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이승훈·이수지 교수팀은 임상연구를 통해 근골격계 질환 진단장비로서 3D 카메라 동작분석 시스템 '아이밸런스(iBalance)'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3D 동작분석 시스템인 아이밸런스와 전통적인 측정도구인 관절 각도계를 활용해 어깨 관절의 가동범위 측정값을 비교·분석한 것으로, 건강한 성인 30명과 오십견 환자 10명, 총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관절 움직임은 7가지로 구분했으며, 각 동작당 3회씩 일주일 간격으로 총 2회 측정했다. 관절가동범위 측정은 ▲관절상태 평가 ▲재활목표 설정 ▲치료효과 확인에 필수적이다.
분석 결과, 동작분석 시스템상 3가지 움직임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됐다. 검사를 진행한 2명의 평가자가 시간 차이를 두고 반복 측정했음에도 일관된 결과로 매우 높은 신뢰도(급내상관계수 0.9 이상)를 나타냈으며, 각도계 측정값과 비교했을 때도 높은 타당도(급내상관계수 0.85 이상)를 보였다.
특히, 오십견 환자군에서는 측정값의 변동성이 정상군보다 컸으나 신뢰도와 타당도 모두 높게 나타나 기존 환자에게도 확대·적용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승훈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침, 추나요법 등이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객관적으로 증상을 평가하고 진단하는데 한계가 있어 관절 운동의 3차원 움직임, 보상동작을 정밀하게 포착할 수 있는 과학적 도구가 요구되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검증한 3D 동작 분석시스템의 활용 가능성을 바탕으로 알고리즘 최적화와 다양한 임상 조건에서의 적용가능성을 확인하는 후속연구를 이어가며 완성도를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논문 제목은 ‘건강한 성인과 오십견 환자에서 어깨 관절 가동범위 측정을 위한 단일 카메라 마커리스 동작 분석 시스템의 신뢰도 및 타당도: 단일 기관 연구’(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Single-Camera Markerless Motion Capture System for Measuring Shoulder Range of Motion in Healthy Individuals and Patients with Adhesive Capsulitis : A Single-Center Study)로 센서 및 신호처리 분야 국제학술지인 ‘Sensors’ 4월호에 게재됐다.
-
경희대한방병원, 한약재 계피에 '편두통 개선 효과' 확인
편두통 진단 후 3년간 증상 완화제를 복용했음에도 효과가 없던 70대 남성 환자에게, 계피가 포함된 탕약을 처방해 약 4~5개월 만에 통증이 거의 사라지는 효과를 확인했다. -
태반 추출물 약침, PTSD 일부 증상에 효과 있어
태반 추출물을 활용한 약침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이하 PTSD)로 인해 나타나는 일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 연구팀은 ‘자하거(한방에서 태반을 지칭하는 말)’ 약침을 사용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이는 기존 PTSD 환자들에게 항우울제 기반 치료를 해왔던 현실과 달리, 보다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PTSD, 기존 치료의 한계점PTSD는 심각한 신체적 손상 또는 정신적 충격을 줄 수 있는 사건·사고로 인해 발생한다. 예를 들어, -
인삼·홍삼 속 사포닌, 우울증 완화 효능 입증
인삼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c’가 우울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이러한 결과를 확인했으며, 이 내용은 국제 학술지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됐다. 별아교세포, 우울증의 주요 원인이번 연구는 우울증의 주요 원인이 별아교세포(astrocyte)의 기능 저하라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진행했다. 우울증과 별아교세포 기능 저하의 관계는 최근 몇 년간 활발히 연구 중인 주제로 -
한방 비만치료, 10개월간 평균 17% 감량 효과
경희대한방병원 비만센터에서 ‘감수치료’를 포함한 한방 치료법을 적용한 사례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체중감량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감수치료란 전통적인 한방 치료법 중 하나다. 개인별 체질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시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약, 침술, 뜸과 같은 한방 요법을 활용해 체내 불균형을 조절해 개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탕약과 ‘감수치료’를 활용경희대한방병원 비만센터 이병철 교수는 병원에 방문한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치료법에 따른 체중감량 정도를 비교·분석했다. 85명은 ‘단독 치료군(A그룹)’으로 분류하여 하 -
건국대병원 정석원 교수, 대한견주관절국제학술대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가 어깨와 팔꿈치 관련 분야에서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발표된 논문 중 가장 영향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 한방으로 맞춤형 접근 가능
어린 아이들은 아직 면역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시기라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환경 변화에 더욱 민감하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를 위한 여러 방법 중 한방치료 접근법을 알아본다. -
경희대한방병원, '상완신경총병증'의 한의치료 가능성 확인
'상완신경총병증'은 목에서 어깨, 팔, 손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신경이 외부적 요인에 의해 손상되는 질환이다. 통상적으로 6개월 내 자연 회복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만성화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
경희대한방병원 조성훈 교수, 제5기 국가치매관리위원회 위원 위촉
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정희재)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가 제5기 국가치매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