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아가 손상되거나 빠져서 걱정되는 중장년·고령층 독자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치아와 잇몸이 건강해야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구강 건강 연구가 발전하면서 요즘 고령자는 이전 세대보다 자연 치아를 더 오래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입안에서 어떤 신호가 나타나는지, 언제 치과를 찾아야 하는지 문답으로 살펴보겠습니다.

Q. 입안 문제는 나이와 상관이 있나요?
치아와 잇몸의 문제는 나이와 관계없이 해마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입안 상태를 눈여겨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씹는 일이 불편해지면 음식 선택의 폭도 좁아집니다. 치아를 잃는 원인으로는 잇몸병과 사고 같은 질병·부상이 있으며, 어떤 경우든 빠진 치아를 그대로 두기보다 치과 의사와 대처 방법을 의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치과 진료를 고민할 때 참고할 만한 내용을 차례로 짚어 드립니다.
Q. 치아를 잃었거나 다쳤다면 어떤 방법이 있나요?
손상되거나 빠진 치아를 고치거나 대신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치과 의사와 상의해서 정해야 합니다. 크라운은 남아 있는 치아를 덮어 보강하는 쪽이고, 브릿지와 임플란트는 이미 빠진 치아의 빈자리를 채우는 쪽이라는 점에서 쓰임이 다릅니다.
| 방법 | 쓰임 |
|---|---|
| 크라운 | 치아를 덮는 덮개입니다. 손상된 치아를 보강하고 모양을 개선하며, 약한 치아가 부러지는 것을 막거나 이미 부러진 치아를 복원하는 데 쓰입니다. 브릿지를 붙잡는 용도로도 쓰입니다. |
| 브릿지 | 고정식 부분 틀니라고도 합니다. 빠진 치아 자리에 인공 치아를 두어 사이의 빈 곳을 메웁니다. |
| 임플란트 | 질병이나 사고로 치아를 하나 이상 잃었지만 틀니는 쓰고 싶지 않은 분에게 고려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Q. 틀니가 필요한 경우는 어떤 때인가요?
심하게 손상된 치아를 대신하거나 잇몸병 때문에 치아를 잃었을 때 탈착식 틀니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아 몇 개만 비었다면 부분 틀니로 그 자리를 채우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입안에서 낯선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적응 기간에는 치과 의사가 잘 맞는지 확인하려고 자주 방문하라고 안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Q. 틀니를 쓰는 중에 살펴야 할 신호는 무엇인가요?
시간이 지나면 잇몸의 모양이 바뀌기 때문에 틀니를 손보거나 새로 맞춰야 할 때가 옵니다. 헐거워졌다는 느낌이 들면 직접 만지지 말고 치과에 맡기십시오. 또한 틀니를 끼면 음식의 온도를 느끼는 감각이 무뎌질 수 있습니다. 뜨거운 음식이나 음료를 먹을 때 조심해야 하고, 음식에 섞인 뼈 조각이나 딱딱한 알갱이를 알아채기도 어려워집니다.
살펴볼 만한 신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틀니가 예전처럼 맞지 않는 느낌이 든다
- 작고 딱딱한 음식 조각이 틀니 밑에 끼어 잇몸이 아프다
- 잇몸이 부어 있다
- 틀니에 얼룩이 생기거나 입냄새가 난다
이런 변화가 있다면 치과 의사에게 알리고 지시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Q. 틀니에 익숙해지려면 어떻게 먹고 관리하나요?
식사를 처음 익힐 때는 아래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 부드럽고 끈적이지 않는 음식부터 시작합니다
- 음식을 작게 자릅니다
- 양쪽 어금니를 함께 써서 천천히 씹습니다
- 팝콘 알갱이처럼 작고 바삭한 음식은 틀니 밑에 끼어 잇몸을 다치게 할 수 있으니 피합니다
관리는 치과 의사의 안내대로 하십시오. 음식물이 남으면 얼룩과 입냄새의 원인이 되므로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매일 틀니 전용 제품으로 닦고, 밤에는 물이나 틀니 세정액에 담가 둡니다. 잘 때는 반드시 입에서 빼 두어야 잇몸이 붓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Q. 입안 건강이 인지 건강과도 관련이 있나요?
관련성을 보여 주는 연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2020년 미국 국립노화연구소 연구진은 고령자 6,000명 이상의 장기 자료를 추적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잇몸병이나 입안 감염의 징후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이나 관련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2021년 연구에서는 치아를 잃은 고령자가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이 더 높았고, 빠진 치아가 늘수록 위험도 커졌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치아가 빠졌더라도 틀니를 쓴 참가자는 자연 치아가 빠지지 않은 참가자와 비교해 치매 위험이 유의하게 높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입안 문제가 노년의 인지 건강과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연구자들이 계속 밝혀 가는 단계이므로, 이 결과를 원인과 결과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정리
- 치아와 잇몸 문제는 나이와 상관없이 생기지만, 치아를 잃은 뒤에는 대체 방법을 치과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 크라운·브릿지·임플란트·틀니 중 어느 것이 맞는지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 틀니를 쓴다면 헐거움, 잇몸 부기, 아픔, 얼룩과 입냄새를 신호로 삼아 치과에 알리십시오.
- 틀니는 매일 닦고, 밤에는 빼서 보관하십시오.
- 입안 건강과 치매 위험의 관련성은 연구가 이어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NIA(노화·치매) 자료 (링크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