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지난 9월 10일 이대서울병원에서 바이오헬스 기업 바스젠바이오(대표 김호)와 ‘AI 기반 디지털 바이오뱅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해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송태진 이대뇌혈관병원장 등 이화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김호 대표 등 바스젠바이오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임상 현장에 접목해 혈관질환 예방과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화의료원은 2023년 설립한 ‘이대혈관연구원’을 중심으로 바스젠바이오와 함께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국책과제 선정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양 기관은 ▲대규모 바이오뱅크 기반 멀티오믹스 임상 코호트 데이터 구축 ▲AI 정밀의료 분석 플랫폼 개발 ▲혈관질환 예방 및 맞춤형 치료제 연구 등을 협력 과제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바스젠바이오가 보유한 인공지능 분석 역량과 이화의료원의 임상 경험이 결합해, 정밀의료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심뇌혈관 전문 의료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화의료원은 혈관질환 치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바스젠바이오의 AI 기술이 임상에 적용되면 혈관질환 정밀의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의료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바이오뱅크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정밀의료를 선도하며, 환자 맞춤형 치료 및 신약 개발의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
(왼쪽부터)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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