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확‘찐’자라는 언어유희가 유행했었다. 선별검사를 통해 ‘확진자’로 분류하던 것의 발음을 활용해, 바깥활동이 제한된 생활을 반복하며 체중이 확 늘어버린 것에 대한 자조적 표현이었다.
엔데믹 선언과 함께 그 동안 축적된 지방을 떠나보내려는 노력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숙제로 남았다. 누군가는 쉬이 성공하는가 하면, 누군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에 좌절하고, 또 누군가는 자포자기한 채 멈춰서버리는 경우도 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는 계기는 다양하다. 건강검진 결과에 충격을 받았을 수도 있고, 그냥 일상에서 체력이 너무 떨어졌다는 걸 느낄 수도 있다. 잘 입지 않던 옷을 꺼내 입었을 때, 불현듯 살이 많이 쪘다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다이어트의 시작’이라는 신호탄이 터지는 순간이다.
마음이 유지되기 어려운 이유
어떤 이유로든 시작하게 된 건 박수받아 마땅할 일이다. 일단 출발선을 떠났다면 반은 해낸 셈이니까. 하지만 나머지 반도 만만치 않다. 다이어트에서 정말 어려운 건 꾸준한 지속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길에 꾸준히 훼방을 놓는 건, 다름아닌 자기 자신의 마음가짐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겠지만, 다이어트는 지속하는 것이 더 힘들다. 출발선을 떠날 때는 체력이 100%인 상태였지만, 어느 정도 달린 상태에서는 체력이 떨어진 채 페이스를 유지해야 하는 것과 비슷하다.
처음 시작은 쉬울 수 있다. 더 먹고 싶은 유혹을 참아내면 스스로 대견하게 느껴지고, 땀 뻘뻘 흘리며 운동을 마치고 상쾌하게 샤워를 마치면 세상이 아름다워보일 때도 있다. 그런 날이면 ‘해냈다’라는 보람찬 기분에 잠도 잘 온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일에서 5일 정도까지는 할만하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무너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난 달라!’라고 오기를 발휘하며 정신력으로 좀 더 버텨내는 사람도 있다. 타고난 끈기가 뛰어나거나, 이번에는 정말 독하게 성공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운 사람이라면 1주~2주 정도까지 인내심을 발휘하기도 한다.
이 정도 시간이 지나면 한 번쯤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고생해서 시간을 알차게 보냈는데, 어느 정도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그럴 수 있다. 만약, 평소 생활습관이 너무 자유분방했던 사람이라면, 이때쯤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느 정도 건강에 신경쓰며 살아왔던 사람이라면 1~2주 정도로는 눈에 띄는 변화를 볼 수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면 ‘보상을 받지 못한 뇌’는 의지력에 쏟아넣을 수 있는 연료가 확 줄어들었음을 느낀다. 고생한 정도에 비해 너무도 빈약한 보상.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언제든 원점으로 돌아올 수 있는 현실
미국 대중심리학 매거진 ‘사이콜로지 투데이’에서는 ‘체중 감량의 전망에 압도당한 기분인가?’라는 글을 통해 그리스 신화의 시시포스 이야기를 인용한다. 그리스 신화의 에피소드 중에서도 워낙 잘 알려져 있는 만큼, 대개 잘 아는 이야기일 것이다.
혹시라도 잘 모른다면, ‘힘 자랑하다가 신들에게 미운 털이 박혀, 끝없이 굴러내려오는 돌을 산 정상으로 밀어 올려야 하는 형벌을 받은 이야기’라고 하면 기억이 날 것이다. 보통은 ‘끝없이 굴러내려오는 돌’이라고만 해도 쉽게 떠올리는 이야기다.
다이어트를 지속해야 하는 사람들은 어떤 관점에서 보면 시시포스와 같은 입장이라 할 수 있다.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은 무척 힘들다. 하지만 그렇게 온 힘을 들여 밀어올려도(목표를 달성해도) 까딱 잘못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은 시시포스가 받고 있는 형벌과 꼭 닮았다.
물론 보다 더 엄밀히 따지면, 다이어트는 목표를 달성한 다음 잘 유지할 가능성이라도 있으니 그나마 낫다고 볼 수도 있겠다. 신화 속 시시포스가 바위를 정상에 올린 뒤, 떨어지지 않도록 지탱하며 시간을 보냈다는 후일담(?)은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
어쨌든 핵심은 다이어트가 언제든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 자칫 잘못하면 요요 현상으로 인해 지하까지 파고 내려갈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더 위험할지도 모르겠다. 이는 다이어트를 지속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문제다.
사이콜로지 투데이의 원문에서는 이에 대해 ‘예상 불안(anticipatory anxiety)’이라고 표현한다. 미래의 사건 혹은 아직 벌어지지 않은 상황을 예상하며 생기는 걱정이나 두려움을 뜻한다. 이 때문에 뭔가를 시작하기를 망설이거나 혹은 선택을 앞두고 지나치게 숙고하게 된다.

당신의 목표는 어디에 있는가
인간은 생각만큼 강인하지 못하다. 거대한 목표를 앞에 두면 쉽게 압도되거나 좌절하기 쉽다. 잘 모르는 것은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하고, 이미 아는 것은 그 과정을 알고 목표점을 알기 때문에 주저앉기도 쉬워진다.
사이콜로지 투데이의 원문에서는 스스로를 대상으로 ‘정신적 연습’을 해볼 것을 권한다. 지금 이 순간의 자신, 변화가 없는 자신, 변화를 시도하는 자신, 이렇게 본인을 세 가지로 나누어 상상해보는 것이다.
10분이 지난 후, 이 세 가지 버전은 어떻게 다를까? 아마 거의 모든 면에서 동일할 것이다. 하지만 10시간 후, 10일 후는 어떨까? 조금 다르긴 하겠지만 큰 차이는 없을 수 있다. 그렇다면 10주 후, 10개월 후는? 아무리 변화가 늦더라도, 이쯤 되면 ‘변화를 시도한 자신’이 기존의 자신과 똑같은 존재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10년이 지나면? 아예 다른 사람이 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제 다시 생각해보자. 10년 후의 자신을 ‘지금’ 상상하는 것이 가능할까? 상상은 자유이니,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을 떠올릴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현실이 된다고 보장할 수 있는가? 누구도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목표는 어디에 있는가?
당장 한 걸음을 딛는 것의 의미
꽤나 오래 전이 된 군 시절, 가장 힘들었던 일을 꼽으라면 ‘행군’이었다. 워낙 살이 많이 찐 터라 몸이 무거워 그냥 걷는 것도 힘들었는데, 바리바리 싸맨 군장까지 짊어지고 수십 km를 걸어야 한다는 건 생각만으로도 정신이 아득해지는 일이었다.
그때마다 사람들끼리 주고받는 응원 아닌 응원이 있었다. ‘앞을 보지 말고, 당장 발 아래의 한 걸음만 보며 걸으라’는 것. 앞을 보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기분만 들게 되니,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라는 것이었다.
한 걸음이 모이고 모여 수천, 수만 걸음이 되는 동안 무념무상의 걸음도 있었고 오만 가지 생각이 담긴 걸음도 있었다. 중요한 건, 그런 식으로라도 결국 해낼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다이어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냉정하게 말해, 지금 선택할 수 있는 건 오늘 할 것인지 말 것인지다. 오늘의 한 끼, 오늘의 운동 루틴 하나는 눈에 보이는 변화를 가져오지 않는다. 10일이 지나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10주가 지나도 원했던 모습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10개월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뿌듯해지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지 않은가? 그것이 바로 ‘한 걸음’이 모인 힘이다.
때로는 눈을 들어 멀리 있는 목표를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 순간은 그저 동기부여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장 눈앞의 한 걸음을 목표로 하는 편이 낫다. 멀리 내다보며 예상 불안에 시달리는 대신, 한 걸음을 모아 마침내 원하는 목표에 닿는 선택을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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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시작이 잘못되면 유지하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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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비만 상태가 유전자에 새겨져, 다이어트를 시도했을 때 요요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된 후성유전학 분야의 연구 내용이다. 유전자의 역할, 환경 영향 받을 수 있어후성유전학(Epigenetics)은 유전학의 하위 분야 중 하나로,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과정을 연구한다. 여기서 유전자의 발현이란, 특정 유전자가 활성화돼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본래 한 개인의 ‘유전적 요인’이라는 것은 DNA 서열에 의해 결정된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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