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게재된 한 연구의 제목은 상당히 눈길을 잡아끈다. 바로 ‘손톱 사진으로 빈혈 여부를 검진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에 대한 내용이다.
한국재료연구원이 초정밀 단위의 암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올림픽 경기용 수영장에 설탕 알갱이를 넣은 수준까지 감지할 만큼 민감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세계 최초 고령자 맞춤형 재활기기 '모빌라이즈'는 하지 근력 훈련과 무릎 내전모멘트(안쪽으로 가해지는 회전력)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는 ‘바이오피드백’ 기능을 특징으로 한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지문이 똑같을 확률은 무려 640억 분의 1이라고 한다. 그보다도 훨씬 더 똑같을 확률이 낮은, 사실상 "한없이 0에 수렴하는" 인공 지문 기술이 개발됐다.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웨어러블 기기는 온도 변화와 수증기, 이산화탄소를 비롯해 피부에서 방출될 수 있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의 변화까지 측정할 수 있다.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부 방창현 교수와 조수연 교수는 공동 연구팀을 꾸려 매우 미세한 양의 땀까지 수집, 측정, 분석할 수 있는 광학 기반의 점착 바이오센서 패치를 개발했다.
부산대학교에서 질병의 원인이자 치료 목표가 되는 유전자를 예측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질병의 근본적 원인을 제거하는 '정밀 의료'의 실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인공지능(AI)이 각종 변수와 맥락이 중요한 임상 상황에서도 의료적으로 우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