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건강을 위한 올바른 임산부 신체활동 프로그램」(이하 ‘건강올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임신 기간 및 출산 준비 기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임신 중 현실을 고려한 정보 부족
보통 임신 기간 동안 적절한 신체활동은 임산부 본인과 태아 모두의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 임신 기간의 규칙적인 운동이 체중 관리, 기분 전환, 출산 후 회복 촉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연구를 통해 입증된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임신 중 적절한 신체활동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기란 쉽지 않다. 임신 초기부터 후반까지 각 단계마다 신체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운동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해야할지를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 예를 들어, 초기에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 정도도 괜찮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후기에는 걷기 또는 가벼운 스트레칭 등 더 낮은 강도의 운동이 권장된다.
또, 구체적으로 어떤 운동 방법이 적합한지, 어떤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은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임산부 입장에서는 불확실한 정보에 기대 신체활동을 하기가 꺼려질 수밖에 없다.
시기에 따른 목표와 동작 정보 수록
‘건강올임’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고자 했다. 신체활동을 하는 데 제약이 없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건강올임’에서는 임신 시기를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누어, 각 시기에 따른 권고사항과 주의사항, 그리고 시기별 적합한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주부터 14주까지를 ‘임신 초기’로, 15주부터 28주까지를 ‘임신 중기’로, 29주 이후를 ‘임신 후기’로 분류해, 각 시기별 운동 목표와 구체적인 운동 동작을 수록했다.
또, 혼자서 하는 운동, 가족과 함께 하는 운동을 나누어서 제공한다. 혼자서 하는 운동은 임산부가 자연스럽게 스트레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균형 감각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가족과 함께 하는 운동은 보다 즐겁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건강올임’이 내세우는 슬로건은 ‘3S’다. 이는 안전하고(Safe), 쉬우며(Simple), 체계적인(Serial) 신체활동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쉽고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임산부들이 겪는 신체적·심리적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헌주 원장은 “앞으로도 임산부와 같은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 및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라는 계획을 전했다.
한편, ‘건강올임’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 및 영상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 후 자료실로 이동해 ‘지침·교육자료’ 메뉴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전국 보건소에는 금일(24일) 안내서가 배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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