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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기 운동 응용법, 일상 속에서 실천해보기

    걷기 운동 응용법, 일상 속에서 실천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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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을 해야겠다’라고 마음먹었을 때, 가장 힘든 건 ‘시작하기’가 아닐까 싶다. 일과를 마치는 시간이 정해져 있긴 하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일과를 마칠 수 없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와 운동을 하려면 엄두가 나지 않을 때가 많다. 지금껏 안 해왔는데 이제서야 시작한다고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의심도 든다. 어설프게 운동했다가 더 지쳐서 다음날에 지장을 줄까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운동 하면 헬스장에서 땀 뻘뻘 흘려가며 뛰거나 무게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연상하는가? 하지만 시작하기도 전부터 그 모습을 상상하면 영원히 시작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모쪼록 시작은 가벼워야 마땅하다. 아쉬울 정도로 짧게라도 운동을 하는 것과 하지 않은 것은 크나큰 차이가 있다. 작은 노력이 쌓이고 쌓여 언젠가 스스로 운동을 하러 나설 수 있는 활력을 만들어줄 것이다.

     

    식사 후 10분, 하이니즈

    하이니즈(High knees) 운동은 글자 그대로 무릎을 높이 들어올리는 운동이다. 제자리에 서서도 할 수 있고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시간도 오래 할 필요도 없다. 점심식사 후 10분 정도만 투자해보면 충분하다.

    동작도 간단하다. 양 발을 어깨 정도 너비로 벌리고 선 다음, 무릎을 가능한 높이까지 최대한 들어올리면 된다. 코어 부위의 근력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며, 속도를 빠르게 하면 전신 유산소 운동 효과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고작 10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동작을 10분 동안 유지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하기에 민망하다고? 어디든 인적이 드문 곳 하나쯤은 있지 않던가. 찌뿌둥한 몸을 스트레칭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해보면 된다. 무릎을 높이 들기 어렵다면 제자리 걸음을 한다는 느낌으로 가능한 선까지만 들어올리면 된다.

     

    계단 오르기

    직장이든 집이든 일상생활 반경의 주위에 계단이 단 하나도 없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계단을 오르는 건 시간 대비 효과가 매우 높은 운동으로 꼽힌다. 종아리를 시작으로 허벅지와 엉덩이 뒤쪽까지 단련할 수 있는 만능 운동이기 때문이다.

    식사 후 업무공간으로 복귀할 때, 혹은 귀가할 때, 10~20분 정도만 시간을 내서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보자. 처음에는 천천히 오르면서 워밍업을 해주고, 어느 정도 열이 오르면 빠르게 올라가는 식으로 강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계단 수가 많지 않다면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것을 몇 번 반복하는 식으로도 응용이 가능하다.

    단, 계단을 내려갈 때는 무릎 등 관절에 부담이 가해지기 쉬우므로 자세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 발 한 발이 계단 한 칸에 뒤꿈치까지 완전히 닿도록 신경 쓰면서 내려가야, 체중이 고르게 분산돼 무릎 관절의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점, 주의하길 바란다.

     

    뒤로 걷기

    공원이나 산책로에서 뒤로 걷기 운동을 하는 중년 혹은 노년의 사람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통 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운동효과가 있을지 의심하는 경우가 있지만,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칼로리 소모량이 높은 운동이다.

    뒤로 걷게 되면 앞으로 걸을 때에 비해 보폭이 넓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야가 제한되므로 상대적으로 보폭이 커지는 경향이 있고, 균형을 잃지 않기 위해서, 또 심리적인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해서 발을 좀 더 멀리 뻗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뒤로 걷는 것은 앞으로 걸을 때와는 다른 근육들이 사용된다. ‘걷는다’라는 행위 면에서는 같지만 사용되는 근육이 다르기 때문에 전혀 다른 운동이 되는 셈이다. 만약 운동할 수 있는 경로 내에 가벼운 수준의 경사진 언덕이 있다면 뒤로 걷기의 효과는 배가 된다.

  • 먹는 즐거움, 왜 포기해? 알고 보면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음식들

    먹는 즐거움, 왜 포기해? 알고 보면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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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를 지속하는 동안 가장 힘든 것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피해야 할 먹거리’가 많아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주위에 선언한 사람들 중에는 특정 음식들을 아예 손대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맛있는 것을 먹는 즐거움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작지 않다는 걸 생각하면 참 대단하다 싶어진다.

    다이어트를 이유로 음식을 가리는 사례를 보면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몇 가지 ‘기준’이 있다. 칼로리, 탄수화물, 고지방 등이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이런 기준만 가지고 음식을 가리는 건 그리 이상적인 방식이 아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음식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여기에 다뤄지지 않은 음식들이라 해도 마냥 배제할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다이어트에 적합한 음식이 아니더라도 아예 끊는 것보다는 평소보다 줄여서라도 조금씩은 섭취하는 편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좋아하는 음식을 끊으면서 얻게 되는 스트레스를 감당하는 것보다 적당한 기준을 정해 지키는 편이 장기적으로 더 이득이라는 것이다.

     

    땅콩버터

    높은 칼로리에 높은 지방 함량. 어딜 봐도 다이어트와는 전혀 친하지 않을 것 같은 음식이다. 하지만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땅콩버터를 적당량 섭취한 사람이 엄격한 저지방 식단을 유지한 사람에 비해 훨씬 우수한 다이어트 효과를 얻었다고 한다. 체중 감량도 더 잘 해냈고, 감량한 상태를 더 오랫동안 유지했다는 것이다.

    땅콩버터는 지방 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섬유질도 풍부하기 때문에, 영양 측면에서 우수하고 포만감도 오랫동안 지속된다. 또한 혈당이 원만하게 상승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를 안정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달걀

    달걀은 보통 단백질 공급원으로 애용되는 식품이다. 다만, 다이어트를 할 때는 노른자를 배제하고 흰자만을 섭취하는 게 공식처럼 굳어져 있다. 하지만 달걀 노른자도 엄밀히 따지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달걀을 노른자까지 먹게 되면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달걀은 ‘완전식품’ 중 하나로 분류되기도 한다. 달걀 노른자의 지방은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이 함께 섞여있기 때문에 지방 섭취를 조절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배제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서, 차라리 달걀을 먹어서 포만감을 유지하며 다른 지방 함유 식품을 줄일 수 있다면 그 편이 다이어트에는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통밀빵

    ‘탄수화물은 다이어트의 주적’이라는 인식이 보편적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탄수화물을 무조건 배제하겠다는 마음가짐은 여러 모로 부작용을 가져오기 때문에 오랫동안 지속할만한 방법이 못 된다.

    정제되지 않은 통밀로 만든 갈색의 빵을 선택하자.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흰 식빵에 비해 식감이 거칠기 때문에 선호도가 낮지만, 식이섬유와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복합 탄수화물 함량이 높기 때문에 혈당지수도 낮은 편이다.

    요즘은 트렌드에 맞춰 통밀빵을 따로 구분해서 판매하는 베이커리가 흔하니, 탄수화물을 무조건 배제해야 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도록 하자. 먹다보면 은근히 중독성 있다.

     

    유제품

    보통 유제품은 지방 함량이 높다는 이유로 다이어트에서 멀어진다. 하지만 유제품을 섭취하는 주된 목적은 첫째가 칼슘, 둘째가 단백질이다. 칼슘으로 뼈를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며, 단백질로 근육을 유지할 수 있게 해 기초 대사량을 지키는 기반이 된다.

    지방이 걱정이라면 두 가지 포인트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유제품 자체에 지방 함량을 낮춘 제품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는 것. 둘째는 칼슘이 체내 지방대사에 관여해 지방 분해와 배출을 촉진한다는 점이다. 체내 칼슘 함량이 풍부하면 지방세포 내 칼슘 농도가 높아지며 지방 분해가 활성화된다.

     

    돼지고기 안심

    다이어트 하면 닭가슴살부터 떠올리는 건 마치 하나의 공식으로 굳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고기류를 섭취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단백질 때문이다. 지방을 완전히 배제하고 단백질만 섭취하는 음식은 존재하지 않을 뿐더러, 있다고 해도 건강상 권장되지 않는 방법이다.

    다소 지방 함량이 있더라도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면, 그 음식을 배제하기보다는 지방 함량을 컨트롤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돼지고기 안심의 경우는 통상적으로 5~10% 정도로 낮은 지방 함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체내 필수라 할 수 있을 만큼의 지방을 챙기면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된다.

  • 신체 기능의 터닝 포인트, 중년의 건강을 위한 습관

    신체 기능의 터닝 포인트, 중년의 건강을 위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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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알고 있는 중년은 보통 몇 세부터인가? 혹시 아직도 ‘나는 중년까지 한참 남았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보편적으로 중년은 40대부터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평균 수명이 길어져 중년의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평균적인 건강상태를 생각한다면 오히려 더 이른 나이부터 중년이라 불러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어쨌거나, 중년은 건강에서 무척 중요한 시기다. 건강에 관한 습관들을 미리미리 챙겨두지 않으면, 중년에 이르러 더 큰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미리미리 준비하면 작은 노력이라도 쌓여서 보다 수월한 건강습관을 만들 수 있다.

    40대 이후부터 두드러지는 변화를 고려해, 중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꼭 갖춰야 할 습관을 알아보도록 한다. 여기서 말하는 습관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중년의 건강, 그리고 그 이후까지의 건강을 위해 ‘필수로 챙겨야만 하는’ 사항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운동은 유산소와 근력을 함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은 그 목적부터 몸 안에서 이루어지는 변화까지 완전히 다르다. 따라서 둘 중 어느 한 가지 운동에만 매달리게 되면, 다른 한 가지 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보다 젊은 나이에는 무엇이 됐든 한 가지만 꾸준히 해도 그럭저럭 괜찮지만, 중년 이후에는 반드시 두 가지 운동을 함께 챙겨야 한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근력 운동을 놓아버릴 경우 근육 감소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도 함께 떨어지는 데다가, 일상 속 근력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수행능력을 잃게 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계속 강조되는 균형 잡힌 식단

    중년기에는 신체의 대사효율이 눈에 띄게 감소한다. 청년기와 똑같은 식단에 똑같은 양을 먹더라도 그 효율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대사 효율이 떨어진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같은 양의 에너지를 섭취했을 때 실제로 소모하는 에너지가 적어진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남는 에너지는 어디로 갈까? 빙고. 체지방으로 바뀌어 축적하게 된다.

    이 때문에 중년에 접어드는 시점부터는 식사량부터 식단 구성까지 좀 더 세심한 관심을 필요로 한다. 평소 일상적으로 먹는 식단을 놓고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자. 전체적인 칼로리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우선 그것을 먼저 적용해보도록 한다. 그 다음으로는 부족한 영양소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채워넣으면 된다.

    청년기까지 일반적으로 즐겨먹는 식단이라면 아마도 단순당 비율이 높거나, 건강에 좋지 않은 지방 함량이 많거나, 비타민과 무기질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내용들을 토대로 본인이 즐겨먹는 식단부터 바꿔나간다면 균형 잡힌 식단도 그리 어렵기만 한 것은 아니다.

     

    스트레스 관리, 더 미루지 말자

    직장생활을 하든 자영업이나 프리랜서를 하든, 나이가 들수록 책임져야 할 것들은 늘어나게 마련이다. 자연스레 해소되기 힘든 스트레스를 항상 안고 살 가능성도 높아진다. 본인이 직접 해야 할 일 자체가 많은 경우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일까지 신경 쓰거나 책임져야 하는 경우도 흔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신체 기능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자연스레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능력도 평균적으로 낮아질 수밖에 없다. 더 많은 스트레스에 더 약해진 저항력. 중년으로 갈수록 스트레스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젊을 때는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활력으로 이겨낼 여유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혹은 다 잊고 한숨 푹 자면 어느 정도 견딜만한 수준으로 회복됐을지도 모른다. 중년에는 그런 걸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평소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뒀다면 좀 더 잘 버텨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반적인 현상은 아니다. 그게 일반적이었다면 이런 건강 관련 팁들이 돌아다닐 일도 없을 테니까.

     

    정기 건강검진은 꼬박꼬박

    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직종별 건강검진은 정말 좋은 혜택이다. 20대, 30대 때는 솔직히 귀찮을 때도 있었다. 특별히 아픈 곳 없는데 꼬박꼬박 검진결과를 제출하라고 하니, 아까운 연차 쓰고 병원 대기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도 짜증이었을지 모른다.

    중년 이후가 되면 다르다. 기왕이면 사무직 생산직 가리지 말고 매년 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싶을 때도 있다. 검진 받을 때에 맞춰 본인 돈 들여서라도 추가 검진항목을 늘리고 싶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흔히 성인병이라 불리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 질환은 꼭 주기적으로 검진하며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면 큰 병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들이며, 중년은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는 시기다.

  • 늘어나는 당뇨 환자, 혈당 관리의 핵심 ‘인슐린 저항성’이란?

    늘어나는 당뇨 환자, 혈당 관리의 핵심 ‘인슐린 저항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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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과 관련해 눈에 띄는 트렌드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당뇨의 증가’다. 여기에 더해 ‘노화 속도를 늦춘다’라는 개념이 주목 받으면서, 자연스레 혈당과 노화의 관계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졌다. 높은 혈당이 지속되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이 늘어난다. 자연스레 노화 속도도 빨라진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평소 건강을 관리할 때도, 다이어트를 할 때도 ‘혈당 관리’라는 키워드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혈당 스파이크가 무엇인지,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음식은 무엇인지, 즐겨먹는 음식들의 혈당지수(GI)는 얼마인지 등 혈당과 관련된 정보들도 널리 공유되고 있다.

    그 중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것이 바로 ‘인슐린 저항성’이다. 인슐린이 혈당 조절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호르몬이라는 점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인슐린이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지, 인슐린 저항성이 왜 생기는지, 그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인슐린 저항성은 대사 이상, 당뇨, 노화, 체성분 변화 등 다방면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일상 속 특정 습관들에 의해 쉽게 생길 수 있으면서도 건강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인슐린 저항성에 대해 모른다면, 지금 당장 건강 관리에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슐린 저항성, 왜 생기는가?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 단어가 그리 직관적이지는 않다. 정의는 이렇다. ‘인슐린에 대한 표적 조직의 반응이 감소한 상태’. 설명도 그리 직관적이지 않다. 보다 쉽게 말하자면 이렇게 되겠다. ‘인슐린이 분비됐음에도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는 상태’.

    인슐린의 역할은 ‘혈당 조절’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표현은, 왠지 인슐린에게 그 책임이 있다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물론 인슐린이라는 호르몬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인슐린 저항성은 복합적인 요인들이 한데 섞여 발생한다.

    ‘복합적인 요인들’ 중에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외적, 환경적인 요인들이다. 장기나 조직에 분포하는 인슐린 수용체 또는 신호 전달 과정 문제가 생기거나, 포도당 대사 과정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다.

    위의 요소들은 ‘세포 수준에서 바라본 원인’들이다. 즉, 일반인 시각에서 쉽게 이해할 만한 내용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세포 단위 원인을 일으키는 ‘실제 원인’은 무엇일까? 

    답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요인들이다. 비만(특히 복부비만), 운동 부족, 식습관 불균형, 면역력 저하로 인한 만성 염증 등이 인슐린 수용체나 신호 전달 체계에 문제를 일으키고, 포도당 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유전 요인으로 인해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인슐린 저항성은 생활습관, 식습관 등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인슐린 저항성의 대부분은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인슐린 저항성의 대부분은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인슐린 저항성, 어떤 문제를 만드나?

    인슐린의 핵심 기능은 ‘포도당과 글리코겐의 상호 전환’으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간과 근육 세포에서 잉여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전환해 저장하는 역할을 하고, 필요할 경우 글리코겐을 다시 포도당으로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게 한다.

    인슐린의 영향을 받는 장기와 조직은 크게 간, 근육 조직, 지방 조직이 있다. 보통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면 이들 모두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일부 장기, 조직에만 선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간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할 경우, 간에서 생성되는 포도당의 양이 증가한다. 본래 인슐린이 간의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고 만들어진 포도당을 방출하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그 기능이 막히면서 포도당이 계속 생성되는 것이다.

    근육 조직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근육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원(포도당) 흡수가 감소한다.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한 근육은 성장이나 회복을 할 수 없게 되므로 자연스레 근육량이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지방 조직도 마찬가지다. 정상적으로 인슐린은 지방 세포가 포도당을 흡수하도록 하고 지방 합성 촉진, 분해 억제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이 기능들을 전반적으로 저하시킨다. 즉,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지방 합성이 감소하고 분해가 증가하는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지방 분해가 증가해 체중 감량이 나타날 수 있으니 긍정적인 효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방 분해가 과도해지면 그만큼 많은 지방이 혈액으로 유입된다. 즉, 고지혈증이 발생하게 된다. 지방 함량이 높은 혈액이 체내를 순환하게 되면 간은 더 많은 지방을 받아들이게 되고 이로 인해 지방간 증상이 발생한다. 연이어 많은 지방이 축적된 간은 인슐린 저항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악순환을 만들게 된다. 

    한편,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우려가 되는 또 하나의 장기가 있다. 바로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뇌’다. 뇌가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은 맞지만, 중요성이 높은 기관인 만큼 비상사태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돼 있다. 

    포도당 공급이 충분하지 않을 때, 뇌는 지방 대사의 부산물인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비율을 늘려 기능을 유지한다. 물론 인슐린 저항성이 장기화될 경우 지방 대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뇌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간을 비롯해 여러 장기 및 조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간을 비롯해 여러 장기 및 조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인슐린 저항성의 발생과 관리

    건강검진 항목에서 ‘공복 혈당’을 측정한 결과에 따라 인슐린 저항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건강검진의 기본 항목인 혈액검사는 공복 혈당은 물론 공복 인슐린, 혈중 지질을 측정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여기서 전문의의 판단 하에 이상이 있다고 여겨지면 인슐린 저항성(HOMA-IR) 지표를 계산하거나 당 부하 검사 등을 통해 정확히 인슐린 저항성의 발생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특히 복부 비만, 고혈압 증상이 있거나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준치보다 낮게 나온다면 인슐린 저항성 위험군에 해당한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우선 5%~10% 정도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도록 하자. 이는 지방 조직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이다.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식단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 중간 정도의 강도로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실시하면 골격근의 포도당 흡수가 높아지며 자연스럽게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될 수 있다. 식사 역시 지방 함량을 낮추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좋다.

    근본적으로 포도당과 연관된 문제이므로, 복합 탄수화물 위주로 식단을 바꾸고 전체적인 섭취량을 줄이는 편이 좋다. 지방 역시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식물성 기름으로 관심을 돌리기를 추천한다.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은 당연하다.

    조기에 발견한다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정상 수치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저항성이 심하게 나타난 상황이라면 당뇨 전 단계로 판단하여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할 수 있다. 약물은 기본적으로 내성이나 부작용 등의 문제가 동반되기에 약물 외의 치료법을 탐색하고 있지만, 가장 근본적으로는 꾸준한 건강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이 우선이 돼야 한다.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할 수 있다면, 생활습관 관리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할 수 있다면, 생활습관 관리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 피곤함을 어깨에 지고 다니게 만드는 습관들

    피곤함을 어깨에 지고 다니게 만드는 습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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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인들 중 상당수는 “피곤하다”라는 말을 달고 산다. 정말 피곤함을 느껴서 그렇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리 피곤하지 않지만 왠지 피곤한 기분이어서 그런 경우도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피곤하다’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를 때면, 정말 만성피로에 사로잡혀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될 때도 있다.

    하지만 알고 있는가? 일상생활에서 나도 모르게 하는 습관들 중 정말로 피곤함을 부르는 습관들이 있다는 것. 보통 피곤하다고 하면 잠이 부족해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하기 쉽다. 물론 실제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잠을 충분히 자면서도 다른 생활습관으로 인해 피곤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피곤함을 부르는 생활습관을 알아보도록 한다.

     

    아침식사 거르기

    직장인들 중 아침식사를 제대로 챙겨먹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예 거르는 사람부터 간단하게 때우는 사람까지 합하면 최소 절반은 되지 않을까 싶다. 아예 출근길에 간단한 아침식사 거리를 사들고 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니까.

    하지만 아침식사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커다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영어로 아침식사를 뜻하는 Breakfast는 ‘단식하던 상태(fast)를 깨다(break)’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밤 사이 차단돼 있던 영양공급을 재개함으로써 뇌를 꺠우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과정인 것이다.

    따라서 아침식사를 거르면 에너지가 부족한 것은 둘째치고, 어제의 마지막 식사 이후 이어지던 단식 상태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스레 피로감을 느끼기 더 쉬운 상태인 것이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아침을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간단하게라도 아침식사를 챙기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통곡물 시리얼이나 요거트, 과일, 아니면 샌드위치라도 좋다.

     

    수분 보충 부족

    ‘하루에 몇 잔 이상의 물을 마셔라’라는 조언은 흔하다. 누군가는 8잔 이상을 마시라고 하고, 또 누군가는 그게 너무 많다며 6잔이면 충분하다고도 한다. 정확히 몇 잔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실제로 몇 잔을 마셨는지를 의식하며 물을 마시다 보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바꿔 이야기하면,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 상태라면 일상에서 일부러 물을 마시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게다가 현대인들은 커피를 텀블러에 가지고 다니며 마시는 일도 흔하지 않던가.

    식사시간마다 수분이 충분한 식단이라도 챙겨먹으면 좀 낫겠지만, 보통 직장인들이 즐겨먹는 식단을 살펴보면 수분 함량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국물이 포함돼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는 수분만큼이나 나트륨도 많으므로 효과가 덜하다. 순수하게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이나 채소의 섭취량을 생각해보면 그리 많지 않다는데 동의할 것이다.

    본인의 체중을 기준으로 체내 수분량이 2% 정도만 감소해도 경증의 탈수 상태에 해당한다. 이렇게 되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피로감을 느끼기 쉬워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커피를 챙기는 것만큼이나 순수한 물도 챙겨마시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카페인 과다 섭취

    수분 섭취를 부족하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한 커피는 가장 대표적인 카페인 공급원이다. 커피 외에도 카페인을 함유한 음료나 먹거리가 있지만, 커피만큼의 대중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니까.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피로감을 잊게 해주고 각성 효과를 불러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섭취한 카페인이 완전히 분해되기까지는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기 어렵다. 카페인이 분해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커피를 마셔도 잠을 잘 자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 모금만 마셔도 카페인이 잘 분해되지 않아 수면의 질이 낮아지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험으로 말미암아 자신이 카페인을 잘 분해하는 체질인지 아닌지 대략적으로 알고 있다. 카페인 분해 속도가 느린 사람이라면 가급적 오후에 마시는 커피는 피하는 편이 좋다.

     

    불규칙한 수면 패턴

    이런저런 원인들을 살펴봤지만, 근본적으로 피곤함이 해소되지 않는 이유는 역시 잠과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다. 충분한 시간동안 잠을 자더라도 아침마다 늘 피곤함을 떨쳐내기 어렵다면,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고 있는지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불규칙한 수면 패턴은 몸으로 하여금 휴식의 주기를 일관되게 유지하기 어렵도록 만든다. 늘 같은 시간에 잠드는 습관이 있다면 그에 맞춰 휴식과 회복의 패턴을 일정하게 가져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리듬이 깨지기 때문에 수면 효율이 낮아지는 것이다.

    특히 자리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짧은 영상을 즐겨보는 사람들이 많다. 잠들기 전까지 빛에 노출되는 것은 잠에 들더라도 깊은 숙면으로 이어지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게 하는 주범이다. 최소 30분 전에는 모든 불을 끄고 잘 준비를 하는 편이 ‘피곤함’과 친분을 쌓지 않는 현명한 길이다.

  • ‘마스크 없는 삶’ 되찾을 수 있을까? 대기 중 이산화탄소 처리 기술 신규 개발

    ‘마스크 없는 삶’ 되찾을 수 있을까? 대기 중 이산화탄소 처리 기술 신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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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혁명 이후 급격히 증가해왔다. 최근 몇 년간 매년 2~3ppm 정도씩 증가해왔으며, 2023년 기준 이산화탄소 농도는 약 420ppm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지구 평균 기온은 약 1.2도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해수면 상승, 생태계 파괴, 이상기후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고동연 교수 연구팀이 29일(월)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연구팀 소속 김규남 박사과정의 창업기업 소브(Sorv, 대표 김규남)를 통해 상업화를 추진 중이다. 이로써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로 인한 각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 수단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전기만으로 구동할 수 있는 탄소 포집 기술

    고동연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순수 전기만으로 구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이산화탄소 포집을 위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방식의 에너지를 공급해야 하는 역설을 피할 수 있다.

    희박한 농도의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포집하기 위해, 연구팀은 고성능의 흡착 소재를 도입했다. 여기에 전기로 작동하는 가열원으로 열을 가해 순수한 이산화탄소를 얻어내는 방식이다. 가열원을 작동시키기 위해 별도의 복잡한 설비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전기에 접근성이 있는 모든 환경에 배치해 보다 효율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얻어낸 이산화탄소는 합성 연료 생산 및 플라스틱을 비롯한 자원 재활용에 접목할 수 있다. 탄소중립 방식으로 널리 활용함으로써 환경친화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전기화된 직접 공기포집 시스템 설명도 / 출처 : 카이스트(KAIST) 연구뉴스
    전기화된 직접 공기포집 시스템 설명도 / 출처 : 카이스트(KAIST) 연구뉴스

     

    각종 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관리

    2023년을 기준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420ppm이라는 것은 대기 중 0.042%가 이산화탄소임을 의미한다. 희박한 농도로 보일 수 있지만, 과거에 비해 뚜렷해진 온실효과로 인해 나타난 결과를 생각하면 파괴력이 무척 크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는 인간이 살아가는 대부분의 장소에서 배출되지만, 대규모로 배출되는 곳을 꼽으라면 보통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즉, 발전소나 각종 공장들이라는 의미다. 고동연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이러한 필수 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보다 효과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생긴다.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줄이고 이를 활용해 환경친화적인 자원 재활용이 가능해진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셈이다.

     

    공중위생과 건강에의 영향은?

    산업에서 대규모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가 효과적으로 관리된다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대중 건강 차원에서도 뚜렷한 장점이 된다.

    먼저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듦으로써 미세먼지나 유해한 가스의 농도가 감소할 가능성이 생긴다. 미세먼지가 유발할 수 있는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의 유병률이 개선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은 ‘마스크 없는 삶’을 되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보다 맑은 공기를 마주하게 되면 대중의 전반적인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생길 것이다. 미세먼지의 증가가 불안, 강박, 우울증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반대로 말하면, 대기 질이 개선되면 스트레스와 불안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사회 전반적으로 건강이 증진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보다 대승적으로는 환경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산화탄소는 주요 온실가스 중 하나이므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는 지구온난화를 완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로 인해 폭염 등 이상기후도 완화될 것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온열질환 등 질병의 발생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해볼 수 있다.

  • 등, 허리, 엉덩이 운동, 왜 안 해? ‘배면 근육’이 중요한 이유

    등, 허리, 엉덩이 운동, 왜 안 해? ‘배면 근육’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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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을 좀 한다 싶은 사람들도 흔히 놓치곤 하는 부분이 하나 있다. 바로 가슴이나 어깨, 팔과 같은 ‘전면 근육’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사실 납득은 된다. 거울에 비치는 모습은 정면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먼저 눈에 띌 수밖에 없다. 거울 두 개를 활용하면 뒤쪽 근육도 볼 수 있지만, 번거롭다는 게 가장 큰 장애물이 된다.

    보이든 보이지 않든 배면 근육, 즉 뒤쪽의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을 병행해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앞으로 보이는 근육들에만 집중하다 보면 신체 균형이 깨지고 기능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배면 근육은 기본적으로 척추를 안정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배면 근육이 탄탄하게 자리를 잡고 있으면 어떤 운동을 하더라도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기가 수월해진다. 하지만 수많은 운동 프로그램을 보면 상대적으로 배면 근육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본 글에서는 배면 근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킴과 동시에 배면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건강을 위한 근육 단련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균형’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 바란다.

     

    배면 근육에 속하는 것들과 그 역할

    혹시 배면 근육이라는 말이 낯설고 어색하다면, 그냥 ‘몸 뒤쪽 근육’ 혹은 ‘뒤쪽 근육’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단순하게 등 근육이라고 설명하고 싶지만, 엄밀히 말해 배면 근육은 등부터 다리 뒤쪽까지를 모두 포괄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등 근육, 허리 근육, 엉덩이 근육, 허벅지 뒤쪽 근육이 포함된다. 위치로 따지면 종아리 근육 역시 정강이 뒤편에 위치하므로 함께 묶을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종류의 배면 근육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척추를 지탱하는 그 주변 근육들이다. 이들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며, 척추를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을 예방하는 기능도 한다. 목부터 꼬리뼈까지 이르는 범위에 잦은 통증을 경험하고 있다면 배면 근육이 약하다는 대표적인 신호다.

    또한, 배면 근육은 몸통의 회전과 굽힘, 힘의 전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골격 구조 때문이기도 하다. 몸통 앞쪽에 위치한 전면 근육은 상체와 하체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지는 않다. 그러나 배면 근육은 척추라는 중심축을 따라 상체부터 하체까지 자연스레 연결돼 있기 때문에, 상체와 하체 사이의 힘을 전달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배면 근육이 탄탄해야 하는 이유

    등부터 허리, 엉덩이까지 이어지는 배면 근육은 상체와 하체가 함께 힘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 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배면 근육이 잘 단련돼 있으면 일상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척추가 흔들리거나 충격을 받지 않도록 받쳐줄 수 있기 때문이다.

    뒤쪽 근육이 탄탄하면 물건을 들어 옮기는 등의 일상적 활동부터 스포츠 같은 격렬한 움직임까지 보다 활발하게 수행할 수 있다. 상체와 하체 근육을 연결하는 구조를 토대로, 여러 근육을 필요로 하는 동작을 보다 효율적으로 취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기 때문이다.

    신체의 모든 영역이 그렇듯, 불균형은 건강과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전면 근육이 충분히 발달한데 비해 배면 근육이 부실하면, 자연스럽게 근육이 발달한 쪽으로 힘이 쏠릴 가능성이 생기므로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부상으로 약해진 부위는 재차 부상을 겪기 쉬워지므로, 해당 부위를 사용하는 것을 꺼리게 되고, 이는 결국 전체적인 균형을 해치게 된다. 당연히 전반적인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배면 근육 단련을 위한 운동습관

    눈에 보이지 않을수록 의식적인 관리와 단련이 중요해진다. 헬스장을 다니고 있다면 랫 풀 다운이나 시티드 로우와 같이 등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 분할 방식으로 한다면 상체 운동 루틴에 포함하도록 한다. 홈트레이닝이나 외부 시설을 사용한다면 풀업을 익히는 것을 추천한다.

    허리 근육과 엉덩이 근육은 집에서도 얼마든지 단련이 가능하다. 엎드린 자세에서 팔과 다리를 교차로 들어올리기를 반복하는 것도 좋고, 다리를 세워 엉덩이를 들어올리는 브릿지 자세도 좋다. 이들은 어느 근육에 자극점을 두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지만, 전반적인 배면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는 자세들이다.

    스쿼트, 데드리프트와 같은 전신 강화 운동도 좋다. 상체와 하체의 연결을 맡고 있는 배면 근육의 특성상, 전신을 한꺼번에 쓰는 동작을 하면 전반적인 균형을 단련하기에 좋다. 이를 통해 전신의 근육을 균형 있게 강화하면서 동시에 특정 부위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 애프터번, 칼로리는 계속해서 불탄다, 운동을 마친 후에도 쭉!

    애프터번, 칼로리는 계속해서 불탄다, 운동을 마친 후에도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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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말해, 운동은 괴롭다. 운동을 즐기는 사람도 꽤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 이유는 그리 복잡하지 않다. 일단 하루 일과를 소화하느라 잔뜩 써버리고 얼마 남지 않은 에너지를 다시 긁어다가 써야 하는 일이다. 이 부분이 가장 근본적일 것이다.

    마음을 독하게 먹고 운동을 하려고 해도, 평소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어떤 운동을 하면 좋을지 혼란스럽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영상을 찾아 따라하다 보면 곧 알게 된다. 흔히 효과적이라 말하는 운동들은 보통 일상에서 쓰지 않은 근육들을 골고루 쓰는 동작이 많다는 것을. 안 쓰던 근육을 쓴다는 것은 힘들고 피곤한 일이다. 

    심리적인 이유도 있다. 운동을 하는 이유가 모두 같은 건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체중 감량, 몸매 관리 등을 목적으로 운동을 한다. 뭔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느껴지고, 그만큼 성과를 내야 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압박감을 느끼기 쉽다.

    강박이 심해지면 운동을 하면서도 스스로를 몰아붙이기도 한다. 적당한 휴식이 병행돼야 운동의 효과가 제대로 나는 법인데, 그 휴식조차 마음 편히 받아들일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운동을 하는 동안 소모되는 칼로리의 양에 자꾸 신경이 쏠리며, 어떻게든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해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기도 한다. 

    이것들은 모두 운동을 ‘노동’, 즉 하기 싫고 힘든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이유이자 과정이다. 혹시 ‘오늘도 유산소 운동 1시간을 채워야 한다’라는 종류의 강박에 시달리고 있는가? 만약 당신이 그런 사람이라면, 지금부터 이야기할 ‘애프터번(Afterburn)’이라는 개념을 명확하게 숙지할 필요가 있다.

     

    ‘애프터번’, 개념 정확히 알아두기

    애프터(After) + 번(Burn)이라는 단어는 직관적이다. 말 그대로, 운동을 마친 후에도 에너지가 타는(소모되는) 현상을 말한다. 움직이지 않는데도 에너지가 소모된다는 건,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다.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

    우선 심박수부터 보자. 운동을 할 때 심박수가 높아지는 이유는, 온몸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혈액이 더 빠르게, 더 자주 돌아야 필요로 하는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으니까. 그러다가 비상사태(운동)가 끝나고 나면 다시 상황을 정리하며 천천히 평상시로 돌아오게 된다. 

    평상시에서 비상시로 전환되며 심박수가 높아졌듯, 다시 평상시로 돌아오기 위해 심박이 점차 낮아지는 과정을 거친다. 운동 중 높은 심박수까지 올라갔다면, 당연히 심박수가 원래 위치로 돌아오는 데도 조금이나마 시간이 더 걸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추가로 에너지 소모가 발생한다.

    에너지 소모는 심박수 외의 영역에서도 발생한다. 운동을 하는 동안 신체는 전반적으로 높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근육에는 자잘한 손상들이 생긴다. 따라서 운동을 마친 후 정상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그리고 손상을 회복하기 위해 추가적인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로 한다. ‘운동 후 산소 소비(Excess Post-exercise Oxygen Consumption, EPOC)’가 발생하는 이유다.

    운동을 통해 근육에 축적된 젖산을 제거하는 과정, 높아진 체온을 다시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과정, 일시적으로 깨진 호르몬 균형을 되찾는 과정에서도 모두 추가 산소와 에너지를 요구한다. 

    운동이 강도가 높으면 젖산도 많이 쌓이고 체온도 높게 올라가며 호르몬 격차도 크게 나타난다. 문제가 클수록 바로잡기 위한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드는 법. 즉, 운동의 강도가 높을수록 애프터번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난다.

    운동을 마친 후에도 칼로리 소모는 계속된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운동을 마친 후에도 칼로리 소모는 계속된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애프터번의 효과, 그리고 주목할 포인트

    운동을 마친 후 발생하는 EPOC는 추가적으로 에너지를 소모한다. 즉, 운동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지만, 일정 시간 동안은 운동 시작 전의 평상시에 비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뜻이다. 평소보다 큰 에너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축적돼 있던 체내 지방을 소진시킨다. 운동 강도가 높았다면 그만큼 필요한 에너지의 양도 많아지기 때문에 더 많은 체지방을 사용하게 된다.

    운동으로 손상된 근육을 회복하고 소모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과정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다. 운동 강도가 낮았다면 금세 회복을 마칠 수도 있지만, 강도가 높았다면 며칠에 걸친 회복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 시간 동안 신진대사가 보다 활발한 상태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높은 기초 대사량이 유지된다. 직접적인 예를 들자면, 강도 높은 운동을 마치고 나면 며칠에 걸쳐 평소보다 더 빨리, 더 자주 배고픔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때가 중요하다. 회복 과정에 들어간 신체는 그만큼 더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한다. 단백질이나 탄수화물을 포함한 필수 영양소를 더 효율적으로 흡수하고 소모할 수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보통 배가 심하게 고프면 무엇이든 당장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허겁지겁 먹기 쉽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이때 단순당이나 포화 지방이 높은 음식을 먹어버리면 고생 끝에 얻어낸 애프터번의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없게 된다.

    운동을 마친 후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운동을 마친 후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애프터번 효과, 제대로 활용하려면

    애프터번 효과는 사실상 보너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운동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에너지가 더 많이 소모된다니, 그야말로 ‘꿀’ 아닌가. 이 보너스를 제대로 활용한다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단순하게 보자면 일단 ‘양적인 측면’이다. 운동 후 길든 짧든 애프터번 효과가 이어지는 것은 정해진 수순. 그렇다면 그 효과가 가급적 ‘오래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이다. HIIT는 심박수를 급격히 상승시키고 짧은 시간 내에 높은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운동법이다. 소모되는 에너지가 큰 만큼 당연히 회복에도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운동법이기도 하다.

    근력 훈련 역시 애프터번의 양적인 측면에 기여하는 방법이다. 근육은 손상과 회복을 반복하며 성장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즉, 높은 강도의 근력 훈련을 하면 그만큼 많은 손상을 입게 되며, 회복에 걸리는 시간도 비례해서 증가한다. 자연스레 애프터번 효과가 길게 이어지는 것이다. 덤으로 성장한 근육은 평상시에도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기초 대사량도 높아진다.

    그런가 하면, 애프터번을 ‘질적인 측면’에서 제대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순히 애프터번 효과가 길게 유지되도록 하는 것만으로는 100% 제대로 활용했다고 자부하기에 부족하다. 핵심은 ‘보급’이다. 애프터번 효과가 유지되는 시간 동안 필요한 영양소를 적절하게 보충해줄 수 있다면 에너지 소모 효율 역시 최대로 높아질 수 있다.

    여기서 등장하는 ‘공식’이 있다. 바로 운동을 마친 후 30분에서 2시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하라는 것이다. 운동으로 손상된 근육을 회복하는데 가장 시급한 자원은 바로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을 할 때는 근육 내에 저장돼 있던 글리코겐을 에너지로 끌어다 쓰게 된다. 소모된 글리코겐은 회복 과정에서 다시 채워지는데, 그 재료는 바로 탄수화물이다. 이때 복합 탄수화물을 보급해주면 보다 원활하게 글리코겐을 재합성해 보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땀을 흘리면서 잃은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분이 충분해야 전체적인 대사 과정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저강도나 중강도로 운동을 했다면 순수한 물을 마시는 편이 좋고, 고강도 운동으로 땀을 많이 배출했다면 이온음료로 전해질까지 보충해주는 것도 좋다.

    물 또는 이온음료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물 또는 이온음료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 Designed by Freepik (https://www.freepik.com/)

     

  • 건강한 습관? ‘나잇살’도 해결할 수 있다

    건강한 습관? ‘나잇살’도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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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관은 무섭다. 의도적으로 만들기는 쉽지 않은데, 일단 한 번 만들어지면 잘못된 걸 알아도 쉬이 고쳐지지 않는다. 게다가 잘못된 습관은 보통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것들이 꽤 많다. 누가 일부러 알려주지 않으면 인식조차 못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런 습관들 중 많은 사람들이 예민해 할만한 습관이 있다. 바로 ‘나잇살 찌게 하는 습관’이다. 인간의 몸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변화를 겪는다. 피부 탄력이 감소하고 주름이 늘어나며, 근육량이 줄고 대신 지방량이 증가한다. 그 결과 늘어지고 축 처진 모양이 돼, 미적 측면으로도, 건강 측면으로도 그리 좋지 않은 모습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이는 모두가 바라지 않는 일이면서, 동시에 어쩔 수 없는 순리이기도 하다. 모든 이가 공유하는 공통의 고민이랄까. 그래서 ‘자기관리’라는 명목 하에 다양한 제품과 관리 방법들이 공유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분명한 것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나잇살이지만 그 속도가 더 빠른 사람이 분명 있다는 것이다. 대개 잘못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으면서 고치지 않거나, 잘못된 습관이라는 것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다. 그리 특별한 비밀 같은 건 아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잇살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을 뿐이다.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 증가

    보통 전성기를 지나면 식사량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만큼 대사량도 같이 줄어든다. 게다가 나이가 들면 활동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난다. 예전처럼 에너지가 넘치지 않기 때문에 금방 지치기 쉬운 탓이다.

    젊은 나이일 때는 신체 활동량도 많은 편이고, 대사 효율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체중이 쉽게 늘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결혼을 하게 되거나 수입을 늘리기 위해 직장생활에 더욱 분발하다 보면 일상적인 활동을 늘릴 시간이 부족해진다. 덩달아 체력이 떨어지고 대사 효율도 낮아진다. 

    이 과정에서 피부의 탄력이 감소하면 자연스럽게 축 늘어진 나잇살이 되기 쉽다. 하루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움직이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다. 건강 뿐만 아니라 미적인 부분에서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늦은 식사나 과식

    회식 문화가 오래도록 이어진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보통 저녁을 거하게 먹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많다. 나름대로 조절을 하기 위해 아침이나 점심을 적게 먹는 경우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저녁에 과식을 하는 습관은 자연스러운 체중 증가로 직결되기 쉽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 대사능력은 떨어진다. 같은 양을 먹더라도 에너지 소모량과 그 효율은 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저녁에 과식을 한다고 해서 잠들고 일어나는 패턴이 바뀌는 것도 아니다. 즉, 많이 먹은 상태에서 낮아진 효율로 대사를 하다가 도중에 잠드는 일이 반복되는 셈이다.

    사회생활을 고려하면 저녁 모임을 아예 피하기는 어렵다. 개인의 입장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예전에 비해 자리잡은 만큼, 운이 좋다면 그걸 인정해주는 조직도 없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벽하게 세상이 바뀌었다고는 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저녁 모임을 융통성 있게 참여하는 편이 좋다.

    혹여 모임에 가더라도 메뉴 혹은 식사량은 가급적 가볍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영양 균형을 고려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조금씩 먹을 수 있도록 하자. 그리고 모임을 연이어 참여하는 것보다 며칠씩 간격을 두고 참여할 수 있다면 밀려드는 나잇살을 조금이라도 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 스트레스, 스트레스

    현대인들은 유독 스트레스에 약하다. 그 이유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엄청나게 길어질 것 같으니, 일단 스트레스로 인한 폐해가 많다는 정도만 이야기하도록 하자.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는 체내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 또한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은 채로 잠들면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수면 부족이라는 결과를 가져온다. 수면 부족은 식욕 억제 호르몬을 감소시키고 식욕 증가 호르몬을 분비하게 된다.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스트레스 관리라도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잠들기 전 가벼운 명상이나 스트레칭 정도로 스트레스만 적당히 관리해줘도, 나잇살을 부르는 습관 중 한두 가지 정도는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건강한 ‘바나나 다이어트’? 부작용에 주의하세요

    건강한 ‘바나나 다이어트’? 부작용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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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운 여름에도 다이어트는 멈출 수 없다. 특히 휴가 시즌을 맞이해 해변 등으로 피서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다이어트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겉으로 봤을 때 탄탄하고 늘씬한 몸매를 갖추는 건 물론 좋은 일이다. 하지만 ‘정도껏’이다. 자칫 그 집착이 너무 심해진다면 오히려 ‘다이어트 부작용’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 하는 다이어트인데, 부작용 때문에 괴로워진다면 그것은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이겠는가.

    다이어트 방법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워낙 다양한 정보가 떠돌아다니며, 그중에는 명확하게 검증되지 않은 것들도 많다. 물론, 해당 방법을 추천하는 당사자는 효과를 봤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에서 가장 큰 변수는 ‘개인차’다. 올바르지 못한 다이어트 방법을 고집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한다.

     

    바나나 다이어트의 핵심

    바나나 다이어트는 잘 알려진 방법 중 하나다. 기본적인 내용은 이렇다. 하루에 10~12개 정도의 바나나를 섭취하고, 물은 1.5~2리터 정도를 마신다. 특별히 운동을 따로 하지는 않는다. 이 부분만 봐도 부작용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우선 바나나의 영양소를 살펴보자. 바나나는 대략 90%가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다. 식이섬유가 꽤 많이 함유돼 있고, 지방이 적으며 단백질도 어느 정도 공급해준다. 비타민과 무기질도 다양하게 들어있고, 특히 칼륨 함량이 높아 혈압을 관리하는데 효과적이다. 

    열매 하나당 무게에 따라 상세 영양소의 함량은 달라지겠지만, 대략적인 구성으로 보면 매우 균형잡힌 식품이라 할 수 있다. 약간 덜 익은 바나나의 경우, 복합 탄수화물인 전분 성분이 일부 함유돼 있어 포만감과 혈당 관리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바나나 다이어트의 부작용

    이런 장점들을 감안해 바나나 다이어트가 인지도를 얻게 된 것이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효과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탄수화물이 90%인데 비해, 단백질과 지방은 모두 합해서 10%도 되지 않기 때문에 일단 3대 주요 영양소 면에서도 불균형이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가장 대표적으로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게 된다.

    또한, 바나나는 다 익고 나면 모든 탄수화물 성분이 단순당인 과당, 자당 등이기 때문에 혈당 조절에 오히려 불리해질 가능성이 높다. 칼륨이 풍부하다고는 하지만, 나트륨이나 마그네슘 등 다른 전해질이 부족해 오히려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도 있다.

    식이섬유가 대체로 풍부한 편이긴 하지만, 대체로 ‘불용성 섬유질’이 많다. 따라서 바나나만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복부 팽만감이 생기거나 가스,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섬유질이 충분한 상태에서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변비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완전식품이라 해도 ‘원 푸드’는 피해야

    이토록 뚜렷한 부작용이 있음에도 유행을 탄 이유라면 간단하다. ‘단순하고 편리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는 참 피곤하고 어려운 일인데, 먹는 것이라도 신경쓰지 않고 단순화할 수 있으면 조금이나마 견디기 쉬워질 테니까. 게다가 바나나 하면 건강에 좋다는 인식도 있었으니까.

    즉, 핵심은 ‘원 푸드’에 대한 환상을 갖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흔히 ‘완전식품’이라 불리는 것들이 있다. 계란, 우유, 콩 등이 대표적이다. 인체가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소를 균형 있게 함유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완전식품이라는 이름을 붙이곤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게 되면 필히 특정 영양소의 편중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개인의 영양 상태에 따라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양과 비율은 달라질 수 있다. 누군가 효과를 봤다는 이유로 극단적인 식단을 따라하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는 ‘유명인 누가 이것만 먹고 다이어트 성공했다더라’라는 식의 이야기를 자주 접한다. 그 사람의 성공담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성공담에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지, 그의 건강 상태는 어땠는지,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어떻게 실천했는지 등 보다 세세한 조건들이 빠져있는 경우가 많다. 설령 그 모든 것이 공개돼 있다고 해도, 자신에게도 동일한 효과가 있을 것임은 누구도 쉬이 보장할 수 없는 법이다. 조급한 마음에 그런 불확실한 ‘비법’에 혹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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