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주변에 잘 생기는 거스러미를 무심코 뜯다가는 생각보다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피부가 벗겨진 자리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면 ‘조갑주위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을 방치할 경우 심각한 세균감염증인 봉와직염으로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거스러미 방치가 불러오는 염증20대 직장인 A씨는 평소 손톱 옆에 생긴 거스러미를 뜯는 습관이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손가락이 붉게 부어오르고 심한 통증과 함께 노란 고름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결국 ‘조갑주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조갑주위염은 손발톱 주위에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
국내 연구진이 한국인 치매코호트 데이터를 토대로 국내 최초 개방형 DB 플랫폼과 인공지능(AI) 기반 조기 예측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으며, 오는 11월 공식 공개를 앞두고 있다.치매 전주기 데이터 기반 ‘ALEAD’ 플랫폼 구축이번 연구의 핵심은 다기관에서 수년간 축적된 치매 환자 전주기 데이터를 표준화해 개방형 플랫폼으로 구현한 것이다. 임상, 뇌영상, 바이오마커 등 1,400여 건의 다중모달 데이터를 포함한 ‘ALEAD(Advanced Learning and Expl
폐암은 국내 암 발생률 기준 세 번째로 흔한 암이면서도 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국가암등록통계(2018~2022)에 따르면 폐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40.6%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이가 없는 조기 폐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79.8%에 달해, 조기 진단이 생존율을 크게 바꾸는 핵심 요인임을 보여준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정미 교수는 “폐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성과가 극적으로 달라진다”고 강조했다.비소세포폐암 85%, 소세포폐암은 진행 빨라 예후 불량폐암은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져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대상포진과 폐렴은 감기와 비슷한 초기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질환이 고령층에서 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서울부민병원이 환자혈액관리(PBM) 프로그램을 고관절 수술에 적용한 결과, 수혈률과 출혈량이 절반 이상 줄었다. 연구팀은 수술 전 빈혈 교정, 수술 중 출혈 최소화, 수술 후 불필요한 배액관 제한을 통해 환자의 예후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 학술지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 8월호에 게재됐다.
가을철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감염내과 배지윤 교수는 대표 질환인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위험성을 알리며,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긴 옷 착용, 기피제 사용, 활동 후 샤워 등 질병관리청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바스젠바이오가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바이오뱅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측은 혈관질환 예방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멀티오믹스 임상 데이터 구축, AI 정밀의료 플랫폼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도내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경기 여성 유방암 검진사업’을 9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시한다. 혈액검사로 간편하게 유방암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초음파 2차 검진을 지원한다. 특히 신체 노출 부담이 적은 방식으로, 젊은 여성층의 검진 참여율 향상이 기대된다.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는 비만을 단순한 외모 문제가 아닌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규정하며, 최근 주목받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올바른 사용과 주의사항을 강조했다. 비만치료제는 보조적 수단일 뿐 근본 해결책이 아니며, 생활습관 개선과 병행해야 효과가 지속된다.
세란병원은 치매를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오인해 조기 진단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치매 전조증상을 구별하는 방법과 PET-CT 검사의 필요성을 안내했다. 치매는 기억력 저하뿐 아니라 사고·언어·생활 능력까지 영향을 주는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효과와 관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권병수 교수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권 교수는 고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복막항암 치료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며, 향후 5년간 최대 2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는 난소암 등 복막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목표로 하며, 독성 부작용과 재발률을 낮출 수 있는 맞춤형 치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조대진·배성수 교수 연구팀이 ‘Asia Spine & NSC 2025’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라미 김영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성인 척추변형 수술의 대표적 난제로 꼽히는 ‘말단 인접분절 실패증후군’의 발생률과 위험인자를 규명하고, 영상의학적으로 예측 가능한 각도 기준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이번 성과는 한국 척추수술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용성 교수가 제12회 글로벌 헬스케어대상에서 이데일리 회장상을 수상했다. 미숙아와 선천성 기형 등 신생아 중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최 교수는 이번 수상이 모든 신생아 진료 의료진에게 주어진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부 위로 만져지는 혹이나 멍울은 흔히 볼 수 있는 양성 종양인 표피낭과 지방종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무심코 압출하면 세균 감염이 전신으로 퍼져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세란병원 외과 고윤송 복부센터장은 “표피낭과 지방종은 생명에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염증이나 미용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외과적 절제를 통해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명호성 교수 연구팀이 부피 10㎤ 이상 대형 뇌전이암 환자에게 분획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1차 치료로 적용한 결과, 종양과 부종의 크기가 6~9개월째 약 80% 감소하고 환자의 87.1%에서 신경학적 증상이 안정되거나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 개두술 중심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위암 발생률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2022년 기준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7명으로 세계 평균(9.2명)의 3배 수준이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와 위장관외과 김용호 교수는 위암의 주요 원인으로 짠 음식·가공육 섭취,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을 지목하며, 생활습관 관리와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은 95% 이상이지만,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필수적이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오세진 교수 연구팀이 복부대동맥류 환자에서 염증 단백질인 C-반응 단백(CRP)의 침착 정도에 따라 면역세포 구성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특히 CRP가 많이 침착된 경우 염증세포는 증가하고 평활근세포는 줄어드는 양상이 확인돼, 향후 CRP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 해외 연구진과의 국제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결과는 국제학술지 Translational Research에 게재됐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이 국내 최대 규모의 안면신경마비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한약과 스테로이드 병용치료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신장 기능 이상은 전혀 없었으며 소수 환자에게서만 경미한 간수치 상승이 나타났다. 이번 성과는 한·양방 협진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환자들의 치료 선택권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과 GC녹십자의료재단이 보건의료 및 헬스케어 의료기기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산업 육성, 공동 사업화, 창업 지원, 학술 교류 등을 함께 추진하며 의료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세란병원은 임플란트 수술 전 잇몸뼈(치조골)가 부족한 경우 뼈이식술이나 상악동 거상술을 통해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발치 후 시간이 지나면서 뼈가 소실되는 경우가 많아 전문의의 진단과 맞춤형 치료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