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척추손상 위치에 따른 마비부위
질병관리청- 척추손상 위치에 따른 마비부위

줄기세포는 아직 미분화된 상태의 원시단계 세포로서, 여러 종류의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세포입니다. 주로 초기 분열 단계의 배아로부터 채취되며, 어떤 정보를 입력 받느냐에 따라 특정 역할을 수행하는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는데요. 어떤 세포로도 분화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이 줄기세포를 활용해 손상된 척수를 회복시킨 사례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를 통해 발표된 바에 따르면 미국 내 메이오 클리닉의 연구진은 사고로 척수가 손상된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각 환자의 소량의 지방을 채취하고, 한 달 뒤 줄기세포가 1억 개가량 분화됐을 때, 각 환자들의 척수에 주입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실험에서 10명 중 7명의 환자가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핀으로 찌르는 정도의 가벼운 접촉에 대한 감각이 회복되고, 근력이 유의미하게 회복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척수 손상은 기본적으로 광범위한 마비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감각과 근력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는 것은 근본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시사하는데요. 이번 연구 결과는 척수 손상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불치병들이 의학의 발전과 함께 정복되어왔듯, 줄기세포 치료법 또한 현실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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