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한쪽이 욱신거리고 빛이 불편한 분께, 편두통 신호 읽는 법

미국 인구의 약 12%가 편두통을 겪는다고 합니다. 흔한 만큼 그냥 심한 두통으로 넘기기 쉽지만, 편두통에는 두통 말고도 여러 신호가 따라옵니다. 어떤 신호가 나타나는지 알아 두면 몸의 변화를 일찍 알아차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머리 한쪽이 욱신거리고 빛이 불편한 분께, 편두통 신호 읽는 법
AI로 생성한 이미지

편두통은 어떤 두통인가

편두통은 반복해서 찾아오는 두통의 한 종류입니다. 통증은 중간 정도에서 심한 정도까지 나타나고, 맥박이 뛰듯 욱신거리는 느낌이 특징입니다. 머리의 한쪽에 통증이 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메스꺼움이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같이 올 수 있고, 빛과 소리에 예민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편두통이 오면 어둡고 조용한 곳을 찾게 되는 분이 많습니다.

두통 전에 먼저 오는 신호, 전구 증상

편두통은 여러 단계를 거쳐 진행됩니다. 다만 편두통이 올 때마다 모든 단계를 거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날은 일부 단계가 빠질 수도 있습니다.

첫 단계는 전구 증상입니다. 길게는 두통이 시작되기 24시간 전부터 나타날 수 있는 이른 신호입니다. 자료에 소개된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 평소와 달리 특정 음식이 심하게 당김
  • 이유 없이 기분이 바뀜
  • 참기 어려울 만큼 하품이 계속 나옴
  • 몸이 붓는 느낌
  • 소변을 자주 봄

이런 변화는 두통과 무관해 보이기 때문에 놓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같은 패턴이 편두통 전에 반복된다면, 두통이 오기 전에 미리 대비하는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눈앞이 번쩍이는 전조 증상

두 번째 단계는 전조 증상입니다.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있는 경우에는 두통 직전이나 두통 도중에 생길 수 있습니다.

  • 번쩍이는 빛이나 밝은 빛이 보임
  • 지그재그 모양의 선이 보임
  • 근육에 힘이 빠지는 느낌
  • 누가 몸을 만지거나 움켜잡는 듯한 감각

갑자기 시야가 이상해지면 놀라기 쉽습니다. 이런 증상이 처음 나타났다면 편두통이라고 스스로 단정하지 말고 의료진에게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통 단계에서 함께 나타나는 증상

세 번째는 두통 단계입니다. 편두통은 대개 서서히 시작해서 점점 심해집니다. 욱신거리고 맥박 치는 듯한 통증이 머리 한쪽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통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빛, 소리, 냄새에 더 예민해짐
  • 메스꺼움과 구토
  • 움직이거나 기침하거나 재채기할 때 통증이 더 심해짐

흥미롭게도 두통 없이 편두통의 다른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머리가 아프지 않다고 해서 편두통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두통이 지난 뒤에도 남는 피로감

마지막 단계는 두통이 가라앉은 뒤에 오는 회복기입니다. 몹시 지치고, 힘이 없고, 정신이 맑지 않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 상태는 길게는 하루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사라졌는데도 몸이 무겁다면 편두통의 마지막 단계일 수 있으니, 무리하지 말고 충분히 쉬는 편이 낫습니다.

또 편두통은 아침에 더 흔해서 잠에서 깨자마자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월경 전이나 긴장되는 한 주를 보낸 뒤의 주말처럼 일정한 때에 반복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언제 편두통이 오는지 기록해 두면 패턴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편두통이 더 잘 생기는 사람과 유발 요인

편두통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다음에 해당하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 여성: 남성보다 여러 배 더 흔합니다.
  • 가족력: 편두통이 있는 사람 대부분에게 같은 병을 가진 가족이 있습니다.
  • 다른 질환: 우울증, 불안, 양극성 장애, 수면 장애, 뇌전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연구자들은 편두통에 유전적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사람마다 다른 유발 요인이 더해져 발작이 시작됩니다. 자료에 나온 유발 요인은 스트레스, 불안, 여성의 호르몬 변화, 밝거나 깜박이는 빛, 큰 소음, 강한 냄새, 약물, 지나치거나 부족한 수면, 날씨나 환경의 갑작스러운 변화, 과도한 신체 활동, 담배, 카페인 또는 카페인 중단, 끼니를 거름, 편두통 약을 너무 자주 먹는 것 등입니다.

일부 음식도 다른 유발 요인과 겹칠 때 두통을 일으킨다고 보고됩니다. 술, 초콜릿, 숙성 치즈, 글루탐산나트륨, 일부 과일과 견과류, 발효·절임 식품, 효모, 염장하거나 가공한 육류가 그 예입니다. 사람마다 다르므로 모든 음식을 끊을 필요는 없고, 자신에게 해당하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에서는 어떻게 확인하나

병원에서는 병력을 묻고 증상을 확인한 뒤 신체 및 신경학적 검사를 합니다. 편두통 진단에서 중요한 것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을 배제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필요에 따라 혈액 검사, MRI, CT 같은 검사를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잦거나 심한 경우, 처음 겪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참지 말고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때 앞에서 말씀드린 단계별 증상과 유발 요인 기록을 가져가면 의료진이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편두통이 왔을 때와 평소 관리

편두통은 완치하는 방법이 없고, 치료는 증상을 줄이고 다음 발작을 막는 데 초점을 둡니다. 증상을 완화하는 약으로는 트립탄 계열, 에르고타민 계열, 진통제가 있으며 일찍 복용할수록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약이 맞는지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셔야 합니다.

약 외에 도움이 되는 방법도 있습니다.

  • 눈을 감고 조용하고 어두운 방에서 쉬기
  • 이마에 차가운 수건이나 얼음주머니 올리기
  • 수분 섭취하기

평소에는 운동, 이완 요법, 바이오피드백 같은 스트레스 관리가 발작의 횟수와 강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발 요인을 기록해 두면 피해야 할 음식이나 약을 알 수 있고,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습관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비만이 있다면 체중 감량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2와 코엔자임 Q10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료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보충제든 먹기 전에 의료진과 먼저 상의하셔야 합니다.

정리

편두통은 두통 전의 이른 신호, 눈앞의 번쩍임, 욱신거리는 한쪽 통증, 빛과 소리 과민, 두통 뒤의 피로감까지 여러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자신의 패턴과 유발 요인을 기록해 두면 몸의 신호를 더 빨리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잦거나 심하거나 처음 겪는 변화가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MedlinePlus 건강주제 요약(미국 국립의학도서관) 자료 (링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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