식사 및 양치질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문제는 위와 같은 상태에 해당하지 않을 때도 입냄새가 지속되는 경우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 양치질을 했는데도 다시 공복 입냄새가 생기는 경우, 혹은 공복을 유지하며 물을 꾸준히 마시는 데도 공복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역시 구강 건강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다. 잇몸 손상이 진행된 상태를 가리키는 ‘치주염’이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우식증(충치)이 대표적이다. 입 안 환경 자체가 세균 번식에 최적화된 상태가 돼 있기 때문에, 양치를 하거나 수분 공급을 원활하게 해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한편, 만성적으로 침 분비가 부족한 ‘구강 건조증’일 가능성도 있다. 이는 특정 질환이나 이상 증세로 인해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쇼그렌 증후군’과 같은 특정 전신 질환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다. 평상시에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경우가 잦다면 이와 관련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이밖에 만성 부비동염, 편도선염과 같은 이비인후과 질환, 위식도 역류 질환과 같은 소화기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공복 입냄새 잡는 올바른 관리법

    잠들기 전 꼼꼼한 양치질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때 칫솔질만 하지 말고, 치간칫솔, 치실, 구강 세정기 중 하나 이상을 추가로 사용해,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까지 꼼꼼하게 제거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혀에 하얗게 끼는 설태 역시 입냄새의 원인이 되므로 신경쓰는 것이 좋다. 단, 양치질 할 때 쓰는 칫솔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전용 칫솔을 사용하거나, 혀 전용 클리너 제품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난 직후에는 입 안을 가볍게 헹궈주거나 기상 직후 물을 마시도록 한다. 이는 잠자는 동안 입 안에 쌓인 세균 및 냄새 유발 물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하며, 줄어들었던 침 분비를 활성화하는 매개체로서의 기능도 한다.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면, 물이나 허브차를 통해 충분한 수분 공급을 유지해주도록 한다.

    공복 입냄새를 예방하기 위해, 허기가 느껴지거나 입 안이 마를 때는 물이나 허브차를 섭취해 입 안 습도를 유지해주는 게 좋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공복 입냄새를 예방하기 위해, 허기가 느껴지거나 입 안이 마를 때는 물이나 허브차를 섭취해 입 안 습도를 유지해주는 게 좋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비타민 D의 노화 예방 효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연관성 있어”

    비타민 D의 노화 예방 효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연관성 있어”

    Designed by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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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로미어’는 노화와 함께 자주 거론되는 개념이다. 텔로미어는 세포의 염색체 끝자락에 위치한 일종의 ‘보호 캡’과 같은 역할로 알려져 있다. 세포가 복제와 분열을 거듭할 때마다 텔로미어가 조금씩 짧아지는 것이 노화의 순리이며, 그렇기 때문에 텔로미어는 노화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최근 미국의 한 연구진이 비타민 D와 텔로미어 길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사실상 ‘비타민 D의 노화 예방 효과’에 관한 연구인 셈이다. 익숙한 영양소인 비타민 D가 거론되며 귀가 솔깃해지는 느낌이다. 이에 대한 내용을 살펴본다.

     

    텔로미어에 관한 기본 정보

    우선 텔로미어(Telomere)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 넘어가기로 한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에는 유전 물질인 염색체가 있다. 그 끝에는 작은 꼬리표 같은 구조물이 붙어있는데, 이것이 바로 텔로미어다. 흔히 신발 끈의 끝부분 올이 풀리지 않도록 보호하는 플라스틱 캡에 비유하곤 한다.

    세포는 지속적으로 복제하고 분열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맡고 있는 기능을 이어간다. 그런데 세포가 분열을 할 때마다 텔로미어가 조금씩 짧아진다. 이 규칙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순리다. 하지만 나이가 들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염증이 자주 생기거나 하는 등의 문제를 겪으면,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텔로미어가 일정 길이 이하로 짧아지면, 그 세포는 더 이상 분열하지 못한다. 노화 세포 상태로 남거나 면역계에 의해 제거된다. 노화된 상태로 남는 세포가 많아질수록 신체 기능은 점점 저하되기 때문에, 텔로미어 길이가 짧을수록 ‘세포 노화가 진행됐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세포가 복제, 분열을 거듭할 때마다 텔로미어가 조금씩 짧아지고, 결국엔 '노화 세포'가 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세포가 복제, 분열을 거듭할 때마다 텔로미어가 조금씩 짧아지고, 결국엔 '노화 세포'가 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비타민 D 임상연구의 재해석

    21일, 한 보고서가 <미국 임상 영양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됐다. 이 보고서는 2019년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저널에 발표돼 많은 주목을 받았던 ‘VITAL’ 연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VITAL은 ‘비타민 D와 오메가 3 임상시험(Vitamin D and Omega-3 Trial)’의 약자로, 약 2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5.3년에 걸쳐 진행한 대규모 연구였다. 당시 연구에서는 비타민 D나 오메가 3 보충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암, 또는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여줄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유의미한 효과는 없었다는 결론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 브리검 병원과 조지아 의과대학 연구팀은 이 VITAL 연구의 데이터를 활용해 다른 관점에서 접근했다. 비타민 D의 노화 예방 효과에 관한 것으로, 비타민 D를 섭취함으로써 ‘생물학적 노화 경로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라는 견해를 제시한 것이다.

    연구팀은 VITAL 연구 데이터 중 약 2만1천여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했다. 각 대상자들의 혈중 비타민 D 수치, 비타민 D 보충제 섭취 여부, 그리고 텔로미어 길이를 분석해 그 연관성을 살펴보았다.

     

    비타민 D의 노화 예방 효과? 단정할 수 없어

    연구 결과, 비타민 D 수치가 높거나 보충제를 섭취하는 사람들은 ‘텔로미어 길이’가 상대적으로 더 길다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속도, 즉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비타민 D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연구팀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가짜 약(위약)을 복용한 그룹과 실제 비타민 D3 보충제를 복용한 그룹을 비교했을 때, 4년 동안 텔로미어 단축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기간으로 따지면 대략 3년 정도로, 비타민 D의 노화 예방 효과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단, 해당 연구에 함께 사용된 오메가 3의 경우, 텔로미어 길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가 어떻게 나올 수 있었는지, 정확한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다만, 기존에 알려진 효능과 비타민 D의 체내 작용 등에 관한 사실들을 토대로 할 때,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염증이나 산화 스트레스가 텔로미어 단축을 가속시키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이를 막아줌으로써 비타민 D의 노화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는 해석이다.

    다만 연구팀은 흥미롭고 고무적인 결과에도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다. VITAL 연구는 과거 특정 시점의 상태를 관찰한 ‘역학 연구’였기 때문에, 비타민 D가 텔로미어 단축을 완전히 막는다든가 효과적으로 예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즉, 이번 연구는 비타민 D와 텔로미어 길이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며, 다른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연구팀의 입장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보다 명확히 하고 비타민 D의 정확한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 D의 노화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비타민 D의 노화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신종감염병 대응 도상훈련’ 실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신종감염병 대응 도상훈련’ 실시

    제공 : 경기도의료원
    제공 : 경기도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지난 20일(화),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료원 본부와 협력해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대규모 훈련이었다.

    이번 훈련에는 병원 내 다양한 부서의 총 48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과 열의를 보였다. 훈련은 실전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병원 도면을 활용해 환자와 의료진의 동선을 설계하고 대응 전략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감염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며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특히 감염내과 전문의, 감염관리실 간호사, 감염병동 수간호사가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해 훈련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실제 사례 기반의 조언을 제공하며 현장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덕원 수원병원장은 “코로나19 대응 방식에 머물지 않고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고 강조했으며,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은 “다양한 부서가 함께한 이번 훈련이 통합적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원병원이 경기도의료원의 모병원으로서 앞으로도 신종감염병 등 보건 위기 상황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공 : 경기도의료원
    제공 : 경기도의료원
    제공 : 경기도의료원
    제공 : 경기도의료원

     

  • 매운 맛과 음식 섭취량의 관계, ‘전체 먹는 양’ 줄이는 데 도움

    매운 맛과 음식 섭취량의 관계, ‘전체 먹는 양’ 줄이는 데 도움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매운 음식이 살 빼는 데 효과가 있다’라는 이야기, 아마 전혀 낯설지는 않을 것이다. <식품 품질과 선호도(Food Quality and Preference)> 저널에 이달 초 소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운 맛과 음식 섭취량 사이에 분명한 관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식사에 매운 맛을 약간 더하면 실질적으로 칼로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매운 맛과 음식 섭취량 감소 효과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연구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에서는 고추와 같이 매운 맛이 나는 재료들의 영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연구했다. 기본적으로 매운 맛은 ‘입속 자극(oral burn)’을 유발하는데, 이로 인해 전체적인 식사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다.

    연구팀은 이 내용을 ‘식사 속도’와 연관지었다. 음식을 먹는 속도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총 섭취량이 줄어들게 마련이다. 연구팀은 이때 음식의 ‘매운 맛’이 강해지면, 사람들의 식사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실의 통제된 환경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말린 고추를 사용해 매운 맛을 약간 높이는 방법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매운 맛을 너무 강하게 첨가하면 요리의 전체적인 맛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선에서 매운 맛을 내기 위해 별도의 레시피 연구를 선행했다. 

    실험에 참가한 인원은 총 130명이었다. 참가자들은 먼저 식사 전 현재 식욕 상태, 음식 기호, 매운 맛에 대한 선호도 등을 주제로 한 설문을 진행했다. 그런 다음 참가자들에게 준비된 메뉴 중 하나를 각각 순한 맛과 매운 맛으로 제공하고, 식사를 하는 모습을 비디오로 녹화해 세부적인 패턴을 살폈다. 마지막으로 식사를 마친 다음, 식사 전과 동일한 주제의 설문을 한 번 더 진행했다.

    녹화된 비디오를 통해서는 섭취한 음식의 양, 식사 도중 마신 물의 양, 전체 식사 시간, 분당 섭취 속도, 한 입 크기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매운 맛을 높였을 때 식사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지고, 한 끼에 섭취하는 음식의 양이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매운 맛과 음식 섭취량 사이에 분명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매운 음식을 먹는 경우, 상대적으로 먹는 속도가 느려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매운 음식을 먹는 경우, 상대적으로 먹는 속도가 느려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포만감 높이는 매운 맛의 효과

    연구팀이 녹화 자료와 설문 결과를 분석해 확인한 것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사람들이 매운 음식을 상대적으로 천천히 먹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매운 맛과 음식 섭취량의 연결점이다. 먹는 속도가 느려지면 한 번 입안에 넣은 음식은 더 오래 머무르게 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포만감이 느껴지기 시작할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 때, 그 시점까지 먹은 음식의 양은 상대적으로 적어진다.

    한편, ‘물 섭취량’에 대한 부분도 확인됐다. 보통 식사 도중 물을 마시면 더 빨리 배가 부르게 되므로 전체 식사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구팀이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매운 맛 음식과 순한 맛 음식 모두 물을 마시는 양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물 섭취량은 비슷했는데도 식사를 덜 섭취하게 만든 요인은 매운 맛이었다.

    녹화 자료에 이어 설문 결과를 분석했을 때, 연구팀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정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도 확인했다. 실험 전후로 작성한 설문에서 매운 맛에 대한 선호도 항목에 대한 답변은 그대로이면서도, 매운 맛과 음식 섭취량은 분명한 연관성을 보였다.

    설문 중 ‘현재 식욕 상태’를 답하는 항목에 대한 답변도 주목할 만하다. 매운 맛 음식을 먹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양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포만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입속을 자극하는 것’이 간식 섭취와 같은 식습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추가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운 맛을 더할 수 있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으니, 취향에 맞는 것으로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매운 맛을 더할 수 있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으니, 취향에 맞는 것으로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 음식 종류와 식사 시간, 비만 예방 전략에 중요

    음식 종류와 식사 시간, 비만 예방 전략에 중요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식사를 천천히, 최소 20분 이상 하라는 조언을 들어봤을 것이다. 식사 속도가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으로, 그 근거는 여러 방면에 걸쳐 누적돼왔다. 예를 들어,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는 타이밍과 메커니즘에 관한 내용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더해, ‘음식 종류와 식사 시간’ 사이에도 중요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 

     

    음식 종류와 식사 시간

    ‘천천히 먹는다’는 것을 세세하게 쪼개보면, 씹는 횟수, 씹는 속도, 삼키는 타이밍 등 몇 가지 세부 행동으로 나눌 수 있다. 식습관과 관련된 기존 연구들에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전체 식사 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테스트해왔다. 이를 테면 한입에 어느 정도의 음식을 넣는지, 식사 중 음악을 듣거나 TV를 시청하는 것은 어떤 영향이 있는지 등이다.

    그중에서 유력한 요소로 지목됐고, 지금도 유효한 것으로 여겨지는 것은 이른바 ‘섭취 순서’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섬유질 공급원인 채소를 가장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그 뒤에 먹으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방법이 혈당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씹는 횟수나 속도 등 실제 식사 시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분명하지 않았다.

    이 부분에 대해 ‘식사 유형’ 즉,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식사 속도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달 초 <뉴트리언츠(Nutrients)> 저널에 게재된 일본 후지타 보건대학교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음식의 종류에 따라 이러한 세부 행동들에 확연한 차이가 나타난다.

    채소와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은 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채소와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은 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음식 종류와 식사 시간 비교 실험

    후지타 보건대학 연구팀은 교내 직원과 교수들 41명을 참가자로 초빙해 실험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의 연령은 20세~65세 범위에 분포했으며, 남성 18명 여성 23명으로 구성됐다. 

    각 참가자들은 총 12주동안 연구팀의 통제에 따라 식사를 했다. 첫 4주는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는 즉석 조리 피자 한 조각을 손으로 먹도록 했다. 4주가 지난 후에는 브로콜리와 밥을 곁들인 함박 스테이크 도시락을 먹도록 했으며, 채소를 먼저 먹도록 지시했다. 다시 4주가 지난 후에는 같은 도시락을 먹되, 채소를 가장 마지막에 먹도록 통제했다.

    정리하자면, 처음 4주는 ‘손으로 먹는 즉석 피자’, 그 다음 4주는 ‘젓가락으로 먹는 도시락’, 마지막 4주는 ‘똑같은 도시락을 먹되 채소를 나중에 먹기’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음식 종류와 식사 시간 차이를 비교하기 위한 목적이다.

    모든 참가자들의 식사 과정은 비디오로 녹화됐으며,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분석을 실시했다. 전체 식사 시간, 씹는 횟수, 한 입 베어 물기 횟수, 그리고 씹는 속도 등 세세한 요소까지 측정했다. 음식을 씹는 행동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바이트 스캔(Bitescan)’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해 정량화했다.

     

    비만 예방과 식습관 개선 전략

    연구 결과, 도시락을 먹는 데 걸리는 시간이 피자를 먹을 때보다 유의미하게 더 길었다. 도구(젓가락)를 사용하는 것, 여러 반찬이 분리돼 있는 것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도시락을 먹을 때 씹는 횟수도 더 많았고, 씹는 속도도 더 빨라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한 입 베어 무는 횟수는 별다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채소를 먼저 먹는 경우와 나중에 먹는 경우는 평균 30초 정도 차이가 났다. 통계적으로는 의미가 있었지만, 전체 식사 시간으로 감안하면 큰 차이가 아니다. 즉, 채소를 먹는 순서가 혈당 조절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식사 시간을 늦추는 데는 별 영향이 없다는 의미다.

    이 연구의 핵심은 음식 종류와 식사 시간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데 있다. 좀 더 정확히는 음식 종류에 더해 식사 도구의 사용 여부도 영향을 미친다. 이는 비만 예방 및 식습관 개선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이라 할 수 있다. 

    비만이나 과체중인 사람들에게서 ‘빠른 식사 속도’ 혹은 ‘짧은 식사 시간’은 흔히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다. 이때 식사 유형이 변수가 될 수 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보다, 여러 반찬을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된 형태의 음식이 식사 속도 및 전체적인 식사 시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식사 속도는 비만 예방 및 개선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 음식 종류와 식사 속도가 분명한 연관이 있다는 것은 중요한 발견이라 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식사 속도는 비만 예방 및 개선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 음식 종류와 식사 속도가 분명한 연관이 있다는 것은 중요한 발견이라 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Motio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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