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 얼마나 될까요? 또 어떤 연령대가 가장 많이 진료를 받을까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진료 통계를 바탕으로 최근 흐름을 살펴보았습니다. 해외 보건 당국의 일반인용 설명도 함께 참고해, 숫자 뒤에 있는 질환의 기본 내용을 짧게 덧붙였습니다.

2025년 중이염 진료 환자는 백만 명 남짓
2025년에 중이염(H66, 주상병 기준)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088,961명이었습니다. 주상병이란 진료의 가장 큰 이유가 된 병명을 말합니다.
한 해 백만 명이 넘는 사람이 이 질환으로 진료를 받았으니, 흔히 마주치는 귀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진료를 받은 사람의 수이지, 증상을 겪고도 병원에 가지 않은 사람까지 포함한 숫자는 아닙니다.
2018년부터 2025년까지 환자 수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연도별 환자 수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연도 | 환자 수(명) |
|---|---|
| 2018 | 1,599,413 |
| 2019 | 1,520,487 |
| 2020 | 866,579 |
| 2021 | 762,286 |
| 2022 | 1,006,251 |
| 2023 | 1,423,207 |
| 2024 | 1,333,231 |
| 2025 | 1,088,961 |
2018년에는 1,599,413명이었고 2019년에는 1,520,487명이었습니다. 그러다 2020년에 866,579명으로 크게 줄었고, 2021년에는 762,286명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후 2022년 1,006,251명, 2023년 1,423,207명으로 다시 늘었습니다.
2024년 1,333,231명, 2025년 1,088,961명으로 다시 내려오는 모습입니다. 2018년과 비교하면 2025년 환자 수는 32% 적습니다. 이 통계만으로는 연도별 증감의 이유를 단정할 수 없으므로, 숫자가 달라진 흐름만 확인해 두시면 됩니다.
진료비는 얼마나 들었을까
2025년 중이염 진료에 쓰인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1,015억 원이었습니다. 환자 1명당으로 나누면 약 9만 원 수준입니다.
이 금액은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총액을 환자 수로 나눈 평균값이어서, 환자 한 사람이 직접 낸 돈과는 다릅니다.
성별과 연령대로 나누어 보면
주상병과 부상병을 모두 기준으로 했을 때 성별 비율은 남성 48%, 여성 52%였습니다. 큰 차이가 없어서 어느 한쪽 성별에 몰린 질환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연령대에서는 차이가 뚜렷합니다. 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10세 미만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습니다. 그다음이 10대로 12%, 30대가 9%였습니다. 10세 미만과 10대를 합치면 절반을 넘는 셈이어서, 중이염은 아이와 청소년에게서 특히 많이 진료되는 질환입니다.
통계 뒤에 있는 중이염의 기본 내용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에서도 아이들이 어른보다 귀 감염에 걸리기 쉽다고 설명합니다. 국내 연령대 분포와 같은 방향입니다.
중이염은 귓속 고막 안쪽의 중이에 생기는 감염입니다. 중이에 액체가 고이기만 하고 감염은 없는 상태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발열이나 귀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소개됩니다. 귓구멍 바깥쪽에 생기는 외이도염은 중이염과 다른 질환입니다.
아이가 보일 수 있는 신호로는 귀의 통증, 열, 보채거나 짜증을 내는 모습, 귀를 만지거나 잡아당기는 행동, 잠을 잘 못 자는 모습이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폐렴구균과 인플루엔자균 같은 세균이 가장 흔하게 꼽히고,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도 중이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병원 진료를 고려해야 하는 때
자료에서는 다음과 같은 경우 의료진을 만나라고 안내합니다.
- 귀에서 고름이나 분비물, 액체가 나올 때
- 증상이 점점 심해질 때
- 중이염 증상이 3일 넘게 이어질 때
- 청력이 떨어진 것 같을 때
- 열이 높을 때
생후 3개월 미만 아기가 열이 난다면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진단은 증상을 묻고 귓속의 고막과 중이 안쪽을 직접 살펴보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치료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면역 체계가 스스로 이겨내는 경우도 많아서 항생제 없이 호전될 때도 있다고 합니다. 어떤 치료가 적합한지는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쉬면서 수분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불편함을 덜어 주는 방법으로 안내됩니다.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예방 수칙으로는 독감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권장 일정에 맞춰 받기, 손 씻기, 생후 6개월까지 모유만 먹이고 12개월 이상 이어서 먹이기, 담배를 피우지 않고 간접흡연을 피하기, 수영 뒤 귀를 잘 말리기가 소개됩니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가까운 곳부터 점검해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정리
2025년 국내 중이염 진료 환자는 1,088,961명이며, 2018년보다 32% 줄었으며 그사이 해마다 오르내림이 있었습니다. 진료비는 1,015억 원, 환자 1명당 약 9만 원 수준이었고, 10세 미만이 42%로 가장 많았습니다. 아이가 귀를 아파하거나 열이 나고 보챈다면 증상이 길어지기 전에 의료진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3단상병 통계, CDC 자료 (링크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