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삼킬 때마다 걸리는 느낌 반복되면 식도 협착 의심해야

세란병원은 식사 때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되풀이된다면 식도 협착 여부를 따져 봐야 한다고 밝혔다. 밤과 단감 같은 제철 음식이 많은 가을에는 이런 불편을 단순한 소화 문제나 급한 식사 습관 탓으로 여기기 쉽다는 것이다.

음식 삼킬 때마다 걸리는 느낌 반복되면 식도 협착 의심해야
세란병원 내과 장준희 진료부원장 (사진 제공: 세란병원)

식도가 좁아지는 과정

식도는 입으로 삼킨 음식을 위로 내려보내는 길이다. 이 길의 안쪽이 자꾸 헐거나 다치면 아물면서 흉터 조직이 생기고, 그 결과 길이 좁아질 수 있다. 이를 식도 협착이라 부른다. 통로가 좁아진 만큼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아 삼킴 곤란이 생긴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위식도역류질환이 꼽힌다. 위산이 계속 거슬러 올라오면 식도 점막이 손상되고, 이것이 낫는 과정에서 흉터가 남아 길이 좁아지는 식이다. 염증성 질환이나 종양이 원인일 수도 있어서, 겉으로 드러난 증상만 보고 원인을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증상은 이렇게 달라진다

처음에는 고기나 빵 같은 단단한 음식에서 불편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좁아지는 정도가 커지면 부드러운 음식은 물론 물을 넘기는 일조차 힘들 수 있다. 삼키는 순간 통증이 느껴지거나 넘긴 음식이 도로 올라오는 사람도 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먹는 양이 줄어 몸무게가 빠질 수 있다.

검사와 치료 방향

삼키기 어려운 증상은 식도 운동장애 등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난다. 그래서 의료진은 언제부터 불편했는지, 점점 심해졌는지, 음식과 물 가운데 어느 쪽이 더 힘든지부터 묻는다. 이어 필요하면 위내시경 같은 검사로 식도 안쪽 상태를 직접 본다.

치료법은 원인과 좁아진 정도에 따라 다르다. 역류질환이 배경이라면 위산이 덜 나오게 하는 약을 쓸 수 있다. 음식을 삼키기 힘들 정도로 좁아졌다면 내시경으로 길을 넓히는 시술도 선택지가 된다.

세란병원 내과 장준희 진료부원장은 “삼킴 곤란은 식도 협착뿐 아니라 식도의 운동 기능 이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리

걸리는 느낌이 반복되는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원인을 확인할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 장 진료부원장은 증상을 내버려 두지 말고 진료를 통해 원인을 파악한 뒤 알맞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세란병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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