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주)좋은책신사고(대표 홍범준)와 협력하여 2023년 개소한 ‘마인드더쉼(the SHIM)센터’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고 금일(10일) 밝혔다. 마인드더쉼센터는 정신건강을 위한 비약물치료 서비스 개발 및 보급을 목표로 한다.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기여할 비약물치료 옵션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부터 2단계 사업 진행
마인드더쉼센터는 2022년부터 시작된 ‘마인드더쉼 통합치료센터 기부금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단계 사업 동안 총 30억 원의 기부금이 투입됐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진행될 2단계 사업 역시 동일한 규모의 기부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정신건강 서비스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근거기반 비약물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이를 통해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도 정신건강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단계 사업을 통해 서울대병원은 약 20여 가지의 비약물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신건강 증상 및 진단군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환자의 정신적 안정과 회복을 돕고 있다.
이번 2단계 사업에서는 1단계에서 개발된 비약물치료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서비스 제공을 담당할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약물치료가 더 넓은 질환군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고, 정신건강 분야의 혁신적인 치료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약물 쓰지 않고도 회복 성과 뚜렷
마인드더쉼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생활습관 개선 ▲약물 관리 ▲수면 건강 증진 ▲불안 및 트라우마 ▲몸-마음 치료 ▲암 및 중증질환자 심리지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뇌 건강 클리닉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특히 기분장애를 겪는 환자들을 위해 ①행동활성화 ②수면 및 신체활동 ③영양 및 체중조절 ④마음봄봄의 4가지 생활습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약물 복용 및 부작용에 관련된 프로그램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수면 건강 증진 프로그램에서는 불면증, 일주기리듬 장애, 악몽장애 등을 다룬다. 불안 및 트라우마 프로그램에서는 신체 및 정서 조절, 기억 다루기, 동기 증진 등을 통해 불안과 스트레스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서울대병원 측은 마음챙김 인지치료(MBCT), 암 및 중증질환자 심리지원, 건강한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인지행동치료, 뇌 건강 및 치매 위험도 평가 등을 통해 정신건강 회복을 돕고 있다.
마인드더쉼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400여 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대부분 치료 후 긍정적인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측은 이를 바탕으로 비약물치료의 효과와 가능성을 더욱 강조하며, 프로그램을 계속 확장해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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