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표면이 고르지 않고 세로로 줄이 잡히는 현상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이러한 세로줄이 단순한 노화 외에도 특정 영양결핍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이 밝혀져 있다.
손톱에 나타난 세로줄 노화가 아닌 특정 영양결핍 신호라는 연구 결과는 여러 임상 보고에서도 확인된다. 특히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아미노산, 비타민 B12, 마그네슘, 아연이 부족하면 손톱의 성장과 구조 유지가 어려워져 줄이 뚜렷하게 형성될 수 있다.
비타민 B12 결핍은 손톱의 탄력과 색을 변화시키며, 아연 결핍은 손톱 성장 속도를 늦추고 표면을 거칠게 만든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손톱 기질의 세포 재생이 느려져 세로줄이 더 선명해진다. 이런 영양결핍은 편식, 무리한 다이어트, 만성 소화기 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영양결핍 외에도 갑상선 질환, 빈혈, 류머티스 관절염 같은 전신질환이 손톱의 세로줄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 중 상당수에서 손톱 두께 감소와 세로줄이 동시에 관찰된다. 이 경우 손톱 변화는 질환이 악화되기 전 나타나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손톱 건강은 전신 건강 상태를 반영하기 때문에, 손톱에 나타난 세로줄 노화가 아닌 특정 영양결핍 신호로 의심되면 생활습관 점검이 필요하다. 우선 단백질, 비타민 B군, 아연,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을 고르게 섭취해야 한다. 달걀, 살코기, 견과류, 해산물, 녹황색 채소가 좋은 공급원이다.
또한 손톱 관리 습관도 영향을 준다. 잦은 네일아트, 강한 세제 사용, 손톱 물어뜯기 등은 손톱 표면 손상을 가속시켜 세로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손톱 보습을 유지하고, 화학물질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이처럼 손톱에 나타난 세로줄은 미용상의 문제를 넘어 영양결핍과 전신질환의 초기 경고일 가능성이 있다. 평소 손톱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원인에 맞는 영양 보충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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