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이 자궁경부 질액의 분석을 통해 '조산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
김영주 교수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인터넷판 4월호에 게재됐다. 논문은 ‘자궁경부 질액의 폴리-시알릴화 글리칸은 조산의 잠재적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Poly-sialylated glycan of cervicovaginal fluid can be a potential marker of preterm birth)’라는 제목이다.
김영주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만삭과 조산 임산부의 자궁경부 질액 내 N-글리코실화 분석으로 조산 예측도가 높은 3개의 폴리-시알릴 글리칸을 발견했다.
김영주 교수팀은 조산 예측 바이오마커로서 자궁경부 질액 내 단백질의 부위별 N-결합 글리코실화가 만삭과 조산 그룹에서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비교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6,595개의 N-결합 글리코펩타이드가 분석됐고 이 중 조산 그룹에서 173개의 글리칸이 만삭 그룹과 비교해 유의미하게 증가됐으며 낮은 수준의 푸코실화와 높은 수준의 시알리화 글리칸의 특징이 나타났다.
그 중 질액 내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에 상관없이 모든 샘플에서 발현되는 3개의 폴리 시알릴화 글리칸을 발견했으며 높은 조산 예측값(AUC = 0.802, p<0.017)을 보여줬다. 또한, 체질량지수 또는 산모 나이와 같은 임상지표와 함께 사용했을 때 조산 예측 정확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자궁경부 질액은 기능성 단백질들이 다양한 글리칸 구조로 혼합되어 있으며, 이 당단백질의 당화 발현은 숙주-병원체 인식, 면역 방응, 세포 신호 및 임신 상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산 예측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연구 결과는 거의 없었다.
김영주 교수는 “자궁경부 질액의 폴리-시알릴화 글리칸이 임신 중 조산을 예측하는 새로운 임상 마커로서 잠재적 가치가 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조산을 미리 감지하기 위해 자궁경부 질 글리칸을 이용한 새로운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김영주 교수는 2023년부터 보건산업진흥원의 한국-영국 글로벌연구협력지원사업으로부터 과제를 수주 받아 다인종 임상 샘플에서 AI를 활용한 멀티오믹스 분석 기반의 조산 예측 마커 발굴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국내 특허 등록과 논문을 발표했다.
-
이대목동병원, ‘하이퍼아크 트루빔-얼라인 알티’ 방사선치료 장비 동시 도입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 방사선종양학과가 최첨단 암 치료기인 ‘하이퍼아크 트루빔(TrueBeam with HyperArc)’과 방사선치료 보조기기인 ‘얼라인 알티(Align RT)’를 동시에 도입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
이대목동병원, 2025년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 선정
이대목동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2025년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에 공식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중심병원 인증은 오는 4월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3년간 유지된다. -
지역 필수의료 분야 시니어 의사 활용 위한 현장 의견 청취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임경수 정읍시 고부보건지소장(前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장)과 이필량 보령아산병원장 (前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만나 시니어 의사의 지역의료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
주사 한 번으로 주입하는 인공 난소 개발
국내 연구진에 의해 완경 후 여성들의 호르몬 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 난소가 개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이강원 교수 연구팀과 함께 세포 기반의 인공 난소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완경 이후 중년 여성들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의 본질, 호르몬 변화갱년기의 시작부터 완경기에 이르까지 중년 여성들의 삶은 급격한 변화를 맞는다. 본질적 원인은 호르몬이다. 갱년기에 접어들면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 -
이대목동병원, 미국치과임플란트학회서 '우수 학생 연구자' 선정
이대목동병원 치과치주과 방은경 교수팀 소속 최희선 전임의가 '2025년 미국치과임플란트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전 세계 30인에게만 수여되는 '2025 Student Travel Grant'를 수상했다. -
유경하 이대목동병원 교수, 대한혈액학회 학술상 수상
유경하 교수는 국내 소아종양, 혈액종양 분야를 대표하는 권위자로 소아혈액질환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국내 학회 활동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는 등 혈액학 발전에 대한 공로가 인정돼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안정신 이대목동병원 교수, GBCC 2025서 ‘우수 포스터 발표상’ 수상
안정신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 치료 과정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 비교한 ‘유방암 치료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연구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이대비뇨기병원 ‘로봇 부신 절제술 200례’ 달성
로봇 부신 절제술은 이대비뇨기병원에서 주로 시행하는 수술법이다. 침습 범위를 적게 하여 정상적인 부신 조직을 최대한 남기고 병변만을 제거하는 수술로, 숙련된 전문의가 집도해야 한다. -
늘어나는 고위험 임신, 산모·출생아 건강 예후까지 챙겨야
우리나라 분만 환경은 출산 연령 증가(2007년 30.6세 → 2023년 33.6세), 다태아 및 조산아 출산 증가 등 고위험 임신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표적인 고위험 임신의 위험인자를 도출했다. -
이대목동병원,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대목동병원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여성장애인 건강권 보장과 양성평등 이슈 확산, 임직원 건강 및 성 인지 역량 증진을 위해 협력한다. -
20년 임상경험 보라매병원 산부인과, ‘질폐쇄술’ 성과 보고
골반장기탈출증은 자궁, 방광, 직장 등 골반 내 장기가 질 밖으로 탈출하는 질환으로,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흔히 발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