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 달 앞두고 수면·긴장·소화 관리, 한방병원 교수가 짚은 수칙

2027학년도 수능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가 막바지 건강 수칙을 제시했다. 잠이 부족하고 마음이 조급하며 속이 불편한 상태가 겹치기 쉬운 시기라는 이유에서다. 수면, 시험 불안, 소화 세 갈래로 나눠 살펴본다.

수능 한 달 앞두고 수면·긴장·소화 관리, 한방병원 교수가 짚은 수칙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 (사진 제공: 경희의료원)

수면, 시험 일정에 몸의 시계를 맞춘다

밤에 잠들기 힘들거나 자주 깨는 수험생이라면 수면 시간 하나만 따지지 말고 긴장감, 피로감 같은 함께 나타나는 증상도 확인해야 한다. 공부할 시간을 더 확보하려고 잠자리에 드는 시각을 뒤로 미루면 부족한 잠이 쌓여 집중력과 몸 상태가 떨어질 수 있다.

김 교수는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생체리듬을 시험 일정에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아침에 밝은 환경에서 일과를 시작하고, 일어나는 시각과 끼니 시간을 시험 당일 일정에 맞춰 연습해 두라고 권했다. 머리가 무겁거나 눈이 피곤할 때는 양쪽 눈썹 사이의 인당혈, 눈썹 안쪽 끝의 찬죽혈을 살살 눌러 보는 방법도 소개했다.

시험 불안, 호흡으로 진정시킨다

압박감이 크면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속이 메스꺼운 식의 몸 반응이 생길 수 있다. 긴장한 상태에서는 익숙한 문제도 낯설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자기에게 맞는 대처법을 미리 몸에 익혀 두라는 것이다.

김 교수의 처방은 호흡 연습이다. 불안을 억지로 지우려 애쓰기보다 숨을 조절해 몸의 반응을 누그러뜨리는 훈련이 필요하며, 평소 4초 들이쉬고 6초 내쉬는 호흡을 10회 반복한 뒤 긴장되는 순간에 같은 방식을 써 보라고 했다. 이마 쪽이 뻐근하면 인당혈을, 두근거림이나 메스꺼움이 있으면 손목 안쪽 내관혈을 부드럽게 지압할 수 있다.

소화, 평소 먹던 대로 규칙적으로

스트레스는 위장이 움직이고 느끼는 방식에 영향을 미쳐 속이 더부룩하거나 배가 아픈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끼니나 화장실 가는 시간이 들쭉날쭉하면 불편이 커질 수 있어, 시험 전에는 소화 상태와 식사 흐름을 평소보다 세심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평소 부담 없이 먹던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시험을 앞두고 식단을 갑자기 바꾸지 말라고 당부했다. 배가 아플 때는 속을 데우고 소화를 돕는 생강차를 마시거나 무릎뼈 바깥쪽 위쪽의 양구혈을, 더부룩할 때는 손등 엄지와 검지 사이의 합곡혈을 지압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정리

수능 전 컨디션 관리는 일어나고 먹는 시각을 시험 일정에 맞추고, 호흡 연습으로 긴장을 다루고, 먹던 음식을 일정하게 먹는 데서 출발한다. 지압은 부드럽게 하는 보조 수단이며, 증상이 계속되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경희의료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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