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21,413명. 2025년에 역류성식도염을 주된 병명으로 진료받은 사람의 수입니다. 같은 병으로 2018년에 진료받은 사람은 4,504,650명이었으니, 7년 사이 3% 늘어난 셈입니다. 이 글에서는 건강보험 진료 통계를 연도별·성별·연령대별로 비교해 보고, 숫자를 읽을 때 주의할 점도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2018년과 2025년, 환자 수는 어떻게 달라졌나
역류성식도염은 위 안의 내용물이 식도로 거꾸로 올라와 식도 안쪽 점막을 자극하는 병입니다. 질병 분류 코드로는 K21에 해당하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3단상병 통계에서 이 코드의 환자 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8년 4,504,650명이던 환자 수는 2025년 4,621,413명이 되었습니다. 여덟 해를 늘어놓고 보면 오르내림이 있었습니다.
| 연도 | 환자 수(명) |
|---|---|
| 2018 | 4,504,650 |
| 2019 | 4,670,052 |
| 2020 | 4,662,112 |
| 2021 | 4,997,652 |
| 2022 | 4,955,105 |
| 2023 | 4,866,521 |
| 2024 | 4,776,244 |
| 2025 | 4,621,413 |
가장 많았던 해와 최근을 비교하면
표에서 가장 큰 값은 2021년의 4,997,652명입니다.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넘어가며 늘었고, 2020년에는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1년에 가장 높아졌습니다.
그 뒤로는 2022년 4,955,105명, 2023년 4,866,521명, 2024년 4,776,244명, 2025년 4,621,413명으로 해마다 조금씩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2018년보다 3% 늘었다”는 말과 “2021년 이후 줄고 있다”는 말이 동시에 성립합니다. 어느 해를 기준점으로 잡느냐에 따라 같은 자료가 다르게 읽히는 것입니다.
다만 이 숫자가 줄었다고 해서 실제로 증상을 겪는 사람이 줄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 통계는 병원이나 의원에서 해당 병명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만 센 것이어서, 증상이 있어도 진료를 받지 않았거나 다른 병명으로 진료받은 경우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이 자료만으로는 감소의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남성과 여성, 누가 더 많이 진료받나
성별로 나누어 보면 남성이 46%, 여성이 54%입니다. 주상병과 부상병을 모두 합친 기준이며, 여성의 비율이 조금 더 높습니다.
여기서 주상병은 진료의 가장 큰 이유가 된 병명이고, 부상병은 함께 진단된 다른 병명을 말합니다. 이 기준에서는 두 가지를 모두 세어 비교하였습니다. 성별 차이는 몇 퍼센트포인트 수준이어서, 어느 한쪽만의 병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가장 앞섭니다
환자가 많은 연령대를 순서대로 놓으면 60대 19%, 50대 18%, 40대 15%입니다. 60대와 50대는 한 퍼센트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아 두 연령대가 거의 비슷하고, 40대가 그 뒤를 따릅니다.
이 자료에는 이 비율이 왜 나타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연령대별 인구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이 비율만으로 나이가 들수록 잘 생긴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중장년층에서 진료 사례가 많이 모여 있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료비는 얼마나 들었나
2025년 이 병에 쓰인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3,502억 원입니다. 이를 환자 수로 나누면 한 명당 약 8만 원 수준입니다. 요양급여비용은 건강보험이 부담한 금액과 환자 본인이 낸 금액을 합쳐 병원이 청구한 총 진료비를 뜻하므로, 개인이 실제로 낸 금액과는 다릅니다.
환자 수가 많은 병이어서 총액은 커 보이지만, 한 사람당으로 환산하면 부담이 아주 큰 질환은 아닌 편입니다. 다만 평균이어서 개인별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통계 뒤에 있는 병, 알아 둘 것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건강주제 요약에 따르면, 가끔 신물이 올라오는 정도의 역류는 흔한 일입니다. 그러나 증상이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나타나거나 식도 점막이 손상될 정도라면 위식도역류질환일 수 있고, 이는 오래 가는 만성 질환입니다.
대표 증상은 가슴이나 목이 타는 듯한 느낌인 가슴쓰림입니다. 가슴쓰림 없이 입안에서 신맛이 느껴지거나, 마른기침과 쉰 목소리, 삼킬 때의 불편함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위험 요인으로는 과체중이나 비만, 임신, 흡연 또는 간접흡연, 위의 일부가 가슴 쪽으로 밀려 올라가는 열공탈장이 꼽힙니다.
생활 관리로는 식사량을 줄여 나누어 먹기, 식후 몇 시간은 눕지 않기, 필요하면 체중 줄이기, 침대 머리 쪽을 높이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병은 내시경 소견과 증상을 보고 진단하며, 통계처럼 어떤 수치 하나로 가르는 기준은 없습니다. 턱이나 팔의 통증 또는 숨 가쁨이 동반된 가슴 통증은 심장 문제의 신호일 수 있으니 바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정리
2025년 역류성식도염 진료 환자는 4,621,413명으로 2018년보다 3% 많지만, 가장 많았던 2021년보다는 적습니다. 성별로는 여성 54%와 남성 46%, 연령대로는 60대 19%, 50대 18%, 40대 15% 순이었습니다. 총 진료비는 3,502억 원이었고 환자 한 명당으로는 약 8만 원입니다.
숫자는 진료받은 사람만 센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신물이나 가슴쓰림이 반복된다면 통계를 비교해 보는 데 그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3단상병 통계, MedlinePlus 건강주제 요약(미국 국립의학도서관) 자료 참고 (링크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