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증근무력증(Myasthenia gravis)은을 겪는 환자들이 과도한 피로감과 수면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해 중증근무력증에 대한 관심을 비롯해, 치료 필요성을 인지하고 예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근육 신호 전달 원활하지 않은 질환
중증근무력증은 뇌에서 발생한 신호가 근육으로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는 신경근육질환이다.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인 ‘아세틸콜린’에 대해 자가 항체가 생성돼 근수축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도 알려져 있다.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6명~10명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중증근무력증 환자들은 근육의 약화 및 과도한 피로를 경험하게 된다. 주로 안구 근육, 저작 근육, 호흡 근육 등에 영향을 미치는데, 모든 증상이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환자마다 다양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근육들이기 때문에, 생활의 불편함과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10명 중 3명이 ‘과도한 주간 졸림’ 겪어
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오성일 교수에 따르면, 중증근무력증 환자 10명 중 약 3명 꼴로 과도한 주간 졸림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오성일 교수는 지난달 21일(금)~22일(토) 양일간 열린 ‘제29차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69명의 중증근무력증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중 20명(약 29%)이 ‘과도한 주간 졸림’을 경험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오 교수의 설문조사에는 환자들의 ‘일상생활 활동지표(Activities of Daily Living, ADL)’ 평가 결과도 포함됐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증근무력증을 겪는 20명의 환자들은 다른 49명 환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치가 높을수록 질환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삶의 질이 저하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성일 교수는 “중증근무력증은 근육의 신경전달 차단과 약화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에는 복시, 안검하수 이외에도 심한 피로감이 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중증근무력증 환자의 과도한 피로감과 수면장애에 대한 치료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예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성일 교수는 이번 발표를 통해 제29차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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