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하 강동경희대병원) 간담췌-이식외과 주선형 교수, 이승환 교수팀이 복강경 기증자 간 적출 수술에 성공했다.
복강경 간 적출 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하지만 좁은 시야에서 다른 장기를 보존하며, 간을 정확히 적출하는 수술인 만큼, 풍부한 경험을 필요로 하는 고난도 수술로 알려져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간담췌-이식외과를 찾은 53세 여성 A씨는 말기 간경화 환자로, 가족의 공여로 이번 이식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은 지난 3월 15일(토) 진행됐으며, 간이식 수술은 9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아들(28세)이 공여자로 복강경을 이용해 간을 적출했으며, 원활히 회복해 수술 후 10일째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전통적인 생체 간이식 수술에서 기증자의 간 적출은 복부를 20~30cm가량 절개해 간을 적출했다. 하지만 이번에 시행한 복강경 수술은 복부 상단에 4~5개의 작은 구멍만 뚫어 복강경으로 이식할 부분의 간을 절제하고, 복부 하단에 10cm 가량 절개해 복강 내에서 꺼내는 고난도의 수술이다.
복강경 간 적출수술은 개복수술보다 시야 확보, 혈관 및 장기의 변이사항 파악 등이 어렵고, 이식할 혈관과 담도들을 정확하게 보존하여 절개해야 하는 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단, 개복수술보다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환자에게 부담이 덜한 수술법이다. 복부 하단의 절개 상처가 속옷 라인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에 미관상으로도 우수하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해 10월 경희의료기관 최초 혈액형 불일치 생체 간이식에 성공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복강경을 이용한 생체 간이식 기증자 간 적출도 성공하면서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앞으로도 다학제 진료시스템과 우수한 의료진을 갖춘 장기이식 전문기관으로서의 면모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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