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년 남성에게 전립선 건강은 무척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전립선은 성 기능 또는 비뇨기 관련 증상으로만 연관짓기 쉽다. 하지만 이는 전체적인 활력에도 영향을 미쳐, 전신 건강과도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 전신 피로감에 상시 시달리기 쉬우며, 이로 인해 우울증을 겪을 수도 있다. 또한 전립선암은 중년 이후 흔히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발병률 순위로는 5위 안에 드는 흔한 암이다. 다행히 완치율은 높은 편이지만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골밀도가 감소할 수 있어, 이후 골다공증과 같은 후유증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전립선 건강을 위한 평소 습관이 중요해진다. 전립선 건강에 좋은 음식 7가지를 알아보도록 한다.
브로콜리
십자화과 채소의 대표 주자인 브로콜리는 항산화, 뇌 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입증돼 있다. 셀레늄과 설포라판이 핵심 성분이며, 이들은 항산화 효과는 물론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스스로 사멸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엽산은 DNA 합성과 세포 분열을 조절하는데 기여하는 성분으로, 이를 통해 암 세포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항염증 효과로 암 발생의 원인이 되는 만성 염증을 억제하는 데도 기여한다.
검은 콩
검은 콩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검증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식재료다. 특히 암 세포의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도와 암 세포를 공격해 없애는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검은 콩은 따로 섭취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밥을 지을 때 함께 넣으면 따로 신경쓸 필요 없이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취향에 따라 다른 조리법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으니, 식단에 반드시 포함할 것을 추천한다.
녹차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전립선암을 유발하는 세포가 신생 혈관을 생성하는 것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 세포 역시 세포의 일종이므로 성장하고 전이하기 위해서는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혈관을 만들게 되는데, 카테킨 성분이 이 과정을 방해하는 것이다. 즉, 영양분 공급을 차단해 암 세포가 성장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영양 부족으로 사멸하게끔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녹차는 보통 차로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녹차 가루로도 흔히 유통되고 있다. 녹차 가루를 다양한 요리에 첨가한다면 보다 자연스럽게 카테킨 성분을 섭취할 수 있을 것이다.
호두와 호박씨
호두는 하루에 한두 움큼 정도 섭취하면 좋다. 호두에 포함된 폴리페놀 화합물 등은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자살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항암 작용을 한다. 호두는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 리놀렌산의 공급원이며, 이는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호박씨 역시 항산화 물질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암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다. 호박씨에 함유된 리그난 화합물 역시 유방암과 전립선암, 대장암의 발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 세포가 다른 주변 조직을 침습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전이를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토마토와 올리브 오일
올리브 오일은 ‘건강한 지방’을 섭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꼽힌다. 특히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 성분을 보다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지방을 함께 섭취하면 좋은데, 건강한 지방인 올리브 오일은 여기에 최적화된 파트너라 할 수 있다.
올리브 오일은 본래 샐러드 드레싱 재료로도 흔히 사용되는 만큼, 생 토마토를 재료로 한 샐러드를 만들고 올리브 오일을 활용한 드레싱을 곁들인다면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한 최적의 식단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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