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은 초기에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놓치기 쉬운 신호

“눈이 침침한 건 나이 탓이니 그냥 두면 된다”, “백내장은 한쪽이 심해지면 다른 쪽으로 옮아간다”는 말을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두 말 모두 사실과 다릅니다. 백내장은 한쪽 눈에만, 혹은 양쪽 눈에 생길 수 있지만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퍼지지는 않습니다. 또 처음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가 서서히 나빠지기 때문에, 알아차릴 신호를 미리 알아 두는 편이 좋습니다. 아래에 궁금한 점을 질문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이 내용은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MedlinePlus와 미국 국립안연구소(NEI)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백내장은 초기에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놓치기 쉬운 신호
AI로 생성한 이미지

Q1. 백내장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눈 속에서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투명한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지는 상태입니다. 수정체가 흐려지면 빛이 눈 뒤쪽까지 제대로 닿지 못해 사물이 또렷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노화의 일부로 생깁니다. 수정체 속 단백질이 서로 뭉치고, 이 덩어리가 시간이 지나며 점점 커지고 두꺼워지는 것입니다. 자료에 따르면 중년 무렵부터 수정체 단백질이 변하기 시작하며, 수정체가 노랗거나 갈색으로 변해 색이 달리 보이기도 합니다. 눈을 다쳤거나 녹내장 같은 다른 눈 질환 때문에 수술을 받은 뒤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Q2.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해야 하나요?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진행하면서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나타나는 변화 이렇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시야 흐리거나 뿌옇게 보임
색 색이 바랜 듯 보임
빛 전조등·전등·햇빛이 지나치게 눈부심, 불빛 주위에 둥근 테가 보임
밤 어두운 곳에서 잘 보이지 않음
겹침 사물이 둘로 보임(백내장이 커지면 사라지기도 함)
안경 안경이나 렌즈 도수를 자주 바꿈
생활 책 읽기 같은 일상 활동이 불편해짐

이런 변화가 생겨도 처음에는 조명을 밝게 하거나 새 안경을 맞추면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어서, 진료를 미루기 쉽습니다. 하지만 불편이 일상 활동을 방해하기 시작했다면 안과에서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백내장은 보통 천천히 진행하는 병이라 하루아침에 시야가 달라지는 일은 흔하지 않고, 그래서 더 늦게 알아차리게 됩니다.

이 증상들은 다른 눈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백내장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3. 그냥 눈이 피곤한 것과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집에서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백내장은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시야가 조금씩 나빠져도 처음에는 알아차리지 못하기 쉽습니다. 자료에서도 처음에는 모르고 지나치기 쉬우니 정기적인 눈 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다만 다음 같은 때는 한번 점검해 볼 만합니다.

  • 안경을 새로 맞췄는데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불편해질 때
  • 밤에 운전하거나 불빛을 볼 때 눈부심이 심해졌을 때
  • 책 읽기, 운전, 텔레비전 보기처럼 평소 하던 일이 불편해졌을 때

Q4. 어떤 사람이 더 잘 생기나요?

나이가 들수록 위험이 커집니다. 자료는 미국에서 80세에 이르면 절반이 넘는 사람이 백내장이 있거나 이미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합니다. 이 밖에 아래 항목에 해당하면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당뇨병 같은 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
  • 가족 중에 백내장이 있는 경우
  • 눈을 다쳤거나 눈 수술, 상체 방사선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
  • 관절염이나 알레르기 치료에 쓰는 스테로이드 약을 복용하는 경우
  • 흡연하는 경우
  •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경우
  • 햇빛에 오래 노출된 경우

흡연과 음주는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담배는 끊는 것이 좋고, 술은 양을 줄이는 쪽이 바람직합니다.

Q5. 언제, 어떻게 검사하고 치료하나요?

백내장은 안과에서 하는 종합 안과 검사로 확인합니다. 시력과 눈 건강을 여러 방법으로 살피며, 여기에는 안약으로 동공을 넓힌 뒤 눈 뒤쪽 조직을 들여다보는 동공 확대 검사가 포함됩니다. 이 검사는 간단하고 아프지 않습니다. 자료는 60세 이상이라면 이 검사를 한두 해 간격으로 받으라고 권합니다.

치료는 처음에는 새 안경을 맞추거나 조명을 밝게 하는 방법으로 불편을 덜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흐려진 수정체를 없애는 방법은 수술뿐입니다. 책 읽기나 운전, 텔레비전 보기 같은 일상이 방해받기 시작하면 수술을 고려하게 되며, 수술에서는 뿌예진 수정체를 빼내고 인공 수정체(인공 렌즈)를 넣습니다. 치료하지 않고 두면 시력이 크게, 또는 영구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자료는 경고합니다.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있나요?

위험이 걱정된다면 의료진에게 줄일 방법이 있는지 물어보십시오. 자료가 소개하는 눈 보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선글라스와 챙이 넓은 모자로 자외선을 막습니다.
  • 전동 공구를 쓰거나 일부 운동을 할 때는 보호 안경으로 눈을 다치지 않게 합니다.
  • 과일, 채소, 잎채소, 견과류, 통곡물을 충분히 먹습니다.
  • 담배를 끊습니다.

정리

  • 백내장은 수정체가 흐려지는 병으로, 한쪽 눈에서 다른 쪽 눈으로 퍼지지 않습니다.
  •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진행하면 흐린 시야·바랜 색·눈부심·불빛 테·야간 시력 저하·안경 도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비슷한 증상이 다른 눈 질환 때문일 수도 있으므로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안과 검사를 받으십시오.
  • 일상이 불편해지면 수술이 선택지가 되며, 수술이 흐려진 수정체를 없애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MedlinePlus 건강주제 요약(미국 국립의학도서관), NEI(미국 국립안연구소) 자료 (링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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