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프로그램이 끝난 뒤 전화·문자 연락이 활동량 유지를 도울까요?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였는데, 프로그램이 끝나자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간 경험이 있으신가요? 신체 활동은 몸과 마음의 건강에 모두 중요하지만, 이를 오랫동안 이어 가는 일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꼽힙니다. 2025년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Behavioral Nutrition and Physical Activity에 발표된 연구는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 이어지는 추가 연락이 활동량 유지에 도움이 되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운동 프로그램이 끝난 뒤 전화·문자 연락이 활동량 유지를 도울까요?
AI로 생성한 이미지

프로그램이 끝난 뒤가 더 어려운 이유를 묻는 연구

이 연구에서 다룬 ‘부스터 전략’은 개입이 끝난 다음에 전달되는 후속 연락을 말합니다. 연락을 이어 가면 활동을 지속하는 데 힘이 될 것이라는 제안은 있었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연구진은 두 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첫째는 신체 활동 프로그램에서 쓰인 부스터를 종류와 횟수에 따라 나누어 보는 것이었고, 둘째는 부스터가 참여자의 활동량 유지를 실제로 뒷받침하는지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분석했나

이 연구는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입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은 정해 둔 기준에 따라 관련 연구를 빠짐없이 찾아 모으는 방법이고, 메타분석은 여러 연구의 결과를 통계적으로 합쳐 하나의 흐름을 보는 방법입니다.

  • 검색: 여러 데이터베이스를 2025년 초까지 폭넓게 검색했습니다.
  • 대상: 부스터를 포함하고 신체 활동 결과를 보고한 무작위 대조 시험만 골랐습니다.
  • 질 평가: 연구마다 결과가 치우칠 위험이 있는지 RoB 2라는 도구로 점검했습니다.
  • 분석: 중강도에서 고강도에 해당하는 신체 활동량의 변화를 시작 시점부터 마지막 추적 시점까지 비교했습니다.
  • 세부 분석: 부스터의 종류, 전달된 횟수, 추적 기간이 활동량 변화에 영향을 주는지 따로 살펴보았습니다.

메타분석에 쓰기 어려운 연구는 서술 방식으로 따로 정리했습니다.

가장 흔하게 쓰인 부스터는 전화와 문자

검토된 연구들에서 가장 많이 쓰인 부스터는 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였습니다. 둘 중 하나만 쓰기도 했고, 다른 방식과 함께 쓰기도 했습니다. 즉 특별한 장비 없이 일상적으로 쓰는 연락 수단이 후속 지원의 중심이었다는 뜻입니다. 포함된 연구 가운데 일부만 메타분석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했고, 나머지는 서술적 종합으로 다루어졌습니다.

활동량 유지에 더해진 효과는 어느 정도였나

이 연구에서는 부스터를 포함한 개입이 추적 시점까지 활동량 증가를 이어 가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입만 시행했을 때와 비교한 부스터의 추가 효과는 6% 증가로 추정되었습니다.

세부 분석에서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

분석 항목 확인된 결과
부스터 횟수 횟수가 많은 개입에서 중강도 이상 활동량이 더 늘어남
전달 방식 대면만 쓴 경우보다 원격 방식과 혼합 방식에서 더 늘어남
활동량 측정 방법 스스로 보고하는 방식으로 잰 연구에서 더 늘어남

여기서 눈여겨볼 부분은 전달 방식입니다. 직접 만나는 방식만 쓴 개입보다 전화·문자 같은 원격 방식, 또는 원격과 대면을 섞은 방식에서 활동량 증가가 더 컸습니다. 활동량을 스스로 보고하는 방식으로 측정한 연구에서 증가가 더 컸다는 점은, 측정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저자들은 결과를 조심스럽게 해석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부스터가 활동량 유지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경향이 보인다고 표현했고, 부스터 횟수가 많은 경우와 원격 또는 혼합 방식의 경우를 ‘가능성이 있는 경향’으로 설명했습니다. 부스터가 활동 유지의 원인이라고 단정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적정한 부스터 횟수와 가장 알맞은 전달 형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저자들은 앞으로의 연구에서 이 부분을 밝혀 부스터의 역할을 더 분명히 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메타분석에는 포함된 연구 중 일부만 쓰였고 측정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랐다는 점도 해석할 때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정리

  • 운동 프로그램이 끝난 뒤 이어지는 후속 연락을 ‘부스터 전략’이라고 하며, 전화와 문자가 가장 흔했습니다.
  • 이 연구에서는 부스터가 있는 개입에서 추적 시점의 활동량 증가가 이어졌고, 추가 효과는 6%로 추정되었습니다.
  • 부스터가 많을수록, 원격이나 혼합 방식일수록 활동량이 더 늘어나는 경향이 보였습니다.
  • 다만 저자들도 경향 수준으로 해석했으며, 알맞은 횟수와 형식은 앞으로 더 연구되어야 합니다.

운동을 시작하는 것만큼 끝난 뒤에 어떻게 이어 갈지도 중요하다는 점을 이 연구가 다시 보여 줍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 방법과 강도는 의료진이나 전문가와 상담해 정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2025년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Behavioral Nutrition and Physical Activity 발표 연구 (링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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