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침대에서 발을 내딛는 순간 무릎이 뻣뻣해서 잠시 멈춰 선 적이 있으신가요. 몇 걸음 걷다 보면 풀리는 것 같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신호가 관절 상태를 알려 주는 단서일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을 질문과 답으로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Q1. 퇴행성관절염은 어떤 병인가요?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에만 생기는 관절염의 한 종류로, 손, 무릎, 엉덩이 관절, 목, 허리 아래쪽에 주로 나타납니다. 관절염 가운데 가장 흔한 형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한 관절에서는 뼈의 끝부분이 매끄럽고 미끄러운 조직인 연골로 덮여 있습니다. 연골은 뼈를 감싸는 완충재 역할을 하면서 관절을 움직일 때 뼈가 부드럽게 미끄러지도록 돕습니다. 퇴행성관절염에서는 이 연골이 닳아 표면이 거칠어집니다. 경우에 따라 연골이 모두 닳아 없어져 뼈끼리 맞닿기도 하고, 관절 주변에 뼈돌기라고 부르는 뼈가 덧자라기도 합니다.
아직 완치법은 없고 대체로 천천히 나빠지는 경과를 보입니다. 다만 증상을 다스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Q2.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사람마다 나타나는 모습은 다르지만, 가장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증상 | 특징 |
|---|---|
| 통증 | 움직일 때 아프고, 쉬면 나아지는 경우가 많음 |
| 뻣뻣함 | 쉬다가 일어난 직후, 특히 처음 30분 동안 두드러짐 |
| 부기 | 관절을 많이 쓴 뒤에 붓기 쉬움 |
| 움직임 감소 | 평소보다 관절이 덜 움직임 |
| 불안정감 | 관절이 헐겁거나 흔들리는 느낌 |
처음 질문의 장면으로 돌아가 보면, 아침에 일어난 직후의 뻣뻣함은 이 목록에 들어 있는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또 오래 걷거나 손을 많이 쓴 날 저녁에 관절이 붓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살펴볼 만합니다.
Q3. 통증이 없으면 괜찮은 걸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서 모든 사람이 통증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아프지 않아도 뻣뻣함, 부기, 관절이 덜 움직이는 느낌, 헐거운 느낌이 먼저 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통증 하나만 기준으로 삼기보다 위의 신호들을 함께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혼자 판단하지 마시고 의료진에게 이야기해 보시기 바랍니다.
Q4. 어떤 사람이 더 잘 생기나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연구자들은 몸 안의 요인과 환경 요인이 함께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은 알려져 있습니다.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나이: 어느 연령에서나 생길 수 있지만 중년 이후에 가능성이 커집니다. 특정 나이를 넘기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합니다.
- 과체중: 늘어난 체중이 관절에 더 큰 부담을 줍니다.
- 관절의 부상이나 수술 경험: 젊은 성인에게서는 이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 관절을 과하게 쓰는 활동: 점프, 비틀기, 달리기, 던지기가 많은 운동이 해당합니다.
- 정렬이 맞지 않는 관절: 관절이 바르게 맞물리지 않는 경우입니다.
- 가족력: 가족 중에 환자가 있으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가능성을 높이는 유전적 변화를 물려받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하나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병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증상이 나타났을 때 한 번 더 의심해 볼 단서가 됩니다.
Q5. 병원에서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퇴행성관절염만을 가려내는 특정 검사는 없습니다. 의료진은 여러 방법을 조합해 판단합니다.
- 증상과 지난 병력을 묻습니다.
- 신체 진찰을 합니다.
- 필요하면 엑스선 등 영상 검사로 관절을 살펴봅니다.
- 다른 문제가 증상의 원인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검사실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진료 전에 언제부터, 어느 관절이, 어떤 때에 불편했는지 메모해 가면 도움이 됩니다. 과거에 다친 적이 있거나 수술을 받은 관절이 있다면 함께 알려 주십시오.
Q6. 관리는 어떻게 시작하나요?
치료의 목표는 통증을 줄이고, 움직임을 좋게 하며, 더 나빠지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보통 다음 세 가지로 시작합니다.
- 근력, 유연성, 균형을 키우는 운동
- 필요한 경우 체중 줄이기: 특히 엉덩이 관절이나 무릎 통증을 덜어 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의료진이 맞춰 주는 보조기나 신발 깔창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진통제나 관절염용 크림도 있습니다.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사용 전에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으면 관절에 놓는 주사나 처방 진통제를 쓸 수도 있습니다.
보완 요법이 일부 사람에게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마사지는 혈류를 늘리고 해당 부위를 따뜻하게 해 줄 수 있고, 일부 연구에서는 침이 통증을 덜어 줄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찜질이나 얼음찜질 같은 간단한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방법으로도 충분하지 않다면 수술을 선택지로 생각해 볼 수 있으며, 본인에게 맞는지는 의료진과 함께 결정합니다.
정리
퇴행성관절염은 움직일 때의 통증, 쉬고 난 뒤 첫 30분 동안의 뻣뻣함, 관절 부기, 움직임 감소, 불안정한 느낌으로 나타날 수 있고, 통증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확인에는 하나의 정해진 검사가 아니라 문진, 진찰, 영상 검사가 함께 쓰입니다. 완치법은 없지만 운동, 체중 관리, 보조기 등으로 증상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비슷한 신호가 반복된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MedlinePlus 건강주제 요약(미국 국립의학도서관) 자료 (링크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